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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대통령 뽑는데 참여는 당연"

“내 나라 대통령을 뽑는 일인데 당연히 투표에 참여해야죠.”   한국의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선거 OC투표소가 가동을 시작한 22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엔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풀러턴에서 온 백창호(58), 김재정(54)씨 부부는 “내 손으로 꼭 한국 대통령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10여 년 전부터 빠지지 않고 재외선거에 참여해 왔다는 백씨 부부는 “한국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전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50대 박모씨 부부도 오전부터 서둘러 투표를 마쳤다. 남편 박씨는 4년여 전 미국에 온 이후 재외선거가 열릴 때마다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많은 혼란을 겪었는데 새 대통령이 선출되고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OC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선거 투표소는 내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국외 부재자는 한국 여권 또는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한국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외에 미국 체류 비자, 영주권 증명서류 원본을 가져가야 한다. 문의는 전화(714-530-4810)로 하면 된다.   신분증 등을 가져오지 않아 헛걸음을 하는 사례는 눈에 띄지 않았다. 사전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아 투표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지만, 대다수 유권자들의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대통령 나라 나라 대통령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소

2025-05-22

"국민 위한 후보에 한표"…지난 대선보다 열기

20일 오전 8시, 재외선거 투표소가 설치된 LA총영사관의 문이 열리자마자 맨 앞에 서 있던 김민중(40·LA)씨는 소중한 첫 표를 행사했다.   김씨는 “20분 전부터 와서 줄을 섰다”며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에 투표했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제21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날 투표소에는 유학생 단체, 가족 단위, 신혼부부, 노부부 등 다양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유권자 중에는 UC리버사이드 한인 유학생 10여 명이 차를 나눠 타고 재외투표소에 다 같이 도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약 60마일을 운전해서 투표소까지 온 셈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천안 거리에 해당한다.   한 학생은 투표를 마친 뒤 “요즘 한국의 소식을 접하면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증샷을 찍어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파면 사태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특성을 의식한 듯, 유권자들은 저마다 한국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패서디나에서 대학 강사로 일하는 이승용(30)씨는 이날 투표를 마친 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뉴스를 지켜봤다”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이 벌어졌는데 새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위해 일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김(70대)씨는 “계엄이 꼭 필요했나 의문은 들지만 대통령 탄핵 자체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는 LA총영사관 1층 입구부터 선거 안내 요원을 배치해 투표를 도왔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소에서 ▶본인 확인 ▶투표용지 받는 곳 ▶기표소 ▶투표함 순서로 3~5분 만에 한 표를 선사했다.   여행객도 투표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LA에 나흘간 방문했다는 이수진(50대)씨 모녀는 이번 선거를 위해 미리 국외부재자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씨는 “LA에 사는 남동생이 투표소까지 데려다줬다”면서 “변화가 필요한 한국의 상황에서 조그마한 벽돌 역할이라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소에서는 사전 유권자 미등록, 본인 확인 서류 미지참, 투표용지 현장 공개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발생했다. 또, 한국 정부의 홍보 부족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천재오(30)씨는 “아내는 재외유권자 등록을 했는데도 본인 확인이 안 돼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전했다.   재외투표소에서 발길을 돌린 안기일·양유진 부부(30대)는 “20일부터 재외선거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최근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면서 “전에는 이메일로 유권자 등록 안내 메일도 받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부부는 “선거 안내 홍보가 부실했고 우리 부부 표를 날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여성 유권자는 기표함에서 투표하던 중 “잘못 기표했다”며 참관인들에게 투표용지를 공개, ‘비공개 1인 1표’ 원칙에 따라 무효표 처리되는 소동도 일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20일 첫날 총 7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는 25일까지(오전 8시~오후 5시) 운영된다. 나머지 추가 투표소 3곳(OC한인회관·샌디에이고 한인회관·애리조나 마리코파 아시아나 마켓)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만 문을 연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 정광식 위원장은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으면 국외부재자, 말소됐으면 재외선거인”이라며 “재외국민 모두 본인 확인을 위해 여권을 가져와야 하고, 특히 재외선거인은 체류비자나 영주권 원본 서류(카드)도 꼭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A총영사관 관할 지역 내 등록 유권자는 1만 341명(미국 전체 5만 1885명)이다. 전 세계 재외유권자는 총 25만 8254명이다. 김형재 기자국민 후보 재외선거 투표소 이날 투표소 이날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

2025-05-20

미 동남부 대선 재외선거 투표 시작… “대한민국 속히 안정되길”

“아침 7시 40분에 투표장에 도착해 입장 안내를 기다렸습니다. 2002년 조지아주로 이주한 이래 23년간 매번 재외국민 선거에 참여합니다.”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국인 투표가 시작된 20일, 미 동남부 지역에서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오전 8시 첫 투표자로 나선 조지아주 알파레타의 이중범(53·부동산업)·이은경(50) 부부는 “지난해 22대 총선에도 이곳에서 1등으로 투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은경씨는 “작년 겨울부터 한국 뉴스를 빠짐없이 챙겨 읽었다”며 “올해엔 나라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20~25일 6일간 하루 최대 600명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몽고메리 한인회관(앨라배마주), 우성식품(플로리다주),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노스캐롤라이나주)의 추가 투표소 3곳은 조지아보다 이틀 늦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동남부 6개주에서 접수된 재외선거인은 총 6053명이다. 지난달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면 이 기간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영주권자는 한국 국적임을 증명하기 위해 영주권 또는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추가 투표소 애틀랜타 한인회관 애틀랜타 총영사관

2025-05-20

대선 투표소 4곳 설치…LA총영사관·OC·SD·AZ

한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한 투표소가 LA총영사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등 4곳에 설치된다.     2일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 이하 LA재외선관위)는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2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LA재외선관위에 다르면 재외공관은 유권자 규모에 따라 최대 4곳까지 추가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인 남가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에서는 등록 유권자 1만535명이 이번 대선에 투표한다.   LA재외선관위 측은 지역별 재외국민수, 유권자 등록수, 해당 지역과 공관과의 거리, 재외국민 투표참여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투표소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는 한국 선거일인 6월 3일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25일(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LA총영사관 투표소는 6일간 모두 운영한다.     단, 추가투표소 3곳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만 운영된다. 추가투표소 장소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 마리코파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이다.     LA재외선관위 측은 “14일까지 재외유권자가 등록한 이메일로 ‘재외투표 안내문’을 발송한다”면서 “등록 유권자는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재외투표소 어디든지 방문해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방문 때는 재외국민은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여권과 영주권증명서, 비자 등을 꼭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재외선관위는 대통령 재외선거 안내센터(213-385-9300 내선 201, [email protected])를 운영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총영사관 추가투표소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대선 la총영사관 la총영사관 투표소

2025-05-04

버지니아주 예비선거 ‘6월17일’

버지니아 주.부지사, 법무부장관, 검찰총창, 그리고 주 하원 후보를 뽑는 프라이머리 선거(예비선거)가 오는 6월17일 실시된다. 이번 투표는 11월 본선거에서 투표용지에 올라갈 후보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예비선거일은 6월17일이지만 사전투표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14일까지 이어진다.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기간 자신이 속한 카운티 내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예비선거일 당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한다. 투표소 운영시간과 일정은 카운티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표소로 향하기 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예비선거일 투표소 운영 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7시까지이다. 유권자 등록 업데이트와 등록은 오는 27일 마감되며, 우편투표 신청은 6월6일까지 해야 한다. 65세 이상이거나 장애가 있는 유권자는 예비선거 당일에 노상투표가 가능하다. 버지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버지니아 133개 카운티와 도시에서 민주당 예비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31곳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11월 본선거에서는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100석 전체에 대한 투표가 실시되는데,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현직 의원이 경쟁자 없이 직행 티켓을 끊은 상태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주 예비선거 버지니아주 예비선거 예비선거일 투표소 버지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

2025-05-04

“미 이민정책-재외선거 만전 기한다”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가 지난 29일 동포언론 간담회를 통해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고 각종 영사 업무 현안에 대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영사는 “현재 미국 정부의 이민정책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동포사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모두 6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문 변호사 2명을 위촉해 초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두 주미대사관 영사부 관할 지역 내에 4326명이 유권자를 잠정 확정했다”면서 “한분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유권자는 2022년 대선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언우 재외선거관은 “조만간 재외선거 투표소 등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기중 총영사는 지난 삼일절 기념행사를 4개 한인회가 공동주최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다가오는 광복절 기념식도 동포사회 단합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관 영사부는 올해 모두 22회의 순회영사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2023년 16회, 2024년 21회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로워 한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신고 이후 처리 절차를 안내하지 않아 실제로 국적이탈이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조 총영사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민원인들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하언우 재외선거관은 최근 재외선거와 관련된 각종 가짜 뉴스에 대응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정책 재외선거 재외선거 만전 재외선거 투표소 최근 재외선거

2025-04-29

OC법원 "투표소 신분증 요구 가능"…헌팅턴비치시 손 들어줘

OC법원이 투표소에서 유권자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려는 헌팅턴비치 시와 이를 막으려는 가주 정부의 소송전에서 또 한 번 시 측의 손을 들어줬다.   니코 도어베타스 OC법원 판사는 7일 헌팅턴비치 시가 가주 단위 선거가 아닌, 시 선거에 한해 신분증을 요구한다면 이를 시행해도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도어베타스 판사는 판결문에 “신분증 요구가 시 선거의 완전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적었다.   팻 번스 헌팅턴비치 시장은 성명을 통해 OC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로컬 이슈에 관한 자율권 확보와 시를 위한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셜리 웨버 가주 총무부 장관과 롭 본타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 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본타 장관은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팅턴비치 유권자들은 지난해 3월 시 단위 선거 투표소에서 유권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발의안 A를 승인했다. 발의안 A는 내년에 발효되지만, 시 정부는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웨버, 본타 장관은 지난해 4월 OC법원에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발의안 A는 투표소에서 유권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을 금지한 주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9월 로컬 정부가 투표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법 제정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도어베타스 판사는 지난해 11월 판결을 내리지 않고 가주 정부의 소송을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헌팅턴비치의 신분증 제시 관련 법이 마련되기 전이므로 가주법과 상충하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웨버, 본타 장관은 항소법원에 도어베타스 판사의 기각 결정을 취소하는 명령을 내리거나, 항소법원이 소송 관련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항소법원은 도어베타스 판사에게 기각 결정을 취소하고 원고 또는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는 판결을 내릴 것을 명령했다. 또 만약 기각 결정을 계속 유지할 경우 항소법원에서 판결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도어베타스 판사가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가주 정부는 소송 절차에 따라 항소할 수 있게 됐다. 임상환 기자투표소 신분증 신분증 요구 oc법원 투표소 oc법원 판결

2025-04-08

온주총선 유권자 등록•투표 방법 안내

          다가오는 27일(화), 온타리오주 조기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온타리오주 거주자로서 캐나다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 18세 이상이면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사전에 등록하고 신분증을 준비해야 원활한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준비 이미 등록된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Ontario)에서 발송하는 유권자 정보 카드(Voter Information Card)를 받을 예정이다. 카드에는 선거구 및 지정 투표소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는 https://www.registertovoteon.ca/에서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해야 하며, 이를 통해 유권자 정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시 유권자 정보 카드와 이름이 적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만약 유권자 정보 카드를 받지 못한 경우, 이름과 주소가 명시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은 필수가 아니다.   사전 투표 및 우편 투표 방법 사전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2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해당 선거구의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편 투표를 희망하는 경우, 2월 23일(금) 오후 6시(동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을 완료하면 투표 키트가 발송되며, 기표한 투표용지는 2월 27일(화) 오후 6시(동부시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야만 유효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2월 26일(월) 오후 6시까지 지역 선거관리 사무소에서 직접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병원 입원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택이나 병원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투표 절차 총선 당일인 2월 27일(화), 유권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유권자 정보 카드 또는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조기 총선은 온타리오 주민들의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본인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유권자 투표 사전 투표소 유권자 정보 투표소 위치

2025-02-20

시카고 선관위 투표소 2배 확대 추진

시카고 선관위가 다음 선거에서는 투표소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대선 투표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인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어야 한다는 난관이 있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열린 시카고 시의회에 출석해 투표소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재 52개의 사전투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2028년 대선 투표 이전까지 50개를 늘려 총 102개의 투표소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카고 선관위의 입장이다.   지난 11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최대 4시간에서 5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표소를 설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10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관위는 만약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경우 추가 투표소 10개라도 더 설치해 유권자들의 투표 당일 편의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미 예산 감축 모드로 들어간 시의회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선뜻 확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카고 선관위와 같은 업무를 하는 쿡카운티 서기관실과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달라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투표소 추가 설치 이전에 유권자들의 흐름과 이동 방식 등을 파악해 선별적으로 투표소를 늘리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선관위 시카고 선관위 투표소 확대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2024-12-05

연방법무부 VA 6곳 투표소 상주 감시

      연방법무부가 버지니아 등 27개주 86개 지역 투표소에 요원을 파견해 선거과정을 면밀히 감시했다.     연방법무부 인권국 요원은 버지니아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매나사스, 매나사스 파크 시티), 라우던, 헨리코, 하노버 카운티 등 6곳에 상주감시요원을 파견했다. 연방당국은 감시지역 선정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연방법무부에 진정서 등이 접수된 지역이나 인권법 혹은 선거법 위반 가능 지역을 위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요원은 투표권리법, 해외부재자 투표법, 유권자 등록법, 장애인법 등 연방법 준수 여부 등을 감시하고 유권자의 각종 불만사항을 청취했다.   연방법무부는 또한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선거일 90일 이내에 유권자 명부를 수정할 수 없다는 연방법을 위반하고 1600명을 삭제한 사건 이후 피해입은 유권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대법원은 버지니아 주정부 행위가 정당하다며 행정대집행 가처분 결정을 인용했으나, 연방법무부는 새로운 증거를 찾아 정식 소송으로 맞서고 있어, 버지니아 주정부는 이번 연방법무부의 상시감시요원 파견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연방법무부 인권국은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 등 때문에 개표 및 최종 집계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투표일 이후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신고(www.civilright.justice.gov. 800-253-3931)를 당부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법무부 투표소 연방법무부 인권국 이번 연방법무부 상시감시요원 파견

2024-11-06

두번 투표하려던 용의자, 결국 무죄

      버지니아에서 투표를 두번이나 하려고 시도했던 유권자가 결국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버지니아 넬슨 카운티 순회법원 배심원단은 피고 리차드슨 카터 벨 주니어(67세)가 투표기계의 부정 개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투표를 두번 시도했다는 진술을 받아들여 무죄평결을 내렸으며 판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피고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지난 2023년 11월4일 버지니아 총선 조기투표에 참여하고도 11월7일 본선거일에 다시 투표하려다가 적발돼 기소됐다.   피고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두번째 투표를 할때 ID를 제시했으나 검표 시스템은 이미 투표한 유권자로 판명났다.   투표소 직원은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피고는 “투표 시스템 자체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거부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를 직접 확인하려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에게 6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6급 중범죄는 최대 5년형이 가능하다.   검찰은 “피고가 투표시스템을 감시할 수 있는 직책이 없기 때문에 명백한 선거부정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고 측은 “두번 투표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그를 조사한 모든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피고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로, 자신을 변호했던 로펌 페이스북에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모자를 쓴 사진과 "모든 혐의가 무죄로 판명났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2022년 자신의 트럭에 “메리 크리스마스, 많이 쓰고 적게 벌어가세요. 조 바이든 드림”이라는 광고문구를 달고 다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용의자 투표 투표소 직원 투표 시스템 두번째 투표

2024-11-06

"분열된 사회 통합하는 대통령 되길"…중앙일보 투표소 유권자 발길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크게 ▶경제 ▶치안 ▶안보 등 3가지로 축약됐다. 남가주 등 전국의 유권자들은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각각 지지하며 차기 대통령이 이끌 미국의 미래를 꿈꿨다. 특히 한인 유권자는 차기 대통령이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LA 한인타운에서는 중앙일보, 앤더슨 멍거 YMCA, 호바트 초등학교,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중앙루터교회 등 약 10개의 투표소가 운영됐다. 유권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특히 중앙일보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YMCA 투표소는 유권자 70여 명이 주차장까지 투표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한인들은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들을 주문했다. 우선 남가주 지역 유권자는 팬데믹 이후 치솟은 물가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배모세(26) 씨는 “차기 대통령은 경제, 치안, 외교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물가 인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민 정책, 성 정체성, 문화 이데올로기 등은 후순위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주 정치력 신장 위원회 김봉현 공동위원장은 “요즘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상공인 등 많은 이들이 윤택한 삶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범죄 걱정 등 치안도 너무 악화됐다. 새 대통령은 실생활에 필요한 문제 해결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 후보별 기대도 차이를 보였다. 해리스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계승을 통한 사회 안정을, 트럼프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강력한 리더십을 꼽았다.   해리스 후보를 뽑았다는 임옥희(79·여) 씨는 “트럼프 후보는 사람들을 너무 정신없게 만든다”며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 정책을 이어받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테판 김(60대) 씨는 “남가주는 멕시코 국경과 맞닿아 불법 체류자와 그로 인한 범죄 피해가 크다”며 “트럼프 후보가 다시 대통령이 돼 국경 단속과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기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에 앞장서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은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 평화, 반폭력, 반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트럼프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윤(22·여) 씨도 “차기 대통령은 군사적, 외교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명희(80·여) 씨는 “세계 전쟁이 일어나려 할 때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추진력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인 정치인 당선도 관심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는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미셸 스틸·영 김 연방 하원의원 3선 당선, 그레이스 유 LA 시의원(10지구) 등 한인 후보 당선 여부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스티브 강 LA 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한인 정치인이 많이 선출돼 이민, 보건 개혁 등 한인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봉현 공동위원장은 “한인 타운, 한인 사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앞장서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한인 정치인뿐”이라며 “한인 후보들도 당선되면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한인 사회가 선거 때마다 앞장서서 지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AP 통신은 박빙 대결로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경합주 개표가 끝나는 13일 뒤에나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주 개표 결과는 가주 총무국 웹사이트(electionresults.sos.ca.gov)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김경준·정윤재 기자중앙일보 대통령 한인 유권자 중앙일보 투표소 차기 대통령

2024-11-05

뜨거운 투표 열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47대 대통령과 연방·주 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 진행된 가운데, 뉴욕 일원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대선은 마지막까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투표소 마감 직전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오전, 퀸즈 플러싱의 존 바운 고교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중국·인도계, 히스패닉, 한인 밀집지역인 만큼 투표소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통역관만 8명이 배치됐다. 그런데도 수요보다 통역관이 부족해 언어장벽이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하는 데 한참 걸렸다. 플러싱 일대 투표소 앞에는 투표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칭 자원봉사자들이 투표용지 사용법을 표시한 ‘참고용 투표지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참고용 투표용지엔 공화당 후보들에게만 표기가 돼 있어 정치적 행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평소엔 다소 한산한 플러싱 메리스네이티비티 성당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이 몰렸다. 아침부터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인들은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메신저 그룹채팅방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사전투표 열기도 상당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98만5181명의 주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시에선 110만명이, 뉴저지주에선 117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초박빙 판세가 이어진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와 사고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난무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사망자들이 유권자 명부에 남아있고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했다는 주장 ▶비시민권자 다수가 투표했다는 내용 ▶일부 투표용지 오류는 선거 사기의 징조라는 주장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는 주장 등이다.   선거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퀸즈의 일부 투표소에선 투표지 스캐너가 고장나 한바탕 소란을 빚기도 했다. 엘름허스트 PS2Q, 화잇스톤 PS184, 아스토리아 PS112Q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지를 스캔해도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기술자들을 배치해 퀸즈 290개 투표소를 전수 검사했고, 문제가 생겼던 당시 스캔이 안 된 투표지는 비상 수거함에 따로 보관해 정확히 집계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연방수사국(FBI)은 전국적으로 2000건 이상의 선거관리원 대상 협박, 다수의 폭탄 위협을 접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시 투표소엔 각 2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 관계기사 3면, 한국판   관련기사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투표 열기 사전투표 열기 투표소 마감 성당 투표소

2024-11-05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오늘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제47대 대통령 선거 날이 밝았다. 한인 등 전국 유권자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한 명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한다. 연방 의회 상·하원과 지방정부 의원 선출, 주민발의안 찬반 결정 등도 오늘 결정된다. 특히 한인들로서는 앤디 김 후보의 한인 첫 상원의원 탄생 여부가 가장 관심을 끈다. 한인회 등 전국 각지 한인단체와 풀뿌리 시민운동가들은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해 정치력 신장과 밝은 미래를 도모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관계기사 2·3면〉   ◆대선 후보 초접전 양상   이번 대통령 선거는 후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 모두 서로 다른 결과를 얻었다.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와 4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해리스 후보를, 47%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으며 2%는 제3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날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발표한 7개 경합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4승2무1패로 앞질렀다.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16명)에서 각각 49% 대 48%,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에서 50% 대 49%, 애리조나주(선거인단 11명)에서 50% 대 48%로 각각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다.   본투표는 전통적으로 ‘자정 투표’를 해온 뉴햄프셔주 북부 작은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 등에서 5일 0시에 가장 먼저 시작된다. 일반적인 투표 시간은 주별로 다르며 대부분 오전 5∼8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7∼9시 사이에 마감하게 된다.   특정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조기에 확보하거나 압도적인 표차로 승부를 가르면 문제가 없겠지만,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당선인 공백’이 길어지면 미국 사회가 재차 극심한 분열과 대혼란에 빠져들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울러 재검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부정선거 주장이 또 나올 수도 있고, 패배한 후보 측에서 소송전을 벌일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인들 표심 모아야   5일(오늘) LA한인타운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10개 투표소가 운영된다. 주요 투표소는 중앙일보, 앤더슨 멍거YMCA, 호바트 초등학교,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루테란 교회, 브렌도 중학교, 라파예트 커뮤니티센터 등이다. 한인 등 유권자들은 지난 2일부터 사전투표에 나서고 있다.   4일 제임스 김(86)·김근숙(82) 부부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중앙일보 투표소를 찾았다.   김씨 부부는 “1975년부터 선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면서 “우리가 미국에 이민 와서 이 나라 시민이 됐고 시민이 됐다면 투표로 우리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LA한인회에는 모바일 투표소 5개가 운영돼 200명 가까운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쳤다”면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저마다 의견을 내면 정치력 신장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표소·우편투표 확인 중요   우편투표를 작성하고 반송하지 않은 유권자는 각 지역 투표소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시민권자도 투표소에서 현장 등록 및 투표를 할 수 있다. 오늘 LA카운티는 지역별로 총 526개 투표소(Vote Center)를 운영한다. 유권자는 선거관리국 웹사이트(locator.lavote.gov)에 주소를 입력하면 가까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지역별 200개 투표소도 선거관리국 웹사이트(ocvote.gov/elections/vote-center-locations)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LA카운티 지역 유권자는 560만 명 이상이다. 이 중 90만 명은 이미 우편투표를 마쳤다. 우편투표 안내서를 받은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기재한 뒤, 반송봉투에 5일까지 우정국 직인이 찍혀야 유효표로 인정된다.   이밖에 우편투표를 작성하고 반송하지 않은 유권자는 선거 당일까지 각 지역 투표소 및 우편투표 수거함(Ballot Drop Box)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시민권자도 투표소에서 현장 등록 및 투표를 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대선 개표 13일 걸릴 수도…269대 269 동점도 가능하다 방탄조끼, 드론, 저격수까지…백악관·의사당 주변도 펜스 “최선 다한 캠페인…승리 소식 전할 것”…한인 출마자들 필승 다짐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대통령 선거 대통령 후보 대통령 선거 중앙일보 투표소

2024-11-04

오늘 중앙일보에서 변화의 한표를…본사 투표소 오후 8시까지

미주중앙일보는 한인 언론 최초로 LA카운티 선거관리국과 손잡고 본지 사옥(690 Wilshire Pl)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유권자들을 맞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문을 연 중앙일보 투표소에는 현재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4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100명 이상이 중앙일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에는 한인 등 아시아계, 백인, 라틴계, 흑인 등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인종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투표를 마친 이들은 투표소에서 나눠준 ‘나는 투표했어요(I Voted)’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며 웃음을 보였다. 일부 유권자는 중앙일보 현관 앞에 붙은 투표소 안내문 및 성조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선거관리국은 중앙일보 현관부터 선거요원을 배치해 유권자를 안내하고 있다.   선거 당일인 5일(오늘)에도 오후 8시까지 중앙일보 투표소에서 유권자라면 누구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유권자는 본지 사옥 남쪽 지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1층 현관으로 들어오면 된다. 1층 투표소 안내 표지판을 따라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 1층 투표소가 설치된 갤러리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1층 투표소에는 총 15개의 전자투표기가 설치됐다. 등록 유권자는 투표소 입장 후 별도 신분증 없이 이름과 주소 등으로 본인을 확인하면 된다. 이후 바코드가 찍힌 투표용지를 받은 뒤 전자투표기를 사용하면 된다.   전자투표기 중앙 모니터 화면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영어 또는 한국어 안내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자투표기가 맨 오른쪽에 기기에서 바코드가 찍힌 투표용지를 인식하면, 유권자는 안내에 따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투표하면 된다. 투표 시간은 약 15분 가량 소요된다.   중앙일보 투표소에 파견된 선거관리국 한 직원은 “주말 동안 여러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았고, 5일에는 더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선거요원들이 원활한 투표를 위해 잘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박스 중앙일보 중앙일보 투표소 투표소 안내 투표소 입장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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