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통일의 첫걸음”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제21기 마지막 정기회의 개최 … 연광규 자문위원 통일강연

달라스 협의회 제21기의 성공적인 활동을 자축하는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다.
수여식 이후 제21기의 성공적인 활동을 자축하는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고, 곧이어 연광규 자문위원의 통일 강연이 진행됐다.
‘이미 시작된 통일’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연광규 자문위원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 긴 세월 동안 남과 북은 서로 너무도 다른 체제, 너무도 다른 세상 속에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연광규 자문위원은 “통일은 단순히 제도와 영토가 하나 되는 사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이해와 변화가 누적되어 이루어지는 삶의 전환”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선언 한마디로 이루어지는 기적이 아니다. 통일은 마치 한 채의 집을 짓는 것과 같다. 튼튼한 기초 없이 벽을 올릴 수 없고, 골격 없는 건물은 무너진다. 통일 또한 기초부터 하나하나 준비되어야 완성될 수 있는 민족적 과업”이라고 말했다.

연광규 자문위원
연광규 자문위원은 “탈북민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일, 북한 주민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 다음 세대에게 통일의 의미를 가르치는 교육, 이 모든 것이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통일의 첫걸음”이라며 “바로 여기서부터, 우리의 삶에서부터 통일은 시작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통일은 시작되었다”고 피력했다.

자랑스런 평통인상 수상자들이 오원성(맨 왼쪽) 회장, 김미희(맨 오른쪽) 간사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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