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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보험사 신용등급

Q. 요즘 보험 가입을 고려 중인데, ‘보험사 신용등급’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험사 신용등급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신용등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험은 고객이 장기적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입니다. 그런데 만약 보험사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면, 막상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 지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보험사의 ‘신용등급’을 참고하게 됩니다.   이 신용등급을 누가 산정하느냐도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전문 평가기관이 매기며,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험사 신용평가기관으로는 에이엠베스트(AM Best)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도 보험사를 평가합니다. 이들 기관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공인 통계평가기관(NRSRO)으로 지정되어 있어,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춘 평가를 제공합니다.   에이엠베스트의 신용등급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이 신용등급을 볼 때는 두 가지 기준이 중요합니다. 재정 건전도와 회사 규모입니다.   재정 건전도(Financial Strength Rating)는 A++부터 D까지 알파벳으로 표시됩니다. A++, A+, A, A-등은 '우량(Secure)’ 등급입니다. B부터 D까지는'불안정(Vulnerable)’ 등급으로 간주합니다. E는 청산 중, S는 평가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재무 규모(Financial Size Category)는 로마 숫자로 I부터 XV까지 구분되며, 규모가 클수록 XV에 가까워집니다. 예를 들어, X 등급은 약 5억~7억5000만 달러, XV는 20억 달러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보험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A등급의 재정건전도와 재무 규모 X 이상의 등급이라면 안심해도 됩니다. 신용등급이 A- 이상, 재무 규모가 X 이상이면 안정적인 보험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능력이 높고, 갑작스러운 금융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재정 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등급은 대부분의 보험 설계서나 견적서에 명시되어 있으며, 직접 웹사이트(ambest.com)에서도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회사명으로 검색하면 현재 등급뿐만 아니라 긍정적, 안정적, 부정적 등의 전망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급이 낮은 보험사와 계약을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용등급이 낮다고 반드시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은 아니지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B 이하 등급의 보험사와 계약을 고려 중이라면, 보험 전문가나 설계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문의 : (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신용등급 보험사 보험사 신용등급 보험사 신용평가기관 보험금 지급

2025-06-08

[보험칼럼] 건강보험의 전문적인 용어 이해 필수…본인 부담 정도에 따라 보험료 달라져

미국은 각별히 건강보험료가 비싸고 자신이 가진 보험 종류에 따라 용어도 복잡하고 난해하다. 건강보험 혜택을 극대화하고, 보험 선택 시 자신의 형편에 맞는 합리적 플랜을 위해 보험의 일반적인 용어들의 이해부터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공제액(deductible·디덕터블)=모든 건강보험에는 기본적으로 공제액 즉 자기 부담액이 주어진다. 즉 디덕터블이 1000달러인 경우 이 금액은 본인이 책임을 지게 된다. 보험료의 절약을 위해서 기본공제액을 높이게 되면 보험료는 절약되지만 질병 발병 시 그만큼 본인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거나 젊은 사람은 High Deductible(높은 본인 부담)플랜이 전체 의료비 절약 기회가 많다.   2. 본인부담(copay·코페이)=의사나 병원 방문 때마다 본인이 일부를 부담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내과, 소아과 등 일반 진료시는 본인부담이 20~30달러 등으로 낮게 책정하고 전문의 방문시 30~50달러가 책정된다. 병원 입원 시에도 하룻밤 묵을 때마다 150달러, 5일 정도 부담하는 플랜도 있다.   3. 공동부담액(Coinsurance·코인슈런스)=상기 기본 공제액(디덕터블)을 초과한 경우 보험사와 환자 간 의료비를 나눠 부담하는 비율을 말한다. 만약 공동부담 비율이 환자에게 20%라면 디덕터블을 초과한 진료비가 1000달러라 가정하면 그중에 20% 즉 200달러는 본인 부담, 나머지 80%는 보험사가 지불하게 된다.   4. 본인부담 최대한도(Out-of-pocket Maximum·자기부담금 최대제한액)=본인이 일 년 동안 최대한 부담할 의료비 상한액수다. 본인의 공제액, 코페이, 코인슈런스 등의 모든 액수를 합산해서 본인이 가진 보험 증서상의 최대부담한도액을 초과할 경우 그 상회하는 모든 의료비는 보험사가 책임진다는 뜻이다. 즉, 본인부담최대한도가 연간 6000달러라면 그 금액을 상회하는 액수는 보험사가 책임지게 된다.   5. 보험료(Premium·프리미엄)=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본인이나 그룹보험의 경우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다. 본인 부담이 많을 경우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고 보험사가 의료비를 더 많이 부담하는 플랜 즉 커버리지가 좋은 보험일수록 보험료는 증가한다.   6. 가입 의사 및 병원 네트워크(Network)=특정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의사 혹은 병원들의 그룹을 말하며 각 보험사가 맺은 네트워크는 다르다. 따라서 의사나 병원 방문 시 꼭 사전에 진료받고자 하는 의사 혹은 기관이 자신의 가입 보험사 네트워크 가입 유무를 확인하고 가야 불이익이 없다.   7. 혜택명세서(Explanation of Benefits, EOB)=보험사가 청구된 의료서비스, 본인 혹은 보험사 부담금을 설명한 내역서다. 불필요한 청구나 중복 등이 없는지 꼭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8. 예방적 진료(Preventive Care)=질병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 예방접종 등이다. 미국에서 예방 진료범위는 한국의 예방 진료와 큰 차이가 있고 동일한 검진이 적용되지 않고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식의 각종 검사는 미국에서는 실제 질병이 발생 혹은 의심될 경우만 커버되기 때문에 사용에 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기의 내용은 우리가 미국의 건강보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인지해야 할 전문용어들이다. 건강 보험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기 위해 꼭 숙지해 둘 것을 당부드린다. 제이크 김 / 이코노 보험, 건강보험 언더라이터보험칼럼 건강보험 보험료 건강보험 혜택 가입 보험사 보험사 부담금

2025-05-13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보험사에 막힌 폐 이식 수술

말기 폐암 환자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폐 이식 수술을 앞두고 건강보험사의 갑작스러운 거부 통보를 받아 생사의 기로에 섰다.   59세의 데런 웰스(Deron Wells) 씨는 4기 폐암을 앓고 있는 남편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다. 그는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디슨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더블 폐 이식 수술을 받기로 의료진의 승인을 받았고, 보험사인 시그나(Cigna)도 초기에는 관련 절차와 이송에 대해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UCLA 산타모니카 메디컬센터를 떠나 시카고로 향하려던 순간, 시그나는 갑자기 폐 이식 수술 및 의료 이송 모두에 대한 비용 지원을 거부했다.   시그나 측은 성명에서 “당사 보장 기준은 환자의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 임상 기준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폐 이식은 폐암의 표준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보장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웰스 씨는 보험사의 결정에 대해 공식 이의신청 절차(appeal)를 진행 중이며, 그의 친구와 지인들은 그를 위해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보험사 측은 이의신청 결과를 이번 주 목요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보험사 이식 이식 수술 보험사 측은 당사 보장

2025-05-10

80세 한인 부부, 보험사 상대 소송 끝에 3년만에 46만불 승소

한인 노부부가 보험금 지급을 미루며 늑장을 피우던 보험사를 상대로 끈질긴 법정 투쟁을 벌인 끝에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냈다. 무려 35개월간의 긴 싸움이었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8일 보험사인 ‘캘리포니아 오토모빌인슈런스(CAIC)’측에 박달웅(80)·박승란(76) 씨 부부에게 총 46만3075달러를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주택 누수 피해 수리 비용과 정신적 피해 보상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박 씨 부부는 지난 2022년 1월 샌퍼낸도밸리 지역 노스리지 자택에 누수 피해가 발생해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CAIC측은 담당자 교체, 거듭된 재감정 요구, 연락 회피 등으로 보험금 지급을 미뤘다. 박 씨 부부는 견디다 못해 2022년 6월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박 씨 부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CAIC 주택 보험에 가입했다. 해당 보험은 소유 주택에서 거주가 불가능해질 경우 기존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임시 주거 비용과 수리 비용 전액을 보험사가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박 씨 부부는 2022년 1월 주택 콘크리트 바닥 아래에서 누수가 발생해 주택 수리가 필요함에도 해당 보험사는 수리비 지급 대신 월 4000달러의 임시 거주비 지급만 해왔다고 한다.     특히 남편 박 씨는 외상성 뇌손상과 뇌졸중 후유증으로 휠체어와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렵고, 정신적 혼란 상태도 자주 겪고 있어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갖춘 주거 환경이 필요했지만, 보험사는 이마저도 외면했다는 게 원고 측의 주장이다. 보험사의 늑장 업무 처리로 부부는 2층 구조인 아들 집과 모텔 등 부적합한 환경에 장기간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박 씨 부부는 적잖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박 씨 부부는 결과적으로 장기간의 불편한 주거 환경이 부부의 건강과 남편의 정서적 불안정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배심원단은 CAIC가 보험사로서 고객의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해왔는지 주의 깊게 확인했다.       결국 배심원단은 이날 진행된 최종 평결에서 보험사가 계약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부부에게 총 46만3075달러를 지급할 것을 평결했다.     CAIC 측은 재판 내내 “보험사로서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비용도 지불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최근 보험사의 고의적 보상 지연이나 부당한 보상거부에 대한 피해자들의 소송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자·장애인·영어 미숙자에 대한 차별적인 보험 처리 문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인성 기자보험사 노부부 한인 노부부 주택 누수 해당 보험사

2025-04-29

옴니화재, 맥클린 신사옥 오픈하우스

40년 전통의 보험 전문 회사 옴니화재(대표 강고은)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맥클린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이를 기념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지역 교계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함께 모여 옴니화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감사예배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류응렬 담임목사가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을 중심으로 옴니화재의 새 출발에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 목사는 “‘옴니(Omni)’라는 이름처럼 모든곳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섬김이 깃든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능력이 커질수록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섬기는 선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을 품고 활동하는 북미주 KCBMC 회원들도 참석해, 신앙과 사명을 중심으로 한 옴니화재의 경영 철학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앞날을 응원했다. 강고은 대표는 “오늘의 이 자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넘어지고 다시 서기를 반복하면서도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해준 직원들,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옴니화재는 현재 미 동부 8개 주(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 조지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등)에 보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국어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옴니화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의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보험사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703-642-2225 주소: 8201 Greensboro Dr. #505 Mclean VA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오픈하우스 옴니화재 옴니화재 맥클린 오픈하우스 행사 글로벌 보험사

2025-04-13

가주정부 주택보험<페어 플랜> 너마저…산불 피해 '늑장 보상' 고통

가주 정부가 지원하는 ‘페어 플랜(Fair Plan)’에 가입한 LA 산불 피해자들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지체되면서 주민들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페어 플랜은 기존 상용 보험을 구입하기 힘든 경우 주택, 상업 건물, 지진 보험 등에서 기본적인 커버리지를 보장하는 주정부 주도의 보험 플랜이다.     지난해 LA 팰리세이즈 산불로 집을 잃은 한 여성은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다가 자신의 보험이 이미 해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험사 측은 화재 직후 혼란 속에서 월 보험료 납부가 누락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끝에 그는 ‘페어 플랜’으로부터 소유 주택이 화재 발생 당시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는 결론을 받아냈고, 112만5000달러 보장액의 절반인 56만2500달러를 선지급받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추적 번호 없이 보낸 수표가 우편에서 분실된 것이다. 소비자 보호 단체와 주택 소유자들은 ‘페어 플랜’의 보험금 지연, 서비스 부실, 연기 피해 보상 거부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본래 ‘페어 플랜’은 민간 보험사들이 위험 부담이 크다며 거절한 지역 주민을 위한 최후의 보험제도로 설계됐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스테이트팜 등 주요 보험사들이 산불 위험을 이유로 대규모 계약 해지에 나서면서, 페어 플랜의 가입자는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손해배상 노출액은 세 배로 확대됐다.   2024년 9월 기준, LA 산불 피해 지역에서 약 5만 가구 이상이 페어 플랜에 의존하고 있다.   페어 플랜의 가장 큰 문제는 연기 및 독성물질 피해에 대한 보상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점이다.     법률 대리인 딜런 셰이퍼는 “페어 플랜은 타 보험사보다 훨씬 엄격하게, 가시적인 변색이나 변형 등 ‘영구적 손상’만을 보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팰리세이즈에 거주하는 일부 피해자들은 납·비소·크롬·바륨 등 독성물질 오염 검사비 및 정화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가입자는 “연기 피해는 자가 청소하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선셋 메사 거주자인 밥 홀로한은 내부 연기 피해 복구 견적만 7만5000~11만5000달러에 달했지만, 보험사에서는 일부 항목만을 보상해준다고 통보했다. 그는 “전화도 안 받고, 이메일도 답이 없다”며 “화재보다 보험이 더 힘들다”고 호소했다.     보상 한도도 문제다. 페어 플랜은 주택 재건, 생활비, 가재도구 보상을 포함해 최대 300만 달러까지만 보장한다. 하지만 팰리세이즈 등 고급 주택가의 피해자들은 이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화재로 주택을 잃은 주얼즈 판은 “이전 스테이트팜 보험이 1400만 달러까지 보장했지만, 페어 플랜에서는 가재도구 피해에 고작 15만3000달러만 받았다”며 “살던 집 근처의 고가 임대 주택 비용조차 감당이 안 된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가 받은 99만7500달러 수표도 우편에서 분실돼, 재발급까지 9주 이상 걸렸다.   소비자 옹호 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에이미 바흐 대표는 “‘최후의 보험’이 이제는 사실상 ‘대부분을 책임지는 보험’이 되어버렸다”며 “시스템 자체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확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 보험국은 최근 지침을 통해 “연기 피해에 대한 보험금 거부는 반드시 현장 조사를 거친 후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재난에 이은 또다른 재난”이라고 페어 플랜을 꼬집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가주정부 주택보험 페어 플랜 보험사 측은 민간 보험사들

2025-04-02

일리노이 일부 보험사 유방암 검사 보험 혜택 제외

일리노이 주가 여성 유방암 검사를 의료보험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법을 발효했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이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9년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의료보험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방암 발견을 위한 마모그램과 초음파, MRI 등은 민간 보험과 메디케어 등에서 반드시 커버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오바마 케어로 알려진 Affordable Care Act도 대부분의 의료보험이 매년 유방암 검사를 추가 비용 없이 보험에 포함시키고 있다.     연방 의회 역시 지난해 9월 의료진이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단한 유방 조직을 발견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즉각 알리고 위험성을 고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검사를 지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시행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의료보험이 커버해야 하는 이러한 검사가 보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높은 금액의 검사비를 청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렇게 유방암 검사가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다며 의료비를 청구받았을 경우 의료보험사에 관련 규정을 근거로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보험이 관련 검사를 커버하지 않는다면 회사 보험의 경우 이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유방암 검사의 경우 본인 부담금은 보험에 따라 200달러에서 1000달러 수준이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의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매년 미국에서는 4만200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초음파와 MRI 검사 등을 이용한 조기 발견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보험사 유방암 검사 일부 보험사들 유방암 발견

2025-04-01

미국 건강보험, 한국에서도 통할까?…

해외 체류 미국 보험 가입자 증가 속, 국내 병원 이용 시 절차·유의사항 안내   미국 건강보험에 가입된 외국인 환자 또는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진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에서 미국 보험이 적용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Aetna, Cigna, GeoBlue, UHC 등 글로벌 보험사는 일부 국내 병원과 제휴를 맺고, 보험 환급 또는 직접 청구가 가능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보험,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나? 대부분의 미국 건강보험은 미국 내 의료 서비스에 한해 보장되지만, 일부 플랜은 ‘해외 진료’ 또는 ‘네트워크 외 진료(Out-of-Network)’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유형의 보험은 자국 외 병원 이용 시에도 일정 수준의 환급을 허용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나 국제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이용할 경우, 사전 승인 없이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사례가 존재한다”며 “다만 입원이나 고액 진료의 경우 사전 승인(Prior Authorization)이 요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급은 어떻게 받나? 한국에서 진료를 받은 미국 보험 가입자가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일반적으로 후청구(Post-Paid Claim) 방식으로 환급을 진행해야 한다. 진료비를 본인이 우선 부담한 뒤, 영문 진단서와 영수증을 구비해 보험사에 제출하는 절차다.   환급 절차 요약  1. 병원 진료 후 진료비 결제 2. 영문 진단서, 진료 내역서, 영수증 수령 3. 보험사 웹사이트에서 청구서(Claim Form) 다운로드 및 작성 4. 이메일 또는 포털을 통해 서류 제출 5. 평균 2~6주 후 환급 진행   진료일로부터 90~180일 이내에 청구를 해야 하며, 환급 금액은 진료 시점의 환율에 따라 달러로 환산돼 지급된다. 일부 보험사는 미국 내 계좌 또는 수표를 통해 지급하며, 최근에는 전자 송금 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내 미국 보험 제휴 병원 어디?   현재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미국 보험사와 제휴된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또는 외국인 환자 전담 창구를 통해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일부는 보험사와 직접 청구가 가능한 시스템(Direct Billing)을 구축하고 있다.   제휴 병원 주요 사례                                                                                                                    병원명        지역        제휴 보험사       삼성서울병원     서울 강남구     Aetna, Cigna, GeoBlue   서울아산병원     서울 송파구     Cigna, GeoBlue   세브란스병원     서울 서대문구     Aetna, GeoBlue   강북삼성병원     서울 종로구     Cigna, UHC     해운대백병원     부산 해운대     Aetna, Cigna     국제성모병원     인천 서구     Cigna, GeoBlue     분당서울대병원     경기 성남     GeoBlue     부산대학교병원     부산 서구     GeoBlue     전남대병원     광주 동구     GeoBlue    제휴 여부는 병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진료 전 보험사와 병원 양측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제휴 병원 찾는 방법은?   환자나 보호자는 보험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휴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보험사별 병원 검색 포털은 다음과 같다.  • GeoBlue 병원 검색 • Cigna 병원 찾기 • Aetna 글로벌 병원 찾기 • UHC Provider Directory   국제진료 경험이 많은 한 병원 코디네이터는 “환자 대부분이 영문 서류 발급이나 청구 기한을 모르고 환급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진료 전 보험 약관과 병원과의 제휴 여부, 환급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보험을 보유한 채 한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사전 준비와 정보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휴 병원을 활용하면 진료비 환급은 물론, 직접 청구 시스템을 통한 편리한 진료가 가능하다. 병원 및 보험사 간 협조체계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의료 연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건강보험 글로벌 보험사 보험사 관계자 보험 한국

2025-03-31

130만불 보험 가입했는데…실제 보상은 고작 6만3000불

지난 1월 대형 산불로 주택 피해를 본 LA 팰리세이즈 주민들이 보험사들의 부실한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보험사의 피해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해 수리 등을 할 수 없어서 집이 전소되지 않았어도 여전히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CBS뉴스는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주민 조엘과 줄리아 폴락 부부의 사례를 들어 화재 현장에서 집을 직접 방어해 화재로부터 간신히 지켜냈지만 이후 보험사와의 새로운 싸움을 시작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최대 보상을 위해 매달 높은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돌아온 것은 실망뿐이었다고 전했다.     폴락 부부가 가입한 스테이트팜 보험은 구조물 보상 한도 130만 달러, 주택 내 재물 보상 한도는 100만 달러에 달한다. 외부 손해사정인을 고용해 추산한 집 수리비와 재산상 손해는 135만 달러였다. 그러나 부부에 따르면, 보험사 측은 총 약 6만3000달러만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남편 폴락은 “보험사가 자사의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게 목표라면 딱 지금처럼 행동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세 명의 보험사 측 손해사정인을 거쳤는데, 그중 한 명은 지붕 손상을 일부러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험사들이 의도적으로 담당자를 바꾸며 시간을 끌고 있다. 결국 현금이 급한 일부 피해자는 낮은 금액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 소비자 권리 비영리단체인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에이미 백 대표는 “보험사가 제대로 손해사정을 안 해주면,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고용해 집의 손해를 감정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자료를 갖고 보험사에 제시해야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보험사만 기다리다 보면 임시 거주 지원 기간이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폴락 부부는 스테이트팜을 향해 “광고 속 ‘좋은 이웃’이라는 말 그대로 행동하라”며 “피해자와 협력하지 않고, 적처럼 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3700만 달러 적자에 허덕이는 패서디나 통합교육구(PUSD)가 전기회사인 남가주 에디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튼 산불로 다수의 학교 건물을 잃은 데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교육 시설과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교육구의 주장이다.     PUSD는 지난주 LA카운티 고등법원에 에디슨 본사 및 모회사인 에디슨 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소장 제출했다. 현재 산불 원인은 조사 중이나, 소방당국은 에디슨이 소유한 이튼 캐년의 송전선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에디슨 측은 “현재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며,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늑장 보험사 측은 이후 보험사 고통 보험금

2025-03-25

트럼프 "의사·병원·보험사 실제 의료 비용 공개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의료비 투명성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지시한 의료비 투명성 보장 규정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부, 노동부, 보건복지부는 병원과 보험사에 예상 의료 비용이 아닌 실제 비용을 공개하도록 하고 환자들이 병원 및 보험사 측의 처방약을 포함한 의료비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의료비가 불투명할수록 병원과 보험사 같은 대형 기업들이 이익을 보고 일반 환자들은 피해를 본다”며 “투명성 강화를 통해 의료비를 낮추고, 환자와 직장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스콘신의 한 환자는 30분 떨어진 두 병원의 의료비를 비교해 동일한 검사의 비용을 1095달러나 절감했다”라고도 했다.     백악관은 한 연구 결과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 1기의 투명성 보장 지침이 제대로 이행됐다면 올해까지 환자와 고용주 등은 80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찾을 수 있어 건강보험 등의 지출을 27%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환자들은 의료비를 비교해 양질의 진료를 최저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국민의 95%가 의료비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50%는 정부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의료비를 공개하도록 하는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잘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통상 의료비는 의사, 병원, 제약 회사, 보험사 간의 비공개 협상을 통해 결정됐다며 이들은 필수적으로 기밀을 유지했으며 가격 공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투명성 강화를 위한 규정들이 마련됐지만 강한 반발에 부딪혀 시행 속도가 더뎌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병원들은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환자가 찾기 어렵게 만들었다. 일부 병원들은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가격 정보를 찾을 수 없도록 하는 코드를 삽입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정보가 공개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수준 정도는 아니었다며 의료비는 여전히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담기지 않아 투명성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규제나 입법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환자권익옹호(Patient Rights Advocacy)’ 단체가 지난해 11월 2000개의 병원을 조사한 결과 21%만이 의료비 투명성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행정명령 트럼프 의료비 보험사 바이든

2025-02-26

[보험 상식]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 롤러코스터 같은 주식시장의 등락, 불안정해진 부동산 가격, 그리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평생 보장되는 고정 수입을 제공하는 인컴 어뉴이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인컴 어뉴이티에 관한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많은 은퇴자에게 평생 보장되는 안정적인 수입은 노후 생활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의 가치와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는 일정 금액을 보험사에 예치하고, 미리 정해진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정기적인 수입을 보장받는 금융 상품이다.     이는 현대인의 가장 큰 재정적 위험 중 하나인 장수리크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다.   인컴 어뉴이티는 크게 세 가지 주요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시장 상황이나 경제 환경과 관계없이 사망 시까지 보장되는 안정적인 월급 같은 수입원이다.     둘째는 계약자의 조기 사망 시, 남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와 유산 전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금은 인출하기 전까지 유예되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며, 연금 수령 시에도 일부만 과세하여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인컴 어뉴이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독특한 계좌 구조를 알아야 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개의 계좌가 생성된다.   첫째는 실제 가치 계좌(Actual Account Value) 이다. 이 계좌는 실제로 예치한 자금과 그 성장을 추적하는 계좌이다.     선택한 투자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운용된다. 변액형(Variable), 지수연동형(Indexed), 정액형(Fixed)으로 선택 가능하며, 각각의 투자방식마다 이자 받는 방식이 다르게 적용된다.     변액형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과 높은 관리 비용이 있고, 지수연동형은 시장 지수에 연동되면서도 원금을 보호하여 성장과 안정성의 균형을 제공하며, 정액형은 보험사가 보장하는 고정 이자율로 가장 보수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둘째는 소득 기준 계좌(Income Base Account)이다. 이 계좌는 순전히 연금 계산을 위한 가상 계좌로, 실제로 인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실제 가치 계좌보다 더 높은 성장 규칙이 적용되며, 연금 금액 산정의 기준이 된다. 많은 상품이 이 계좌에 대해 보너스나 보장된 성장률을 제공한다.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당시 소득 기준 계좌의 가치에 연령별로 정해진 인출 비율(보통 5~7%)을 적용하여 평생 받을 연금 금액이 결정된다.   최근 상담했던 60세 자영업자 박 사장님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얼마 전 비지니스를 처분하고 남은 금액 중 20만 달러를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상품은 인컴 계좌 쪽으로 매해 9%의 보장된 성장률이 적용된다.     5년 후 65세에 연금 수령을 시작할 때, 박 사장님의 소득 기준 계좌는 약 29만 달러로 성장한다. 65세 기준 인출 비율 7%를 적용하면 박 사장님은 매년 2만300달러, 즉 매월 1692달러의 고정 수입을 평생 받게 된다. 만약 박 사장님이 90세까지 생존한다면, 총 50만7500달러의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초기 투자금 20만 달러의 2.5배가 되는 금액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이나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이 금액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평생 보장되는 확실한 수입원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인컴 어뉴이티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평생보장 보험사 가치 계좌 계좌 구조 성장 잠재력

2025-02-26

소비자 차보험 평가…가주 영업 보험사 중 켐퍼·파머스 최하위

컨수머리포트가 고객들이 평가한 자동차 보험사 순위를 발표했다.   소비자정보매체 컨수머리포트(CR)는 웹사이트에 접수된 5만 건 이상의 리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자동차 보험사 순위를 밝혔다. 보험료, 보장 범위, 약관 투명성, 조언 적절성, 서비스, 청구 편의성 등의 기준으로 산정된 총점을 통해 어떤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악의 보험사 중 가주에서 영업을 하는 곳을 추렸다.   ▶켐퍼 (38점)  가주에서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켐퍼는 보장 범위, 약관 투명성, 조언 적절성, 서비스 등에서 5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모든 주요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파머스 (38점)  파머스는 보험료 부문에서 1점을 받으며 켐퍼와 함께 최악의 보험사 중 하나로 꼽혔다. 보장 범위 부문에서도 2점을 받았고, 청구 편의성이나 약관 투명성 부문은 평균이었다. 보험사 측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높은 가격을 상쇄하려 한다고 전했다.   ▶리버티 뮤추얼 (39점)  리버티 뮤추얼은 보장 범위, 조언 적절성, 약관 리뷰,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2점을 받으며 낮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속해서 변동하는 보험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운전 습관에 따라 제공하는 할인 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레시브 (41점)  프로그레시브는 보장 범위나 약관 투명성에서는 평균점을 받았지만, 보험료 부문에서 1점을 기록하며 ‘너무 비싸서 만족도가 낮은’ 보험사로 평가됐다. 다만, 사고 기록이나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 운전자에게는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이코 (42점)  가이코는 프로그레시브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 점수를 받았지만, 보험료 만족도는 1점에 불과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급격한 보험료 인상을 경험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다만 젊은 운전자나 공무원에게는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한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올스테이트 (43점)  올스테이트 또한 높은 보험료가 고객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젊은 운전자들에게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은 프로그레시브, 가이코, 올스테이트 모두 평균적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트팜 (49점) 스테이트팜은 대형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CR은 다른 보험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아니며 고객 경험에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스테이트팜 역시 보험료가 가장 큰 문제였으나, 보험료 인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 소비자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조원희 기자소비자 차보험 자동차 보험사 대형 보험사 자동차 보험 박낙희 가주 CR 컨수머리포트 보험사 보험

2025-01-27

미 병원비 62만 불…보험사 뒤집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62만 달러(약 8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청구받았던 온타리오주 남성 리처드 비숍(74세)이 보험사의 결정 번복으로 의료비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비숍은 온타리오주 윈저 인근 테컴시(Tecumseh)에 거주하며, 지난해 3월 플로리다 올랜도 공항에서 심정지를 겪었다. 당시 14분간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병원비로 62만 달러 이상이 청구됐다.   그는 여행자 의료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치료비가 당연하게 보장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험사 그린쉴드(Greenshield)는 기저 심장질환이 있었다는 이유로 보상을 거부했다. 특히 병원에서 8만 달러짜리 제세동기를 이식받았음에도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비숍은 "이미 치료를 받은 후 보험사가 '우리는 지불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숍은 의료보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험사의 결정을 항소했다. 결국 그린쉴드는 협상을 통해 병원비를 36만 5천 달러로 조정한 뒤 이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파이어스톤은 "미국 병원비는 협상을 통해 줄일 수 있으며, 이번 사례도 그렇게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린쉴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청구는 여러 단계의 검토 과정을 거친다"며, "추가 의료 서류를 받은 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여행자 의료보험의 중요성과 사전 확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전 기저질환 및 약물 변경 사항을 보험사에 정확히 알리고, 보장 범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병원비 보험사 이후 병원비 의료보험 전문가 여행자 의료보험

2025-01-21

LA 산불 피해 보험 처리 장기화 우려

남가주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인해 2000채 이상의 건물이 전소한 가운데, 주택이나 사업장을 잃은 이들은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길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피해가 빈번해지고, 보험사들이 산불 취약 지역에서 보장 범위를 축소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늘면서 무보험 처지로 전락하는데다가 보상 절차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보험사들은 25년간의 수익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으며, 그 뒤로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갱신을 거부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가입자를 줄이고 있다.   지난달 주의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가주 주택 보험 계약이 취소되는 비율은 매년 증가했으며 현재 가주의 많은 카운티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보험 갱신 거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산불 피해를 보고 보상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청구 과정에 대해서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가족의 안전이 보장된 상황이라면 신속하게 보험사에 연락해 바로 청구 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는 손해사정인을 보내 피해 규모와 보상책임에 대해서 조사한다. 다만 처리 기간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는 “실제로 다운타운의 사업체가 전소됐는데 보험 처리가 2년 반이 걸린 고객 사례가 있다”며 “산불로 인한 보험금 청구 건수가 폭증하면서 처리가 훨씬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급한 경우, 긴급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산불로 집이 완전히 소실됐다면 보험사는 집 안에 있던 개인소장품 보험가액의 1/3과 해당 지역 평균 임대료 기준 최소 4개월 치 주거비를 즉시 지급해야 한다. 임시 거주를 위해 가구를 구비해야 하는 경우도 현금 선지급을 요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 청구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사고 내용을 정리하고, 보험사 담당자와의 통화를 할 때 일시·내용·상담자를 꼼꼼히 기록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호텔비나 애완동물 위탁비 등 임시 지출 영수증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고, 전화 통화 후에는 이메일이나 문자로 통화 내용을 재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집에 남아 있는 피해 흔적을 가능하면 사진과 영상으로 충분히 남긴 뒤, 파손된 물건을 목록화해둬야 한다.     정 대표는 “집이 전소가 되지 않았고 부분손해를 입은 경우는 특히 자료가 중요하다”며 “명품 핸드백이나 의류 등은 영수증이 없다면 적절한 가격 산정이 되지 않고 보상금을 받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 보험으로도 개인소장품 손실에 대한 보상이나 임시 거주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산불 취약 지역의 세입자보험은 일반 화재 피해와 산불 피해를 구분해 후자를 제외하는 사례도 있어, 현재 가입 중인 보험 약관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다만 보험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이 전소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은 막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차원에서 재난 선포가 되면 지원금을 일부 받을 수 있지만, 집을 완전히 재건할 정도의 자금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조원희 기자장기화 보험 보험사 담당자 보험금 청구 개인소장품 보험가액

2025-01-09

가주서 또 다른 대형 보험사 철수…수만 명 대안 찾아야

또 하나의 대형 보험사가 캘리포니아에서 보험 서비스 축소에 나서면서 수만 명의 고객들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리버티 뮤추얼(Liberty Mutual)의 자회사이자 캘리포니아 내 4위 주택 보험사인 세이프코(Safeco)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신규 렌탈 및 콘도 고객에 대한 보험 가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고객들은 2026년까지 기존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리버티 뮤추얼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비스는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코는 현재 캘리포니아 내에 약 8만8000건의 콘도 및 임대 주택 보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티 뮤추얼 대변인은 "우리는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춰 상품 투자를 단순화하고, 제공 상품의 종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스에 전했다.   리버티 뮤추얼의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에서 보험 서비스 축소를 선언한 대형 보험사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작년에는 스테이트 팜(Stat‍e Farm) 제너럴 보험회사가 "건설 비용의 역사적 증가,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비용 상승, 재보험 시장의 어려움 및 급증하는 재난 노출"을 이유로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모든 사업 및 개인 재산 보험 제공을 중단했다.   올스테이트(Allstate) 역시 작년 유사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리버티 뮤추얼의 결정이 더해지면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보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리카르도 라라(Ricardo Lara) 캘리포니아 보험국 국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기후 위험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촉진함으로써 보험사들이 시장에 잔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라 국장은 보험사들이 보험료 책정 시 미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컴퓨터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신, 고위험 지역에서는 시장 점유율에 비례해 보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속보용 AI 생성 기사입니다. 보험사 철수 대형 보험사들 캘리포니아 보험국 캘리포니아 시장

2024-12-19

보험사 CEO 총격 살해 용의자 체포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9일 체포됐다.   9일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지난 4일 브라이언 톰슨(50) UHC CEO를 총격 살해하는 데 사용된 총을 소지한 루이지 니콜라스 만조네(26·사진)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찰은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날드에서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맥도날드 직원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총과 소음기, 4개의 가짜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메릴랜드주에서 나고 자란 용의자는 볼티모어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인 길먼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시경(NYPD)은 “용의자를 다시 뉴욕으로 송환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3D프린터로 제작, 등록되지 않은 유령 총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국 기업에 대한 악의를 품고 있다는 내용을 적은 자필 문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입수한 문서에는 특히 미국의 건강보험 산업구조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포스트(NYPOST)는 “만조네가 2013년 할머니, 2017년 할아버지를 잃는 경험을 하며 보험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교 재학 시절에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보험사 용의자 총격 살해 최대 보험사 맥도날드 직원

2024-12-09

[보험 상식] 가주 자동차 보험료 인상

Q:캘리포니아 거주민입니다. 요즘 자동차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는데 이유가 뭘까요?   A:가주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는데 주요 원인을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교통량과 사고 발생률   가주는 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그만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많습니다. 교통량이 많고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면 보험사는 사고 처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험료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LA와 같은 대도시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보험료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차량 도난 및 범죄율   가주는 차량 도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LA 지역은 차량 도난의 주요 타깃이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차량 도난이 잦아지면 보험사는 더 많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므로, 보험료가 상승하게 됩니다.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   가주는 지진,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이런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를 커버하기 위해 보험사가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불이나 지진으로 인한 차량 손상 위험이 커져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법적 요구사항   가주는 자동차 보험 가격 규제가 있으며, 보험사가 과도한 요율을 책정하지 않도록 제한합니다. 그러나 높은 사고율과 손해율로 인해 보험사는 여전히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즉 주 정부는 자동차 보험사의 요율을 제어하려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험료는 비쌀 수 있습니다.   ▶소송과 법적 비용   가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소송 발생률이 높고 법적 절차가 복잡합니다. 자동차사고 후 소송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는 법적 비용과 보상금을 부담해야 하므로 그 비용을 보험료에 반영합니다. 이로 인해 소송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자동차 수리 비용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차량 수리와 부품 비용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가주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팬데믹 이후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고, 자동차의 컴퓨터화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리비와 부품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여 보험사가 보상해야 할 금액도 늘어났습니다.     ▶운전 기록   만약 사고를 자주 일으켰거나, 교통 법규를 위반한 기록이 있다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가주에서는 운전자의 사고 기록이나 법규 위반이 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쳐 보험료를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문의: (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사 보험료 상승

2024-11-24

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내 보험을 쓰나요?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신호 대기 중 뒤에서 받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에게 일을 맡겼는데, 차를 수리하면서 제 보험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잘못이 아닌데 왜 제 보험을 사용하나요?       ▶답= 미국에서 ‘처음’ 교통사고를 당한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본인 과실이 아닌데 왜 자신의 보험을 사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으로, 본인의 보험료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에 앞서, 양쪽 보험사가 시시비비를 가리게 됩니다. 과실이 있는 쪽에서 쉽게 잘못을 인정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 보험 용어로 ‘Accept Liability (과실 인정)’라고 합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차를 치고 달아나 경찰에게 잡힌 경우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 보험으로 차량 수리를 진행할 수 없게 되고 시간은 자꾸 지체됩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대부분 보험 가입 시 ‘자차 보험(collision coverage)’을 구입하며, 본인의 잘못으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차를 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LA나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에는 간혹 차가 오래되어, 사고가 나면 차를 폐차하겠다는 목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 자차 보험을 들지 않는 고객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았을 때, 내 보험회사는 우선 이 커버리지를 사용하여 차를 수리하게 되고, 이후 상대방이 과실을 인정한 뒤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를 돌려받게 됩니다. 이를 법적인 용어로 ‘Subrogation (대위 변제)’이라고 하는데, 쉽게 환급받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해 또 많이 우려하는 것이 “내 보험을 사용했으니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내 보험회사는 상대방 보험회사로부터 사용한 수리비를 돌려받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비용을 지출하지 않은 셈입니다. 따라서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간혹 보험료가 올라갔다며 우리 사무실로 항의하는 때도 있는데, 이는 사고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해가 바뀌어 보험이 갱신되면서 (물가가 오르는 것처럼) 보험료가 올라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또, 만약 잘못된 이유로 보험료가 올라갔다고 하면, 고객은 보험회사를 상대로 클레임이나 소송을 통해 인상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213)351-3513 / www.alexchalaw.com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상대방 보험회사 상대방 보험사 양쪽 보험사

2024-11-05

“SMG는 사랑, 마음, 가족”…서울메디칼그룹 킥오프 만찬

서울메디칼그룹(SMG·회장 리처드 박)이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가입·갱신 기간인 AEP를 앞두고 ‘연례 AEP 킥오프 만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MG는 이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새 모토를 선보이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3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만찬회에는 전문의, 보험사 관계자, 보험 에이전트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SMG 측에 따르면 이날 보험 에이전트가 22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보험사 관계자 80여명, 의사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블루쉴드, 센트럴헬스플랜, 휴매나(Humana) 등 10개 보험사가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시니어 보험 정보를 제공했다. 각 부스에는 새로운 보험 정보를 얻기 위해 보험 에이전트들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리처드 박 SMG 회장은 이날 ‘책임’과 ‘동행’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인 시니어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동행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부모님 세대가 고군분투하며 초석을 만들어주신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 시니어들에 대한 공경심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캘빈 황 SM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MG의 새로운 모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소개했다.     그는 회사의 알파벳 이니셜 S(사랑), M(마음), G(가족)를 따서 모토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리처드 박 회장의 비전에 들어맞는 모토”라며 “모토에 맞게 행동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MG의 성장을 위해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젊은 참석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는 세리토스에 위치한 은혜병원 주치의이자 SMG 소속 의사인 존 음(John Ehum)씨도 있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SMG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음씨는 “SMG 소속 의사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SMG도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젊은 차세대 의사들을 계속해서 충원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경준 기자킥오프 성황리 킥오프 행사 보험사 관계자 의사 보험사

2024-10-04

"아시아계 환자들 의료의 질 높여드릴 것" 서울메디칼그룹 조지아 교류 행사

전국 아시아계 의료분야 종사자 네트워크인 서울메디칼그룹(SMG)이 조지아주 교류 행사를 열었다.   둘루스 웨스틴 호텔에서 24일 열린 교류 행사는 지역 의사와 보험사,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이 모여 소수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건강보험 가입기간(AEP)을 앞두고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초청해 정보를 공유했다.   이윤재 위장전문 내과의를 비롯해 한·중·베트남계 17명의 주치의(PCP)가 특별 초청됐다. 코너스톤, 솔로몬그룹 등 주요 조지아 보험사 소속 한인 브로커를 포함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SMG 측은 의료기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계 환자 중심으로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리처드 박 SMG 이사장은 "한인 2세로서 이민자 부모 세대의 헌신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난 60년 열심히 일하신 고령층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 플러싱 출신의 박 이사장은 항암치료 중이던 아버지를 매주 교회에 모셔다 드리며 그곳에서 마주쳤던 사회적 취약계층 한인의 아픔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어센드 파트너스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회사가 SMG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뉴욕 지역 중국계 의사 메디컬그룹 '렌더'(RENDR)를 설립해 소수계 의료복지 증진에 앞장선 경험도 있다. 박 이사장은 "정부 보조 공공보험인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혜택 확대에 집중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취재, 사진 /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메디칼그룹 조지아 교류 행사 조지아주 지역 조지아 보험사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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