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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주택판매 감소세

워싱턴지역 주택매매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워싱턴 지역 5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매매 주택은 4790채로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올초부터 누적 판매량도 1만9079채로 2% 적은 상태다.     5월 신규 리스팅은 5970채로 0.4% 증가했으나 액티브 리스팅 주택은 1만413채로 전년동월 대비 41.6% 많은 상태다. 4월(3949채)과 비교해서도 액티브 리스팅이 9.8% 많았다. 신규 리스팅은 비슷한데 액티브 리스팅 주택이 이처럼 많은 것은 그만큼 올해 주택시장이 작년만 못한다는 증거다.     리스팅 상황이 개선되면서 주택 재고는 1.81개월 판매치에서 2.52개월 판매치로 크게 늘어났다. 중간주택판매가격은 64만달러에서 65만9950달러로 3.1% 상승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1278채가 판매돼 4.3% 감소했으나 중간판매가격은 2.2% 증가한 78만7천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 상승률은 폴스처치(38.9%), 알링턴(11.5%), 알렉산드리아(7.9%), 프린스 조지스(5.6%),  라우던(3.2%), 워싱턴DC(2.2%), 몽고메리(0.2%) 등이다.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은 85만707달러로 0.5%, 타운하우스는 62만5천달러로 1.6%, 콘도는 39만9천달러로 0.6% 각각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재고누적에 따른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의 44%(약3310억달러)는 60일 이상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아직 매수인을 찾지 못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재고가 늘고 있지만 리스팅가격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리스팅 적체가 심화되는 이유는 경기둔화에도 여전히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금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주택판매 워싱턴지역 주택판매 워싱턴지역 주택매매 액티브 리스팅

2025-06-12

워싱턴지역 물가 안정세

워싱턴 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 DC-VA-MD-WV)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가 11일(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지역 CPI는 이번 조사 대상 9개 권역 중 달라스 지역(Dallas-Fort Worth-Arlington, TX) 0.9%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볼티모어 지역(Baltimore-Columbia-Towson, MD)은 지난달 조사에서 전년동월 대비 3.0% 상승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국 CPI는 전년동월과 동일한 2.4%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상승률(2.3%)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나 시장 전망치(2.4%)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 올랐다. 각각 0.2%였던 전월 상승률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순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2.8% 상승해 전월 상승률과 같았으며 시장의 전망치(2.9%)를 하회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재정적자 우려가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은 금리인하 인상 또는 금리동결을 결정할 때 CPI물가와 PCE 물가를 참고한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물가가 떨어지면 금리인하를 추진할 수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안정세 워싱턴지역 물가 워싱턴지역 cpi 전월 상승률

2025-06-11

모기지 쇼핑하면 워싱턴지역 10만불 절약

평균 모기지금리가 7%에 가까운 수준에서 정체된 가운데, 주택구매자들은 대출상품 비교를 통해 최대 10만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 렌딩트리가 지난1-4월 웹사이트에서 두 개 이상의 30년 고정금리 대출 제안을 받은 전국 8만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선택했을 경우 총대출 기간 동안 평균 8만 24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 월단위로 환산하면 222달러, 연간 2667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작년 같은 분석에서 나온 절감액이었던 7만6410달러보다 약 3600달러 많은 수치로 모기 지 금리와 주택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버지니아의 경우 모기지 쇼핑을 통해 아낄 수 있는 비용이 전국 기준과 비교해 훨씬 더컸다. 버지니아에서는 총 9만6084달러를 아낄 수 있어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이는 버지니아의 평균 모기지 금액 35만7937달러에 각각 최저와 최고 금리 평균치인 6.69%와 7.79%를 적용한 최종 납입금의 차이를 계산한 결과다. 1.10% 포인트 차이로도 상환해야할 금액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릴랜드는 버지니아보다 많은 10만228달러로 7위에 올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낮은 이자율을 적용할 경우 매월 절약하는 모기지 납부액은 각각 267달러와 278달러였다. APR에는 이자율 외에도 포인트, 브로커수수료,기타비용이 포함된 실질대출비용이 포함됐다. 한편 업계는 모기지 금리가 대출자 본인의 크레딧 외에도 금융기관의 리스크 평가방식, 운영비용, 대출요건,지역경쟁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비교는 필수라고 전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연구원 해나 존스는 “같은 사람이라도 금융기관에 따라 전혀 다른 금리를 제시받을 수 있다”며 “모기지를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최소세 곳 이상의 제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모기지 모기지 쇼핑 평균 모기지금리 고정금리 대출

2025-06-10

워싱턴지역 단신

 VA 법무부 장관, TJ 과학고 인권법 위반 통보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가 입시 전형 과정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함으로써 버지니아 인권법 및 1964년 연방민권법 제6조를 위반했다고 카운티 교육청에 통보했다. 미야레스 장관은 “차별은 분명 잘못된 것이며, 교육당국이 그러한 차별을 한다는 것이 특히 더 문제”고 지적했다. 교육청은 2020년부터 입학시험을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과 과학-수학적 에세이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아시아계 학부모들은 인종차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미야레스 장관은 입시 전형 변경 후 아시아계 입학생이 훨씬 줄었다고 주장했다. 민권법 6조에 의한 추가 집행이 이뤄지면 연방교육부와 법무부가 직접 개입하게 된다.     아시안 불체자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추방     연방이민당국이 베트남과 미얀마 등 아시아 출신 불법이민자를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추방된 가운데,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의 브라이언 머피 판사가 이들에 대한 신변을 확보하고 본안소송을 통해 불법이 확인될 경우 미국으로 재이송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연방당국은 최근 아시아 출신 불법이민자 수십여명을 국무부가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한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추방했다. 연방정부는 최근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민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제3국으로 추방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갱단 출신 이민자 300여명은 모국이 송환 접수를 거부하자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바 있다.현재의 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감안하면 법원 판결을 따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VA 등 19개 주지사 메디케이드 삭감 청원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등 공화당 출신 주지사 19명이 향후 10년간 메디케이드 예산 6250억달러를 삭감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공화당 강경파와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메디케이드 예산삭감에는 반대하고 있다.     마약 오남용 사망사건 크게 줄어     작년 마약 오남용 사망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텨(CDC) 발표에 의하면, 작년 워싱턴DC 관련 사망사건은 406건으로 2023년 대비 37% 줄었다. 버지니아는 2504명에서 1540명으로 39% 줄었다. 메릴랜드도 2552명에서 1755명으로 31% 감소했다. CDC는 불법 또는 위조 약물에서 펜타닐을 검출할 수 있는 종이 테스트 스트립의 보급이 늘고 질식사고를 막을 수 있는 해독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사망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트로전철 크레딧 카드 탭 결제 방식 도입   워싱터 메트로 전철과 버스에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 탭 결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당국에서는 이달 중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크레딧 카드 탭 결제 방식은 교통카드 연계 크레딧 카드를 받는 한국과 달리 뉴욕 등과 같이 모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 결정됐다. 워싱턴 메트로는 스마트립 카드와 스마트립 카드를 담은 구글 월렛 및 애플 페이를 수용하고 있다.     개스가격 최근 4년래 최저, 워싱턴 지역 3달러 안팎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을 앞두고 개스가격이 2021년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1일 버지니아의 레귤러 개스 갤론당 평균 가격은 3.010달러, 메릴랜드는 3.085달러였다. 전국 평균은 3.182달러였다. 1년전에는 3.58달러였다. 개스버디는 올여름 시즌 내에 3달러 안팎의 가격을 유지하고 한여름에는 3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의 개스 가격은 2003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한화 태양광 공장에서 질소 누출 사망사고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히스패닉 노동자 1명이 질소 누출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카터스빌 소방서에 따르면 19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한화큐셀 대형 탱크 현장에서 30대 중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신원은 마리온 호세 라가마(33·노크로스)로 확인됐다.   VA 피터스버그 지역 순회영사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가 오는 6월14일(토)  버지니아 피터스버그의 러브 퍼스트 교회(3030 River RD, Prince George, VA 23875)에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순회영사는 이날  정오까지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202-939-5653), 안내는 피터스버그 한인회(804-339-744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단신 버지니아 법무장관 버지니아 인권법 불법이민자 수십여명

2025-05-21

주택가격 2022년 이후 첫 하락

워싱턴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시장 조정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터넷 부동산업체 레드핀의 전국 50개 메트로권역 주택가격 지수(RHPI) 발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 4월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5%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50개 지역 중 25개 지역이 하락하는 등, 0.1% 하락했다. 버지니아 비치 지역과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 지역은 1%까지 밀려났다. 워싱턴 지역과 전국 평균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7.68%와 4.1% 상승했다. 레드핀은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CoreLogic Case-Shiller Home Price Indices)와 유사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하지만, 이 지수보다 한달 이상 일찍 전월 통계를 제시한다.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8월과 9월 사이에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시장이 갑자기 냉각됐던 시기였다. 쉘라야르 보크하리 레드핀 수석연구원은 “바이어들이 관세 효과와 경기침체 가능성 때문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주택 리스팅이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보합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5월 매매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잠정판매(계약 이후 잔금 수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 건수도 전월 대비 3.5% 하락하는 등, 시장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크하리 수석연구원은 “바이어들은 최근 수년동안 계속 상승하던 주택가격에 지쳐있기 때문에, 현재의 보합세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면서도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탓에 주택구입가능성이 단시간 내에 호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곳도 있었다. 뉴욕 나소 카운티(1.8%), 미시간 워런 카운티(1.3%), 뉴욕 시티(1.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격 하락 메트로권역 주택가격 쉴러 주택가격 워싱턴지역 주택

2025-05-21

워싱턴 한인타운 대선분위기 ‘썰렁’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한국은 6월3일이지만, 워싱턴을 포함해 재외선거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돼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한인타운 대선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조용하다 못해 썰렁함을 느끼게하는 이런 분위기가 등록율 저조에 이어 투표 참여 저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기자가 12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서 몇몇 동포들을 만나 대선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이런저런 관심과 말은 많지만 내놓고 후보 지지나 후원은 꺼려하는 모습이 역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가 한 식당에서 만난 김모(60대) 씨는 “한국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한인들끼리도 첨예한 이념과 진영 논리가 맞서는 아주 민감한 이슈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카페에서 만난 또 다른 한인 50대 박모 씨는 “한국과 다르게 재외국민에게는 신문 광고, 현수막 등 직접적인 지지 활동에 제약이 많은 것은 물론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도 금지돼 있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다”며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선거 때마다 빠짐없이 투표 참여를 하고 있다는 40대 주부 최모 씨는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은 원인 중에 하나는 공관의 투표 방식을 꼬집었는데 “넓을 땅 덩어리에 비해 투표소는 극히 제한돼 일부 투표자들은 자동차로 3-4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아예 투표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만난 한인 유권자들은 재외선거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넘도록 참여율이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투표 방식 변경이나 홍보 활성화 등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21대 대선과 관련해 워싱턴지역 재외선거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메릴랜드 컬럼비아 소재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대선분위기 한인타운 워싱턴지역 재외선거 한인타운 중심가 현재 한인타운

2025-05-12

워싱턴지역 두자녀 보육비, 렌트비 초과

 워싱턴 지역에서 두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내는 비용이 렌트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레드핀이 연방노동부 자료를 참고해 지난 3월 기준 주요 20개 대도시의 임대료 대비 보육비를 조사한 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 자녀 1인당 월 보육시설 비용은 1147달러로,월평균 렌트비 1606달러의 71%에 달했다.     두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낼 경우 임차료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도 한 자녀 보육비용이 1401달러로 월 렌트비 2061달러의 68%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은 연방노동부의 보육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5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추정한 것이며,렌트비는 레드핀이 발표한 2025년 3월까지의 3개월 평균 중간렌트비를 기준으로 했다.   분석에 따르면 보육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도시는 마이애미, LA, 뉴욕 등으로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렌트비가 비싼 지역으로 꼽힌다. 마이애미 경우, 자녀 한 명당 월평균 보육비는 764달러로, 중간렌트비(2415달러)의 32% 수준에 그쳤다. LA는 보육비가 1145달러, 임대료는 2747달러로 보육비가 렌트비의 42% 수준이었다.   뉴욕은 각각1208달러와 2843달러로 보육비가 렌트비의 43%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에서는 보육비보다 렌트비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전체 고정비 지출은 여전히 가계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개 주요 대도시 중 14곳에서는 자녀 두 명을 보육시설에 맡길 경우 월평균보육비가 해당 지역의 중간임대료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보육비 보육비 렌트비 자녀 보육비용 평균 중간렌트비

2025-05-08

워싱턴지역 단신

뉴저지 산불, 워싱턴에도 영향     뉴저지주 산림 구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화 혐의로 10대 남성이 체포됐다.   뉴저지 당국은 소나무 밀집 지역인 뉴저지 파인배런스에서 모닥불을 피운 뒤 완전히 끄지 않아 산불을 일으킨 혐의로 조셉 클링(19세)을 체포했다.  뉴저지 오션 카운티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2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이 산불의 연기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워싱턴 지역의 대기 오염 주의보도 이 산불과 영향이 있다.         덜레스 공항서 새떼 충돌 사고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이륙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소속 항공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보스턴 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 브리티쉬 에어웨이즈 216편 보잉 777 항공기는 보스턴 로건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항공기 승무원들은 새떼 충돌 직후 객실에서 연기 냄새를 맡고 즉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통서 수표 훔쳐 50만불 횡령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이 우체통 등에서 수표를 훔쳐 위조한 후 50만달러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해온 일당 두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체통 잠금장치를 열 수 있는 만능키를 이용해 우편물을 훔치고 그 안에 포함된 각종 수표를 위조하고 자신들 소유의 가짜 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이들 일당은 수표를 정교하게 위조하기 위해 첨단 기계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종양내과 전문의 개업 의원은 19만7440달러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50번 도로 총격 사망자, 7년전에도 유사 전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이 최근 경찰 정차 명령에 불응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용의자가 2008년에도 유사한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수) 경찰은 50번 도로 근처의 그린 브라이어 지역에서 과속 운전하던 자말 왈리(36세)에게 정차명령 내렸으나, 용의자는 이에 불응하고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경찰관 2명이 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당국은 2018년 용의자가 경찰의 정차명령에 불응해 도주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부상 당한 경찰관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용의자를 사살한 경찰관은 행정휴가 중이다.   당국에서는 버지니아 법률에 의해 1차 조사 보고서를 연방검찰청에 이첩할 예정이다. 용의자를 사살한 경찰관 신원은 약 1주일 후에 공개된다. 경찰관 신체부착카메라에 찍한 동영상은 30일 유예 기간 후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안보부 장관 지갑 훔친 용의자 체포     워싱턴DC 경찰국은 지난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지갑을 훔쳐 달아났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놈 장관의 지갑에는 현금 3천달러와 운전면허증, 여권, 국토안보부 배지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놈 장관은 부활절을 맞아 아이들과 손주들을 위해 비교적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20일 워싱턴DC 다운타운의 웨스틴 호텔에서 놈 장관의 지갑을 훔쳤다. 놈 장관은 “용의자가 수년 전 미국에 밀입국한 인물로, 여러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단신 영향 뉴저지주 뉴저지 산불 산불과 영향

2025-04-27

워싱턴지역 대기오염 ‘F’..낙제 수준

워싱턴 일원 대기 상태가 최하위 수준인 ‘F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C등급’에서 두 단계 떨어졌다. 전미폐협회가 22일 발표한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대기 상태가 최하위인 F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메릴랜드 볼티모어 카운티의 경우 연평균 7.5일의 건강에 해로운 날씨를 겪었다. 전미폐협회는 지역별 대기 수준을 5개 등급(A.B.C.D.F)으로 분류하는데 F는 가장 낮은 낙제 등급을 의미한다.   올해 보고서에서 워싱턴 일원의 대기 수준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빠졌는데, 연간 1.7일의 유해 일수로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적 수치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전체 인구의 46%인 1억5600만 명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대기 오염 속에 살고 있다. 전미폐협회는 “해로운 대기 오염으로 인한 기저 질환으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증, 조산, 저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매일 공기 중 오존 수치와 건강 수준을 살펴보면 그날 외출이 얼마나 필요한지, 혹은 미세먼지가 많은 마스크로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기 오염은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폐암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1-2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에 가깝지만, 3-4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대기오염 워싱턴지역 대기오염 낙제 수준 대기 수준

2025-04-24

이사가고 싶어도 모기지금리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이 이사를 가고 싶어도 높은 모기지 금리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부동산업체 레드핀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워싱턴지역 주택소유주의 85%가 6%미만의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었다. 2022년의 이 비율은 93%, 2023년에는 87.7%%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낮아진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은 바이어 마켓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전국적으로 6% 이상 모기지 주택 소유주 비율은 17.2%에 불과하다. 이 비율은 2023년 12.3%에서 점차 높아진 것이다. 심지어 3% 미만 모기지비율은 21%, 4% 미만은 55%, 5% 미만은 73%가 넘는다. 현재 워싱턴지역 30년 고정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81%다. 4% 미만 모기지 주택 소유주가 모기지 60만달러를 얻으려면 매월 모기지 이자 부담액이 600달러 이상 증가한다.     기존 주택을 매각하고 새로운 주택을 매입하려고 해도 높은 모기지 금리 탓에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락인 효과’ 효과로 부르고 있다.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에도 락인 효과로 인해 기존 주택소유주들이 리스팅을 꺼리고 있다.   펜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30년 고정모기지 금리는 2.65%였으나, 지금은 두배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락인 효과는 점차 완화되지만, 과거 최저 수준의 이자율과 현재 이자율 격차가 너무 커서 그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매물 중 상당수는 공무원 해고 혹은 이혼, 이직 등의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를 기다리다 지친 주택소유주도 리스팅 대열에 합류하고 있기는 하다.   또한 펜데믹 이후 크게 오른 주택 가격 덕분에 넉넉한 에쿼티를 보유한 이들이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려고 시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워싱턴지역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더 싼 곳으로 이사할 경우, 높은 이자율을 에쿼티가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진력을 갖춘 바이어들도 많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금리 워싱턴지역 워싱턴지역 주택소유주 기존 주택소유주들 주택소유주도 리스팅

2025-04-24

워싱턴, 여름철 개솔린 가격 하락

워싱턴지역 운전자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5년 만에 가장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주유소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게됐다. 15일 연방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여름철 휘발유 소매 가격은 갤런당 평균 3.10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0년 이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여름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의 휘발유 가격 추적기에 의하면, 15일 기준 워싱턴DC의 휘발유 레귤러 가격은 평균 3.25달러이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3.18달러이다. 개스버디(GasBuddy)의 석유 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 한은 “현재 워싱턴DC의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조금 더 하락했다”며 “일주일 전보다는 갤런당 2센트, 1년 전보다 56센트 낮아졌다”고 말하며 “여름철 휘발유 전환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정보관리국은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국내 석유 생산 확대(하루 1359만 배럴)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관세에서 에너지 분야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을 꼽았다.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기준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5일 배럴당 61달러를 약간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1년 전 배럴당 85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여름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일시적인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계절적 요인과 수요 증가로 인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운전자들은 올 하반기를 대비해 가격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여름철 워싱턴 여름철 여름철 휘발유 워싱턴지역 운전자들

2025-04-16

워싱턴 지역 주택 리스팅 18% 급증

워싱턴지역 주택 리스팅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에 따르면 3월31일부터 4월6일 사이 워싱턴 메트로 지역 신규 리스팅 주택은 2338채로 전년동주 대비 18.4% 증가했다. 동년전주에 비해서도 8.1% 상승했다.     이는 브라이트 MLS가 관할하는 중부대서양지역 전년동주 대비 평균 리스팅 증가율 17.0%, 동년전주 대비 7.4%보다 많은 것이다. 지역별 신규 리스팅 증가율은 스태포드 카운티(73.2%), 매나사스 시티(58.3%), 칼벗 카운티(50.0%), 라우던 카운티(25.9%), 몽고메리 카운티(21.4%), 페어팩스 카운티(18.2%),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16.8%), 워싱턴DC(15.4%), 매나사스 파크 시티(14.3%) 등이었다.   지난주 워싱턴 메트로 지역 중간주택매매가격은 62만달러로 전년동주 대비  3.3% 증가했다. 동년전주에 비해서는 1.9% 하락한 수치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82만9천달러로, 전년동주 대비 7.1% 상승했다. 계약 후 잔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잠정판매건수도 1890채로 전년동주 대비 18.3%증가했다. 동년전주에 비해서도 3.5% 증가했다.     주택 매물을 살펴본 건수는 3만285건으로 전년동주 대비 16% 감소했으나 동년전주 대비 8.4% 증가했다. 리스팅 주택 증가로 인해 기존 리스팅 가격을 인하하는 주택도 늘고 있다. 브라이트 MLS에 따르면 기존 리스팅 가격을 인하한 주택은 전체 리스팅의 8.9%로, 전년동주 대비 7.3%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셀러에 비해 바이어의 레버리지가 올라간 셈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트 MLS는 연방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정책보다는 봄철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지역 주택 시장은 봄철 성수기가 형성되는 전형적인 대서양 연안지역 시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정책은 신규 리스팅 활동과 가격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계절적 요인을 이겨낼 힘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리스팅 워싱턴지역 주택 리스팅 주택 지역 중간주택매매가격

2025-04-08

워싱턴지역 정부용역업체도 긴축 모드

연방정부 인력 감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지역 정부용역업체들도 시련기를 맞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타이슨스에 위치한 용역업체 마이터 코퍼레이션은 442명 해고를 단행했다. 레스톤에 본사를 둔 레이도스도 29명을 1차적으로 해고했다. 마이터 코퍼레이션의 해고 인력은 전체 9400명 중 4.9%에 해당한다.     이 용역업체는 1958년 창업 이후 구 소련의 미사일에 대응한 공중방어시스템 용역을 해왔다. 마이터 코퍼레이션은 “국방부와의 용역 계약 취소로 인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도스는 연방항공우주국(NASA), 연방에너지부, 연방도심주택개발부 등과의  용역계약 철회로 인해 해고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연방사회보장국(SSA)와는 10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파기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연방정부 공무원은 7만9천명, 정부용역업체 직원은 6만명 이상이다.   FCED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2월27일까지 모두 4천개 이상의 정부용역이 취소됐으며, 이중 북버지니아 지역 기업은 106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취소된 정부용역 규모는 모두 3천억달러에 이른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소재한 연준은행은 최근 지역경제 분석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정책이 이어지면서 대량 해고와 부동산 계약 취소, 정부용역 계획 변경 및 최소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정부용역업체 워싱턴지역 워싱턴지역 정부용역업체 7만9천명 정부용역업체 가운데 워싱턴지역

2025-04-06

워싱턴지역 사실상 인구감소

워싱턴 지역 인구가 미국내 전출입 순감소가 이어지는 등, 인구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연합단체인 북버지니아지역위원회(NVR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2010년 이후 매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페어팩스 카운티로 이사오는 인구보다 떠나는 인구가 많다는 뜻이다.     2010년 이후 전출입순감소 인구는 18만2925명에 달했다. 2013년 이후에는 매년 1만4천명에서 2만2천명이 전출입 순감소했다. 그럼에도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가 이 기간 소폭 증가하는 이유는 이민전출입 순증가분이 많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이민전출입 순증가분은 17만명 이상이다. 여기에 출생/사망 순증가분 13만명이 더해진 결과다.     질 카네프 NVRC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이민이 위축될 경우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이민순증가분이 매년 5천명에서 9천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으로 인해 이 지역을 떠나는 주민들도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인구감소 워싱턴지역 사실상 이민전출입 순증가분 사이 이민순증가분

2025-04-03

워싱턴지역 주택 시장 붕괴?

최근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정책의 여파로 워싱턴지역 주택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폭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을 통해 주택 시장 붕괴론이 나오고 있으나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은 “현재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면서도 “분명히 사실은 시장이 붕괴되고 있지 않으며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징후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본격적인 폭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시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즉,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바이어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워싱턴 지역 주택 가격 폭락을 막는 핵심 요인은 제한된 주택재고와 다양한 노동력이다. 이 지역의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상당한 자산을 축적하고 있어, 시장 폭락에도 좀처럼 주택을 투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자산이 시장 변동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의 상당수가 연방공무원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메트로 노동력의 약 14%가 연방 공무원이다. 알렉산드리아/알링턴(20%), 프린스 윌리엄/페어팩스 카운티(13%),워싱턴DC(13%) 수도권 메릴랜드(7%) 등 연방공무원은  지역경제의 큰 기둥이다. 하지만 대량 해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업이 충격파를 흡수하고 있다.   최근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리스팅 매물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다. 특히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매물이 46% 증가했으며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다. 봄철 성수기를 대비한 계절적 요인도 있긴 하지만, 바이어 입장에서는 매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장 균형에 가까워지면서 바이어에게 좀더 유리해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페어팩스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싱글하우스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여 셀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최근 셀러들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불확실성 시기 임은 틀림없지만, 시장 붕괴 초기 단계라는 평가는 맞지 않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시장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주택 시장 시장 폭락

2025-03-31

워싱턴 지역 직장건강보험 부담액 가장 높아

워싱턴지역 주민들의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 보험료 부담액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의료단체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이 연방보건복지부 데이터를 토대로 공개한 보고서 〈건강보험료, 인플레이션보다 더 올랐다(Thought Inflation Was Bad? Health Insurance Premiums Are Rising Even Faster)〉에 의하면 2008년 버지니아의 민간부문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당 월평균 보험료(고용주 부담분 포함)는 약 1000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2000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1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버지니아 직장인의 월 평균 납입 보험료(고용주 부담분 제외)는 609달러로, 애리조나(618달러), 노스 캐롤라이나(617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도 608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직장 건강보험료를 시정부가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워싱턴DC는 545달러로 다소 낮았다.   전국적으로 550달러가 넘는 곳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13개주에 불과했다. 제임스 빌헤스트르 제임스 메디슨 대학 교수는  “최슨 수년간보험료 인상이 임금 인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보험료 상승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병원 이용료와 간병 시설의 급격한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병원 및 간병 시설의 소비자 비용은 약 88% 증가해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했다.그나마 직장보험을 제공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주민들 역시 높은 보험료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메릴랜드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거래소의 평균 보험료는 2022년 이후 약 22% 상승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다.     오바마케어는 소득에 따라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실제 부담 보험료를 줄이고 있으나, 향후 보조금 삭감 혹은 폐지가 예상된다. KFF는 보험료 상승으로 많은 국민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으며,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UC버클리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이 중위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년간 약 4%에서 12%로 증가했다.   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는 높아진 의료 비용이 주로 꼽히고 있다. 입원비, 진료비, 처방약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   오바마케어가 전반적으로 건강보험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오바마케어로 줄어든 이익을 직장보험료 인상을 통해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직장건강보험 워싱턴 직장 건강보험료 워싱턴지역 주민들 건강보험료 인플레이션

2025-03-12

워싱턴지역 중간렌트비 2247달러

워싱턴메트로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 DC-VA-MD-WV)이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혔다. 렌트 대신 주택 구매를 할 경우 소득 대비 주거비용 지출 비율이 훨씬 높아졌다. 최근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집계해 발표한 전국 메트로 지역 1월 주택 비용 분석에 따르면, 워싱턴지역 중간 렌트비는 2베드룸 기준 2247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로 가장 높았다.   전국 50개 주요 메트로 도시의 중간 렌트비인 1703달러보다 500달러 이상 비쌌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싼 렌트보다 주택 구매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지만 워싱턴지역은 주택을 구매하든 임대를 하든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지역의 중간 모기지 비용은 월 2990달러로 중간 렌트비보다 8%포인트 이상 높았다. 비교 결과는 세금과 보험료를 제외한 수치며,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20%, 모기지 금리는 6.96% 기준으로 계산됐다. 전국 메트로 도시 기준 월평균 모기지 비용은 2123달러로 중간 렌트비인 1703달러보다 25% 높았다.   주택 구매의 경제적 부담은 모기지 금리 변동에 따라 좌우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전체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치솟은 주택 가격도 문제지만 모기지 금리에 따라 주택 구매 여건이 크게 달라지고, 인플레이션과 공급 불균형으로 주택 구매여건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   렌트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인 산호세는 3287달러의 중간 렌트비를 기록했다. 다만 모기지 중간 비용은 6618달러로 주택 구매 비용이 렌트보다 101% 더 높았다. 렌트비 전국 2위인 뉴욕은 중간 렌트비가 2973달러인데 모기지 비용 중간값은 월 3915달러로 렌트 대비 32% 높았다.   3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경우 렌트 시 2925달러, 구매 시 모기지 비용은 4173달러로 집계돼 집을 마련할 때 43%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됐다.   한편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렌트보다 싼 곳은 전국 메트로 지역 중 단 2곳밖에 없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는 중간 모기지 비용이 월 1199달러로 중간 렌트비보다 15% 낮았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모기지 비용이 1252달러로 구매가 5% 더 저렴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중간렌트비 주택 구매여건 렌트비 전국 워싱턴지역 중간

2025-02-27

워싱턴지역 카운티 교사 유지율 크게 올라

워싱턴 지역 공립학교 교사 유지율이 최근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유지율은 교육연도 초기의 교사 인원 대비 말기 교사 인원 비율을 말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90.4%를 기록해 최근 4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방 교육뷰 교육통계센터 자료에 의하면 전국 평균은 84%에 불과하다.     윌리엄 솔로몬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인사국장은 교사 유지율 뿐만 아니라 교사 미충원율도 1%로 매우 낮으며 교사 감손율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교육청은 팬데믹 이후 교사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채용 보너스 제도를 도입해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를 계약 인센티브로 제공했다. 또한 특수학급 교사 채용을 위한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교사 보수 교육 여건을 개선했다.     솔로몬 국장은 “4년제 대학 학위가 있지만 교사 자격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정규직 교사의 인재풀이라고 할 수 있는 보조교사도 최대 5천명 정도 확보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는 이미 연방정부 공무원 등으로 은퇴한 주민들의 보조교사 지원이 늘어났으며 팬데믹 스트레스로 교단을 떠났던 교사 중 상당수는 다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카운티 교사 유지율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카운티 교육청

2025-02-26

워싱턴지역 한겨울 주택매매 늘어난 이유

지난 1월 워싱턴메트로지역 주택 매매량이 수년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여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버지니아지역 부동산중개인연합회(NVAR)과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매매량은 833채로 전년동월 대비 8% 증가했다.     1월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1월 판매 총액도 7억달러로 19% 증가했다.   라이언 맥라런 NVAR 회장은 “올초부터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1월 판매량이 사실상 ‘가수요(speculative demand)’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월 판매량을 짐작할 수 있는 1월 잠정판매량은 969채로 오히려 9.7%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연방정부 축소정책에 앞서 주택을 매매하려는 수요 때문에 정상적인 시장 왜곡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1월 판매량에 걸맞게 시장이 활성화됐느냐는 의문을 해소하려면 리스팅 대기기간을 살펴봐야 한다.     1월 리스팅 대기기간은 31일로, 전년동월 대비 오히려 6.9일 늘어났다.   바이어들은 오히려 주택 구매 결심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NVAR과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에 따르면, 지난 1월 북버지니아 지역 주택 중간매매가격은 68만5천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페어팩스 카운티가 70만달러로 7.7%, 페어팩스 시티가 93만5천달러로 41.6%, 폴스처치 시티가 74만9999달러로 3.5%, 알렉산드리아 시티가 66만달러로 18.1% 상승했다. 클로징 주택매매량도 833채로 전년동월 대비 8% 증가했다.   이중 페어팩스 카운티가 560채로 7.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리스팅이 증가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주택 리스팅 재고량은 1261채로 전년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   하지만 1월 신규 리스팅은 995채로 최근 5년 평균치와 전년 동월 1315채를 훨씬 밑돌았다.   랍 카니 NVAR 차기 회장 당선자는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어 바이어 마켓 경쟁이 다소 누그러들었다”면서도 “신규 리스팅이 적은 점이 불만족스럽긴 하다”고 전했다.     라이언 맥라린 회장은 “시장상황이 유동적이긴 해도 강한 매수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올해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전했다. NVAR이 최근 조지메이슨대학 지역분석학센터와 공동 발표한 2025 예측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주택매매 클로징 주택매매량 워싱턴지역 한겨울 북버지니아지역 부동산중개인연합회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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