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주택판매 감소세
액티브 리스팅 급증, 판매가격은 상승

주택매매 입간판
5월 신규 리스팅은 5970채로 0.4% 증가했으나 액티브 리스팅 주택은 1만413채로 전년동월 대비 41.6% 많은 상태다. 4월(3949채)과 비교해서도 액티브 리스팅이 9.8% 많았다. 신규 리스팅은 비슷한데 액티브 리스팅 주택이 이처럼 많은 것은 그만큼 올해 주택시장이 작년만 못한다는 증거다.
리스팅 상황이 개선되면서 주택 재고는 1.81개월 판매치에서 2.52개월 판매치로 크게 늘어났다. 중간주택판매가격은 64만달러에서 65만9950달러로 3.1% 상승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1278채가 판매돼 4.3% 감소했으나 중간판매가격은 2.2% 증가한 78만7천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 상승률은 폴스처치(38.9%), 알링턴(11.5%), 알렉산드리아(7.9%), 프린스 조지스(5.6%), 라우던(3.2%), 워싱턴DC(2.2%), 몽고메리(0.2%) 등이다.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은 85만707달러로 0.5%, 타운하우스는 62만5천달러로 1.6%, 콘도는 39만9천달러로 0.6% 각각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재고누적에 따른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의 44%(약3310억달러)는 60일 이상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아직 매수인을 찾지 못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재고가 늘고 있지만 리스팅가격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리스팅 적체가 심화되는 이유는 경기둔화에도 여전히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금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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