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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로 국가 부채 2조4000억불 증가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감세 패키지 법안이 향후 10년간 연방 정부의 세수를 3조7000억 달러 감소시키고, 국가 부채는 2조4000억 달러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회예산처(CBO)는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국가재정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CBO는 법안에 포함된 지방세 공제(SALT) 한도 확대가 시행되면, 향후 10년간 약 1280억 달러의 세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부문에서도 대규모 예산 삭감이 예정돼 있다. 수정된 법안은 메디케이드 및 기타 공공 의료 프로그램의 지출을 약 970억 달러 추가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료 관련 총 삭감 규모는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관 측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약 109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중 140만 명에 달하는 서류미비자는 주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의료 프로그램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보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 이름 붙인 이 감세 법안은 공화당 주도로 지난 5월 22일 하원에서 찬성 215표, 반대 214표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통과됐다. 공화당 소속 의원 2명은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법안은 현재 상원에서 수정안 논의가 진행 중이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과반인 53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법안의 최종 통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원에서 수정이 이뤄질 경우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 재표결을 거쳐야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 조원희 기자국가 부채 국가 부채 감세 법안 의료 프로그램

2025-06-04

고든 창 “한국, 민주당 집권 시 민주주의 국가 아닐 수도… 자유한국 생존 위기”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경한 시각으로 잘 알려진 보수 성향의 논객이자 변호사 고든 창이 최근 코리아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베네수엘라처럼 민주주의에서 권위주의로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정치적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창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 수도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체계적인 위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대한민국을 현 체제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태극기가 사라졌던 점을 예로 들며, “단순한 외교적 실수가 아닌 의도된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점점 더 북한식 통일관에 동조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이 아닌 평양 주도의 통일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권위주의로의 이행 우려   창은 민주당 지도부가 “무자비하게”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 인사 탄핵 시도, 북한에 대한 입장, 국방력 약화를 그 예로 들었다.   또한 “보수 진영은 분열돼 있고 조직력도 없으며 명확한 메시지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진보 진영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게 되면, 이재명은 헌법 개정을 추진해 한국 민주주의의 틀을 돌이킬 수 없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략)    *본 기사는 koreadailyus.com에 개재된 기사 일부를 챗지피티로 번역한 것입니다. 고든 창과의 영어 인터뷰 전문은 다음에서 계속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oreadailyus.com/gordon-chang-warns-korea-venezuela-scenario/ 김경준 기자베네수엘라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민주주의 국가 한반도 민주주의

2025-05-26

국가 신용등급 하락…대출 부담 커진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하면서, 소비자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무디스는 지난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방 재정 적자 확대를 주요 이유로 들며 등급 하향 조정 배경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2017년 단행한 감세 조치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이 연방정부 부채를 수조 달러 더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어느 곳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피치는 2023년에 각각 신용등급을 하향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이번 조치에 대해 ‘예고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     손성원(사진)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금융경제학 교수는 “국가 신용등급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국가 부채와 국내총생산(GDP) 간 비율인데, 부채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 비율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간 재정적자는 약 2조 달러로, GDP의 6%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이 비율이 향후 10년 이내에 9%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등급 하락은 소비자 금융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 신용이 낮아지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이는 모기지, 오토론, 크레딧카드 등 주요 소비자 대출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레링 웰스파고 투자전략연구소 글로벌 채권 전략 책임자는 “이번 하향 조정은 소비자 대출 전반에 광범위한 금리 인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시장은 반응하고 있다. 등급 하향 직후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를 돌파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5%를 넘었다. 특히 10년물 국채에 연동하는 모기지 이자율은 조만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카드 대출, 오토론 등 단기·중기 대출 상품의 이자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손 교수는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모든 이자율이 결국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도 앞으로 점진적으로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등급 강등을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경고로 해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국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감세 확대보다 재정 균형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조원희 기자신용등급 국가 국가 신용등급 신용등급 하락 소비자 대출

2025-05-19

신용등급 하락, 부채 증가…..해결책은 감세

지난 16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4년 말, 연방정부의 부채는 36조 달러에 이른다.     2000년대 초 5조 달러에 불과하던 부채는 25년 만에 일곱 배 넘게 늘었고, GDP 대비 부채 비율도 100%를 초과했다. 2020년 3450억 달러였던 연간 이자 비용은 2024년 8820억 달러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서 5년새 세배 정도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 이자 상환비용은 전체 예산의 최대 14%로, 심지어 메디케어와 국방비 지출액보다 많다. 사상 최악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올해 채권 발행 규모는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발행 예정 국채는 총 11조 달러로, 이 중 9.3조 달러는 만기 국채를 상환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환용이고, 2조 달러는 신규 대출이다.   만기 채권 기한이 짧아지면서 더 비싼 이자율의 채권으로 기존 채권을 차환하고 있다. 연방재무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기 채권 비중을 늘려 이자를 줄이려 했으나 평균 부채 만기가 약 6년으로 단축되면서 고금리 시기에 오히려 이자부담을 늘리고 있다. 올해 차환예정인 채권 9조 3000억 달러 대부분이1-2%대 이자율로 발행한 것인데, 이를 갚기 위해 4-5% 이자율로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감세안을 통해 낙수효과를 거둬 경제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세금을 거둬 국가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자와 기업의 세금을 줄이면 투자와 고용이 늘고 그 혜택이 서민에게도 흘러간다는 것이다. 또한 관세수입으로 부족한 재정수입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신용등급 해결책 신용등급 하락 국가 신용등급 부채 이자

2025-05-19

[발언대] 제조업은 왜 미국을 떠났는가

지난 4월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 구상이 또다시 전 세계 무역 질서에 파문을 일으켰다. 180개국에 달하는 거의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적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특정 국가에 대해서는 최대 49%의 ‘상호 관세’를 추가로 적용하겠다는 그의 제안은 사실상의 ‘관세 전쟁’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파격적인 관세 정책이 미국 제조업의 회귀, 불공정한 무역 관행 시정, 정부 수입 증대, 그리고 불법 이민 및 마약 거래 차단까지 실현하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들 ‘미국 해방의 날’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은 사뭇 다르다. 트럼프식 관세 정책은 무역 상대국의 즉각적인 보복 관세를 유발하고, 이는 결국 미국 내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왜곡과 그로 인한 물류 지연 및 비용 상승 등 예상치 못 한 부작용들이 속출하며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토록 염원하는 ‘제조업의 복귀’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미국의 제조업은 어쩌다 국경 밖으로 떠나게 되었을까.   제조업이란 자연 상태의 원자재를 인간의 노동력과 기술을 활용해 삶에 필요한 재화로 만들어내는 산업이다. 의식주를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건이 제조업의 산물이다.   제조업이 특정 국가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제조업은 단순 생산을 넘어 고용 창출, 수출 증대, 기술 발전, 고부가가치 창출, 연관 산업 육성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하며 선진국 진입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해왔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제조업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제조업이 국제 경쟁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제조 비용의 효율성’이다. 제조업체는 당연히 생산 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공장을 이전한다.     각국은 이러한 제조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감면, 현금 지원, 저금리 대출, 규제 완화, 공장 부지 제공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경쟁적으로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지원보다 훨씬 근본적이고 중요한 유인책은 해당 국가의 ‘인건비 및 생활 물가’ 수준이다.   미국 역시 제조업 국내 유턴을 장려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가장 근본적인 약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건비와 생활비다. 시간당 인건비가 최상위권인 부유한 나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 아닌,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란 구조적으로 어렵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며, 국경을 넘어선 세계 경제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다. 제조업자들은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 제조 비용이 저렴한 지역과 국가를 찾아 공장을 이동시키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이다.   제조업의 국내 복귀는 모든 업종에 걸쳐 획일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은 여전히 경제 발전의 동력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의 몫으로 남겨두고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미국은 서비스업이나 AI, 우주 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기술 산업에 집중함으로써 선진국으로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각국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할 때, 비로소 전 세계가 진정한 의미의 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세계 경제 전체의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권영무 / 샌디에이고 에이스 대표발언대 미국 제조업 트럼프식 관세 국가 경제 관세 정책

2025-05-07

“국민이 기도하면 신은 이뤄 주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백악관 앞마당에서 국가기도의 날 (the National Day of Prayer)를 주관하고 국민들에게 다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1천여명이 참석한 기념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다시 국가기도의 날 기념행사를 치르게 된 것을 신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우리 미국이 다시 기독교적 신앙을 되찾는다면, 우리는 다시 강하고 힘센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미국은 항상 신을 섬겨왔기 때문에 위대한 나라일 수 있었다”며 “우리가 급진좌파를 사라지게 할 수 있도록 간구해도 모두 사라지기는 힘들겠지만, 신께는 우리를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 내의 반기독교적인 정책을 모두 폐기할 것을 지시하는 등, 미국의 건국 정신 속에 녹아든 기독교를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기념 행사 직후 종교 자유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위원회를 백악관 직속에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저명한 방송진행자이자 심리학자인 필 맥그로우 박사를 연단에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맥그로우 박사는 “우리 미국은 공격을 받고 있으나 우리가 가진 강력한 무기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믿고 맞서싸워야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가호 하에 미국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CBS에서 20년 넘게 ‘닥터 필’을 진행했던 맥그로우 박사는 미국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연단에 초대한 저명한 스포츠캐스터인 댄 페트릭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도의 전통을 다시 세워준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우리 국민은 천부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간구하는 가운데 모든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기도의 날은 1952년 연방의회 결의안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됐다.   이날은 기독교 신에 대한 기도와 명상을 장려할 목적으로 제정됐으나, 1970년대 이후 유명무실해졌다가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기도가 우리 국가를 인도하고 더욱 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겸손과 감사로 ‘신의 섭리의 보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는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서 우리를 보살피고 영감을 주는 기독교 신앙 종교적 자유의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요한일서 5장14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가지는 담대함은 이것이니, 곧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기도 국민 국가 기도 트럼프 대통령 우리 국민

2025-05-01

미국 여권파워 45위, 한국은 39위

미국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발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4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미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171개국, 이중국적 가능 국가 50개국으로 총점 98.5점을 기록했다.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공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아일랜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여권 보유국으로 선정됐다.   해당 지수는 세계 각국 시민권의 가치와 그 나라 국민이 여행국에서 받는 대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여권의 가치를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수(50%), 세금 정책(20%), 국제적 인식(10%), 이중 국적 취득 가능성(10%), 개인의 자유(10%)의 다섯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국가 세무 당국, 세계 행복 보고서, 유엔 인간개발지수 등 20개 출처를 활용해 199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점수는 10점에서 50점 사이로 매겨졌는데, 비자 항목만 예외적으로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수로 표시됐다. 이번 순위에서는 유럽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와 그리스가 아일랜드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4위, 몰타와 이탈리아는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유럽 국가로 채워졌다.   한국은 지난해의 32위에서 일곱 계단 하락해 39위에 그쳤다. 한국은 2017년 29위, 2018년 21위, 2019년 16위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는 11위까지 올랐다. 이후 2021년 12월 차세대 전자여권이 도입되며 2021년과 2022년 각각 12위에 올랐지만, 2023년부터 하락으로 전환해 2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9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37위, 중국은 119위, 북한은 19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여권파워 유럽 국가들 차세대 전자여권 국가 수로

2025-04-06

[열린광장] 쓸쓸한 대춘부<待春賦·봄을 기다리는 시>

폭설과 한파가 한반도를 한바탕 휩쓸고 갔지만 산골짜기나 개울가 응달에는 여전히 잔설이 혹한의 꼬리를 잡고 추위를 흩뿌리고 있네.     입춘은 진작에 지났는데 동장군의 미련은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는가. 꽃샘 추위는 아직 음지에 숨어 때를 노리고 있어서 거리에는 코트 자락을 여미고 종종걸음으로 서두르는 모습들이 시야를 채우네.   그러나 너나없이 포근한 봄바람과 따듯한 햇볕, 파릇한 생명력을 기다리고 있고, 겨울은 어차피 밀려갈 태세이니, 봄은 필경 잰걸음으로 가까이 오고 있겠지. 땅 밑에서는 생명의 싹이 꼬물거릴 터이고, 나무 가지도 움을 틔울 준비로 소리없이 바쁘겠지.   싱그러운 희망의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강추위에 떨던 민초들이 봄기운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의 터전이고 위로인 산과 하천, 뜰은 촉촉하게 녹을 기색이 없네.     꽁꽁 얼어붙고 찢어진 세상은 다시 힘차게 일어설 실마리를 풀 수 있을까. 정치인들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부류들이 빚어놓은 대치와 혼란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인데, 그 분열과 추락을 멈출 해빙이 아득하니 뜻있는 이들이 마음을 졸이는 소리가 아련히 들리네.     포근한 화해의 조짐도 가물거리고, 추상같은 법의 기세도 물렁거리니 이대로라면 알고 모르게 스며들 국운의 쇠락을 막지 못할 진데 새 풀 옷을 입은 봄 처녀도, 말 탄 패기의 기수도 보이지 않는다는 탄식이지.   올해 경제성장률은 1.6%~1.7%(한국은행) 추락이 예상되고, 근근한 살림살이에서도 깊은 한숨소리가 들리고 있지. 트럼프 정권에 의한 국가 이기주의로 안보와 외교, 경제도 몰려올 강한 외풍에 잔뜩 주눅이 들어있지 않은가.   인류의 문명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AI 혁명이 바짝 다가왔음에도 중국은 세계 AI 인재의 47%까지 키웠다는데 한국은 고작 2%라니. 중국이 AI 관련 대학 학과를 2000개 신설할 동안 한국은 의료대란에 매몰돼 잠자고 있었으니 추위는 더욱 차갑게 옷소매를 파고드네.     국가가 처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정권과 정파의 이익에만 혈안이 돼있고, 국민은 정치를 따라 둘로 갈라져서 바람처럼 몰려다니며 증오와 닭싸움만 일삼고 있으니 이대로 가면 나라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우려의 소리가 아프게 들리네.   녹아라 강토여! 칼날 같던 삭풍은 북쪽 너머 너의 고장으로 돌아가 버리고, 미래를 꽃피울 봄이여 어서 오라.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로 이 나라가 다시 깨어나 빛나도록! 송장길 / 언론인·수필가열린광장 꽃샘 추위 국가 이기주의 트럼프 정권

2025-02-18

트럼프, 남부국경 비상사태 선포…군대 주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를 불러온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해 모든 불법 입국자를 구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서류 없이 입국한 사람들의 심사 대기기간 중 미국내 체류를 불허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불법 이민자 차단책을 발표했다.   이민자들이 소송으로 합법적 지위를 얻을 때까지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멕시코에 머물도록 강제하는 ‘멕시코 잔류’ 정책을 재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외국 범죄자들을 그들이 왔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179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발동해, 모든 외국 갱단과 범죄 네트워크를 제거하기 위해 연방과 법 집행 기관의 전폭적이고 막대한 권한을 사용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남쪽 국경에 배치하는 한편 남미 특정국 출신자 입국 정책을 폐지하고, 국제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이민 정책을 대폭 개편할 전망이다.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는 준법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고, 위험한 범죄자들에게 안식처와 보호를 제공했다”면서 “우리는 외국의 국경방어에는 무제한적으로 예산을 지원했으나 미국 국경과 미국민 보호는 거부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지적하고 나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지대 보안을 위해 ‘군사 작전을 위한 전략 계획 수립 시 국경과 영토 보전을 우선시하도록’ 군에 지시할 계획이다. 군 병력을 재배치해 국경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비상사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2025-01-20

“미국 황금시대 지금부터 시작”

“미국의 황금시대, 바로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워싱턴 정계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돌아왔다.     20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가운데,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6개 우선 의제를 선포했다. 이들 의제는 ▶인플레이션 종식 및 생활비 인하 ▶미국 노동자를 위한 감세 ▶국경 안전 강화 ▶‘힘을 통한 평화’ 복원 ▶에너지 패권 ▶미국의 도시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신뢰의 위기’, ‘불법 이민자 범죄’ 등 문제점을 열거한 뒤 “이제부터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인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든 불법 입국을 즉시 중단시키고, 수백만 명의 외국인 범죄자들을 돌려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활비와 물가를 빠른 속도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석유·가스 시추 등을 허용하고 미국 에너지를 세계에 수출해 물가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우리 국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무역 시스템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 모든 관세와 세금, 수입을 징수하는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설립해 외국에서 막대한 금액이 재무부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고도 했으며, “중국이 운영하고 있는 파나마 운영권을 되찾아오겠다”고도 주장했다. 파나마 운하 환수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영토 팽창주의적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1기에 이어 이번에도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고,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종료와 함께 “전기차 의무화 철회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화성에 미국인 우주비행사들을 보내 성조기를 꽂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혹한 때문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취임식 이후 40년 만에 실내에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주요 인사,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참석했다. 윤지혜 기자미국 황금시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국가 에너지

2025-01-20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까불지 마라 다친다

‘까불지 마라. 다친다.’ 어릴 적 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이다. 촐랑대고 까불면 종국에는 사고 친다. 어릴 적부터 할 일 없이 생각에 골몰해 멍 때리며 길 가다가 넘어져 무릎 성한 날이 없었다. 그 뿐이랴! 좋은 일 궂은 일, 안 가리고 앞장서 설치다가 반 대표로 나 홀로 벌 서고 사고뭉치로 교무실을 들락거렸다.   어릴 적 촐랑대며 벌인 사고는 철 들면 좋아질 확률이 있지만 나이 먹고 까불면 정말 꼴블견이다. 나이 들면 처신을 바르게 잘 해야 어른 대접 받는다.   처신(處身)은 세상 살아가는데 가져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이다. 처신을 잘못하면 망신살이 붙거나 패가망신 한다.   처신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가피하게 맞닥드리는 위기 상황에 바르게 대처하는 자세인데 비해 처세는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유리함과 생존을 꾀하는 수단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도 걱정은 태산이다. 국가의 미래와 국민에는 관심 없고 모략과 권모술수가 판치는 졸개들의 신 군웅할거(群雄割據) 시대가 도래했다.   후한 말 정치는 암흑기에 접어들고 황제는 허약하고 무력한 허수아비에 불과해 조정은 환관세력인 십상시가 권력을 휘둘렀다. 이 틈을 타 지방 호족세력들은 온갖 수탈로 농민과 백성들을 핍박하고 천재와 전염병 창궐하면서 황건의 난이 일어난다. 강력해진 세력의 지방 호족들은 황건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군사적으로 더 큰 힘을 갖게 된 동탁, 공손찬, 원소, 원술, 유표 등의 쟁쟁한 군웅들과 서로 뺏고 뺏기는 전쟁을 이어간다.     결국 조조, 손권, 유비의 각축전으로 좁혀지면서 군웅할거의 국면은 마무리 된다. 군웅할거는 여러 강한 자들의 권력 다툼으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영웅들의 전쟁을 뜻한다.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며 추앙 받던 인물이 단 한 번의 말실수와 잘못된 행동으로 최후를 맞기도 한다. 뛰어나 보이지 않던 인물이 가늘고 길게 끝까지 살아남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조조에게 ‘나의 장자방’이라는 헌사를 들으며 그의 대업 달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순욱은 단 한 번의 말실수로 죽음에 내몰렸다.   반면에 조조를 죽음의 위기로 내몰았던 가후는 조조에게 중용되었고 그의 아들 조비와 조예 때까지 중책을 맡으며 80세까지 장수했다.   작금에 벌어지는 국가 위기를 살펴보면 문제의 심각성은 영웅들의 군웅할거가 아니라 졸개들의 난동으로 보인다.   ‘난세에는 지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라는 말도 힘이 없어 보인다. 처신을 잘 못 하면 높은 곳에 올랐다가 낭떠러지로 추락힌다. 몸 둘 곳을 잘 알아야 살 길을 찿는다. 함부도 단정 짓고 자신의 우월함과 능력을 과신하면 나락에 빠진다.   좋은 말하는 입보다는 바른 말 듣는 귀를 가진 사람, 잘난 사람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 뛰어난 능력보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않는 사람, 타인을 얕보고 무시하지 않는 품성을 가진 사람, 멀리 바라보고 현재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처신을 바르게 잘 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사람 사는 건 매 한가지다. 분수에 맞지 않게 까불고 설치면 다치고 몰락한다. 중책을 맡은 자들이 중심을 못 잡으면 나라가 거덜난다.   법보다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다. 국민을 존중하고, 나라를 바로 잡는, 심성이 올곧은 지도자가 이 풍진 세월 속에 혜성처럼 나타나기 바란다. (Q7editions 대표)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지방 호족세력들 사람 처신 국가 위기

2024-12-17

"내년 확대" 공염불된 캐나다 치과보험... 600만명 대기

 연방정부의 야심찬 국가 치과보험제도(CDCP) 확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방정부가 11일 "새해 들어 최대한 빨리"라는 말만 되풀이한 채, 당초 2025년 1월로 약속했던 전면 시행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마크 홀랜드 보건부 장관은 확대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부터 2025년 1월 전면 시행 약속을 철회하고 "2025년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CDCP는 민간 치과보험 미가입자 중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공적 보험이다. 스케일링부터 충치 치료, 의치 제작까지 폭넓은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전체 대상자는 약 90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현재는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300만 명만 혜택을 받고 있다.       나머지 600만 명에 달하는 18~64세 성인층의 가입 시기는 미지수다. 연방정부는 한꺼번에 확대하는 대신 연령대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월부터 크라운과 부분 의치 등 고가 진료는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보건부는 이 제도가 안정화된 뒤에야 혜택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CDCP는 지난 5월 시행 이후 120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1인당 평균 791달러의 진료비가 지원됐으며, 전국 치과 의료기관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향후 5년간 1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회보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CDCP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치과보험 공염불 캐나다 치과보험 국가 치과보험제도 내년 확대

2024-12-12

[독자 마당]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

미국의 건국 이념에는 개신교 일파인 청교도 정신이 담겨 있다. 청교도는 신앙의 자유를 위해 신대륙인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엄격한 교리를 지키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생활신앙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청교도 정신은 자유, 평등, 행복추구권 등 인간의 천부적 권리를 중시하는 미국의 건국 이념에 담겨 있다.  미국이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발전하는 데 청교도 정신이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가진 것은 물론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여기에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건실하고 진취적인 국민의 노력 덕에 최근 한 세기 동안 세계 최강국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미국은 청교도의 정착 이후 유럽 여러 곳에서 다양한 민족이 이주해 왔다. 이들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거부하고 하나로 뭉쳐 대항하며, 마침내 독립을 이뤘다. 이후 광활한 국토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각지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미국은 다민족 국가로 발전하게 됐다. 미국의 법과 제도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사랑,용서,포용을 강조하고 자유,평등,정의,양심을 근간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법과 규정의 공정하고 엄격한 시행은 건실한 미국적 가치를 만들어 내며 미국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들었다.     다민족 국가인 미국은 미국적 가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것들을 한 용광로에 넣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멜팅팟’ 정책이 중요성을 갖는다.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한 흐름으로 모으기 위한 교육과 지도층의 노력이 필요하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유능한 인물이 당선돼  미국의 앞날이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한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미국 대선 청교도 정신 다민족 국가 자유 민주주의

2024-08-27

[브리프] '탈달러화, 역효과 우려' 외

탈달러화, 역효과 우려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국가들의 움직임이 곧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CPM 그룹의 설립자인 제프리 크리스찬은 “달러화에서 벗어나려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의 국가에서 탈달러를 추진하면 역효과가 나타나 해당 국가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탈달러가 다국적 통화 체제로 전환하자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좋은 생각”이라면서도 “현실화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달러화가 세계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중앙은행들도 이를 보유한 만큼 탈달러화 국가는 ‘결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 탈달러화를 시도하는 국가는 무역 파트너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입과 수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달러가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인 만큼 다른 통화를 보유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나쁜 투자’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치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     크리스찬은 “중앙은행들이 달러 보유고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잘못된 투자”라며 “러시아 등 예외를 제외하면 대규모 탈달러에 나서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 IFA 파트너 국가로 선정   오는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에 한국이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 파트너 국가로 참여한다.   IFA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IFA에서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의 차세대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스타트업 플랫폼 ‘IFA 넥스트(NEXT)’의 혁신 파트너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올해 전시회 IFA 넥스트에서 한국관을 자체 운영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분야의 잠재력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히는 IFA는 오는 9월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브리프 탈달러화 역효과 탈달러화 역효과 탈달러화 국가 한국 스타트업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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