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 · 라조아메리카, “K푸드 열풍, 텍사스에서도 이어간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전남 현대푸드시스템과 3자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신동헌 상공회장, 윤미숙 현대푸드시스템 대표, 김현겸 라조아메리카 대표.
상공회 신동헌 회장과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조아메리카 김현겸 대표는 전라남도에 소재한 현대푸드시스템(대표 윤미숙)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전라남도 진미가 북미시장에 진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세 기관들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푸드 열풍’을 텍사스에서도 이어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라조아메리카 김현겸 대표는 “7년 전 달라스 한인상공회 회장으로 재임했던 시절과 2023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할 때부터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해왔다”면서 “7년 전부터 진행했던 여러 협약 건에 대해 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구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협력해 연속성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겸 대표는 “이런 과정에서 K 팝으로 시작한 문화소개와 뷰티에 이어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더 우수한, 미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음식 제조업체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내 MZ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일명 한강라면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며 “라면 조리기 제조업체와 미국내에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한국식 라면을 소개하고 시장에 정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라조아메리카는 올해 용기 및 라면조리기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을 피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조아메리카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라면조리기를 미국시장에 소개해 시장에서 긍정적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내 한 유통업체에서 한국식 냉동 김밥이 열풍을 일으킨 이후 한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도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현대푸드시스템도 다양한 맛의 냉동 김밥과 전라남도의 맛을 담은 다양한 선조리 냉동식품의 미국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에 북텍사스에서 이미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업체의 미국진출을 협력해온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가 K푸드 열풍을 선도할 중소 식품업체의 미주진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자료 제공 =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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