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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C, 커리어 개발 특강…청소년과 성공비결 공유

한인타운청소년회관(관장 송정호, 이하 KYCC)이 3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멘로 아파트(1230 Menlo Ave, Suite 100)에서 ‘커리어 강연자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진로 탐색과 커리어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비비안 김 한미은행 최고인사책임자 겸 법률 고문을 비롯해 헤일리 권 DOTS 컵케이크 대표, 트래비스 크로스 UCLA 음대 교수, 앤드루 김 내과 의사, 젤라니 린지 연방 국선 변호 부국장, 마이클 코로나도 켈리 LA카운티 국선 변호 부국장, 성 조 배우, 레이 진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 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각 연사는 자신만의 커리어 여정과 성공 비결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동기 부여와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연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제공된다.   KYCC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한인타운 청소년과 주민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커리어 커리어 강연자 커리어 여정 커리어 개발

2025-06-02

[기고]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한국의 선택은

대한민국호는 불안정한 정치에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협상 압박 요구로 고뇌가 깊다. 이 가운데 알래스카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관세 압박을 풀어갈 대응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개발이 언급되었던 ‘ANWR(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지역이 핵심이다. 이 지역은 알래스카 북극해와 연결되어 있으며, 캐나다 국경과도 접해 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은 미국 내에서 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 상태 그대로의 가장 큰 생태 보호 지역이다. 따라서 천연가스 개발 추진 시 필연적으로 지구 환경 보호라는 첨예한 정책 이슈가 부상할 것이 예상된다.   천연가스 개발에 따른 수송 방식은 원유와는 다르다. 원유는 점성이 높아 파이프라인 내 유속 유지를 위해 사람 체온 수준으로 데워서 약 1500km 구간을 수송하며, 이를 위해 13개의 펌프 스테이션이 건설되었다 (트랜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TAPS 사례). 반면, 대량의 천연가스를 효율적으로 수송하려면 압축 및 액화 과정이 필수적이므로 대규모 액화 장치와 시설이 요구된다. 현재 알래스카 내에서 진행 중인 ALASKA LNG 프로젝트처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및 부대시설에는 예상 이상의 막대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과거 1975년부터 1977년까지 건설된 원유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강관을 전량 일본 제철소가 수주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태동기였던 포항제철은 입찰 참여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제 새롭게 추진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관련 입찰에서는 한국 제철소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최근 포항제철이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일부 고로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기대감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1977년 당시 이 지역 개발 시도에 따른 후유증은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예를 들면 트럭 바퀴 자국 조차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 지역과 같은 극지 생태계는 자연 복원력이 극히 미미하여, 한 번 파괴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형태를 갖춘 치즈가 열을 받아 녹으면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천연가스 개발로 인한 환경적 후유증은  어쩌면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동토층 융해 가속화, 대규모 온실가스 방출, 동식물의 생존 위협, 원주민 삶의 터전 파괴 등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만약 한국이 ANWR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러시아 야말 반도 사례와 유사하게 북극해를 통한 가스 수송을 위한 대규모 접안 시설 건설이 필요하다. 삼성중공업이 러시아에 공급한 쇄빙 LNG선처럼,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 LNG선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기회도 있다. 다만, 이 지역 북극해 연안은 대륙붕이 발달해 있어 크루즈선과 같은 대형 선박의 접안을 위한 대규모 준설 작업, 즉 심수항(deep draft port) 건설이 필수적이다.   알래스카 ANWR 가스 개발 참여는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환경 문제, 기술적 난제, 안전 위험 등 여러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 대한민국호가 국가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위해 최선의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기고 알래스카 천연가스 천연가스 개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알래스카 북극해

2025-05-22

[실리콘밸리 리포트] 속도보다 중요한 통찰의 축적

지난달 칼럼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100세가 아니라 250세를 사는 것처럼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도 최근 같은 맥락의 글을 ‘링크드인’에 올렸습니다. AI는 비용을 절감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도구’라는 점에 주목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과거 한 달에 하나의 아이디어를 실험하던 팀이 이제는 20개를 시도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단지 ‘더 싸게’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스펙트럼의 가능성’이 된다.”   제가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포인트입니다. 바로 ‘속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앤드류 응 교수의 주장에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바로 ‘속도’ 이후 돌아오는 ‘축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마늘과 올리브오일에 밥을 섞어서 멋진 ‘알단테’ (살짝 덜익은 상태) 형태의 ‘알리오 올리오 밥’ 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 음식점 주인이 있다고 칩시다. 메뉴는 멋집니다. 그런데 잘 팔릴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시장에 테스트를 해 봐야겠죠.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여기서 끝인가요? 이 메뉴를 개발한 요리사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쏟은 열정이 들어간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 메뉴가 왜 실패했는지를 파악하려고 할 겁니다.     마침내 시장에서 실패한 이유를 깨달은 순간, 그는 재도전할 의미를 찾게 되겠죠. 그는 이제 올리브오일과 밥을 섞는다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수백가지 쌀과 수백가지 올리브오일을 다양한 온도와 시간으로 요리하는 아이디어들을 테스트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기의 방법들이 가진 단점들을 파악하고 최적의 레시피를 발전시킵니다.   인공지능이 도입된다는 것은 위의 식당의 사례에서 레시피를 만드는 로봇이 도입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요리를 만드는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에 수십 번의 요리를 만들면서 데이터들을 축적해나간다면 더욱 더 빠른 시간 내에 이 요리사는 최적의 레시피에 도달할 수 있겠죠.     앤드류 응 교수의 주장처럼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도입된다는 것은 더 빠른 제품개발로 연결되고, 그 사이 이뤄지는 경험과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알리오 올리오 밥’의 레시피는 사실 수많은 기업들이 가진 세일즈 레시피, 제품 개발 레시피, 마케팅 레시피 들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이 잘 되려면 속도와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축적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실패를 통해 쌓아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통찰들을 인공지능이 모두 다 제대로 학습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런 경험들은 인간이 언어로 모두 풀어놓기 어려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했다는 말, “임자, 해 봤어?” 같은 인사이트들은 실제로 도전해 보고 실패해 봤던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자리잡고 있는 ‘더 빠르게 실패하고 더 빠르게 도전하라’는 문화는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에 더더욱 유의미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이제 AI를 쓰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더 빠르게 시장을 탐색해 보고, 거기서 수많은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축적해서 성공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기업들은 몇 가지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기존의 레시피를 더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AI 시대에 우리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것이 ‘속도’라면 그 속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레시피 업그레이드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는 거죠. 또한 그 속도에서 얻은 데이터들을 내부에 축적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실패의 경험을 뼈에 아로새길 수 있는 기업 내부의 시스템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리하여 결국 그 실패의 축적된 경험 속에서 최적의 레시피를 ‘판단’해낼 수 있는 데이터 리더십이 갖춰져야 할 겁니다. 신현규 / 글리터컴퍼니 대표실리콘밸리 리포트 속도 통찰 레시피 업그레이드 개발 레시피 세일즈 레시피

2025-05-22

갈수록 힘 실리는 플러싱 카지노 설립안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에 카지노를 설립하는 방안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욕주하원이 최근 플러싱 카지노 개발 관련 법안을 가결한 데 이어, 라이선스를 놓고 경쟁하던 대형 카지노 업체들이 잇달아 카지노 개발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형 카지노 개발업체 윈(Wynn) 리조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맨해튼 허드슨야드 지역에 통합 카지노 리조트를 개발하는 입찰 참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윈 리조트는 “지난 수년간 인근 지역의 끊임없는 반대가 이어진 것을 고려해 카지노 개발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허드슨야드 근처 커뮤니티보드(CB), 에릭 보처(민주·3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의 강력한 반대 때문에 결국 카지노 라이선스 경쟁에서 빠진 것이다. 윈 리조트는 지역 반대 때문에 시의회로부터 토지사용 및 조닝 변경 승인도 받지 못했다. 맨해튼 일대 주택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카지노 개발을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논리 때문이다.   앞서 롱아일랜드 나소콜리세움 부지를 개발, 카지노 설립을 하려고 했던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 역시 지난달 카지노 입찰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샌즈 그룹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할 경우 카지노 사업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카지노 개발 포기를 선언했다.   내로라 하는 카지노 입찰 경쟁자들이 하나둘 줄어드는 가운데, 플러싱 카지노 개발 사업은 법적인 근거를 차근히 확보해왔다.   뉴욕주하원은 지난 13일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를 카지노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하는 법안(A 6781B)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현재 뉴욕시 공원 부지로 지정된 씨티필드 주차장을 카지노로 개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뉴욕시가 공원으로서의 사용을 중단하고, 소유권을 양도해 상업·소매·레크리에이션·호텔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카지노 개발법안까지 주상원을 통과하면 플러싱 카지노 개발에는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뉴욕시의회에서는 이미 지난 3월 해당 토지사용 및 조닝 변경을 승인했다.   한편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오는 6월 27일까지 카지노 라이선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말 라이선스 3개를 지급할 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이 중 2개는 뉴욕시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플러싱 카지노 카지노 개발 개발 카지노 카지노 라이선스

2025-05-20

'리더십'은 직책이 아니라 역량…좋은 리더 관계·소통에서 시작

자녀들의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빠짐없이 듣게 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의 중요성이다. 그러나 막상 리더십이라고 하면 ‘직책’이나 ‘타이틀’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그 외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전에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큰 프로젝트의 리더는 기업의 CEO처럼 전체 방향을 설정하고 구성원들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리더십이 매우 큰 인상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대학에서 말하는 리더십이란 단순히 타이틀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이끌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학 입시에 필요한 ‘리더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여름방학 동안 실질적인 리더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알아보자.     ▶대학이 원하는 리더십       대학은 리더십을 통해 학생의 프로파일이 더욱 돋보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한다. 리더십은 단지 직책을 맡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소속된 학교나 지역사회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주었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에 더욱 주목한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 학업이든, 예술이든, 운동이든, 지역사회 봉사든 특정 분야에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해온 흔적을 리더십의 자질로 판단한다. 결국 리더십은 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어떤 커뮤니티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리더십은 학생의 프로파일을 더 높게 평가하고 돋보이게 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으며 영감을 불어넣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의 이미지로 생각한다.     리더십의 정의를 단순히 클럽이나 학교 밖의 활동에서 직함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화장이란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학교 급우 또는 학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리더십 개발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   우선 리더가 되려면 대학 생활은 물론이며 그 이후에 더 도움이 될 방범 위한 소프트 스킬을 개발해야 한다. 자녀가 성격상 내성적이라고 리더십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리더십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필요한 요소들을 알아보자.     1. 시간 관리: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리더는 학업, 과외활동, 개인 프로젝트, 리서치 등 다양한 활동들 사이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하고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계획한 일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유연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 소통과 경청: 리더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투명하게 전달하고 표현하며 다른 동료의 의견에 귀 기울여 그들의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의사소통과 적극적인 경청의 자세가 단체나 클럽을 운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3. 관계 구축: 동료와의 친분은 물론이며 학교 교사, 멘토와의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또 하나의 리더 모습이다. 이러한 탄탄한 관계 유지는 단체에 대한 지원과 많은 조언과 더욱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나아가서는 학생의 추천서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대학 입학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적응력: 단체나 클럽을 운영하거나 참여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는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은 리더의 핵심 자질이다.     5. 협상과 협력: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융합하는 협상력과 포용력도 중요하다.     자녀가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해서 리더십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리더십은 성격보다는 책임감, 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 팀워크 등 다양한 ‘소프트 스킬’을 통해 만들어지는 역량이다. 여름방학이나 학기 중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간다면, 자녀의 대학 입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리더십 직책 리더십 대학 리더십 활동 리더십 개발

2025-05-18

온주, 주택 150만 채 목표 ‘빨간불’

  온타리오주 정부가 향후 10년간 주택 150만 채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월),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신규 법안을 발표했다.   롭 플랙 온주 주택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거센 역풍을 마주하고 있다"며 "현재 방식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당장 12~24개월 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플랙 장관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주택 개발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할 수 있는 각종 사전 조사 항목을 줄이고, 개발변경(minor variance) 항목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며, 개발 수수료 체계도 표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개발업체가 기존처럼 건축 허가 시점이 아닌, 실제 입주 시점에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고, 장기 요양시설은 수수료 면제 대상에 포함해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온타리오주 주택건설협회(OHBA)의 스콧 앤디슨 대표는 "온주의 444개 지자체마다 신청 절차와 요건이 제각각이라 주택 건설 속도가 현저히 늦춰지고 있다"며 일괄적이고 통일된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논란이 되는 조항도 있다. 이번 법안은 기존 시정•주택부 장관에게만 부여됐던 ‘장관직권구역지정명령(MZO)’ 권한을 인프라부 장관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MZO는 시의 조례를 무시하고 개발을 승인할 수 있는 권한으로, 최근 남용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보니 크롬비 온주 자유당 대표는 "이미 정부가 MZO를 남용해 온 정황이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며 "또 다른 장관이 이 권한을 가지는 것은 부적절하며 매우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킹가 수르마 인프라부 장관은 "보다 효율적으로 주택을 짓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 MZO 몇 건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또 일부 주거개발에서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하는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비율을 최대 5%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크롬비 대표는 "저렴한 주택 공급 자체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온주 정부는 주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자체 지원금 2개 기금에 총 4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밝힌 바와 같이, 3월 온타리오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년 대비 46% 급감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목표 주택부 장관 주택 개발 주택 공급

2025-05-16

맛있는 건강빵 시대 연다… SPC 허영인 회장, ‘파란라벨’ 브랜드 성공적 론칭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 대중화에 성공했다.   ‘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가 올해 2월 론칭한 건강빵 브랜드로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모토로 삼았다.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차별화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저속 노화 트렌드에 부합하며 론칭 약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2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건강빵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란라벨의 제품들은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모토로 삼았다. 그 동안 건강빵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노르딕(Nordic, 북유럽)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북유럽 빵은 호밀·귀리 등의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 뿐만 아니라 비타민·무기질 및 항산화 성분이 높아 건강 유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C그룹은 4년여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 ‘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의 자연에서 발굴해 최초로 상용화된 제빵용 효모 ‘토종효모(2016년)’, 국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의 혼합 발효종 ‘상미종(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개발된 SPC그룹의 차세대 발효 기술이다. 발효 과정에서 통곡물 빵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장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SPC x 헬싱키 사워도우’는 호밀을 주원료로 SPC 특허 미생물(효모 1종, 유산균 4종)을 혼합해 통곡물 빵 발효에 최적화됐다. ‘멀티그레인 사워도우’는 통밀ㆍ호밀ㆍ귀리ㆍ아마씨 등 7가지 통곡물과 씨앗에 특수 발효 공정과 고온·고압 기술을 적용해 제빵 과정에서 곡물의 입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허영인 회장 주도하에 장기간에 걸친 기술력과 노력으로 탄생한 파란라벨은 이렇게 개발된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선보였다. 파란라벨 제품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각광받고 있는 고대밀 ‘스펠트밀’도 사용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란라벨’은 빵을 더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램을 실현시키기 위해 80년간 축적된 제빵기술과 R&D 투자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다.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제품인 노르딕 베이커리는 ▲저온에서 천천히 발효한 빵을 전통방식의 돌오븐에 구워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쫄깃 담백 루스틱’ ▲해바라기씨, 검정깨, 참깨 등 통곡물을 가득 넣어 건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밀, 보리, 호밀 등 통곡물을 넣어 더욱 건강하게 즐기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통곡물 깜빠뉴’ ▲상큼한 크랜베리와 고소한 통곡물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의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 등이다.   파란라벨 빵을 활용한 샌드위치 2종도 선보인다. 2종은 ▲‘멀티그레인 호밀빵’에 듬뿍 넣은 참치와 아삭한 야채가 어우러진 ‘튜나 호밀샌드위치’ ▲‘부드러운 모닝롤’에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와 치킨에그샐러드를 가득 넣은 ‘야채 샐러드롤’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파란라벨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건강빵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파란라벨 건강빵 건강빵 브랜드 건강빵 개발 건강빵 대중화

2025-05-14

한양건설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 대규모 개발 호재 마감 임박해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가 주택홍보관을 개관한 이후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한양립스 센텀포레 단지는 한양건설이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48-4 일원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로, 총 51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면적은 59A, 59B, 72, 84㎡ 등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규모 개발 호재를 갖춘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건강한 그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봉실산의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용암제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또한, 숲세권을 누리면서도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미니복합타운 조성으로 인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치원 및 초·중학교가 확정되어 있어 자녀를 둔 세대에게도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2030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는 165만㎡ 규모의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5조 8천억의 직접투자와 지역경제 효과 11조 뿐만 아니라 이미 139개 기업의 수요를 확보하여 약 3만 8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는 (주)로젠을 비롯해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 등 국내 유수의 물류업체들이 유치되면서 완주 지역의 인구가 월평균 332명씩 증가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완판이 임박한 상황에서 문화 선도 산업단지까지 유치하며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단지 외에도 호남권 최초로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입점할 계획이며, 5분 거리에는 쿠팡 물류 배송센터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아 수분양자들의 재산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농협에서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여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분양률은 약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특히 인기가 높은 평형대는 거의 마감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부동산의 미래 투자 가치까지 더해져 많은 고객들의 상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주택홍보관을 통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표 번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한양건설 대규모 대규모 개발 완주군 봉동읍 개발 호재

2025-04-27

AI 면접 프로그램 개발, 학교서 징계 받은 한인 대학생

대학생이 취업 면접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면 징계 사유가 될까.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한인 대학생이 AI를 활용한 면접 보조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학교 징계 조치를 받고 결국 자퇴해 논란이다.     이 학교 로이 이와 닐 샨무감 학생은 지난 2월 ‘인터뷰 코더(Interview Coder)’라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 툴은 프로그래밍 면접 플랫폼 ‘리트코드(Leetcode)’ 스타일의 기술 면접에서 AI를 사용하지만, 면접관에게 감지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마존 인턴 면접 중 인터뷰 코더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려 약 2만 뷰를 기록했으며, 이후 아마존 측의 저작권 문제로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여전히 인터뷰 코더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아마존뿐 아니라 메타, 틱톡, 캐피털원 등으로부터도 인턴십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해당 기업에서 실제 근무할 의향은 없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단지 프로그램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홍보하기 위한 실험의 장으로 면접을 활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아마존 측은 전면적인 부정행위를 이유로 학교 측에 공식 항의하고 이 씨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두 학생은 기술 기업의 전형적인 면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을 ‘AI 시대의 개척자’라 칭했다.   컬럼비아대는 이 씨에게 1년 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이에 두 사람 모두 자퇴를 결정했다. 이들은 인터뷰 코더가 수업이나 과제에 사용된 것이 아니며 학교의 학생 핸드북에 해당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징계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는 이 사태를 단순한 규정 위반이 아닌 ‘기존 면접 시스템에 대한 기술 기반의 저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건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저항 방식이었다”며, “컬럼비아대가 학생 창업과 혁신을 장려하는 곳이라 믿었는데, 정작 기존 대기업 편에 선 모습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실제 하버드대 합격 이력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규정 위반으로 입학 취소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커뮤니티 컬리지를 거쳐 컬럼비아대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 면접 방식은 개발자의 역량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훈련”이라며,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이 오히려 비정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터뷰 코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 씨는 자신의 징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오히려 브랜드 홍보로 활용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생 개발 한인 대학생 유명세 대학생 징계 조치

2025-04-13

노스웨스턴대 연구팀 쌀알 크기의 페이스메이커 개발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쌀알 크기만한 페이스메이커를 만들었다. 이 기기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신생아나 성인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의대 심장학과 연구팀은 3일 네이처지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초소형 페이스메이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메이커(pacemaker)는 심박조율기로 특정한 형태의 심장병 환자의 심장 박동을 대신하는 일종의 보조 기구다. 주기적인 전기 충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심장에 전기선을 연결하고 이를 피부 바깥에 고정하는 외부 박스와 연결해야 했다. 문제는 페이스메이커가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기선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심장 근육의 손상, 감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달 착륙에 성공한 유명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2012년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노스웨스턴대의 쌀알 크기 페이스메이커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이 페이스메이커는 관을 통해 심장에 부착하거나 주사 형태로 주입된다. 심장에 부착된 후에는 패치 형태로 흉부에 부착하는 소형 기기와 함께 작동하는 방식이다. 패치가 심장의 이상 박동 등을 인식하면 약한 자극을 발생시켜 페이스메이커의 작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 페이스메이커는 일시적으로 심장의 박동을 제어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다. 쌀알 크기의 초소형이고 주사기로 삽입할 수 있다는 점, 또 사용 후에는 체내에서 녹기 때문에 제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없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동물 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으며 추후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소에 따르면 연간 4만명의 신생아가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고 이중 1/4은 생후 1년안에 수술 혹은 시술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술 이후에는 보통 페이스메이커를 부착해 심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대 페이스메이커 노스웨스턴대 연구팀 페이스메이커 개발 초소형 페이스메이커

2025-04-04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실 숨겼나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실을 고의로 지연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연방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 맨해튼연방지방검찰청은 여러 루트로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자는 화이자 제약사다.   화이자는 2020년 11월 3일 대선 이전에 이미 백신 개발을 완료했으나, 대선이 끝난 지 6일 후인 11월 9일 이 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당시 대선의 최대 이슈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백신개발을 지원해 왔기 때문에, 대선 직전 백신 개발 사실이 알려질 경우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의로 대선 이후 개발 사실을 공표했다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원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화이자가 대선 후에 개발 사실을 알린 것은, 정치적 이유 외에는 다른 것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가장 적극적인 고발자는 또다른 대형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다.   GSK는 경쟁사인 화이자가 고의로 백신 개발 사실을 지연발표했다고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보의 출처가 화이자에서 백신 개발을 주도했던  필 도미처 연구원이다. 도미처 연구원은 이후 GSK로 이직한 뒤 이같은 사실을 계속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미 도미처 연구원으로부터 상세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다른 세명의 제보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이자는 “그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우리가 수천여명의 임상시험과 FDA 등의 노력 등으로 일궈낸 성과를 폄훼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백신 백신 개발 화이자가 대선 개발 사실

2025-03-27

뉴욕 플러싱에 카지노 설립 가시화

카지노 설립에 도전하는 메츠 구단주가 입찰 경쟁에 뛰어든 경쟁업체 중 처음으로 토지사용허가(LU)를 얻어냈다.     뉴욕시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씨티필드 서쪽 주차장을 카지노 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토지사용허가(LU 249, LU 250)를 승인했다. ‘퀸즈의 미래지도 변경 및 수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허가에 따르면, 씨티필드는 20에이커, 80억 달러 규모의 주차장을 푸드홀·음악홀·호텔·컨벤션 공간·공원 등이 포함된 카지노 단지로 개발할 수 있다.     씨티필드 주차장은 공원부지로 설정된 곳이라 개발하려면 별도의 허가와 조닝 변경이 필요하고, 시의회와 시장실 승인도 필요하다.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은 “코헨이 토지사용허가를 얻어내기 위해 로비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다른 입찰 경쟁자들보다도 먼저 토지사용허가를 얻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씨티필드 측은 퀸즈커뮤니티보드(CB)의 동의를 얻어냈고,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CPC)로부터도 9대 1로 카지노 개발 승인을 받았다.     뉴욕주의회는 올해 말까지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수여할 예정으로, 상반기 중 입찰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토지사용허가와 커뮤니티보드 승인이 필수다. 플러싱 씨티필드 외에도 맨해튼 허드슨야드, 타임스스퀘어,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등이 카지노 라이선스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뉴욕시 신분증(IDNYC) 신청을 더 손쉽게 하는 조례안(Int 216-A)도 통과시켰다. IDNYC 수요 대비 발급처리 서비스가 적어 신분증 발급이 어려운 상황이라서다. 조례안에 따라 뉴욕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 가장 빠른 IDNYC 신청 날짜와 서비스센터 등을 표시해야 하며 워크인 서비스도 특정 센터에서 구축해야 한다.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포스터케어’ 시스템에 대해 뉴욕시 감독을 강화하는 조례안(Int 81-A, Int 1052-A, Int 56-A), 뉴욕시 교정국 방문 시스템 개선 및 현대화(Int 1023-A, 420-A, 1026-A), 이민자 커뮤니티 보호를 위한 ‘뉴욕 포 올’ 법안 주의회 통과 촉구 결의안, 뉴욕주 근로소득세액공제(EITC) 창설 촉구 결의안 등도 통과됐다.   김은별 기자카지노 플러싱 카지노 설립 카지노 개발 카지노 라이선스

2025-03-12

주택 건설 촉진 가주법 효과 없다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시행된 주택 개발 법들이 예상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낙후된 상업 지역을 주거 지역으로 전환하고 ▶교회 주차장을 저소득층 주택 건설 부지로 활용하고 ▶단독주택 조닝을 다가구 주택 건설이 가능한 지역으로 바꾸는 법안들이 잇따라 통과됐다. 그러나 2025년까지도 이런 법들이 실질적인 주택 공급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택 건설 촉진을 목표로 한 법이 원래의 취지와 달리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곳은 비영리단체 '임비(YIMBY)'의 법률 담당 단체인 '임비 로(YIMBY Law)'였다. '임비'는 도시 개발 확대와 도심 주택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단체로 쇼핑몰 등 효용이 떨어진 건물을 주택으로 바꾸고 조닝을 변경해 거주 밀도가 높은 주택을 늘리는 정책을 추구한다.   '임비 로'는 최근 2021년 이후 가주에서 통과된 주택 건설 촉진 법 5개를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5개 법은 그동안 건설 규제로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을 짓기 어려웠던 지역에서 주택 건설 촉진을 목표로 한 것이 공통점이다. 보고서는 이들 법이 주택 공급 확대에 제한적인 역할을 했거나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주택 건설 촉진법 실패   2021년에 제정된 SB9은 단독주택 조닝에 2~4개 유닛의 다가구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었다. 이 법이 적용돼 발급된 건축 허가는 2023년의 경우 140건에 불과했다.     2022년에 통과된 AB2011은 오피스 건물과 쇼핑몰, 주차장을 아파트로 전환하는 공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이었지만 2023년에 이 법에 따라 인가받은 프로젝트는 단 2건에 불과했다. 2024년에도 8건에 그쳐 사실상 실효성이 없었다.   같은 해에 통과된 SB6는 취지와 내용 면에서 AB2011과 유사한 법이었다. 이 법이 AB2011과 다른 점은 주택 전환 공사를 할 때 임금과 고용 인력에 대한 규정이 엄격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이 법을 활용한 프로젝트는 보고된 것이 없다.   지난해 통과된 SB4는 교회와 학교가 소유한 토지 중에서 규정에 맞는 곳을 저소득층 주택 건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임비 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법에 따라 건축이 시작된 사례는 아직 없다.   ▶법이 실효성 못 거둔 이유   '임비 로'의 소냐 트라우스 국장은 일부 법이 아직 시행 초기 단계라고 전제하면서도 "상황이 암울하다"고 평가했다. 트라우스 국장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과도한 요건과 규정이 추가된 점을 꼽았다.   일부 법에는 개발업자가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를 고용해야 하거나 법률이 규정한 높은 임금 기준을 지급해야 하는 등 노동 규정이 강화되면서 주택 건설 사업에 뛰어들기 꺼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를 저소득층 주택으로 지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 됐다. 이들 법에는 신축 주택 단지의 일정 비율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규정 등이 포함된 탓에 디벨로퍼의 외면을 받았다.   로컬 정부의 저항도 있었다. 법이 통과된 이후 로컬 정부가 조례를 통해 건물 크기를 한정하거나 저소득층 주택 비율을 추가로 요구하고 법이 적용되는 건물 소유주를 제한하면서 법의 실용성을 약화시켰다. 예를 들어, SB9이 통과된 이후 이를 제한하는 로컬 정부의 조례 140개가 쏟아져 나오면서 법을 위축시켰다. 토런스와 위티어, 레돈도비치, 카슨시는 "토지 이용과 커뮤니티 조성에 관한 시 정부의 권한을 빼앗겼다"며 SB9 무효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를 방지하고자 2023년에는 주의회가 이런 성격의 지방 조례를 무효화하는 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뒤채만 유일하게 효과   주택 개발 촉진을 목표로 한 캘리포니아의 법 중 유일하게 큰 성과를 거둔 것은 별채(ADU) 관련 법이었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뒤채 허가가 2만8000건을 넘었다.   UC데이비스의 크리스 엘멘도프 법대 교수와 UC샌타바버러의 클레이턴 놀 정치학과 교수는 뒤채가 성공한 이유로 로컬 정부가 노동 규정이나 환경영향 검토, 추가 비용, 주차장 요구 등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한 법 개정을 꼽았다.   트라우스 국장은 "별채법도 약 5년간의 개정 과정을 거친 후에야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며 효과가 없는 다른 법들도 개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비 로'가 발표한 보고서는 카운티와 시가 주정부에 제출한 허가 건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주의회는 올해 첫 번째 주택 관련 청문회에서 새로운 법안 제정 논의가 아닌 기존 법의 실효성 평가에 집중했다. 가주 하원의 매트 헤이니 주택위원회 위원장은 "의회는 단순히 더 많은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있는 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효성이 없을 경우, 법을 수정하거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가주법 주택 주택 건설 저소득층 주택 주택 개발

2025-03-05

[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개발 전략

부동산 투자의 꽃은 부동산 개발인 만큼 많은 투자자가 부동산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매매 차익을 추구하는 기존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부동산 개발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을 위해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 개발의 첫 단계는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부지를 구매하기 전, 해당 지역의 조닝(Zoning) 규제를 검토하고, 투자가의 목표에 부합하는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현재 조닝이 계획과 맞지 않더라도, 시 정부와 협상해 용도 변경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구 증가, 경제적 성장 가능성, 경쟁 부동산의 상황 등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개발 잠재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이나 상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개발은 큰 수익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해야만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합니다.   1. 예산 초과   대부분의 개발 프로젝트는 계획보다 비용이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치 못한 설계 변경, 자재비 상승, 공사 지연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예비 자금을 확보하고, 현실적인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2. 공사 지연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 추가 비용 발생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완공 후 예상되는 수익 흐름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시공사를 선정할 때 과거 실적과 신뢰도를 철저히 검토하고,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명확한 계약 조건을 설정해야 합니다.   3. 입주자 확보   개발이 완료된 후 부동산의 가치와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입주자입니다. 공사 초기에 입주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마케팅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리스 또는 분양 계획을 실행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은 혼자 진행하기에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부지 선정부터 시공, 마케팅,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사 완공 후의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하면 예산 초과, 일정 지연, 입주자 부족 등 주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이 완료된 후, 투자가는 해당 부동산을 보유할 것인지, 매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 상황, 투자 목표, 자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투자가에게 더 큰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2025년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개발의 기회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바른 준비와 전략으로 부동산 개발에 도전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 개발 프로젝트

2025-02-05

“유엔플라자 개발 계획 통해 1800개 넘는 일자리 창출”

뉴욕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유엔개발공사(UNDC)는 ‘일자리 주간’을 맞아 1800개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뉴욕시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5억 달러 규모의 유엔플라자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UNDC 건물 전체 수리·보수와 사무실 공간 수리·보수 등이 포함된다. 약 90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건설 및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은 “유엔 본부가 뉴욕시에 있는 것은 우리 도시가 경제적 엔진이자 세계적인 수도라는 증거”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약 4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5개 보로 전역의 사무실 공간을 재활성화하고 뉴요커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해 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전략 ‘레이스 포 스페이스(Race for Space)’를 발표했다.     기존 상업용 오피스를 리노베이션해 대형 사무실 공간을 찾는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뉴욕시의 사무실 공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는 국내 및 해외 기업으로 상업용 사무실 공간을 채우고, 수천 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할 준비가 됐다”며 “뉴욕시가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만들어 줄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유엔플라자 일자리 일자리 창출 유엔플라자 개발 뉴욕주지사 유엔개발공사

2025-02-03

[건강 칼럼] 경구피임약, 여성 해방운동의 촉진

경구피임약 개발이 여성해방운동의 촉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즉 경구피임약으로 인해서 ‘여성은 스스로 자기 육체의 완전한 주인이 되어야 하고 원하는 아이는 축복 속에서 태어나야 한다’라는 말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말은 최초의 피임 도구를 만든 미국의 간호사이자 여성운동가인 마거릿 생거 여사의 말이다.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인 나모씨는 피임약에 대해서 상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왔다. 나씨는 자신의 월경 주기가 결혼 날짜와 겹치기 때문에 그 불편함을 줄이고, 또 결혼 후 1년 동안은 아이를 갖지 않고 신혼을 즐기고 싶어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주위에서 피임약을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살도 찐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의사를 찾아왔다.   현재 가장 성공률이 높은 피임방법은 경구피임약으로 제대로 복용할 경우 거의 100%에 가까운 피임률을 보인다. 다시 말하면 이 방법은 원하는 아이를 원하는 시간에 가지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흔히 복용하는 경구피임약은 복합제제 경구피임약인데 두 가지 호르몬(황체 호르몬과 난포 호르몬)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3주 동안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해야 한다.   그다음 7일간은 복용을 중지하는데 이 기간에 월경 비슷한 출혈이 약간 있기도 하다. 3주 동안 약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면 약을 먹지 않은 일주일 동안은 임신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간에 약을 하루라도 빠뜨리게 되면 호르몬 분비로 배란이 되어 임신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를 걸렀을 때는 12시간 이내에 2알을 먹으면 황체 호르몬 분비를 막아서 피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12시간이 지났으면 7일 동안 혹은 나머지 정제를 모두 복용할 때까지 성관계 시 콘돔 등을 사용해야 한다.   경구피임제의 부작용은 오심, 구토, 유방통, 체중 증가, 소화 장애 등이 많은데 이는 피임약 복용 시 체내 대사, 심혈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사용되는 경구피임제의 경우 난포 호르몬의 용량을 줄임으로써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 유방암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설도 경구피임제의 영향보다는 유방암 조기 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암을 조기 발견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더 일리가 있다.     오히려 경구피임제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빈도를 더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월경통을 줄여주고 월경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며 골반 내 염증 질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다음 사항을 주의하자.   35세 이상의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 특히 하지 혈전을 증가시키므로 경구피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임신 계획이거나, 중풍을 앓았거나, 급성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혈중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과거에 유방암이나 자궁암을 앓은 경우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월경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경우도 다른 이상이 있는지 검사한 후에 피임약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 이영직 내과 원장건강 칼럼 경구피임약 해방운동 경구피임약 여성 경구피임약 개발 피임약 복용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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