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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이공계에 7억5천만 달러 투자

  온타리오 주정부가 도내 대학과 컬리지의 이공계(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런 퀸 온타리오 고등 교육부 장관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투자로 매년 약 2만500명의 학생이 STEM 분야 전공을 이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학생에 대한 투자는 곧 온타리오 경제의 회복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전쟁 재점화로 인해 온타리오 수출 중심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고급 기술 인력을 통한 산업 혁신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STEM 예산은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대학 운영예산 협약(Mandate Agreement)에 서명하는 교육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온타리오 정부는 협약이 체결되는 즉시 각 학교에 예산이 배정되며, 이를 통해 교육기관들은 강의 인프라 확충, 실습 기회 확대, 첨단 기자재 도입 등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타리오의 고등교육기관들은 수년간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려왔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학생들의 등록금을 동결했고, 여기에 최근 연방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대학과 컬리지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했다. 지난해 온주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1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는 고등교육기관들이 요구한 최소 운영비의 절반에도 못 미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STEM 중심 투자 확대를 단순한 예산 지원이 아닌, 온타리오 고등교육의 구조적 회복과 인재 전략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주정부 역시 “이공계 고급 인재의 안정적 공급은 AI, 첨단 제조업,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은 장기적으로 온타리오의 혁신 경제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이공계 투자 온타리오 주정부 온타리오 경제 온타리오 정부

2025-04-29

401(k)를 IRA로 이전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직장을 바꾸거나 그만둘 때 기존의 401(k) 퇴직연금 계좌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직장이 허용하면 지금까지의 계좌를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고 새 직장의 401(k)로 이전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아예 401(k)에서 벗어나 개인 은퇴 계좌(IRA)로 롤오버하는 방법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단일한 은퇴플랜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로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401(k)를 IRA로 롤오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IRA의 장점   대부분의 401(k) 플랜은 주식형 펀드 구성은 꽤 훌륭하지만 채권 옵션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401(k)의 주요 목적이 은퇴 전까지 최대한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은퇴가 가까워지면 포트폴리오를 채권 위주로 전환하고자 하는 투자자도 있다. 이들에게는 폭넓은 투자 옵션을 제공하는 IRA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현재는 채권과 주식 모두 불안정한 상태지만 채권 투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기회 면에서 나쁘다고 할 수 없다.     IRA의 또 다른 장점은 투자자가 자산을 더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자산군 중에서 본인의 목표에 맞는 투자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반면, 401(k)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한정된 옵션 내에서 선택해야 하므로 운용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고용주가 제공하는 401(k)에 투자할 경우, 고정된 수수료 구조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 수수료에는 관리비와 투자 운용비 등 다양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투자자가 이를 조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IRA의 경우, 어떤 금융기관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누가 관리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수료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거나 직접 비교해가며 결정할 수 있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물론 IRA가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지만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IRA의 단점   일반적으로 401(k)는 IRA보다 채권자로부터의 보호를 받는 수준이 높다. 이는 401(k)가 '고용퇴직소득보장법(ERISA)'의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 반면, IRA는 파산 신청 시 일정 부분 보호받을 수는 있지만 주별로 법률이 달라 일반적인 채권 청구에 대해선 보호 범위가 한정될 수 있다.   만약 401(k) 계좌에 고용주 주식이 포함되어 있고 일시불로 해당 주식을 인출할 경우 '비실현 수익(NUA)'이라는 세금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식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이라면 해당 주식을 401(k)에서 직접 인출할 경우 최초 매입가에 대해서만 일반 소득세가 부과되고 이후 상승분에 대해서는 장기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일반 소득세율보다 훨씬 낮은 세율이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크다.   하지만 IRA에는 이런 NUA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즉, IRA로 롤오버할 경우 이 전략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IRA 계좌 운용 때 주의점   401(k)를 IRA로 이전하기 전에 재무 목표와 상황에 맞는 선택을 놓고 재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해 보면 선택에서 큰 도움이 된다.   IRA 계좌는 운용이 편리한 만큼 모든 자금을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은퇴자의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IRA 계좌 안에서 비상자금을 마련해 두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변동성이 낮고 유동성 높은 종목을 선택하면 비상금 역할을 한다.   IRA 계좌도 생각보다 투자 기간이 길다. 개설할 때 선택하는 종목부터 수수료 구조를 잘 비교해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갉아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안유회 객원기자종목 투자 투자 운용비 채권 투자 투자 옵션

2025-04-27

[재정칼럼] 사업체 운영과 주식 투자

낯선 땅 미국에 건너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업체를 일궈온 이민 1세대들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자녀를 키우고 푼돈을 모으는 고된 여정 속에서 많은 분들이 밤낮없이 사업에 매달려왔다. 심지어 생계를 넘어 목숨을 걸고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노동만으로는 부를 축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자영업으로 성공을 거둔 이들도 많지만, 부부가 함께 원하는 곳을 여행하며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은퇴 후에도 일하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다. 사업 확장을 꿈꾸며 재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잠든 시간에도 우리의 자금이 여러 기업에 투자되어 꾸준히 수익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현명한 노후 대비책이 될 수 있다.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작년 미국 주식 시장은 57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3%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 덕분에 수많은 백만장자가 탄생했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이유로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었다.   주식 투자에 대한 한인들의 생각은 극명하게 나뉜다. 일부는 주식 투자를 도박으로 여기며, 실패 경험이 있는 이들은 아예 투자를 금기시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만류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신문, 잡지, 지인, 인터넷 주식 정보 등에 의존하여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잦은 매매를 통해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투기가 도박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 운영과 자녀 양육에 쉴 틈 없이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 제대로 된 주식 투자를 이해하고 실천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 동포들을 위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노후 대비 투자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사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매달 500달러씩 꾸준히 주식 시장에 투자할 것을 권유해왔다. 사업 규모에 따라 월 500달러가 큰 부담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30년(1994~2024년) 동안 꾸준히 S&P 500에 투자했다면, 사업과는 별개로 현재 11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형성했을 것이다. 부부가 함께 투자했다면 220만 달러라는 상당한 금액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언급하는 S&P 500은 아마존, 애플,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미국 500대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이다.   주식 투자를 통해 부를 쌓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분산 투자라는 투자의 기본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다. 자영업자가 하나의 사업에만 모든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투자하면 500여 개의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어 투자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설령 본인의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꾸준한 주식 투자를 통해 마련된 노후 자금은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로 얻는 수익을 불로소득으로 치부하며, 땀 흘려 번 돈만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노후 자금, 자녀 학자금 등 미래를 위해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주식 투자 수익은 우리가 투자한 기업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창출한 이익의 일부이다. 비록 개인의 투자 금액은 작을지라도, 이러한 자금이 모여 기업은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공장을 설립하며,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핵심 원리이며, 주식 시장이 성장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사업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노후 생활을 위해 사업체를 매각하여 목돈을 마련한다. 이 돈은 부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매우 소중한 자금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 큰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반면, 사업을 운영하며 꾸준히 주식 투자를 해온 사람은 은퇴 시점에 불어난 투자금을 통해 자연스럽게 큰 목돈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다.   오늘도 묵묵히 땀 흘리며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한인 동포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현명한 주식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은퇴 생활을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사업체 주식 주식 투자 투자 위험 주식 시장

2025-04-23

[세법 상식] 미국 투자

최근 한국에서 암호화폐 투자로 400억대 이상의 자산을 형성한 30대 초중반의 젊은 부자들이 미국 진출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암호화폐 매매에 따른 수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 올해부터 이른바 ‘가상자산소득세’를 과세할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세법개정안을 통해 과세 시점을 2027년으로 2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과세가 되기 전인 2025년과 2026년이 현금화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일 수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서 미국 내 투자에 대해 중요한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영주권이 없고 납세자번호(소셜번호나 ITIN)가 없더라도 미국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하우스나 콘도, 멀티 유닛 아파트 등 레지덴셜 부동산 취득에 관심이 많으며 호텔이나 식당 같은 비즈니스에 투자를 원하기도 합니다.     다만 어떤 형태로 투자를 진행할지가 관건인데 부동산 투자 경우 유한회사인 LLC 형태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설립 절차나 회사 유지, 세법상 운영이 주식회사 등 다른 형태보다 간단하고 유연해 한국 등 외국에서 투자 유치 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지 파트너나 매니저가 있을 경우 부동산뿐만 아니라 호텔, 식당 등 대부분의 업종도 가능합니다. 소유권이 없는 파트너도 가능하기 때문에 회계사나 변호사처럼 제삼자를 파트너로 정하기도 합니다.   미국 현지법인을 만들고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면 현지 투자 계약서상의 금액을 토대로 한국으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법인이 출자금을 송금하는 경우에는 한국 법인이 미국 법인의 주식증권을 취득하는 형태로 신고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현지 법인 투자명세서를 매년 한국 외국환거래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수입은 근로소득, 임대소득, 양도소득, 이자 및 배당소득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근로소득은 영주권이나 워킹퍼밋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반면 임대소득, 양도소득, 이자, 배당소득은 일할 수 없는 신분이라도 가능합니다.   LLC 세금보고를 할 때는 파트너십으로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파트너십으로 세금을 보고할 경우 LLC는 연방정부에 법인세를 내지 않습니다.     그 대신 LLC에서 발생한 영업 수익을 개인이 받아서(K1) 개인소득세와 합산해 보고하는 것입니다. LLC같은 패스스루기업은 이익금의 20%를 공제해주는 혜택으로 그만큼 세금 혜택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익을 남긴 경우 원천징수(Backup withholding)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원천 징수금은 개인소득 보고 때 환급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이 LLC를 설립해 식당이나 호텔에 투자했다면 LLC에 현지 제삼자가 파트너로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영주권이 없거나 노동허가가 없는 경우 미국에서 일해서는 안 되므로 근로소득이 아닌 배당소득을 받게 됩니다.     또한 식당이나 호텔에 투자할 경우는 E2 비자가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E2는 비이민 비자지만 근로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으로의 사업 진출은 E2 비자를 받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최근 한국에 있는 젊은 세대들 중에는 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을 필두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는 VC(VentureCapital)나 개인투자자들이 한국에 비해 많고 투자펀딩 규모도 훨씬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잘 준비되어 있다면 투자받을 기회는 많습니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이라면 미국 내 법인 형태(C-corp, LLC 등) 선택과 추후 지분 구조에 따른 세금 문제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미국 투자 부동산 투자 암호화폐 투자 투자 유치

2025-04-23

[부동산 가이드]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투자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는 우수한 학군, 안정된 경제, 고급 주거 환경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특히 어바인, 풀러턴, 브레아, 요바린다, 뉴포트비치 등 주요 도시는 각기 다른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어바인은 교육 수준이 높고 치안이 우수한 도시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30만 달러다.     UC어바인 인근의 임대 수요가 꾸준하며, 포톨라 스프링스, 그레이트 파크 등지에서 신축 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기술 기업들의 확장으로 고급 콘도 및 타운 홈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투자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다.   풀러턴은 캘스테이트풀러턴과 명문 고등학교들이 위치한 교육 중심 도시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95만 달러다.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 수요가 안정적이며, 계절적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아메리지하이츠 등 일부 지역은 향후 개발 가능성도 높아 장기 투자 매력 또한 존재한다.   브레아는 상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북부 오렌지 카운티의 중심지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10만 달러다. 브레아 몰과 인근 오피스, 쇼핑몰 등의 상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라 플로레스타와 같은 신규 커뮤니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도 계획되어 있어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요바린다는 고급 단독 주택이 밀집된 조용한 주거지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50만 달러다.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 케리건 랜치와 같은 프라이빗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으며, 학군이 우수해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인기가 많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골프장, 트레일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뉴포트비치는 오렌지 카운티 내 대표적인 고급 해안 도시로, 중간 주택 가격은 250만 달러 이상이다. 뉴포트 코스트, 코로나 델마, 발보아 아이슬랜드 등은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으로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리모델링 후 단기 재판매 전략도 유효하며, 고소득층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도,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가장 검증된 투자 수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적절한 지역 선정과 전략 수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 이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합적으로 오렌지 카운티는 도시별 특성과 투자 목적에 따라 임대 수익형, 신규 개발 선점, 고급 주택 중심의 단기 및 장기 전략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지역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예산과 목표에 맞는 도시를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금리와 경제 흐름에 따라 유연한 전략 조정이 가능한 투자자에게 지속해서 높은 수익과 자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문의:(657)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부동산 투자자들 장기 투자 투자 다양성

2025-04-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결산]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자리매김

재외동포청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서 나흘간 총 6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이 이뤄졌으며 499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글로벌 한류 인기에 힘입어 K-바이오, K-뷰티, K-푸드 등 분야에 특화해 기업전시회를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회에 참가한 뷰티 기업인 M사와 A사는 미주 한인 최대 쇼핑몰인 홈쇼핑월드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상호 관세 등 관세장벽이 높아진 시점에서 대기업에 이어 한국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진출도 본격화됐다는 점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았다.   행사 이튿날에는 국내 2개 기업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건축사와 각 2500만 달러,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공장 건설 계약도 체결했다.   이밖에 86건에 총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한국 기업과 동포 및 국내 기업과의 수출 및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번 대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힌다.   K-스타트업 경연 대회에 참가한 S사는 동포 투자기업과 약 7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의향서를 체결해 주목받았다. 이번 사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애너하임 대회 이후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의 핵심인 기업전시관에는 2만여 명의 일반참관객이 방문했다.   특히 한미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오영주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장이 개회식에 참석, 2025년을 ‘한상경제권 원년’으로 선포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한편 남가주 한인은행을 포함한 기업들도 대회에 참석해 단체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줬다.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입 및 국내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스와니 지역에 조지아주 첫 지점을 오픈 예정인 PCB뱅크(행장 헨리 김)는 대회장인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 부스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시했다.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은 지난 18일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 동남부의 식당 프랜차이즈 WNB팩토리(공동대표 강신범.트로이 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과 사업 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조원희 기자·연합뉴스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결산 자리매김 글로벌 글로벌 시장 투자 진출 국내 기업인

2025-04-21

[은퇴 준비] 인덱스 어뉴이티

최근 국내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책의 출범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이러한 리스크로 인한 경기 침체의 우려 등으로 향후 시장경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은퇴를 앞두었거나 은퇴 생활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401(k)나 IRA와 같은 전통적인 은퇴연금 계좌는 대부분 주식시장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시장 하락에 따른 자산 가치의 감소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노후를 위해 평생 모아온 자산이 시장 불황으로 노후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큰 손실을 본다면, 삶의 질은 물론 생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보험회사의 인덱스 어뉴이티(Indexed Annuity) 상품입니다. 인덱스 어뉴이티는 주식시장의 지수변화를 기반으로 수익이 결정되지만,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간접 투자’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시장 하락 시에도 원금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산관리 차원에서의 큰 장점이 있습니다. 즉, 주식시장이 상승할 경우에는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고, 하락하더라도 투자 원금은 보호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간접 투자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옵션에 따른 서비스 비용이나 그 외에 추가비용이 전혀 없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인덱스 어뉴이티 상품들은 과거 4~5년 전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부 상품은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라 최대 연 10%까지 이자 수익을 제공하며, 이 경우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이 7~8%에 달할 정도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채권형 투자나 안정형 펀드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주식 시장의 위험을 완전히 피하면서도 준수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과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사용하시는데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합니다. 이 경우 원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매년 발생한 이자수익만 뽑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자산 상속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인덱스 어뉴이티는 일정 기간 이후에는 평생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어, 노후 자산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부부 공동 생존 연금 옵션을 제공해, 한 배우자가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가족 전체의 노후 재정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물가상승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매년 주식시장의 상승 이자율만큼 연금금액 또한 증가하는 옵션은 점점 길어지는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인덱스 어뉴이티는 일반 투자 상품과는 달리 일정 기간의 계약 유지 조건과 중도 해지 시 수수료 등의 제한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노후 자산 관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안정적인 수익과 원금 보호, 그리고 연금 전환 기능이라는 강점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자산의 일부는 반드시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처에 배분되어야 하며, 인덱스 어뉴이티는 그러한 니즈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금융 상품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단순히 수익률만을 좇기보다는, 노후생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자산 배분이 필요한 때입니다. 인덱스 어뉴이티는 그러한 전략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562)644-4560 라이언 우 / 블루앵커 재정보험은퇴 준비 연금 인덱스 간접 투자방식 대부분 주식시장 투자 원금

2025-04-13

미셸 강<워싱턴 스피릿 구단주>, 여자축구에 2500만불 투자…작년 3000만불 기부에 추가

  축구협 사상 3000만 달러라는 최대액을 기부〈2024년 11월 20일자 A-1면〉를 약정한 미셸 강(한국명 용미·66·사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2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강 CEO는 키니스카이노베이션 허브(KIH)와 사커 포워드 재단을 공식 통합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인 3000만불 기부…축구협 사상 최대액 이번 통합은 여성 선수 전용 훈련 혁신 플랫폼인 KIH와 축구협회의 연구·개발 재단인 사커 포워드 간의 전략적 협력을 의미하며, 여자축구 과학 연구와 글로벌 표준 수립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IH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출범한 세계 최초의 여자축구 전용 글로벌 조직이다. 이번 협력은 여성 선수의 훈련, 건강,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접근과 실천적 표준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강 CEO는 “여자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스템적 장벽과 투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키니스카는 앞으로도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여성 선수 훈련 방식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다음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직접 지원하게 된다. 먼저 여성 축구 선수의 건강과 퍼포먼스를 위한 과학적 연구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것이며 둘째로는 전 세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통일된 기준과 최선의 실천 사례를 수립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강 CEO가 미 축구협회에 5년 동안 3000만 달러 기부에 이어지는 후속 조치다. 앞서 약정한 기부금은 ‘The U.S. Way’ 프로그램의 여성 선수 육성, 인프라, 리더십 개발에 쓰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셸 추가 통합여성 선수 투자 부족 여자축구 과학

2025-04-09

[보험 상식] 감정 이기는 투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시장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흔들리게 된다.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정성 속에서 많은 투자자는 공포에 사로잡혀 최악의 시점에 투자를 중단하거나 손실을 확정 짓는 실수를 범한다.   이러한 행동들을 설명하는 학문이 있다. 바로 행동금융학(Behavioral Finance)이다. 행동금융학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편향이 투자 결정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전통적인 금융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시장의 비합리적 움직임을 투자자의 심리로 풀어내는 것이다. 행동금융학에서 밝혀낸 대표적인 투자자 심리 편향은 다음과 같다.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 손실을 확정 짓기 싫어 손해 보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거나, 반대로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너무 보수적인 투자만 하는 현상이 이에 해당한다.   ▶군집 행동(Herd Behavior): 많은 투자자는 다른 사람들이 사면 따라 사고, 팔면 따라 파는 경향이 있다. 이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     ▶과신 편향(Overconfidence): 단기간의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한다. 이는 과도한 거래와 위험 감수로 이어져 결국 수익률 저하를 가져온다.     ▶친숙성 편향(Familiarity Bias): 익숙한 것에만 투자하는 경향을 말한다.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주식이나 국내 시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심적 회계(Mental Accounting): 자금의 출처나 용도에 따라 같은 돈이라도 다르게 대하는 것이다. 은퇴자금, 학자금 등을 별개로 생각하다 보니 전체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     많은 한인에게는 어드바이저를 통한 투자 방식이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 우리 문화에서는 자산 관리를 전문가에게 맡기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 수수료를 지불하고 어드바이저를 고용하는 대신 직접 관리하는 경향이 더 많다.   하지만 투자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우니 결국 주위 사람들의 조언이나 유튜브 방송에 의존해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앞서 언급한 ‘군집 행동’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객관적인 데이터보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인기 유튜버의 추천에 따라 투자하면, 결국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더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시장 변화에 맞춰 투자 비율을 조정하거나 세금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전문가의 심리적 코치만으로도 약 1.5%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체계적 접근의 실질적인 방법으로는 다음이 효과적이다. 첫째, 자산을 다양한 투자 상품에 분산하여 위험을 낮춘다. 둘째, 주식과 채권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 셋째,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ollar Cost Averaging)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시장이 하락할 때는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구매할 수 있어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이점이 있다.   결국, 투자 성공의 열쇠는 감정 조절과 원칙 있는 결정에 있다. 객관적인 시각과 전문 지식을 통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여정을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는 장기적 투자 성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투자 감정 투자자 심리 투자 결정 투자 방식

2025-04-09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부유세

국내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부유세 (Net Investment Income Tax NII Tax)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소득세와는 별개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투자로 발생한 이익금에 대한 세금이다. 당해 소득이 높은 납세자에게만 적용되는데, 이민자 중 한국 또는 외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상속받을 재산이 있는 납세자의 경우 잘 숙지해야 한다.     외국에 있는 재산을 정리하는 경우, 대부분의 납세자가 외국에 이미 세금을 납부하고, 이중과세 방지법이 있어 외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나면 미국에는 더는 세금을 납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 그 나라에 대체로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부유세가 발의되면서 외국에 납부한 세금과는 별도로 납부해야 하는 추가 세금이 발생하게 되었음에 유의해야 한다.     부유세는 2013년부터 시행됐다.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추가 세금으로 메디케어 기여세(Medicare Contribution Tax)로도 불린다. 순 투자 소득에는 은행 이자수입, 투자 배당 소득, 투자 소득, 연금 소득, 인세 및 사용료, 임대 수입, 건물을 매도해서 발생한 이익 뿐만 아니라 납세자에게는 수동적 수입이라 할 수 있는 금융상품 및 금융 재화 거래로부터의 수입 등도 포함된다. 부유세는 개인 납세자와 트러스트 등이 부과 대상이다. 개인 세금 보고 시 순 투자 소득 (Net Investment Income)과 기준 수입선 (Threshold Amount)을 초과하는 개인 조정 총소득을 비교하여 기준 수입선을 넘어간 금액 중 더 적은 금액에 대하여 3.8%의 추가 세금이 부과된다. 이때 기준 수입선은 부부가 공동 보고 하는 납세자의 경우 25만 달러 부부가 따로 보고하는 경우는 12만 5000달러 그 밖의 납세자들은 20만 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하여 부유세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연 근로 소득이 10만 달러고 독신인 회사원 A씨가 한국에 소유하고 있던 임대 주택을 처분하여 20만 달러의 양도 소득이 발생했다면, A씨는 순 투자 소득세의 기준이 되는 개인 20만 달러에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30만 달러의 총소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초과 수입인 10만 달러를 양도 소득인 20만 달러와 비교하여 적은 액수에 대하여 3.8%의 추가 세금을 납부 해야 한다. 즉 10만 달러의 3.8%인 3800달러를 소득세와는 별도로 추가 납부해야 한다.     부유세는 국내 거주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영주권이 없는 국내 비거주자는 주식 또는 다른 투자로 많은 이익금이 생겨도 자본이익금 또는 소득세만 내면 될 뿐 부유세 적용이 안 된다. 즉 외국인(Non-resident Aliens)은  부유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월급, 실업 수당, 비즈니스 영업 이익, 소셜연금 (Social security benefits), 위자료, 세금이 면제되는 이자 소득, 그리고 특별히 지정된 자격을 갖춘 은퇴 연금 등은 순투자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문의:(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부유세 고소득층 투자 소득세 부유세 적용 조정 총소득

2025-04-06

SF 극장 폐관 CGV 미국법인, 이번엔 로펌과 소송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대형 영화관 체인 CJ CGV 미국법인이 샌프란시스코 상영관 폐관을 둘러싸고 법률대리인과 ‘보수(success fee)’ 문제로 소송 중인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달 31일 ‘한국 최대 극장 체인이 미국에서 어떻게 재산을 잃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CGV 미국법인은 지난 2021년 샌프란시스코에 14개 상영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문을 열었지만, 개관 18개월 만에 문을 닫아 54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CGV 미국법인이 영화관 문을 닫는 과정에서 파산 전문 로펌 ‘파출스키 스탱지엘 & 존스(Pachulski Stang Ziehl & Jones)’를 고용해 손실을 줄이고자 했지만, 정작 이 로펌에 성공 보수를 지급하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CGV 미국법인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9월 샌프란시스코 밴네스 애비뉴 옛 캐딜락 쇼룸과 AMC 극장이었던 4층짜리 건물에 3호점을 오픈했다. 이 3호점은 LA점(3개 관), 부에나파크점(8개 관)보다 큰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CGV 미국법인 측은 2018년 건물주와 20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1480만 달러를 투자, 극장에 3D 입체 영상에 물, 바람 등의 효과, 모션 의자 등이 설비된 4DX는 물론 270도 화면의 스크린X 등의 최첨단 시설을 구축했다.     하지만 3호점은 팬데믹 사태와 주변 지역의 높은 공실률, 홈리스 증가 문제로 개관 직후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CGV 미국 법인은 지난 2023년 2월 관람객 감소 등을 이유로 폐관을 결정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CGV 미국법인은 폐관 과정에서 임대료 지급 보증(7520만 달러) 문제에 빠졌고, 이를 피하고자 건물주와 2800만 달러 규모의 건물 매매 협상을 진행했다. 20년 간 임대료 지급 보증 대신 건물 매입이라는 우회 방식을 택한 셈이다.     ‘파출스키 스탱지엘 & 존스’가 CGV 미국법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협상을 시도했고, 건물 매입 결정 후 CGV에 성공 보수를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CGV 미국법인 측은 해당 건물을 투자자에게 되파는 과정에서 오히려 2800만 달러 손실을 봤다며 성공 보수 지급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후 로펌 측은 법원에 중재를 신청했고 지난 2월 중재인 브루스 아이삭은 CGV 미국법인이 건물을 매입하고 되파는 과정에서 손실을 줄이거나 이익을 얻을 기회가 있었다며, 약속한 성공 보수 107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현재 파출스키 스탱지엘 & 존스 측은 중재 판정 확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반면 CGV 미국법인은 중재 판정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며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1일(한국시간) 한국 CJ CGV 측은 "(SF 극장 폐관에 따른) 손실 규모는 성공보수가 확정되지 않아 4200만 달러 규모"라며 "CGV 미국 법인은 20년 간 임대료 지급 보증 대신 '제3자 건물 매입' 방식을 취했다. CGV 측은 건물주와 원만한 임대차 계약을 종결하는 과정에서 법률대리인의 역할이 종료됐고, CGV 미국법인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다른 방식의 거래가 성사됐기에 성공보수 지급을 거부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본지에 밝혔다.      한편, CGV 미국법인은 최근 웹사이트 등을 통해 부에나파크 2호점의 ‘임시 휴업(temporarily closed)’을 공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LA 1호점만 운영 중인 상태다.     한국 CJ CGV는 지난 2010년 LA점을 시작으로 한국형 극장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최근 극장 산업 전반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 CGV는 지난 2월 한국에서도 직원 희망 퇴직 및 영화관 4곳을 폐관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운영난 극장 샌프란시스코 극장 법률대리인과 성공보수 투자 극장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CJ CGV CGV 미주법인

2025-03-31

[보험 상식] IRA 투자

2024년 세금보고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납세자가 IRA 계좌를 통한 절세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전통적인 Traditional IRA는 물론, 세후 자금으로 운용되어 향후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Roth IRA, 그리고 자영업자나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SEP IRA까지, 다양한 IRA 계좌에 자금을 예치하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IRA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투자 상품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현재 IRA 계좌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옵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은행의 예금 상품이다. 현재의 금리 환경에서 은행 예금의 수익률은 연 4% 미만으로,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장기적으로는 실질 자산 가치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   둘째는 주식시장 투자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으며, 특히 S&P 500과 같은 주요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는 분산 투자 효과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지만, 2022년과 같이 주요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는 등 단기적인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수익 잠재력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특히 시장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효과적인 자산 증식 수단이 될 수 있다.   셋째는 보너스 지급 연금 플랜이다. 이 상품은 5년간 납입하는 자금에 대해 8%의 고정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IRA 한도인 7000달러를 납입할 경우 즉시 560달러의 보너스가 적립되며, 여기에 기본 이자까지 더해져 실질 수익률은 연 11% 이상이 된다. 주식시장처럼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없지만, 원금 보장과 함께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향후 5년간 지속해서 납입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보너스 혜택은 IRA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401(k) 자금을 이전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401(k) 자금을 안정적인 상품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59.5세 이상으로 현재 직장에 재직 중이면서도 In-service withdrawal이 가능한 연령대의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이전하는 자금에 대해 동일한 보너스가 즉시 적용되며, 세금 부담 없이 은퇴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위의 3가지 옵션 중 어떤 선택을 할지는 투자자의 성향과 은퇴 시기, 위험 감내도 등 개인적 특성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은퇴가 20년 이상 남은 투자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감내하고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만, 은퇴가 10년 이내로 다가온 투자자에게는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보너스 지급 연금플랜이 더 적합할 수 있다.이처럼 IRA 투자는 단순한 세금 절감을 넘어 장기적인 은퇴 자산 증식 전략의 핵심이다.     이러한 중요한 재정적 결정은 본인의 장기적인 은퇴 계획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져야 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더욱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연금 투자 투자 상품 투자 옵션 ira 계좌

2025-03-26

현대차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불 추가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2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중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한 곳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해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자동차 생산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 달러, 미래산업과 에너지 63억 달러 등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50개주에서 5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추가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라며 루이지애나주에 신설될 제철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연간 270만t이 넘는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미국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서배너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도 20만대 추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대차의 최첨단 제조시설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 미국을 위한 현대차의 헌신을 직접 봤으면 한다”고 초청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 발표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후 현재까지 미국에 총 205억 달러를 투자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액은 총 415억 달러로 늘었다.     트럼프 집권 2기에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 발표된 현대차의 신규 대미투자 발표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에 25%에 이르는 품목별 관세 부과도 예고하며, 관세를 피하려면 현지 생산을 늘리라고 여러 차례 주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청사진”이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을 향해선 “현대차는 위대한 기업”이라며 “인허가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해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는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스티븐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도 참석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현대차 추가 투자 투자 발표 신규 대미투자

2025-03-24

샤크탱크 투자받은 8세 아동 화제…부친과 공동 창업 에단 샌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자 관련 리얼리티 쇼 샤크탱크에서 어린이가 공동창업자로 5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살의 에단 샌본은 아버지 데이비드 샌본과 함께 지난해 4월에 어린이용 커피 브랜드 ‘키드 커피’를 창업했다. 에단이 아버지의 커피를 몰래 마시고 아이들을 위한 커피를 만들어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데이비드는 처음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에단은 학교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는 등 시장조사를 해서 아버지를 설득했다고 한다.     키드 커피는 카페인이 거의 없으며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아이들이 매일 아침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에단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샌본 부자는 샤크탱크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키드 커피가 지난해에만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여러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큐반, 로리 그레이너 등 심사위원이 큰 관심을 보였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붙었다.     샌본 부자는 최종적으로 5만 달러에 지분 15%를 제안한 다니엘 루베츠키의 제안을 선택했다.     한편 데이비드는 “에단이 사업에 매우 관심이 있지만, 어린아이는 역시 뛰어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의 사업 참여가 어린 시절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조원희 기자샤크탱크 투자 아동 화제 공동 창업 투자자들 사이

2025-03-21

[재정칼럼] 주식 투자 실패 원인

주식시장이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다. 2년 연속 20%대 상승이다. 본인만 뒤처지는 것 같아 주식시장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어느 종목에 어느 시점에 투자하는가 결정하기 어렵다.  현시점에 의한 투자 결정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기 쉽다.   투자의 기본 원칙은 본인의 재정 상황에 의해서 투자해야 한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주식시장 오르고 내림에 상관없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변함이 없다. 주식을 사고판다고 해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투자가 아니라 도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하는 투자의 기본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투자하는 목적 진술서 작성이 필요하다. 투자 목적에 따라서 포트폴리오(Portfolio)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자금 마련, 집을 마련하기 위한 다운 페이(Down Payment), 노후대책 등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투자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다.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은 방어적으로 투자해야 하지만, 몇십 년 후의 은퇴 자금은 투자 위험을 더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적인 기업 종목을 선택하거나 펀드 매니저가 운용되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하면 주식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자에겐 겸손이 필수이다. 유망한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투자 비용이 매우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를 통해서 ‘평균’ 수익률을 기대하면 투자한 자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금융 방송 등이 24시간 끊임없다. 그러나 CNBC와 폭스비즈니스의 투자에 관한 소식은 재미있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가치는 없다. 단기 투자를 조장하여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미디어를 끄고 스마트폰에서 금융 앱을 삭제하는 것도 투자하는 데 유익하다.   투자하는데 은근과 끈기가 부족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금융 시장에서의 인내는 몇 년, 때로는 수십 년이다. 21세기의 첫 10년은 누적 1%의 손실로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 10년은 연간 수익률이 13.4%, 그리고 지난 5년 연간 수익률이 무려 12.54%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하락하기도 하지만, 그 다음 10년 후는 놀라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주식시장 역사가 똑같이 반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큰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옆집에서 어떤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면서 고급 자동차를 사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심란하고 조급해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투자 성과와 본인의 투자 성과를 비교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투자 성공은 상대적인 성과가 아니라 본인이나 가족의 재정적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의해 측정되어야 한다. 친지들의 투자 성공 무용담(?)에 숨어있는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주식시장이 두려워서 너무 소극적으로 투자하기도 한다. 이런 방법은 물가 상승만큼 수익을 받지도 못한다. 물가는 구매력을 연간 약 2~3% 감소시킨다. 현금 투자는 물가 때문에 매년 손실이 보장되는 것이다. 주식의 역사적 수익률을 이해하고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주식 통계에 따르면 S&P 500은 어느 날 하루 하락할 확률은 46%이고 어느 한 해에는 손실을 볼 확률은 27%이지만, 10년 동안 손실을 볼 확률은 5%, 20년 동안 0%로 떨어진다. 금융상품에서 말하는 ‘투자 보장’은 유혹적인 말이지만, 낚싯밥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변액 연금(어뉴이티), 주가지수 연금, 현금 가치 종신보험 등은 투자와 보험을 혼합한 것이다.     이런 금융상품은 매우 복잡해서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다. 상품을 만든 금융회사와 상품을 판매한 영업인은 수수료 등으로 돈을 벌 수 있지만 투자한 사람은 그만큼 손실로 이어진다. 투자와 보험은 분리해야 한다.     투자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은 투자 목적이 아니다. 동부에서 서부 여행할 때 어떻게 가는지 계획이 없다면 영원히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제대로 하는 투자로 우리 모두 안락한 은퇴 생활로 이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주식 투자 주식 투자자들 주식시장 역사가 투자 결정

2025-03-19

[부동산 이야기] 외국인 부동산 투자

국내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과 자산 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부동산 투자는 한국과 다른 절차와 법적 규제를 따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다. 특히 세금 문제와 법적 절차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현지인과 외국인의 차별이 거의 없다. 이민자의 나라 답게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부동산을 구매한다고 해서 추가로 내는 세금이 없고 한국과 같은 취득세, 등록세와 같은 특별 세금도 없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융자를 받을 경우 외국인은 다운 페이먼트를 30% 이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도시 지역은 높은 임대 수익률과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주택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중소 도시 지역은 경쟁이 적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임대 수요가 적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투자에 중요한 것은 먼저 유입 인구가 많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많아지고 비즈니스나 현금 유동성이 많은 곳,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좋은 곳으로 지역 선정이다. 팔 때는 좋은 가격으로 팔 수 있는지도 고려하고, 안정적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하는 것이 좋다.   2006년 이후에 해외 투자가 자유시 되고, 한도 금액이 없어지면서 해외투자가 자유로워진 상태이다. 주택 구입시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계약금을 송금하기 전 은행에서 주는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서를 작성한 후 보내야 한다.   해외 부동산 거래법에 의거 마지막 잔금을 송금한 날짜를 기준으로 3개월 안에 해외 부동산 신고서와 주택 계약서, 주택 감정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처분 변경 보고서도 3개월 안에 해야 하며, 부동산의 보유 사실 입증 서류도 매 2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한 내국인과는 달리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 세법(FIRPTA)에 의거한 원천 징수세 납부의 의무가 추가로 있다. 매각한 후 세금을 내지 않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 금액의 대략 15%를 별도로 보관하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가 국세청에 납부해야 할 양도 소득세를 납부하고 나면 보관한 약 15% 중 일부 혹은 전부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을 수도 있다.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부동산 해외 투자시 전부 현금 매매할 필요가 없다.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융자 구입도 가능하지만, 내국인보다 1~2% 높기에 사전에 알아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특성과 투자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시장 조사가 필수이다. 인구 통계, 경제 성장세, 임대 시장 동향, 주택 가격 변동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야 하며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충분히 상담한 후 구매를 진행하기를 권유한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외국인 부동산 부동산 투자 해외 부동산 국내 부동산

2025-03-19

[마켓 나우] 글로벌 금리 인하가 몰고 온 채권 투자 기회

글로벌 채권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되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섰다. 미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정책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미국의 동맹국과 경쟁국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 투자 기회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과 강도에 달렸다.   미국과 신흥국의 채권이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긴축 후 완화’ 국면은 채권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우호적 환경에서 미국 장기국채,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절대수익률, 즉 자산의 실제 수익이 높았다. 무위험지표금리(RFR), 즉 신용 위험이 없는 무위험 자산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금리와 변동성 측면에서는 미국 중·단기 국채, MBS,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 등이 유망하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선진국들의 금리 인하를 바탕으로 실질금리를 플러스로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멕시코·헝가리·폴란드·필리핀 등이 자국의 통화 안전성과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여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다.   대부분의 신흥국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에 더해 견조한 대외수지와 탄탄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과거보다 줄었으며 신흥국들은 자본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부분 신흥국의 대외채무가 GDP의 3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신흥국의 순대외채무는 과거 경제 위기 때보다 훨씬 낮아졌다.   신흥국의 국채 발행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며, 이들 국가에 자본 유입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중국·인도·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은 팬데믹 기간 누적된 부채의 차환(기존 부채를 새로운 부채로 대체)을 위해 내년 국채 발행량을 최대 68%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한 신흥국들의 회사채 시장은 현재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과 유사한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선진국 회사채 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탄탄한 신용 펀더멘털을 갖추었다. 신흥국 하이일드 회사채의 신용등급 상·하향 비율(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업 수를 하향 조정 기업 수로 나눈 것)이 10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는 등 신흥국 기업의 신용도는 몇 년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채권 투자에서는 이러한 글로벌·신흥국 차원의 변화에 더해 국가별 특수성 파악이 필수적이다. 각국의 통화완화 속도와 글로벌 무역관계 변화에 따른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탠 /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전략가마켓 나우 글로벌 금리 글로벌 채권시장 채권 투자 금리 인하

2025-03-12

[부동산 가이드] 투자위험 최소화 전략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투자 대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잠재적 위험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감정이나 개인적 견해를 배제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보 분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됩니다. 투자에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위치 선정   부동산 투자에서 입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물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의 현재 수익성, 운영 비용, 가격, 공실률, 융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 상권과 개발 계획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규 인프라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나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은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협상 전략과 수익 극대화   협상 능력은 단순히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사거나 높게 파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경쟁 환경 속에서 투자 대상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기 당시 차압된 건물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모두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매입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시장 흐름을 읽고,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무조건 가격을 낮추는 것보다, 매물의 가치를 높이는 협상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장 흐름에 따라 융통성 있는 협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 대상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뒷받침된다면, 때로는 경쟁자의 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철저한 실사     실사 과정은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로 부동산의 물리적 상태, 법적 문제, 수익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특히 계약 조건(Contingency)에 대한 협상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이끌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부동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법적 분쟁이나 환경 규제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미리 확인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확한 투자 목표 설정   투자의 성패는 목표 설정에서 결정됩니다. 단순히 여유 자금이 있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전략과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재정 상황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투자 대상을 신중히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단기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전망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위험은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화하지만,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신중한 투자 결정을 통해 장기적인 성공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투자위험 최소화 부동산 투자 협상 전략 전략적 접근

2025-03-12

[증시 변동성과 자산운용] 시장예측 힘들 땐 기술적 분석 통해 투자하라

지난주 증시는 계속된 변동성을 보이며 주요 지수들이 3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3% 이상 하락했으며, 금요일 급락으로 한때 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요일 오후 반등하면서 일부 손실을 회복했다.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주요 4대 지수를 평균했을 때 3.16%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앞으로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지속적인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와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이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시장환경   지난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야기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중국 간의 반복되는 관세 부과 논란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   기업들은 수입 비용 증가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관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이슈 이면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 중이던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과도한 정부 지출과 완전히 통제되지 못한 인플레이션에 의해 유지된 취약한 경제구조 문제다. 2022년 이후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인지해 왔다.     하지만 일부 경제 분석가들이 필연적인 경기침체라고 언급했던 조정국면은 여전히 오지 않고 있었다. 유명 분석가 에드야데니는 결국 2025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상승장 마감 가능성을 65%로 낮췄다. 또한 그는 1962년과 1987년에 발생했던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와 같은 급격한 시장 폭락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과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이미 조정(Correction) 국면에 진입하며 3주 만에 10% 이상 하락했다. S&P500 역시 조정 구간에 근접하며 최대 8.5%까지 하락했고, 다우 지수만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고점 대비 5% 하락에 그쳤다.   ▶투자전략   이처럼 시장이 급락할 때 투자자들은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한다. 많은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 전략(Buy & Hold)’을 신뢰하며 ‘시장은 결국 회복된다’는 관점을 유지한다. 가장 권장되는 일반적인 접근법이지만 단기적으로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Buy the Dip)’ 전략을 시도하며 반등 시점을 예측하려 시도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거의 모든 투자 전략에는 어느 정도의 예측, 타이밍, 그리고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가늠하는 요소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예측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다. 예측은 애초에 신기루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 시장에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을 위해서 정작 필요한 것은 일관된 원칙과 체계적인 전략이다. 특히 감정적 판단이나 막연한 시장 예측보다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규칙을 활용하는 접근 방식이 효과적인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칙 기반 투자 전략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일정한 원칙을 적용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강세장, 약세장, 그리고 중립장 등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일관된 전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는 것이 포인트다.   ▶전략의 실제 적용     이러한 전략을 이용하면 시장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이를 확인하는 기술적 지표를 활용하여 매매 결정을 내린다. 예를 들어 강세장이 지속하는 동안에는 주식을 보유하거나 레버리지를 활용한 ETF를 매수하지만 중립장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금 보유나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하며 약세장이 감지될 경우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전략은 감이나 예측이 아니라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적 지표에 기반을 두어 실행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 기반 포트폴리오 운용에서는 시장 예측이 아닌 현재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투자자는 시장이 향후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시장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시장이 특정 추세를 유지하고 있을 때 이 추세가 언제 끝날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정한 규칙을 통해 ‘추세가 끝났을 때’를 감지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시장 잡음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 기사, 애널리스트의 전망, 기업의 재무 분석 등은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운용에서는 객관적인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의 흐름을 측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식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시장 상태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는 종합적인 시장 지수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요 지수를 특정한 비율로 가중치를 부여하여 종합적인 시장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시장이 강세인지, 중립 상태인지, 약세인지 판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에 따라 매매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규칙 기반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은 시장 예측을 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적 투자 결정을 배제하고 일관된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략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증시 변동성과 자산운용 시장예측 투자 전략적 포트폴리오 시장 전문가들 시장 폭락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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