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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속, 그린 위에 펼쳐진 동포사회 화합의 장”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주최한 행사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20일(화) 오후 2시 성대하게 개최됐다. 베어 크릭 골프코스(Bear Creek Golf Course)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동포사회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기금모금에 힘을 보탰다. 우천 관계로 대회가 두 차례 연기됐지만, 이날은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 그랜드 챔피언은 1 언더파를 기록한 스캇 리(Scott Lee) 씨에게 돌아갔다. 스캇 리씨에게는 상금으로 현금 500 달러가 지급됐다. 남자 A조 1위는 김병희, 2위는 양규철씨가 차지했다. 남자 B조에서는 알렌 최씨가 1위를, 존 리 씨가 2위를 차지했다. 여성조에서는 테클라 김씨가 1위를, 조혜옥씨가 2위를 차지했다. 남자 근접상은 숀 박씨에게, 여자 근접상은 한정미씨에게 돌아갔다. 장타상은 탐 양(Tom Yang) 씨가 차지했다. 라운딩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시상식 겸 만찬이 이어졌다. 만찬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가 손수 마련한 음식이 푸짐하게 제공됐고,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상품이 골고루 돌아갔다. 이송영 회장은 라운딩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송영 회장은 “우천 관계로 대회가 두 차례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도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여성회 행사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셔서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송영 회장은 “올 6월에는 달라스에서 제23회 미주체전이 열린다”며 “여성회를 포함한 모든 한인 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미주체전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진이 스미스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골프대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화합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부상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달라스 한인회, 한인사회발전재단,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달라스 호남향우회, 달라스 골프협회,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 OTA월드 마사지 체어, 서윤교 CPA, 조성은 변호사, 모토(Motto), 스미스필드 소시지, 진이 스미스 부동산, 아시안 플라자, 표정원 융자, 한식당 오미, UBM, 선라이즈 서플라이 등이 후원했다.     〈토니 채 기자〉골프 동포사회 달라스 한인회 여성회 행사기금 달라스 호남향우회

2025.05.23.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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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운영, 동포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이사장 정창수, 이하 문화센터)가 운영기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어 뜻있는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문화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김강 사무총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며,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정 및 인건비와 유지비 등은 렌트비로 충당되고 있다. 하지만 한인단체들이 문화센터 입주자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시세에 맞는 적정한 렌트비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김 사무총장은 “문화센터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있다”며 “렌트비만 받아서는 문화센터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센터 건립 때 많은 한인 단체 및 개인들이 십시일반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데 동참했다”면서 “이제는 문화센터 운영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건립은 지난 2014년 11월 건물을 매입하면서 성사됐다. 안영호 당시 한인회장 등 지역사회 리더들이 주축이 됐고, 다수의 한인 단체 및 개인들이 문화센터 건물 매입에 필요한 기금모금에 동참했다. 지난 2024년 2월에는 문화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임시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문화센터의 운영이 지난 10년간 상당히 정체돼 부족한 면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문화센터 입구 좌측 벽에는 문화센터 건립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명단이 전시돼 있다”며 “이제는 건립기금 뿐만 아니라 운영에 필요한 도네이션을 내는 분들에 대해서도 그 명단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건물 매입 직후에는 여러 한인 단체들이 바자회, 골프대회 등 다양한 기금 모금 행사들을 개최해 문화센터에 ‘발전기금’ 형식으로 기부를 하곤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러한 관심은 부쩍 감소했고, 호남향우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등 일부 단체들만 드문드문 발전기금을 전해오고 있다. 문화센터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이며, 운영기금 모금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214.770.8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한인문화센터 동포사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 단체들 문화센터 건물

2025.05.16.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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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한인 여성, 뇌출혈로 입원“동포사회 도움 절실”

 오스틴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이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처해 동포사회의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에 따르면 오스틴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제니 고(Jenny Ko)씨가 지난 1월22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고씨는 두 딸의 어머니로 건강보험이 없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가족은 현재 고펀드미(GoFundMe) 계좌를 개설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2월5일(수)을 기준으로 총 240여 명이 고씨 가족을 돕기 위해 기부한 상태로, 최종 목표금액 5만 달러 중 2만 2천 59 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고펀드미 주소는 gofund.me/3c67221b다.         〈토니 채 기자〉동포사회 오스틴 오스틴 한인 한인 여성 달라스 한인회

2025.02.07.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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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동포사회 발전과 성장 위해 열심히 일 할 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이 달라스를 방문해 주요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정일 총회장은 지난 6일(금) 오전 10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 동포사회의 발전과 성장 ▲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인 E-4 비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이 세워진 시기와 배경 그리고 설립 이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정일 회장은 특히 미주총연이 제29대에서 오랜 분열을 끝내고 대 통합을 이뤘다고 설명한 뒤 현 제30대 미주총연은 역대 최고의 조직력과 응집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정통 미주총연’과의 법정 다툼에서 승리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한 뒤 “이제 미주총연은 동포사회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동포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번 달라스 방문에서 E-4 비자 신설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각 지역 한인회와 공조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 법안은 지난 2013년 이후 미 연방의회 회기에서 매번 발의됐지만 매번 무산됐다. 2022년에는 연방 하원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회기가 바뀌면서 또 다시 무산됐다. 서정일 총회장은 “전국의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힘을 모아 내년 임기에도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법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달라스 한인사회도 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미주총연은 미 전역 180여개의 한인회 연합체로 전국에 8개의 지역 연합회를 두고 있으며 미 전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제30대 미주총연은 한인 동포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실시,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보완, 복수국적 나이 제한 철폐, 재외동포 한국 내 금융업무 개선 등은 제30대 미주총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이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총연 김만중 총괄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 제니 그럽스 제24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박종인 제12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김효행 회장, 영락한글학교 서양지 교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권예순 총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 호남향우회 김연 회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 달라스 한인회 황철현 이사장을 비롯한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달라스 한인회에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김성한 회장과 박기남 회장에게 미주총연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토니 채 기자〉동포사회 발전 현직 한인회장들 서정일 총회장 달라스 한인회

2024.12.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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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달라스 동포사회도 뜨거운 반응

 2024년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한국의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 동포사회가 놀라움과 함께 기쁨에 젖었다. 달라스도 예외는 아니다. 달라스 한인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한국인인 게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의견을 나누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강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달라스도 같은 상황이다. 캐롤튼 소재 서점 ‘북나라’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있던 한강 작가의 책은 이미 동이 난 상태이며, 현재 한인들의 요청에 의해 한강 작가의 책을 추가로 주문한 상태라고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달라스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문학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몇몇 한인 문학인들의 반응을 취합했다. 〈편집자주〉     김양수 /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한국문학의 오랜 숙원을 이루어낸 쾌거임이 분명하다. 또한 이는 디지털시대에 들면서 점점 일상에서 소외되어가고있던 문학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이번 쾌거를 남다른 감회로 받아들이고있다.   본 문학회에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번역문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있으며 얼마전 회원이신 김지낭 교수의 번역문학에 관한 특강을 갖은바 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지난 20여년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고 올해로 제 19호 문학지를 발간하게 이르렀다. 물론 그 안엔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우수한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다.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은 우리에게 큰 자극을 주었다. 잋혀가고있는 좋은 작품들을 울타리 밖으로 꺼내도록 하는 열망을 심어준 것이다. 앞으로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좋은 작품들을 창작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번역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시한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방정웅 / 전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교육학 박사 며칠 전 뉴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소식이 알려졌다. 축하할 일이다. 평화상에 이어 문학상을 수상하다니 대단한 일이다. 문학을 하는 입장에서 그 동안 여러 한국인들이 노벨상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으나 정작 금년에 50대의 여류작가가 세계적인 상을 타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춘원 이광수, 정지용 시인, 김소월, 이상, 윤동주 등 많은 어른들이 씨를 뿌리고 땅을 고른 후에 금년에 상복이 터진 것이다. 한강 이전의 작품들이 수준 미달이 아니라 한강의 작품을 번역한 분 같은 능력이 있는 번역자들이 없어서 수상을 놓친 것이라 본다. 21세기에 들어서서 한국인의 유전자가 꽃을 피워 케이 팝, 케이 드라마, 케이 화장품, 케이 전자제품, 케이 방산산업 등 시대적으로 한국인들의 재능들이 살아서 세계에 펼쳐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의 배경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있고 우리민족의 정서가 덧입혀지고 더 나아가서 한글의 표현력의 유연성과 확장성 그리고 창의적인 구조가 큰 몫을 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큰상을 받은 것은 말할 수 없이 좋은데 속으로 씁쓸한 감정도 돋아남을 누를 수 없다. 문학성과 역사성의 문제가 떠 오르기 때문이다. 작가는 역사의 거울이고 시대의 감시자라고 누가 말하던데 그 거울이 금이 가고 깨져 있다면 역사를 바로 비춰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고 작가의 가치관이 잘못된 자아의식에 매인 감시자라고 하면 시대의 감시자가 아니라 시대의 선동자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의 역사와 민족의 아픔들을 알고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단지 작품 속에 나타난 글 만으로 한국의 긴 뿌리와 민족의 정서를 판단하는 잘못이 없기를 바란다. 한국의 노벨 평화상 수상도 그 의의와 빛을 잃은 지 오랜 것을 노벨상 심사위원들도 알고 있을까. 앞으로 자라나는 젊은 세대가 지금은 노벨상이라는 큰 상의 빛에 취하여 열광할 지 모르나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기적이고 반 사회적이며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의식이 마냥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박인애 / 전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시인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자마자 카톡 알림음이 끊이지 않았다. 적을 두고 있는 문학단체가 많고 지인의 85%가 문인이거나 문학 관계자다 보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1분에 한 번 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나없이 SNS에 뉴스와 관련 동영상 링크, 오래된 한강 작가의 기사, 인터뷰까지 일일이 찾아 올리느라 바빴다. 축하가 대부분이었으나, 게 중엔 비아냥도 없지 않았다. 일테면 번역의 힘이라든지, 주워들은 어설픈 정보가 진실인 양 목청을 높이는 등의 반응이었다. 물론 그녀의 작품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한 분들의 노고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원작이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 아니다.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했던 것은 문인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었다는 거다. 과연 한강의 작품을 한 권이라도 읽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녀가 쓴 책이 『채식주의자』만 있는 게 아닌데 말이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노벨문학상은 작품에 수여하는 게 아니라 작가에게 수여한다. 이번 노벨문학상 선정 심사평 중에서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폭로했다.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고리에 관한 독특한 인식을 시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산문으로 표현한 혁신가.”라고 하였다. 공감한다.   노벨상 수상 보도 후 서점에는 한강의 책을 사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다. 친지에게 선물하려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가 완판되어 헛걸음하고 돌아왔다는 뉴욕 지인은 줄이 너무 길어서 “한강 작가가 거기 온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루도 안 돼 30만 부가 팔렸고, 전자책을 포함해 현재 100만 부 판매를 앞두고 있다는 기사를 어젯밤에 읽었다. 뒤늦게라도 그녀의 책을 읽어 보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소식이 참 기쁘다.   전작주의 독서를 선호하는 사람이어서 한강의 작품을 대부분 읽었고 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문체와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좋다. 그녀의 작품은 쉽게 읽히거나 재미로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줄 알았냐고 묻는다면 솔직하게 말해서 아니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이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수상 소식이 더 놀랍고 감사하다. 그녀는 한국문학의 미래에 밝은 불을 켜주었고, 문학으로 애국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강의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가 있었던 지난 10일,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가 그녀의 첫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톨스토이문학상 해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외국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문인의 일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한국문학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읽히길 바라며 제2, 제3의 한강, 김주혜가 나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란다.       김미희 / 한솔문학 대표, 시인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수상은 K-문학의 결정체로서,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한국어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언어적 매력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그 속에서 보편적이고도 강렬한 감정을 전달해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한국적인 정서와 미묘한 감정의 층위를 세계 독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하며, 한국문학이 지닌 독창성과 문학적 깊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한강 문학은 단순히 한국적인 이야기를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와 억압, 소외, 자유에 대한 주제를 예술적으로 결합하여 그야말로 K-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어의 섬세함과 강렬함이 녹아든 그녀의 문체는 세계문학의 무대에서도 강한 울림을 남기며, 그 아름다움과 깊이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수상은 한국문학의 힘이 세계에서도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며, 앞으로 K-문학이 나아갈 길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귀중한 순간입니다. 한국문학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한강 작가님을 통해 전세계가 경험하게된 이날을 기념하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터뷰 정리 = 토니 채 기자〉  노벨문학상 동포사회 노벨문학상 수상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노벨상 수상

2024.10.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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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매스터코랄, 동포사회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 선사

 달라스를 대표하는 한인 합창단 매스터코랄(단장 장혜정)이 동포사회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제20회 달라스 매스터코랄 정기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이다. 지난 5일(토) 오후 7시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열린 연주회에는 다수의 관객들이 함께 해 달라스 초가을의 정취를 매스터코랄의 무대와 함께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스터코랄의 애국가 합창으로 시작된 연주회 무대는 한인들에게 익숙한 가곡과 가스펠 곡, 그리고 대중음악으로 꾸며졌다. 첫 곡은 김효근 작사/작곡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이번 정기 연주회의 테마인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상징했다. 이어 김소월 시, 조혜영 곡의 〈못잊어〉를 비롯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밤양갱〉 등의 곡으로 무대는 이어졌다. 합창곡이 끝난 후 천유빈 소프라노의 독창이 이어졌고, 박준걸 전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담임목사의 독창이 이어졌다. 박준걸 목사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Agnus Dei〉를 독창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준걸 목사는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담임 목회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건강이 악화돼 담임목사 자리를 내려 놓은 바 있다. 이어 매스터코랄 단원들의 독창과 듀엣 무대가 이어졌고, 제20회 정기 연주회의 밤은 무르익어갔다. 매스터코랄은 지난 1995년 1월1일 ‘달라스 한인합창단’으로 창단됐다. 그 후 1999년 2월 명칭을 ‘달라스 매스터코랄’로 변경하고 혼성 합창단으로 재편성됐다. 매스터코랄은 지속적으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며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명맥을 이어왔고, 코리아 페스티벌과 국가 기념일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동포사회와 희로애락을 같이 해왔다. 장혜정 단장은 “서로 다른 얼굴과 목소리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기 위해 무척 애썼던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축사를 통해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은 단원들의 서로를 위한 배려와 조화로운 어울림으로 완성되듯이 오늘 자리를 통해 우리 한인 동포사회도 화합과 배려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 매스터코랄은 언제나 놀라운 음악적 여정을 선사해왔다”며 “오늘 밤의 연주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매스터코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facebook.com/masterchoral)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매스터코랄 동포사회 달라스 매스터코랄 달라스 한인합창단 매스터코랄 단원들

2024.10.14.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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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역 동포사회 희망”

      허정미 참사관 겸 영사가 주미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 조기중)에 부임했다.    허 참사관은 5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인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영사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허정미 참사관은 “한인 1세대와 1.5-2세대 교류를 강화해 이들이 미국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넓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동포민원 업무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대사관 측은 “지난 8·15 광복절 행사와 같이 여러 한인단체가 국경일 행사를 통합 추진할 수 있도록 조율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한 동포사회 단합을 계기로 미 대선 투표율을 높여 한인사회의 기량을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 참사관은 서울대 영어영문 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외무고시를 거쳐 2006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그는 통상교섭본부 등을 거쳐 2015년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이번 부임 전 이디오피아 참사관, 북미1과 1등서기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정책과장,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동포사회 차세대 차세대 주역 동포사회 단합 주미한국대사관 영사부

2024.09.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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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역 동포사회 희망"

      허정미 참사관 겸 영사가 주미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 조기중)에 부임했다.     허 참사관은 5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인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영사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허정미 참사관은 “한인 1세대와 1.5-2세대 교류를 강화해 이들이 미국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넓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동포민원 업무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대사관 측은 “지난 8.15 광복절 행사와 같이 여러 한인단체가 국경일 행사를 통합 추진할 수 있도록 조율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한 동포사회 단합을 계기로 미 대선 투표율을 높여 한인사회의 기량을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 참사관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외무고시를 거쳐 2006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그는 통상교섭본부 등을 거쳐 2015년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이번 부임 전 이디오피아 참사관, 북미1과 1등서기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정책과장,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 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동포사회 차세대 차세대 주역 동포사회 단합 주미한국대사관 영사부

2024.09.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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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의 생생한 이야기, 느끼는 공감과 감회 새로울 것”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열정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 ‘꿈꾸는 포장마차, 거위의 꿈’이 9월15일(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달라스 한인 동포 김길수 씨의 창작 시나리오에, 역시 달라스 한인 동포 안민국 씨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회장 김길수)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추석 맞이 한마당 축제로 기획한 작품이다. 여기에 달라스 한인사회와 오랜 시간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배우 최종원 씨가 특별출연으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번 연극 공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주간포커스〉는 한국 연극계 터줏대감인 배우 최종원 씨와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그의 최근 근황과 이번 연극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요즘 근황은 어떤지? 제주로 내려 온지 올해로 어언 4년째다. 이곳에 정착한 뒤 총 5편째 연극 공연을 마쳤고 극단 ‘돌담’도 창단해서 ‘배비장전’이란 작품을 제작해 지역 순회공연을 막 끝냈다.  10월 중순엔 중국에서 공연한 뒤 11월 다시 제주에서 앵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드라마도 한편 촬영 중인데, 달라스 공연으로 인해 내 촬영분은 달라스 공연이 끝난 뒤 촬영하기로 제작진과 합의한 상태다.   Q. 꿈꾸는 포장마차 - 거위의 꿈 시나리오를 접해본 소감은? 이번 작품은 사실 2009년 내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할 때 한국에서도 초청공연을 한 적이 있어서 내겐 낯선 작품이 아니다. 특히 이민 사회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담고 있어 동포 관객분들에겐 더욱 친숙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이번 연극에서 맡은 역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사실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맡은 배역의 비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달라스 한인연극협회 창립 35주년 공연을 추석날에 맞춰 선 보인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나는 까메오로서 잠시 출연하지만 그래도 바쁜 와중에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더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   Q. 달라스, 특히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와 처음 인연이 언제, 어떻게 닿았는지? 지난 1994년 달라스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에 한국팀을 응원하고 동포들을 위문하기위해 제작된 ‘장보고의 꿈’이란 대형 뮤지컬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다가 우연히 달라스 연극협회 김길수 회장 등과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30대의 젊은 연극 동호인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말 연극을 보급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무엇이든지 도울 수 있는 일만 있다면 돕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Q.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0여년전만해도 달라스를 비롯해 엘에이, 뉴욕 등 미국내 5개 대도시에 한인 연극 동호인들이 설립한 우리말 연극협회가 활동했지만 현재는 달라스 한 곳만이 지속해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단체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연극문화 보급을 위해 정진해 주길 바란다.   Q. 끝으로 이번 공연에 대해 달라스 한인 동포들에게 초대의 말을 전한다면? 이번 작품은 달라스 지역 동포가 직접 쓰고, 같은 지역 동포가 연출을 맡았으며, 이 지역 연극 동호인들이 지난 7개월간 애써 만든 소중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동포사회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니 만큼 동포들이 느끼는 공감과 감회가 새로울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우리말 연극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공연장에서 뵙게 되길 고대한다.               연극공연 정보 일시: 9월15일(일) 오후 6시 장소: Irving Arts Center Carpenter Hall 주소: 3333 North MacArthur Blvd., Irving, TX 75062 입장료 가격: $20.00 입장료 예매: 신촌식품, 윈(WIN) 부동산, 김연 종합보험 문의: 972.800.5236, 469.744.5567   〈인터뷰 정리 = 토니 채 기자〉  동포사회 이야기 달라스 한인연극협회 달라스 연극협회 달라스 한인사회

2024.08.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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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화합과 권익 신장 위해 노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총영사관은 동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과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순회영사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한국과 뉴저지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뉴욕총영사관을 믿고 지지해주신 동포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에도 총영사관은 동포 여러분들과 더욱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동포들이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더 높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협력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동포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총영사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동포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성취와 행복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 찬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동포사회 화합 동포사회 화합 권익 신장 그동안 뉴욕총영사관

2023.12.31. 16:20

총영사관, 한인사회 여론 수렴…재외공관 사업 만족도 조사

재외공관이 주요 사업에 관한 동포사회 여론을 수렴해 눈길을 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최근 2023년 ‘기업지원 활동 강화 사업’ 및 ‘법률자문서비스 사업’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는 관련 사업에 관한 만족도, 전문성, 신속도, 업무 협조 등을 묻고 있다. 기업지원 활동강화 사업의 경우 이용자의 만족도, 전문성 외에도 실질적 성과 도출 여부 등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총영사관 주요 사업에 대해 동포사회의 제안 등 구체적인 개선사항 등도 수렴한다.   총영사관 측은 “한 해 동안 진행한 주요 사업을 평가하고 내년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문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의환)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럿거스대와 함께 관할지역(뉴욕·뉴저지·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 거주 동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   총영사관 개설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동포사회에 대한 생각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정도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재외동포정책 및 제도에 대한 의견 ▶미국 내 한국에 대한 인식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영어와 한국어로 설문조사 진행 후 응답 자료 검토 및 분석 작업을 거쳐 추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총영사관 동포사회 동포사회 여론 설문조사 진행 설문조사 취지

2023.11.29. 20:36

[축하메시지] 김의환 뉴욕총영사 “동포사회 발전·번영에 힘써달라”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12일 “재임 기간 중 동포 권익 신장,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 등 동포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영사는 “주뉴욕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뉴욕총영사 동포사회 김의환 뉴욕총영사 동포사회 발전 재임 기간

2023.06.12. 20:11

“재외동포의 손톱 밑 가시 빼겠다”…이기철 동포청장 첫 포부

이기철(사진)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이 “재외동포의 손톱 밑 가시를 빼고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청장은 마지막 부임지였던 LA총영사 시절(2016년 4월~ 2017년 12월) 동포사회에 소통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재외동포청이 동포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5일(한국시간) 본청이 자리한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청장에게 ‘재외동포청’ 현판을 전달했다.     이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변화를 체감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A총영사 재임 당시에도 손톱 밑 가시를 빼드리는 총영사관을 주창했다”며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전부 다시 검토하고, 과거에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새로 하는 일에 주저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청장은 차세대 동포 정체성 강화 사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외동포 3세, 4세로 내려가면서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듣고 있다”며 “한글 교육도 잘해야 하지만 조국인 한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임을 알려줄 수 있으면 (재외동포청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소통하는 재외동포청’을 약속했다. 그는 LA총영사 시절 중앙일보 신문 등을 스크랩한 ‘총영사관 일보’를 만들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재외동포, 국내 전문가, 언론에서 하는 말을 잘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외교부 산하 외청으로 신설됐다. 재외동포청은 정책을 입안하고 각 부처로 흩어져 있던 관련 업무를 한데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라며 “750만 한인 네트워크가 서로 촘촘하게 연결돼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면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힘겹게 지켜온 재일동포, 중앙아시아의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대한민국 경제 근대화의 초석이 된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겠다”면서 “다문화가정 동포, 해외입양 동포 등 전담기구 부재로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동포들도 적극적으로 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동포청장 동포사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출범식 손톱 가시

2023.06.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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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범 동포청 무슨 일 하나…민원해결 콜센터 24시간 운영

한인사회 염원인 재외동포청이 오는 6월 5일 출범한다. 한국 국회는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재외동포기본법’도 의결(4월 27일)해 법적 토대도 마련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앞두고 외교부가 밝힌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재외동포청 이원화(서울과 인천) 결정 이유는.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의 민원 등 업무 효율성을 위해 통합민원실 기능의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했다. 광화문 주변에 대사관이 밀집해 있어 여러 국적의 재외동포가 복합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 설치 기대효과는.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로 맞춤형 동포정책 강화와 동포 대상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미 지역의 경우 정치력 신장, 입양 동포 권익, 선천적 복수국적 민원 해결 등을 도울 수 있다. 24시간 콜센터(민원안내 및 초동대응)도 운영한다.”   -재외동포청 인력 규모는.   “재외동포청은 151명 규모로 기획조정관, 운영지원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으로 구성한다. 재외동포선비스지원센터는 총 25명이 배치된다. 재외동포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청 공무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단절을 방지하고 재단이 쌓아온 업무 전문성을 청에서 이어받아 정책 수요자인 동포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소재지 선정에 다른 지자체를 검토하지 않은 이유는.   “안산, 광주, 공주, 제주, 고양, 천안, 경주 등 다른 지자체에서 재외동포청 유치 의사를 밝혔다. 재외동포의 편의성과 접근성, 업무 효율성 측면을 고려했다.”   -재외동포 선호는 인천보다 서울이 우위였는데.   “지방균형발전과 행정조직 일관성, 소재지 상징성도 검토했다. 동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 효율성을 위해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어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할 것이다.”   -재외동포청 출범이 임박한 상황에서 소재지 결정이 지연됐다.   “재외동포와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 등 신중하게 다방면 검토했다.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에 돌입해 6월 5일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동포청 동포사회 재외동포청 출범 재외동포청 이원화 재외동포청 인력

2023.05.08. 20:18

[살며 생각하며] 동포사회를 하직할까 안타까운 음력 설

오늘이 양력으로 2023년 1월 21일! 음력으로 임인년 섣달 그믐날이고 내일이 계묘년 ‘설’날이다. 양·음력 사이가 불과 22일에 불과한 경우다. 몇 년 못 가 양·음력이 바뀌어 음력 오뉴월에 흰 눈이 내리거나 추석에 파종하라는 등의 농가달력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선조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몇 년에 한 번씩 윤달을 넣어 시간의 흐름을 조정했는데 올 2월이 이에 해당한다. 이유는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우는 시간을 29.530일로 기준으로 하는데 그렇다 보니 일 년이 354.37일에 불과해 지구의 공전주기인 365.24일에 약 11일 정도 모자라면서다.   전통적으로 설의 시작은 Eve 즉 섣달 그믐날인 오늘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아침 어른들은 안방 미닫이 넘어 장롱, 서랍, 가구들은 물론 신주 옹기까지 모두 대청마루로 옮긴 뒤 작년 이후 겹겹이 쌓인 먼지, 쓰레기, 쥐똥 같은 것들을 깨끗이 쓸어낸다. 그런 뒤 방의 돗자리를 걷어 바깥 양지에 말리고 황토를 이겨 온돌 구들 틈새나 벽의 쥐구멍을 막아 침투하는 연기의 원천을 막는다.   설 명절이 사람의 축제이지만 소, 돼지, 닭 같은 가축에게도 호사다. 이날 짐승들의 침실인 마구간의 젖은 짚들이 보숭보숭한 새 이불로 바뀌고 멍석 커튼들이 달리어 엄동설한의 찬바람을 피하게 해준다. 이후 어른들은 삽과 괭이, 굵은 싸리비로 마루 밑이며 마당, 창고, 뒤뜰은 물론 사립문 넘어 동구 밖까지 장마에 드러난 돌부리와 잡풀들을 제거하면서 분주했던 낮 일과가 얼추 마무리된다. 오늘 하루 아이들 또한 발에 땀이 나게 바쁜데 주로 이웃의 빌린 돈이며 쌀, 계란은 물론 낫, 톱, 망치 같은 연장들을 반납하라는 어른들의 심부름으로 인해서다.   이제 남은 중요행사, 가족의 목욕재계다. 산뜻하게 맞이해야 할 새해! 여름 이후 묵히다 싶이한 몸의 때를 지닌 채 설을 맞이함은 어불성설이어서다. 시설이야 헛간이나 골방에 항아리와 수세미, 비누를 비치함이 전부다. 순서는 보통 아이들부터 시작되는데 이때 어른들은 속옷 포함 입던 옷을 바깥 추위에 던져 이, 벼룩 같은 것을 동사케 하라는 통쾌한 훈수를 하신다.     목욕 후 아이들이 발가벗은 채 아! 추워를 반복하며 방으로 뛰어들면 어느새 어머니는 아랫목에서 기분 좋게덮인 새 솜으로 지은 무명바지, 저고리를 꺼내어 입히시고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을에 송아지 팔아 만든 깔깔한 1000원짜리 지폐 뭉치를 꺼내 ‘돈을 많이 품고 자야 명이 길어진다’는 덕담과 함께 품에 밀어 넣어 주신다.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이자 이날의 피날레! 엿 썰기 시간이 온다.   엿을 만드는 일은 대략 자정 무렵인데 아이들이 그 시각까지잠을 안 자겠다는 다짐은 잠귀신으로 인해 대개 허언이기 일쑤다. 그리고 설날 아침! 엿 제작의 현장을 미스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향해 어른들은 “눈썹이 하얗게 휘어졌다”며 “먼저 거울부터 보라”고 놀렸던 이중고를 격은 ‘설 Eve’가 끝났다.   내일은 2600만명이 민족대이동을 한다는 수천 년 전통의 설 명절이다. 그러나 이곳 동포사회는 너무 조용하다. 추억의 설 이야기조차 전혀 공감대를 얻을 수 없는 격세지감이 시간이 가면서 우리 곁에서 ‘설’을 영영 빼앗아갈까 아쉽고 안타깝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동포사회 하직 음력 오뉴월 음력 사이 섣달 그믐날인

2023.01.20. 18:01

"한인 동포사회의 지지와 기대에 보답하겠다"

  지난 10월 24일(월)에는 온타리오주의 지방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장 및 시의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진행됐다.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도 다섯명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오로라지역 6선거구에서 출마한 김종수(해롤드 김, 53세) 현 오로라 부시장만 유일하게 선거에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상대 후보와의 큰 격차를 보이며 당선되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본보 기자는 캐나다 한국계 캐나다 정치인으로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 김종수 후보를 만나 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김종수 오로라 부시장은 인터뷰 내내 '한인 정치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캐나다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인 정치인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민 1세대를 주축으로 한 한인사회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과 의정 활동을 위해 오로라, 뉴마켓지역의 한인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큰 격려와 지지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지난 10월 24일(월)에 진행된 온타리오주 지방선거에서 오로라지역 6선거구에 출마했으며 2위 후보와 무려 8배의 표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3선에 성공했다.   김 부시장은 3선에 성공하는 과정에는 인종차별을 겪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라 시의원에 처음 도전한 지난 2014년에 지역 주민들을 만나 유세를 하던 한 주민으로부터 '나는 너 같은 아시안인들에게는 투표 안해'라며 인종 차별 발언을 듣는 등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인종차별을 겪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생각지 못한 인종차별을 겪고 나니 눈물이 핑돌고 도저히 다른 가정을 방문할 용기가 나지 않았으나 아내의 위로와 내조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선거 운동을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지금은 당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을 만큼 정신적으로 성장했고 오로라 지역도 이전과 달리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모여살면서 이웃간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로라 부시장 자리에 오른 김 부시장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오로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의장과 의원으로 구성된 의회는 어떻게 보면 회사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라며 "각 의원들과 의장은 뜻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1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 업무를 처리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주민이 지붕을 고쳐야하는데 이웃이 '자신의 사유지'라며 사다리를 놓지 못하게 해 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달라 부탁한 적도 있었는데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이웃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결했던 적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밖에서는 오로라시를 책임지는 리더이지만 집에서는 평범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그는 "의정 활동으로 바쁠 경우를 제외하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족과 함께 하이킹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아들과는 스키,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함께 하고 있으며 마라톤을 좋아해 7번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 끝에서 김 부시장은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이민 1세대와 2세대가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지만 캐나다 한인사회 구성원들은 서로 돕고 이해하며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오로라 부시장은?]     김종수 오로라 부시장은 지난 1974년 부모님을 함께 캐나다로 이민 왔으며 퀸즈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증권업에 종사했다. 이후 비영리단체인 월드비전 캐나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 온타리오주 지방선거 오로라 시의원에 당선되어 정계에 공식 입문했으며 2018년 재선에 성공하고 오로라시 부시장 자리에 올랐다. 김원홍 기자동포사회 한인 오로라지역 6선거구 캐나다 한인사회 한인사회 구성원

2022.11.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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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언론 세계 동포사회 보배” 한인언론인협 여익환 사무총장

“세계 동포사회의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하는 한인 언론은 소중합니다.”   지난해 12월 한국 서울에서는 ‘제2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한인 언론인이 참석해 지역별 현안을 나누고 재외동포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주최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지난 2002년 세계한인기자대회에 참가한 나라별 한인 언론인이 뜻을 모아 2008년 설립했다. 현재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언론사 연합체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여익환 사무총장은 “20개국 50개 도시에서 한글로 기사를 보도하는 180여 언론매체가 가입했다”며 “회원사는 신문, 잡지,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으로 현지와 한국 소식을 전한다. 한인 언론은 동포사회 정체성 형성, 한글 교육, 정보 소통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강조했다.   여 사무총장에 따르면 한인 언론은 동포사회 규모에 따라 사정이 다르다. 그는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의 한인 언론은 ‘한글로 소통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며 “하지만 코로나19팬데믹을 거치며 한인 언론 환경이 어려워졌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하나밖에 없던 한인 언론이 최근 문을 닫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한인 언론은 동포사회의 한글 교육, 한류 전파, 정보교류 측면에서 전환점도 맞고 있다. 언론 환경이 어려워지는 만큼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한인 언론 뿌리가 깊은 미국 내 회원사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상호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여익환 사무총장은 “이민 1세대에게 한인 언론은 일상에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라면 2~3세대에게는 뿌리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한글 교재가 될 수 있다”며 “동포사회가 한인 언론과 우리 협회를 지지하면서 재외동포청 설립 등 현지 목소리를 한국 정부에 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한인언론인 동포사회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한인 언론사 한인 언론인

2022.05.30. 12:14

21희망재단 2022년 올해 50만 달러 동포사회 지원

 희망재단 동포사회 동포사회 지원 21희망재단 올해

2022.01.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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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사회, 체육으로 건전하고 건강하게”

새롭게 출범한 제21대 뉴욕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육성을 통해 한인동포사회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8일 본사를 방문한 뉴욕대한체육회 집행부는 “체육으로 함께하는 체육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체육회, 부드럽고 강한 체육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가맹경기단체들과 협력해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고 한인 사회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축구·탁구·테니스·볼링·골프 등 20개 가맹경기단체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핫라인을 운영해 새로운 스포츠에 입문하길 희망하는 청소년·청년·중장년·시니어들이 각 단체에 신규 유입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핫라인 e메일(ksany2020Gmail.com)·전화(917-731-8292).   또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면서 젊은 시절 선수 경력이 있거나 운동 경험이 오래된 시니어들이 후배 세대에 코칭을 맡아볼 수 있는 기회나, 대입을 앞둔 10~11학년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며 자원봉사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대한체육회는 2023년 40년 만에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21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미주동포사회의 최대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우천 회장은 “미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미 한인 동포사회가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곽 회장은 이번 미주체전은 한인 동포사회만의 잔치가 아닌, 뉴욕 주류사회와 함께하는 잔치로 만들기 위해 번외경기로 타민족 선수단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황용 수석부회장은 “뉴욕선수단이 개최지로서 수십년 만에 우승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매월 각 가맹경기단체가 펼치는 선발전에도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대한체육회는 내년 1월 신년하례식 및 가맹경기단체장 간담회, 뉴저지대한체육회와 협업 관련 모임 등을 가질 예정이며 2월에는 1차 운영위원회, 3월에는 1차 정기이사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동포사회 한인 한인 동포사회 뉴욕대한체육회 집행부 체육회 미래세대

2021.1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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