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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까지 6분 남았는데”…세 아이 아빠, 프리웨이 총격에 하반신 마비

롱비치 7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세 아이의 아버지인 33세 남성이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지며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피해자 파비안 리마스(Fabian Limas)는 지난 금요일 밤, 두 번째 직장에서 퇴근하던 중 사우스바운드 방향 델 아모 블러버드(Del Amo Blvd) 인근에서 총격을 당했다. 총성은 두 번 울렸고, 한 발은 리마스의 트럭을, 다른 한 발은 그의 척추를 관통했다.   아내 에디스 나바르(Edith Navar)는 “집까지 6분 거리였어요. 그런데 그때 총에 맞았죠. 그냥 퇴근 중이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리마스는 그 자리에서 하반신이 마비되었고, 현재 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틀 뒤인 월요일 밤, 총격 현장에서 불과 3마일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차량 간 총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다리에 총상을 입은 후 가까운 콤프턴의 주유소로 피신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두 사건 간의 연관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에디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범인을 반드시 검거해달라고 대중에게 호소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남편이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리마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GoFundMe 페이지 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프리웨이 하반신 하반신 마비 무차별 총격 아이 아빠

2025-05-28

LA다운타운 무차별 낙서…SNS 통해 모임 갖고 난동

LA 다운타운에서 불법 집회가 열려 경찰차와 메트로 열차는 물론 많은 업소에 무차별 낙서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NBC4뉴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패션디스트릭트 인근 워싱턴불러바드와 메이플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1000여 명이 모인 불법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SNS를 통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LA경찰국(LAPD) 경찰차를 둘러싸고 페인트를 뿌리고 발로 차며 사진을 찍었다. 또한 메트로 A라인 열차 두 대의 외부와 내부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 측은 이번 사태로 열차 운행이 약 20분 지연됐다고 밝혔으며, 다친 승객이나 직원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다운타운 인근 상점들도 피해를 입었다. 판다익스프레스, 와바그릴, 투석클리닉, 메디컬 오피스 등이 포함됐다. 일부는 불꽃놀이를 쏘며 유리창을 가격했다.   사건 당일 체포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APD는 감시카메라 영상과 SNS 게시물 등을 분석하며 가담자들을 추적 중이다. 관련 제보는 LA범죄신고센터(800-222-8477)로 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la다운타운 경찰차 la다운타운 불법 불법 집회 상점 무차별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메트로

2025-05-26

한인 남성, 타인종에 시비 걸다 폭행 당해 중태

한인 남성이 한식 주점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옆자리에 있던 사람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일면식도 없는 타인종에게 갑자기 다가가 목을 조르고 얼굴을 짓누르다가 피해자로부터 역으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자정쯤 발생했다. 25세의 한인 남성이 브로드 애비뉴 인근에서 타인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경찰국 측은 “두 사람은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한 한식 주점 내에서 언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초 다툼이 발생했던 한식 주점 업주는 14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게 아니라 한인 남성이 갑자기 먼저 타인종 고객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업주는 “한인 남성은 혼자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갑자기 일방적으로 폭행을 가했고, 이로 인해 타인종 고객은 치아 부분에 피가 많이 났다”며 “CCTV를 보면 이 모든 게 단 5초도 안 돼 벌어진 일이라서 주변 사람들도 제대로 말릴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 업주는 “한인 남성은 곧바로 주점 밖으로 나갔고, 얼마 후 피해자가 따라 나가서 그 한인 남성을 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피해 남성이 가해자에게 시비를 걸었던 이유는 불분명하며, 현재 한인 남성은 중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묻지마식 폭행을 당한 후 뒤따라가서 한인 남성에게 폭행한 타인종 남성을 찾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자신을 폭행했던 한인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후 쓰러진 한인 남성을 주먹으로 17 차례, 발로  두 차례 찼다.   주점 업주는 “지인들을 통해 알아보니 먼저 폭행을 가한 한인 남성이 원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주류 언론에서 사건 경위도 제대로 취재하지 않고 한인 남성이 맞았다는 이유만으로 ‘증오 범죄’로 몰고 가는데 사실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뉴저지주 무차별 무차별 폭행 남성 한인 한인 술집

2025-05-14

히스패닉 남성, 출근길에 무차별 폭행…“죽을 줄 알았다”

캘리포니아 잉글우드(Inglewood)에서 출근길이던 한 히스패닉 남성이 인종적 비방과 함께 잔혹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살해당할 줄 알았다"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폭행 사건은 지난 4월 15일 오전 6시 40분경, 하비에르 이바라(Javier Ibarra·41)가 자택 앞에서 출근을 위해 대문을 여는 순간 발생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이바라의 트럭 뒤편에서 돌연 달려와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용의자는 초록색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다.   “그가 ‘꺼져, 이 멕시코인 XX야. 널 혐오해!’라고 외치더니 곧바로 주먹질을 시작했어요.” 이바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다.   이바라는 머리를 집중적으로 얻어맞은 끝에 바닥에 내던져졌고, 얼굴 전체에 피를 흘리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눈이 완전히 부어서 감기지 않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폭행 당시 아내도 집 밖으로 나왔다가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휴대폰을 가지러 다시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 사이 가해자는 도주했다. 그는 이바라의 집 열쇠까지 들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40세 사이로 키는 약 6피트, 체중은 약 200파운드로 추정된다. 범행 후 도주한 차량은 은색, 청색 또는 녹색 계열의 쉐보레 말리부 세단으로 알려졌다.   AI 생성 기사히스패닉 출근길 히스패닉 남성 무차별 폭행 폭행 사건

2025-04-30

무차별 예산 삭감, SD시 주민 반발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이 최근 발표한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점차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방송인 KPBS 샌디에이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 주민들은 글로리아 시장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안한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리아 시장의 예산안 중 도서관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운영시간 단축, 문화예술 지원예산 삭감, 경찰국 및 소방안전국 일부 예산 삭감과 관련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BS 샌디에이고는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시정부의 예산 적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몇 주 안에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실은 이 같은 주민들의 반대 여론 확산 뉴스와 관련해 "지난주 시의회에 제안한 예산안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며 다음 달 14일에 발표될 수정 예산안은 급변하는 경제전망을 반영하여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모든 시립 도서관을 일요일과 월요일에 휴관하고 시 운영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운영시간을 기존의 1/3로 줄인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대다수 로컬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실의 입장과 관련 샌디에이고 지역의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지출삭감정책이 로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대 축 중 하나인 관광 부문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으며 로컬 정부의 주요 재원인 판매세 세수를 감소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 재무국은 지난해 말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2025/26 회계연도에 약 2억58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4월28일 현재 이 수치는 3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주요 원인은 판매세 세수 감소와 케이블 회사들이 공공 부지를 사용하기 위해 납부하는 수수료가 현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 공무원 연금기금에 대한 시정부의 납부액도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예산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수의 시의원들은 모든 지역에 동일한 비율로 도서관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운영 시간을 줄이는 방침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각 지역사회의 경제적 수준과 시 서비스 의존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영민 기자무차별 예산 샌디에이고시 주민들 회계연도 예산안 이번 예산안

2025-04-29

퇴근길 아버지를 향한 무차별 총격…“이유 없는 살인”

리버사이드에서 한 가장이 퇴근길에 아무 이유 없이 총격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건 발생 직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경찰국(RPD)에 따르면, 사건은 3월 22일(토) 오후 10시 10분경, 라시에라 지역의 홀 애비뉴와 미첼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수의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41세 데이비드 아바르카를 발견했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아바르카는 리버사이드에서 잘 알려진 멕시칸 레스토랑 Rodrigo’s에서 25년간 근무한 성실한 직원이자, 10세 아들의 아버지였다. 사건 당일은 평소보다 퇴근이 늦어졌고, 늘 타던 차량을 놓쳐 집까지 도보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아바르카가 해당 지역을 지나던 중, 용의자가 접근해 아무런 말도 없이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에 사전 접촉이나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이웃 주민은 용의자가 총기를 버리고 도주하는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제보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23세 안드레 데빈 토머스로, 경찰은 살인 혐의로 1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로버트 프레슬리 구치소에 수감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청장 래리 곤잘레스는 “열심히 살아가던 아버지가 아무 이유 없이 희생된, 무의미하고 참담한 폭력 사건”이라며 “용의자를 신속히 체포한 경찰관들과 수사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AI 생성 기사퇴근길 아버지 퇴근길 아버지 무차별 총격 리버사이드 경찰청장

2025-03-27

80대 한인 칼에 찔려 중상

이른 아침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파크를 찾았던 80대 한인 시니어가 흑인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피해가 가족에 따르면 지창호(80)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쯤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도착해 관리 사무소 옆에 자전거를 세우던 중 갑자기 뒤에서 다가온 흑인 남성 2명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들은 지씨를 넘어뜨린 후 무차별 폭행을 가했으며 칼로 찌르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이른 아침 시간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칼로 지씨의 목을 찌르려 했고, 지씨는 팔로 흉기를 막아 목 대신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지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상처 부위를 25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지씨는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CCTV를 확인하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범인 검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씨는 평소 운동을 위해 맥아더파크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사건을 제보한 지씨의 가족은 “맥아더파크는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시니어들의 모임도 많은 곳이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무차별 한인 한인 남성 무차별 폭행 흑인 남성

2025-01-19

어바인서 노인 무차별 폭행…도로에 쓰러진 뒤에도 공격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에서 71세 노인이 대낮에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잼보리와 포톨라 파크웨이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 주변 주택 CCTV 영상에는 한 노인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젊은 남성에게 폭행 당해 도로 위에 쓰러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쓰러진 피해자를 향해 다시 주먹을 휘둘렀고,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했다.   피해자의 딸 줄리씨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고개를 들자 갑자기 젊은 남성이 얼굴을 들이밀며 아버지를 밀쳤다”며 “아버지는 도망치려 했지만 맞아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다. 그 남성은 아버지가 쓰러진 후에도 계속 공격하려 했다”고 밝혔다.   줄리씨는 여전히 이 공격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당시 출근을 위해 차도에 있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씨는 “아버지는 찰과상과 긁힌 상처가 있으며, 무릎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 붕대로 감싸고 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한편,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재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인종, 국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보:(949) 724-7000 어바인 경찰국  장수아 기자어바인 무차별 무차별 폭행 노인 무차별 어바인 경찰국

2024-10-09

무차별 폭행 당했다던 한인 공식 사인 ‘사고사’로 종결

지난 7월 LA 한인타운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알려진 한준희(당시 19세)군〈본지 8월 15일자 A-1면〉의 공식 사인이 사고(Accident)사로 결론지어졌다. 당국이 타살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뜻이어서 만약 증거 확보 실패로 내린 결론이라면 유가족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대낮 타운서 무차별 폭행…10대 한인 뇌사 결국 사망 LA카운티검시국은 최근 한군의 사망 유형을 사고사로 분류하고 주요 사인을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으로 밝혔다. 이외에도 검시국측은 기저 동맥 혈전증(basilar artery thrombosis), 오른쪽 척추 동맥 외상(right vertebral artery trauma), 스쿠터 충돌(scooter collision), 다발성 내연골증(multiple enchondromas) 등을 사인으로 명시했다.   사인만으로 본다면 한씨가 뺑소니 또는 교통 사고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군은 지난 7월23일 새벽 1시55분쯤 타운에서 친구들과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했다.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후 1시17분 뇌사 판정을 받고 숨을 거뒀다.   유가족측은 김군이 쓰러지기 5일전 18일 오후 4시30분쯤 타운내 7가와 세라노 인근 노상에서 한 흑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검시국 측 발표는 향후 경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A경찰국(LAPD) 서부지부 살인과는 당초 해당 사건을 미분류 사망(undetermined death) 사건으로 지정했으나, 살인 사건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검시국 무차별 사고사 판정 무차별 폭행 한인 무차별

2024-10-02

10대 한인 뇌사 사망…경찰 수사 답보 상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숨진 한준희씨의 화장이 지난 21일 진행됐다.   한씨는 지난달 23일 LA 한인타운 길거리에서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지난달 25일 사망했다. 〈본지 8월 15일자 A-1면〉 숨지기 일주일 전, LA 한인타운에서 당한 무차별 폭행이 뇌출혈의 원인이라는 유가족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대낮 타운서 무차별 폭행…10대 한인 뇌사 결국 사망 현재 경찰은 증언과 제보 등에만 의존하고 있다 보니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21일 부친 크리스 한씨는 아들 화장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서 당시 아들의 동선을 확인 중인데 CCTV 영상으로는 파악이 안 돼 아들의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은 현재 지난달 18일 한준희씨가 당한 무차별 폭행의 세부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LA경찰국(LAPD) 서부지부 살인과 형사 3명이 한씨의 폭행 전후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CCTV 영상 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토니 임 LAPD 공보관은 “현재 해당 사건은 ‘미분류 사망(Undetermined Death)’ 사건으로 지정돼 있다”며 “검시보고서 결과에 살인 사건 전환 여부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부친 한씨는 “LA카운티검시국이 1차 검시 때 혈전에 따른 뇌 손상의 원인을 폭행으로 보고 있었다”며 “검시국 측에서 아들의 사망을 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한준희씨가 이송된 병원의 대응 방식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친 한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2시 30분쯤 아들이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굿사마리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그 상황에서 병원 측은 인공호흡기 대신 진정제를 투여해 아들을 재웠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데 무려 12시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유가족에 따르면 굿사마리탄 병원 측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당장 수술을 집도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한씨는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위티어 지역의 PIH 헬스 병원으로 아들을 보냈다”며 “위급한 상황 속에서 주변 대형 병원 대신 위티어까지 보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에 따르면 굿사마리탄 병원으로부터 수술 필요 통보를 받은 건 이 날 오후 2시 30분이다. 이후 오후 5시 30분이 넘어서야 위티어 PIH 헬스 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수속을 마쳤다. 부친 한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아들의 수술이 신속히 진행됐다면 생존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로 주류 언론의 보도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인포스먼트투데이(Law Enforcement Today)가 21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흑인인 폭행 용의자와 한인인 한씨의 인종이 달랐더라면 이번 사건이 더 광범위하게 보도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준희씨는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을 했다. 김경준 기자무차별 한인 무차별 폭행 아들 사망 한씨 사망

2024-08-21

베니스 운하 무차별 폭행 피해 여성, 결국 뇌사 판정

지난달 베니스 운하 근처에서 잔인하게 공격받아 한달 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여성이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4월6일 밤 10시30분부터 11시30분 사이에 혼자서 산책 중이던 두 여성이 잇따라 심하게 구타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 첫 번째 피해 여성은 스트롱스 드라이브 2700번지에서 혼자 산책하고 있는데 뒤에서 몰래 다가간 남성에게 딱딱한 물체로 머리를 맞고 기절했다. 첫 번째 피해자가 뇌사 판정을 받은 여성이며 매사추세츠주에서 LA를 방문 중이었으며, 그날 밤 근처 에어비앤비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니스 거주자인 두 번째 피해 여성도 유사한 방식으로 셔먼 운하 근처에서 잔인하게 구타당했다.   최근 그녀를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 페이지에 게시된 메시지에 따르면, 그녀는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모금 운동은 그녀의 치료를 위해 거의 10만 달러를 모았다. 검찰은 베니스 운하 주변 상점과 주택의 감시카메라 영상들을 제보 받아 사건 발생 5일 만에 용의자 앤서니 프란시스코 존스(29)를 샌디에이고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존스를 강간, 고문 및 살인미수 등 여러 혐의로 기소했다.   피해자 1명이 뇌사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찰은 존스에게 살인 혐의 추가를 검토 중이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베니스 무차별 베니스 운하 뇌사 판정 지난달 베니스

2024-05-22

한인타운 무차별 폭행, 걷기도 무섭다…최근 16개월새 한인 22명 피해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작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한인이 일면식도 없는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어서 우려된다.   본지가 취합한 LA경찰국(LAPD)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올해 4월16일 현재까지 한인 폭행 피해 사건은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폭행 유형별로 봤을 때 ▶단순 폭행 26명 ▶파트너 단순 폭행 13명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가중 폭행 13명 ▶파트너 가중 폭행 1명 ▶살상 무기를 이용한 경관 폭행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에도 대낮에 한인 식당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다른 남성 1명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본지 4월 17일자 A-4면〉   특히 한인 폭행 피해자 54명 중 22명(41%)은 낯선 사람(stranger)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폭행 사건들은 강도 등의 금전적 갈취 의도를 가진 범행이 아니며, 가해자의 공격 의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무차별 폭행’ 등의 사례가 포함돼있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18명(82%)은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피해를 입었다. 나머지 피해자도 윌셔(1명), 램파트(1명), 센트럴(1명) 경찰서 등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했다. 즉, 20명의 한인들이 타운 혹은 인근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폭행 발생 장소별로 봤을 때 길거리·인도(sidewalk)에서의 폭행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장 5명, 공원 2명, 식당/패스트푸드점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 피해자 중 절반(50%)인 11명이 60세 이상 시니어들이었다. 최근에도 한인타운에서 한인 80대 여성이 흑인 여성에서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본지 4월 15일 A-3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직접 용의자의 뒤를 밟아 검거에 성공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는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일에도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괴한이 62세 한인 여성에게 총기를 겨누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일에는 오전 9시 웨스트 12가와 3가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61세 한인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새벽 1시쯤 4가와 웨스턴 애비뉴 소재 식당에서 29세 한인 여성이 여러 명의 용의자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발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무차별 폭행 한인 폭행 한인타운 인근 가중 폭행

2024-04-17

20대 한인, 파리서 무차별 폭행피해

한인 청년이 파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태다.     11일 시애틀 지역매체 ‘KIRO7’에 따르면 21세 저스틴 한씨는 지난달 23일 휴가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가 심한 폭행을 당해 지역 병원 중환자실(ICU)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피해자의 어머니 미미 양씨는 패션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아들이 그의 꿈이었던 세계적인 패션 도시인 파리로 여행을 떠난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씨의 가족들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거주 중이며 한씨는 애리조나 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양씨는 “파리를 방문하는 것은 아들의 오랜 꿈이었다"며 “이를 위해서 아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어느 날 양씨는 파리의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들이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ICU에 누워있다는 소식이었다.     양씨는 “아들이 쓰러져 땅에 머리를 부딪쳤지만 범인은 아들이 쓰러진 후에도 계속 주먹을 휘두르고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3일 뒤에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평소에 연락을 잘하는 아들이었기 때문에 연락이 안 돼서 매우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벽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즉시 영국에 있는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에게 가달라고 부탁했다.     양씨는 “만약에 아들이 죽게 된다면 혼자 있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 파리에 도착한 양씨는 아들이 혼수상태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멍이 들고 붕대를 감은 채 온몸에 튜브를 꽂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자녀가 이 상태인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최악은 없을 것”이라며 감정에 북받쳐 말했다.       2주여가 지난 현재 한씨는 깨어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사도 하고 어머니도 알아볼 수 있게 된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본인과 가족들이 지금 시애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머니 양씨는 전했다.     현재 한씨의 친척인 케트 김씨는  한씨의 해외 치료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는 “조카 저스틴은 감압개두술을 포함해 두 차례 신경 소생 수술을 받았고 여러 차례 수혈을 받아야 했다”며 “아직 회복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 ICU에서 3~4주를 더 낸 뒤 몇 달간 재활 치료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의료비를 걱정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에 놓여있다”며 “고펀드미를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해본다”고 말했다.  2만5000달러가 목표인 모금액은 1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2만1265달러가 모였다.     한씨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피해자 가족들에 따르면 파리 경찰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프랑스 시민권자로 확인됐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움 주실 분: www.gofundme.com/f/justin-hans-recovery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무차별 한인 무차별 폭행 한인 청년 파리 경찰국

2024-03-11

UVA 총격사건 수사발표 지연 논란

      버지니아대학(UVA)이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외부조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유가족과 학생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제임스 라이언 총장은 “현재 재판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기소 중인 검찰을을 방해할 수 있으며 피고의 방어권을 해칠 수 있을 뿐더러 배심원단에게 편향적인 판결을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개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어떤 정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느냐”고 반문하고 “UVA는 끝까지 비겁한 행태를 일관하며 지키려고 하는 것이 어떤 명예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피고 크리스토퍼 존스 주니어(22)를 포함한  UVA 풋볼팀 선수들은 워싱턴D.C.의 한 연극 공연 관람을 위한 필드 트립을 다녀왔다. 피고는  UVA 주차장에 도착해 탑승자들이 내리려는 순간 세 명의 선수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목격자들은 피고가 사망한 세명의 선수를 직접 겨냥해서 사격했다고 증언했다. 용의자는 범행 이후 자신의 닷지 두랑고 차량에 탑승해 도주했으며, 12시간 만에 리치몬드 근교에서 체포됐다.   일각에서는 UVA가 결정적인 실책을 숨기기 위해 보고서 공개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UVA 총장은 버지니아 법무부의 허가를 얻어 UVA 경찰 대응과정 등을 철저히 들여다보고 시정할 문제를 찾아내겠다며 외부 로펌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피고는 2021년 2월 체스터필드 카운티에서 총기은닉휴대 퍼밋이 없이 총기를 휴대했다가 체포돼 집행유예 12개월 형을 받았는데, 학교가 이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같은 대형 총기난사사건을 방치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UVA가 조사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현재까지 144만달러에 이른다.   피고 재판을 위해 구성된 특별대배심은 피고의 추가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무차별 총격살인 등 모두 13개 혐의로 기소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총격사건 수사발표 총격사건 수사발표 체스터필드 카운티 무차별 총격살인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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