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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민주 후보들, 지지율 선두 쿠오모 집중 공격

뉴욕시장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 첫 토론회 열려
타 후보들, 성희롱 의혹 등 언급하며 쿠오모 공격
맘다니 “쿠오모 부유층 대변” vs 쿠오모 “맘다니 경험 부족”

4일 열린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TV토론회에 참여한 9명의 후보들.  [로이터]

4일 열린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TV토론회에 참여한 9명의 후보들. [로이터]

뉴욕주 예비선거를 약 3주 앞두고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첫 토론회가 진행된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4일 맨해튼 록펠러플라자 내 WN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 후보 첫 토론회에는 쿠오모 전 주지사를 포함해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 등 9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 내내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희롱 의혹과 재임 당시 요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 조작 의혹 등으로 다른 후보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특히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맘다니 의원은 토론에서 쿠오모 전 주지사와 직접적인 대립을 보였다. 맘다니는 쿠오모가 부유한 기부자들에 의존해 서민을 외면했다고 비판했으며, 쿠오모는 맘다니의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반격했다.  
 
이날 후보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대응 방안, 주택 문제, 공공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쿠오모 전 주지사는 “트럼프의 정책에 맞서기 위해 전국적인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법적 대응보다는 정치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맘다니 의원은 “트럼프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를 인상해 지역 자금을 확보하고, 이민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부유층 중심의 정치에 강하게 반대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은 “트럼프의 정책이 뉴욕시의 가치와 상충한다”고 비판하며 “연방정부의 정책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뉴욕시의 주택 위기에 대한 각자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주지사 시절 시행한 주택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향후 10년 동안 50만 가구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맘다니 의원은 “시장으로 당선되면 공공 소유 주택을 개발·관리하는 ‘사회주택개발청’을 설립해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약 100만 가구의 렌트를 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토론회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며, 뉴욕주 예비선거는 24일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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