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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법인과 신탁

개인이 아닌 법인 혹은 신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는 형태에 관해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부동산은 꼭 개인만이 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의 사업체나 신탁도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으며, 그 구조에 따라 책임 범위와 조세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업체 혹은 법인을 통한 소유입니다. 가장 단순한 구조는 개인 사업자입니다. 말 그대로 한 사람이 소유하는 사업체의 형태로 사업과 관련된 수익은 물론 손실과 법적 책임도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지게 됩니다. 부동산 역시 개인 명의로 소유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보다 한 단계 복잡한 구조는 공동사업체, 즉 파트너십입니다. 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만든 구조로,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공동명의로 등기됩니다. 일반 파트너십은 모든 구성원이 무한 책임을 지지만, 유한 파트너십의 경우 일부는 운영 책임을 지고 나머지 투자자는 책임이 제한됩니다.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유리합니다.   법인(주식회사)은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간주하여,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합니다. 주주들은 법인의 빚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일반 법인(C-Corp)은 법인 자체가 소득세를 내고, 주주들은 배당금에 대해 다시 세금을 내야 하는 이중과세 구조입니다. 반면 S코퍼레이션(S-Corp)은 소득이 주주에게 직접 귀속되는 구조로 이중과세를 피할 수 있으나,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소규모 법인에만 적용됩니다.     최근 많이 활용되는 구조는 LLC, 즉 유한책임회사입니다. 법인처럼 보호받을 수 있으면서도 소득이나 손실에 대한 세금은 구성원 개인의 세금 신고로 이어지는 패스스루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보고 절차도 비교적 간단하고, 구성원 수에도 제한이 없어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와 유사한 LLP(유한책임 파트너십)는 모든 구성원이 제한된 책임을 지는 구조로, 위험 분산에 효과적입니다.   신탁도 중요한 부동산 소유 수단입니다. 신탁은 자산을 제삼자가 관리하도록 설계한 법적 장치로, 상속, 자산 보호, 세금 전략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생전 신탁(Living Trust)은 사망 시 유언 검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산을 이전할 수 있어 상속 계획에 많이 사용됩니다. 유언신탁(Testamentary Trust)은 유언장에 따라 사후 설립되며, 철회불가신탁(Irrevocable Trust)은 한 번 설정하면 변경이 어려운 대신 일정한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은 개인 외에도 다양한 법적 구조를 통해 소유할 수 있고, 각 구조는 고유한 법적 효력과 조세 방식, 책임 범위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명의만 고려하기보다는 목적에 따라 구조를 신중히 선택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의: (213)537-9691 렉스 유 / New Mark Korea Advisory Group 대표부동산 가이드 법인 신탁 신탁도 부동산 법인 명의 부동산 소유

2025-06-11

[부동산 이야기] 주택 판매 전략

매년 여름은 부동산 시장에서 ‘이사 성수기’로 통한다. 특히 2025년에는 팬데믹 이후 주거 이동이 활발해지고 바잉 수요도 회복 중이다. 이런 시기에는 경쟁 매물도 많기 때문에, 내 집을 ‘제값 받고 빠르게’ 팔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하다. 다음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팁이다.     첫 번째,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 난다. 프런트와 인테리어 스타일링에 투자하자. 가족사진, 종교 관련 장식, 이름이 새겨진 물건은 모두 치우고, 방이 더 넓어 보이도록 가구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나치게 강한 색상의 벽은 뉴트럴 톤(화이트, 그레이, 베이지)으로 리페인트, 카펫과 커튼은 깨끗하게 세탁, 키친과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좋다.     프런트도 확인해야 할 것이 많다. 잔디는 깔끔하게 잘려져 있는지, 나무나 덤불은 다듬어졌는지, 현관문은 페인트가 벗겨져 있거나, 먼지 때가 묻어있는지, 우체통, 주소번호, 초인종 상태는 괜찮은지, 조경이나 조명은 밤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이는지 등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함이다. 바이어는 집에 들어서기 전 이미 마음을 정한다. 앞마당 정리, 외벽 페인트 터치업, 현관 매트 교체 등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누구나 쉽게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시선을 끄는 사진과 영상은 필수다. 요즘 바이어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첫 매물을 접한다. 전문가가 촬영한 밝고 공간감을 살린 이미지와 영상투어는 클릭률을 높이고 쇼잉 예약으로 이어지게 한다.   세 번째, 시장의 흐름에 맞는 가격 전략이다. 부동산에서 ‘가격은 마케팅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멋진 집이라도 가격이 시장보다 높게 설정되면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 오래 남게 되면서 가격을 깎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따라서 집을 내놓을 때는 데이터 기반의 가격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일부러 조금 낮게 가격을 책정해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다수의 오퍼를 받아 ‘가격을 올리는 전략’도 유효할 수도 있다. 단, 집의 상태나 위치가 아주 평범하다면 이 전략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신중히 해야 한다. 가격이 너무 높아 바이어의 관심을 못 얻으면 첫 2주 안에 쇼잉이 거의 없고, 온라인 클릭 수나 에이전트 관심이 낮아진다. 그래서 일정 시점 후 가격을 내리게 되면, 바이어들은 문제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고, 결국 원래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네번째, 오픈 하우스는 ‘스토리 있는 연출’로 차별화를 두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문을 열고 기다리는 오픈 하우스는 시대에 뒤처졌다. 계절에 맞는 음악, 간단한 스낵, 지역 정보가 담기 브로슈어 등을 준비하면 방문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다섯째, 집 관련 서류와 인스펙션을 미리 준비한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에스크로가 깨지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셀러 측에서 프리 인스펙션이나 수리내용 정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신뢰가 가고, 협상도 매끄럽게 진행된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매매 성사에 큰 차이를 만든다. 올해 또는 향후 몇 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 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 판매 주택 판매 가격 전략 부동산 시장

2025-06-11

[부동산 이야기] 주택 차압 문제 해결 방법

최근 주택 비용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홈오너들이느는 추세다. 차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1차 융자를 해준 은행과 2차 융자를 해준 은행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 냈거나, 세금이나 HOA 비용을 못 낸 경우, 또는 집을 담보로 한 부채가 포함된다. 간혹 지역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나 하수처리 비용을 못 낸 경우도 해당된다. 그렇다면 세금을 못 낸 경우 어떻게 차압이 되는지 알아보자.   모지지 페이먼트에는 원금과 이자 그리고 재산세와 보험이 포함된다. 주택 구매 후 재산세와 보험을 따로 지불하는 경우재산세를 안 내면 카운티 정부로부터 차압이 이루어지게 된다.     정부는 밀린 세금을 받기 위해서 경매(Tax Sale) 절차를 통해 차압이 진행된다. 이는 모기지를 안 냈을 때 이루어지는 차압과는 다르다. 경매는 현재 주택 시세로 파는 것이 아니라 밀린 세금과 비용만을 받아내기 위해 경매 처리하는 것이다.   에스크로 어카운트가 모기지 페이먼트에 포함되지 않아 직접 재산세를 납부하다 세금을 못 낸홈오너의 경우 카운티 정부는 경매를 진행한다. 하지만 1년간의 유예 기간에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유예기간이 끝나는 날짜에 경매를 통해 밀린 세금만을 회수하는 경매 처분을 강행하기도 한다.   깡통주택인 경우에도 은행은 주택을 경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큰 경우 경매를 강행한다. 가주에선 법원의 명령 없이도 경매 조치를 할 수 있다. 물론 경매 처분되기 전에 파산(챕터7 또는 13)을 통해 밀린 세금을 3~5년에 걸쳐서 나누어 낼 수 있게끔 할 수도 있다. 챕터 13은 유예기간이 지나기 전에 신청하게 되면 밀린 세금에 부과된 이자는 조금 감면해 주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밀린 세금은 3년에서 5년 안에 걸쳐서 반드시 내야만 집을 유지할 수 있다.   융자조정은 어떤 기교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융자조정에 필요한 충분한 서류를 연방주택국 카운슬러와 함께 준비해서 은행에 주어진 시간 안에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주택국과 연계된 단체들은 은행과 핫라인이 개설돼 있어서 신속한 일 처리가 가능하고 각자의 재정 상황과 모기지 연체 기간의 정도에 따른 다양한 옵션들 신중히 선택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매우 중요하다.   한편 최근 재난 피해를 본 주택 소유주라면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가주 정부에서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1월 사이에 홍수나 화재의 재난으로 집이 전소했거나 거주 불가한 상태에 처한 중·저소득 홈오너들에게 3개월간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원해 주고 있다. 자체 웹사이트(calassistmortgagefund.org)에서 직접 신청을 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하우징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서 신청할 수도 있다.   주택 차압은 혼자서 해결하기엔 어려운 문제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시간을 내어서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서류에 서명할 때는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또 융자조정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보장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차압 주택 차압 연방주택국 카운슬러 모기지 페이먼트

2025-06-10

C Land 부동산, JC&Company와 업무협약

한인 부동산 전문 기업 C Land 부동산(C Land Realty)이 고객을 위한 더 넓은 서비스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법률·세무·회계·자산관리 전문 기업인 ‘JC&Company Group’과 글로벌 한인 고객의 자산관리와 전략적 재무 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러한 소식은 C Land 부동산이 뉴욕·뉴저지·조지아주 등 3개 주에 거점을 두고 뉴저지주 사옥 매입 추진과 함께 지난 5월 뉴저지주 팰팍 지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C Land 라운지(C Land Lounge)’를 확장 오픈한데 이어 나와 업계와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C Land 부동산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JC&Company Group의 법률·세무·회계·재무 전문가 네트워크와 연계된 원스톱 종합 자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성공적으로 자산을 축적한 이민 1세대와 그 자산을 승계할 차세대 모두에게 부동산 자산의 효과적 관리와 전략적 재편을 위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C Land 부동산은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범위를 넘어 ▶투자 구조 설계 ▶신탁(Trust) 설계 ▶은퇴 자산 리퀴디티 전략 ▶상속 및 세무계획까지 한 자리에서 상담하고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혁신적 통합 솔루션 시스템을 구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복잡한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자산 관리와 재무 계획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C Land 부동산 C Land Realty 스티븐 리 대표 JC&Company JC&Company와 업무협약 C Land 라운지

2025-06-10

토론토 5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13.30% 감소

  5월 토론토 광역 지역(GTA)의 주택 거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증가하면서 예비 매수자들에게 더 많은 협상력이 생기고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총 6,244건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반면, 신규 매물은 21,819건으로 14% 증가했다.   TRREB의 수석 분석 책임자인 제이슨 머서는 “평균 집값과 대출 금리가 모두 낮아진 덕에 올해 주택 소유 비용이 작년보다 부담이 덜하다”면서, "이런 조건이라면 작년보다 거래량이 늘어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 관세 강화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면서 주택 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머서는 “미국과의 무역 안정성이 확보되거나 대체 무역 경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거래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 케일리 힙스는 “첫 주택 구매자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며, 가격 하락, 선택의 폭 확대,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지금이 매수자에겐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을 타이밍 맞춰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토론토 부동산은 조정기를 지나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기준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4% 하락한 112만 달러, 기준 주택 가격(컴포지트 벤치마크)은 4.5% 하락했다. 특히 콘도 거래량이 25.1%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단독주택(-10.6%), 타운하우스(-9.8%)도 하락세를 보였다.   계절 조정 수치를 보면 5월 주택 판매는 전달 대비 8.4%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 회복을 단언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무역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거래 토론토 주택 구매자 토론토 부동산 토론토 광역

2025-06-09

[택스클리닉] 양식 8275

Q) 바쁜 부동산 중개인으로서 세금 보고 할 때 마일리지 공제를 많이 하는데 감사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부동산 중개인들은 매물 간 이동, 부동산 쇼잉, 고객 만나기 등으로 도로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냅니다. 이는 세금 보고서에 상당한 마일리지 공제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공제는 합법적이지만, 높은 마일리지 청구는 종종 국세청(IRS)의 면밀한 조사 대상이 되어 감사 위험을 잠재적으로 증가시키고, 특히 더 심층적인 대면 감사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IRS가 신고서를 검토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이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IRS는 정교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신고서를 비교하고 동일한 소득 범위와 직업 내 평균과의 차이를 식별합니다. 평균보다 높은 마일리지 공제는 더 높은 차별적 소득 기능 시스템 점수(Discriminant Income Function System score)를 유발하여 감사 선정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감사는 서신으로 또는 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당한 사업용 마일리지를 가진 부동산 중개인으로서 감사 위험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한 가지 효과적인 전략은 양식 8275, 공개 명세서를 사용하여 세무 입장에 대해 IRS와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양식 8275를 사용하면 증명할 수 있다고 믿더라도 비정상적이거나 명확한 선례가 부족한 세무 신고서의 특정 항목이나 입장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이 양식을 세무 신고서에 첨부함으로써 본질에서 ‘여기 높아 보일 수 있는 공제가 있고, 우리가 이를 취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양식 8275가 높은 마일리지 공제를 가진 부동산 중개인에게 투명성 증가와 잠재적 벌금에 대한 보호란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높은 마일리지 공제를 사전에 공개하고 그러한 이동을 해야 하는 부동산 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넓은 서비스 지역, 다양한 위치에서의 빈번한 고객 미팅 등입니다. 이렇게 하면 IRS에 공제가 실수나 공격적인 청구가 아님을 알릴 수 있습니다.   또한 IRS가 나중에 신고서를 감사하고 마일리지 공제의 일부를 불허하더라도, 양식 8275를 이용해서 합리적 근거를 보여준다면 정확성 관련 벌금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높은 마일리지 공제에 대해 양식 8275를 작성할 때는 항목에 대한 명확한 설명, 청구된 공제 금액과 이를 뒷받침하는 간결한 설명을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부동산 매물, 고객 미팅, 오픈 하우스 간 자주 이동합니다. 높은 마일리지 공제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광범위한 이동을 반영합니다. 법률에서 요구하는 상세한 마일리지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명시할 수 있습니다.   양식 8275가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복잡한 공제나 잠재적 감사 위험에 대한 질문이 있을 때는 항상 자격을 갖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문의:(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양식 마일리지 부동산 중개인들 마일리지 공제 사업용 마일리지

2025-06-08

다운타운 52층 빌딩 2억1000만불에 매각…'피게로아 앳 윌셔'

LA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고층 빌딩 중 하나인 ‘피게로아 앳 윌셔’ 타워가 올해 들어 가장 큰 부동산 거래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부동산 중개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최근 브룩필드 프로퍼티스는 이 52층짜리 오피스 타워를 샌퍼낸도 밸리에 본사를 둔 사모 부동산 투자업체 언커먼 디벨로퍼스에 2억1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01달러다.     바이어 측을 대변하는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는 이번 거래가 올해 LA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이자,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오피스 건물 매매 사례라고 밝혔다.   브룩필드는 지난 2006년 해당 타워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딜로 인수한 뒤, 2013년부터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의 합작 투자 형태로 건물을 운영해 왔다.     언커먼 디벨로퍼스는 이번에 인수한 건물을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콜리어스를 통해 자산관리 및 임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경쟁력 있는 임대료와 현대적 편의시설을 앞세워 공실률이 높은 다운타운 시장에서 세입자를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타워는 약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현재 입주율은 약 75% 수준이다. 대표 세입자로는 회계법인 PwC가 있으며, 다국적 로펌 덴튼스는 올해 6만2383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임대를 갱신했다.     건물 내부에는 피트니스 센터, 테넌트 전용 라운지,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 등이 제공된다.   언커먼 디벨로퍼스는 최근 적극적인 매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할리우드 지역의 오피스 건물 두 채를 4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다운타운 빌딩 다운타운 시장 부동산 중개업체 부동산 거래 박낙희 매각 LA

2025-06-05

[부동산 이야기] 상가 투자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커뮤니티 밀집 지역 중심의 상업용 부동산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상가 투자의 장점 첫 번째는 장기 임대 계약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다. 상가는 주로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임대되기 때문에 주거용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는다. 테넌트는 비즈니스 목적의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약 유지에 적극적이다. 두 번째는 관리 부담이 적은 임대구조다. NNN형태로 임대를 하면 재산세, 보험, 유지관리 비용을 테넌트가 부담해 임대인의 관리 부담이 줄어든다. 세 번째는 부동산 가치 상승 여지다. 입점 브랜드, 리노베이션, 유동인구 증가 등 외부 요인을 통해 상가의 가치를 능동적으로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금 절감 효과 감가상각, 이자 공제, 운영비 처리 등 세제상 혜택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수익 대비 낮은 세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첫 번째는 공실 리스크다. 임차인이 나간 뒤 새로운 테넌트를 확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리노베이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 투자도 부담될 수 있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고 융자 조건이 까다로우며, 보험료나 수리비 등 운영비용도 더 크다. 또한 시장 변화에 민감한 것도 단점이다. 소비 패턴의 변화, 경기 침체, 온라인 쇼핑 확대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상권 자체가 약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관리 요건을 들 수 있다. 테넌트가 다수일 경우, 관리와 법적 규제 준수 등에서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LA한인타운에는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으며 유동 인구가 풍부하고, 다양한 업종의 한인 사업체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등은 한인 비중이 높고 상업시설 수요도 꾸준하다. 텍사스의 댈러스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합리적이며, 한인 상권이 빠르게 확장 중인 캐롤턴 지역이 대표적인 투자 적합 지역이다. 조지아의 애틀랜타 역시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이 활발하며,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 중심지가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의 시애틀에서는 IT 산업의 성장과 고소득 인구 층으로 인해 벨뷰, 린우드 등은 투자 가치가 높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상가 투자에는 지역 분석, 테넌트 구성, 계약 구조, 수익률 검토 등 다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한인 투자자들은 문화적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만, 철저한 사전 분석과 검토 없이는 오히려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상가는 분명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준비된 자에게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투자 수단이다. 다각도의 검토가 요구되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의 조언은 투자 실패를 막고 수익 극대화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다.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성공적인 커머셜 상가 투자의 열쇠다.   ▶문의: (657) 222-7331 애니 윤 / 콜드웰뱅커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상가 투자 상가 투자 한인 투자자들 투자 수단

2025-06-04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소유 형태

국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하실 때 많은 소비자가 입지나 수익률, 매입가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소유할 것인가, 즉 ‘소유 형태(title vesting)’입니다.     이 구조에 따라 향후 매각, 상속, 세금, 법적 책임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든 실거주든 반드시 검토가 필요합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단독 소유입니다. 한 사람 또는 하나의 법인이 부동산을 온전히 소유하며, 모든 권리와 책임이 명확하게 귀속됩니다. 결정과 처분이 간편하여 개인이나 법인 명의 투자에 자주 사용됩니다.   다음은 공동 소유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부동산을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이 중 공유재산권(Tenancy in Common)은 각자의 지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망 시 그 지분이 공동소유자가 아닌 상속인에게 이전됩니다. 가족, 친구, 투자 파트너 간 공동 매입 시 자주 활용됩니다.     반면 합유적 소유권(Joint Tenancy)은 모든 소유자가 동일한 지분을 갖고 동시에 취득해야 하며, 생존자 권리(Right of Survivorship)가 적용됩니다.     즉, 한 사람이 사망하면 그 지분은 상속 절차 없이 자동으로 나머지 소유자에게 이전됩니다. 상속 계획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복잡하지만, 전략적인 방식으로는 신탁 소유가 있습니다. 부동산을 신탁이라는 법적 장치에 등록하고,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수익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하되 일정한 나이 또는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 넘기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자산 보호와 세금 효율, 상속 계획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유용한 방식입니다.   부부가 함께 부동산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거주하는 주의 법률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가주처럼 커뮤니티 재산제가 있는 주에서는 결혼 중 취득한 재산이 부부 공동 소유로 간주하여, 매각 시 두 분의 동의가 모두 필요합니다. 일부 주에서는 부부만이 선택할 수 있는 불가분적 소유(Tenancy by the Entirety) 구조가 존재하며, 이 경우에도 생존자 권리가 적용되고, 일방의 동의만으로는 처분이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부동산의 소유 형태는 단순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켜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특히 공동 투자나 상속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경우에는 각 구조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중히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좋은 부동산을 고르는 것만큼, 그 부동산을 어떻게 소유할지를 정하는 일이 투자의 핵심일 수 있습니다.   ▶문의: (213)537-9691 렉스 유 / New Mark Korea Advisory Group 대표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소유 소유 형태 공동 소유 나머지 소유자

2025-06-04

[부동산]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어떤 부문은 침체를 겪지만, 다른 부문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오피스 시장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LA CBD(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공실률은 약 25%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의 전통적 오피스 중심지에서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 인하 및 유인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고급 오피스 빌딩(Class A)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설계와 첨단 시설을 갖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화적 오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개발사가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또는 혼합 용도로 전환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인해 LA의 대형 쇼핑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패션 디스트릭트와 전통적인 쇼핑 중심가에서 매출 감소와 임대 공간 증가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리테일 공간과 고급 부티크는 오히려 성장 중이다.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아트 디스트릭트 같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독특한 컨셉의 매장들이 활발하게 입점하고 있다.     또한, 푸드홀과 체험형 소매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며, 단순 쇼핑이 아닌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산업용 및 물류 부동산   LA는 국내 최대의 항구를 보유한 물류 중심지로, 산업용 부동산과 물류 창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페덱스 등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이 확장을 계속하면서 창고 및 유통센터 부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2024년 기준 LA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3% 미만으로 극히 낮으며, 임대료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호텔 및 관광 부동산   LA의 호텔 시장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복구되었으며, 럭서리 호텔과 부티크 호텔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진다. 베벌리힐스, 웨스트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 시장은 중국 및 중동 관광객들의 귀환으로 호조를 보인다.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개발과 리모델링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며,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등)와 콘도미니엄 호텔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LA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통적인 오피스와 쇼핑몰의 쇠퇴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는 과도기다.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 관광업 회복, 주거용 전환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부문별 차이를 정확히 분석하고, ESG와 기술 혁신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LA는 여전히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도시이지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상업용 오피스 시장 리테일 부동산 전통적 오피스

2025-06-03

조지아 부동산서 한인 ‘큰손’ 뜬다… ‘얼라이언스 벤처 2600만불 부동산 인수

한인들이 대형 프라이빗 에쿼티(PE) 펀드를 제치고 조지아주 부동산 시장에서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매 차익 및 임대 수익을 노리는 기존의 부동산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을 통해 공동 투자단(신디케이트)을 꾸려 주택단지를 통째로 인수하는 데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2일 조지아 한국계 투자기관 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AVP)의 헤일리 구(한국명 구영미) 파트너는 지난달 12일과 23일 올해 첫 한인 투자단과의 부동산 매물 인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0~50대 한인 20여명이 세인트 클레어 호수 인근 밀리지빌 시의 59가구 규모 컨트리클럽 타운하우스와 벅헤드 시의 노인주택을 연달아 사들였다. 이들 주택의 총 가치는 2600만달러다. 목표한 시장가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내부수익률(IRR)은 각 20%, 24%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구 파트너는 “두 단지 모두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 매물로, 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지만 공급의 희소성 탓에 인적 네트워크 기반이 없는 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백인 남성이 주류인 배타적 상업 부동산 매입시장에서 이같은 인수사례를 만들어 낸 것은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공 사례 이면엔 오랜 부동산업계 노하우가 작용했다. 노인주택 거주자는 대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설 소유주가 바뀌는 것에 민감하다. 파트너들은 각각 치매를 앓는 모친을 직접 간병한 경험과 사회복지사 이력을 내세워 매입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야 했다.   한인들이 부동산 펀드 분야로 활발히 진출하는 건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구 파트너는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들면서 막대한 부의 이전(Great Wealth Transfer) 시대를 맞았다”며 “매물로 나오는 주거용 부동산 먹거리가 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세인트 클레어 호수 단지의 경우 캐나다 출신 고령 은퇴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한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AVP의 토드 로빈슨 파트너 변호사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은 리테일 등 상업용 오피스에 비해 한두 세대 전출입에 따른 타격이 적어 수익률 방어에 좋다.   구 파트너는 “애틀랜타 한인들의 경제력이 향상되고 근로소득만큼이나 투자소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한인들의 펀드투자금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AVP)=www.avpatl.com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펀드투자 조지아 조지아주 부동산시장 부동산 펀드투자 부동산 매물

2025-06-03

[부동산 스케치] 리테일 부동산 시장 현황

“쇼핑몰 간 지 얼마나 됐더라?” 요새 이런 말이 흔해졌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이던 대형 쇼핑몰이 2025년 현재, 텅 빈 곳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의외의 반전도 있다. 집 근처 마트와 동네 쇼핑센터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며, 오히려 투자자들의 ‘핫플’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초 빅 랏츠 등 대표적인 대형 소매 브랜드들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하며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리테일 매장은 임대보다 반납 면적이 약 600만 평방피트나 더 많았다. 팬데믹 이후 최악의 수치다.   LA도 예외는 아니다. 다운타운의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공사가 중단된 채 수년째 방치되어 있으며, 여전히 외벽엔 낙서와 그래피티가 채워져 있다. 한때 고급 복합 쇼핑몰을 목표로 했던 이 공간은 현재 도심 속 흉물로 남았다.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였던 앤젤스 랜딩도 개발사와의 계약 해지와 소송 문제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LA 외곽의 오픈형 커뮤니티 쇼핑센터들은 여전히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 웨스트LA의 소텔 플라자, 샌퍼난도밸리의 노스리지 그로브같은 지역 밀착형 소규모 쇼핑센터들은 꾸준한 방문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대형마트, 약국, 커피숍, 치과, 네일숍 같은 생활 기반 업종이 입점해 있어 온라인 쇼핑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핵심을 ‘크기보다 쓰임새’로 요약한다. 모나 리테일의 최고경영자(CEO) 브랜든 싱어는 “많은 브랜드가 신규 임대를 보류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이슈 등이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글로벌 투자사들은 오히려 이런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았다. 올해 초, 투자사 블랙스톤은 생활 밀착형 쇼핑센터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며 ‘작지만 탄탄한’ 리테일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매일 장을 보고 커피 한 잔 마시는 동네 공간이야 말로 꾸준한 수익과 안정성을 담보해준다는 판단이 나온다.   실내 쇼핑몰도 양극화가 뚜렷하다. 베벌리 센터나 더 그로브 같은 고급 쇼핑몰은 여전히 북적이며 임대료도 상승 중이지만, 중저가 브랜드 중심의 몰은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다만 일부 몰 운영자들은 공실을 기회 삼아 더 강력한 브랜드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 “임대료를 낮추기보다, 더 나은 세입자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제 결론은 명확하다. 리테일 부동산의 중심은 ‘사람이 계속 오는 곳’에 있다. 트렌디한 매장이 아니라, 동네 주민이 매일 찾는 장보기 공간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새로운 주인공이다.   LA의 사례처럼, 크고 화려한 쇼핑몰 시대는 저물고 있다. 대신 작지만 알찬 커뮤니티 중심의 쇼핑센터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부활하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을 읽는 자만이, 다음 리테일 부동산의 승자가 될 것이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리테일 부동산 리테일 부동산 국내 리테일 상업용 부동산

2025-06-01

[부동산 가이드] 주택 압류 대책

모기지를 못 내고 있다면, 집이 은행에 압류되기 전에 어떤 권리가 있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다.     집을 처음 사는 사람이든,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압류와 관련된 법이나 절차는 헛갈릴 수밖에 없다.     압류 전 단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이해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보일 것이다.     ▶대출 조건 조정     대출 조건 조정(Loan Modification)은 집을 가진 사람이 대출금을 갚기 힘들 때, 은행이나 대출기관과 협의해서 월 상환금이나 이자율, 상환 기간 등을 변경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이 줄어들어서 압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유예 협정     유예 협정(Forbearance Agreement)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일 때, 일정 기간 대출금 상환을 미루거나 줄이도록 은행과 합의하는 것이다.     이 기간에는 압류가 진행되지 않아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이 기간에 집을 팔아서 밀린 돈을 다 갚으면 본인의 크레딧이 망가지지 않고, 집을 압류 당한 꼬리표도 몇 년간 따라다니지 않는다.     ▶주택 매각   압류되기 전에 주택을 판매하는 옵션도 고려해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숏세일(Short Sale)을 통해서 압류를 피할 수도 있다.     ▶대출기관 양도   대출기관 양도(Deed in Lieu of Foreclosure)는 집을 더는 감당할 수 없을 때, 집을 자발적으로 은행에 넘기고 압류를 피하는 방법이다. 압류보다는 내 신용에 가는 피해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파산 신청   파산 신청(Bankruptcy)은 빚을 갚기 어려울 때 법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집이 압류되기 전에 파산을 신청하면, 일시적으로 압류를 멈출 수 있다. 시간을 벌어서 재정 상황을 정리하거나, 대출 조정 같은 다른 방법을 찾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상환 계획   상환 계획(Repayment Plans)은 밀린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는 대신, 일정 기간 나눠서 갚는 방식이다. 은행과 협의해서 새로운 납부 일정을 정하고, 정해진 금액을 제때 갚으면 압류를 막을 수 있다. 재정 상황이 조금 나아졌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은행 압류 전에 집을 팔아야 하는 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집을 최대한 좋은 조건에, 빠르게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압류 기록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능하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문의: (818)963-2118  이미화 / 에피크 리얼티부동산 가이드 압류 주택 주택 압류 은행 압류 압류 기록

2025-05-28

[부동산 이야기] 자녀 위한 주택 구매

국내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도 쉽사리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젊은 세대가 스스로 자금을 마련해 내 집을 장만하기란 과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모가 자녀의 첫 주택 구매을 돕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다운페이먼트 지원부터 모기지 공동 서명, 또는 직접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매해주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집을 사주는 일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가족의 자산을 다음 세대로 이전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녀를 위해 주택을 구매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자녀에게 경제적 안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기를 기회가 된다. 부모가 주택을 소유한 채 자녀에게 임대하는 형식을 취할 경우, 자녀는 일정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재정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둘째, 주택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녀에게 경제적 기반이 되어줄 수 있다.     셋째, 부모 입장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세금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부모가 자녀에게 집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증여할 경우, 연방 증여세 및 상속세 면제 한도를 활용할 수 있다. 2025년 기준으로 개인당 1399만 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부부 공동으로 약 2798만 달러에 달한다. 이 규정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자녀 명의로 신탁을 설정해 집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자격거주신탁(QPRT)을 통해 부모가 일정 기간 해당 주택을 사용한 뒤 자녀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효율적으로 이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만약 자녀가 해당 주택을 임대할 경우, 다양한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기지 이자, 감가상각, 재산세, 유지보수 비용 등은 세금 공제가 가능하며, 이는 자녀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에 기여한다.     이러한 흐름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994년 당시 35세 미만 주택 구매자 중 부모 세대(55세 이상)가 모기지 공동 서명자로 참여한 비율은 1.6%였으나, 2022년에는 3.7%로 증가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40대 초반의 구매자 중 12%가 부모나 친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     물론, 이러한 흐름이 모든 가정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자산 유무에 따라 자녀의 주택 구매 기회가 갈리면서 부의 세습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자녀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접근과 더불어, 가정 내에서 충분한 대화를 거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이 일상이 된 요즘, 부모의 지원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자녀에게 안정과 자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단, 감정이 아닌 계획으로 접근해야 하며, 세무·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자녀가 첫 주택을 장만하는 여정에 있어, 부모의 현명한 조력은 누구보다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문의: (213)554-9112 카일 이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자녀 주택 자녀 명의 해당 주택 미만 주택

2025-05-28

[2025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올 4분기 집값 하락 전환…바이어 유리해진다

올해 주택 시장이 장기간 이어진 가격 상승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택구매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은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3% 상승에 이어 오는 2분기에 상승 폭이 2%로 감소, 3분기에는 정체, 4분기에는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내 모기지 금리는 약 7%에 가까운 현재 수준에서 고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택 가격이 지난 2012년 이후 이어진 장기적인 상승 흐름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측하는 새 관점이다. 지난 2023년 일시적인 하락기를 제외하면 국내 주택 가격은 10년 넘게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이 예측의 배경은 수요 대비 급증하는 공급 물량이다. 실제로 기존 주택 판매는 4월 기준 전년보다 1.1% 감소해 최근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주택 한 채가 팔리는 데 평균 40일이 걸려 작년보다 5일 길어졌다. 반면, 판매 물량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해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신규 매물도 8.6% 늘어났다.   다만 남가주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봄 시즌에도 불구하고 매매가 둔화했으나 집값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점도 제기됐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최근 남가주에서도 주택 판매 소요 기간이 늘고, 주식시장 변동성에 구매자들 또한 일부 위축된 상태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LA 등 일부 지역은 고질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편에다 적합한 매물을 기다리고 있는 바이어가 많아서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적으로는 최근 다수의 바이어들이 높은 주택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가격 협상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특히 상태가 좋지 않거나 위치가 매력적이지 않은 매물은 큰 폭의 할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한 일부 셀러들이 부동산 시장의 현실에 직면하면서 처음 고가로 내놓은 매물을 점차 가격 인하하거나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중 절반 가까이가 가격 인하나 모기지 금리 보조, 수리비 지원 등의 양보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하락과 함께 소득 상승도 구매 여건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현재 임금 상승률이 약 4%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하거나 유지될 경우 주택 구입 여력은 실질적으로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의 경우 연내 큰 폭의 하락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은 올해 평균 금리가 약 6.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높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이유로 꼽힌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자들에 ‘기다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레드핀의 천 자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협상이 가능한 시장이므로,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는 편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2025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바이어 집값 집값 하락 주택 판매 국내 주택

2025-05-23

[부동산 이야기] 관세 정책 영향

최근 관심의 대상인 관세 정책은 국내 경제 전반과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5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확대는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 주택 건설 비용 증가 등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많은 매체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여유 자금이 부족한 대다수의 서민들은 물가 상승을 걱정한다.   우선, 관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면 지난 4월 2일 발표된 새로운 관세로 인해 평균 유효 관세율은 약 22%로 상승하여 19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는 단기간에 2.3% 상승했으며, 이는 가구당 연간 약 3800달러의 실질 구매력 감소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1분기 국내 GDP는 0.3% 감소하였으며, 이는 관세 시행 전 기업들이 수입을 앞당긴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연간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되어, 연방준비제도는 2025년 성장률을 1.7%로 예상한다. 이러한 경기 둔화는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4.25%~4.5%로 유지하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만약, 높은 관세가 유지가 될 경우에 물가는 상승하고 성장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견이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경기 침체를 막고 고용을 늘리려면 반대로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현재는 어느 쪽이 더 큰 문제가 될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국내 경기가 아직 탄탄한 만큼 관세가 어떤 것에 영향을 더 줄지 아직 여유가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 주는 영향을 보면, 건축 자재에 대한 관세로 인해 평균 신축 주택의 건설 비용이 약 9200달러 증가했다. 이는 주택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모기지 금리는 최근 6.84%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을 증가시켜 주택 구매력을 저하하고 있다.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은 부동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투자 전략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관세 정책이 지속할 경우, 국내 경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성장 둔화에 직면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건설 비용 상승과 모기지 금리 변동성이 지속하여 주택 구매 및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구매자는 금리 변동성을 고려하여 고정금리 모기지를 검토하고, 주택 구매 시 가격 협상 및 인센티브 활용을 고려할 것을 추천해 본다. 투자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건설업체는 자재 수급 및 비용 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건설 방식을 도입하여 비용 상승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관세 정책 관세 정책 관세 확대 관세 시행

2025-05-21

[부동산 가이드] 다세대 주택 투자

2025년 들어 가주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다세대 주택(멀티 패밀리) 투자이다. 한동안 금리 급등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관망세를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점차 다시 관심을 보인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와 같은 주거 수요가 꾸준한 지역에서는 다세대 주택 자산의 안정성과 장기 수익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다세대 주택 투자의 가장 큰 강점은 지속적인 임대 수요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주택 구매를 망설이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임대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오렌지카운티와 같은 고가 주택 시장에서는 자가 구매 대신 임대를 선택하는 젊은 세대, 신혼부부, 이민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다세대 주택 자산의 수익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다세대 주택 자산은 단위당 가격이 비교적 낮고 관리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지붕 아래 여러 유닛이 존재하므로 유지보수나 공실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고, 한 유닛이 공실이어도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2025년 상반기 현재, 일부 투자자들은 소규모 다세대 주택(2~4유닛)을 주목하고 있다. 이 유형은 일반 주택 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하는 바이어들에게 매우 유리한 구조이다. 예를 들어, 한 유닛에 거주하면서 나머지 유닛을 임대해 월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FHA나 VA 융자도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뒷채(ADU) 규제가 완화된 것도 다세대 주택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존 다세대 주택 건물의 후면 공간이나 주차장을 활용해 추가 유닛을 증축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자산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카운티에서는 ADU 건축에 대한 세금 혜택이나 허가 간소화 조치를 제공하고 있어, 중장기적 자산 운용 전략으로 주목할 만하다.   물론, 다세대 주택 투자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임대료 규제(렌트 컨트롤) 적용 여부, 테넌트 관리 이슈,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 등은 반드시 사전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각 지역의 시장 흐름, 공실률, 주변 개발 계획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전문 에이전트와 협력해 적정 가격 분석 및 수익률 계산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의 흐름을 종합해보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수익형 자산 중심의 재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금리가 완만하게 조정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진정된 지금은 장기 보유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기일 수 있다. 현금흐름과  가치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세대 주택 자산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실용적이고 강력한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내 다양한 다세대 주택 매물을 지속해서 분석하며, 투자자분들의 성공적인 매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각자의 자금 계획과 리스크 선호도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중요한 시기이며, 올바른 투자 결정은 철저한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와의 협업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다세대 주택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움직일 때인지 함께 점검해 보자.   ▶문의:(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소규모 다세대 주택 구매

2025-05-21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임대 수요 반등 조짐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건물의 행정상 주소

지난주에 클로징한 실버레이크의 인기 단지 내 주택 에스크로는 처음 오픈부터 주택의 주소로 인해 진통을 겪으며 시작되었다. 카운터 오퍼를 포함한 모든 계약서에 나오는 주소와 달리, 오픈 후 타이틀 등기보험사를 통해 카운티 자료를 검토한 결과 리포트에 전혀 다른 주소로 세금을 포함한 정보가 업데이트된 것이었다. 감정과 등기회사의 정밀 조사결과 결국 바뀐 행정 주소로 모든 계약서 수정본에 양측이 서명하는 것으로 에스크로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동부에 있는 씨티뱅크 측에서는 왜 프로퍼티 주소가 변경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 융자 서류를 보내줄 수 있다고 하여 다시 리포트가 만들어지고, 등기 보험사의 추가 보고서가 첨부되어 그에 따라 에스크로에서 수정본(Amendment)을 작성하여 사인 후 보내는 것으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이는 개발업자가 5년 전 단지를 조성하고 분양할 때 받은 주소로 셀러는 모든 우편물을 받고 살았고, 법적으로도 업데이트할 필요는 없었으나, 최근 행정적인 조정 때문에 새로운 길이름과 주소가 적용되었으므로매매 시에는 새로운 주소로 명의가 이전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 가장 지표가 되는 것은 해당 카운티 세금징수관의 분류된 주소를 APN(Assessor's Parcel Number)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사람의 개인에게 주어지는 소셜 번호처럼 모든 부동산, 즉 건물은 물론 콘도와 토지까지 고유번호를 주는데, 그에 따라 행정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사항은 언제든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다. 이는 주변의 구획정리나 재개발 혹은 도로와 기간산업에 따라 주소나 길이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확인이나 미리 열람이 필요하면 시청의 전담 부서에서 문의할 수 있다.   당분간 혹은 수년간은 이전 주소와 새 주소가 동시에 사용이 되기도 하므로 이를 고려하되 서서히 새 주소로 변경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같은 경우는 대단위 개발단지 혹은 콘도단지와 같은 신규 주택의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 사항이 아닌 단독 주택이나 부동산 소유주들에게는 해당 사항을 발견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항상 자신의 소유 부동산의 APN정도는 전화기에 메모를 해놓거나 최소한 끝의 4자리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요긴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요즘은 부동산 정보가 인터넷으로 열람이 가능한 공공자료이므로 개인 정보 차원에서 결코 민감한 사항이 아니다.   이와 함께 동서남북을 표시하는 내용이 길이름 앞에 붙은 것에 무심하게 작성하는 경우 매우 난처한 일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편물이나 세금고지서를 못 받는 것은 물론 여러 불이익을 당할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앞에 명시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 전 뉴스에서, 야간에 이러한 내용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고 내비게이션에 따라 운전한 여성이 바다에 빠지는 불상사가 보도되었다. 무엇이든 정확해서 나쁠 것은 없다.   ▶문의: [email protected] 제이 권/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행정상 행정 주소 프로퍼티 주소 부동산 정보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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