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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엘리에셀 프로젝트’ 론칭

뉴욕교회협의회가 CKSingles.org(대표 이희상 장로)와 협력해 싱글 크리스천 남녀를 위한 ‘엘리에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는 22일(일) 오후 5시에 프라미스교회 내 ‘행복카페’에서 열리는 ‘엘리에셀 프로젝트’ 첫 번째 행사는 싱글 크리스천들이 목회자 추천 기반의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건강한 기독 가정을 세우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향후 다양한 그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는 “한 번뿐인 인생, 연습 없는 삶을 행복하게 살려면 세 가지 중요한 ‘M’이 필수인데, 첫째는 창조주이신 매스터(Master), 둘째는 인생의 목적과 사명(Mission), 그리고 마지막은 그 사명을 함께 감당할 메이트(Mate)를 만나는 것”이라며 “신앙도 있고 각자의 분야에서 미션도 발견했지만, 아직 인생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퍼즐 조각인 메이트를 만나지 못해 최고의 행복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청년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CKSingles.org 대표 이희상 장로는 “교협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교회들을 대표해서 이런 모임을 뉴욕에서 처음으로 갖는다는 것은 정말 역사적인 일”이라며 “22일 첫 모임은 1980~1995년생 30명, 즉 15쌍 정도의 작은 규모로 시작해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인데, 신청자가 많으면 40명까지도 수용할 수 있으며, 행사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고 적극적 참여를 권했다.   참가 신청은 13일(금)까지 선착순,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646-369-7124/516-398-8289) 또는 e메일([email protected]) 이용.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교협 ‘엘리에셀 프로젝트’ 론칭 뉴욕교회협의회 CKSingles.org 엘리에셀 프로젝트 허연행 목사 이희상 장로 싱글 크리스천 남녀

2025-06-12

<세계선교교회> 노래로 담아낸 세월의 의미

   지난 6월 1일(일) 오후 6시, 세계선교교회(담임목사 김교철)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목사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허영란 씨가 이끄는 ‘날개 뮤직카페’가 올해로 3회를 맞아, ‘세월’을 주제로 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삶의 회상과 희망, 그리고 깊은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공연의 문은 샬롬 중창단이 열었다. ‘20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와 ‘은혜’라는 곡을 통해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어 최춘섭 집사는 섹소폰으로 ‘홀로아리랑’을 연주해 고요한 울림을 선사했고, 한혜정 집사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한계령’을 불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임스 김 씨는 ‘Hey You’와 ‘Falling in Love with You’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여운을 전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허영란 목사의 무대였다. 그녀는 ‘솔개’, ‘하얀나비’, ‘가는 세월’, ‘칠갑산’, ‘The Way We Were’, 그리고 자신의 대표곡 ‘날개’까지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을 세월의 흐름 속으로 이끌었다. 각 곡의 배경과 의미를 직접 소개하며, 노래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허 목사의 진심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솔개'는 1983년, ‘날개’가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에 함께 불렸던 곡입니다. 세월이 지나 다시 부르니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고 김정호 씨의 ‘하얀나비’는 그분의 인생과 함께 기억되는 곡으로, 들을 때마다 가슴을 울립니다”고 회고했다. 또한 ‘가는 세월’로는 시간의 덧없음을, ‘칠갑산’은 재즈 편곡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함께 부르며 공감의 폭을 넓혔다. 특히 47년 만에 다시 부른 ‘The Way We Were’는 세월의 깊이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 허 목사는 “노래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음악을 통한 공감과 위로의 힘을 강조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교철 목사가 ‘나는 너를’이라는 곡으로 장식했다. 그는 “시냇물이 바다로 향하듯, 우리의 인생도 결국 정해진 곳으로 향합니다. 그 보금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만나는 천국입니다”라며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날개 뮤직카페’는 ‘세월’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의 보금자리이자 궁극적인 안식처인 ‘천국’을 향한 길을 찾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은혜 기자세계선교교회 노래 담임목사 김교철 허영란 목사 날개 뮤직카페

2025-06-11

[IRUS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IRUS, 제46회 졸업 및 학위 수여식 성료

'IRUS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International Reformed University & Seminary, 이하 IRUS)의 제46회 졸업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5월 31일(토) 오후 2시 LA서부열린문교회(박헌성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IRUS는 해외 유일 한인 교단인 GAWPC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총 회장 황현조 목사) 직영 대학교로, 예장합동총회 인준 유일의 해외 신학교이기도 하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가족과 친지뿐만 아니라 예장합동총회 총회장 김종혁 박사, 증경총회장 배광식 박사(한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총회총무 박용규 박사, 세계교류협력위원회장 이억희 박사, 직전총회서기 김한욱 박사, 그리고 형제교단인 예장백석 총회서기 김만열 박사 등이 참석하여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춘경 박사(IRUS이사회 서기) 사회로 시작된 졸업 및 학위 수여식은 사회자 기원(시 145:1), 이사장 나희자 박사 환영사, 찬송가 36장 '주 예수 이름 높이여' 찬송, 이사 김기섭 박사 대표기도, 전 이사장 안소연 박사 성경봉독, 서부열린문교회 샬롬권사찬양대, '순종' 찬양, 예장합동 총 회장 김종혁 박사 설교, 교무처장 박기태 박사 학사보고, 총장 박헌성 박사 학위수여식과 훈시, 동문회장 박기덕 목사 졸업생들을 위한 기도, 학생회장 김정엽 학생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졸업생 대표 이미애 박사 '졸업생이 학교에' 각각 기념품 증정, 감사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혁 박사는 '다시 십자가 복음 앞에서'(갈6:14)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민교회를 섬기며 치열하게 공부해오신 졸업생 모두에게 경의와 축하를 전한다"며 "오늘 받는 학위는 단지 지적 성취의 결과가 아닌, 복음을 위한 도구이자 십자가의 능력을 전 세계에 증거하기 위한 사명의 표징"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학사 과정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국(BPPE), 연방정부 교육국(USDE), 고등교육기관(CHEA) 등의 인준을 받은 ABHE와 ATS의 감독하에 학위 취득에 합당한 교과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IRUS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인준과 GAWPC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직영 신학교로 M.Div. 졸업생은 총회 강도사 고시를 거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와 GAWPC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사역할 수 있다. 또한 미 군목으로 지원하여 사역할 수 있다. 온라인 과목 수강으로 학점 취득 가능하며 유학생들을 위한 SEVIS I-20를 발급하고 있다.   2025년도 가을학기(8월 18일-12월 5일) 신.편입생 문의는 전화 또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381-0081   ▶주소: 125 S. Vermont Ave,             Los Angeles   ▶웹사이트: irus.edu    IRUS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수여식 졸업 박사 졸업생 목사 졸업생들 졸업생 대표

2025-06-05

윤세웅 목사, 신학과 과학으로 복음의 본질 성찰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일을 맞아 제7회 ‘신학과 과학 세미나’가 지난달 29일 뉴욕제일교회 선교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윤세웅 목사(훼이스신학교·뉴욕신학대 총장, 미주기독교방송국 사장·이사장)가 신학과 과학을 통해 복음의 본질을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윤 목사는 세미나에서 예수님의 초림·대속·부활·승천·재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승천은 재림의 약속과 성령 강림의 시작점임을 강조하고, 참된 크리스천은 이 모든 것을 믿고 예수님 편에 서서 성령의 능력으로 증인의 삶을 사는 자라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는 ‘Who are the Real Christians?’라는 질문을 주제로 열렸는데, 성경적 복음의 다섯 핵심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대속·부활·승천·재림을 중심으로, 각 주제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현대적 적용을 함께 조명했다.     윤 목사는 설교 및 강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분의 구속 사역이 하늘에까지 미친 사건이며, 교회는 이 승천의 권세를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후에는 질의응답과 교제의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교회를 위한 영적 책임과 신앙의 정체성을 다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윤 목사는 의사·목사·신학자·선교사·방송인·비행사·시인으로, 서울대 의학부를 수학하고 군의관·시립병원 외과장, 쿡 카운티 병원(Cook County Hospital) 의사로 활동했다. 그는 뉴욕·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주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정통 외과 전문의로 미국에서 수십 년간 환자를 진료했다.   의료와 선교, 방송과 교육을 넘나든 윤 목사는 지난 1977년 뉴욕제일교회를 창립했고, 훼이스신학교를 거쳐 뉴욕신학대학교 총장을 맡아 미주와 뉴욕 교계에 보수주의 신학의 굳건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복음의 본질’에 대한 열정과, 성경적 교리의 수호자로서 오늘날 ‘진짜 크리스천’이 누구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뉴욕지구원로성직자회, 미주기독교방송국(KCBN), 뉴욕제일교회,  훼이스신학교, 뉴욕신학대학교(TSNY), 뉴욕지역한인신학교협의회, 미주기독의사협의회 등 여러 신학교와 기독교 단체들이 공동 주최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윤세웅 목사 신학과 과학으로 복음의 본질 성찰 신학과 과학 세미나 Who are the Real Christians? 미주기독교방송국

2025-06-03

“온 가족이 함께 웃고, 복음을 체험하는 패밀리 펀 데이에 초대합니다”

 새빛침례교회(담임 목사 김형민)가 오는 6월7일(토) 지역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하루 패밀리 펀 데이(Family Fun 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새빛침례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김형민 목사는 “패밀리 펀 데이는 단순한 놀이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정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실제로 경험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며 이웃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자리”라며 “우리가 받은 은혜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복음적 축제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게임과 야드세일, 맛있는 음식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8가지 게임 스테이션이 마련된다. 각 스테이션에서 미션을 성공하면 단어가 적힌 종이 조각을 한 장씩 얻게 되며, 이 종이들을 모두 모아 하나의 성경 구절 문장을 완성하면 풍성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게임은 단지 재미를 넘어 가족 간의 소통, 문화 교류, 그리고 성경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구성되었다. 김형민 목사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순간마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축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다양한 물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야드세일을 진행하여 선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는 교회 내부에서 무료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김형민 목사는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하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바로 사랑이다”라며 “새빛침례교회는 포트워스 지역의 모든 가정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환영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맛있는 식사와 따뜻한 미소, 정성 가득한 섬김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40분에는 게임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성경 문장을 완성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이 될 특별 상품이 수여된다. 아이들에게는 성취감과 기쁨을, 부모님에게는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다음 날인 8일(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드리는 특별 주일예배로 이어진다. 오전 11시, 패밀리 펀 데이의 여운을 이어받아, 가족과 함께 드리는 특별 예배가 새빛침례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새빛침례교회 주소는 141 S. Main St., Euless, TX 76040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 940.206.4290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민 목사는 “이번 행사에 지역사회 누구나 환영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웃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손주들과 함께 즐기고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낯선 이웃과도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초대의 말을 전해왔다. 새빛침례교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saebitchurch.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패밀리 가족 김형민 목사 하루 패밀리 가족 모두

2025-05-30

[중앙칼럼] 목사 떠난 토렌스 조은교회, 다음 차례다

과연 예수가 살아있다면 오늘날 교계에서 청빙을 받을 수 있을까.   택도 없다. 스펙이 좋나, 외적으로 번지르르하나. 그렇다고 달랑 12명뿐인 제자를 몇 배씩 불리기를 했나.   최근 토렌스 조은교회 김우준 목사가 한국 분당의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로 확정되면서 또 한번 청빙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7일 고별 설교를 끝으로 그는 사임했다. 청빙 소식을 교인들에게 전달한 지 2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 교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목사를 떠나보내야 했다.   김 목사는 최소한의 도의는 지키고자 했나 보다. 교회 측에 따르면 한 달간 인수인계를 하면서 장로들과 함께 담임목사 청빙을 돕기로 했다.   매번 논란인 한인 교계의 청빙 풍토는 절대로 바뀔 수 없는가. 현실은 심각하다. 같은 패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상대 교회와 절차나 합의도 없는 일방적 청빙이 막무가내로 이루어지고 있다.   반복이 계속되면 어느 순간부터 그러려니 한다. 청빙도 마찬가지다. 일정하고 동일한 자극, 패턴에 노출될 경우 의식이 둔해지는 ‘감각 순응(sensory adaptation)’이다.   청빙하는 교회가 상대 교회를 배제한 채 목회자 개인에게 제의를 한다. 스카우트 목록에 오른 목회자는 남몰래 결정을 내린 다음 소속 교회에 청빙 사실을 알린다. 거의 통보에 가깝다. 청빙이란 단어는 ‘부탁하여 부른다’의 뜻을 담고 있는데 현실을 보면 청빙보다 차라리 목회자 영입이란 표현을 쓰는게 맞다.   교회가 진정한 영적 또는 신앙 공동체인가. 직장, 회사 등이 아니라면 이런 방식의 영입, 청빙 수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목사를 청빙한 교회도, 제의를 받고 떠나겠다는 사역자를 탓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기도하고 결정했다”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 등의 종교적 언어는 청빙과 사임의 명분을 뒷받침한다. 종교라는 특수 영역에서만 통용되는 용어들은 설령 물음표가 생기더라도 다 덮어버릴 수 있다.   물론 목사도 종교인이기에 앞서 인간이다. 얼마든지 교회를 옮길 수 있다. 좋은 목회자를 청빙하겠다는 교회들의 몸부림도 딱히 지적받을 일은 아니다.   단, 아이러니하다. 기도 후 부르심에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목사들은 왜 매번 ‘상향 이동’만 하는가. 적어도 교계에서 어느 정도 두각을 나타내는 목사들 중에 ‘하향 이동’의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청빙을 시도하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솔직하자. 현재의 교회를 적어도 유지 또는 더 키우려면 소위 ‘스타성’을 가진 목사가 필요하지 않나. 겉으로는 교회의 본질을 교인 수나 외형적 규모로 규정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면서, 암묵적으로 목회자의 영향력은 다른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교인 수를 얼마나 늘렸는지, 학벌은 어떤지, 설교 시 말발은 얼마나 좋은지, 어떤 전략과 시스템으로 교회를 키웠는지 등이 주요 요소로 꼽힌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교회가 몇이나 될까.     목회자 청빙 문제는 ‘부흥’의 의미가 왜곡된 교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스펙’이 목회자의 조건이 되다 보니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꼴이 됐다.   교회는 매번 세상과 구별돼야 한다고 외친다. 청빙 실태를 보면 그런 외침은 너무나 무색하다. 사회의 여느 집단과 크게 구별되는 부분이 정말 있는가.   작금의 현실은 기본적인 상식과 투명하지 못한 과정이 빚어낸 결과다. 설령 예수가 살아있다 한들 뾰족한 수가 있겠나. 오늘의 ‘피해 교회’가 내일의 ‘가해 교회’로 변하는 구조가 고착된지 오래다.   이런 풍토가 바뀌려면 최소한의 상식과 상대 교회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 목사가 정말 필요하다면 상대 교회에 청빙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충분한 합의와 설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다음 상대 교회가 교인 투표 등을 통해 내리는 결론에 대해서는 청빙 과정이 투명했고 합당한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양 교회가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함 역시 갖춰야 한다.   이제 목사를 잃은 토렌스 조은교회가 다음 차례가 됐다. 자신들이 겪은 당혹스러웠던 감정을 타교회에 고스란히 넘겨줄 것인가. 아니면 비상식의 사슬을 끊겠는가. 선택의 순간이다. 장열 / 사회부장중앙칼럼 조은교회 목사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조은교회 김우준 상대 교회

2025-05-11

교류·화합 위한 팰팍시니어사랑방 개원식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뉴지지주팰리세이즈파크(팰팍)에 팰팍시니어사랑방이 공식 개원했다.   팰팍시니어사랑방은 3일 팰팍브로드애비뉴·홈스테이드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뉴저지한인루터교회(담임목사 이상조)에서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장선직 보좌관 대리 참석), 폴 김 팰팍시장, 원유봉팰팍시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원식을 개최했다.   팰팍시니어사랑방은 뉴저지주 재향군인단체 주요 인사들의 노력과 헌신, 뉴저지한인루터교회 이상조 목사의 지원에 힘입어 설립된 시설로, 교회 내 넓은 시설을 이용해 한인 시니어와 함께 남녀노소, 각종 단체 등이 참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만남·행사·화합의 장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팰팍시니어사랑방 개원에 리더십을 갖고 주요한 역할을 한 홍영선 준비위원장(뉴저지해병대전우회 제5대 전 회장)은 “이상조 목사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시니어들이 사랑과 정을 나누고 성숙하고 보배로운 삶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며 “지난 세월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국가와 커뮤니티를 위해 희망 있는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장선직 보좌관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훌륭한 시설을 만드는데 역할을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뉴저지한인상록회 지원금 배정 등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노력해 온 엘렌 박 의원이 오는 6월 10일 민주당 뉴저지 37선거구 예비선거에 나서는 만큼 적극적으로 투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엘렌 박 의원이 당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입법 활동 기회가 사라짐으로써, “한인사회 정치력이 다시 30년 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우려하고 “한인들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폴 김 팰팍시장은 “한인 어르신들이 함께 만나고,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사랑방 개원을 축하하며,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유대인 이탈리아인, 그리이스인 커뮤니티처럼 최선을 다해 서로 돕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유대인들의 경우 투표율이 80% 정도인데 한인들은 일부 예비선거 투표율이 10%대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며 한인사회 정치 발전을 위해 한인들이 서로 돕고, 적극 투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유봉팰팍시의원은 “시니어들이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보람있는 장소를 만들어 한인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축하하고, 이어진 질의문답에서▶팰팍 타운 주차 미터기 시스템 개선 ▶한인 경관들의 한인 주민들에 대한 친철도 향상 등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팰팍시니어사랑방  ▶주소: Broad Ave & Homeste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전화 845-527-2224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팰팍시니어사랑방 홍영선 준비위원장 홍영선 뉴저지해병대전우회 5대 회장 엘렌 박 뉴저지하원의원 폴김 팰팍시장 원유봉 팰팍시의원 이상조 목사 뉴저지한인루터교회

2025-05-04

[열린광장] 오늘, 나는 그 길을 걸었다

소포가 왔다. 웬만한 용무는 이메일로 주고받는 세상에, 보내는 이와 받는 이의 이름을 또렷한 손 글씨로 적은 소포였기에 더 반가웠다.     그 안에는 두툼한 책 한 권이 들어 있었다. 뉴욕에서 사역하는 선배 목사가 보낸 책이었다. 40년 넘게 목회하면서 매주 정성껏 빚어낸 설교문을 하루 한 편씩 묵상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30분 설교문을 300자로 요약했다며, 서두르지 말고 숨을 고르며 천천히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저자의 친절한 조언도 잠시,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책 속에 녹아있는 이민 목회 현장의 생생한 소리, 신앙인의 깊은 고뇌가 책을 덮지 못하게 했다.   책 속에서 잊고 있었던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랠프 애버내시(Ralph Abernathy)였다. 그는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흑인 인권 운동의 최전선에서 싸웠던 인물이다. 킹 목사와 함께 17번이나 감옥에 투옥되었고, 셀마 행진에도 동행했던 그였다. 킹 목사가 암살당하기 전날 밤에는 멤피스의 한 모텔에서 바로 옆방에 머물렀으며, 총에 맞아 쓰러진 킹 목사를 부둥켜안고 병원까지 갔던 이도 애버내시였다.   한때 그는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로 불렸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이름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함께 싸웠던 동지들 중에는 UN 대사나 애틀란타 시장이 된 이도 있었지만, 그를 기억하는 이는 드물었다.   그럼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명예나 박수갈채가 아닌, 오직 소명에 충실한 길을 걸었다. 그 삶의 진가는 조용히 흘러가는 일상에서 드러날 뿐이었다.   얼마 전 애틀랜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킹 목사 박물관을 찾아 애버내시의 흔적을 살펴보려 했지만, 박물관은 리모델링을 한다며 문이 닫혀 있었다. 실망스러운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하니,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지나는 프리웨이에 그의 이름이 붙어 있고, 또 차로 한 시간쯤 떨어진 지역에도 그의 이름을 딴 도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교통편도 마땅치 않았고, 그의 이름이 붙은 길을 지나간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마음을 접었다.   집에 돌아와서 ‘그냥 한번 가볼 걸’하는 아쉬움이 맴돌던 어느 날, 그의 이름을 다시 검색해 보았다. 그 순간, 믿기 힘든 사실과 마주했다. 그의 이름이 붙은 길이 바로 교회 옆에 있었다.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닿는 거리.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그토록 멀리서 찾던 길이 사실은 바로 곁에 있었던 것이다.     오늘, 나는 그 길을 걸었다. 애버내시의 이름이 새겨진 도로를, 햇살이 드리우고, 들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인도를 천천히 걸으며 문득 깨달았다. 행복과 진리, 사랑과 은혜는 늘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을. 다만 내가 보지 못했을 뿐이지 길은 멀리 있지 않았다는 것을. 필요한 건 주위를 먼저 살피는 것이었다는 것을.   애버내시의 묘비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고 한다. ‘I Tried(나는 한번 해 봤다)’.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무대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번 해 봤다는 그의 진솔한 고백과 겸손한 헌신이 깃든 발자취가 그의 이름이 새겨진 길 위에서 조용하지만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열린광장 목사 박물관 이의 이름 이름 하나

2025-04-29

토렌스 조은교회 김우준 목사, 한국 ‘지구촌교회’ 4대 담임

토렌스 조은교회 김우준(48) 목사가 한국 분당의 대형교회인 지구촌교회의 담임목사로 확정됐다.     1.5세인 김 목사는 지난 2017년 토렌스 조은교회로 부임한 뒤 약 8년 만에 한국으로 가게 됐다.     지구촌교회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진행된 임시 제직회에서 찬성 97.6%로 김 목사에 대한 청빙안을 가결했다.     토렌스 조은교회 도국경 부목사(행정 담당)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우준 목사가) 결정이 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주일예배 때 조은교회 교인들에게 (청빙에 대해) 미리 공지를 하셨다”며 “사임 시기나 후임자 선정 등 앞으로의 절차 등은 이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한인 교계에서 전 교인의 제자화를 통해 선교적 교회를 추구하는 철학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과테말라로 이민을 온 뒤 중남미에서 성장했다. 이후 UC버클리(학사), 스탠퍼드대학(석사)을 졸업하고 목회 소명에 따라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철학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김 목사는 열린 지구촌교회 영어부 목사, 워싱턴 지구촌교회 부목사 등을 역임한 뒤 토렌스 조은교회의 2대 담임으로 부임했다.     지구촌교회는 지난해 7월 3대 담임이던 최성은 목사가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한 뒤, 10월부터 청빙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결국 최 목사가 사임한 지 약 9개월 만에 4대 담임목회자로 김 목사를 청빙하는 데 성공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김우준 목사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영적, 지적, 문화적으로 준비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렌스 조은교회는 지난 2020년 투병 중 숨진 이동원 원로목사의 차남 고 이범 씨가 출석하던 교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 분당, 수지 등에 채플을 두고 있는 지구촌교회는 등록 교인이 약 3만명이다.   강한길 기자지구촌교회 조은교회 조은교회 담임목사 조은교회 김우준 조은교회 목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4-21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 덴버방문

   한국 장로교 목사이자 사회운동가로 알려진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가 덴버를 방문해 4회에 걸쳐 ‘말씀과 영성집회’를 가졌다. 김진홍 목사는 덴버신학교 도서관에서  4월4일(금) 오후 7시30분에 첫번째 집회를 갖고, ‘목민신학, 목민목회’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김 목사는 “백성을 불쌍이 여기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교회의 온 힘을 기울여 ‘목민신학, 목민목회’를 실천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목사는 현재의 교회 귀족화라는 세태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아픈 가슴을 보듬고, 목사들이 교인을 섬기고, 교회는 지역을 섬겨야 한다. 과거는 잊고,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 면서 교회다운 교회로 거듭나기를 인도했다.   이어  “하나님이 백성을 보시는 불쌍한 마음, 하나님의 ‘헤세드’를 실천하는 것이 목민신학 즉 목민목회이다. 겸손하게 새롭게 시작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백성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회, 목민목회의 삶을 실천하는 교회로 소문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두 번째 집회는 5일(토) 오후 7시30분 덴버드림교회에서 ‘좋은 신앙, 좋은 교회’ 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목사는 “거룩하고 활기찬 예배, 창조, 임마누엘, 십자가, 부활, 재림신학으로 이루어진 분명한 신앙고백, 응답받는 기도가 쌓이면 영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응답받는 기도, 이 세 가지가 바른 신앙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집회는 6일(주일) 오전 11시30분 덴버드림교회에서 교회다운 교회, 같은 날 오후 6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행복한 교회에서 ‘하나님 사람, 겨레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번 집회를 마치고 드림교회 정성목 담임목사는 김 목사와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님은 선친 고 정태진 목사와 장신대 동문이셨다. 2년전 별세하신 모친과도 청년시절 같은 교회를 섬기셨다. 특히 제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던 1996~2000년, 4년 동안 김 목사님이 창립한 두레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그 장학금이 없었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면서 “저는 김 목사님을 평생의 멘토로 삼고, 지난 30년동안 목사님의 설교를 거의 1만편을 들었다. 거룩한 인연을 통해 오랜 세월 열매맺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두레마을 덴버방문 목사 덴버방문 김진홍 목사 두레마을 대표

2025-04-16

유명 한인 2세 목사 막말·전횡으로 고발당해

주류 교계에서 주목받던 유명 한인 2세 목회자가 교인들에 대한 막말, 전횡, 가스라이팅 등으로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약 1년 전부터 논란이 된 이번 사건은 결국 온라인에서 해당 목회자와 사모, 일부 장로들에 대한 내부 고발 내용이 담긴 청원서(housedenveraccountability.com)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기독교 전문 탐사 보도 매체 로이스 리포트는 최근 콜로라도주의 유명 교회인 ‘덴버 하우스’의 브라이언 김(사진) 목사가 교회 운영과 관련해 거짓말을 일삼고, 교인들에게 영적으로 학대 행위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공개 청원서에는 덴버 하우스를 비롯해 김 목사가 지난 10여 년간 사역했던 캔자스시티 IHOPKC(국제 기도의 집), 교회 개척 훈련 센터인 ACTS 등 190명(15일 현재)에 이르는 전·현직 관계자가 서명을 마쳤다. 김 목사는 한인이지만 다인종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교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주류 교계를 뒤흔든 IHOP 설립자인 마이클 비클의 사건도 청원서 내용에 등장했다. 비클은 김 목사와 함께 사역하며 영향을 미쳤던 인물로, 수십 년간 미성년자 등 17명의 여신도를 강간 및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청원서에는 김 목사에 대한 11가지 혐의 내용이 담겨 있다. 주요 혐의 내용을 보면 ▶김 목사는 비클이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교회 감독 기구에 근무하도록 했고 ▶찬양 사역자의 불륜을 인지했음에도 해당 사역자를 계속 일하게 했으며 ▶교회 직원과 교인들에게 부적절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하며 가스라이팅을 했고 ▶(문제 제기를 하는) 교인들의 직책, 역할을 박탈했으며 ▶교회가 3개의 비영리 단체와 1개의 유한책임회사(LLC)를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장로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100만 달러의 기부금 등 회계와 관련한 지출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은 점 등이다.   현재 김 목사를 고발한 측에서는 교회 운영과 김 목사의 사역과 관련해 외부 기관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덴버 하우스 측은 성명을 통해 이 청원서의 내용들이 “거짓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시도”라며 “일부 교인들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확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교회 측은 청원인들이 요청한 외부 기관 조사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장열 기자목사 고발 막말 전횡 유명 한인 내부 고발

2025-04-15

김진홍 목사 ‘혼돈의 대한민국’ 시국강연

한국의 대표적인 개신교 신학자이며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가 뉴욕을 방문해 요동치는 대한민국 전반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전하는 ‘혼돈의 대한민국’ 시국 강연을 개최한다.     김 목사의 시국 강연은 이틀에 걸쳐 열리는데 첫날 강연은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 분석’을 주제로 오는 4월 11일(금) 오후 7시, 둘째 날 강연은 ‘한강의 기적에서 한반도의 기적’을 주제로 이튿날인 12일(토) 오후 1시에 모두 뉴욕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열린다.   김 목사의 뉴욕 방문은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미주순회 강연 일정 가운데 하나로, 뉴욕과 함께 ▶LA 평강교회 ▶덴버신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행복한교회 ▶애리조나 피닉스 등에서도 시국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뉴욕 방문에서는 두 차례의 시국 강연과 함께 12일(토) 오후 5시에는 한인 기독교인을 위해 시편 33편 10~12절,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말씀을 주제로 성경공부도 마련돼 있다. 또 마지막 일정으로는 13일(일) 오전 11시 30분에 뉴욕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주일 대예배가 열린다.     김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 1월에 20·30 청년들에게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자유시민연대’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말 윤 대통령이 추진한 12·3 계엄령을 ‘계몽령’으로 밝혀 정치권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김 목사는 특히 구속된 윤 대통령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성경책을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뉴욕 강연을 통해 김 목사는 윤 대통령의 12·3 계엄과 국회의 탄핵 및 공수처의 기소와 구속,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석방 등 윤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변동을 개인적 시각으로 해석한 견해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 목사는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 ‘두레 김진홍’을 통해 최근 이슈를 주제로 꾸준히 설교와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는데, 현재 한국과 해외에서 21만7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김 목사의 시국 강연은 선착순 입장 무료 강연으로,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805-603-8000: 두레마을 이명완 목사)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김진홍 목사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뉴욕 시국 강연 김진홍 목사 시국강연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 분석 한강의 기적에서 한반도의 기적 뉴욕 하크네시야교회

2025-04-03

새로운개혁교회 창립 감사 예배 개최

새로운교회와 뉴저지개혁장로교회가 통합해 만든 새로운개혁교회(담임 김도완 목사)가 지난달 30일 300여 명의 성도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저지주 레오니아고교에서 창립 감사 예배를 열었다.   두 교회는 지난해 12월 통합을 결정하고 함께 예배를 드려왔는데 이날 창립 예배를 시작으로 새로운개혁교회 이름으로 복음사역을 이어가게 됐다.   성도들은 두 교회가 하나 되는 결혼식과 같은 통합 창립 예배에 감사하며 “사람이 계획했더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 놀랍게 또한 순적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셨음을 느끼며 참 감사와 감동이 되었다”며 기쁨과 감사를 나눴다.   새로운개혁교회는 ‘건강한 다음 세대와 가정, 교회를 세워가며, 천국을 누리고 세우고 전하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주일 예배는 레오니아고교(650 Willow Tree Rd)에서 오전 9시 30분에 장년 1부 예배, 오전 11시에 장년 2부 예배와 교육부 예배를 드리며, 수요 마가의 다락방기도회는 가필드예배당(98 Monroe St, Garfield, NJ 07026)에서 열린다.     교회 정보는 웹사이트(www.saeroun.org) 참조. 박종원 기자새로운개혁교회 새로운교회 뉴저지개혁장로교회 김도완 목사

2025-04-03

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

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회장 방혜식 목사, 이하 기도회)가 25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목사 한세영)에서 3월 정기예배를 가졌다. 최인동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심은경 집사가 반주를, 이억섭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 날 예배 설교는 김성훈 목사(워싱턴신학교 교수)가 인도했다. 김 목사는 ‘85세 갈렙’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유전자(DNA)로 인해 겉모습은 후퇴하지만 속은 더욱 강건해 진다"면서 “천국 기업을 받기 위해 젊은 청년 같은 열정으로 하나님께 충성해 영적 승리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렙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나이가 85세였으나, 용기를 내서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에는 마하나임 찬양대가 참석해 봉헌송을 드렸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방혜식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정세권 장로가 ‘미국을 위하여’, 이순기 장로가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한 후, 통성으로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김성훈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애난데일 소재 ‘중화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 정기모임 소재 메시야장로교회 김성훈 목사 예배 설교

2025-03-25

덴버중앙일보, 목회 칼럼니스트들과 오찬

   오로라 소재 스시 토토르 일식당에서 주간포커스와 덴버중앙일보의 목회 칼럼니스트들이 신년모임을 가지고 한 해를 계획했다. 주간포커스와 덴버중앙일보의 목회 칼럼니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모임을 가졌다. 지난 2월 26일 오후 12시, 오로라 소재 스시토토르에서 가진 이번 모임에는 임동섭 에콰도르 선교사, 김교철 세계선교교회 담임, 조완길 홍해선교회 대표, 김병수 믿음장로교회 담임, 유지훈 참빛교회 담임, 한지원 영락교회 담임 등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함께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이동훈 더비전교회 담임목사는 한국방문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주간포커스는 2006년 창간하고,  그 이듬해인 2007년부터 매주 목회 칼럼을 게재해왔다. 이 목회 칼럼은 임동섭 목사가 매달 기고 스케줄을 정리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이날 참석한 목회자 외에도 정대성 목사(뉴라이프 선교교회), 송병일 목사(한인기독교회), 최요한 목사(실로암장로교회), 맹준호 목사(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주활 목사(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이두화 목사(풍성한 교회), 윤우식 목사(더비전교회) 등도 함께 주간포커스 목회 칼럼의 오랜 역사에 동참한 바 있다.       임동섭 목사는“칼럼을 쓴다는 것은 심적 부담감이 크다. 그나마 매주 쓰는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목사님들은 항상 숙제를 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주간포커스와 윈윈할 수 있고, 우리의 문서 선교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면서 “신문의 발전을 위해 유튜브와 같은 매체를 활용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지역 사회 내 심도있는 기사를 다루어 지역 신문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완길 목사는 대표 기도를 통해 “신앙 칼럼을 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드린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으로 가는 신앙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오랜 기간 동안 목회 칼럼을 써오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 이렇게 좋은 목사님들과 함께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주간포커스와 덴버 중앙일보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주 사장은 “17년 동안 마감시간에 늦지 않게 꾸준히 글을 써오신 목사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글, 신앙을 자라게 하는 글을 부탁한다. 이런 자리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주간포커스와 덴버 중앙일보, 나아가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와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회자 칼럼은 주간포커스에 2007년부터 매주 게재되고 있으며, 신앙인을 비롯해 일반 독자들로부터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코너로 발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목회 칼럼니스트들 주간포커스 목회 임동섭 목사

2025-03-12

탈북자 인권 포럼

미국 보수단체 디펜스 포럼(대표 수잔 솔티)이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을 옹호하는 디펜스포럼 파운데이션(Defense Forum Foundation, 대표 수잔 숄티) 주관으로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오찬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오는 18일(화) 오후 12시30분, 연방의회 레이번 빌딩 2044호(Rayburn House Office Bldg. Rm. 2044, Washington, D.C)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자 출신인 김지영(Free North Korea Radio) 대표, 다큐멘타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 주인공인 김승은 목사, 탈북자 박지아, 이경선 목사(Unification Hope 대표)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윌리엄 미던도르프 전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와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수잔 솔티 박사가 환영사를 한다.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오는 20일(목)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여성지위위원회(UN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북한여성들이 겪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증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는 인권단체 주빌리 캠페인(Jubilee Campaign), 자유북한라디오(Free North Korea Radio), 갈렙 미션, 이사벨 재단, 에스더 기도운동회 등이 협찬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탈북자 포럼 탈북자 인권 디펜스포럼 파운데이션 목사 탈북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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