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운영, 동포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건립 완료 후 운영 정체, 기부금감소가 원인 … 렌트비로 운영비 충당에 한계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
문화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김강 사무총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며,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정 및 인건비와 유지비 등은 렌트비로 충당되고 있다. 하지만 한인단체들이 문화센터 입주자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시세에 맞는 적정한 렌트비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김 사무총장은 “문화센터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있다”며 “렌트비만 받아서는 문화센터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센터 건립 때 많은 한인 단체 및 개인들이 십시일반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데 동참했다”면서 “이제는 문화센터 운영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건립은 지난 2014년 11월 건물을 매입하면서 성사됐다. 안영호 당시 한인회장 등 지역사회 리더들이 주축이 됐고, 다수의 한인 단체 및 개인들이 문화센터 건물 매입에 필요한 기금모금에 동참했다.
지난 2024년 2월에는 문화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임시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문화센터의 운영이 지난 10년간 상당히 정체돼 부족한 면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문화센터 입구 좌측 벽에는 문화센터 건립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명단이 전시돼 있다”며 “이제는 건립기금 뿐만 아니라 운영에 필요한 도네이션을 내는 분들에 대해서도 그 명단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건물 매입 직후에는 여러 한인 단체들이 바자회, 골프대회 등 다양한 기금 모금 행사들을 개최해 문화센터에 ‘발전기금’ 형식으로 기부를 하곤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러한 관심은 부쩍 감소했고, 호남향우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등 일부 단체들만 드문드문 발전기금을 전해오고 있다. 문화센터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이며, 운영기금 모금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214.770.8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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