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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교회 '성경적 정신건강 세미나'…5월 16·17일 드림센터

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담임 목사 이요한)가 5월16~17일 이 교회 드림센터 콘보이 캠퍼스(7750 Dagget St. #201, S.D.)에서 매튜 이 심리학 박사를 초청, '성경적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한다.    매튜 이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사역 중인 심리학자이자 1.5세 목사로 샌호세 새누리 교회 협동목사, 웨스턴 신학대 및 윌리엄 제섭 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박사는 가정, 부부, 자녀 교육, 정신질환 등을 주제로 강의와 상담을 해왔고 이번 세미나에서는 29년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 공감과 통찰을 토대로 하는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앙을 바탕으로 정신적 회복과 성장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하며 16일에는 오후 7시, 17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 등 세 번의 세션이 진행된다. 17일에는 점심이 제공된다.   이요한 목사는 "이번 무료 세미나는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성경 안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풀어가는지 배울 기회"라며 "개인과 가정 모두에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세미나에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858) 663-7432 / [email protected]주사랑교회 정신건강 주사랑교회 성경적 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 교회 드림센터

2025-04-29

[건강 칼럼] 사후세계 연구와 정신건강

사후세계를 시사하는 연구 분야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임사체험 연구’가 있다.   ‘레이몬드무디 주니어’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두 정신과 의사들이 독자적으로 1960년대부터 시작한 연구로 지금은 많은 연구자가 있다. 의사나 심리학자가 대부이다.     유물론적 세계관을 가진 과학자가 개인적 임사체험 후 세계관이 변하게 된 사례도 있다. 다른 연구분야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에 대한 연구’가 있다. 이안 스티븐슨이란 정신과 의사가 60년대 말부터 40여 년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출판했다.     그 뒤를 이어 ‘짐 터커’가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나이에 문득 자기의 전생, 어떻게 죽었는지 등을 기억해 내기 시작하며 여러 기억을 회상해 낸다. 연구자가 이런 아이의 소문을 들으면 직접 가서 아이 및 부모를 인터뷰한다. 실제 그런 전생의 인물이 있었는지를 추적해 나가는 식의 연구다.     그중 전생의 죽은 방식에 상응하는 출생 반점이나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 150여 사례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안 스티븐슨은 ‘환생과 생물학(Reincarnation and biology)’이라는 두툼한 두 권의 분량으로 출판했다.     또 다른 연구 분야로 ‘전생 퇴행 최면’의 방법에 의해 회상된 자료가 있다. 연구자는 지속해서 사례를 접하면 그것의 사실성을 믿곤 한다.     또 다른 분야는 ‘체외이탈 경험’에 대한 연구다. 영적인 실체가 몸과 분리되어 실제로 다른 공간을 경험하는 현상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앞선 연구는 ‘영매연구’다. 스웨덴의 ‘임마누엘 스베덴보리’, 현대의 게리 슈바르츠의 ‘사후세계 실험’이 여기에 속한다.     최첨단 물리학인 양자역학 등 이론적인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아는 삼차원, 사차원을 넘어서는, 우주는 전부 11차원이나 12차원까지 있다고 한다.     이런 연구들이 제시하는 세계관은 한 삶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삶을 연결해서 우리의 정신적 핵심이 계속된 진화, 발전 과정 중에 있다는 암시다. 한 삶은 연극의 한 무대처럼 한 막일진대 어느 삶이나 그 삶의 주어진 과제, 단계에 주어진 수련의 과제가 있다는 암시, 또는 한 삶에서 다른 삶으로 연결되는 정신적인 습관·관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모든 종교는 모두 이 삶 이후의 영적인 차원의 세계가 있음을 믿는다. 각 종교는 사람들에게 눈을 들어 멀리 보게 하는 역할이 있다. 매 삶은 영적인 수련일 수 있다는 교훈이다. 정신 건강에 시사하는 바는 심장하다.     종교적 세계관은  미래에 대해 시간의 제한을 초월하는 세계관이다. 특히 노년기에 ‘희망’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남은 삶이 얼마일지에 관계없이, 미래의 삶을 위해 준비하는 자세로 오늘 이 순간을 살 수 있다. 죽는 순간에 새로운 차원이 열림으로 오히려 더 희망적일 수 있다.     젊은 사람에게도 인생을 계획하는 데 큰 거시적인 태도로 삶을 대할 수 있게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너무 단기적인 가치에 중독·고착되지 않게 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살 수 있게 한다. 이런 자료들을 각자 직접 비판적으로 공부하며 각자의 세계관을 정립할 일이다.       ▶문의:(213)797-5953  김자성 원장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사후세계 정신건강 사후세계 연구 연구 분야 사후세계 실험

2025-04-22

귀넷 종합복지센터 착공...내년 중 오픈

귀넷카운티가 정신 상담과 재향군인 보훈, 취업지원 사업을 통합한 커뮤니티 리소스센터를 착공했다.   귀넷 카운티는 지난달 31일 가진 한인 언론 대상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일 로렌스빌 청사 부지에 8만 4000스퀘어피트(sqft) 면적의 3층 높이 종합복지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 문을 여는 이 곳은 귀넷 최초의 복지전담 센터가 될 예정이다. 일반 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와 아동 정서행동 발달 지원 외에도 재향군인을 위한 취업 알선과 심리상담 등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건립을 위해 연방 미국구제계획(ARP) 기금 35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카운티 당국이 다양한 복지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정신건강 클리닉인 뷰포인트 헬스와 협력해 지역 내 유일하게 24시간 연중무휴 정신과 진료를 제공한다. 30개 병상과 최대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보호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제니퍼 히버드 뷰포인트 헬스 대표는 "현재 귀넷에 정신과 환자를 수용할 응급 의료시설이 없다"며 "치료도 받지 못하고 감옥에 수감되는 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로렌스빌 재향군인 정신건강 지원센터 정신건강 서비스 정신건강 증진

2025-03-31

빅토리아 이 관련 법안 NJ주하원 통과

지난해 7월 경찰관의 총격에 사망한 ‘빅토리아 이’ 사건 관련 법안이 뉴저지주 하원을 통과했다.     지난달 27일 뉴저지주하원 본회의에서 주 경찰의 무력 사용 지침을 2년마다 검토하도록 요구하는 법안(A 4175)이 찬성 29표 대 반대 26표로 통과된 것.     법안을 발의한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은 “빅토리아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 법안이 불필요한 죽음을 막는 데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경찰이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해야 하는 등 정신건강 위기 대응 지침을 새로 마련하고 ▶경찰에게 무력을 사용한 모든 사건을 보고하는 동시에 ▶관련 정보를 절차에 따라 공공 웹사이트에 게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주 검찰총장이 주 전역의 경찰들이 참여하는 공개 청문회를 열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뉴저지주의 무력 사용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은 향후 주상원 통과와 주지사 서명을 남겨둔 상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빅토리아 주하원 뉴저지주하원 본회의 관련 법안 정신건강 위기

2025-03-02

UT 오스틴 간호학과, 한인 여성 정신건강 심층 연구 진행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이하 UT 오스틴) 간호학과 한인 연구팀이 연방 정부 지원을 받아 한인 여성 건강을 연구한다.   UT 오스틴 간호학과 임은옥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NIH) 지원으로 한인 여성을 위한 건강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한인 여성 참가자에게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참가자는 최대 1년 동안 설문조사 및 온라인 연구에 참여하며 상품권 등을 받게 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한인 여성 건강 연구 프로젝트는 ▶우울감 증진 관련 연구 ▶유방암 관련 연구 ▶알츠하이머 가족 간병 연구다.   우울감 증진 관련 연구는 40~65세 한인 중장년 여성이 대상이다. 평소 우울감을 느낀 한인 여성은 두 그룹으로 나뉜 후 온라인 교육 및 일대일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구는 12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는 건강 측정 기기(Fitbit)와 15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받는다.   유방암 지지 관련 연구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온라인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총 3회 설문조사를 하면 된다. 주최 측은 건강 측정 기기와 15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알츠하이머 가족 간병 연구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한인 여성(45~65세) 간병인이 대상이다. 참가자는 3개월 동안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연구팀 측은 “한인 중장년 여성이 직면한 건강 문제를 정부 기관과 함께 심층 연구하는 프로젝트”라며 “한인 참가자가 많을수록 연구 성과가 정확해지고, 그 결과를 한인 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한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참여 문의: (512)232-2121, (512)232-2142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오스틴 정신건강 ut오스틴 한인 정신건강 심층 한인 여성

2025-02-24

뉴욕시 공립교 정신건강 지원 확대된다

뉴욕시가 공립교 정신건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기반 정신건강 지원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뉴욕시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청소년 정신건강 자원을 확대하는 패키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먼저 시 공립 중·고교가 학생 웰빙 클럽에 정신건강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2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 986-A)이 통과됐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소통하면서 해결 방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이 공립 중·고교 학생들에게 ‘또래 주도형 학생 웰니스 클럽’을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989-A)도 통과됐다. 이로써 시 교육국(DOE)은 학생들이 관련 클럽을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모든 중·고등학생이 DOHMH가 제작한 ‘학생 웰니스 클럽’ 툴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이외에도 시의회는 ▶DOHMH 국장이 공립 중·고교 학생들에게 또래 기반 정신건강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996-A) ▶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48시간 내에 뉴욕시경(NYPD)이 해당 사실을 시장실 산하 정신건강 부서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1103-A) 등을 통과시켰다.     또 311 고객 서비스 센터가 고객과 개별 통화 이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고객이 불만 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Int. 587-A), 시 청소국이 폐기물 특성 연구를 수행해 재활용 및 퇴비화 전략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Int. 697-A) 등이 이날 통과됐다.   윤지혜 기자정신건강 뉴욕 정신건강 전문가들 정신건강 지원 청소년 정신건강

2025-01-23

“뉴욕시 정신질환 문제 해결 시급”

뉴욕시 감사원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들로 인해 뉴욕시에 심각한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노숙자가 맨해튼에서 대낮에 칼부림을 벌여 3명을 살해하고, 새해 전날 전철 밀침 사고가 발생하는 등 관련 사고가 계속되자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것.   13일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은 먼저 “정신 질환 치료에 대한 장벽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2023년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이들 중 46%가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기 힘들다”고 응답했고 43%는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랜더 감사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 전역에서 운영되는 연중무휴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뉴욕시의 정신건강 응급 대응 체계를 재구성하고 ▶911 상담원에 정신 건강 전문가를 배치하며 ▶정신 건강 위기 대응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독립적인 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의무적인 정신 질환 치료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꼽혔다. 현재 뉴욕시 교도소에는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약 1400명 수감돼 있는데, 이들이 사회로 복귀하기 전 적절한 정신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무적인 정신 건강 프로그램이 보장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사원은 ▶교도소에서 퇴소한 중증 정신질환자를 영구 지원주택에 배치하고 ▶이들을 엄격하게 추적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 등의 계획을 내놨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시정부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특히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노숙자 관련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심각한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치료 프로그램과 주택 지원을 확장하며 ▶정신 건강 치료 병상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윤지혜 기자정신질환 문제 뉴욕시 정신질환 중증 정신질환자 정신건강 위기

2025-01-14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 기금 지원 중단

가주 정부가 소수계 미디어 등과 함께 진행한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에 대한 기금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A카운티 등 가주에서 증오범죄가 증가세인 상황에서 소수계 미디어들은 지원 정책 유지를 촉구했다.   아시안아메리칸미디어(Asian American Media)는 가주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소수계 미디어와 펼쳐온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Stop The Hate program) 기금 지원을 2025 회계연도에는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가주 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창궐 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자 정부 차원에서 대처에 나섰다. 지난 2021년 7월 개빈 뉴섬 지사는 아시안 커뮤니티 증오범죄 피해 예방 등을 위해 1억5600만 달러 예산을 별도 배정했고, 당시 해당 예산을 향후 3년 동안 증오범죄 피해자 지원 및 정신건강, 증오범죄 예방 교육 및 정책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가주 소셜서비스국(CDSS)은 한인 등 소수계 미디어와 함께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난 2년 동안 이 캠페인에는 1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한인 등 소수계 미디어는 관련 기금을 활용해 커뮤니티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오범죄 실태와 피해사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알렸다. 본지도 지난 2023년 이 기금을 통해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프로젝트’를 기획, 플로리다,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등 여러 도시를 취재한 바 있다.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온 소수계 미디어는 가주 정부가 증오범죄 예방활동 및 기금 지원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원주민 사포텍 및 믹스텍 커뮤니티를 위한 LA지역 주간지 ‘임펄소’의 미레야 올리베라 설립자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면 소수계 커뮤니티의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증오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역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가주 무슬림 커뮤니티 언론사인 ‘알엔테샤르’의 편집장 파트 메바킷은 “(지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증오범죄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커뮤니티에 알렸는데 기금 지원 중단은 말이 안 된다”며 “증오범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 두려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LA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1350건으로 전년보다 45%나 급증했다.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는 80건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가주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증오범죄는 2120건으로 전년보다 20%나 증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캠페인 증오범죄 예방활동 정신건강 증오범죄 증오범죄 피해

2025-01-05

‘988 자살 예방 핫라인’ 개통 1주년

  캐나다의 ‘988 자살 예방 핫라인’이 개통 1주년을 맞이하면서,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자살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988 핫라인은 2023년 개통 이후 30만 건 이상의 전화와 문자를 처리했으며, 하루 평균 1,000건의 전화를 응답하고 있다.     이 핫라인은 24시간, 7일 내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긴급한 지원을 제공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협력해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조언과 지원을 제공한다.     자살 예방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핫라인의 응답자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협력의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매년 약 4,500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 자살은 하루 평균 12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신 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988 핫라인이 그 해결책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트레이시 그레이엄 캐나다 정신 건강 협회(CMHA) 디렉터는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진실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988 핫라인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화가 온 모든 사람을 거부하지 않고 응답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안나 사이델 임상 치료사는 "위급 상황에서 988 핫라인을 통해 즉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전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불안과 가정의 어려움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988 핫라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개선될 예정이며, 전 국민이 이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자살 자살예방 핫라인 정신건강

2024-12-02

[살며 생각하며] 911이 아니라 988

지난 칼럼에서 다루었던 빅토리아 이 사건이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들을 위주로 여러 번의 시위들도 있었는데, 수사도 더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911 전화의 70%를 차지하는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대응이 정책적으로 확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가까운 사람이 정신 건강 위기를 겪을 때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한다.     먼저 988 정신건강 핫라인이다. 정신건강 문제로 위기상황이 될 때 무조건 911에 연락할 필요는 없다. 988 핫라인은 2022년 전국적으로 자살이나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시작된 핫라인이다. 전화나 문자, 혹은 988lifeline.org에서 채팅으로도 가능하다. 988에 연락하면 훈련된 정신건강 카운슬러와 연결되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를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이 988 핫라인은 현재로써는 영어와 스페인어만 되지만 통역을 요청하면 랭귀지 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자신만 아니라 걱정되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연락할 수 있다. 안내 멘트 도중 아무 때나 0번을 누르면 카운슬러와 연결된다. 재향군인은 1, 스패니시는 2, 성소수자들은 3을 누르면 전문 카운슬러와 연결된다. 물론 이 콜을 실행하는 지역별로 어느 정도 서비스가 가능한지의 차이는 있겠지만, 뉴저지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주 단위로 실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단점은 전화 거는 사람의 거주 지역적, 동네별 특성을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경우, 이곳의 지역적 특성을 잘 알고 도와줄 수 있는 케어플러스의 201-262-HELP(4357) 핫라인이 있다. 이것은 비영리 정신건강 단체인 케어플러스 뉴저지의 정신건강 응급프로그램, PESP(Psychiatric Emergency Screening Program) 번호다. 이 프로그램은 자살 충동, 자해 또는 폭력성 등의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성인이나 미성년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으로 위기상황을 진정시키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비상시 경찰과 함께 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먼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상황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해결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빅토리아 이 사건 같은 비극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병원에 입원할 의사가 있다면, 여기에 전화하면 입원할 수 있도록 연결을 해준다. 그러나 당사자가 ER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들을 수 없도록 다른 방에 들어가서 전화를 해야 한다. 상황이 긴급하면, 본인과 주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먼저 방문하여 상황을 진정시키도록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훈련되고 자격증이 있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경찰과 함께 간다. 가서 위기 상황에 있는 성인이나 미성년자의 상태를 먼저 진단하고, 입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부모나 보호자의 동의 하에 입원을 도와준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이 케어플러스에서는 입원은 아니라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과 처방을 제공한다. 한국어로 상담이 필요하면 201-265-8200, ext. 5280으로 걸어 한인 프로그램인 KAOS(Korean American Outreach Service)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정신건강 응급프로그램 정신건강 전문가 정신건강 위기

2024-10-30

카이저 정신건강 의료진 파업…2400명 “30% 임금 인상” 요구

남가주 카이저 퍼머넌트의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파업에 나섰다. LA타임스는 남가주에서 일하는 임상심리학자, 상담치료사 등 약 2400명이 파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LA와 샌디에이고 카이저 의료 센터 앞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의료노동자연합(NUHW) 측은 성명을 통해 “30% 이상의 임금 인상과 환자 외 업무를 위한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남가주 지역의 치료사들은 북가주와 달리 주당 2시간만 비임상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 케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이저 측은 “NUHW의 요구는 과도하다”며 “이미 임금 18% 인상안을 제시했고, 환자 준비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몇 년간 남가주 정신 건강 인력을 30% 이상 확충하고,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정신 건강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카이저 측은 “NUHW의 요구는 치료사들이 환자와 만나는 시간을 줄이면서 더 많은 급여를 받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이저는 파업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을 줄이기 위해 계약된 외부 치료사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전체 환자의 약 60%는 기존처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UHW는 북가주에서 이전 파업 당시 수만 건의 환자 예약이 취소된 사례를 언급하며, 주정부가 카이저의 환자 관리 상황을 면밀히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 카이저 카이저 정신건강 파업 돌입 카이저 퍼머넌트

2024-10-21

낮은 자존감·인종차별·여성의 역할 해결책은?

 이민가정의 다양한 문제점 제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KOWIN) 애틀랜타 지부는 지난 12일 심리상담 전문가 3인을 초청해 한인 정신건강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둘루스 카페에서 열린 강연에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정신건강 비영리단체 P.E.A.C.E.(피스) 소속 데이빗 김, 곽다운 상담사와 제인 양 심리학자가 참석했다.   먼저 ‘나를 찾는 시간’의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김 상담가는 “아시아계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결과가 자기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가부장제 하에서 부모의 부정적 언행을 그대로 받아들인 경우,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자신을 과하게 자책하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사례를 종종 접한다“고 지적했다. 직업상 외적인 성공을 거두더라도 자신을 무능한 인간으로 낮춰 보는 한인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낮은 자존감 문제에 대해 ”단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타인의 목소리와 내 목소리 사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곽 상담가는 다문화 정체성을 가진 이민가정에서 드러나는 세대간 트라우마 문제를 짚었다. 그는 한인 2세인 본인 경험을 들어 “부모세대가 이민 후에 겪거나 자녀세대가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종차별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슬픔과 분노 같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시아계, 특히 여성은 침묵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경향이 있어 치유가 쉽지 않다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와 비슷한 인물이 등장하는 문학작품을 읽고 노래를 듣는 등 이야기가 주는 위로를 찾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양 심리학자 역시 여성의 역할에 주목해 “영어 실력이 좋든 나쁘든 이민가정의 엄마는 자녀의 학교 생활을 관리하고, 공과금을 납부하는 등 가정 내외를 둘러싼 문화를 중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문화적 다리를 놓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많은 심리적 부담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는 “많은 한인이 현재보다 미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현재에 집중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종차별 자존감 자존감 문제 역할 해결책 한인 정신건강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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