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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신 “11지구 연방하원 승산 충분”

연방하원 출마를 공식화 한 아이린 신(37)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연방의회에 진출하는 첫 버지니아 한인 여성 정치인이 돼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챕터를 써내려 갈 것을 약속했다. 아이린 신 의원은 12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소재 한강식당에서 연방하원 버지니아 11지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8일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워싱턴 지역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과 캠프 참모들이 참석해 연방하원 입성에 도전하는 아이린 신 의원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연방하원 출마 결심과 관련해 아이린 신 의원은 “오랜 고심 끝에 연방하원 11지구  출마를 결심했다”며 “모든 선거에서 2등은 의미가 없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선거와 본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신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가 한인사회로서는 정치 파워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신을 보좌하고 있는 어머니 신재민 씨는 “선거 당선을 위해서는 동포사회 지원이 제일 중요하다”며 “버지니아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아이린 신 의원을 적극 지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린 신 의원이 출마하는 연방하원 11지구는 한인들이 밀집으로 거주하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과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게리 코널리 사망으로 공석을 채울 민주당 후보 선출은 오는 28일 실시되고, 조기 투표는 이에 앞서 26일 실시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보궐선거를 9월9일로 정하는 한편 후보 등록마감은 7월11일로 확정했다. 한편, 11지구 보궐선거에는 현재 민주당 후보 7명, 공화당 후보 2명, 무소속 후보 1명 등 10여 명이 도전장을 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지구 연방하원 11지구 연방하원 버지니아 연방하원 출마

2025-06-12

VA 연방하원11지구 보궐선거 9월9일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오는 9월9일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제리 코넬리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치러진다.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일정도 차례로 확정됐다. 선거위원회는 법률에 의해 7월1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 민주 양당에서 모두 10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했다.     현재 민주당 소속의 제임스 워킨쇼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킨쇼우 후보는 코넬리 의원 사망 전 지지를 획득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스텔라 퍼카스키(민주)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코넬리 의원을 제외한 버지니아의 유력 정치인 다수가 퍼카스키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한인 정치인 아이린 신(민주) 하원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신의원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사람들을 선출하거나, 파시스트들이 승리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출신의 한인 2세 댄 리(Dan Lee)도 출마를 선언했다. 이씨는 헬스케어 테크놀러지 기업을 운영하며, 맥클린의 응급구조대 자원봉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료업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개혁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에서는 작년 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했던 마이크 밴 미터가 재도전 한다. 그레이트 폴스의 은행 기업가 출신의 네이던 레드릭도 출마한다. 제11지구는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과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보궐선거 승자는 선거일 2주 후 정도에 취임 선서와 함께 코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11지구 보궐선거 버지니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승자

2025-06-03

메모리얼 연휴 버지니아서 7명 사망

메모리얼 데이 연휴동안 버지니아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운전자들의 핸즈프리 규정 위반으로 4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됐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28일 이 수치는 13명이 사망했던 지난해 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북버지니아 지역은 물론이고 버킹엄, 캐롤라인, 스파타실베이니아 등 카운티, 그리고 버지니아 비치 등 전역에서 일어났다. 24일 오후 베드퍼드 카운티에서는 자전거와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차량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을 수배 중이다.   같은 날 스파트실베이니아 카운티 I-95 고속도로에서는 오토바이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앞으로도 졸업식과 여름 휴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안전벨트 착용과 과속.음주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매년 열리는 ‘클릭 잇 오어 티켓(Click It or Ticket)’ 안전벨트 착용 교육 및 단속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연휴 기간 안전벨트 위반 506건과 아동용 카시트 착용 위반 122건 관련 티콋을 발부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메모리얼 버지니아 버지니아주 경찰 메모리얼 연휴 버지니아주 도로

2025-05-28

워싱턴지역 단신

 VA 법무부 장관, TJ 과학고 인권법 위반 통보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가 입시 전형 과정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함으로써 버지니아 인권법 및 1964년 연방민권법 제6조를 위반했다고 카운티 교육청에 통보했다. 미야레스 장관은 “차별은 분명 잘못된 것이며, 교육당국이 그러한 차별을 한다는 것이 특히 더 문제”고 지적했다. 교육청은 2020년부터 입학시험을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과 과학-수학적 에세이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아시아계 학부모들은 인종차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미야레스 장관은 입시 전형 변경 후 아시아계 입학생이 훨씬 줄었다고 주장했다. 민권법 6조에 의한 추가 집행이 이뤄지면 연방교육부와 법무부가 직접 개입하게 된다.     아시안 불체자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추방     연방이민당국이 베트남과 미얀마 등 아시아 출신 불법이민자를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추방된 가운데,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의 브라이언 머피 판사가 이들에 대한 신변을 확보하고 본안소송을 통해 불법이 확인될 경우 미국으로 재이송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연방당국은 최근 아시아 출신 불법이민자 수십여명을 국무부가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한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추방했다. 연방정부는 최근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민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제3국으로 추방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갱단 출신 이민자 300여명은 모국이 송환 접수를 거부하자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바 있다.현재의 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감안하면 법원 판결을 따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VA 등 19개 주지사 메디케이드 삭감 청원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등 공화당 출신 주지사 19명이 향후 10년간 메디케이드 예산 6250억달러를 삭감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공화당 강경파와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메디케이드 예산삭감에는 반대하고 있다.     마약 오남용 사망사건 크게 줄어     작년 마약 오남용 사망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텨(CDC) 발표에 의하면, 작년 워싱턴DC 관련 사망사건은 406건으로 2023년 대비 37% 줄었다. 버지니아는 2504명에서 1540명으로 39% 줄었다. 메릴랜드도 2552명에서 1755명으로 31% 감소했다. CDC는 불법 또는 위조 약물에서 펜타닐을 검출할 수 있는 종이 테스트 스트립의 보급이 늘고 질식사고를 막을 수 있는 해독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사망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트로전철 크레딧 카드 탭 결제 방식 도입   워싱터 메트로 전철과 버스에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 탭 결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당국에서는 이달 중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크레딧 카드 탭 결제 방식은 교통카드 연계 크레딧 카드를 받는 한국과 달리 뉴욕 등과 같이 모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 결정됐다. 워싱턴 메트로는 스마트립 카드와 스마트립 카드를 담은 구글 월렛 및 애플 페이를 수용하고 있다.     개스가격 최근 4년래 최저, 워싱턴 지역 3달러 안팎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을 앞두고 개스가격이 2021년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1일 버지니아의 레귤러 개스 갤론당 평균 가격은 3.010달러, 메릴랜드는 3.085달러였다. 전국 평균은 3.182달러였다. 1년전에는 3.58달러였다. 개스버디는 올여름 시즌 내에 3달러 안팎의 가격을 유지하고 한여름에는 3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의 개스 가격은 2003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한화 태양광 공장에서 질소 누출 사망사고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히스패닉 노동자 1명이 질소 누출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카터스빌 소방서에 따르면 19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한화큐셀 대형 탱크 현장에서 30대 중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신원은 마리온 호세 라가마(33·노크로스)로 확인됐다.   VA 피터스버그 지역 순회영사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가 오는 6월14일(토)  버지니아 피터스버그의 러브 퍼스트 교회(3030 River RD, Prince George, VA 23875)에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순회영사는 이날  정오까지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202-939-5653), 안내는 피터스버그 한인회(804-339-744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단신 버지니아 법무장관 버지니아 인권법 불법이민자 수십여명

2025-05-21

[르포] 누가 이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나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페어팩스의 밤은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린 홈리스들로 북적인다. 허름한 옷차림에 보따리 몇 개를 들고 쉘터나 공원 벤치에 많이 앉아 있다는 점이 생소했다. 김성한 기자가 직접 취재한 한인 홈리들이 실태를 자세하게 알아본다.   페어팩스에는 홈리스들이 잠을 청하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정부 쉘터, 교회 쉘터, 법원 구치소, 공원.버스정류장 벤치 등이 있다. 이 곳은 이들이 유일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열악한 환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기자는 페어팩스시 중심에 있는 쉘터와 공원 벤치를 지난 12일 이른 새벽과 아침 찾았다. 마침 한인 홈리스 3명과 백인과 흑인 6명을 만날 수 있었다.   밤새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느라 추위와 허기에 지친 한인  홈리스들에게 던킨도너츠 따뜻한 커피와 도너츠를 주문해 주었더니 “고맙습니다”라는 말과 동시에 허기진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니 기자는 마음이 찡함을 느끼며 어떻게 도와드려야할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길거리 생활은 어떤 일로 시작하게 된것인지요?”    홈리스1(이인호 64세): 한 때는 뷰티서플라이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도 하면서 이민 생활을 했지만, 너무 방탕한 생활을 나도 모르게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추락의 길을 걷게 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건강마저 나빠져 생활 터전을 잃어버리고 길거리로 내몰려 홈리스가 됐다. 지금 후회는 하지만 모든 것이 너무 늦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일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홈리스2(유명현 69세):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다 경영난에 직면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망했다. 사업이 망하고 재기가 힘들자 결국 거리로 내몰려 방황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벌써 5-6년이 지나갔다. 홈리스들이 다 그렇지만 잠은 정해진 곳이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적당한 공간을 찾아야 하고, 식사는 주로 쉘터에서 무료로 주는 하루 2끼로 해결한다. 삶의 비참함이란 뭐라고 다 표현할 수가 없다.    홈리스3(조용봉 84세): 십 수년 전 버크에 있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후 생활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방황하다 결국은 거리로 내몰렸다. 여느 홈리스와 마찬가지로 잠은 공원이나 법원 구치소 또는 교회를 찾아 해결하고, 식사는 쉘터를 찾아 배고픔을 달랜다.    이들에 따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만 한인 홈리스들이 약 15-20여 명 있는데,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은 매일 매일 거리를 헤매며 그날 먹을 것과 잠잘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비록 삶의 목표를 잃어버렸지만 홈리스들이 웃음을 지으며 밝은 미래를 맞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들과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다. 막 헤어질려는 찰나에 흑인인 40대 찰슨 로맥스는 조용봉 씨에게 “오늘 밤 내 여자친구 차량에서 잠을 자도 된다고 제안하며 어디 가지말고 여기서 기다려 달라”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르포 길거리 버지니아 한인 홈리스들 길거리 생활 버지니아 페어팩스

2025-04-15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전국적으로 주택 차압 및 주택경기 침체 위험이 가장 적은 곳으로 꼽혔다. 주택분석기관 ATTOM 데이터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페어팩스 카운티는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웨이크 카운티), 샬롯(멕크렌버그 카운티)와 함께 전국적으로 50만명 이상 지역 중 주택차압 위험이 가장 낮은 곳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연소득 대비 주택 비용 지출 비율, 모기지 에쿼티 대비 모기지 부채 잠식 비율 등을 고려해서 이같은 판단을 얻었다.   반면 뉴욕시티 대부분과 캘리포니아 14곳, 플로리다 7곳, 일리노이 4곳 등 대부분의 대도시 권역은 차압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등과 함께 차압 위험이 가장 낮았다. 메트로 권역에서는 워싱턴 메트로지역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롭 바버 ATTOM 데이터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모기지 부채가 에쿼티를 초과하는 언더워터 상태 주택은 로 5.9%에 달했으나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는 1.6%로 가장 적었다.   ATTOM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카고의 주택 차압 건수는 37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뉴욕(3566건), 휴스턴(3046건), 마이애미(2028건), 필라델피아(1985건) 등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분기 차압건수는 9만3953건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하지만 3월만을 놓고 볼때 3만589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9%, 동년전월 대비 11%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주택차압비율은 주택 1515채당 1채 꼴이었다. 이중 델라웨어, 일리노이, 네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웨이크 카운티

2025-04-14

VA 연방하원 11지구 한인 3만2천명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11선거구에 거주하는 한인이 3만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최근 발표한 미주한인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11선거구의 한인은 총 3만2164명으로 전국 선거구 중 한인이 네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메릴랜드에서는 제7선거구(1만706명), 제6선거구(8739명), 제8선거구(8464명), 제3선거구(8602명)의 한인이 많았다. 1위는 캘리포니아 제45선거구(5만1151명), 2위는 뉴저지 제5선거구(4만9516명), 3위는 캘리포니아 제34선거구(4만7129명)이었다. 버지니아 제11선거구는 페어팩스 시티 전체와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분을 아우르는 곳으로, 제리 코넬리 의원이 2008년 당선된 이후 9선에 성공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제10선거구(1만4389명), 제8선거구(8383명), 제2선거구(3138명), 제7선거구(2892명) 순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한인 인구는 4만1471명, 투표가능한 시민권자는 2만6320명이었다. 이중 실제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 인구는 알 수 없었다.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투표 가능 성인 한인 유권자는 각각 3천명 수준이었다.   KAGC는 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추정치 통계(2023년기준)를 근거로 주별 한인인구도 취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한인 인구는 9만3481명으로 캘리포니아(56만2497명), 뉴욕(14만2143명),텍사스(11만1701명), 뉴저지(10만9856명), 워싱턴(9만7176명)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에서는 페어팩스 카운티(4만1471명), 라우던 카운티(5055명),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4677명), 알링턴 카운티(2032명), 헨리코 카운티(1574명)의 한인인구가 많았다. 메릴랜드는 5만218명이었다. 메릴랜드는 몽고메리 카운티(1만7148명), 하워드 카운티(1만3166명), 볼티모어 카운티(5051명) 등의 한인인구 순이었다.     전체 한인 인구 중 약 80%인 45만623명의 한인이 시민권자로 조사됐다. 이중 20만8162명은 귀화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했다. 전국 각 주요 도시의 한인인구를 보면 LA(11만3607명)에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다. 이어 뉴욕(9만1595명), 어바인(2만3963명), 호놀룰루(2만3621명), 샌디에이고(1만8213명), 풀러턴(1만7962명)등의 순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한인 버지니아 제11선거구 캘리포니아 제45선거구 캘리포니아 제34선거구

2025-04-09

남미 갱단 두목 VA 웃브리지에서 체포돼

 워싱턴 지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렀던 MS-13 갱단 두목이 버지니아 웃브리지에서 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팸 본디 연방법무부 장관과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슈퍼스타가 됐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 판사의 명령에도 갱단 불체자들을 대거 추방해 논란이 일었으나, 최근 눈에 드러나는 성과로 인해 호의적인 여론이 나타나고 있다. 체포된 갱단 두목은 24세의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으로, 남미계 불법 갱단 MS-13의 3대 두목 중 한명이다.     본디 장관은 27일(목) 기자회견을 통해 FBI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총기담배폭발물국(ATF), 버지니아 주립경찰국,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 등 모두 5개 기관의 공조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두목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이제 더이상 미국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S-13은 트럼프 정부가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한 남미 갱단 8개 중 하나로, 1990년대 이후 미국에서 살인, 방화 등 각종 강력사건을 일으켰다.    MS-13 단원 대부분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멕시코 출신으로, 최소1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지부가 산재해 있으며 여러 파벌로 나눠 이권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살인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검찰청은 관할 지역 내의 갱단 불체자 575명을 상대로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버지니아가 더이상 불법체류자 성역 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킨 주지사는 “ICE와 불법체류자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지역정부에는 주정부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은 “페어팩스는 성역 도시가 아니다”면서 “영킨 주지사의 계획은 궁극적으로 경찰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남미 두목 버지니아 주립경찰국 남미계 불법 버지니아 주지사

2025-03-27

버지니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주일 새 40% 증가

버지니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업수당을 관장하는 버지니아고용위원회(VE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3월2-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036건으로 직전 주의 2881건에 비해 40.1% 증가했다. 작년 3월 첫째주의 2229건에 비해서는 81.1% 증가한 것이다. 버지니아는 최근 2주 연속 두자리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청구를 포함한 총 청구건수는 1만7681건으로 전년 동주 대비 13. 1% 늘었다. 전국적으로 3월2-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건으로 직전 주 대비 2천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연방정부의 공무원 감축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주간 뉴욕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 이상 감소했다. 이밖에도 위스콘신, 미주리, 켄터키, 오하이오 등 버지니아와 비교적 가까운 곳의 청구건수도 두 자리수 이상 감소세를 보여 버지니아와 대조를 보였다.   북버지니아 지역에만 모두 20만명 이상의 연방정부 공무원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시간 등 대형 주의 연방공무원 비율이 많지 않음에도 신규 청구건수가 상당히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공무원 해고보다는 IT 등 특정 산업 직군의 구조조정 바람과 더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16개주의 신규 청구건수가 증가하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버지니아의 해당 주간 신규 청구건수 중 제조업이 6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 서비스 업종이 509건을 기록했다.버지니아는 해고된 연방공무원들을 UCFE 직군으로 별도 분류하는데, 566건이 신규 청구했다. 하지만 버지니아는 버지니아 내의 연방기관에서 해고된 버지니아 거주자만 UCFE 청구를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워싱턴DC나 메릴랜드의 연방정부 기관에서 해고된 버지니아 주민은 워싱턴DC나 메릴랜드에 실업수당을 청구해야 하기에, 실제 해고 건수는 훨씬 많다. 워싱턴DC 실업수당보상국(DCOUC)은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해 신청서 수속 기간이 최대 21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방노동부가 각주의 청구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해당 주에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방정부 공무원은 1580명으로, 전년 동주 대비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연방법원 판결로 인해 최근 수 주 동안 해고됐던 공무원 2만5천명 이상이 최근 복직했으며, 부당 해고에 맞서 소송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해고자 숫자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발생한다. 연방정부효율부(DOGE) 등의 자료로 분석 예측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5회계연도가 종료하는 9월30일까지 모두 50만명 이상의 연방정부 공무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신규실업수당 버지니아 신규 청구건수 북버지니아 지역 버지니아 거주자

2025-03-19

미국에 외국 지리명 1만개 이상

미국에 외국 이름이 붙은 지리명이 1만개 이상으로 조사됐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의  지명정보시스템(GNIS)에 의하면, 각급 정부가 부여한 전국 230만개의 하천, 산, 언덕, 바다, 공동묘지, 도로 등의 지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였다.   이중 터키가 2289개로 가장 많았다.     터키는 유럽의 국가명 외에도 조류 칠면조의 이름과 겹쳐져 있어, 분리가 쉽지 않다. 터키를 제외하면 프랑스(1351개)와 네덜란드(1065개), 독일(1000개)가 가장 많았다. 영국(800개)은 국가명보다는 영국의 여러 도시 이름이 미국의 도시 이름으로 그대로이식된 경우가 많았다.   중동지역의 요르단(1020개)은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조단과 겹쳐져 있으나, 성경 지명과 유래 등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레바논(996개), 스페인(724개), 중국(640개), 이스라엘(578개),멕시코(532개) 등의 순서였다.   한국 관련 지리명도 513개나 됐다.   버지니아 컬페퍼 카운티의 코리아 로드(KOREA RD)가 대표적이다.     1899년 연방우정국이 버지니아에 우체국을 추가하면서 아무 곳에서도 사용하지 않은 독특한 이름을 찾다가 ‘버지니아 코리아 우체국’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으며, 현재에는 이 근처 도로이름이 코리아 로드로 남아있다.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236도로 일부 구간을 한국관련 명칭을 붙이기 위해 공청회 등을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200개 이상인 국가는 아일랜드(459개), 조지아(452개), 그리스(427개), 팔레스타인(314개), 러시아(283개), 캐나다(277개) 등이다.     덴마크, 모로코, 베닝, 스코트랜드, 네팔, 가나, 타이완, 페루, 사이프러스, 타일랜드, 저팬, 파나마, 수단, 오만 등도 50개 이상이었다.   미국에 가장 많은 외국 도시 이름은 예루살렘, 안디옥, 베들레헴, 헤브론 등 주로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었다.   사람의 라스트 네임으로는 조단, 프렌치, 잉글리쉬, 웰쉬, 잉글랜드, 저먼, 아일랜드, 프랑스, 이스라엘, 스페인 등이 많이 쓰였으며, 퍼스트 네임은 조단(남), 차드(남), 조단(여), 조지아(여), 이스라엘(남), 케냐(여), 인디아(여), 케니아(여), 케냐(남), 차이나(여) 등의 순서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외국 외국 이름 외국 도시 버지니아 코리아

2025-03-10

2만달러 이민사기범, 알고보니 VA 상원 출마자

버지니아 상원의회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었던 한 여성이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거액 사기 사건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은 피고에게 징역 6개월형을 선고했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 재스핀 모아워드(49세)가 변호사를 사칭해 불법이민자를 협박하고 1만9450달러를 갈취했다.   피고는 모두 12명의 불법체류자에게 제공하지도 않은 법률 서비스를 댓가로 수천달러를 청구했다.   피고는 2021년 체포됐으며 2024년 유죄 인정에 이어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은 법원 증언을 통해 피고가 자녀 양육권, 영주권  취득, 이민 법원 변호 등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다고밝혔다.   한 피해여성은 피고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돈을 내지 않으면 남편을 추방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고, 다른 여성은 여동생의 비자를 받기 위해 주 상원 선거 캠페인에 6천달러를 기부했다고 증언했다.     카운티 검찰청은 “피고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 문서를 확인할 수 없거나 체류신분이 불안한 이들을 노려 협박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아유다는 최근 들어 이같은 범죄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남미 출신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변호사를 사칭하는 공증인을 통한 사기사건이 극성이다.   중남미와 달리 미국에서는 공증인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지만, 피해자들이 이를 착각해 사기를 당하고 있다.     이민단체들은 이민 단속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급하게 잘못된 곳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오히려 추방절차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고는 지난  2018년 버지니아 제13지구 상원의원 선거에 기명 후보(write-in candidate)로 출마했다가 선거 직전 자진사퇴한 바 있다.   기명후보는 정당 경선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공식적인 번호를 부여하지 못한 상태로, 유권자는 직접 기표용지에 기명후보의 이름을 적어내야 한다.   피고는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전력도 있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사기범 출마자 상원 출마자 버지니아 상원의회 상원 선거

2025-03-09

VA 등록된 MD 차량 곧 처벌 통보

메릴랜드 차량등록국(MVA)이 메릴랜드에 거주지를 둔 주민 중 버지니아에 차량을 등록한 이들에게 조만간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버지니아 차량등록국(DMV)는 작년 6월 버지니아 등록 차량 소유주 중 메릴랜드에 주소지를 둔 차량 10만7천대를 MVA에 통보했다.   메릴랜드는 이로 인해 연간 최대 1200만달러의 잠재적 등록비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MVA는 이중 4만6천대를 적발하고 조만간 경고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의 차량등록비와 배기가스 에미션 검사료와 매년 정기검사료, 보험료 등이 메릴랜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메릴랜드 주민이 차량 구입 후 버지니아에 등록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최근 무보험 차량도 500달러를 납부하면 등록을 허용하는 등, 자동차 관련 등록법률이 매우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메릴랜드는 버지니아 DMV에 차량을 대신 등록해주는 대행서비스도 성행하고 있다.   메릴랜드 차량등록법에 의하면 모든 주민은 차량에 메릴랜드 태그를 부착해 등록해야 하며, 타주에서 이곳으로 이사하는 경우 60일 이내에 등록해야 한다. 버지니아는 법률 개정 대신, 버지니아 번호판을 가진 메릴랜드 주민이 메릴랜드 법을 위반할 수 있지만 버지니아 법은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처벌 메릴랜드 차량등록국 버지니아 차량등록국 메릴랜드 차량등록법

2025-03-06

“버지니아를 메릴랜드처럼 만들지 마라”

윈섬 얼-시어즈(공화) 버지니아 부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지니아를 메릴랜드처럼 만들지 마라(Don't Maryland My Virginia)’는 선거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얼 시어즈 부지사는 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의 공화당 예비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공화당 후보 확정이 유력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얼-시어즈 부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두 주 국기 사이에 이같은 캠페인 구호가 게시돼 있다.   이 캠페인 문구는 메릴랜드의 리버럴한 세금, 범죄, 교육 등의 정책을 버지니아가 따라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존 디디 선거분석가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보수 유권자 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지만, 메릴랜드를 ‘동사’로 만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기 때문에 두 주 사이의 감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지니아 공화당 관계자들은 현재 메릴랜드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예산적자 때문에, 소득세 등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버지니아의 보수성을 지키자는 취지라고 말한다.     버지니아의 공화당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 문구에 만족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버지니아의 판매세율이 메릴랜드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세제 면에서도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메릴랜드 정가의 세금인상 파동을 지켜보며 버지니아가 메릴랜드보다 복지혜택이 적더라도 세금을 인상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얼-시어즈 부지사는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그는 ““버지니아는 충분한 예산 흑자를 내고 있지만, 메릴랜드는 납세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주지사 선거에 당선된다면 결코 메릴랜드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측은 발끈하고 나섰다.     카터 엘리엇 주지사 대변인은 “버지니아 부지사는 자신의 15분짜리 명예를 버지니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반격했다.   얼-시어즈 부지사는 “무어 주지사가가 메릴랜드의 예산 흑자를 소진하는 데 걸린 시간이 더 짧았다”면서 “무어 주지사는 첫해에 마치 돈을 직접 찍어내는 것처럼 물쓰든 돈을 써댔다”고 조롱했다.   두 주는 최근 양극단의 이민 정책을 취하며 대립하고 있다.     메릴랜드는 불체자 보호 구역 지정권한을 카운티 정부에 위임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이민정책을 수립한 반면, 버지니아는주립경찰국과 교정국, 쉐리프국 등이 연방이세관단속국(ICE)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가동했다.   최근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캠퍼스(UMBC) 여론조사에 의하면 메릴랜드 주민의 56%가 메릴랜드를 가족을 양육하기에'좋은 지역으로 꼽았지만, 53%는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구센서스국 조사에 의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버지니아의 인구 증가율은 메릴랜드보다 50%  정도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공화당 버지니아 주지사 버지니아 부지사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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