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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시민권자 아동 추방 논란…불체 엄마와 함께 강제 송환

시민권자 아동들을 불법 체류 신분의 어머니들과 함께 추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 뉴스는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미국 시민권을 가진 2세, 4세, 7세 아동 3명을 어머니들과 함께 온두라스로 추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보도했다.     가족의 변호인단과 시민단체들은 이 사건을 ‘권한 남용의 충격적인 사례’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해당 자녀들은 모두 시민권자이며, 어머니들은 온두라스 출신 이민자들이었다. 불체자로 알려진 어머니들은 정기적인 ICE 사무실 방문 중 체포됐고, 변호사나 가족과의 소통 기회 없이 3일 이내에 추방 조치됐다.   추방은 4월 25일 새벽, 뉴올리언스 ICE 지부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들 중 4세 아동은 희귀 전이성 암을 앓고 있었으며, 약물치료나 담당 의사 상담 없이 추방됐다. 또한, 임신 중이던 어머니도 적절한 산모 의료 지원 없이 강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 도허티 루이지애나 연방판사는 2세 아동 추방에 대해서 정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시민권자를 적법한 절차 없이 추방했을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심을 표하며, 5월 16일 청문회 개최를 명령했다.   민간단체들은 일제히 비난 메시지를 통해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시민자유연맹(ACLU)과 전국이민프로젝트(NIP)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런 시민권자 아동 추방은 충격적이지만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 권력 남용이 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이민정책 비서관인 톰 호먼은 2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동이 추방된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출국하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먼은 “가족 분리를 막기 위해 아이들을 함께 보낸 것이며, 분명히 부모의 결정이었다”며 “우리가 분리 조치를 했다면, 또 다른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청문회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이 국내 시민권자 아동의 권리 보호 문제를 둘러싼 법적 쟁점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민권 아동 시민권자 아동들 추방 논란 ice 시민권자

2025-04-28

40대 한인 입양인, 여권 발급 거절돼 “시민권자 아닌거 알았다”

입양법의 맹점으로 여권 발급을 거절당해 한동안 추방 위기 공포에 떨어야 했던 한인 입양인의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영 방송인 NPR은 양부모가 입양 후 시민권 신청을 하지 않아 위기에 처한 한인 입양아 A씨의 이야기를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추방 우려로 인해 익명을 요구한 A씨(40대)는 생후 3주 만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 매체는 A씨가 지난 수십 년간 자신이 미국 시민이라는 사실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는데, 최근 여권을 신청하려던 순간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A씨는 별다른 문제 없이 살아왔지만, 입양 후 시민권이 자동으로 부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40대에 이르러서야 알게 된 것이다.   A씨의 미국인 양부모는 입양을 하면 자녀 역시 시민권이 부여된다고 착각했고, 이로 인해 A씨의 귀화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 A씨는 한동안 이민법이 강화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시대 가운데 추방 우려로 인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A씨는 더 나아가 본인의 이야기를 공유한 뒤 같은 처지의 입양인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NPR은 현재 시민권 미취득 한인 입양인의 정확한 수는 집계가 어렵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되어 여권이나 리얼 ID를 신청하거나,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본인의 법적 지위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입양과 귀화 절차의 분리, 연방법과 주법 사이의 책임 분산이 이러한 법적 공백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입양은 주 정부가 관리하지만, 시민권 등 신분 문제는 연방법에 의해 다뤄지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의회는 지난 2000년 ‘아동 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을 통해 일부 입양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지만, 당시 18세 이상 또는 기타 비자로 입국한 입양인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따라 당시 혜택을 받지 못해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의 경우 지금도 연방 정부의 지원은 물론 여권 또는 리얼 ID도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항공편 이용조차 불가능해진다. A씨는 다행히 지난 2022년 시민권자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영주권 신청 자격은 갖췄다. 그러나 입양 당시 기록이 담긴 관련 서류를 아직 받지 못한 상태여서 영주권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없고, 현재로서는 합법적 신분을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NPR은 “입양 서류는 개인의 출생과 관련한 민감한 내용이라서 법원의 허가 등이 필요할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A씨 역시 당분간 리얼 ID도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내선 비행기도 이용할 수 없다. 입양인 인권단체 ‘정의를 위한 입양인 모임(Adoptees for Justice)’의 아만다 조 대변인은 “심지어 입양인이 자칫 추방이라도 되면 그들은 낯선 국가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고 사회적 지원도 없이 고립된 채 살아가게 된다"며 “그중 일부는 홈리스가 되거나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한국의 진실·화해위원회는 과거 해외 입양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허술한 절차가 있었음을 공식 인정하며, 입양인의 시민권 문제 해결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연방 의회에서는 아동 시민권법의 연령 제한을 철폐하고 모든 입양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법안이 재발의됐지만, 이민 개혁의 복잡한 정치 지형 속에서 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여권 시민권 신청 아동 시민권법 한인 입양인

2025-04-27

전 미 육군 한인, 탈영 중 택시기사 살해…종신형 선고

전 미 육군 한인 조나단 강 이(26)씨가 탈영 도중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본지 2024년 8월14일자 A-3면〉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의 계급은 상병에서 이등병으로 강등됐다.   타코마 지역언론 코모뉴스는 군사법원이 지난 23일 이씨에게 종신형과 함께 불명예 전역 처분을 내렸다고 24일 보도했다. 가석방 가능성을 열어 둔 판결이다.   이씨는 지난해 1월 14일 아동 성범죄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선고일을 이틀 앞두고 기지를 탈영했다. 탈영 도중 차량 고장으로 택시를 불러 탔고, 요금 문제로 택시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운전기사 니콜라스 호케마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으며, 레드몬드의 민가에서 육군범죄수사대(CID)에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1급 살인, 탈영, 체포 불응, 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피해자의 약혼녀 니콜 샤로커디는 “이 판결이 그를(호케마) 다시 데려오진 못하지만, 일부 정의가 이뤄졌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이번 판결과 별도로 아동 성범죄 혐의에 대해 이미 64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캔자스주 포트 레번워스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가석방 가능 시점은 2045년 이후다. 강한길 기자택시기사 조나단 택시기사 살해 불명예 전역 운전기사 니콜라스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군사법원 아동 성범죄 탈영 종신형

2025-04-24

휴대폰에 '아동 음란물' 한국인 체포…공항 입국심사 과정서 적발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려던 한국 국적자가 공항에서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 검찰과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31일 한국에서 출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도착한 강모 씨를 전자기기에 아동 성관계 영상물을 담아 입국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서에 따르면 강 씨는 방문 목적을 묻는 입국 심사관 질문에 “업무(work)를 위해 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은 강 씨의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고 강 씨의 휴대폰에서 미성년자의 성적 행위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조서에는 또 강 씨가 과거 미국에 무비자로 입국했을 당시 시간당 10달러의 보수를 받고 일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수사 당국은 강 씨가 미성년자의 성행위 또는 유사 성행위 영상과 사진을 타국으로 옮기거나 배송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법(Section 2252(a)(1))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천관우 이민법 변호사는 “공항은 기본적으로 보안 검색이 강화된 지역이라 CBP 요원이 합리적 의심에 따라 강 씨에게 휴대폰 검색에 대해 물어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장 없이도 ‘동의(consent)’를 했다면 검색을 할 수 있고, 아동 성관계 영상물 소지 혐의는 미국에서 매우 심각하게 다루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입국심사 휴대폰 공항 입국심사 아동 음란물 휴대폰 검색

2025-04-08

GCF-SD<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 지부> 불우 아동 돕기 골프대회 성황

불우 어린이 돕기 기금 모금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섰다.     'GCF-SD(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회장 김오식)'이 주최한 '제10회 불우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The Golf Club of California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지역 아마 골퍼들과 'GCF-오렌지카운티(회장 이 줄리)', 'GCF-라스베이거스(회장 김길애)' 임원 등 많은 GCF-SD 후원자들이 참석해 의미있는 기금을 모으고 골프를 통해 친선도 다졌다.     골프 대회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김오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런 자선 행사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세계 도처에서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GCF-SD는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은 약 4만 달러에 달하며 골프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챔피언: 이수용(남), 장정숙(여)   ▶메달리스트: 앤디 박(남), 설진경(여)       ▶장타상: 쟌 박(남), 티나 최(여)     ▶근접상: 마이크 곽(남), 권희순(여) 박세나 기자골프 글로벌어린이재단 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 대회 성황 불우 아동

2025-04-01

샤크탱크 투자받은 8세 아동 화제…부친과 공동 창업 에단 샌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자 관련 리얼리티 쇼 샤크탱크에서 어린이가 공동창업자로 5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살의 에단 샌본은 아버지 데이비드 샌본과 함께 지난해 4월에 어린이용 커피 브랜드 ‘키드 커피’를 창업했다. 에단이 아버지의 커피를 몰래 마시고 아이들을 위한 커피를 만들어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데이비드는 처음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에단은 학교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는 등 시장조사를 해서 아버지를 설득했다고 한다.     키드 커피는 카페인이 거의 없으며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아이들이 매일 아침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에단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샌본 부자는 샤크탱크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키드 커피가 지난해에만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여러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큐반, 로리 그레이너 등 심사위원이 큰 관심을 보였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붙었다.     샌본 부자는 최종적으로 5만 달러에 지분 15%를 제안한 다니엘 루베츠키의 제안을 선택했다.     한편 데이비드는 “에단이 사업에 매우 관심이 있지만, 어린아이는 역시 뛰어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의 사업 참여가 어린 시절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조원희 기자샤크탱크 투자 아동 화제 공동 창업 투자자들 사이

2025-03-21

뉴욕주 노숙자 인구 2년 만에 두 배로

 뉴욕주 노숙자 인구가 2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노숙자 인구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13% 증가해 15만8019명을 기록했다.     특히 아동 노숙자 수가 크게 증가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 아동 노숙자 수는 2022년 2만299명에서 지난해 5만773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노숙자 3명 중 1명은 18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 노숙자의 경우 2022년 3만4805명에서 지난해 9만9457명으로 세 배 가까이로 증가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노숙자의 60.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2022년부터 뉴욕주로 유입된 망명신청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뉴욕주에서 노숙을 경험한 이들 중 55%는 히스패닉, 37%는 흑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노숙자 중 10%는 심각한 정신 질환 및 약물 중독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욕주 전체 노숙자 중 대부분인 93%는 뉴욕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뉴욕주 노숙자 15만여명 중 12만134명이 뉴욕시에 있었고, ▶나소·서폭카운티(4002명) ▶용커스·웨스트체스터카운티(16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뉴욕은 오랜 기간 주택 위기를 겪어 왔지만, 최근 들어 길거리로 내몰리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며 “노숙자 문제는 뉴욕주 전역의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정부는 더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숙자 뉴욕주 뉴욕주 노숙자 뉴욕주 감사원장 뉴욕주 아동

2025-01-22

“해외 극빈 아동 3만 명에 식품 보내요”

OC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이승일, 이하 한인라이온스클럽)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 필리핀 등지 극빈층 아동에게 3만 명에게 식품을 보낸다.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2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제3회 푸드 포 헝거(Food for Hunger)’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인라이온스클럽 회원과 가족 등 30명은 자체적으로 모금한 1만3500달러에 국제라이온스클럽재단이 기부한 5000달러를 합쳐 구입한 밀가루, 쌀, 말린 채소, 비타민 등을 담은 ‘밀 팩(meal pack)’ 상자 3만 개를 만들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총 128명 봉사자엔 오렌지, LA,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28개 라이온스클럽을 관할하는 라이온스 4L4 디스트릭트에 속한 라이온스클럽과 이들 클럽의 후원을 받는 18~30세 청년 조직 ‘레오 클럽’의 회원 60명, 서니힐스 고교와 이 학교 코리안컬처클럽, 보이스앤걸스클럽 농구팀 등의 학생 30명, 푸른 초장의 집 관계자 4명, 브라유 점자연구소 관계자 4명도 포함됐다.   봉사자들이 함께 제작한 밀 팩은 기아 구호 물류 단체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를 통해 기아에 시달리는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승일 한인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첫 해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이티 국민을 도왔고 작년엔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느라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에 밀 팩 2만 개를 보냈는데 올해엔 지원 규모를 키웠다. 건강이 좋지 않은 회원들도 봉사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식품 전달 외에 ▶세계 각지 자연재해 이재민 돕기 ▶애너하임 빈야드 교회의 식품 배급 프로그램 ‘드웰링 플레이스’ 참여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교육구 기금 지원 ▶라하브라 시의 저소득층 아동 대상 크리스마스 선물 배포 참여 ▶한인 단체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창립 48년을 맞은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한인 단체 중 하나다. 회원들은 매달 2번째와 4번째 주 토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고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진다.     회원 가입을 포함한 각종 문의는 변종함 봉사위원장(714-321-7117)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해외 아동 한인라이온스클럽 회장 이하 한인라이온스클럽 이날 한인라이온스클럽

2025-01-15

아동 성착취 한인 남성<버지니아>에 징역 16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 행각을 벌인 한인 남성이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다.   미네소타 연방 검찰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버지니아주 센터빌 거주 최정우(42)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해 미성년자에게 성적 목적으로 접근하고 음란물을 만들도록 강요한 혐의로 징역 16년과 보호관찰 20년을 연방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 사이 ‘제이슨 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앱으로 13~14세 소녀와 성적인 대화를 나눴다. 최씨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미성년 피해자에게 온라인 대화로 접근, 고의로 유인하거나 강압적인 모습으로 인스타그램 등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도록 했다.     또한 최씨는 미성년 피해자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아마존이나 우편으로 선물을 보내는 등 일종의 길들이기 행태인 온라인 그루밍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2월 17일 최씨는 미성년 피해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버지니아에서 미네소타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기도 했다. 당시 미성년 피해자 가족과 법집행기관이 개입해 최씨는 만남에 실패했고, 거주지인 버지니아로 돌아갔다.     이후 법집행기관은 최씨를 체포했고 연방검찰매튜 머피 검사가 그를 기소했다. 2024년 10월 2일 최씨는 아동음란물 제작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10일 미네소타 연방 법원도노반 프랭크 판사는 최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주 애노카 카운티 셰리프국과 우정국 우편검열국이 공조했다.     현재 연방 검찰과 아동착취음란물 수사기관(CEOS)은 2006년 5월 연방 법무부가 시작한 아동 성착취 및 학대 확산 대처를 위한 ‘어린이 안전 프로젝트(Project Safe Childhood)’를 통해 범죄 수사에 나서고 있다. CEOS는 연방과 주 정부 법집행기관 협력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아동 성착취 용의자를 잡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justice.gov/psc)로 안내한다.   김형재 기자버지니아 성착취 아동 성착취 거주지인 버지니아 아동착취음란물 수사기관

2025-01-14

뉴욕주, 아동 보육시설 확대에 1억1000만불 투입

뉴욕주가 부양자녀세액공제(CTC) 확대에 이어, 아동 보육시설 확대에 나섰다.     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억1000만 달러의 보육 건설 기금을 조성해 새로운 보육시설을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보수해 보육 서비스 접근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컬 주지사는 보육 인력 확충을 위한 ‘대체인력 풀’ 구축을 제안했다. 현재 뉴욕주의 아동 보육 시설은 대체인력이 부족해 직원이 없는 날에는 문을 닫아야 하는데,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전문가를 신속하게 교실에 투입해 보육 서비스 인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뉴욕 보육 연합’을 구성해 비즈니스 리더, 노동조합, 세금 전문가, 보육 서비스 제공자가 보편적 보육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제안에 포함됐다. ‘뉴욕 보육 연합’이 출범되면, 이들은 기존 보육 지원 시스템을 확대하고 중산층 가정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방법을 구축해야 한다.   앞서 6일 호컬 주지사는 “지나친 보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뉴요커들을 위해 CTC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4세 미만 CTC를 자녀 1인당 최대 1000달러, 4~16세 CTC는 자녀 1인당 최대 500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보육시설 뉴욕주 아동 보육시설 뉴욕주 아동 현재 뉴욕주

2025-01-08

역경 딛고 성공한 입양아, ‘엘리트 위선’ 꼬집다

한인 생모에게 버림받고 미국의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 한인의 자전적 책이 미국 등 각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난’, ‘어려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Troubled’란 책의 저자 로버트 김 헨더슨은 미국 언론 ‘더 프리 프레스’와 ‘보스턴글로브’ 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매년 연말에 발표되는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불우한 유년기와 청소년 시절 방황기를 거치고 명문대를 졸업한 그의 삶을 그린 내용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엘리트층과 일반시민, 나아가 서민들 사이의 괴리감이 극심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의 책을 부통령 당선인인 J.D. 밴스가 쓴 ‘힐빌리의 노래’와 비교한다.   그를 버린 세 부모   로버트라는 이름은 그의 생부(生父)의 이름에서 따왔다. 생부는 아이가 태어난 직후 어머니와 아들을 버리고 떠났다. 로버트는 멕시코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했다.     ‘김’이라는 이름은 대학교를 자퇴한 한국인 생모의 성(姓) 김에서 따왔다. 로버트에게 그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두 가지밖에 없다. 첫번째 기억은 세 살 때쯤의 일이다. 그는 어머니의 무르팍을 껴안고 어머니의 뱃속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고 했다. 숨을 쉴 수 없어 고개를 들자 두 경찰관이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어머니를 잃게 될 것 같아 꼭 붙잡고 있었다.   두번째 기억은 어머니의 옆 의자에 앉아 초콜릿 우유를 마시는 장면이다.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우유를 땅에 흘렸으나 어머니는 닦아주지 못했다. 수갑을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였다.   로버트는 이후 4~5년간 10여곳의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헨더슨이라는 이름의 가족에 입양됐다. 하지만 입양된 가족의 부모 사이에 불화가 생겼고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인지 로버트를 아들처럼 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로버트는 그의 이름을 따온 세 명의 부모 모두에게 버림을 받는 삶을 살게 된다.   문제아, 군복무, 예일대   로버트는 4세 때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고 10세 때부터는 마리화나를 피웠다. 12세 때에는 더 심한 마약으로 분류되는 메스암페타민에 손을 댔다. 워싱턴포스트의 서평 기사에 따르면 그는 소년 시절 친구들과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자주 운전을 했으며 싸움에 휘말리는 등 문제아의 길을 걸었다.   로버트는 친구 한 명이 술에 취해 강아지를 절벽 밑으로 차버리는 것을 목격하고는 17세에 공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8년의 군복무 기간 대부분을 파병된 유럽과 중동에서 보냈다. 공군에 입대하기로 했던 결정이 그의 인생을 바꿨고 전역 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인 예일대에 입학했다. 그는 예일대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 등을 통해 대학 시절 소위 하층민 사회와 엘리트층 사이의 격차에 대한 괴리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세상을 경험해보기 전에는 내가 있는 사회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나는 예일대 학생이 되고 나서야 현실을 알게 됐다”고 썼다.   그는 예일대 재학생의 경우는 미국 내 경제소득 상위 1% 학생 비율이 하위 60%보다 많다며 계층 격차와 신분의 대물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재학생 시절 그는 ‘사치스러운 이상(luxury beliefs)’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치스러운 이상’을 “상류층에 도움을 주지만 하류층에는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생각과 이념들”이라고 정의했다. 이 표현은 곧 유명해졌다. 무슨 뜻일까?   엘리트층의 위선   예일대 재학 당시 한 여성 친구가 “일부일처제는 구식(舊式) 사고방식이며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로버트는 그 친구가 어떤 가정에서 자라왔는지, 본인 자신은 결혼은 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러자 그 여성은 자신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일부일처제 형식의 결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깨달은 듯 “전통적인 가족이라는 개념은 구식이며 사회는 이를 뛰어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로버트는 여러 차례 이런 경험을 했다. 대학 친구들이 군 복무를 하는 것을 동경하고 2년제 대학교를 다니는 것이 4년제를 다니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대학이라는 것 자체가 ‘성공’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곤 했다. 로버트가 이들에게 ‘자녀들이 대학을 가는 대신 배관공이나 전기 기술자가 되는 것을 바라느냐’고 물으면 모두 대화 주제를 바꾸거나 답하기를 머뭇거렸다.   그가 고안해 낸 ‘사치스러운 이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지도 설명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이른바 명품(名品), 혹은 사치품으로 번역되는 ‘luxury goods’를 구매하기 더 쉬워진 사회가 됐다고 했다. 이런 이유에서 엘리트층은 그들을 일반계층과 차별화하는 개념을 만들어내야 했는데, 이를 물건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생각으로 구분하려 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로버트는 이런 엘리트층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어휘를 사용하고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를 키워도 된다는 말을 하곤 한다고 했다. 또한 이들이 경찰을 없앤다거나 마약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정책이 도입될 경우 실제 피해를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은 서민 계층이라고 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입양아 로버트 헨더슨 한인 위탁 아동 엘리트층 위선

2024-12-29

4살 딸 무자비하게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아빠에 종신형

사우전드옥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4살 딸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단, 가석방 가능성은 남아 있다.     28세의 테크콴 알렉산더(Tekquan Alexander)는 2021년 11월, 딸 알라니(Alani)를 최소 두 차례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법정 증언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처음에는 주먹과 벨트를 사용해 알라니를 폭행했다. 며칠 후, 알라니가 침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다시 폭행을 시작했다. 그는 벨트와 스테레오 케이블을 사용해 아이를 때렸으며, 화장실에서 아이가 반응하지 않을 때까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알라니는 심각한 뇌손상, 경막하혈종, 척추 압박, 여러 곳의 골절, 그리고 무수히 많은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당시 4살이었던 알라니는 올해로 8살이 됐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리콜리 켈리(Rikole Kelly) 부검사는 "오늘은 알라니의 생일입니다. 어떤 형벌도 그녀가 앞으로 직면할 평생의 고통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가해자가 종신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갇힐 수 있다는 사실은 그녀의 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고문, 혼수 상태를 초래한 아동 폭행,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무기를 소지하고 이를 사용한 점, 피해자가 취약한 아동이라는 점, 신뢰 관계를 악용한 점, 5세 미만의 아동에게 중대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점 등의 특별 가중 혐의도 적용됐다.     벤투라 카운티의 에릭 나사렌코(Erik Nasarenko) 지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알라니는 폭행으로 인해 심각하고도 인생을 바꿀 만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그녀는 여전히 마비 상태에 놓여 있으며, 식물인간 상태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해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24시간 의료 지원과 돌봄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렉산더가 처음 체포됐을 당시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알렉산더의 침실에서 안전장치가 해제된 돌격소총과 권총을 발견했다.식물인간 종신형 식물인간 상태 아동 폭행 마비 상태

2024-12-13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한인 치과의사 교도소 수감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지난해 12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한인 치과의사가 형량을 선고받고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조지아주 연방검찰 북부지검은 치과의사 폴 김(31·한글명 김보근) 씨가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앞서 김 씨는 12세 이하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징역 3년 2개월형과 보호 관찰 10년형을 선고받았다.   FBI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에 위치한 김 씨 자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해 아동 성착취물을 대량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FBI는 그의 자택에서 전자기기 약 30대에 사진 약 1948장, 동영상 798개를 찾아냈다.   FBI는 온라인 미성년 성매매 관련 수사를 하던 도중, 김 씨가 249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아동 성착취물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본지 1월 26일 A-3면〉   지난 8월 김 씨는 검찰과 사전 형량 조정 합의를 통해 혐의를 인정했다.   숀 버크 FBI 수사관은 그가 소아치과 전문의로 일한 점을 들어 “아동학대 범죄는 직업과 사회적 지위, 경제적 부와 무관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하필 변태 아동성범죄를…법정견학 초등생들 보게 한 법원 김경준 기자성착취물 치과의사 아동 성착취물 한인 치과의사 아동학대 범죄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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