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중앙일보(발행인 김영천)가 고국 산불피해 돕기 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한 성금을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에 전달했다. 지난 11일 울진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영천 발행인은 손병복 울진군수에게 2만1800달러를 전달하고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전했다. 손 군수는 “워싱턴중앙일보를 중심으로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들이 산불피해 사실을 잊지 않고 정성을 보태준 점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동포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곳에 모금을 쓰겠다”고 답했다. 지난 3월14일 발생한 경북 청도군 산불을 시작으로 전국 50여개 시군에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일어나 10만 헥타르 이상의 광범위한 지역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산불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며, 역대 가장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낳았다. 사망자만 33명으로, 미국 국무부도 애도를 표하고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전소 지역은 전체 국토의 1%가 넘으며 축구장 146,422개, 여의도 면적의 352배,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의 약 1.73배에 달한다. 산불 피해자를 돕고 피해 복구를 위해 워싱턴 중앙일보를 비롯해 워싱턴평통 등 30개 단체 및 업체는 공동으로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해 2만달러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경찰은 당시 산불이 세 지역의 각기 다른 실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용의자 세 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의성 및 안동지역 산불은 한 성묘객 라이터 실화로 인해 번졌다. 당국에서는 용의자를 과실치사상 및 문화재보호법 적용해 입건한 상태다. 울산 및 울주 지역 산불은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꽃으로 발생했으며, 산청지역 산불은 예초기 작업 중 발생했다. 한편 관광 인프라가 뛰어난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추진하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울진군부터 충남 서산시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며 총길이 330㎞, 총사업비 7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철도가 만들어질 경우 서산과 울진을 2시간 만에 이동해 중부권 동서 연결을 통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을 동-서축으로 확장할 수 있어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동포 워싱턴 지역 워싱턴 중앙일보 고국 산불피해
2025.06.18. 12:38
작년 4분기 버지니아 근로자들의 평균임금이 1년 전보다 4.3% 올랐으나 전국 평균 5%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4.2%)와 워싱턴DC(4.7%)도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 고용 및 임금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주당 평균 임금은 1546달러로 전년 대비 4.3% 올랐다. 메릴랜드는 1570달러, 워싱턴DC는 2495달러였다. 와이오밍(12.4%), 워싱턴(8.7%), 아이다호(8.3%), 오리건(6.6%), 캘리포니아(6.5%) 등 주로 서부지역의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 근로자들의 불만을 일부 해소했으나,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주는 미시시피(1023달러), 아칸소(1153달러), 웨스트버지니아(1159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의 일자리 증가속도는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버지니아의 지난 4분기 고용은 414만26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메릴랜드는 277만9900개로 1.6% 증가했으나 워싱턴DC는 75만7200개로 0.5%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1억5620만2900개로 0.8%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주춤했고 지난해 고용주들이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주는 알래스카(1.7%)였고, 메릴랜드와 로드아일랜드(1.6%), 델라웨어, 뉴욕,텍사스(1.5%)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이오와, 워싱턴DC,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미시간 등은 오히려 고용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고소득 일자리는 많지만, 신규채용이 정체되며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2025년에도 물가와 고용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워싱턴 지역 지난해 고용주들 고용 사이
2025.06.09. 13:30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워싱턴DC 본부 건물을 떠나 1500여명 직원을 이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현재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선상의 에드거 후버 빌딩은 매우 안전하지 못한 못해 결국 떠날 것”이라며 “우리는 전세계 최고의 법집행기관에 걸맞은 건물에서 일해야하는데, 에드거 후버 빌딩은 아니다”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기존의 본부건물 재배치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방조달청(GSA)는 16년째 FBI 이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GSA는 2023년 11월 메릴랜드 그린벨트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 FBI가 워싱턴 DC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드거 후버 빌딩이 부동산 매물로 내놓았다가 24시간도 안돼 삭제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즉각 이 계획을 중단하고, 현재 본부 위치에 새로운 건물을 세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GSA는 10년 이상의 논란 끝에 2023년 11월9일 FBI본부 건물을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로 이전을 확정했지만 버지니아 지역 정치인들이 전면적인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본부 이전을 반대해 왔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도 선정 과정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GSA는 “메릴랜드 그린벨트가 워싱턴DC에서 13마일(2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공사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메트로역이 인접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면서 “지속가능성은 물론 공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버지니아 지역 연방상하원의원들은 GSA 감사국이 FBI 본부건물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 감사결과를 도출하기 전까지 일체의 프로젝트 시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었다. 메릴랜드 정치권은 이해관계 충돌에 대한 의혹은 일체 없기에 예정대로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관철된다면 두 주는 공동전선을 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텔 국장이 이미 이전에 대한 합의를 끝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FBI 직원들을 미국 전역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파텔 국장은 “FBI 인력 3만8천명 중 워싱턴 지역에만 1만1천명이 일하지만, 미국 범죄의 1/3이 이곳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현재 1만1천명중 1500명을 다른 곳으로 배치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FBI 본부가 미국의 수도와 법무부 근처에 있는 것은 미국을 더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며 “우리는 FBI가 안전하고 현대적인 보안 시설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많은 부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트럼프 본부건물 재배치 fbi본부 건물 워싱턴 dc
2025.05.19. 12:48
워싱턴DC의 노숙자가 5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DC 정부가 발표한 ‘2025년 DC 노숙자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시내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9% 줄어든 5138명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전이었던 2018년과 2019년에는 7000여 명에 달했던 노숙자 수가 2022년에는 4410여 명으로 줄었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추가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DC 노숙자 가정은 18.1% 줄었고, 가족의 나이가 18-24세인 가정은 35%나 감소했다. 노숙자 가운데는 한인도 약간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C정부 레이첼 피에르 인적서비스국 임시 국장은 “노숙자 문제가 점점 개선되고 해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기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앞에 놓은 도전이 크지만, 우리는 노숙자들이 안정을 찾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에르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충분한 주택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인데, DC 정부는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DC 중심가에서 15년 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최영수(가명.65) 씨는 노숙자들이 거리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정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노숙자 노숙자 집계 노숙자 문제 노숙자 가정
2025.05.14. 11:57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워싱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한인사회 응원을 모으는 범동포적 후원행사가 9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6시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한광수 전 체육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체육회 임원들과 가맹단체 관계자와 선수, 그리고 다수의 동포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미대한 워싱턴디씨체육회(회장 김유진)는 오는 6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워싱턴 선수단의 성공적 출전을 위해 모금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안전한 체전 참가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지만, 130여명의 선수단이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유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워싱턴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개인의 영광은 물론 지역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목표는 종합우승이라고 밝혔다. 김덕만 단장은 “단결과 화합, 하나가 되는건 스포츠가 주는 힘이다”라며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마음껏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라스미주체전에 워싱턴 선수단은 농구, 배구, 사격, 볼링, 태권도, 수영, 육상, 탁구 등 총 13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인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축사에 앞서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은 신나는 난타 공연으로 장내 흥을 북돋았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경기 워싱턴 위상 워싱턴 선수단 이번 달라스미주체전
2025.05.11. 12:2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 이하 워싱턴평통)는 10일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1025년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워싱턴평통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가치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통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중.고등학생 통일 골든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오후3시 열린 대회에는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초.중.고등학교 18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예심과 패자부활전을 거쳐 15명의 본선진출자를 선발했으며, O.X퀴즈와 객관식, 주관식 문제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며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통일골든벨을 울린 학생은 참가자 중 가장 어린 초등생 김솔민 학생으로 통일상을 수상했으며, 평화상은 조윤나 학생, 민주상은 임하은, 강인영, 임지효 학생이 각각 수상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통일상과 평화상 수상자는 한국 본선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린다 한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통일의식을 가진 미래세대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골든벨 예선대회 총감독은 정찬수 평통위원이 맡았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골든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골든벨 대회 이번 통일골든벨
2025.05.11. 12:26
불법체류자 단속이 식당과 중소기업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업주들과 지역 상권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식당 단속은 워싱턴DC, 뉴저지 등 동부지역은 물론 LA를 비롯한 서부지역에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OX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 소속 요원 10여 명은 지난 7일 오전 워싱턴 DC에 있는 ‘셰프 제프’라는 레스토랑을 급습, 직원들의 취업자격 증명서류인 I-9 양식을 확인하는 등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어 인근의 유명 식당인 ‘밀리스’에도 ICE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이날 하루 동안 워싱턴 DC 지역에서만 8곳의 레스토랑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 집행과 관련,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IS)이 워싱턴DC를 비롯해 전국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고용 직원의 I-9 양식 보관 여부 확인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싱턴DC 지역 100개 이상의 사업체에 이미 조사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I-9 양식은 고용주가 직원 채용시 고용인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신분인지 확인하는 서류다. ICE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일반적으로 검사·조사일로부터 최소 3일 전에 통지서를 받게 되며, 이 기간에 ICE와 DHS 요원은 물론 노동부 직원이 I-9양식을 검사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뉴저지 일대 식당도 ICE의 단속 대상이 된 바 있다.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에서도 ICE의 급습이 빈번해지고 있다. ICE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꾸준하게 단속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18일에는 한국에서 지명 수배된 불법체류자 백승훈(39)씨를 포함한 다수를 단속했다고 알렸다. 백씨는 향정신성 약물 관련 가중 범죄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배 중이었다. 한인 요식 업계 한 관계자는 “LA 외곽 지역에서 ICE 단속반이 사업체를 급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결국 LA지역 업소들도 단속 대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이번 단속은 범죄자가 대상이 아닌 지역 상권과 주민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불편을 심기를 드러냈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 업주들도 이민 단속 타깃이 되지 않을까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체류자는 자진 출국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단속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길·방성민 기자불체자 워싱턴 식당 단속 불법체류자 단속 오전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이민세관단속국(ICE)
2025.05.08. 22:55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워싱턴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FOX5 뉴스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10여 명은 7일 오전 10시30분경 워싱턴 DC 뉴멕시코 애비뉴에 있는 ‘셰프 제프’ 레스토랑을 급습해 직원들의 취업자격 증명서류인 I-9폼을 확인하며 이민 단속을 벌였다. 이어 정오경에는 인근에 있는 유명 식당인 ‘밀리스’가 ICE 단속을 받았다. 또 이날 하루 동안 DC 전역에 위치한 8곳의 레스토랑이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 집행과 관련,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IS)이 워싱턴을 비롯해 전국에서 “직장 집행”을 실시하여 기업이나 사업체가 이민 및 고용법을 준수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워싱턴DC 100개 이상의 사업체에 이미 조사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I-9폼은 고용주들이 고용되는 노동자들의 신분과 더불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격을 확인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ICE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일반적으로 검사.조사일로부터 최소 3일 전에 통지서를 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ICE와 DHS 요원은 물론 노동부 직원이 I-9 양식을 검사할 수 있다. 워싱턴DC가 집중적으로 이민 단속의 표적이 되자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이번 단속이 범죄자 대상이 아닌 지역 상권과 주민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불편을 심기를 드러냈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 업주들도 이민 단속 타겟이 되지 않을까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체류자는 자진출국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단속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불체자 워싱턴 일원 워싱턴 지역 이민 단속
2025.05.08. 12:42
성균관대 워싱턴DC 동문회(회장 김인숙)가 26일 김인숙 회장 자택에서 동문모임을 가졌다. 김인숙 회장은 "55학번에서 부터 06 학번에 이르기까지, 40여 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모여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 가을 야유회는 메도우락 보태니컬 가든에서 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젊은 동문들은 애플 피킹도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동문회원들은 오는 6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미주 연합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심재훈 기자 [email protected]성균관대 워싱턴 성균관대 동문회원들 회장 김인숙 김인숙 회장
2025.04.28. 13:22
워싱턴에서 연봉 10만달러를 벌어도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도시들이 속출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정보업체 렌딩트리가 주요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3인 가족 기준 연소득 10만 달러로 실제 생활이 가능한지를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필수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렌딩트리는 해당 조사에서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 보육비 등 3인가족이 부담하게 되는 8 가지 주요 생활비 항목을 기준으로 도시별 월지출을 계산했다. 이후 이를 연10만달러의 월 소득액인 8333달러에서 차감해 실소득을 산출했다. 그결과,워싱턴DC 등 다수의 대도시권에서 월 지출이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가구’가 속출했다. 전체 100대 도시 중 25곳에서 식비, 육아비, 건강보험료 등 고정지출이 소득을 웃돌아 실질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DC에서는 3인 가족 기준 매달 1434달러가 부족했다. 샌호세가 2207달러, 샌프란시스코가 1804달러, 보스턴이 1613달러, 호눌룰루가 1491달러, 옥스나드가 1472달러, LA가 1254달러가 매월 부족했다. 반면, 연봉 10만달러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지역도 있었다.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인근 도시 맥앨런은 순위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로 꼽혔으며 월 1770달러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연봉 워싱턴 연봉 연봉 10만달러 반면 연봉
2025.04.23. 10:13
워싱턴DC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24만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의 2025년 주택구매경제력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DC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24만9달러가 필요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하와이 23만5638달러, 캘리포니아 21만3447달러, 매사츄세츠 17만4392달러, 콜로라도 16만8643달러 등을 기록했다. 버지니아는 11만8309달러, 메릴랜드는 13만2295달러였다. 워싱턴 지역은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주택구매에 필요한 연소득이 58% 증가했다. 34개주가 50% 이상 상승했다. 펜데믹 이후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득 증가율을 훨씬 앞지른 것이다. 유타가 89.4%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0만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한 곳은 워싱턴DC와 30개주였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6만4179달러), 아이오와(7만437달러), 오하이오(7만1080달러), 미시시피(7만2072달러), 인디애나(7만2342달러) 등은 비교적 적었다. 이번조사는 연방센서스국의 각 지역별 세전 연소득 등을 비교 분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연소득 워싱턴 지역 주택구매경제력 조사 반면 웨스트버지니아
2025.04.22. 11:50
워싱턴지역 운전자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5년 만에 가장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주유소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게됐다. 15일 연방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여름철 휘발유 소매 가격은 갤런당 평균 3.10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0년 이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여름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의 휘발유 가격 추적기에 의하면, 15일 기준 워싱턴DC의 휘발유 레귤러 가격은 평균 3.25달러이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3.18달러이다. 개스버디(GasBuddy)의 석유 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 한은 “현재 워싱턴DC의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조금 더 하락했다”며 “일주일 전보다는 갤런당 2센트, 1년 전보다 56센트 낮아졌다”고 말하며 “여름철 휘발유 전환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정보관리국은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국내 석유 생산 확대(하루 1359만 배럴)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관세에서 에너지 분야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을 꼽았다.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기준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5일 배럴당 61달러를 약간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1년 전 배럴당 85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여름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일시적인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계절적 요인과 수요 증가로 인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운전자들은 올 하반기를 대비해 가격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여름철 워싱턴 여름철 여름철 휘발유 워싱턴지역 운전자들
2025.04.16. 12:56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등 뉴욕일원 연방하원의원 6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지난 1월 67명이 사망하는 대형 항공기 사고가 일어난 워싱턴DC 인근의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0일 오후 12시45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유도로에서 아메리칸항공 5490편의 날개 끝이 아메리칸항공 4522편을 부딪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522편에는 멩·고트하이머 의원 외에 민주당의 아드리아노 에스페이얏, 리치 토레스, 그레고리 믹스(이상 뉴욕) 의원과 서폭카운티 출신 공화당의 닉 랄로타 등 6명의 의원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패스오버와 부활절 휴회 기간을 맞아 지역구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5490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국제공항을 향해 이륙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고, 4522편은 뉴욕주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비행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레이건 공항에서는 지난 1월 29일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충돌해 67명이 숨졌다. 서만교 기자여객기 워싱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케네디 국제공항 레이건 공항
2025.04.10. 17:35
워싱턴지역 주택 리스팅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에 따르면 3월31일부터 4월6일 사이 워싱턴 메트로 지역 신규 리스팅 주택은 2338채로 전년동주 대비 18.4% 증가했다. 동년전주에 비해서도 8.1% 상승했다. 이는 브라이트 MLS가 관할하는 중부대서양지역 전년동주 대비 평균 리스팅 증가율 17.0%, 동년전주 대비 7.4%보다 많은 것이다. 지역별 신규 리스팅 증가율은 스태포드 카운티(73.2%), 매나사스 시티(58.3%), 칼벗 카운티(50.0%), 라우던 카운티(25.9%), 몽고메리 카운티(21.4%), 페어팩스 카운티(18.2%),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16.8%), 워싱턴DC(15.4%), 매나사스 파크 시티(14.3%) 등이었다. 지난주 워싱턴 메트로 지역 중간주택매매가격은 62만달러로 전년동주 대비 3.3% 증가했다. 동년전주에 비해서는 1.9% 하락한 수치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82만9천달러로, 전년동주 대비 7.1% 상승했다. 계약 후 잔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잠정판매건수도 1890채로 전년동주 대비 18.3%증가했다. 동년전주에 비해서도 3.5% 증가했다. 주택 매물을 살펴본 건수는 3만285건으로 전년동주 대비 16% 감소했으나 동년전주 대비 8.4% 증가했다. 리스팅 주택 증가로 인해 기존 리스팅 가격을 인하하는 주택도 늘고 있다. 브라이트 MLS에 따르면 기존 리스팅 가격을 인하한 주택은 전체 리스팅의 8.9%로, 전년동주 대비 7.3%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셀러에 비해 바이어의 레버리지가 올라간 셈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트 MLS는 연방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정책보다는 봄철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지역 주택 시장은 봄철 성수기가 형성되는 전형적인 대서양 연안지역 시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정책은 신규 리스팅 활동과 가격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계절적 요인을 이겨낼 힘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리스팅 워싱턴지역 주택 리스팅 주택 지역 중간주택매매가격
2025.04.08. 12:1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각종 범죄를 단속하고 불법이민자를 체포하기 위해 연방기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몇 달 동안의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최근 본격적으로 워싱턴DC 범죄 소탕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의하면 연방 기관의 태스크포스는 지역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자를 소탕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보다 강력한 법집행기관을 이 태스크포스 팀에 배치해야 한다. 특히 연방 이민법을 최대한 충실히 집행하고 불법 체류자를 체포 및 추방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워싱턴DC에 재배치해야 한다. 또한 이 행정명령에 따라 노숙자 캠프를 모두 정리하고 연방 정부 소유 건물과 토지, 기념물 등의 낙서를 제거할뿐 만 아니라 원래 형태로 복원해야 한다. 하지만 엘리너 홈즈 노튼 연방하원의회 워싱턴DC 대의원은 “이 행정명령은 워싱턴 DC 주민 70만명을 모독하는 행위”라면서 “태스크포스에는 워싱턴 DC 공무원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명령에는 각종 범죄자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DC는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총기규법률을 운영하고 있으나,앞으로는 간단한 안전교육만 이수하면 정식 소지 면허를 발급하도록 했다. 또한 메트로전철의 무임 승차 등의 경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대해 “부적절한 이념”으로 간주되는 것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는 또 다른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워싱턴 트럼프 워싱턴 각종 범죄자 범죄 단속
2025.03.31. 13:18
워싱턴 DC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이다.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린다. 첫 공식 행사가 1935년부터 열렸으니 올해 90회를 맞는다. 워싱턴 DC의 명물인 벚나무들은 미·일 우호관계의 상징이다. 1921년 당시 오자키 유키오 일본 도쿄 시장이 선물한 묘목 3000여 그루가 시초가 됐다. 축제 기간중 해마다 70만명 이상이 도시를 찾는다. 지난 26일 벚꽃 축제 주요 명소로 꼽히는 타이들 베이슨(Tidal Basin)에서 여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워싱턴 봄향기 워싱턴 dc 벚꽃 축제 타이들 베이슨
2025.03.27. 18:56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가 25일(화) 발표한 1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으나, 워싱턴지역의 지수(332.54)는 전년동월 대비 5.10% 상승해 전국 평균을 앞섰다. 이 지수는 2000년 1월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을 100으로 놓았을때 현재의 주택을 말한다. 따라서 현재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은 2000년 1월 대비 232.54%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0.09% 상승한 것이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작년 10월 4.3%로 낮아졌다가 완만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작년 2-3월 상승률이 7%대 중반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둔화됐다. 워싱턴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뉴욕(7.7%), 시카고(7.5%), 보스턴(6.6%) 등이었다. 탬파는 1.5% 떨어져 주요 2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연 기준 하락세를 보였다. 니콜라스 고덱 S&P 다우존스 인덱스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과열 양상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작년 하반기 이후 다소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개월 새 3.4% 하락했고, 20개 도시 중 뉴욕, 시카고, 피닉스, 보스턴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덱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던 남부 지역의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상승세 워싱턴 지역 도시 주택가격 가격 상승세
2025.03.25. 13:30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구가 급감했던 워싱턴 등 전국 대도시 지역 인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대도시권의 인구 증가세는 최근 전국 인구 증가세를 앞지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빈티지2024 인구총계 및 변화 구성요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수는 총2억9390만명으로, 전년 대비320만명(약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는총3억4000만명으로,같은 기간1.0% 증가해 메트로 지역인구 증가율에 못미쳤다. 펜데믹 기간 인구 감소세를 보인 워싱턴 메트로 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 DC-VA-MD-WV Metro Area)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2020년 4월1일 627만8595명을 기준점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7월1일 기준으로 변경할 경우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펜데믹 영향으로 1천명 미만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628만9810명, 2023년 634만5881명,2024년 643만6489명 등으로 증가했다. 2020년 펜데믹 이후 2024년까지 2.73%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2.52%)보다는 높지만 전국 매트로지역 평균(2.78%)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버지니아 인구는 881만1195명으로 4년새 2.0%, 메릴랜드는 626만3220명으로 1.90% 증가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116만925명)는 1.0% 성장에 그쳤으나, 최근 20년새 급팽창하고 있는 라우던 카운티(44만3380명)는 4.66%가 증가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33만9668명)와 몽고메리 카운티(108만2273명)는 모두 2.0% 증가했다. 버지니아는 4년새 출생자수에서 사망자수, 국내 이주 등을 고려한 순유입 인구는 2만4천명에 불과했지만, 이민 순유입 인구가 15만8813명으로 네 배에 달했다. 메릴랜드도 이민 순유입 인구가 14만4183명으로 사실상 이민이 없었다면 인구 정체가 불가피했다. 인구 증가 비율로 따져보면 플로리다 오칼라,파나마시티,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 등 남부지역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스국은 “대도시 일대 인구가 최근들어 증가한 것은 주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덕”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에 유입되지 못했던 해외 인구가 다시증가했고, 유학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대도시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2024년 전국 387개 대도시권 중 341개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센서스국은 전했다. 인구 성장률로는 뉴욕 뉴왁-저지시티를 아우르는 지역이 눈에띄었다. 2024년 기준 뉴욕주 인구는1986만7248명으로 0.7% 늘었고, 뉴저지주인구는 950만851명으로 전년대비 1. 3%증가했다. 뉴욕-뉴왁-저지시티 인구는 1년 만에 21만3403명이 증가해 텍사스주휴스턴일대(19만8171명), 텍사스주댈러스일대(17만7922명)보다 성장 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인구 워싱턴 지역인구 증가율 인구 증가세 남부지역 인구
2025.03.16. 13:15
워싱턴지역 주민들의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 보험료 부담액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의료단체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이 연방보건복지부 데이터를 토대로 공개한 보고서 〈건강보험료, 인플레이션보다 더 올랐다(Thought Inflation Was Bad? Health Insurance Premiums Are Rising Even Faster)〉에 의하면 2008년 버지니아의 민간부문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당 월평균 보험료(고용주 부담분 포함)는 약 1000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2000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1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버지니아 직장인의 월 평균 납입 보험료(고용주 부담분 제외)는 609달러로, 애리조나(618달러), 노스 캐롤라이나(617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도 608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직장 건강보험료를 시정부가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워싱턴DC는 545달러로 다소 낮았다. 전국적으로 550달러가 넘는 곳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13개주에 불과했다. 제임스 빌헤스트르 제임스 메디슨 대학 교수는 “최슨 수년간보험료 인상이 임금 인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보험료 상승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병원 이용료와 간병 시설의 급격한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병원 및 간병 시설의 소비자 비용은 약 88% 증가해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했다.그나마 직장보험을 제공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주민들 역시 높은 보험료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메릴랜드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거래소의 평균 보험료는 2022년 이후 약 22% 상승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다. 오바마케어는 소득에 따라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실제 부담 보험료를 줄이고 있으나, 향후 보조금 삭감 혹은 폐지가 예상된다. KFF는 보험료 상승으로 많은 국민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으며,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UC버클리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이 중위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년간 약 4%에서 12%로 증가했다. 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는 높아진 의료 비용이 주로 꼽히고 있다. 입원비, 진료비, 처방약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 오바마케어가 전반적으로 건강보험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오바마케어로 줄어든 이익을 직장보험료 인상을 통해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직장건강보험 워싱턴 직장 건강보험료 워싱턴지역 주민들 건강보험료 인플레이션
2025.03.12. 13:29
메릴랜드의 일부 정치인이 워싱턴DC를 다시 메릴랜드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이미 라스킨(민주, MD) 연방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의 자치권을 회수하고 연방정부 직할령으로 만들려한다”면서 “워싱턴DC가 이 악몽을 극복하고 메릴랜드로 다시 돌아오고 싶으면 내게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라스킨 의원은 농담조로 말한 것이지만, ‘언중유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원래 워싱턴DC의 전신인 워싱턴 시티는 1790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가 연방 지구를 만들기 위해 연방 정부에 토지를 양도하면서 만들어졌다. 1800년 미국의 수도가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DC로 이전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토맥 강 서쪽 지역, 즉 알링턴 카운티 일부 지역은 1847년 버지니아 지역에 반환됐으나, 현재 워싱턴DC 대부분의 지역은 원래 메릴랜드 땅이었다. 메릴랜드는 워싱턴DC가 연방정부 직할령과 자치령으로 변한 이후에도 줄곧 편입 법안을 추진해왔다. 워싱턴DC가 연방하원의회로부터 받는 보조금 수익 등을 노린 것이다. 하지만 워싱턴DC는 메릴랜드 편입보다 주정부 승격을 원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의하면 워싱턴DC 주민의 80% 이상이 주정부 승격을 요구했다. 워싱턴 DC 공식 웹사이트에는 우리는 다른 행정구역으로 편입되는 것 대신 독립적인 주정부를 원한다고 씌여 있다. 이같은 염원에도 공화당은 워싱턴DC 자치권 회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예산 10억달러 삭감 법안이 상정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워싱턴DC가 메릴랜드의 한 시티 정부로 편입된다면, 메릴랜드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할 만한 카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DC 주민들은 연방정부 등 메릴랜드 정부 등 자신들을 식민지 취급하려는 시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어,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워싱턴 메릴랜드 편입 메릴랜드 정부 워싱턴 시티
2025.03.11.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