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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줄 것"…명물 업소 '세서밋 도넛'

랜초 버나도 지역의 명물 도넛 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부부의 은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객과 주민들이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화제의 업소는 김진웅, 경실씨 부부가 무려 23년간이나 운영해 온 '세서미 도넛'으로 이곳은 한인 이민자 가정의 애환과 함께 이곳을 사랑방 삼아 담소를 나누던 이웃들의 삶도 고스란히 함께 묻어나는 곳이었다. 이 업소는 2022년도 옐프가 선정한 '최고의 도넛 샵' 부문에서 전국 6위, 캘리포니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또 브라이언 마이언샤인 주 하원의원(76 지구, 2012~2024)으로부터 지역 사회의 우수 업소로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 업소다.   특히 2016년 대형 도넛 프랜차이 업체인 '크리스피 크림'과의 대결은 지금도 주민들 사이에서 회자 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내용은 크리스피 크림이 예고도 없이 100피트 코 앞에 들어서면서 세서미 도넛이 힘 한 번 못 쓰고 폐업 위기에 처했던 것. 하지만 평소 인심 좋고 친절한 김씨 부부를 아껴왔던 동네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합심해 세서미 도넛 지키기 운동을 벌였다. 크리스피 크림 오픈 날엔 주차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고객들이 세서미 도넛 매장 앞에 줄을 서 김씨 부부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당시 주민들은 "약육강식은 정의롭지 못하다", "로컬 비즈니스를 살리고 소상인을 후원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됐던 두 업소의 상황에 주요 언론사들도 큰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많은 보도들이 이어졌다.  김씨 부부는 "이때 이웃분들께 받은 큰 사랑으로 인해 세상에 큰 빚을 진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주로 얻기 위해 살았다'며 앞으로는 '베풀고 나누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서미 도넛'의 주인이 바뀐 것은 지난 2월이다.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세서미 도넛'의 김진웅, 경실씨 부부는 이제 이민자의 치열했던 삶을 털어버리고 남은 시간을 가족과 이웃을 위해 더욱 소중하게 보내기로 했다. 박세나 기자세서밋 고객 명물 도넛 세서미 도넛 명물 업소

2025-06-05

"한인 업소 매출 급감,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 올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이미 메디컬 유니폼 공급업체로부터 가격을 15% 이상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손님들이 불만을 가질 걸 알면서도 리테일 가격을 더 올려야만 했죠, 결국 가장 매출이 좋은 4~6월에도 고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관세 얘기가 나오자마자 식자재 홀세일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경기가 나쁜 시기에 메뉴 가격을 올리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지하려고 버티다 보니 수입은 평균 30% 가까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김영환 먹자골목 한인상인번영회장)     연방정부의 관세 및 이민정책 변화로 한인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 폭탄이 부과된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 팔거나, 아시안 수입 식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무작정 리테일 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실정이라서다.   27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개최한 한인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한 약 20명의 한인 소상공인들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입은 타격을 정치인들과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플러싱 일대에서 한식당과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인들은 관세 정책이 예상되자마자 홀세일 가격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반찬이나 냉동만두 등을 유통하는 한 한인 업주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엔 아이스팩을 구매해 유통해야 하는데, 대부분이 중국산이라 가격이 폭등한 데다 미국산 아이스팩은 구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역시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직간접적인 타격이다. 켈리 강 대뉴욕지구한인보험재정협회장은 "불체자들이 응급 상황이거나, 65세 이상(뉴욕주에선 허용)이라도 메디케이드 이용을 꺼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교육시설에도 학생이 출석을 꺼리는 상황이다.   이날 참석한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은 "트럼프 행정부는 비용을 낮추고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모아 백악관에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을 통해 관세 정책을 저지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쥐고 있다"며 "공화당 내에서도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아 최대한 경제 영향을 모아 전달하고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겨자먹기 한인 업소 한인 소상공인들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2025-05-28

한인 성매매 조직 적발…마사지 업소 차려놓고 범행

50~70대 한인 여성들이 주축을 이룬 성매매 조직이 적발됐다.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 대배심은 마사지 업소를 위장한 인신매매 및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한인 6명을 포함, 8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오하이오 북동부 마호닝밸리 지역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이브 요스트 오하이오주 법무장관과 제리 그린 마호닝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지난달 30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에게는 83건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타이거 스파’, ‘써니 스파’라는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와 자금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국적의 여성들을 모집, 3개월간 업소에 머물게 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마호닝밸리 셰리프국은 이번 기소가 인신매매 수사팀의 수년간 걸친 수사 결과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지난 2023년 3월 ‘오퍼레이션 세이빙 데이라이트’라는 대규모 단속을 통해 상당액의  현금과 장부 등을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한인은 황태숙(62), 황창미(59), 윤영희(56), 석희 스타(64), 금자 슈가스(75), 김영숙(61) 등 6명으로 이들 가운데는 텍사스와 조지아주 출신도 있다.     요스트 법무장관은 “이번 수사는 조직적인 성 착취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성매매 마사지 성매매 조직 마사지 업소 불법 마사지

2025-05-01

“뒷마당서 숨진 채 발견” 6년째 미제 한인 살인사건 재조명

조지아주 콜럼버스 경찰국이 지역 방송사와 손잡고 미제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지난 2019년 일어난 70대 한인 여성 사업가 청자 다이어(Chongcha Dyer·사진)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콜럼버스 지역 방송국 WXTX 폭스54에 따르면 다이어는 2019년 6월 29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럭키 스트리트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의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이어는 여러 차례 총에 맞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어는 남편과 함께 그레이스 바 등의 술집을 경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직전 소유했던 업소 중 하나를 상당한 금액에 매각한 바 있다. 경찰은 그가 살해된 당일 중고 물품 거래를 하려 했던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금품을 노린 강도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 콜럼버스 경찰국은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콜럼버스 경찰국 측은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강력범죄과(706-225-3161)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뒷마당 업소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업소 매각 콜럼버스 경찰국

2025-04-27

한국어로 편하게 휴대폰 구입·상담

한인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판매 및 서비스 업소가 최근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에 오픈, 한인 시니어와 영어가 불편한 1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언어와 관련 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식 부족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구입과 관련 서비스에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화제의 업소는 지난 3월1일 린다비스타 지역에 문을 연 '서울 모바일(Seoul Mobile)'로 중학교 때부터 20여년간 우정을 쌓아 온 샘 정. 팀 이씨가 공동대표다. 정 대표는 2013년부터 모바일 업계에서 종사해 온 전문가로 로컬 업계에서는 이미 명성이 높다. 파트너인 이 대표는 비즈니스 전문가다. 그는 오랫동안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비즈니스 경험과 사업적 능력이 뛰어나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절친으로 지내온 사이지만 함께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 쪽에서는 공통점을 찾기 힘들었던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든 결과물이 '서울 모바일'이다. 샌디에이고 지역에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휴대전화 판매 및 서비스 업소가 매우 드물어 영어가 능숙하지 않고 스마트폰 테크놀로지에 서툰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안 것이 동기가 됐다.     정 대표는 "잘 아는 어르신 한 분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은데 한인 업소를 찾기 힘들어 오렌지카운티까지 가서 구입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들을 위한 휴대전화 전문매장을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오픈 배경을 전했다. 그러던 차에 친구인 이 대표에서 아이디어를 내비쳤더니 흔쾌히 동의해 함께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의 린다비스타 매장을 1호점으로 삼아 앞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포함해 인근 지역으로 매장을 확장할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 모바일'은 업계 전문가와 경영 능력이 뛰어난 비즈니스맨이 힘을 합쳤다는 것 외에도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특히 미국의 내로라하는 통신업체들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쇼핑한 후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업소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서울 모바일'은 미국의 3대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 T모빌 외에도 메트로, 크리켓, 부스트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고객의 상황이나 형편에 가장 잘 맞는 휴대전화 모델과 서비스 플랜을 소개해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어느 지역도 가능한 송금 서비스도 제공하는 '서울 모바일'은 4월 한 달 간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스마트폰을 구입해 개통하는 고객은 가입비 10% 할인과 함께 액세서리 3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 모바일'의 오픈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스페인어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소: 문의: 2347 1/2 Ulric St, S.D./전화:(858)308-5351 글·사진=박세나 기자휴대폰 한국어 스마트폰 구입 콘보이 한인타운 서비스 업소

2025-03-20

SD시 마리화나 판매 업소 세금 인상…판매세 8%서 10%로

마리화나 판매 업소에 부과하는 세금이 인상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0일 마리화나 판매 업소의 판매세를 8%에서 10%로 올리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인상안은 오는 5월1일부터 시행된다.   샌디에이고시에 따르면 2023~24회계연도 마리화나 판매 업소의 판매세 세수는 1700만 달러 가량이다. 시 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연간 약 4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마리화나 판매세 인상을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상안에 찬성하는 시의원들은 판매세 인상으로 거둬들인 재원을 다양한 시민 서비스 개선에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반대 측 시의원들은 판매세를 높이면 관련 업계가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이 마리화나 구입을 위해 샌디에이고 보다 판매세가 저렴한 지역의 업소를 찾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같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이지만 레몬 그로브의 마리화나 판매 세율은 5%이고 라메사시는 4%, 엔시니타스시의 판매세율은 7%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샌디에이고시의 마리화나 업소 판매세 인상은 생산업체가 아닌 소매업체에만 적용된다. 박세나 기자마리화나 판매세 마리화나 판매세 판매세 인상 마리화나 업소

2025-03-13

부에나파크 연쇄 절도 수사 진전… 용의자 단서 확보

부에나파크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 사건과 관련, 〈본지 2월 20일자 A-3면〉 수사 당국이 몇 가지 단서를 잡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새벽 쇼핑몰 순찰 강화”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경찰국과 함께 지난달 28일 연쇄 절도 피해가 집중된 비치 불러바드, 맬번 애비뉴 교차로의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한인 업주, 주민을 위한 방범대책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이 사건 담당 한인 대니얼 여 형사는 몰 내 업소들을 통해 입수한 보안 카메라 동영상들을 분석한 결과, 최소 2명의 남성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를 알아냈지만, 이 차에 부착된 번호판은 범행 발생 전, 부에나파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범인들은 지난 14일 새벽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4곳의 업소 출입문 또는 창문 유리를 깨고 침입했으며, 일부 업소에서 현금, 신용카드 단말기 등을 훔쳤다.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범인들은 타인종 업소 내에서 이른 새벽 출근한 직원과 맞닥뜨린 후 도주했지만, 비치 불러바드 건너편 다른 몰로 가 두 곳의 한인 업소에 침입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여 형사는 “차량 번호판 도난 현장과 보안 카메라 동영상에 포착된 범인의 셀폰 사용 장소 등을 이용해 범인을 찾기 위해 법원에 통신 영장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수사 진행 상황을 이처럼 자세히 설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와 경찰국은 본지 첫 보도 이후 한인 업소가 밀집된 비치 불러바드 선상 코리아타운의 순찰도 늘렸다.   프랭크 누네스 경찰국장은 시의 범죄 동향에 관해 설명하며 “2023년 1월 이후 시의 범죄 발생률이 27% 감소했다. 특히 한인이 많이 사는 1지구는 최근 하루에 6건의 절도가 발생한 것을 합쳐도 시의 5개 지구 중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들이 사소한 범죄 피해를 경찰에 알리지 않으면 실제 느끼는 치안과 경찰국 통계 사이에 괴리가 생길 수 있다면서 “코리아타운에 관한 일은 한인 여러분이 가장 잘 안다. 사소한 피해, 범죄 징후, 수상한 사람에 관해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하길 바란다. 경찰국은 한인과 팀을 이뤄 범죄와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경찰국이 현재 92명인 경관을 7월부터는 110명으로 늘리려고 한다. 한인 경관과 한국어를 구사하는 디스패처(통신 담당자)도 늘리려고 하니 관심이 있는 이들은 꼭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애런 프랜스 시 매니저, 통역을 맡은 알렉스 홍 서전트를 포함한 경관 8명이 대거 참석했다. 한인은 몰 내 업주와 직원 등 13명이 참여했다.   몰을 관리하는 케니 정 프로퍼티 매니저는 업주들에게 “몰 진출입로 4곳에 차량 번호판 식별이 가능한 카메라 설치를 검토 중이다. 카메라를 달거나 경비원을 채용할 경우, 금전적 부담이 는다며 반대하는 테넌트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업소 연쇄 연쇄 절도 한인 업소 한인 업주

2025-03-02

새벽 절도단에 한인 업소 연쇄 피해

한인 업소가 대부분인 부에나파크 소재 대형 쇼핑몰에서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 업체의 대응이 부실해 업소들의 불안감이 크다.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있는 ‘빌리지 서클 온 비치(이하 VCB)’몰의  의류 매장과 음식점을 포함한 여러 업소는 최근 2주간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됐다. 특히 새벽마다 절도 행각이 반복되고 있어 인근 한인 업소들조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주변에 한인 업소들이 즐비해 북부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의 핵심 거리로 꼽힌다.   피해를 입은 한 의류 매장 관계자는 “2주 전 절도범들이 업소 정면 통유리창을 깨고, 옷을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4개월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면을 쓴 절도범들은 2~5명씩 팀을 이뤄 한 명이 매장에 들어가면 다른 두세 명은 밖에서 망을 보며 물건을 옮기는 방식으로 물건을 훔쳤다. 보안 알람이 울려도 3분 안에 도주해 효과가 없었다.   해당 매장에서는 불과 4개월 전에도 유사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후 관리회사 측이 취한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업소 한 관계자는 “2000~3000달러에 달하는 대형 유리창이 깨지면 손해가 크지만 디덕터블로 인해 보험 처리도 어렵다”고 말했다. 보험료 상승 부담과 추후 보험 갱신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음식점들도 예외가 아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H업소, Y업소와 길 건너편 치킨 체인점 등도 지난 14일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한 피해 식당 관계자는 “지난 14일 새벽 복면을 쓴 남성 두 명이 쇠 지렛대를 이용해 매장 유리를 깨고 침입했다”며 “매장 안을 약 1분간 돌아다니며 내부를 살핀 후 바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해에도 두 차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아직 복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임시로 나무합판을 붙여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식당 관계자는 “지난주 비가 많이 오던 날 유리창이 깨졌다”고 말했다. 몰 내 한인 마켓에서도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들의 피해 내용을 종합하면 같은 시간대에 한인이 운영하는 같은 몰 내 6개 업소가 연쇄 피해를 입은 것이다.   업소들은 연이은 피해에 망연자실하고 있지만, VCB 관리회사 측은 “외부 CCTV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관리를 맡고 있는 A사 관계자는 “건물 외부와 주차장에 설치된 CCTV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몰 자체적으로 밤에 운영하는 경비 인력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국 관계자는 14일 폭우 속에서 범죄가 연달아 발생한 점을 주의 깊게 보고 증거를 수집했으며, 업소 내 알람 장치들이 작동했는데도 바로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업소와 주택가에 절도 범죄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경찰국과 필요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번거롭더라도 신속한 신고를 통해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재·강한길 기자절도단 한인 한인 업소들 피해 업소 인근 업소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남가주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뉴스 미주한인 LA중앙일보

2025-02-18

"주민·비즈니스 보호가 최우선"…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이 소수계 주민과 업소 보호를 위한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호크먼 검사장은 23일 오전 LA 다운타운 검찰청사에서 가진 아태계 언론 기자 회견을 통해 주요 현안과 계획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그는 “최악의 산불 피해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상대로 갖가지 사기 행각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아태계를 포함한 소수계에 대한 부동산 매매, 모금 활동, 렌트비 폭리 등과 관련한 피해 신고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험금을 받아주겠다며 선불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피해자들을 돕는다며 모금해 돈을 가로채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지적하고 범죄자들은 끝까지 추적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장은 “이미 렌트비와 호텔 숙박비를 10% 이상 올려 받은 업주들 10여 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실수로라도 10% 이상 요금을 올렸다면 지금이라도 반드시 차액을 돌려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회견에는 관내 아태계 거주 비율이 높은 주요 경찰국과 셰리프국 핵심 간부들이 참가해 현황을 전하기도 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브라이언 오코너 올림픽 경찰서장은 “특히 시니어들에 대한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언론, 단체들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세리토스 셰리프국, 몬터레이파크 경찰국, 샌게이브리얼밸리 경찰국과 LA경찰국 주요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태계 내에서는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와 경계도 여전했다. 관련 대책을 묻는 말에 조직범죄 수사 담당 폴 김 검사는 “팬데믹 이후에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수계에 대한 증오 범죄 활동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라며 “신속한 신고와 계몽 활동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방 정부의 불체자 단속에 대한 질문도 적지 않았다. 연방 단속 활동에 대한 카운티 검찰 지원 여부를 묻는 말에 호크먼 검사장은 “가주와 LA 카운티는 ‘피난처 도시’인 것은 분명하며 이 원칙은 검찰에서도 준수될 것”이라며 “다만 마약, 살인, 테러 등 중범죄와 관련된 인물은 사법 기관으로서 당연히 연방에 협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차원의 사건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이 각각의 기준에 따라 활동할 것”이라며 “다만 주민들과 비즈니스에 대한 치안 확보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la카운티 비즈니스 소수계 주민 업소 보호 la경찰국 주요

2025-01-23

뉴요커, 스캐폴딩 설치 업소 이용 꺼린다

공사가 끊이지 않는 뉴욕시에서 흔한 ‘비계’(Scaffolding·스캐폴딩) 때문에 소매업체 피해가 막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캐폴딩은 건물 수리공사 혹은 검사 기간 동안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보행자를 떨어지는 잔해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가시설물이다. 뉴욕시 빌딩국(DOB)은 뉴욕시 5개 보로에 설치된 비계가 9400개, 약 386마일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마스터카드와 함께 스캐폴딩이 소매업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크레딧카드 소지자는 스캐폴딩으로 가려져 있는 뉴욕시 사업체에서 매달 적게는 3900달러, 많게는 9500달러까지 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시장은 “마스터카드 소지자만 조사했는데도 소기업이 받는 영향은 한 달에 1만 달러에 가까웠다”며 “불필요하게 오래 설치된 스캐폴딩은 꼭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소기업들은 스캐폴딩이 새롭게 설치되면 초반 6개월 간 매출이 약 3.5~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스토랑과 술집이 스캐폴딩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캐폴딩으로 답답한 느낌이 드는 공간에 소비자들이 선뜻 진입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스캐폴딩 아래에 자리 잡은 홈리스가 많다는 것도 소비자들이 꺼리는 이유다.   아담스 시장은 이어 “많은 건물주는 필요가 없는데도 스캐폴딩을 오래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부에서 스캐폴딩 설치 배경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해체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정부는 뉴욕시의회와 함께 과도한 스캐폴딩을 정리할 수 있는 패키지 조례안을 마련 중이다. ▶어두운 스캐폴딩 아래 공간을 밝게 만들 수 있도록 조명 밝기 강화 ▶스캐폴딩 설치 허가 기간 단축 ▶허가 기간을 지나 오래 스캐폴딩을 유지하는 건물주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조례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외벽 공사와 스캐폴딩 재설치 비용이 장기 방치로 인한 벌금보다 크기 때문에, 많은 건물주가 벌금을 내면서 스캐폴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시정부는 좀 더 깔끔하고 밝은색의 스캐폴딩 디자인 샘플도 마련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요커 설치 설치 업소 설치 허가 설치 배경

2024-08-15

'가든그로브 맛집' 중 한인 업소 10곳

가든그로브 시가 선정한 관내 맛집 명단에 한인 업소 10곳이 포함됐다.   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푸드 오브 가든그로브’ 리스트를 발표했다. 시 측은 명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감안해 다양한 문화권의 식당, 카페, 디저트 판매점, 빵집 등 총 126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점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명단에 포함된 한인 업소는 가주순두부, 이가, 모란각, 감자탕하우스, 매디스 카페&그릴, 명랑핫도그, 요거트랜드, 파리바게트, 만미당, 코코 치킨&BBQ 등이다. 이들 업소 중 다수는 이미 가든그로브와 인근 지역 한인은 물론 타인종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한인 업소는 전체 명단 중 약 8%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든그로브의 한인 인구 비율 2.5%의 3배가 넘는 업소가 명단에 오른 것이다. 이는 과거 가든그로브가 OC 한인 상권의 중심이었던 것과 타인종 주민 사이에서 한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맛집 명단에 가장 많은 업소를 올린 소수계 커뮤니티는 시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베트남계다. 브로다드 샤토, 포 79와 같은 유명 식당과 커피숍, 디저트 판매점을 포함한 베트남계 요식업소 24곳이 명단에 들었다. 전체 업소 중 23%를 차지했다.   멕시칸 식당은 12개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시 인구 중 멕시코계는 32.4%에 달한다.   베트남계, 멕시칸, 한인 식당의 뒤를 이은 중식당과 타이 식당은 각 7개다. 일식당과 중동계 식당은 공히 2곳이며, 흔히 찾아보기 힘든 몽골 식당도 1곳 명단에 들었다.   전체 맛집 명단은 시 웹사이트(ggcity.org/foodsofgardengrov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선 지도에 표시된 맛집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음식 종류에 따라 맛집을 검색할 수 있다.   시 측은 이번 명단 발표를 통해 가든그로브의 생기 넘치는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내 업소를 돕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관내 업소들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푸드 오브 가든그로브’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후 3년 만에 2번째 명단을 만들었다.   미식가를 자처하는 스티브 존스 시장은 “가든그로브는 다양한 전통, 문화, 주민, 커뮤니티가 담긴 용광로이며, 우리의 음식은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만국 공용어인 음식을 통해 커뮤니티와 로컬 비즈니스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시 측은 오는 6일(화) 오후 5~8시 가든그로브 경찰국(11301 Acacia Pkwy) 앞에서 열릴 내셔널 나이트 아웃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 맛집 명단을 홍보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714-741-5175, 949-939-187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맛집 한인 업소 과거 가든그로브 베트남계 요식업소

2024-08-01

뉴욕시, 불법 마리화나 판매 업소 75곳 폐쇄

뉴욕시가 불법 마리화나 판매 업소 단속 조치인 '오퍼레이션 패드록 투 프로텍트(Operation Padlock to Protect)' 시행과 관련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구체적 수치를 공개했다.     1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폐쇄 전권과 함께 시행한다고 공표했던 ▶셰리프국 ▶NYPD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DCWP)의 불법상점 단속 태스크포스 활동과 관련해 전날까지 시 전역서 75개 불법상점을 폐쇄했으며, 벌금 596만 달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77개 상점에는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4·7·9·11일 시행된 단속서 총 150개 상점을 조사한 결과 나온 수치며, 위반 사례는 3878건 적발했다.     상점이 폐쇄되면 해당 지역 관할 NYPD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영업 재개 등이 발생할 경우 셰리프국에 고지하게 된다. 이보다 앞선 단속 등에서는 폐쇄 전권의 부족 탓에 단속에 걸려도 영업을 재개하는 이들이 넘쳐난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다. 다만 전권은 셰리프국에만 있다.   아담스 시장은 "너무 오랫동안 불법상점이 방치됐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합법적인 기호용 마리화나 시장이 양성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뉴욕 불법 마리화나 불법상점 단속 판매 업소

2024-05-15

한인 시니어 여성 노린 금품 절도 사건 잇따라

한인 타운 내 업소 주차장에서 차량 내 귀중품 절도 사건이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차량 내 물품과 귀중품 절도 사건은 평상시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범죄 유형의 하나인데 문제는 최근 들어 한인 업소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경 시온 마켓을 찾은 이모(72) 씨는 장을 다 보고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 물건을 싣고 운전석에 앉았다.     이때 그녀의 핸드백을 운전석 옆자리에 내려놓았는데 곧바로 절도범들이 조수석의 문을 열고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은 시간이었다. 범인들은 키가 크고 뚱뚱한 체격의 라티노였는데 당시 소리를 질러 주변의 도움을 청했지만 흰색 밴 차량을 타고 급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 씨는 자신의 일과 관련해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2개와 운전 면허증 크레딧 카드 소정의 현금 등이 핸드백 안에 있었는데 "다른 귀중품도 중요하지만 특히 핸드폰까지 가져가 버려 너무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에 의하면 "범인 일행이 3명 정도로 의심된다"며 "시온 마켓 안에서부터 계속해서 자신 주변을 돌았던 라티노가 계산대에서도 바로 뒤에 서 있었고 핸드백을 탈취한 사람과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모두 한 팀으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사건 발생 몇 시간 뒤에 핸드폰 2개를 모두 찾아올 수 있었는데 이는 핸드폰에 걸어 놓은 위치 추적장치로 계속 신호를 보내자 범인들이 하나는 805번 프리웨이와 발보아 출구 인근에 또 하나는 출라비스타 지역에 버렸기 때문.     또 한 달 전에도 장모(85) 씨가 시온 마켓 주차장에서 장 본 물건을 트렁크에 싣고 차에 막 타는데 한 괴한이 옆 좌석 문을 거칠게 열고 그곳에 놔둔 핸드백을 순식간에 빼앗아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장 씨에 따르면 "백인으로 보이는 이 범인은 오래된 도요타 승용차로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장 씨도 백 안에 넣어 둔 약간의 현금과 크레딧 카드 운전면허증 등을 잃고 현재 재발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두 사건은 모두 경찰국에 리포트를 한 상태이나 샌디에이고 경찰국의 일손이 바빠 범인들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피해자 이씨는 "절도범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 여성을 노리고 있으며 또 넓은 공간으로 빠른 도주가 가능한 시온 마켓을 범행장소로 악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니어들은 가급적 인적이 많은 마켓 앞쪽 자리에 차량을 주차해서 범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온 마켓 외에도 샌디에이고 중앙일보사(7750 Dagget St. SD) 주차장 등 콘보이 한인타운의 업소 주변에서도 올 들어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훔쳐가는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타운내 주차장에서의 차량 내 절취 범죄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케빈 정 기자시니어 한인 귀중품 절도 한인 업소 업소 주차장

2024-05-07

큰 사랑에 드리는 감사의 마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어머니의 미소는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킨다.     자녀와 가정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에 사랑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날 ‘마더스데이’가 다가왔다.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는 자녀라면 함께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어머니에게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것이다. 바쁜 일상으로 자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이번 기회에 어머니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특별한 날을 만들어 보자.     우리의 사랑을 담은 선물과 함께 어머니와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 기쁨이 가득한 최고의 ‘마더스데이’가 될 것이다.     ━   목차       ▶2면: 2024 선물 트렌드   ▶3면: 한인타운 업소 세일   ▶4면: 가볼만한 레스토랑     ▶6면: 마더스데이 유래   ▶8면: 함께보는 추천 영화     ▶12면: 마더스데이 나들이     ▶16면: 남가주 지역 이벤트   ▶18면: Biz-남석진 안과, 골드웰 보험   ▶21면: Biz-네이쳐메딕, 코안드뤼   ▶22면: Biz-유니콘 안경, 진솔국밥 장연화 기자사랑 감사 선물 트렌드 한인타운 업소 유니콘 안경

2024-04-30

업소 내부, 경찰이 실시간 지켜본다…감시카메라 LAPD 접근 허용안

앞으로 LA시내의 업소 내부 CCTV 영상을 경찰이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경찰국(LAPD)은 주거지와 사업체의 감시카메라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LAPD에 당국의 감시 프로그램을 확장시키는 계획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12대 1로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실시간 범죄 센터(real-time crime center)’를 기존의 3개 지서에서 21개 LAPD 전 지서로 확대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실시간 범죄 센터’는 도시 전역에 있는 카메라에 경찰이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자동 번호판 판독기와 대형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국 카메라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사업체 감시카메라까지 포함된다. 물론 주거지와 사업체의 경우 경찰이 영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인 업주들은 반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LA한인타운 소재 ‘한식포차’ 존 박 사장은 “업주들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경찰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라이버시 문제는 깊이 걱정되지 않지만 손님들에게는 공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소매 절도 조직 근절을 명목으로 주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LA시는 감시카메라 추가 구입 등을 위한 1만5000달러의 주정부 그랜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현재 뉴욕과 디트로이트 등 전국의 300개 이상의 치안기관에서 범죄 예방 및 대응을 목적으로 실시간 범죄 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베벌리힐스 경찰국도 지난 2022년 실시간 범죄 센터를 런칭했다. 당국은 지난해 12월 홈리스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2월 LAPD도 실시간 범죄 센터 설립 목표를 밝히면서 21개 지서 중 할리우드와 윌셔, 밴 나이스 경찰서 3곳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안건을 상정한 존 리(12지구)와 트레이시 파크(11지구) LA시의원은 지난해 LA시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떼강도 123건을 포함해 재산 범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안가 지역을 포함한 11지구를 관할하는 파크 시의원은 지난해 초 발생한 50건의 차량 절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LAPD 경관 수가 9000명까지 떨어진 지금 시점에서 실시간 범죄 센터는 경찰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적절한 감시라는 주장이다. LAPD를 감시하자는 민간단체 ‘Stop LAPD Spying Coalition’의 매튜 키데인은 “이걸로 소매 범죄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두려움만 조장시키고 감시 카메라만 늘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업소 경찰 사업체 감시카메라 실시간 범죄 감시카메라 추가

2024-04-22

홈리스 RV 금지에 주민 날벼락…해당 블럭 전면 주차 금지

LA시 정부가 대대적으로 홈리스 주거용 레저용 차량(RV)을 단속하면서 소매업체와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TLA 등 지역 방송들은 지난해 말 시정부가 할리우드힐스 인근 포리스트론 드라이브에 주차된 50여 대의 RV 차량을 견인하고 나서 해당 길거리 보도 블록에 모두 주차 금지 표시인 빨간색을 칠하면서 아예 주차가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해당 거리 인근의 업소와 주민들의 주차가 아예 봉쇄되면서 영업에 피해를 받게된 것이다.     지역 업체들과 주민들은 주차 문제가 발생하면서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와 사무실 렌트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거리 인근에서 사무실 임대업을 해오고 있는 업주 낸시 섹튼은 “RV 철거 이후 해당 거리에 주차가 금지되면서 입주자들이 하루 12달러의 주차료를 감수하고 있다”며 “주차 환경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RV 주차를 봉쇄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낸 시정부의 조치를 이해하지만 애꿎은 비즈니스들이 고통을 받게되면 안된다는 목소리다.     한편 LA시는 지난주 윌밍턴 소재 프리웨이 교각 아래 장기 주차된 RV를 모두 견인하거나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시의회도 관내 주요 도로에서 새벽시간 RV 주차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상정해 통과시킨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빨간색 업소 업소 주민들 주차 문제 표시인 빨간색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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