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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 달라스 한인사회 다양한 반응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당선된 가운데,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다양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길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정치적 보복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다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달라스 한인사회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에 대한 반응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박영남 회장, 북텍사스 한인 원로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1대 대통령 선거(6.3 대선)는 일사불란했던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팀이 49.42%를 계표하면서 41.15%를 받아 쥔 국민의 힘 김 문수 후보를 289만표 차로 가볍게 누르며 향후 5년 단임의 한국호(S/S Korea) 새 선장이 됐다. 2022년 5월 대선에서 0.73% (24만7천표) 진땀 승 표차로 대권을 잡은 윤석열 대통령은 의회권력인 민주당 이재명과의 치열한 정치게임(Chicken game)에서 경험 없는 정치 초자에 다혈질로 맞서더니 급기야는 도깨비 바람(계엄령)까지 동원하는 등 자멸하는 자충수로 패착, 막장 드라마의 주역을 자처하고 말았다. 이제 국민들은 신발끈을 고치고 새 선장과 함께 산적한 국내적 도전과 냉엄한 국제사회의 험난한 파고를 이겨내야 한다. 장바구니 경제, 트럼프의 관세 파고, 주변 4강과 북핵 문제 등은 말 할 것도 없고 선거가 남긴 깊은 갈등과 상처들을 치유 통합하며 상생해야 한다. 모든 문제는 스스로 답을 가지고 있다지만 답은 오직 사심 없는 지혜의 눈에만 비친다. 이제 쇼는 끝났다. 지난 일은 뒤로하고 통합과 새로운 각오로 허물어진 집안을 바로 세우는 일에 손 맞잡고 함께 나서야 한다. 끝으로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나라의 평안과 안녕,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원관혁 장로,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회장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고국의 정치 상항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점은 이루 말할 수 없겠으나 시작과 과정은 어찌 되었든 결과의 목적이 달성이 되면 당연히 죄의 댓가를 받아야만 되는 일 들도 면죄가 되는 한국의 정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모든 판단과 판결은 사법부의 몫이지만 사법부도 좌우에 치우쳐 공정하지 못한 판결로 인하여 혼란만 가중시키는 사법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악법도 법이기에 그 법속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고국의 국민들이 아닌가?   잠시 말을 바꿔 세칭 잘난 우파들에게 한 말씀 드리면 뭐가 그리 잘나서 공식 절차를 거쳐서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를 못 잡아먹어서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킨 사이비 우파 정치인들은 이번 기회로 정계 은퇴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돌아가 더이상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   이재명 대통령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만 고국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토대로 지켜진 대한민국입니다.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를 지켜 북한과 중국에 귀속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석시몬, 텍사스 국제자유주권총연대 대표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잠29:2) 고국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기초를 놓고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으로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양쪽 진영 체제 싸움으로 국민이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인데 이번 대선을 통하여 많은 범죄 사실이 있는 범법자가 권력을 잡게 되어 백성이 불안해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중국의 개입과 주사파의 영향으로 독재와 공산주의 사상으로 가고 있는 것이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이 정치적인 보복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고국을 떠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리 도덕이 무너지는 사회가 되어 범죄로 걷잡을 수 없게 될까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지도자의 자질을 세계가 모두 알고 있는데 과연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풀어 나갈지도 걱정입니다. 특별히 국가의 장래가 자유민주주의로 발전하여 선진국으로써 모든 나라에 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그만한 정치적 역량이 될 지가 문제입니다. 지도자의 잘못된 인성이 독선이나 공산주의 사상으로 독재 정치로 민족을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건으로 드러난 범죄 사실을 덥기 위해 정치 보복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포괄적 차별 금지법과 동성 결혼 합법화, 성혁명 이념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국민의 장래를 망치는 판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북한 세습 독재 체제에 대한 바른 인식과 판단이 있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기독교 사상으로 건국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하시는 민족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재웅, 북텍사스 민주시민행동 상임고문 먼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여러 동지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참으로 지난 3년은 길고도 암울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함량미달의 미친놈 때문에 국격은 훼손되고 나라는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다행히도 우리 조국의 깨어 있는 민주 시민들의 투쟁에 의해 잃어버렸던 민주주의를 되찾았음에 감사합니다.   지난 12월3일의 비상계엄 내란 행위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윤석열이 미친놈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이 반역 행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루어져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연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민생 회복과 경제, 국가 개혁, 장갑차에 부서진 민주공화국, 동서 영호남의 대 통합 정책,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이재명 정부에 기대합니다. 오늘의 승리를 위해 투쟁에 앞장섰던 국내 민주 시민들과 특히 북텍사스 민주시민행동 동지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성한 회장, 달라스 한인회 국민이 선택한 지도자가 새로운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6개월간 뜨겁게 타오른 민주주의의 열망으로 대한민국은 또 한번 위대한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그동안 정치적 불안과 함께 전방위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경제 침체, 국제 통상 불확실성, 갈라진 사회 내부의 갈등으로 점철된 지난 겨울은 나라밖 재외동포들이 느끼기에 한계에 다다른 위기였고, 불안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겨울 냉혹한 추위를 이겨내고 끝내 피어난 아름다운 민주주주의 꽃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하게 합니다.     흔히 ‘외국에 나가 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해외 생활 속에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가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대한민국의 아픈 상처가 보입니다.   인터넷 발달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아픔과, 청년층이 느끼는 빠른 절망과, 고령층의 사회적 외로움 등이 외국에서도 절로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를 흔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나, 한국이나, 서민들의 고통과 경제적 압박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 거는 가장 큰 기대가 ‘중산층과 서민 경제의 회복’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지켜본 이재명 대통령님의 공약 중에는 민생을 살리는 많은 실질적인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흔들리는 서민경제를 바로 잡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진짜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750만 재외동포에게 ‘대한민국’은 ‘정체성’입니다. 한국에서는 태어나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심어지는 일반적인 정서조차, 재외동포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내 자녀의 언어와 생각과 태도와 정서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가르쳐야 하는 ‘절실함’입니다.   생업을 포기한 채 왕복 20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자신의 일상을 기꺼이 내어놓는 재외국민들의 마음은 이러한 ‘절실함’에 기인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재외동포 관련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이재명 당선인이 유일했습니다.   △해외 위난 및 사건사고 예방·대응 체계 선진화 △재외동포 차세대 육성 확대와 동포사회와의 연대성 강화 △편리한 재외동포 민원 서비스 제공 △편익 증진의 영사 서비스와 여권 행정 서비스 개선 △우편투표제 등 참정권 보장 확대가 그것입니다.   이 공약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거대한 애국의 물결이 되어 전 세계에서 대한인으로 살아가는 재외동포와의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팽배한 이념 갈등, 세대 갈라치기, 지역 감정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작은 한국’과 다름없는 삶이 이어지고 있는 한인사회에도 한국의 정치 극단화에 근간을 둔 갈등이 똑같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나라밖 한인사회 조차 위협하는 한국사회의 깊은 분열을 해소는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와 국민 신뢰 회복만이 해결의 열쇠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마자 “증오·혐오·대결 없는 존중의 공동체 조성”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책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공평하게 기회를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당선연설을 들으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하겠습니다. 승자의 정치가 아닌 주권자인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보겠습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국내외를 막론한 모든 국민이 하나였습니다. 특히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힘을 보탰고, 지금도 문화,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국과 연결되어있는 재외동포에게 정부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같은 존재입니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국력”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정책과 지원으로부터 재외동포는 소외된 존재일 뿐입니다.   재외동포를 단지 외곽의 지지 세력이 아니라, 국정 동반자이자 글로벌 자산이고 무엇보다 한결같은 ‘대한국민’임을 늘 상기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책 결정 과정에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민 통합, 경제 회복, 외교 역량 강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입니다. 새로운 대통령께서 이 사명을 책임 있게 수행하며, 한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지도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달라스 한인회는 조국과의 연대 속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공동체로서 그 여정에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한인사회 이재명 북핵 문제 이재명 대통령 달라스 한인사회

2025-06-06

동부관광 달라스 지사 오픈, 여름방학 맞이 학부모·학생 50% 할인 행사 진행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한국까지 거점을 둔 동부관광이 최근 달라스 여행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지만 알찬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시작한 동부관광 달라스 지사는 항공권은 물론, 미국 동부 투어와 서부 투어,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서비스로 행복한 추억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조이송 달라스 지사 매니저는 “아직 정식 오픈도 안 했고, 단지 조금 다양한 뉴욕 본사 상품들을 선보였을 뿐인데 많은 분이 항공권 문의와 유럽까지 전화문의를 하는 것이 신기하다”며 달라스 한인사회의 반응을 전했다.   현재 동부관광 달라스 지사는 오프닝 프로모션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학부모와 동반한 학생들에게는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역사체험 7박 8일 행사의 경우 7월 7일과 8월 11일 2회에 한해서 부모($1,899)와 함께하는 자녀들은 50%($949) 할인으로 이탈리아 전역을 관광할 수 있다.   또한, 튀르키예 일주 8박 9일 상품은 6월 30일과 7월 28일 두 차례 타 여행사에서는 상상도 못 한 금액($1,499)으로 진행하고, 게다가 동반자는 50% 할인된 $749로 접수할 수 있다.   본사의 전권수 전무는 “달라스는 자주 오지 않았지만 올 때마다 느껴지는 특징이 한인동포들의 표정이 밝고 언제라도 여행 갈 준비가 되어 있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는 달라스 동포들만을 위한 상품 개발과 동포 한 분 한 분에게 맞춤 여행을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부관광 남미여행의 명가 답게 지난 3월 남미여행 4선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남미여행 4선 코스는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시작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으뜸으로 꼽히는 ‘잃어버린 공중도시’인 마추픽추, 고대 잉카의 수도 쿠스코, 신비의 나스카 문양 경비행기 투어, 아카사막 체험, 우르밤바 투어 등 흥미진진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삼바의 나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270여 개의 각기 다른 폭포로 이루어진 세계 제1의 이과수폭포까지 관광하는 코스가 포함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동부 관광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경험한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재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앞으로도 더 진지하고 디테일한 서비스로 달라스 동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동부관광의 성장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동부관광 달라스 지사 주소는 2550 State Hwy. 121 Building 1 #100, Lewisville, TX 75056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469.900.3008(달라스 지사) 또는 웹사이트 www.dongbutour.com를 통해 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동부관광 여름방학 동부관광 달라스 동부관광 남미여행 현재 동부관광

2025-06-06

“사상 유래 없는 조직력과 응집력의 미주총연”

 제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 제3차 임시총회 및 합동대회가 지난 5월30일(금)부터 6월1일(일)까지 달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 전역의 전·현직 한인회장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환영만찬이 열렸다. 둘째날인 31일에는 르네상스 달라스 노스 호텔에서 합동대회, 차세대 및 미래세대 비전 나눔 연수회, 워크숍 및 분과위원회 회의, 임시총회 및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전 열린 강연회에서 달라스의 전영주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미주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셋째날인 6월1일은 자유토론 및 시내 투어로 마무리됐다. 미주총연은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회칙개정, 직전 총회 회의록 검토 및 통과, 그 외 기타 총회 의결사항들을 처리했다. 임시총회에 앞서 서정일 총회장과 김일진 이사장, 그리고 김만중 총괄 수석부회장은 30일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서정일 총회장은 이번 대회가 미주총연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이 오랜 분열 끝에 통합을 이뤘다”고 전제하고 “제29대 미주총연이 화합을 위한 과도기였다면, 현재의 제30대 미주총연은 사상 유래 없는 조직력과 응집력을 갖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며 “미주총연이 이제 미주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만큼 동포사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추진력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주요 과제로 미주총연 위상 정립, 미국 내 주인의식 고취,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인재 발굴, 지역 한인회와의 긴밀한 연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미주총연이 바로 서야 미주 한인사회도 바로 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일진 이사장은 “미주총연의 사명은 모든 한인회의 연결고리가 돼 이들의 대내외 활동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각 지역 한인회 활성화와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인사회 전체적인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만중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단합된 모습과 저력을 미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차세대 정치력 신장 강연, 한인회 성공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미래세대와 차세대의 역량강화를 통해 성장하는 미주총연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열린 환영만찬과 31일 열린 임시총회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기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니 채 기자조직력 응집력 서정일 총회장 현직 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

2025-06-02

달라스 재외 유권자 1,465명 참여, 72.67% 투표율

 달라스에서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총 1,46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종료됐다. 최종 투표율은 72.67%였다. 재외투표는 지난 5월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실시됐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이하 출장소) 관할지역의 유권자는 국외 부재자는 1,773명, 재외선거인 243명 등 총 2,016명이었다. 출장소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1,465명이 투표해 72.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달라스 지역 재외투표소는 출장소 건물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두 곳에 설치돼 치러졌다. 출장소에서는 5월20일부터 25일까지 투표가 진행됐고, 문화센터에서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출장소에 투표한 유권자는 총 932명이었으며, 문화센터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총 5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투표 기간 중 가장 많은 한인이 투표소를 찾은 날은 24일(토)로 출장소에서 160명, 문화센터에서 219명 등 총 379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25일 마지막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주인공은 유학생 성한나 씨였다. UT알링턴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성한나 씨는 이날 오후 4시 46분께 출장소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성한나 씨는 투표 후 언론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 한다는 말이 많다”며 “막상 투표를 마치고 나니 내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TV 토론과 대선 관련 뉴스를 보며 어떤 후보에게 표를 줄 지 생각을 정리했다”며 “새롭게 선출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미래가 보이는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외투표에서 달라스 지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한 주인공은 유학생 성미언 씨다.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 씨는 달라스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거주하고 있다. 성 씨는 재외투표 기간 첫날 투표를 하기 위해 하루 전인 19일(월) 달라스에 도착해 하룻밤을 투숙한 후 출장소를 방문해 가장 먼저 투표권을 행사했다. 출장소 재외 투표지는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정영호)의 투표지와 함께 우편으로 본국으로 보내진다. 이번 재외선거의 출장소 관할 지역 투표율은 재외 투표가 실시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84.6%,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9.4%,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69.9%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번 재외투표 전체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20만 5268명이 이번 재외투표에 참여해 명부등재 선거인수 기준 79.5%를 나타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주가 10만 2644명, 미주가 5만 6779명, 유럽이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가 24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 이번 재외투표에서 재외 유권자 명부 등에 등재되었지만 재외선거가 시작한 5월 20일 전에 귀국해 재외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한국에 도착해 귀국신고를 한 후 한국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주민등록자로서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친 재외 유권자는 인터넷으로 귀국투표를 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 귀국 투표 신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 홈페이지(ova.nec.go.kr/rva/returnGuide.do)에서 가능하다. 반면 한국에 주소지가 없는 재외선거인은 인터넷 귀국투표 대신 한국 거주 최종 주소지의 관할 구청, 시청, 또는 군청의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귀국투표 신고를 한 후 투표해야 한다. 귀국투표 신고기간은 5월 26일(월)부터 6월3일(화)까지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 투표율 재외투표 기간 출장소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이번 재외투표

2025-05-30

2025년 킴보 장학생 선발 마감 6월30일, 달라스 중앙일보에 신청 ‘쇄도’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5년도 킴보장학생 선발 마감이 한달 남은 가운데 달라스 중앙일보(발행인 김현주)로 신청서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올해로 제38회를 맞는 킴보 장학생 선발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는 미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스를 포함한 중앙일보의 전 지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중앙일보 창간 51주년을 맞이해 사상 최대 인원인 213명의 장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53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6월30일(월)까지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장학생 선발 인원은 달라스 5명과 덴버 5명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121명, 뉴욕20명, 샌프란시스코 17명, 워싱턴 D.C 15명, 아틀란타 25명, 시카고 10명으로 미전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게 되며 학생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가 있는 해당 지역에 신청서를 제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피빌리지 웹사이트(myhappyvillag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2025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이다.   제출서류는 중앙일보 양식의 신청서 1통,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1부, 2024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 교사, 사회단체장, 봉사기관 단체장), 그리고 금년도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 입학 합격 통지서(College Admission Letter)를 꼭 첨부해야 한다. 신청서는 해피빌리지(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달라스 신청자들의 경우 달라스 중앙일보(발행인 김현주)에 제출하면 된다. 주소는 1028 Mac Arthur Dr. Suite 104, Carrollton, TX 75007이며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469.289.0389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6월30일(월)까지다. 장학생 명단 발표는 2025년 7월25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에 발표 예정이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해피빌리지(Happy Village)가 주관하고 킴보 장학재단과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Albert Soohan Kim Foundation과 J&S Song Foundation이 후원한다. 달라스 중앙일보와 덴버 중앙일보의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김현주 대표는“덴버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킴보 장학금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며“올해는 달라스에서도 킴보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달라스에서도 꾸준하게 장학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7월 1일 설립된 킴보 장학재단 설립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 사진 인화·현상소 ‘킴보 컬러 랩’을 운영하던 고 김건영 장로다. 그는 1956년 미국 유학을 왔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중단했다. 그 한이 평생 가슴속에 남으면서,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고자 1987년 사재 180만 달러를 털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킴보의 ‘킴’은 그의 성에서, ‘보’는 그가 함께했던 비즈니스 동료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로는 1922년 평남 용강,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사범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전 인덕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중 절친한 대학동기생 고 김찬삼씨와 1956년 샌프란시스코로 왔다. 그의 유학생활은 녹록하지 않았다. 친구와 LA까지 접시 닦기 원정을 다니는 등 여러 난관을 겪던 그는 미8군 군복무 당시 사진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코닥 컬러 랩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색감에 대한 타고난 센스로 성공하면서 1964년 킴보 컬러 랩을 설립했다. 이후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지원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펼쳐왔다. 김 장로는 2009년 작고했으며 킴보 컬러 랩도 같은 해 문을 닫았다. 현재 장학재단은 대를 이어 김 장로의 둘째 사위인 서니 황 이사장이 맡고 있다. 재단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황 이사장은 재단의 모자란 기금을 채워가며 장학생을 키우고 있다. 그는 디지털 사진에 밀려 적자로 허덕이던 때도 모자란 돈을 쪼개어 재단을 계속 운영한 장인의 신념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재미는 세상 어떤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며 “장인의 뜻을 실천하며 한인사회에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토니 채 기자〉중앙일보 달라스 장학생 선발 중앙일보 창간 중앙일보 양식

2025-05-30

달라스도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시작, 25일까지 투표 가능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지난 20일(화) 달라스에서도 시작됐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는 이날 오전 8시 투표소 문을 열었다. 도광헌 소장도 이날 투표를 했다. 이번 선거에서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관할 지역의 유권자 수는 총 2,039명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는 5월25일(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관할지역에서는 출장소 컨퍼런스룸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출장소 컨퍼런스룸에서는 5월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투표를 할 수 있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두 곳이 동일하다. 20일 출장소에서 투표를 한 한인 박모씨는 “역대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투표소에 나왔다”며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조국 대한민국의 소식을 수시로 접하며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모든 역대 대통령 선거가 그랬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나라의 국운을 가를 중요한 선거다”라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갈 후보자에게 나의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22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투표를 한 한인 최모씨는 “고국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표가 25일까지라고 하니 많은 재외국민들이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소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추천을 받은 투표 참관인이 한 명씩 나와 있다. 투표 당일에는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이나, 성명과 생년월일, 그리고 사진이 포함된 본인 증명이 가능한 미국 정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의 경우 영주권 등 국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원본을 가지고 가야 한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투표소 주소는 14001 Dallas Pkwy, suit #425. Dallas, TX 75240이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투표소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이다.   그 외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nec.go.kr/site/abroad/main.do)에서 접할 수 있다. 재외국민투표는 20일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재외 유권자 수는 총 25만 8254명으로,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22만 6162명)에 비해 14.2% 증가했고, 2017년 제19대 대선(29만 4633명)에 비해선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유권자 수가 5만 33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토니 채 기자〉재외투표 달라스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 대통령 선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2025-05-23

“화창한 날씨 속, 그린 위에 펼쳐진 동포사회 화합의 장”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주최한 행사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20일(화) 오후 2시 성대하게 개최됐다. 베어 크릭 골프코스(Bear Creek Golf Course)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동포사회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기금모금에 힘을 보탰다. 우천 관계로 대회가 두 차례 연기됐지만, 이날은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 그랜드 챔피언은 1 언더파를 기록한 스캇 리(Scott Lee) 씨에게 돌아갔다. 스캇 리씨에게는 상금으로 현금 500 달러가 지급됐다. 남자 A조 1위는 김병희, 2위는 양규철씨가 차지했다. 남자 B조에서는 알렌 최씨가 1위를, 존 리 씨가 2위를 차지했다. 여성조에서는 테클라 김씨가 1위를, 조혜옥씨가 2위를 차지했다. 남자 근접상은 숀 박씨에게, 여자 근접상은 한정미씨에게 돌아갔다. 장타상은 탐 양(Tom Yang) 씨가 차지했다. 라운딩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시상식 겸 만찬이 이어졌다. 만찬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가 손수 마련한 음식이 푸짐하게 제공됐고,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상품이 골고루 돌아갔다. 이송영 회장은 라운딩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송영 회장은 “우천 관계로 대회가 두 차례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도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여성회 행사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셔서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송영 회장은 “올 6월에는 달라스에서 제23회 미주체전이 열린다”며 “여성회를 포함한 모든 한인 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미주체전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진이 스미스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골프대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화합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부상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달라스 한인회, 한인사회발전재단,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달라스 호남향우회, 달라스 골프협회,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 OTA월드 마사지 체어, 서윤교 CPA, 조성은 변호사, 모토(Motto), 스미스필드 소시지, 진이 스미스 부동산, 아시안 플라자, 표정원 융자, 한식당 오미, UBM, 선라이즈 서플라이 등이 후원했다.     〈토니 채 기자〉골프 동포사회 달라스 한인회 여성회 행사기금 달라스 호남향우회

2025-05-23

“흥겨운 노래와 율동, 행복으로 가득한 달라스 한국 노인회”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이 주최한 제1회 실버 노래자랑이 지난 17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5월 월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문화센터 아트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참가자들로 잔치를 방불케 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다양한 노래를 들고 나와 평소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 가족 친지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객석에서 열띤 응원전도 펼쳐 문화센터 아트홀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대회 대상은 〈봄날은 간다〉를 부른 강외숙 씨에게 돌아갔다. 강외숙 씨는 차분면서도 흥겨운 분위기로 노래를 소화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 수상자는 우수상 신명호, ‘청춘 인기상’ 김영욱, ‘기분 좋은 상’ 제시 백, ‘상상 그 이상’ 전영옥·권종례 듀엣이다. 대상에 700 달러, 우수상에 500 달러, 청춘 인기상에 300 달러, 기분 좋은 상에 100 달러와 쌀 한포, 상상 그 이상에 100 달러와 쌀 한포가 수여됐다. 본선 무대가 끝난 후 총 5팀이 동일한 점수를 받아 다시 결선을 치러야 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났다.   이형천 회장은 노래자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노인회의 잔치요, 한인사회의 잔칫날”이라며 “오늘 행사에는 즐거운 노래,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즐거운 시간과 기분 좋은 만남이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난 2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한국홈케어 및 모던라인 메디스파 유성 대표, 안영호 UBM 대표, 박기남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 등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심사는 김진호 지휘자, 김예은 교수, 가수 하청일 씨가 맡았다. 하청일 심사위원장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높아 심사를 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노인회가 화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노래자랑에 앞서 김경순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노래자랑이 끝난 후에는 노인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노래자랑이 시작되기 전, 사회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한 인사들을 소개했다. 한국홈케어 및 모던라인 메드 스파 유성 대표와 이경철 부원장, UBM 안영호 대표, 박기남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 등이 소개됐다. 이형천 회장은 “노인회가 회원들간 반목하지 않고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노인회원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노인회 달라스 한국노인회 실버 노래자랑 노인회 사무실

2025-05-23

“탈북민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통일의 첫걸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제21기 마지막 정기회의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토) 오후 5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정기회의는 정책건의 주제 설명, 자문위원 의견 수렴, 자랑스런 평통인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자랑스런 평통인 상은 박순자, 석시몬, 이오선, 임승리 자문위원에게 수여됐다. 이들은 달라스 협의회가 활동하는 동안 북한 인권개선 및 북한 이탈주민 멘토링 사업에 앞장섰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일과 한인사회 발전 및 동포들의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수여식 이후 제21기의 성공적인 활동을 자축하는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고, 곧이어 연광규 자문위원의 통일 강연이 진행됐다. ‘이미 시작된 통일’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연광규 자문위원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 긴 세월 동안 남과 북은 서로 너무도 다른 체제, 너무도 다른 세상 속에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연광규 자문위원은 “통일은 단순히 제도와 영토가 하나 되는 사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이해와 변화가 누적되어 이루어지는 삶의 전환”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선언 한마디로 이루어지는 기적이 아니다. 통일은 마치 한 채의 집을 짓는 것과 같다. 튼튼한 기초 없이 벽을 올릴 수 없고, 골격 없는 건물은 무너진다. 통일 또한 기초부터 하나하나 준비되어야 완성될 수 있는 민족적 과업”이라고 말했다. 연광규 자문위원은 “현재 대한민국에는 3만 4천여 명의 탈북민이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수많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들은 모두 단지 탈북자가 아니라, 하나 된 민족의 마중물이자, 통일을 연습하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남한과 북한의 차이를 몸으로 겪고, 이해하고, 극복해 가는 그 과정이 바로 통일의 훈련이며, 통일의 여정이다.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한 문화였지만 현대 문화적으로도 이미 하나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미 많은 탈북민들이 북한을 탈출해 실제 삶에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광규 자문위원은 “탈북민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일, 북한 주민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 다음 세대에게 통일의 의미를 가르치는 교육, 이 모든 것이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통일의 첫걸음”이라며 “바로 여기서부터, 우리의 삶에서부터 통일은 시작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통일은 시작되었다”고 피력했다. 오원성 회장은 정기회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제 21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마지막 정기회의를 마치고 나니, 무거운 짐을 내러 놓은 것 같은 홀가분함을 느낀다”며 “그동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동포 여러분과 자문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탈북민 첫걸음 마중물이자 통일 자문위원님들께 진심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2025-05-23

프린스턴 1위, 풀쉬어 2위, 셀리나 4위, 애나 5위, 페이트 8위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성장 도시인 프린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선정됐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U.S. Censu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 텍사스에는 전국 15위권내의 급성장 도시 중 5곳이 위치해 있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미전국 인구 2만명 이상인 도시들 가운데 프린스턴은 30.6%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콜린 카운티에 속한 이 도시는 2020년 약 1만7천명이었던 인구가 현재는 약 3만7천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린스턴의 유진 에스코바 주니어 시장은 “우리는 작은 농업 마을에서 — 아직 도시 수준이라 하긴 어렵지만 —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새로운 얼굴과 차량이 유입되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성장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전국 4위와 5위를 기록한 셀리나(18.2%↑)와 애나(14.6%↑) 역시 콜린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멜리사(10%↑)도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콜린 카운티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새로 유입시킨 카운티다. 참고로 셀리나 일부는 덴튼 카운티에 걸쳐 있다. 락월 카운티에 위치한 페이트는 11.4%의 성장률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텍사스는 전국 상위 15개 급성장 도시 중 7개 도시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는 휴스턴 인근의 풀셔와 오스틴 근처의 후토도 포함돼 있다. 텍사스 인구통계 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인구통계학자인 로이드 포터는 “콜린 카운티 같은 서버브 지역은 달라스 같은 도시 중심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을 많이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서버브 소도시들은 주택 건설을 위한 땅이 충분해 지역 확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은 이러한 지역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개발은 중심에서 바깥으로 동심원처럼 확산되기 때문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수록 사람들은 서버브의 서버브 지역까지 주목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성장은 서버브 지역을 넘어 대도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포트워스는 2만3,400명이 넘는 인구를 새로 유입시키며 전국 5위를 기록했고 총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중에는 맥키니(1만1,664명↑), 달라스(8,924명↑), 프린스턴(8,683명↑), 프리스코(8,203명↑)가 포함됩니다. 달라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9번째로 큰 도시다. 카운티 차원에서 보면, 달라스 카운티는 미국내 순수 국내 이주는 감소했지만 국제 이주가 많았고 출생률이 사망률을 앞서는 자연 증가도 많았다. 한편 콜린 카운티는 주택 건설에서도 전국 선두권을 달렸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1만8천채의 주택이 새로 지어졌으며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다. 덴튼과 터런트 카운티도 각각 1만3,000채 이상의 주택을, 달라스 카운티는 9,700채 이상의 주택을 새로 공급했다. 달라스의 시장 조사 회사인 ‘레지덴샬 스트레이티지’(Residential Strategies Inc.)의 자료에 따르면, 코프만 카운티와 콜린 카운티는 신규 주택 건설이 활발한 주요 시장으로 남아 있다. 2024년 3월까지 1년간 기준으로, 코프만 카운티는 약 3,400건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를 기록하며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이었고 프린스턴 학군인 파머스빌 지역이 약 3,35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셀리나는 1,850건 이상의 착공으로 가장 빠른 성장률(전년대비 55% 증가)을 보였다. 프린스턴 시정부는 이처럼 전례 없는 성장을 맞이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해 시내와 그 외곽 지역(extraterritorial jurisdiction)내 주거용 부동산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조치는 2025년 7월까지 유효하고 연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건설업자들은 개발 중단 조치를 우회하고 있다. 토지를 소유한 개발업자들은 외곽 지역에서 탈퇴해 특수 목적 구역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주거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반 시설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테드 윌슨 레지덴샬 스트레이티지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너무 급격한 성장을 겪으며 시 당국이 압도당한 측면이 있었다. 시 외곽이지만 프린스턴 학군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윌슨에 따르면, 프린스턴과 그 인근 지역은 플레이노와 프리스코에서 일하면서 4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프린스턴 독립학군-파머스빌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4만 4천 달러 수준입니다. “현재 40만 달러 이하의 집을 구할 수 있는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다. 연방고속도로 380번 구간은 지난 10여 년간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준 지역이었다.” 에스코바 시장은 프린스턴의 미래 성장은 오래전부터 예상된 것이었다고 말한다. 뉴욕 태생인 그는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이 지역으로 이주했고, 북텍사스에 매료됐다. 2007년 맥키니로 이사 온 뒤, 2013년 프린스턴에 정착했는데, 당시 이 지역은 “제2의 맥키니”로 홍보되고 있었다. 그가 처음 도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프린스턴은 크게 변화했다. 에스코바는 지난해 12월 말 시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된 데에는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이 모두 있다고 말한다. 에스코바 시장은 “우리는 지금 그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인프라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성장에 대한 관심을 통해 우리가 어떤 도시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는 더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 지금은 일종의 백지상태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이럴 때야말로 어떻게 도시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  미국 프린스턴 달라스 카운티 급성장 도시 콜린 카운티

2025-05-20

“2025년 킴보 장학생 선발합니다” … 대학 재학생 및 진학 예정자 대상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25년도 킴보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로 제38회를 맞는 킴보 장학생 선발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는 미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스를 포함한 중앙일보의 전 지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중앙일보 창간 51주년을 맞이해 사상 최대 인원인 213명의 장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53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6월30일(월)까지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장학생 선발 인원은 달라스 5명과 덴버 5명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121명, 뉴욕20명, 샌프란시스코 17명, 워싱턴 D.C 15명, 아틀란타 25명, 시카고 10명으로 미전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게 되며 학생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가 있는 해당 지역에 신청서를 제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피빌리지 웹사이트(myhappyvillag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2025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이다.   제출서류는 중앙일보 양식의 신청서 1통,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1부, 2024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 교사, 사회단체장, 봉사기관 단체장), 그리고 금년도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 입학 합격 통지서(College Admission Letter)를 꼭 첨부해야 한다. 신청서는 해피빌리지(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달라스 신청자들의 경우 달라스 중앙일보(발행인 김현주)에 제출하면 된다. 주소는 1028 Mac Arthur Dr. Suite 104, Carrollton, TX 75007이며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469.289.0389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6월30일(월)까지다. 장학생 명단 발표는 2025년 7월25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에 발표 예정이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해피빌리지(Happy Village)가 주관하고 킴보 장학재단과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Albert Soohan Kim Foundation과 J&S Song Foundation이 후원한다. 달라스 중앙일보와 덴버 중앙일보의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김현주 대표는“덴버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킴보 장학금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며“올해는 달라스에서도 킴보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달라스에서도 꾸준하게 장학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7월 1일 설립된 킴보 장학재단 설립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 사진 인화·현상소 ‘킴보 컬러 랩’을 운영하던 고 김건영 장로다. 그는 1956년 미국 유학을 왔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중단했다. 그 한이 평생 가슴속에 남으면서,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고자 1987년 사재 180만 달러를 털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킴보의 ‘킴’은 그의 성에서, ‘보’는 그가 함께했던 비즈니스 동료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로는 1922년 평남 용강,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사범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전 인덕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중 절친한 대학동기생 고 김찬삼씨와 1956년 샌프란시스코로 왔다. 그의 유학생활은 녹록하지 않았다. 친구와 LA까지 접시 닦기 원정을 다니는 등 여러 난관을 겪던 그는 미8군 군복무 당시 사진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코닥 컬러 랩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색감에 대한 타고난 센스로 성공하면서 1964년 킴보 컬러 랩을 설립했다. 이후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지원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펼쳐왔다. 김 장로는 2009년 작고했으며 킴보 컬러 랩도 같은 해 문을 닫았다. 현재 장학재단은 대를 이어 김 장로의 둘째 사위인 서니 황 이사장이 맡고 있다. 재단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황 이사장은 재단의 모자란 기금을 채워가며 장학생을 키우고 있다. 그는 디지털 사진에 밀려 적자로 허덕이던 때도 모자란 돈을 쪼개어 재단을 계속 운영한 장인의 신념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재미는 세상 어떤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며 “장인의 뜻을 실천하며 한인사회에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설립 이듬해인 1988년 5명을 선발해 5000달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1만 달러, 6만5000달러, 8만 달러로 해마다 장학금 규모를 늘려 나갔다.                             〈토니 채 기자〉장학생 재학생 장학생 선발 달라스 중앙일보 대학 재학생

2025-05-16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운영, 동포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이사장 정창수, 이하 문화센터)가 운영기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어 뜻있는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문화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김강 사무총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며,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정 및 인건비와 유지비 등은 렌트비로 충당되고 있다. 하지만 한인단체들이 문화센터 입주자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시세에 맞는 적정한 렌트비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김 사무총장은 “문화센터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있다”며 “렌트비만 받아서는 문화센터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센터 건립 때 많은 한인 단체 및 개인들이 십시일반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데 동참했다”면서 “이제는 문화센터 운영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건립은 지난 2014년 11월 건물을 매입하면서 성사됐다. 안영호 당시 한인회장 등 지역사회 리더들이 주축이 됐고, 다수의 한인 단체 및 개인들이 문화센터 건물 매입에 필요한 기금모금에 동참했다. 지난 2024년 2월에는 문화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임시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문화센터의 운영이 지난 10년간 상당히 정체돼 부족한 면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문화센터 입구 좌측 벽에는 문화센터 건립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명단이 전시돼 있다”며 “이제는 건립기금 뿐만 아니라 운영에 필요한 도네이션을 내는 분들에 대해서도 그 명단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건물 매입 직후에는 여러 한인 단체들이 바자회, 골프대회 등 다양한 기금 모금 행사들을 개최해 문화센터에 ‘발전기금’ 형식으로 기부를 하곤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러한 관심은 부쩍 감소했고, 호남향우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등 일부 단체들만 드문드문 발전기금을 전해오고 있다. 문화센터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이며, 운영기금 모금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214.770.8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한인문화센터 동포사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 단체들 문화센터 건물

2025-05-16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 미래 이끌어 갈 리더 양성한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가 통일 골든벨 예선대회와 연광규 목사의 통일 강연회로 임기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달라스 협의회는 오는 6월7일(토) 오후 3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예선대회를 개최한다. 참여 대상은 달라스 협의회 관할 지역인 달라스, 포트워스, 오클라호마, 킬린 및 인근 지역의 동포 학생 및 외국인 청소년으로 6학년에서 12학년까지 응시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6월5일(목)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해야 한다. 신청자들에게는 예상 문제집이 제공된다. 출제 방식은 예상 문제집에 게재된 문제를 오엑스(OX), 객관식, 주관식 문제를 중심으로 선정한 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출제된다. 예상 문제집에 포함되지 않은 문제도 일부 출제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300 달러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그 외 우수상 1명(상장 및 200 달러 상품권), 장려상 3명(상장 및 100 달러 상품권)이 선발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25 달러 상품권이 ‘참가상’으로 수여된다. 학부모들을 위한 골든벨 퀴즈대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1등 1명에게는 300 달러 상품권, 2등 1명에게는 200 달러 상품권, 그리고 3등 1명에게는 100 달러 상품권이 제공된다. 오원성 회장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가 ‘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예선대회를 개최한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 및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해왔다. 예선대회가 열리는 문화센터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 214.886.5387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면 된다. 골든벨 퀴즈대회에 앞서 달라스 협의회는 5월17일(토) 오후 5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통일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사는 연광규 목사로,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광규 목사는 탈북자 출신으로, 미주 남침례회 최초 탈북자 목사가 된 인물이다.  현재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라는 단체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연 목사는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접할 기회가 없었지만 탈북 후 중국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북한 지하교회 선교사로 파송되어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하다 감옥에서 고난을 받기도 했다. 2차로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후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서울의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 학부와 신학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연 목사는 이후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을 위한 사명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달라스에서 남침례교 신학과 역사를 공부하며 목회자로서의 길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특히 북한에서 경험한 현실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들은 연 목사에게 더욱 강한 사명의식을 심어주었다. 연 목사는 단순히 목회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연 목사가 몸담고 있는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은 한국의 통일부 사단법인 비전유니피케이션과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Mission Corporation이 연합하여 만든 법인 그룹이다. 비전유니피케이션은 2019년 한국에서 남북한 청년들의 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통일 정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통일부 소속 법인이다. 연 목사가 김진성 전도사와 함께 창립해 1대 대표를 맡았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통일 인재 양성, 통일 문화 선교, 통일 세미나 및 교육, 통일인재장학 사업 등을 통해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연 목사는 5월17일 열리는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통일 강연회에서 자신이 걸어온 독특한 사명의 경험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니 채 기자〉청소년 통일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달라스 협의회 해외 청소년

2025-05-16

미주한인회총연합회,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달라스에서 임시총회 개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가 5월30일(금)부터 6월1일(일)까지 달라스에서 제3차 임시총회 및 합동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I-625 고속도로 인근 르네상스 달라스 노스 호텔에서 열린다. 회칙개정과 직전 총회 회의록 검토 및 통과, 기타 총회 의결사항 검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첫날에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합동대회 및 차세대 비전 나눔 연수회, 워크숍 및 분과위원회 회의, 임시총회 등이 열린다. 셋째 날에는 자유토론 및 달라스 관광으로 마무리 된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은 1977년 창립돼 48년 역사를 이어온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라며 “미주총연은 미주 한인들의 단결과 협력을 증진하고 한인사회의 이익과 권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이슈에 참여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미주총연이 5월30일부터 2박 3일간 달라스에서 임시총회 및 합동대회를 개최한다”며 “재외동포 간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타민족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미국 내 한인들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하나된 목소리로 더 큰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주총연이 주최하고 광역연합회와 지역한인회가 주관한다. 달라스 한인회(김성한)와 포트워스 한인회(윤진이)가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토니 채 기자〉미주한인회총연합회 임시총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5월30일 임시총회 개최 달라스 한인회

2025-05-16

달라스·포트워스·휴스턴, 지반 침하 심각

 텍사스주의 주요 도시들이 미전국 대도시 가운데 지반 침하 속도가 가장 빠르며 상태도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9일 과학 학술지 ‘네이처 시티스’(Nature Citi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내 인구가 많은 28개 주요 도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도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현재 진행 중이며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지반 침하(phenomenon of land subsidence)를 “지하수나 석유, 천연개스 등 지하 유체의 제거로 인해 발생하는 서서히 진행되는 지반의 침강 현상”으로 정의하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이 자연재해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논문은 “지반 침하는 도시 환경에 막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의 위험 요소”라며 “해안 도시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 역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빠르게 침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반 침하가 진행되면 건물, 도로, 대중교통 등 주요 인프라(기간시설)에 균열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홍수 등 극단적 기상현상에도 더욱 취약해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구 대상 도시 중 25곳에서 다양한 수준의 침하가 확인됐으며 특히 달라스, 포트워스, 휴스턴 등 텍사스의 3개 도시는 도시 면적의 70% 이상이 연간 3mm 이상 침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휴스턴 일부 지역은 연간 5mm까지 침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침하 속도는 밀리미터 단위로 측정되지만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논문은 “이러한 위험은 시간이 지나야 눈에 띄기 때문에 인프라가 조용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면서 “도시가 빠르게 성장할수록 그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경고했다. 지반 침하는 해수면 상승과 연계되어 주로 해안 지역의 문제로 인식돼 왔지만 내륙 도시들도 침하로 인해 홍수나 구조물 손상 등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건축물의 피해 위험도 평가에서도 텍사스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샌안토니오, 오스틴, 포트워스 등은 침하로 인해 건물 기초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체 28개 도시 중 2만9,000채 이상의 건물이 ‘고위험’ 또는 ‘매우 고위험’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이 가운데 샌안토니오(1,515채), 오스틴(706채), 휴스턴(376채)이 ‘매우 고위험’ 건물의 82% 이상을 차지했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달라스 지반 침하가 달라스 포트워스 달라스 모닝

2025-05-12

5월3일 지방선거 … 한인사회, 프리스코·달라스 선거에 ‘시선집중’

 5월3일(화) 지방선거의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사회의 관심이 프리스코와 달라스 시의원 선거에 쏠리고 있다. 프리스코에서는 한인 테미 서 마이너샤겐(Tammy Suh Meinershagen, 이하 테미 서) 시의원 겸 부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선거에서는 한인사회와 손발을 맞출 일꾼이 선출되기 때문이다. 테미 서 시의원는 지난 주말 자신의 선거구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지지자들과 함께 “테미 서를 다시 뽑아달라”(Re-Elect Tammy Meinershagen)는 푯말을 들고 유세를 이어갔다. 테미 서 시의원을 접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대부분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캠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테미 서 시의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오치드 기빙 서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텍사스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사회 변화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모임으로, 지난 10년 동안 텍사스 커뮤니티 재단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교육, 가정 폭력, 의료, 예술 및 문화, 사회 서비스를 위한 보조금으로 220만 달러 이상을 수여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이 단체에서 커뮤니케이션 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프리스코 예술 재단도 테미 서 시의원이 열정을 갖고 자문위원으로 봉사하는 단체다. 프리스코 상공 회의소에서 지난 2018년 ‘올해의 비영리 단체’로 지정한 이 재단은 교육 및 보조금 지급을 통해 예술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기업들과 협력해 무용, 연극, 시각 예술, 영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의 발전은 시민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출신 배경이 어떻든, 프리스코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프리스코에 대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가 원하는 도시를 만들 기회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는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지역으로, 시의원으로 선출되는 주인공은 앞으로 한인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하게 된다. 이 지역구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금까지는 한인사회와 긴밀해 공조해온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이 떠나면서 나온 자리다. 9명의 후보들 중 한인사회와 가장 친숙한 인물은 아무대로 모니카 알란조 후보다. 알란조 후보는 이 지역구에서 시의원을 이미 지낸 바 있고, 임기 동안 한인사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일부 한인들은 알란조 후보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며 이번 선거에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알란조 후보는 지난달 12일 한미연합회(KAC) 북텍사스 지부(회장 아리엘 전)가 주최한 후보자 포럼에서 제6 지구의 공공안전, 시설 개선, 한인사회와 경찰국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시의회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다른 후보들도 이날 포럼에서 한인사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한인 표심을 호소했다. 5월3일 선거일 투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프리스코 시 웹사이트(friscotexas.gov) 또는 달라스 웹사이트(dallascityhall.com)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지방선거 한인사회 가운데 한인사회 달라스 시의원 달라스 시의회

2025-05-02

상공회 · 라조아메리카, “K푸드 열풍, 텍사스에서도 이어간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 이하 상공회)와 라조아메리카(대표 김현겸)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 상공회 신동헌 회장과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조아메리카 김현겸 대표는 전라남도에 소재한 현대푸드시스템(대표 윤미숙)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전라남도 진미가 북미시장에 진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세 기관들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푸드 열풍’을 텍사스에서도 이어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라조아메리카 김현겸 대표는 “7년 전 달라스 한인상공회 회장으로 재임했던 시절과 2023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할 때부터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해왔다”면서 “7년 전부터 진행했던 여러 협약 건에 대해 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구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협력해 연속성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겸 대표는 “이런 과정에서 K 팝으로 시작한 문화소개와 뷰티에 이어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더 우수한, 미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음식 제조업체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내 MZ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일명 한강라면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며 “라면 조리기 제조업체와 미국내에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한국식 라면을 소개하고 시장에 정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라조아메리카는 올해 용기 및 라면조리기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을 피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조아메리카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라면조리기를 미국시장에 소개해 시장에서 긍정적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내 한 유통업체에서 한국식 냉동 김밥이 열풍을 일으킨 이후 한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도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현대푸드시스템도 다양한 맛의 냉동 김밥과 전라남도의 맛을 담은 다양한 선조리 냉동식품의 미국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에 북텍사스에서 이미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업체의 미국진출을 협력해온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가 K푸드 열풍을 선도할 중소 식품업체의 미주진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자료 제공 =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라조아메리카 상공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한인상공회 라조아메리카 김현겸

2025-04-25

이승호 골프협회장 “제23회 미주체전 위해 최선 다할 터”

 달라스 골프협회장배 및 제23회 미주체전 달라스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한 골프대회가 지난 22일(화) 캐롤튼 소재 코요테릿지 골프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은 스캇 리(Scott Lee)에게 돌아갔다. 남자 A조 1등은 원 최(Won Choi), 2등은 김병희씨가 차지했다. 남자 B조 1등은 최우영씨, 2등은 알렌 최(Allen Choi)씨에게 돌아갔다. 여자 A조에서는 이미경씨가 1등을, 강경희 씨가 2등을 차지했고 여자 B조에서는 줄리아 심씨가 1등을, 이인제씨가 2등을 차지했다. 여자 장타상은 서니 김씨에게 돌아갔고, 근접상은 이현서씨에게 돌아갔다. 남자 장타상은 김구상씨가, 근접상은 이정우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달라스 한인 골프협회가 주관하고 운송회사 HOW,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호남향우회,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오미, 한밭 설렁탕, 곱창이야기, 오 부동산, EC 부동산 그룹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협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진행됐다. 김재진 회장의 뒤를 이어 이승호 제4대 회장이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승호 회장은 경기 후 열린 시상식 겸 이취임식에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이다”라며 “오늘 이 말이 마치 달라스 골프대회를 두고 하는 말 같아 마음이 더욱 뿌듯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앞뒤로 비 소식도 있었고, 생업에 종사하며 대회를 병행 준비하다 보니 경험이 부족해 협회 부회장님과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많은 부담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예를 지키며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라며 “저희 협회는 앞으로도 정기 토너먼트와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통해 한인 사회의 결속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회장은 “특히 올해 6월20일부터 22일까지 달라스에서 미주체전이 개최된다”며 “달라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골프협회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골프 미주체전 달라스 협회장배 미주체전 달라스 협회장 이취임식

2025-04-25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 선거, 한인사회의 선택은?

 한미연합회(KAC) 북텍사스지부(회장 아리엘 전)가 오는 5월3일(토) 열리는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지난 12일(토) 오후 1시에 열린 포럼에는 8명의 후보자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후보자 지자자들이 이날 포럼에 방청객으로 참석해 후보자들간 열띤 토론을 경청했다.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는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지역구로, 시의원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한인사회와의 원활한 협력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포럼은 큰 의미를 가졌다. 포럼은 영어로 진행됐지만, 대형 스크린에 영어-한국어 동시 번역이 문자로 제공돼 영어에 다소 익숙지 않은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포럼은 1부 사전질문과 2부 방청객 즉석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먼저 각자 2분씩 자기 소개를 한 후 본격적인 포럼에 들어갔다. 후보자들은 모두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한인 표심에 호소했다. 이번 선거 최연소 후보자인 19세 니콜라스 퀸타냐(Nicolas Quintanilla) 후보자는 자신이 평소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한인 투자자들과 일을 해왔다고 밝히고, 한인을 비롯한 유색인종들이 달라스 시의회에서 대접받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퀸타냐 후보자는 4살 때부터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미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을 지낸 바 있는 모니카 알란조(Monica Alonzo ) 후보자는 한인사회와의 친숙함을 강조하며 공공안전, 시설 개선, 한인사회와 경찰국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시의회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흑인 여성인 마셸 웰스 후보자는 자신이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으며 한국인 친구가 많다고 강조했다. 웰스 후보자는 한인사회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경찰관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블루잇(David Blewett) 오랫동안 달라스에 거주해 도시 곳곳의 다양한 동네에서 생활하며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독특한 특성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달라스 제6 지구에 거주하는 블루잇 후보자는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매일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키신저(Gabriel Kissinger) 후보자는 상식적인 해결책으로 제6지구를 개선하는 데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 남동부에서 다섯 식구의 쌍둥이로 자라면서 부모님으로부터 근면과 봉사의 가치, 책임감과 창의력, 그리고 연민을 배웠다고 밝혔다. 키신저 후보자는 특히 제6 지구의 주택소유주협회(HOA) 이사회 임원으로서 범죄, 노숙, 마약 남용 등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HOA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가족, 사업체, 그리고 지역 사회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문제가 악화돼, 이제는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라이누스 스필러(Linus Spiller) 후보자는 미시간주 플린트 출신으로, 그의 가족적 뿌리가 있는 텍사스에 오랫동안 거주해 왔다. 스필러 후보자는 29 년 동안 제6 지구에 거주해 왔으며,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캠퍼스에서 커뮤니케이션(방송)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필러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6 지구에 대한 우선순위로 공공 안전, 저렴한 주택, 경제 개발, 더 나은 도시 서비스 제공, 그리고 교육 및 직업 개발 등을 꼽았다.  스필러 후보자는 이러한 각 우선순위는 취임 후 100 일계획에 명시된 달라스 시 관리자의 우선순위와 직접적으로 일치하며, 자신의 경험이 더 강력한 달라스와 더 강력한 제6 지구를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셸 웰스(Machelle Wells) 후보자는 자신을 열정적이고 신앙심 깊은 리더라고 소개한 후 “교육자, 옹호자, 기업가, 그리고 세계적인 연설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달라스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2014년 제6 지구에 정착한 이후, 다양한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해 왔고,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웰스 후보자는 텍사스 공대를 2006 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며 인간 발달 및 가족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리버 대학에서는 법학 준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웰스 후보자는 달라스의 공교육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정직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제6 지구가 달라스에서 빛을 발하는 기회의 지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퀸처 모건(Quincher Morgan)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 대부분이 웨스트 달라스에서 태어났고 자랐다고 밝히고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한 열정이 사회활동으로 이어졌다. 저는 여러 역할을 맡았고, 깊이 겸허해지는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항상 ‘끊임없이 배우자’라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다”고 소개했다. 모건 후보자는 “저는 지역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지역구를 보호하고, 보존하고, 제공하고, 통합하라는 사명을 받았고 당선된다면 그 사명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카리요(Tony Carrillo) 후보자는 자신이 아들 한 명을 자녀로 두고 있는 63 세의 기혼남성이라고 소개하고 3대째 웨스트 달라스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리요 후보자는 “저는 31 년간 야구 코치, 가톨릭 교구, 달라스 교육구(DISD), 달라스 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다”며 “현재 라 바하다 지역 사회 협회 부회장, 멕시칸 아메리칸 야구 리그 부회장, 라 바하다 지역 범죄 감시 관리자, 그리고 8년간   지역 사회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리요 후보자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이 제6지구 발전을 비롯해 한인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전영주 이사장은 포럼이 시작하기 전 환영사를 통해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영주 이사장은 “포럼에 참석해준 후보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인들은 이곳 한인타운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노스파크 몰과 같은 수준의 수입이 한인상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인타운이 속한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 후보자들을 초청해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5월 시의원 선거에서 최고의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미연합회는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주류정치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한인 권익신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토니 채 기자〉한인사회 시의원 달라스 시의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향후 한인사회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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