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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시공간 도표와 세계선

물리학에 세계선이란 말이 있다. 세계선이란 우리 개개인이 겪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한 선이라고 한다. 물리학 도표 중에 공간 좌표의 중심을 기준으로 위로 열린 원뿔과 아래로 열린 원뿔 모양의 그래프가 있는데 바로 민코프스키의 시공간 도표이고 그 두 원뿔 안을 지나는 선이 바로 세계선이다. 헤르만 민코프스키의 시공간 도표는 복잡하고 어려운 수식으로 이루어진 상대성이론의 설명을 돕는 데 유익하게 쓰인다.     러시아 태생 독일의 수학자였던 그는 유대인 혈통으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 대학교의 전신인 스위스 연방 폴리테크닉에서 수학을 가르쳤다. 어느 날 그의 강의실에 문제아가 한 명 들어왔는데 그와 같은 유대인이었다. 동병상련하는 유대인이란 신분 때문에 그 학생에게 잘 해주려고 했지만, 그 문제 학생은 아예 수업을 밥 먹듯 빠졌으며 시험은 홍일점이던 같은 과 여학생 노트를 빌려서대충 때웠다.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물리학만 열심히 공부했고 수학 같은 기타 과목에는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다. 수학 담당 교수였던 민코프스키는 그 막돼 먹은 학생을 곱게 보지 않았다. 그러다 응징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 불량 학생은 졸업 후 취직에 필요하다며 몇 번 교수 추천서를 원했고, 민코프스키 교수는 그런 학생에게 추천서를 좋게 써 줄 수 없었다. 담당 교수 눈 밖에 난 그 졸업생은 취직을 못 한 채 학교를 마치고도 거의 2년 동안 빈둥거리며 놀자, 이를 보다 못한 한 친구가 자기 아버지를 졸라서 특허청에 심사관으로 낙하산 취직을 시켜주었다. 별 볼 일 없는 한직이어서 여유 시간이 많이 생기자 자기 연구에 열중할 수 있었다.     뒷문으로 들어온 직장에서 이 특허청 심사관은 틈틈이 개인적으로 연구했던 '운동하는 물체의 전기동역학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논문을 본 민코프스키 교수는 몹시 놀랐다. 그 논문의 저자는 자기가 가르친 적이 있던 그 문제 학생이었고, 추천서를 나쁘게 써 줘서 취직을 못 했던 그 애송이의 논문은 자기도 평생 걸려 연구했던 똑같은 주제를 다룬 글이었다. 스승과 제자가 서로 모르는 채 같은 것을 연구했다. 민코프스키 교수는 이미 자신의 논문을 완성해 놓고도 명색이 수학자여서 그랬는지 수식을 조금 더 다듬어서 발표하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덜컥 제자에게 추월당했다.   하지만 헤르만 민코프스키는 우선권이나 자기 몫을 주장한다거나 어떤 속상한 감정도 접어두고 제자의 논문을 축하해 주었다. 그 후에도 그는 학회에서 자기 논문의 주제인 '상대성 원리'에 관한 강연을 했고, '공간과 시간'이란 주제의 글을 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는데, 정작 논문을 먼저 발표했던 제자는 그 후 3년이 지날 때까지도 논문 제목에는 상대성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논문 제목에 상대성이란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조언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상대성이란 말 이면에는 절대적이 아닐 수 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상대성이란 표현을 사용하기 꺼렸다고 한다. 하지만 논문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의 첫 번째 논문은 특수상대성이론, 두 번째 논문은 일반상대성이론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유명해졌다. 처음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아인슈타인도 두 번째로 발표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는 자신의 수학적 이론을 기하학적으로 도식화하여 어려운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도움이 된 은사 민코프스키의 시공간 도표에 찬사와 함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작가)   박종진박종진 이야기 시공간 도표 민코프스키 교수 물리학 도표

2025-06-06

시온교회에서 청소년 STEM 과학캠프열린다

아틀란타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윤영섭)는 6월 3~7일 청소년을 위한 과학 캠프를 개최한다. 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윤영섭 목사는 현재 에모리대학 심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높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강의를 듣고 교수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과학 캠프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43명이 참가했다.     작년 좋은 피드백에 힘입어 올해는 캠프를 5일로 연장했으며,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하이뮤지엄을 방문하는 등 인문학 소양도 기를 수 있는 일정도 포함했다. 조지아텍과 에모리대학 연구실도 견학한다.     윤 목사는 “과학과 신앙이 어떻게 양립하는지 논의해보고, 각 분야의 유명한 교수님들과 만나 학생들의 커리어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섭 교수 외에도 조한중 에모리대 교수(바이오메디컬), 이상호 에모리대 교수(스템 셀), 박성진 에모리대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 여운홍 조지아텍 교수(생체전자공학), 강상무 조지아주립대 교수(바이오메디컬), 박혜성 조지아주립대 교수(인포테크) 등으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윤 목사는 “캠프의 목표는 학생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통해 자신의 직업적 소명을 발견하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내달 3~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아침과 점심, 토요일 점심 만찬도 제공된다.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sites.google.com/view/zioncamp/home 윤지아 기자시온교회 과학캠프 시온교회 과학캠프 윤영섭 교수 에모리대학 연구실

2025-05-29

AI 로봇이 딸기농장 해충 잡는다…케네소 주립대 최태영 교수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학(KSU) 한인 교수가 딸기 수확량을 늘리는 인공지능(AI) 기반 해충 제거 로봇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로봇은 야간에 스스로 움직이며 해충 제거 작업을 벌인다. 특히 로봇을 개발한 최태영 교수는 저가의 제작비로 농업 현장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케네소 주립대학 신문은 정보기술(IT) 학과 최태영 조교수가 AI 시스템과 야간 투시경 등을 활용한 소형 해충 제거 로봇인 ‘모코봇(MocoBot)’을 개발, 이 로봇이 딸기 수확을 망치는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모코봇은 해충 제거 작업에 필요했던 화학 성분의 농약을 쓰지 않아 친환경이란 평가를 받았다. 모코봇은 농약을 사용하는 대신 작은 ‘집게팔’을 이용해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직접 제거한다.   다만 모코봇은 연구·개발 중인 시제품 단계다. 하지만 모코봇의 해충 제거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모코봇은 가로·세로·높이 1피트 정도 크기로, 농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로봇에는 AI 기반 사물 인식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은 달팽이와 민달팽이의 크기와 움직임 등을 학습한다.   또한 로봇에는 야간 투시경 카메라와 집게팔이 장착됐다. AI로 학습한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야간 투시경 카메라로 인식한 뒤, 집게팔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 교수팀은 모코봇이 해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딸기 등 작물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진행했다고 한다. 딸기밭 등을 이동할 때도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최태영 교수는 모코봇이 해충이 몰리는 야간에 자율주행 모드로 작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기존 농약 사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최 교수팀은 케네소 주립대학 실험 농장에서 모코봇을 훈련시키고 있다. 로봇 연구·개발은 남부 지속가능 농업 연구 및 교육 보조(SSAREG) 지원으로 이뤄졌다.   최 교수는 대학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 기술로 해충을 표적 제거한다. 농부는 작물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규모 농장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로봇 플랫폼과 단순한 AI 모델을 사용했다. 모코봇을 활용하면 고성능 로봇이 아니어도 현장에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로봇 딸기농장 최태영 교수 기반 해충 주립대학 실험

2025-05-27

"중국으로 돌아가라" 외치며 차량 돌진…71세 교수 중상

이스트 LA 칼리지(East Los Angeles College)에서 인종차별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는 일본계 미국인 교수가 자택 귀가 중 혐오 범죄로 추정되는 폭력에 희생됐다.   사건은 지난 4월 29일 밤, 몬테벨로의 자택으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발생했다. 피해자인 71세의 아키 마에하라(Aki Maehara) 교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 세단 차량이 곧바로 나에게 돌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이자 오랜 기간 대학 강단에 서온 마에하라 교수는 차량에 충돌한 직후 바닥으로 내던져졌다. 이때 가해자는 "f**** c*k"라는 인종 비하 발언을 외쳤고, 이어 "중국으로 돌아가라"라는 폭언을 퍼붓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으로 마에하라 교수는 뇌진탕, 광대뼈 골절, 팔에 깊은 상처, 전신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피해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GoFundMe 계정이 개설됐다.   몬테벨로 경찰은 이번 사건을 혐오 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해당 사건을 촬영한 CCTV 영상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마에하라 교수는 헬멧, 가림막, 선 바이저까지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있어 외형만으로는 아시아인이라는 것을 구분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및 태평양계 미국인(AAPI)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다시 한 번 커뮤니티의 안전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AI 생성 기사중국 차량 차량 돌진 교수 중상 마에하라 교수

2025-05-17

뇌졸중 예방 ‘경희청혈단’ 미국서 구매한다

“경희대 한의대의 명성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좋은 약을 처방전 없이 미주 한인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한방 의학으로 명성을 갖고 있는 경희대학교 한의대가 개발한 ‘경희청혈단(NeuroRescue X)’이 ▶항고지혈증▶항동백경화▶항산화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라는 탁월한 효능을 앞세워 뉴욕·뉴저지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경희청혈단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개발한 뇌졸중 예방과 관리용 한방 캡슐약으로, 20년 동안 실제 환자에게 사용된 임상 데이터에 기반을 둔 제품이다. 연구진은 뇌졸중 재발이 최대 75%가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경희청혈단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장형진 주임 교수가 주도하는 패나큐라(PanaCura) 사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데, 기존 영양 보조제와는 다른 식약청(FDA) 등록 ‘일반 의약품’으로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한의원 처방전으로만 조제가 가능한데,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기에 미주 한인들도 한인 타운에서 가까운 약국에 문의해서 어렵지 않게 구입해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장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예방약은 그 자체가 희귀하기도 하고 효능 입증이 오랜 임상 실험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경희청혈단의 가치는 매우 높다”면서 “고지혈증을 위해 개발됐으며 고혈압 환자들을 통해 중풍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 교수는 “혈관이 막혀서 문제가 되는 경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아스피린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시니어들이 수술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의약품을 찾게 되는 것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데 경희청혈단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시에 약의 숫자를 가능한 한 줄이려고 하는 것이 관련 질병을 가진 시니어들에게는 큰 고민인데, 경희청혈단이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장 교수의 설명이다.     중풍 예방과 혈액 순환 개선 등 효능이 좋은 것은 물론 처방전 없이도 구입(FDA OTC 등록)이 가능해 많은 한인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에 대한 구입 문의 및 자세한 정보는 전화(213-803-3920) 또는 웹사이트(www.medical-k.com) 참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경희청혈단 경희청혈단 미국 구매 경희청혈단 미국 판매 경희대학교 학의과대학 장형진 교수 NeuroRescue X

2025-05-12

‘시조 쓰기 실전 전략’ 줌 강의…미주시조협, 김남규 교수 초빙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현대시조를 명쾌하게 재해석하는 특강을 마련한다.     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김남규(사진)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온라인 줌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에서 현대시조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실제 현대시조 창작 과정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시조 쓰기 실전 전략 및 퇴고 방법을 제시한다.     안규복 회장은 “‘정형시’에 대한 시인의 새로운 시도와 시각들을 통해 시조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등 시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규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 강사, 경기대 시조창작전공 초빙 교수로서 창작과 연구,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해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김상옥백자예술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망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시조집 ‘밤만 사는 당신’ 외 연구서 ‘한국 근대시의 정형률 연구’, 문장작법서 ‘글쓰기 파내려가기’, ‘한 권으로 끝내는 서평과 논문’, 평론집 ‘리듬은 존재 저편으로’, 인문학서 ‘모던걸 모던보이의 경성 인문학’ 등 다수 작품을 출간했다.     강의 후 질의 응답 시간에 이어 시조 합평도 받을 수 있다. 시평을 받고 싶은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창작 시조 원고를 [email protected]으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시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줌 강의에 참가하려면 ID: 532 898 8489 PW: spaa를 사용하면 된다.     ▶문의: (818)687-4896, [email protected]  김남규 시조 김남규 교수 현대시조 창작 시조 쓰기

2025-05-04

AGA ‘젊은 연구자상’ 수상, 밴더빌트대 최은영 교수

위암의 발병 원인을 세포 수준에서 규명하고 전암성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한인 교수의 연구 성과가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는 외과 및 세포·발생생물학 최은영(사진) 부교수가 미국소화기학회(AGA)로부터 기초과학 부문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메디컬센터 측은 최 교수가 위암 발생의 근원이 되는 전암성 줄기세포를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후보 물질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겠 됐다고 설명했다.   AGA는 매년 기초과학 및 임상과학 분야에서 각각 1명의 초기 경력 연구자를 선정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교수 임용 후 7년 이내 연구자가 대상이다. 최 교수는 AGA 산하 분자·세포소화기학회 초록 심사위원 및 정식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 교수는 서울여대에서 생명공학 학사 학위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번식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립보건원(NIH)/국립암연구소(NCI) 우수 메리트(MERIT) 상, 로버트 & 샐리펀더버그 위암 연구상, 밴더빌트대학교 스탠리 코헨 혁신 기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위암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개발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준 기자연구자상 한인 연구자상 수상 한인 교수 위암 연구상

2025-04-28

바닷속 폐기물 드럼통 고발 한인 교수 '영화화'…SDSU 허은하 공중 보건과 교수

  샌디에이고에서 멀지 않은 카탈리나섬 인근 수중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수십 년 묵은 수십만 개의 공장 폐기물 드럼통이 바닷속에서 녹슬고 있는 것.   공상 과학 공포 영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이는 다큐멘터리 영화 '보이지 않는 곳에서(Out of Plain Sight)'를 통해 드러난 위태로운 현실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San Diego Asian Film Festival, SDAFF)가 매년 봄 개최하는 '2025년도 스프링 쇼케이스'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공중 보건과에 재직 중인 허은하 교수(사진)의 2015년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시 허 교수 연구팀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 전역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로부터 사상 최고 수준 살충제의 일종인 DDT의 농도를 측정했고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관련 화합물 45종을 발견했다. DDT는 잘 알려진 살충제 중 하나로 자연상에는 존재하지 않고 1874년 처음으로 합성됐다. 또 반감기가 2~15년에 이르는 분해가 잘 안되는 오염물질인 DDT는 여러 생물에 독성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허 교수는 이런 상황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그녀는 "DDT가 해양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되고 확대된다"며 "DDT는 해산물 섭취를 통해 해양 포유류뿐만이 아닌 인간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 "DDT는 자연환경에 수십 년에서 수백 년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며 "특히 산소와 햇빛이 부족한 심해 환경에서의 DDT 분해는 상당히 느려진다"고 덧붙였다.   불과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남가주 해안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화학 폐기물을 버리는 것은 합법이었다. 이후 화학 폐기물 투기가 금지됐지만 우리 주변 환경 속 화학 폐기물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 허 교수는 "이 문제 연구를 위해 2022년부터 데이비드 발렌타인 UC산타바바라 교수와 합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DDT 오염은 화학 폐기물 투기와 깊게 연관됐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의 발견은 과학계와 언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LA타임스가 탐사 리포트를 발간한 데 이어 LA타임스 스튜디오가 다큐멘터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를 제작한 것. 이번 다큐멘터리의 감독 및 프로듀서를 맡은 LA타임스 환경 전문 기자 로산나 시아는 필름을 통해 수십 년간 묻혀온 환경 위험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있다.   한편 2024년 11월 개봉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2025 산타바바라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Audience Choice Award)'과 2025 환경 영화제에서 '환경 옹호상(Shared Earth Foundation Award)'을 수상했다.   SDAFF 스프링 쇼케이스 개막식은 25일 오후7시 울트라스타 시네마스 미션 밸리(7510 Hazard Center Drive, San Diego)에서 열린다.   ▶문의:sdaff.org/spring2025/ 박세나 기자교수 보건과 허은하 교수 교수 연구팀 화학 폐기물

2025-04-24

비자 돌연 취소된 한국인 교수, 수업 중단하고 귀국

텍사스주 휴스턴대학교의 한국인 교수가 갑작스러운 체류 비자 취소로 학교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유학생 비자 취소 사례가 급증하는 것과 맞물려 레딧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FOX 26, 휴스턴 크로니클 등 지역 매체들은 휴스턴대학교 전형선(사진) 조교수(수학과)가 비자 취소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지난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3일 학교 이메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 알렸다.   전 교수는 이메일에서 “최근 학자들이 비자 취소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데, 나 역시 비자가 취소돼 한국으로 돌아가 신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강의를 계속할 수 없게 돼 미안하다”고 전했다. 전 교수는 이번 학기에 ‘과학 통계(Statistics for Sciences)’ 수업을 맡고 있었다.   일단 휴스턴대학교 측은 언론 보도 등으로 논란이 커지자 “과거에 (전 교수가) 박사 과정을 밟았던 학교에서 발급받은 학생 비자가 돌연 종료되었기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비자 취소의 구체적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 교수는 지난 2022년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휴스턴대학교에 교수로 합류했다.   전 교수의 경력을 비추어 봤을 때, 그는 박사 과정을 마친 이후 유학생에게 제공되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로그램을 통해 근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민법 변호사들의 분석이다. 특히 전 교수와 같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는 최대 3년까지 OPT 연장이 가능하다.  전 교수가 지난 2022년부터 OPT를 시작했다면, 잔여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돌연 비자가 취소됐다는 점은 의문을 낳고 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전 교수의 학생 비자 입국 허가서(I-20) 취소가 그의 OPT 종료의 직접적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20은 유학생의 학업 목적 체류를 증명하는 핵심 서류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급하고 있다.   천관우 이민법 변호사는 “I-20에 명시된 학생 신분 조건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서류 내용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정부는 I-20을 종료시킬 수 있다”며 “범죄를 저질렀거나, 또는 경미한 범죄라도 공공안전에 위협을 가한 경우가 대표적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이후 유학생 비자 취소가 1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어하이어에드(IHE)에 따르면 취소되거나 변경된 학생비자는 약 1200건(15일 기준)으로 약 180개 대학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해 대학가 시위에 참여한 학생 300여명의 학생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준 기자한국인 교수 한국인 교수 휴스턴대학교 수학과 휴스턴대 교수

2025-04-16

"공공의 건강 지키는 성과에 연구 보람" SDSU 백종득 보건행정·정책학 교수

"지식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죠.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사용할 때의 태도인 '인성'입니다. 제자들이 사람다운 인재로 거듭나 더 넓은 세계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랄 뿐입니다."   '의료'와 '행정', 매우 상이한 것처럼 들리는 두 분야를 서로 아우르는 학문 분야가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명칭조차 생소한 '보건행정 및 정책학'이 그런 분야다.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에서 이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인 교수가 주목 받고 있다. 이 대학 보건행정 및 정책학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백종득 교수가 주인공이다. 백 교수는 로 지난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보건행정과 보건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보건행정 및 정책학은 효율적이고 공정한 보건 시스템 구축과 공공의 건강을 위한 정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건정책과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의료자원의 낭비나 건강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분야의 연구와 실행은 공공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백 교수는 경희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서비스 운영관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더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쳐보라는 은사의 권유에 유학까지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땅에서의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1년 6개월 유학을 준비했지만 막상 미국에 도착하니 도저히 말문이 트이지 않았던 것. 수업 중 사소한 질문부터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주문까지 타지에 홀로 온 한국 청년에겐 쉬운 일이 하나 없었다. 당시 유일한 낙은 주말 내내 피자 한 판과 함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시청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백 교수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었고 그 힘으로 외국에서의 새로운 박사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백 교수는 2007년엔 '박사후과정'(postdoc) 과정에 돌입했다. 그는 우수한 성적과 풍부한 연구 경험으로 포닥 7~8개월 만에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교수직 오퍼를 받았고 이듬해 가을학기 부터 근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교수 부임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14년 엘 센트로에 있는 유방암 환우를 위한 비영리단체 '사막 암 지원 센터(Cancer Resource Center of the Desert, CRCD)'를 위해 보조금을 유치한 것이다.   당시 무작정 전화를 걸고 찾아갔던 이 단체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준비된 서비스는 많았지만 센터를 찾는 환자는 적었고, 센터가 원활히 운영되기에 재정은 턱없이 부족했다. 셀 수 없이 많은 기관의 문을 두드린 결과 마침내 임페리얼 카운티 상수지구에서 60만 달러에 이르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백 교수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은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정을 받았다. 그는 SDSU 재직 중 2016, 2018, 2020년 '골든 애플 어워드'(우수 교육자상) 수상을 비롯해 2010년과 2013년에는 '명예 교육자상', 2010년 '올해의 대학원 조언자상' 등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제게 교수라는 직책을 주신 것은 뜻하신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사명을 갖고 학생들을 도와 지역 사회에 더욱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교수가 되길 소망합니다." 박세나 기자보건행정 정책학 대학 보건행정 교수직 오퍼 한인 교수

2025-04-15

“부모의 이혼, 자녀의 노년기 건강에도 악영향”

 부모의 이혼은 자녀에게 심리적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청소년기를 넘어 노년기 건강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달 발간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텍사스 대학 알링턴 캠퍼스(UTA)의 새로운 연구 논문에 따르면,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65세 이상의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특히, 신체적·성적 학대와 같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부모가 이혼한 경우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9분의 1(11.1%)로, 부모가 함께 있었던 경우(15분의 1, 6.7%)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연구 논문를 공동 집필한 UTA 사회복지학과 필립 바이든 부교수는 “이번 연구가 부모의 이혼이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장기적인 건강 위험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진이 뇌졸중 취약군을 평가할 때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뇌졸중은 혈전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응급 질환이다. 일반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 등이 있다. 바이든 교수는 사회경제적 요인도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며 어린 시절 정서적 방임을 경험한 경우에도 뇌졸중과 정신 건강 문제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렇다면 신체적·성적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단순히 부모의 이혼만으로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든 교수 연구팀(캐나다 틴데일 대학 및 토론토 대학 소속 연구진 포함)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2년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BRFSS)’ 데이터를 분석했다. 1만3,000명 이상의 65세 이상 미국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14%가 18세 이전에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이 당뇨병, 우울증, 사회적 고립 등 다른 뇌졸중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부모가 이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1.61배 높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1.47배 증가해 여성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하지만 몇 가지 한계점(limitations)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UC Irvine)의 앨리슨 홀맨 간호학과 교수는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심리적 외상이 정신·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이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1번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면 연구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 한계다. 장기간에 걸쳐 동일한 집단을 추적하는 종단 연구(longitudinal study) 방식이었더라면 부모의 이혼과 자녀의 노년기 뇌졸중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다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모의 이혼 이후 뇌졸중이 발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동안 경험한 다른 스트레스 요인들이 진짜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응답자의 세대도 한계의 하나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연소 연령층(1957년생)은 ‘무과실 이혼’(no-fault divorce) 제도가 도입되기전 세대다. 과거에는 이혼이 사회적으로 더 큰 낙인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이혼 경험이 현재보다 더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혼율이 감소하는 반면,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낙인도 줄어드는 추세다. 오늘날 부모의 이혼이 과거 세대만큼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지는 의문이 든다는 지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부모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혼 과정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에 대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이든 교수는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은 정신 건강 문제, 신체적 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스트레스를 조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원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부모의 이혼과 뇌졸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지만, 단순한 상관관계일 뿐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성인기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연구로 간주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과 뇌졸중 발생간의 관계를 좀더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정신적·신체적 건강 관리를 위한 지원책이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시사점으로 남는다.   손혜성 기자노년기 악영향 노년기 건강 뇌졸중과 정신 교수 연구팀

2025-03-19

추방된 아이비리그 대학 교수, 테러단체 지도자 장례식 참석

연방당국이 테러단체 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브라운대학 교수를 공항에서 즉각 추방했다. 라샤 알라위에 브라운대학 의대 조교수는 지난 13일 모국인 레바논을 여행한 뒤 미국으로 재입국하려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구금됐다가 다음날 다시 레바논으로 추방됐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알라위에 교수가 “40년간 각종 테러로 수백명의 미국인을 살해한 무장테러단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알라위에의 셀폰에는 나스랄라와 이란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이 있었고, 미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삭제했다.알라위에 교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비자 소지자였다.     이 비자는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비자로, 취업 후 EB-2 취업이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그는 연방국경세관국(CBP) 요원에게 “헤즈볼라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소용이 없었다. 무슬림인 알라위에는 “나스랄라가 이슬람 시아파의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의 종교적 가르침에 따를 뿐 정치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스랄라와 하메네이의 사진을 저장한 이유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있는 소셜미디어 왓츠앱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알라위에는 2015년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을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와 워싱턴대에서 의사 펠로우십, 예일대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애초  J-1비자를 소지했다가 레바논의 미국 대사관에서 H1-B 비자로 갱신해 작년 7월부터 브라운대 조교수로 일해왔다. 이 사건 이후 브라운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이 “외국인 교수와 학생은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했더라도 해외여행을 연기하거나, 신중하게 연기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아이비리그 테러단체 테러단체 지도자 브라운대학 교수 아이비리그 대학

2025-03-18

“북 ICBM과 주한미군 철수 맞바꿀까 우려”

동북아 외교에 정통한 대니얼 스나이더(사진) 스탠퍼드대 국제정책·동아시아학 교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이 정치 재판이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법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헌재는 단순한 법이 아닌 정치 성향에 따라 판결을 내릴 수 있다”며 “헌재는 정치적 논리에 휘말리지 말고 헌법에 따라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인용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도록 하는 것이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는 제대로 작동하는 정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지지자들이 미국을 자신들의 탄핵 반대 운동에 끼어들게 하기 위해 성조기를 흔들고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과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지만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이 문제를 알기라도 하는지 모르겠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나이더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행정부 내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미북 간의 소통 채널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의 협상에서 한국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측근들은 행정부 1기 당시 진행된 협상에서 문재인 정권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고 한국이 제대로 된 조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등 한국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협상 카드로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대가로 평화협정, 혹은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전을 바랄 수 있다”며 “트럼프 역시 이를 수용해 ‘내가 미국에 대한 위험을 종식시켰다, 한국전쟁을 내가 끝냈다’라고 말하고 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ICBM 포기로) 제재 완화 정도의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닌 주한미군 철수, 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려 할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이 펼쳐지면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한반도 상황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비핵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북한이 정권을 보장하는 핵무기를 왜 포기하겠느냐”고 반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원했던 것처럼 주한미군을 철수하려 한다면 핵무기는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협박 수단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스나이더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동아시아사 학사 학위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국제정책 및 동아시아학을 가르치며 한미경제연구소(KEI) 비상근 석좌 연구원으로 있다. 미국의 아시아 외교·안보 정책과 한·일 외교정책 등을 연구했고, 1985~1990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도쿄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한·일 외교 관계 등을 취재했다. 1970년대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리처드 스나이더의 아들이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주한미군 철수 주한미군 철수 스나이더 교수 동아시아학 교수

2025-03-12

조동범 교수 초청 ‘시인 교실’…21일 재미시협 무료 줌강연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오는 21일 조동범(사진) 교수를 초청해 오후 6시에 ‘시인 교실’ 무료 줌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 주제는 ‘묘사의 방법과 시 쓰기 비밀 레시피’이다.     지성심 재미시인협회 회장은 “이 강의를 통해 시를 쓰는 방법과 함께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묘사를 통해 시의 언어와 사유가 어떻게 빛날 수 있는지 말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감각과 시 언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동범 교수는 2002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산문집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보통의 식탁’,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평론집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시창작 이론서 ‘묘사’, 글쓰기 안내서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등을 펴냈다.     청마 문학연구상, 딩아돌하 작품상, 미네르바 작품상, 김춘수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 문예 창작학과에서 시와 시론을 강의하고 있다.     시에 관심 있는 문인과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줌 접속 ID: 387 121 2552, 패스코드: kpaa.     ▶문의: (818)621-1377조동범 교수 조동범 교수 작품상 미네르바 지성심 재미시인협회

2025-03-09

AI 사용,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 제공…학생 강점·관심사 파악, 직업 선택 지원

지난 2년간, 저는 한국 교육부가 주최한 국제 교육 콘퍼런스 ‘글로벌 에듀케이션 &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패널리스트로 초청받아 미국 교육 현장에서 23년간 교장으로 근무하며 얻은 경험과 통찰을 공유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서밋은 ‘HTHT(High Touch, High Tech)’라는 슬로건 아래 ‘교실 혁명’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교육정책가, 학자, 현장 교육자들이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패널에서는 미국에서 40여년간 활동한 은퇴 교장을 비롯해 영국의 교감, 싱가포르의 교육대 교수, 중국의 교육대 교수 등이 함께 AI를 보조 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저는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서 연구하며, 국내 교육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교육 저널을 분석해왔습니다. 최근 ‘ASCD(Association of Supervision and Curriculum Development)’ 학회의 저널에서 ‘AI in Schools’ 특집 기사를 접하며, AI의 교육적 시사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 칼럼을 통해 저의 배움과 통찰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AI의 교육 혁신 가능성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AI를 두고 “AI는 인류 역사에서 전기나 불의 발명보다 더 심오하고 중요한 혁신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교육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I의 글로벌 교육 적용: 한국과 미국 비교   한국은 중앙집권적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육부의 정책적 방향에 따라 AI 교육 도입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50개 주가 각각 공교육을 운영하는 지방분권적 시스템을 갖고 있어 AI 관련 교육 정책이나 가이드라인이 교육구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   일부 교육구에서는 AI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력, 인간적 연결 등의 요소를 중심으로 AI를 보조 교사 역할로 활용하는 방향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가 아닌,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반면, 제가 방문했던 한국의 한 중학교에서는 ‘어떻게 AI를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으나, ‘왜 AI를 사용해야 하는가’ 혹은 ‘언제 AI를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였습니다. 또한, 교사의 질문 방식이 학생들의 고차원적 사고력을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AI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방향성   캔자스대학교의 용 자오(Yong Zhao) 교수는 AI 활용에 있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가르치는 방식과 배우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합니다.     기존의 교육 방식을 유지하면서 AI만 도입하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이 성공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개별화 학습은 AI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흥미를 발견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의 경우엔,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방식을 통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미래 직업 교육의 경우, AI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직업 경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AI는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계발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보조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교육 현장에서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이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문의:[email protected]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개개인 맞춤형 교육대 교수 한국 교육부 교육정책가 학자

2025-02-23

손원임의 마주보기- '성숙한 사랑의 진미'를 찾아서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는 단순하고 간단히 대답하기에는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질문이지만, 이성 간이나 파트너 사이에 일어나는 ‘아주 뜨겁게 불타오르는 감정’을 생각해 보면 비교적 이해가 쉬워진다. 우리의 삶에서 인간 사이의 사랑의 정서와 느낌 자체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감정이다. 이 열정적이며 심장이 멎을 것 같으면서도 가슴을 마구 뛰게 하는 ‘나와 타자’와의 사랑은 인류를 지속시키는 아름답고 애틋한 감정이다.     오래된 팝송 중에 1979년, 미국의 하드 록 밴드인 KISS가 부른 노래인 〈I Was Made For Lovin’ You〉가 있다. 이 노래에서 반복해서 들리는 주요 후렴구(코러스) 가사는 다음과 같다.     I was made for lovin' you, baby / You were made for lovin' me / And I can't get enough of you, baby / Can you get enough of me? 이를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 “나는 너를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해, 자기 / 너는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해 / 그리고 나는 너를 더 원해, 자기 / 너는 (이대로) 만족할 수 있니?”   이처럼 당연히 사랑의 감정은 매우 정열적인, 친밀한 신체적 접촉을 원한다. 사랑의 깊은 ‘늪’에 빠져 서로의 눈에는 콩깍지가 씌워지고, 좋은 것만 골라보게 되고, 쉽게 흥분하며, 재미있게 눈 먼 달콤한 ‘로맨스’를 펼쳐간다.     그런데 매우 안타깝지만 결혼하거나 가정을 꾸린 후에도 낭만과 로맨스만을 고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부부 간에, 파트너 간에 서로가 이런 ‘낭만적’인 사랑을 보다 더 ‘성숙된’ 사랑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관건이다.     나는 여기서 성숙된 사랑에는 구속과 집착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거리두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음은 칼릴 지브란의 시집 ≪예언자≫에 실린 내용인데, ‘성숙한 사랑의 진미’를 잘 담고 있다.(참고로 나는 이 시를 버지니아 사티어의 책인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에서 인용했다.)       함께 있더라도 그 사이에 공간을 두라. 하늘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출 수 있도록. 서로를 사랑하되 사랑으로 구속하지 말라. 그대들 영혼의 기슭 사이를 바다가 춤추며 흐르도록. 서로의 잔을 채우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에게 자기 빵을 건네되 한쪽의 덩어리만을 먹지 말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워하되 각자 홀로 오롯하라. 한 가락 음률을 위해 함께 떨리는 류트의 현들조차도 서로 떨어져 있듯이. 그대들의 마음을 건네되 서로의 마음에 가둬두려 하지 말라. 오로지 생명의 손길만이 그대들의 마음을 온전히 품을 수 있으니. 함께 서 있되 서로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라. 신전의 기둥들조차도 서로 떨어져 서 있으며,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에서는 자라지 못하니까.     결국 우리가 사랑과 행복을 유지하려면, 처음에 “우리는 천생연분이다!”라고 강하게 믿었던 감정을 여러 차원으로 차곡차곡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사실 누구나 결혼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안전한 안식처(safe haven)’를 찾아 안주하기를 원해서가 아닌가. 그렇다면 에로스적 사랑에 플라토닉 러브, 그리고 ‘거리두기’가 모두 필요하다! 정도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나친 구속과 집착에서 벗어나, 서로가 독립된 인간으로서 설 수 있도록 선과 거리를 지켜주고 인격을 존중해주는 데에 있다. 우리는 좀 더 승화된, 성숙된 “사랑의 진미를 찾아” 노력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여기에 행복한 사랑과 결혼 생활의 참된 열쇠가 있다.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 사랑 에로스적 사랑 위스콘신대 교육학 교수 교육학

2025-02-18

[장홍범 교수] '세무사 대부' 세무사 시험 준비반 화상 강의 개강

미국 세무사(Enrolled Agent) 자격증은 연방국세청(IRS)이 발급하는 최고 권위의 자격증이다. 세법 문제 등 연방국세청을 상대해야 하는 모든 업무에 있어서는 CPA나 변호사 자격과 동일한 권위를 인정받는 자격증이다. 단지 CPA나 변호사 자격증은 주정부에서 발급하지만 세무사 자격증은 연방 정부에서 발급한다는 것이 다르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35년간 미국 세무사 시험 준비를 지도해 온 장홍범 교수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무사들의 대부'로 일컬어진다. 미주 지역에 개업 중인 한인 세무사들의 80% 이상이 장홍범의 교수의 제자들이기 때문이다.     미주한인공인세무사협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장홍범 교수는 "30여 년간의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런 사전 세무 지식이 없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약 3개월 강의만으로 세무사 시험에 100% 합격시킬 수 있다"라고 자신한다. 세무사 시험은 연방국세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모두 4지선다형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어 독해력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학력이나 전공에 관계없이 응시가 가능하며, 국적도 상관없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장홍범 교수는 미국 세무사 시험(Special Enrolled Agent Exam)을 위한 준비과정을 줌(zoom)을 이용한 화상강의로 개강한다. 오는 18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수업은 화, 목, 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실시간 화상강의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미리 녹화된 영상을 통해서도 각자 편리한 시간에 맞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연방 개인 소득세와 법인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개인연금 및 회사연금 등 세법 전반을 공부하여 그동안 미국 생활과 사업을 하면서 궁금했던 세금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세무사 자격 취득은 세무회계 및 재정 관련 분야의 전문직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합격 후 별도의 실무훈련과정을 거쳐 개인 사무실도 오픈할 수 있다.   세무회계 사무실 창업을 원하는 이들은 신규 세무사들의 열린 모임인 G conference (gtaxconsulting.com) 과 미주 한인세무사 협회(nakaea.com)를 통해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강의 일정은 신문광고나 웹사이트(eatax.net)의 커뮤니티란를 참고하거나 전화 또는 카카오톡으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 (714)393-2238,    eatax(카카오톡)업계 장홍범 교수 장홍범 교수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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