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름철 개솔린 가격 하락
5년 만에 최저치…갤런당 평균 3.10달러 예상

16일 애난데일 중심가에 있는 한 주유소에 레귤러 가격이 3.15달러로 돼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의 휘발유 가격 추적기에 의하면, 15일 기준 워싱턴DC의 휘발유 레귤러 가격은 평균 3.25달러이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3.18달러이다. 개스버디(GasBuddy)의 석유 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 한은 “현재 워싱턴DC의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조금 더 하락했다”며 “일주일 전보다는 갤런당 2센트, 1년 전보다 56센트 낮아졌다”고 말하며 “여름철 휘발유 전환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정보관리국은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국내 석유 생산 확대(하루 1359만 배럴)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관세에서 에너지 분야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을 꼽았다.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기준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5일 배럴당 61달러를 약간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1년 전 배럴당 85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여름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일시적인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계절적 요인과 수요 증가로 인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운전자들은 올 하반기를 대비해 가격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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