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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선두 여론조사<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처음으로 나왔다

뉴욕시장 예비선거를 약 2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맘다니 의원이 쿠오모 전 주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지지율 선두에 올랐다.     11일 여론조사 기관 '공공 정책 여론조사(PPP·Public Policy Polling)'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맘다니 의원은 조사에 참여한 573명 유권자 중 35%의 지지를 받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던 쿠오모 전 주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31% 지지율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맘다니 의원이 4%포인트 차이로 쿠오모 전 주지사를 앞선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첫 TV 토론회가 진행된 직후인 지난 6~7일 진행됐다. 지난 4일 진행된 토론회에서 뚜렷한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쿠오모 전 주지사는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맘다니가 이번 조사에서 쿠오모를 처음으로 앞지르며 이번 예비선거는 사실상 쿠오모와 맘다니의 치열한 2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쿠오모 전 주지사가 뉴욕시장 경선에 뛰어든 이후 그는 줄곧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비선거가 가까워지며 맘다니 의원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했고, 이에 따라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두 후보의 양자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맘다니 의원은 퀸즈 출신으로 젊은 세대 및 진보 유권자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공공 주택 확대 ▶무상 대중교통 ▶경찰 예산 재조정 및 공공안전 개편 ▶이민자 보호 정책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도 및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경찰 예산 증액을 통한 범죄 대응 강화 ▶도시 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인프라 회복 ▶용적률 조정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올해 뉴욕주 예비선거는 오는 24일 치러지며, 조기 투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예비선거 여론조사 뉴욕시장 예비선거 뉴욕시장 민주당 정책 여론조사

2025-06-12

미쉘 강씨, 내년 조지아 하원에 재도전

2024년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전 민주당 후보가 내년 선거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강 후보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하원 99지역구에 재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역 2선 의원인 맷 리브스(공화) 의원과 다시 맞서게 된다. 강 후보는 2024년 선거에서 621표 차이로 당선되지 못했으며, 주요 언론에도 이례적으로 보도되며 주목을 받았다. 99지역구는 조지아에서 득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 중 하나로, 민주당은 강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당 지역구 탈환에 나선 바 있다.     강 후보는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금 경감, 스몰 비즈니스 지원, 무상 유아교육 및 방과후 프로그램, 공립학교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어수선한 이민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유는 민주당이 이민자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미국에서 오래 살고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백인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의 이민정책 아래서 우리 비즈니스와 삶이 정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 “현역 백인 남성 의원이 아시안 이민자이자 여성인 나를 상대로 거짓과 흑색선전으로 공격해왔지만, 묵묵히 선거운동을 해나갔다, 내 이름과 정책을 기억해주신 주민들 덕분에 근소한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서 “새로운 선거팀과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한인의 현실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로서 한인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쉘 강 후보는 1992년 조지아로 이민 온 이민 1세대로, 41세에 조지아대학(UGA) 공공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줄곧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윤지아 기자재출마 미쉘 재출마 발표 민주당 후보 하원 99지역구

2025-06-12

“ICE, 뉴욕 등 민주당 성향 5개주 도시 급습 준비”

LA에서 대대적인 급습 작전을 벌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욕을 비롯한 민주당 성향 5개주에서도 급습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MS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ICE 전술부대가 뉴욕시와 필라델피아, 북부 버지니아, 시카고, 시애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히 언제 ICE가 급습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도시에 요원을 파견해 단속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MSNBC는 보도했다.     현재 뉴욕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서는 ICE의 LA 급습 작전 이후 연쇄적인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전날 LA 급습에 분노한 뉴욕 시민들은 뉴욕시청 인근 폴리스퀘어로 나와 시위를 벌였고, 뉴욕시경(NYPD)은 시위에 참가한 80여명 이상을 구금했다. 시카고에서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시내로 행진을 벌이다 결국 경찰과 충돌해 여러 명이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지난 주말 경찰과 충돌해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고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시위가 이어지는 현장에 ICE 요원을 파견해 LA 사태와 마찬가지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의회는 NYPD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에 협력하는 정황이 의심된다며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시의회는 전날 뉴욕시 조사국에 보낸 서한에서 “경찰이 이민법 집행과 관련된 정보를 연방 당국과 공유, 뉴욕시 피난처법을 고의로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자 보호를 내세우는 피난처 도시로서 뉴욕시는 이민 정보를 연방정부와 공유하는 것을 제한한다. 그럼에도 최근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 등에서 체포한 이들의 정보를 연방 수사관에게 제공했고, 이에 따라 비자기한을 넘겨 체류했다는 내용을 파악한 ICE가 당사자를 구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민주당 뉴욕 민주당 성향 가운데 뉴욕시의회 뉴욕시청 인근

2025-06-11

3선 도전 엘렌 박 의원, 민주당 후보 확정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37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11일 오후 2시 기준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6명 후보 중 2명 선택)에서는 현역 엘렌 박 의원이 전체 4만2573표 중 1만999표(25.84%)를 얻어 압도적인 1위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뉴저지 주하원의원의 경우 예비선거에서 정당별로 2명의 후보를 선출하는데, 샤마 헤이더 현역 의원이 9483표(22.27%)를 얻어 박 의원과 함께 본선거에 진출한다. 해당 선거구에 출마했던 또 다른 한인 다니엘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은 4751표(11.16%)로 6위를 기록해 본선거 진출에 실패했다.       37선거구 공화당 후보로는 한인 입양인 앤드류 미한 해켄색 전 교육위원과 마르코 나바로 보고타 공립학교 이사 두 명이 출마해 자동으로 본선거에 진출했고, 이들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두 명과 본선거에서 경쟁을 벌여 총 두 명의 주하원의원이 선출된다.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는 한인밀집지역으로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레오니아 등을 포함하며, 엘렌 박 의원은 유일한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이번에 3선에 나섰다.     최초의 한인 버겐카운티 커미셔너에 도전한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파크 전 시장은 안타깝게 본선거 진출에 실패했다. 6명 후보 중 3명에 투표해 정당별로 3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버겐카운티 의회 커미셔너 예비선거에서 정 전 시장은 전체 18만4779표 중 2만8065표(15.19%)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후보로는 미키 셰릴(뉴저지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로는 잭 시아타렐리 전 주 하원의원이 선출됐다. 셰릴 의원은 개표율 93% 기준  전체 78만6777표 중 26만7588표(34%)를 얻었고, 시아타렐리 전 의원은 개표율 95% 기준 전체 45만4949표 중 30만8505표(67.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본선거는 오는 11월 4일 진행되며, 이날 승리한 후보들 외에도 경쟁 없이 자동으로 본선거에 진출한 포트리 시의원 민주당 후보 현직 피터 서 의원과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민주당 후보 크리스토퍼 곽 등 한인 후보들이 다수 출마한다. 윤지혜 기자민주당 후보 민주당 후보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37선거구 민주당

2025-06-11

[중앙시론] 지역주의 넘어선 재외동포 표심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를 49.42% 대 41.45%로 8.27%p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민주권 정권이 탄생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느닷없이 전격 비상계엄을 선포해 탄핵되면서 치러진 선거다.   대선 결과 영남은 보수, 호남은 진보 성향을 다시 재현했다. 즉 동쪽의 강원도와 경북 경남 그리고 부산 울산 지역은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고 서쪽의 수도권과 충청 그리고 호남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부산과 울산에서 40%대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경남에서도 40%에 근접한 지지를 받아 그 지역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20대와 30대 남성들이 이준석 후보에게 많은 표를 주었다는 것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패미니즘을 거부하고 민주당과 국민의 힘 후보에게 표를 주기 싫어서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한다.   한편 해외동포들의 대선 참여도 뜨거웠다. 79.5%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종 집계는 이재명 66.4% 김문수 21.4% 그리고 이준석 9.9%로 해외동포들은 이번 대선이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죄도 하지 않은 국민의 힘 정당에 냉엄한 심판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동포들은 국내의 표심과는 달리 모든 지역 출신들이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압도적인 67.62%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대구 출신 해외동포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55.6% 투표했고 김문수 후보는 28.4% 지지에 그쳤다.     경북도 김문수 후보가 66.87%의 지지를 받았지만 경북 출신 해외동포들은 30%만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했고 이재명 후보는 57%의 지지를 받아 큰 차이를 보였다.   왜 해외동포들은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을까. 여러 가능성이 있을듯하다. 첫째, 대부분의 해외동포들은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미주 한인들은 창피하게 생각했다.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세계 경제 8대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에 자랑할만한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했는데 1970년대와 1980년대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의아해 했고 강한 거부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고 조속히 민주주의를 회복하길 바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듯하다.   둘째, 1970년대와 1980년대 이민 온 미주 한인들은 이제 고령이 되었고 대부분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여 이번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없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대선에 참여한 영주권자와 지상사 직원들 그리고 유학생들의 연령이 상대적으로 30대에서 50대 사이가 많다면 대한민국 유권자 40대와 50대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에 비슷한 성향을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셋째, 투표권이 있는 대부분의 해외 동포들은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모국인 대한민국이 빨리 민주주의 제도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국가로 변화하길 기대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외 다른 이유들이 있을듯한데 앞으로 연구 대상이 될듯하다.   이재명 정권은 국민주권 정부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국민주권 제도가 시작된 곳이 바로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도산 안창호 주도로 시작된 파차파 캠프에서 1911년 11월23일 대한인국민회 제3차 북미총회가 개최되었고 21개 의안을 통과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삼권분림에 의한 무형정부를 설립하고 대의원 제도를 도입하면서 사법제도를 완성시켰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제도는 바로 미주 한인 사회에서 시작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차세대에 물려주자.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지역주의 재외동포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민주당 후보

2025-06-10

뉴욕시장 민주 후보들, 지지율 선두 쿠오모 집중 공격

뉴욕주 예비선거를 약 3주 앞두고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첫 토론회가 진행된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4일 맨해튼 록펠러플라자 내 WN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 후보 첫 토론회에는 쿠오모 전 주지사를 포함해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 등 9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 내내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희롱 의혹과 재임 당시 요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 조작 의혹 등으로 다른 후보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특히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맘다니 의원은 토론에서 쿠오모 전 주지사와 직접적인 대립을 보였다. 맘다니는 쿠오모가 부유한 기부자들에 의존해 서민을 외면했다고 비판했으며, 쿠오모는 맘다니의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반격했다.     이날 후보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대응 방안, 주택 문제, 공공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쿠오모 전 주지사는 “트럼프의 정책에 맞서기 위해 전국적인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법적 대응보다는 정치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맘다니 의원은 “트럼프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를 인상해 지역 자금을 확보하고, 이민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부유층 중심의 정치에 강하게 반대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은 “트럼프의 정책이 뉴욕시의 가치와 상충한다”고 비판하며 “연방정부의 정책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뉴욕시의 주택 위기에 대한 각자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주지사 시절 시행한 주택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향후 10년 동안 50만 가구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맘다니 의원은 “시장으로 당선되면 공공 소유 주택을 개발·관리하는 ‘사회주택개발청’을 설립해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약 100만 가구의 렌트를 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토론회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며, 뉴욕주 예비선거는 24일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뉴욕시장 쿠오모 민주당 뉴욕시장 뉴욕시장 민주당 지지율 선두

2025-06-05

델가도 뉴욕부지사, 주지사 선거 도전

안토니오 델가도(48·사진) 뉴욕주 부지사가 2026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3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 영상에서 “뉴욕에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상관인 캐시 호컬 주지사에 맞서 민주당 경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   델가도는 허드슨밸리 지역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3년간 재직한 후 2022년 의석을 내려놓고 호컬의 러닝메이트로 부지사에 취임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부지사 재선 불출마를 밝힌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촉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사퇴 요구 등으로 호컬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호컬 주지사는 델가도의 역할을 축소하고, 그의 사무실과 직원, 경호팀 등을 모두 회수하며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했다.   델가도는 출마 영상에서 ‘기득권의 대변인이 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기존 정치에 대한 대안을 내세웠다.     그러나 델가도가 호컬을 꺾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시에나 대학 여론조사에서 호컬은 민주당 경선 후보들 중 46%의 지지를 받았으며, 델가도는 12%에 그쳤다.   호컬 캠프는 델가도의 도전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뉴욕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왔으며, 민주당 주지사 협회(DGA)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리치 토레스도 출마를 고려 중이며, 공화당에서는 허드슨밸리 지역구의 마이크 롤러와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뉴욕주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델가도의 출마로 인해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만교 기자뉴욕부지사 주지사 델가도 뉴욕부지사 주지사 선거 민주당 주지사

2025-06-03

가주하원 67지구 선거 열기 '후끈'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가주하원 67지구 선거 레이스가 일찌감치 열기를 뿜고 있다.   내년 6월 2일 예선까지 1년 남았지만 벌써 3명이 캠페인을 벌이며 각축 중이다.   3명의 예비 후보는 에이다 브리세뇨 전 OC민주당 의장, 마크 풀리도 세리토스 시의원, 알리 타지 아티샤 시장이다. 67지구의 민주당 강세를 반영하듯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소수계다.   브리세뇨 전 의장은 니카라과에서 태어나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현재 노동조합인 ‘유나이티드-히어(United-Here)’ 로컬 11지부장을 맡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30여 년째 살고 있으며, 현재 거주지는 사이프리스다.   로 칸나, 데릭 트랜 연방하원의원,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등과 지역과 가주 노조들과 관련 단체들이 브리세뇨 전 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필리핀계인 풀리도 시의원은 2001년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당선됐고 2011년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됐다. 동료 시의원들의 선출로 두 차례 시장을 지냈으며, 연임 제한 규정으로 시의회를 떠났다가 올해 선거를 통해 복귀했다.   노워크에서 태어난 풀리도 시의원은 1973년 이후 세리토스에 살고 있다. 롭 본타 가주 법무부 장관, 앨런 로웬탈 전 연방하원의원 등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파키스탄계인 타지 시장은 지난해 9월 67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타지 시장 측은 내년 말 은퇴하는 섀런 쿼크-실바 현 67지구 의원, 코티 페트리-노리스, 블랑카 파체로 가주하원의원, 자시 뉴먼 전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등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67지구는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라팔마와 애너하임, 풀러턴, 오렌지 시 일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등지를 포함한다. 주민 중 라티노 비율이 40%로 가장 높다. 이어 한인 포함 아시아계가 32%, 백인이 20%를 각각 차지한다.   가주 정부의 지난해 2월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수는 약 25만 명이며 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유권자가 약 20만 명에 달한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비율은 43.4%와 26.8%다. 무당파 비율은 24.2%다.   전체 유권자 중 한인이 7.2%를 차지하지만, 한인 중 출마를 선언한 이는 아직 없다.   쿼크-실바 현 의원은 유수연(공화)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격돌한 지난 2022년 선거에서 53.3% 득표율로 승리했고, 지난해 선거에선 56.8% 득표율로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컬버(43.2%)를 눌렀다.   지난해 통산 6선 고지에 오른 쿼크-실바 의원은 가주의회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내년 말 하원을 떠난다. 임상환 기자지구 선거 67지구 선거 67지구의 민주당 세리토스 시의원

2025-06-01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쿠오모-맘다니 2파전 양상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에머슨칼리지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가 3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맘다니 의원은 23% 지지율로 쿠오모 전 주지사의 뒤를 바짝 쫓았다.     스펜서 킴볼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 담당 국장은 "쿠오모는 올해 초부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해왔지만, 맘다니의 지지율은 최근 급격히 상승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쿠오모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맘다니가 더 치고 올라올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이 11% ▶스콧 스트링어 전 시 감사원장 9%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이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올해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는 내달 24일 치러지며, 조기 투표는 내달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순위 선택 투표제(Ranked-Choice Voting)로 진행되며, 유권자는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11월 본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며, 쿠오모 전 주지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하더러도 새로운 당을 창당해 본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장 예비선거 뉴욕시장 예비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뉴욕시장 민주당

2025-05-29

사수 vs 폐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전쟁 최전선 된 하버드

요즘 미국 언론엔 지식인들의 푸념이 자주 들린다. 트럼프 정부 탓에 표현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칼럼을 보자. 그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한 트럼프 정부 탓에 자신의 해외강연이 차질을 빚을 뻔했다고 썼다. 외국 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었는데, 이 학교가 DEI 폐기를 서약하지 않아 국무부 후원금 1만 달러가 취소됐다는 것이다. 그 바쁜 국무부가 이런 것까지 깐깐하게 통제하다니, 트럼프 정부의 옹졸함이 부각됐다. 비슷한 글은 부지기수다.   트럼프가 표현 자유 억압? 반쪽만 보는 것   자유의 나라 미국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탄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반쪽만 보는 거다. 반대의 시각이 엄연히 존재한다. DEI 어젠다에 눌려 침묵해온 보수층 말이다. 그들에게 저 글은 ‘피해 호소인’의 엄살에 불과하다.   바이든 정부는 DEI 준수를 정부 후원의 조건으로 걸었다. 트럼프 정부에선 폐기가 조건이다. 방향만 반대일뿐 후원에 조건을 건 것은 같다. 한쪽만 비난할 일이 아니지만, 2007년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정권을 대놓고 칭찬했던 스티글리츠의 글이니 그러려니 넘어가자.   DEI를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은 가치논쟁 수준을 넘는다. 2021년 조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첫날 DEI를 정책으로 채택하는 행정명령 13985호에 서명했다. 4년 뒤 도널드 트럼프 역시 보란 듯 취임 첫날 이를 폐지하는 행정명령 14151호에 서명했다.   정권교체에 따른 극단적 시계추 현상을 인권운동가 아이라 글래서(87)는 통렬하게 비판한다. “표현의 통제는 마치 독가스와 같다. 적에게 뿌리면 딱 좋을 것 같지만 바람이 바뀌면 자기에게 덮쳐온다.”   도대체 DEI가 뭐길래 이토록 파열음을 내나. 원래는 차별 해소와 통합을 지향하는 사회운동의 구호였다. 민주당 정부를 거치며 정부와 대학을 중심으로 제도화됐다. 그 과정에서 절차의 일방성과 내용의 편향성에 보수층이 반발했고, 트럼프 정부가 이번에 전면 백지화에 나섰다. 이제 DEI는 미국 내 헤게모니 싸움의 핵심 전선이 됐다.   DEI는 진영 구분의 리트머스 시험지인 측면이 있다. DEI 진영은 자기들이 옳다고 여기는 이슈에 동의하면 같은 편, 아니면 적폐로 간주했다. 적폐엔 집단 공격을 예사롭게 가하곤 했다. 대학에서 자유롭게 의사 표현하다 불이익당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2023년 오하이오 노던 대학의 스콧 거버 교수는 DEI의 맹점을 지적하다 강의실에서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갔다. 2021년 시카고 대학의 도리안 애벗 교수는 대입에서 인종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강연을 취소당했다. 매사추세츠 대학의 레슬리 닐-보일러 간호대학장은 2020년 “모든 이의 생명이 소중하다”고 썼다 해고됐다.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BLM)고만 해야 했다는 것이다. DEI는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치권에선 숙청 도구로도 쓰인다. 최근 민주당 내부 분란이 잘 보여준다. 올 2월 전국위원회(DNC) 부의장으로 선출된 데이비드 호그(25)가 급진 개혁안으로 풍파를 일으키자, DNC는 백인 남성인 그의 당선을 DEI의 성별 할당 규정 위반으로 몰아 무효화할 태세다.   한쪽의 과잉반응은 반대쪽의 과잉교정으로 이어지는 법. 트럼프의 반DEI 드라이브가 그렇다. 그 최전선이 된 곳이 최고 명문 하버드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하버드가 DEI 폐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22억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동결했고, 하버드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급기야 21일엔 하버드의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기에 이르렀다.   하버드가 DEI 격전지가 될 조짐은 2년 전부터 있었다. 대법원은 2023년 인종별 쿼터를 둔 하버드의 소수계 우대 입학 사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DEI 진영이 크게 반발했다. 그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벌어진 반이스라엘 시위도 영향을 줬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전쟁을 인종차별의 연장선이라고 비난했다. 과격한 인종차별 구호가 난무하는데도 당시 클로딘 게이 총장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보수층이 격앙했다.   역사적으로 하버드는 DEI 이론의 산실이었다. 사회학 교수 찰스 윌리(1927~2022)의 발언을 계기로 DEI의 핵심인 다양성이 힘을 받았다. 그는 1987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기자에게 “모두에게 이로운 법을 바란다면, 입법 구조의 구성원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인이 권력을 독차지하지 말고 흑인에게도 개방하라는 뜻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대학 동창인 그는 인종적 정의를 특히 강조했다. 다양성이 전통적인 자유 개념에 앞선다고도 봤다. 이를 계기로 ‘diversity(다양성)’는 정치적 함의와 운동 에너지를 지닌 용어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더 과격하게 나간 이가 법대 첫 흑인 종신직 교수 데릭 벨(1930~2011)이다. 1989년 마르크스주의를 인종에 접목시킨 비판적 인종이론(CRT)을 주도했다. 미국을 백인의 인종적 위계사회로 규정하고, 이 차별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DEI를 급진 인종운동으로 확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버드에서 배양된 이념이지만, 지금 제정신 갖고 들여다보면 구멍이 숭숭하다. 논리의 출발점이 인종이라는 점에서 외려 인종주의적이다. 인간을 백인·흑인·히스패닉·아시안으로 나눠 인종 구성비에 상응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흑인이 인구의 14.4%이니, 교수와 학생, 공무원, 기업 경영진 등의 구성도 대칭적으로 맞추자는 것이다. 나쁜 쪽의 비대칭은 차별이다. 흑인 죄수 비중이 인구보다 높은 36%이므로 인종차별적 사법체계를 뜯어고치라 한다. 흑인 선수 비중이 높은 프로 농구의 인종 구성에 대해선 말이 없다.   사람을 무 자르듯, 어느 한 인종으로 분류하는 것도 억지다. 1997년 타이거 우즈는 어느 인종이냐는 오프라 윈프리의 우문에 “캐블리내시언(Cablinasian)”이라고 현답했다. 코카시언·흑인·인도인·아시안의 피가 다 섞였다는 뜻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0년대 후반 이후 미국 신생아 7명 중 한 명이 서로 다른 인종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다. 그 후손은 어느 인종이고, 어느 비율로 대우받나. DEI와 CRT엔 답이 없다.   척 보면 금발의 백인인데도, 체로키의 피가 섞였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그런 애매한 사례다. 워런은 1998년 하버드에서 ‘원주민 출신의 유일한 종신직 소수인종 여교수’로 기록됐으나, 소수계 혜택을 노려 꾸며냈다는 의혹을 샀다. 유전자 검사를 하자 많게는 32분의 1, 적게는 1024분의 1의 원주민 피가 섞였다고 나왔다. 희미하지만 체로키 후손이라는 게 영 날조는 아니었다. 201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온 워런을 트럼프가 ‘마이 리틀 포카혼타스’라고 조롱한 것도 그 맥락이다.   하버드, 권력과 여론의 인큐베이터 역할   DEI는 시간이 지나며 마치 진영 정치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태양광 집열판 같은 존재가 됐다. 그 결과 DEI는 미국 좌파 이념의 독과점 사업자쯤으로 등극했다. 미국재건센터(CRA)는 최근 “바이든 정부 시절 24개 연방기관에서 460개 DEI 프로그램에 약 1조1200억 달러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미국인의 혈세다.   DEI의 역설은 포용을 내세우면서도 배타적이라는 점이다. DEI 진영은 ‘억압적 관용(repressive tolerance)’을 내세운다. 1960~70년대 좌파의 정신적 지주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말이다. “진정한 평등을 위해선 반동적 표현에 대한 억압이 필요하다. 모든 표현을 똑같이 관용하면 오히려 불평등을 고착시킨다.” 말 잘못했다 조리돌림 당하는 ‘취소(캔슬) 문화’가 대표적이다. 그 위선이 보수층의 혐오 대상이 됐다. 트럼프 정부도 이 지점을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그럼 왜 하버드 같은 대학 캠퍼스가 DEI 전쟁의 최전선이 됐을까. 이탈리아 공산주의 이론가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의 말을 빌리자면 ‘진지전’에 딱 좋은 지형이다. 종신직 교수는 계속 남고, 학생은 매년 순환되며 유입된다. 교육·연구·저술·강연 등으로 이념을 퍼뜨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념적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더없이 좋은 무대다.   그중에서도 하버드는 상징성이 크다. 학교를 넘어 권력과 여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2023년 이곳에서 공부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부 장관은 “미국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하버드는 이제 좌파에겐 놓칠 수 없는 거점으로, 우파에겐 꼭 점령해야 할 고지가 됐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하버드 최전선 트럼프 정부 민주당 정부 도널드 트럼프

2025-05-28

“유식한 체 하다가 선거 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식자층이 사용하는 겸양어법의 영어를 쓰고,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다 선거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버럴 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 버몬트) 상원의원의 연설을 비판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며 ‘'과두정치(oligarchs)타도’를 주장했다. 과두정치는 ‘부자’들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로, 저학력 계층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고급단어다. 얼리사 슬로킨(민주, 미시간) 상원의원은 “보통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샌더스 의원은 “미국인들은 그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스로킨 의원의 주장에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식자계층을 겨냥해  '마약중독(drug addition)' 대신 '물질남용장애(substance abuse disorder)   ', '가난(poor)' 대신 '경제적 취약(economically disadvantaged ) ', 굶주리는 미국인(Americans going hungry) 대신 '식량 불안을 겪는 미국인(people experiencing food insecurity)'과 같은 표현을 즐겨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경향 탓에 농촌과 근로계층 유권자들이 공화당을 선호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공화당은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표현을 경멸하는 선거전략을 구사해왔다. ‘워크(Woke)’는 ‘깨어있는 유권자’를 뜻하는 말이지만, 공화당은 ‘재수없는 민주당 사람’으로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일 정도다.    공화당은 민주당과 달리 직설적인 표현에 사용해 유권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인 경우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치 구호가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항할만한 슬로건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유식 선거 민주당 정치인들 최근 선거 리버럴 정치인

2025-05-27

[뉴저지 주지사 선거] 스티븐 풀롭 후보 | 민주당

    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로 태어나 월스트리트에서 경력을 쌓던 그는 9·11 테러 이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3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나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저지시티의 시장을 맡았다.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나는 저지시티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세금을 안정화했으며,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감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나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시정을 이끌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뉴저지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경험에 기반한 리더십이 필요하며, 나는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지사직에 도전한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뉴저지는 여러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경제적 부담 완화, 주택, 대중교통 문제가 대부분의 핵심이다. 이러한 긴급한 과제에 대한 세부 계획은 후보 공식 사이트(www.stevenfulo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캠페인은 단순한 미사여구나 짧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우리 캠페인은 단연코 가장 상세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보시길 바란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현행 부동산세 감면 프로그램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서킷 브레이커 세액공제'를 새롭게 도입할 것이다. 또한 공공 서비스 공유화와 정부 기관 통합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것이다. 나는 소득세 개편을 통해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공정한 세금 부담'을 실현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단계별 '맨션세' 도입을 추진하겠다. 또한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법 개정을 통해 정치적 목적의 부채 거래를 제한하겠다. 경제적 부담 완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 나는 예산을 관리하고 비용 절감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트렌턴에서도 같은 재정 규율을 적용할 것이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찬성한다. 하지만 그 이상이 필요하다. 나는 저지시티를 주 내 저가 주택 공급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내가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용도지역 개혁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활용도가 낮은 주 소유 토지의 재활용, 그리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강제 이주 방지, 주택 소유권 접근성 개선, 그리고 모든 지역사회가 저가 주택 공급에 공정하게 기여하도록 하겠다. 이는 공급과 형평성 문제다. 나야말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상세한 주택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나는 과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필수 공공 서비스를 희생시키지 않고 예산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 내가 주지사로 선출된다면 다년도 예측, 충분한 예비비 확보, 성과 기반 예산 편성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이다. 구체적인 재정 개혁 방안으로는 중복된 서비스 통합, 행정 효율성 증대, 지방 정부 의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방식 개혁 등이 있다. 나는 또한 소득세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수 확보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부유층에게 "공정한 몫"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세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뉴저지는 가정들이 의존하는 서비스를 축소할 여유가 없다. 나는 주민들의 필수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 저지시티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괄적인 기후 대응에 나서겠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장하고, 주정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친환경 대중교통에 투자할 것이다. 또한 홍수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회복력 있는 건축 기준을 시행하고, 빗물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며, 도시 내 수목 그늘을 확대하겠다. 이어NJPACT REAL 규칙을 채택하고 정기적인 배출량 감사를 실시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다루겠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뉴저지는 우리의 권리, 환경,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트럼프 시대의 해로운 정책들을 계속해서 거부해야 한다. 나는 시장 재직 시절 이민자 커뮤니티를 옹호하고,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했으며, 트럼프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혜택을 거부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지사가 된다면 의료 서비스 접근성, 투표권, 생식의 자유, 환경 보호 등을 지키겠다. 또한 연방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부터 뉴저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 차원의 안전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용, 공정성, 기회라는 뉴저지의 가치가 결코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나는 학교 재정 개혁법(School Funding Reform Act) 개정을 제안한다. 교육 자원의 공평한 분배를 보장하고 교육 환경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주립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연 2%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하겠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 이번 개혁안의 재원 마련을 위해 세금 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을 조정해 부유층이 '공정한 몫'을 부담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가장 필요한 교육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다.   후보자 웹사이트: www.stevenfulop.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스티븐 풀롭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스티브 스위니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나는 철강 노동자로 시작해 다리를 건설하고 노조 설립에 기여했다. 나는 현재 국제 철강 노동자 조합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실직 상태에 있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내가 초년 시절 겪었던 것처럼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나는 가정에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내 아들은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은 내가 정치에 열정을 갖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딸이 태어난 후, 사회가 장애인들을 소홀히 대하는 현실을 목격했고, 이것이 법률을 변화시켜 그들의 수용과 포용을 보장하려는 동기가 되었다. 나는 상원 의장으로서 뉴저지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유급 가족 휴가법을 통과시키고, 연금 개혁을 이끌었으며, 메디케이드와 노인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포용적인 정책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뉴저지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다. 높은 재산세와 에너지, 식료품 등 상승하는 생활비가 주민들의 일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나는 평생 동안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싸워왔으며, 주지사가 된다면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기존 재산세 경감 프로그램의 확대, 주택 접근성 향상, 의료비 절감, 모든 주민을 위한 에너지 비용 안정화 등 종합적인 생활비 절감 대책을 추진하겠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연간 소득 25만 달러 이하 고령자들의 은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전면 면제하겠다. 또한  또한 25만 달러 미만 소득의 고령 가구에 대해서는 재산세 상한제를 유지할 것이다. 주택 분야에서는 20만 가구 규모의 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수도 및 하수 시스템 개선과 함께 기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할 것이다. 또한 주택 개발 가속화를 위한 규제 완화, 최초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계약금 지원 확대를 시행하겠다. 내가 주지사가 되면 공공 부문 직원들을 위한 더 나은 의료 보험 계획을 협상할 것이다. 또한 고용 증대를 위해 소규모 사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나는 저가형 주택 확대를 위한 주 법안을 지지하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저가형 주택 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십 년간 주택 건설에 소극적이었던 지방 자치단체들의 행보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새로운 행정부는 주택 인센티브 구역을 조성하고 해당 구역 내에 시장가와 저가형 주택을 모두 확대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 비용을 추가로 낮추기 위해, '시니어 플렉스(Senior Flex)'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이 이사를 하더라도 재산세 공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주택 구입 시 계약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 또한 주택 건설을 지연시키는 관료적 장애물을 줄여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재정적 책임과 효율성은 매우 중요하다. 새 행정부는 서비스 통합을 통해 중복 업무를 제거하고, 의료보험 비용 절감 협상, 그리고 주정부 자산의 최적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통해 행정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러한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 조치들은 필수적인 사회 서비스, 의료, 교육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핵심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뉴저지주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맞서 즉각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스위니 행정부는 이에 대응해 주 전역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홍수 취약 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빗물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상하수도 인프라 현대화, 재생에너지 생산능력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빌더스 아젠다(Builders Agenda)"로 명명된 이 정책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그램,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는 주정부의 청정에너지 자금 지원 모델을 개혁해 산업계 이익만이 아닌 일반 가정에도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개혁을 통해 근로 가정들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장기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뉴저지는 연방 리더십이 주민들을 실망시킬 때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 내가 당선될 경우 의료서비스 접근성 보호, 환경 규제 유지, 워싱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겠다. 구체적으로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보호, 생식권 제한 시도에 대한 반대, 가정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청정에너지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이슈를 정치화하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겠다. 뉴저지를 경제적으로 부담 없고, 안전하며, 미래지향적인 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우리는 충분한 예산을 갖춘 공립학교가 필요하다. 뉴저지주 헌법이 규정한 철저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공립학교 예산의 전면적 확충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 예산 배분 공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학습 결손 문제 해결을 위한 주정부의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현 행정부 하에서 공교육 예산은 수십억 달러 증액됐으나, 특수교육(extraordinary education) 분야는 여전히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모든 학군이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K-12) 통합 운영되도록 하고, 지역화(regionalization)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자원이 풍부한 학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후보자 웹사이트: https://www.stevesweeneyforgovernor.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마이크 스위니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라스 바라카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나는 자랑스런 뉴어크 시장이다. 나의 이력은 고등학교 교사와 교장을 거쳐 시인, 지역사회 활동가로 다양하다. 나의 정치적 여정은 교육개혁, 경찰 투명성 확보, 주택 정의, 경제발전 등 형평성과 기회를 위한 평생의 싸움이었다. 내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뉴어크는 저렴한 주택 개발, 지역사회 안전, 진보적 거버넌스의 국가적 모델이 되었다. 나는 뉴저지 전체에 똑같은 초점, 용기, 창의성을 가져오기 위해 주지사에 도전한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경제적 가능성이다. 뉴저지주 전역에서 주택과 의료 비용 상승으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이 심각한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부유층과 기득권층은 이러한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선거는 '서민 우선' 정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부자 증세 정책은 공공재 투자 확대, 임대료 상한제 도입, 의료비 절감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보통 가정이 주 내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자녀를 양육할수 있도록 하겠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하고, 병원에 참조 기반 가격 책정 방식을 적용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다. 또 대중교통 중심지 주변에 실질적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 건설을 시행할 것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초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계에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역진적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적 부담 완화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정부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지, 아니면 권력자들만을 위해 일하는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찬성한다. 하지만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법안 통과를 넘어선 보다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현행 법안이 향후 50년간 법정 공방에 묶이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 현재의 주택 위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홈룰)과 배타적 용도지역제(exclusionary zoning)에 의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택 공급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또 임대료 인상 상한제 도입, 주 전역에 걸친 용도지역제 최저 기준 투자, 주택 소유 프로그램 확대, 기업형 임대인 규제 등을 제시한다. 특히 개발 촉진을 위한 '선손실 자본 기금(First Loss Capital Fund)' 조성이 개발 사업 착수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리는 언제까지나 워싱턴에 의존할 수 없다. 나는 상속세 복원과 백만장자세 강화, 기업 비즈니스세 연장을 통해 세수를 확보할 것이다. 나는 또한 병원 비용 억제 정책도 추진하며, 공공 의료보험 옵션과 같은 주 운영 프로그램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 시점은 워싱턴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트렌턴에서 미래를 구축하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때이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우리는 기후변화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 나는 뉴저지주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회복력 있는 인프라 구축 투자,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하게 받는 최전선 지역사회 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나는 또한 환경 복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염 유발 기업들에게 책임을 묻는 '기후 슈퍼펀드법(Climate Superfund Act)'을 지지한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트럼프의 정책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뉴저지는 시민권, 이민자 보호, 생식의 자유, 기후 대응을 후퇴시키려는 모든 시도에 저항해야 한다. 나는 연방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입법적, 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방어적 조치를 넘어 적극적인 권리 확대와 보호 강화를 포함하며, 뉴저지주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뉴저지주의 교육 재정 시스템이 심각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뉴저지는 행정구역보다 학군 수가 더 많고, 시장보다 교육감 수가 더 많은 기형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교육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저해하고 있다. 현 시스템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불공정하다. 학군 통합이 시급하며, 행정 비용 절감을 통해 절약된 재원을 교실 환경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재투자해야 한다. 나는 학군 통합과 함께 학교 통합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 모든 학생들이 충분한 재정 지원을 받는 다양성 있는 고품질 공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후보자 홈페이지: https://www.rasforgovernor.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라스 바라카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미키 셰릴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내가 주지사에 출마한 이유는, 내 인생이 봉사와 어려운 싸움에 도전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나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헬리콥터 조종사와 러시아 정책 담당관으로 약 10년간 해군에서 복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군 복무 후, 나는 검찰청에서 아웃리치 및 재활 코디네이터로, 이후 연방 검사로 일하며 법조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이후, 나는 정치에 뛰어들어 오랫동안 공화당이 장악했던 선거구를 민주당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내 선거구는 전국에서 가장 큰 '레드에서 블루으로의 전환'(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을 이룬 지역으로 기록됐다. 나는 연방의회에서 선거구인 뉴저지 11지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왔으며, 이 같은 헌신을 주지사 재직중에도 계속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나는 트렌턴에 새로운 리더십을 가져오기 위해 출마했다. 현 상태로는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 생활비 절감에 주력하고, 트럼프와 머스크 등 뉴저지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세력에도 맞서겠다. 나는 주택, 공공요금, 의료비 등 상승하는 생활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삭감 계획, 그리고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맞서 싸울 것이다. 나는 평생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싸워왔으며, 지금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가계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 방안을 준비했다. 이 정책은 주택, 에너지, 의료, 세금, 자녀 양육비, 식료품 등 6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 비용 절감을 위해 나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활용도가 낮은 상업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금 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간 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와 함께 자녀 세액공제(Child Tax Credit)와 근로소득 세액공제(Earned Income Tax Credit) 확대를 제시한다.  의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주 건강보험 프로그램(State Health Benefits Program)에 대한 독립적 감사와 의료 서비스 가격 투명성 강화를 추진한다.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과 같은 저비용 청정에너지에 대한 주 내 투자를 우선시할 방침이다. 이러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공공요금 인하로 이어질 것이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새로운 주택법은 법원으로부터 건설 과정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법은 건설 지연과 소송을 줄이고, 대중교통 중심 개발을 촉진하며, 상업용 부동산의 재개발을 장려하는 등 긍정적 목표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주택 시스템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적절한 위치에 건설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내가 주지사로 선출된다면 주 정부의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설 속도를 높이고, 일자리와 대중교통에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주택을 건설하는 동시에 홍수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트럼프와 머스크의 예산 삭감은 뉴저지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다. 나는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법무장관을 임명해 트럼프를 법정에 세우고, 우리 주와 워싱턴에 보내는 세금을 지킬 것이다.  특히 메디케이드(Medicaid) 삭감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의료 기관, 비영리 병원, 상업 보험사들을 모아 보장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포괄적 전략을 개발할 것이다. 교육 자금이 삭감된다면, 그 돈을 뉴저지로 되찾아와 우리 학교들을 지원할 것이다. 나는 이러한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시도를 불법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모든 전선에서 맞서 싸울 것이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나는 의회에서 환경과 청정에너지 우선 순위의 옹호자였으며, 주지사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해결책을 추진할 것이다. 첫번째로, 주 내 청정에너지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역사회 태양광 발전 용량을 늘리고 주정부 소유 부지에 태양광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두 번째 정책으로는 오염 유발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취약 지역사회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오염 부지(브라운필드) 정화를 장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번째로, 홍수 취약성에 대한 대응책도 제시한다. 뉴저지주에는 미국에서 가장 홍수에 취약한 카운티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이에 지방, 주, 연방 이해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실질적인 주 전체 홍수 완화 및 회복력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적 행위에 맞서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나는 트렌턴에서 강력한 법무장관 임명과 예산 증액을 통해 주민들의 권익을 적극 수호하겠다. 뉴저지주 주민들은 연방세를 적합한 액수 이상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연방 자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나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맞서 뉴저지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불필요한 무역 전쟁 속에서 소규모 사업체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보호, 낙태권 보호를 위한 보호법 제정 및 미페프리스톤 비축 등등에 나서겠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교, 연방 공무원, 비영리 기관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성공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2008년에 작성된 현행 재정 공식은 최신 교육 표준과 모범 사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의 공식은 특수 교육 학생들의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면 재정 지원 방식의 재검토가 필수적이다. 특히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군에 대한 추가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 또한 현 시스템의 문제점은 연도별 재정 지원의 심한 변동성이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 체계 없이는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 예측 가능한 재정 모델 구축이 시급하다.   후보자 홈페이지: www.mikiesherrill.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미키 셰릴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조시 고트하이머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나는 저지 출신이다. 뉴저지 노스 콜드웰에서 성장했고, 웨스트 에식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클린턴과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미국 시민권위원회에서 공직 경험을 쌓았고, 포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나는 2016년 연방하원 선거에서 반동성애 성향의 극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84년 만에 해당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의석을 차지한 것이다. 나는 연방의원 활동 기간 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여러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켰다. 30년 만의 첫 상식적인 총기 안전 법안, 미국 역사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대 규모의 투자 법안, 그리고 초당적 인프라 법안 등이다. 특히 초당적 인프라 법안은 뉴저지의 도로, 교량, 대중교통, 전기차 충전소 개선과 게이트웨이 철도 터널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내가 주지사에 당선된다면, 세금과 생활비 인하, 그리고 뉴저지의 가치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뉴저지는 너무 생활비가 비싸고, 많은 가정들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이 주에서 살아갈 여력을 잃고 있다. 이것이 내가 "세금 인하, 비용 절감" 주지사가 되겠다고 공약한 이유다. 나의 최우선 과제는 일상 생활 물가를 감당할 수준으로 만들어, 졸업 후에도 이곳에 머물고, 가정을 꾸리고, 집을 사고, 은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금 인하와 생활비 절감을 약속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퇴직 저축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싸울 것이다. 나는 또 생식의 자유, 깨끗한 공기와 물 보장, 상식적인 총기 안전 대책, 지역사회 안전 유지 등을 '뉴저지 가치'로 규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에 맞서겠다. 나는 과거에도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왔다. 주지사로서도 같은 성과를 이루겠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세금 인하, 생활비 절감" 주지사를 선언했으며, 공공요금을 낮추고 뉴저지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 내가 제시한 "세금 감면 계획"은 모든 주민의 재산세를 약 15%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임차인들에게는 연간 세금 환급 혜택이 주어지며, 중산층 가정의 소득세도 낮아질 것이다. 또한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보너스" 세금 감면 혜택과 함께, 사람들과 일자리를 뉴저지로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계획이 재정적으로 완전히 충당 가능하다. 또한 "뉴저지를 위한 비용 절감 계획" 정책은 주 아동세액공제를 두 배로 늘리고, 청정 에너지와 대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공공요금을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택, 보육, 의료, 식품 등 가정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들의 비용을 낮추겠다. 뉴저지 가정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 세금, 비용으로 허덕이는 상황을 끝내야 한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먼저 재산세 15% 감축과 임차인을 위한 임대료 환급부터 시작하겠다. "세금 감면 계획(Tax Cut Plan)"으로 명명된 내 정책은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는 22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며, 지난 5년간 임대료는 33%나 상승했다. 우리는 주택 건설을 우선시해야 하며, 주지사로서 이를 실천할 것이다. 특히 대중교통 근처에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버려진 오피스 단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또한 새로운 건설을 지연시키는 관료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원스톱 숍(One-Stop-Shop)'을 설립해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다. 또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접근법으로, 젊은 가족과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주택 소유권 모델과 금융 방식의 도입을 제시한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나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인들에 대한 전쟁, 그리고 뉴저지에 대한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겠다. 주지사는 트럼프에 맞서는 마지막 방어선이다. 나는 의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사회보장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나는 뉴저지주의 구조적 재정 적자를 해결하고, 연금을 완전히 지원하며, 'Stay NJ' 프로그램과 기타 중요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이를 통해 모든 주민의 세금과 생활비 부담을 낮추겠다. 내가 주지사가 되면 워싱턴으로부터 가능한 모든 자금을 뉴저지로 가져오기 위한 '환수 책임자'(Clawback Czar)를 임명할 것이다. 나는 이미 의회 재직 시절 뉴저지 가정들을 위해 357%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한 적이 있다. 내가 마련한 "트럼프 저지 및 뉴저지 가치 보호 계획"은 주지사로서 뉴저지 가정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기후변화는 우리 주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이며, 나는 이 문제를 다뤄본 적이 있다. 나는 재직중 대기 및 수질 오염 감소와 식수에서 PFAS, 납 등 영구 화학물질 제거를 위해 뉴저지주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 나는 환경보호단체인 '보전유권자연맹(League of Conservation Voters)'으로부터 97%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내가 항상 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증거다. 내가 주지사에 당선될 경우, 기후 회복력과 전기차 충전소에 투자하고, 더욱 강력한 폭풍과 홍수에 대비해 지역사회를 준비시키며, 해변, 수로, 숲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겠다. 나는 의회 재직중에 초당적 인프라 법안(Bipartisan Infrastructure Bill)과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투자안을 작성, 협상, 통과시키는 데 기여한 적이 있다. 그러한 성과를 트렌턴에도 가져오겠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나는 의회에서 트럼프의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주지사가 되어서도 같은 노선을 유지하겠다. 나는 링에 올라가 승리할 때까지 라운드를 거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뉴저지주는 우리 가족과 권리, 그리고 위대한 주를 위협하는 트럼프와 맞서 싸울, 끈질기고 강인한 주지사가 필요하다. 나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해왔으며, 노인층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 구체적으로, 트럼프의 무모한 관세 정책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세금 및 비용 인하, 낙태권과 LGBTQ+ 권리 보호, 그리고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메디케어(Medicare), 메디케이드(Medicaid) 수호에 나설 것이다. 나는 항상 우리의 뉴저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우리 주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 내가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모든 뉴저지 아동을 위한 보편적 유아 교육(Universal Pre-K)과 종일 유치원 프로그램에 대한 전액 지원을 약속한다. 또한 학교 재정 지원 공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모든 학교가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육부 예산 삭감에 맞서 싸울 것이다. 나는 전문가의 지지를 받는 상세한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구체적으로 세금 감면 및 비용 절감 방안으로 15% 재산세 감면과 임차인을 위한 환급 제도를 제안한다. 이 계획은 연금 의무를 충족하고, 학교에 자금을 지원하며, 구조적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뉴저지 가정과 노인들이 의존하는 중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축소하지 않고 전액 지원될 것이다.   후보자 웹사이트: www.josh4jersey.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뉴저지 주지사 선거 조시 고트하이머 후보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2025-05-23

트럼프 감세안, 진통 끝 하원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패키지 법안이 22일 연방하원의 문턱을 넘었다.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가결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입법이 완료되면 미국의 재정적자가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은 이날 오전, 며칠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감세와 지출 삭감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패키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5, 반대 214표로 가결 처리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 2표, 기권 1표가 나왔다. 민주당 하원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지면서 단 한 표 차이로 하원을 통과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을 차용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라는 이름의 패키지 법안은 개인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트럼프 첫 임기 당시 감세법에 따라 시행된 후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에서 공약했던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세, 자동차 구입시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 허용, 지방세(SALT) 소득공제 한도 4만 달러로 상향 등도 포함됐다. 국경 보안 강화와 불법 이민자 추방,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이자 미국판 ‘아이언 돔’이라 불리는 ‘골든 돔(golden dome)’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조 바이든 정부 때 통과된 친환경 에너지 인센티브 등은 폐지하도록 했다.   이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향후 10년간 4조 달러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안 통과 전후로 채권 시장에선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또한 이 법안은 각종 사회안전망 지출을 줄이도록 하고 있는데,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SNAP) 혜택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기존 메디케이드 이용자 중 870만명이 보험 혜택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법안은 이제 상원에서의 심의·의결 절차를 남겨뒀는데 이 과정에서 내용이 바뀔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에서도 온건한 의원들은 메디케이드와 친환경 에너지 인센티브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양원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켜 독립기념일(7월 4일)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은별 기자트럼프 통과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하원의원

2025-05-22

“예비선거 투표해야 한인사회 발전합니다”

“만약 우리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6월 10일에 열리는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한인사회는 더 이상 주의회에서 한인 대표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한인사회와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대표를 얻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정치 무대에서 목소리도, 재정도, 권력도 없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유일한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서 4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한인사회와 주요 단체는 물론 한인들 모두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안기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재임 기간 적극적으로 한인들과 소통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김치의 날과 음력설을 뉴저지 공식 기념일로 끌어내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한인들 명예 결의안, 뉴저지 주정부 주요 문서 한국어(7개국 언어) 기재 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는 한인 1.5세 정치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추진한 눈부신 의정활동의 결과로, 이는 모두 한인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성과들이다.   특히 그는 한인사회의 주축 단체들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뉴저지 한인회(13만2000달러) ▶KCC한인동포회관 7만6000달러(이상 2022년) ▶뉴저지한인상록회/민권센터 각각 17만5000달러(2023년) ▶AWCA/기브챈스 각각 4만9000달러(2024년) ▶잉글우드병원 한인센터 50만 달러(2024년)를  받도록 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이익을 안겼다.     그러나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의 주역이 될 2세와 3세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려면 박 의원의 오는 11월 본선거 3선 당선,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6월 예비선거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인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펴고 있는 박 의원이 만에 하나라도 이번 예비선거를 통과하지 못하면 유일한 한인 주하원의원을 잃게 되고, 이는 곧 한인사회 정치력이 30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37선거구는 보고타·포트리·레오니아·팰팍·테너플라이·잉글우드·잉글우드클립스·티넥·리지필드파크·해켄색 등을 포함하고 있기에 이번 예비선거는 한인사회 앞에 놓인 엄청난 도전이자 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 주하원의원이 없으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고, 우리는 지역사회의 일원임에도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됩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비선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5~10%만이 본선거(대선, 주지사, 연방의회 선거 등 선거에 따라 다름)에 투표했는데, 예비선거 투표율은 이보다 약 3%포인트 낮습니다. 만약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3% 정도에 그친다면 뉴저지 주의회에 다시 한인 대표가 선출되려면 10~20년은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6월 10일에 투표해 주세요. 우리의 정치적 목소리와 생명선이 걸려 있습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인터뷰] 엘렌 박 의원 엘렌 박 후보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뉴저지주 예비선거 뉴저지주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 유권자 투표

2025-05-18

더빈 불출마 상원직 놓고 민주당 내 갈등 심화

정치 은퇴를 선언한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딕 더빈의 자리를 두고 경쟁이 점차 가열되면서 민주당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리노이 부주지사 줄리아나 스트래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JB 프리츠커(사진) 주지사가 다른 민주당 내 후보들의 출마를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빈 의원이 최근 2026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스트래튼이 가장 먼저 출마를 발표했고 이어 로빈 켈리 연방하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로렌 언더우드 연방하원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언더우드 33%, 크리슈나무어티 30% 지지율로 16% 지지율에 그친 스트래튼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NBC에 따르면 프리츠커 주지사와 측근들은 지지율이 높은 언더우드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면서 기부자들에게 언더우드를 "손상된 상품"(damaged goods)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말도 안 된다"라고 부인하면서 "개인적으로 31세 때 첫 의회에 도전했던만큼 젊은 세대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공직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도전하라고 말할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인사는 프리츠커가 전 오로라 시장 리처드 어빈에 대해 부정적인 광고를 퍼뜨리기 위해 3000만 달러를 사용했다며 "프리츠커는 약자를 괴롭히는데 익숙하고, 그의 측근들은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불출마 상원직 불출마 상원직 민주당 인사 크리슈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

2025-05-08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공화 잭 시아타델리 강세, 민주당은 혼전

2025년 뉴저지 주지사 예비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후보 중 공화당에서는 잭 시아타델리 전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의 의견은 크게 갈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럿거스대 이글턴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공화당에서는 잭 시아타델리 후보가 4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에 올랐다.     공화당 잭 시아타델리 후보는 2017년과 2021년에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지만, 2017년에는 예비선거에서 패배했고 2021년에는 공화당 후보로 지명됐으나 필 머피 현 주지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빌 스파디아 전 라디오 진행자가 1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존 브램닉(21선거구) 뉴저지주 상원의원이 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유권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렸다. 미키 셰릴(뉴저지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기는 했으나, 지지율 17%로 저조한 편이었다. 2위를 기록한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이 12%의 지지율로 1위인 셰릴 의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션 스필러 뉴저지 교사협회(NJEA) 회장이 10%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친한파 정치인인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라스 바라카 뉴왁시장은 각각 9%의 지지율을, 스티브 스위니 전 뉴저지주 상원의장이 7% 지지율을 기록했다.     애슐리 코닝 연구소 소장은 "민주당은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태"라며 "후보들의 인지도가 낮은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주지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거의 비슷한 횟수로 당선됐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직을 차지하고 있다. 주지사 임기가 4년으로 변경되고 연임 제한이 추가된 1974년 이후 현재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7명의 후보가 주지사로 당선됐다.     뉴저지 주지사 양당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는 내달 10일 치러지며, 본선거는 11월 4일 치러진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 강세 민주당 민주당 후보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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