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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교회> 노래로 담아낸 세월의 의미

가수 겸 목사 허영란의 ‘ 날개 뮤직카페 ’ 성료

가수 겸 목사 허영란의 ‘ 날개 뮤직카페 ’

가수 겸 목사 허영란의 ‘ 날개 뮤직카페 ’

   지난 6월 1일(일) 오후 6시, 세계선교교회(담임목사 김교철)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목사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허영란 씨가 이끄는 ‘날개 뮤직카페’가 올해로 3회를 맞아, ‘세월’을 주제로 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삶의 회상과 희망, 그리고 깊은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공연의 문은 샬롬 중창단이 열었다. ‘20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와 ‘은혜’라는 곡을 통해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어 최춘섭 집사는 섹소폰으로 ‘홀로아리랑’을 연주해 고요한 울림을 선사했고, 한혜정 집사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한계령’을 불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임스 김 씨는 ‘Hey You’와 ‘Falling in Love with You’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여운을 전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허영란 목사의 무대였다. 그녀는 ‘솔개’, ‘하얀나비’, ‘가는 세월’, ‘칠갑산’, ‘The Way We Were’, 그리고 자신의 대표곡 ‘날개’까지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을 세월의 흐름 속으로 이끌었다. 각 곡의 배경과 의미를 직접 소개하며, 노래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허 목사의 진심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솔개'는 1983년, ‘날개’가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에 함께 불렸던 곡입니다. 세월이 지나 다시 부르니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고 김정호 씨의 ‘하얀나비’는 그분의 인생과 함께 기억되는 곡으로, 들을 때마다 가슴을 울립니다”고 회고했다. 또한 ‘가는 세월’로는 시간의 덧없음을, ‘칠갑산’은 재즈 편곡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함께 부르며 공감의 폭을 넓혔다. 특히 47년 만에 다시 부른 ‘The Way We Were’는 세월의 깊이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 허 목사는 “노래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음악을 통한 공감과 위로의 힘을 강조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교철 목사가 ‘나는 너를’이라는 곡으로 장식했다. 그는 “시냇물이 바다로 향하듯, 우리의 인생도 결국 정해진 곳으로 향합니다. 그 보금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만나는 천국입니다”라며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날개 뮤직카페’는 ‘세월’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의 보금자리이자 궁극적인 안식처인 ‘천국’을 향한 길을 찾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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