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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짓는데 43만불”…가주 렌트비 오르는 진짜 이유

가주의 렌트비 상승 이유 중 하나가 새 아파트를 짓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싼 건축비는 결국 '손익분기점 렌트비'를 높여 주택 건설의 경제적 실행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싱크탱크 랜드(RAND) 연구소 산하 '주택.홈리스 센터'가 이달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아파트 한 유닛을 짓는 데 평균 약 15만 달러가 드는 반면, 가주에서는 같은 아파트를 짓는 데 약 43만 달러가 든다. 건설비용 차이가 무려 2.8배에 달한다. 콜로라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균 건축비는 약 24만 달러다.   공공 보조금을 받는 저소득층 아파트의 경우 비용 차이는 더 벌어졌다. 가주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단위당 비용은 텍사스와 콜로라도보다 4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극심한 비용 차이에는 단일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가주의 토지 비용은 텍사스 평균의 3배가 넘는다. 건물 건설 등에 드는 '하드 코스트(hard cost)'는 텍사스보다 2.2배, 금융.설계.정부 수수료 등 '소프트 코스트(soft cost)'는 무려 3.8배에 이른다.   가주에는 내진 설계 등 별도의 필수 비용이 있지만 안전 관련 비용이 전체 건축비 격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 정도에 불과하다. 에너지 효율 관련 규제에서는 7%가량 비용 차이가 난다.   인건비가 비싼 것도 건설비 상승의 원인 중 하나지만 아파트 가격을 시장가격으로 했을 때 임금은 전체 비용 차이 중 6~10% 정도다. 소프트 코스트 중 가장 큰 부담은 설계와 엔지니어링 비용이다. 가주에서 이 비용은 텍사스보다 3배 높고, LA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5배 이상 비싸다.     안전보다 큰 부담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기준이다. 가주는 로컬 정부가 부과하는 개발 수수료 비중도 높아서 아파트 한 유닛당 평균 3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텍사스는 800달러, 콜로라도는 1만2000달러 수준이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이 수수료가 전체 건축 비용의 평균 14%에 이른다.   가장 차이가 큰 것은 시간이다. 텍사스에서 민간 자금으로 짓는 아파트는 평균 2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완공되지만 가주에서는 4년 이상 걸린다. 인허가 승인 절차에 걸리는 시간에서 2배, 실제 공사 기간에서 1.5배 이상 오래 걸린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토지 보유 비용과 장비.노동 유지 비용, 장기 대출 이자 등이 커진다.     연구는 3개 주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는 대부분 주 정부와 로컬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1970~1980년대의 '성장 둔화 정책(slow growth movement)'의 유산이 지금까지도 주택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당시 가주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삶의 질과 환경, 지역 특성을 보존할 필요가 있었다. 도시가 커지면서 도로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의 부담도 커졌다. 급격한 도시 확산을 막기 위해 각급 정부는 조닝 규제를 강화해 건물의 높이와 밀도를 엄격하게 제한하기 시작했다. 주택 신축도 제한에 무게를 두었다. 한 해 동안 지을 수 있는 신규 주택의 수를 제한하고 환경 영향 평가를 강화했으며 개발 승인에 주민 투표 도입, 도시 성장 경계선 설정 등의 방법으로 성장을 억제했다.   도시 확장 억제 정책은 공지 보존과 교통량 조절, 지역 특성 유지 면에서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억제 정책에 계속되면서 신규 주택 공급 제한으로 집값과 임대료를 상승하면서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에까지 주거 불안정이 확산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또 기존 주민들이 한편으로는 개발을 반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주택 문제 해결의 필요성은 인정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개발 제한이 낳은 또 다른 현상은 규제가 없는 더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으로 개발이 점프하는 건너뛰기(leapfrog) 현상도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1970~1980년대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정책은 삶의 질과 환경을 지키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누적되면서 가격 급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실제로 인구에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이후 가주는 몇 년간 인구가 감소했으며, 주택 비용 부담으로 젊은 고소득층 인구가 타주로 유출되고 있다. 그 결과 가주는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석을 하나 잃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추세가 지속한다면 2030년까지 4~5석을 더 잃을 가능성도 있다.   가주에서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은 중산층의 생활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다. 최근 가주는 집값을 잡기 위해 조닝과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 년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뒤채(ADU) 활성화도 이런 노력의 하나다. 랜드 연구소의 조사 결과, 가주 집값에서 정책 비용이 여전히 텍사스나 콜로라도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이 드러났다. 가주에는 여전히 주택 건설의 느린 성장 관성이 남아있다. 가주 집값은 느린 성장 정책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랜드 연구소 조사의 결과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 건설 건설비용 차이 주택 건설 단위당 비용

2025-04-23

사립학교, 과연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많은 학부모들은 경제적 여건이 갖춰지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기를 희망한다. 미국에서 사립학교 비용은 얼마나 들까?     ▶답= 사립학교 비용은 학교 종류, 로케이션, 지역 내 가구 소득 수준, 수요 등에 따라 다르다.     2024년 공개된 에듀케이션 데이터 이니셔티브 자료에 따르면 학생 1명을 미국의 사립학교에 보내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연 1만 2790달러이다. 이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모두 합쳐 산출한 평균 비용이다. 보통 사립 초등학교 비용은 중고등학교보다는 저렴하다. 2025년 사립학교 평균 비용은 연 1만 3302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P글로벌이 올해 초 공개한 리포트를 한번 살펴보자.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사립 데이 스쿨 평균 비용은 역대 최고치인 연 4만 9284달러로 5만 달러에 육박했다. 사립학교 비용이 가장 비싼 주는 코네티컷주로 나타났다. 코네티컷주의 사립 중고등학교 평균비용은 연 4만 2701달러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다. 이어 매사추세츠 주(연 4만 968달러), 워싱턴DC(연 3만 5094달러), 버몬트 주(연 3만 4749달러), 메인 주(연 2만 9613달러)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 2만 3128달러가 들어 9위에 랭크됐다.     부모들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가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공립학교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 때문이다. 티칭에 뜨거운 열정을 갖춘 교사진, 훌륭한 시설, 다양한 과외활동 옵션 등이 사립학교의 큰 장점들이다.     LA 지역에도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캠벨홀, 채드윅, 버클리, 브렌트우드, 말보로(여자 중고등학교), 크로스로즈, 플린트리지 프렙, 폴리테크닉 등 유명한 사립학교가 즐비하다. 이들 사립학교는 모두 입학 경쟁이 웬만한 명문 사립대 못지않게 치열하며, 상당수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재정보조를 제공한다.   사립학교를 다닌다고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교내 경쟁을 치러야 하는 환경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학생이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치밀한 입시 준비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종종 학교 이사진과 교류도 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펀드레이징 행사에도 참여해야 한다. 대학입시 시즌에는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사립학교가 선망의 대상인 건 맞지만 자녀를 보내기 전에 “정말 우리 가정, 우리 아이에게 적합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사립학교 사립학교 비용 이들 사립학교 사립학교 평균

2025-04-16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쉬운 회계 (8) - 계정과목(Account)

계정과목을 영어로는 “Chart of Account”라고 한다. 계정과목은 장부에서 사용하는 항목들의 이름이다. 계정과목을 분류하면 딱 다섯가지 중에 하나다. 수익, 비용, 자산, 부채, 그리고 자본이다. 이 다섯가지가 “계정과목”인 것이다.   다섯가지 중에 두가지는 손익계산서에 나오는 항목이다. 손익계산서는 이익과 손해를 나타내는 장부다. 그래서 손익계산서에 나타나는 항목은 수익과 비용 두가지다. “수익”은 일을 하거나 물건을 팔아서 벌어들인 돈이고, “비용”은 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사용한 돈이다.   손익계산서만큼 중요한 또 다른 장부가 대차대조표다. 대차대조표는 회사가 어떻게 돈을 구해서 어떠한 형태로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회사가 돈을 구해오는 방법은 딱 두가지다. 주인이 자기 돈을 투자하는 “자본”과, 남에게 빌려오는 “부채”가 그것이다. 이 두가지 경로를 통해서 구해 온 돈을 회사가 어떠한 형태로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항목이 “자산”이다. 그래서 대차대조표에는 자본, 부채, 그리고 자산이라는 세가지 계정과목이 나타난다.   하지만 실제 손익계산서를 보면 이익이 여러가지 세부항목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자동차 같은 회사에서는 소나타를 팔아서 생긴 수익과, 제네시스를 팔아서 생긴 수익등 상품의 종류별로 수익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번 수익은 얼마고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각각 얼마인지 지역별로 수익을 구분할 수도 있다. 이렇게 세분화 된 항목을 모두 계정과목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계정과목은 세분화하면 할수록 점점 늘어난다.   비용도 마찬가지다. 광고비나 인건비와 같이 사용한 비용을 좀 더 구체적인 세부항목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광고비라고하는 계정도 텔레비젼 광고, 라디오 광고, 또는 신문 광고와 같이 좀더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다.     인건비도 마찬가지다. 사장등 임원들에게는 얼마의 인건비가 지급되었는지, 그외에 정규직 사원들과 비정규직 사원들에게는 각각 얼마씩이 지급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각각의 세부항목을 인건비라는 좀더 큰 항목 아래에 둘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실제로는 다섯가지 계정과목 아래에 세부적인 항목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계정과목이 점점 복잡해지지만 실제로는 딱 다섯가지 큰 분류만 알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계정과목은 커다란 계층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은 같은 이름을 가진 세부항목이 다른 이름의 큰 분류 아래에 놓일 때도 있다. “공기구 비품”이라는 세부항목이 “비용”이라는 큰 항목 아래에도 있고, “자산”이라는 큰 분류 아래에도 있을 수있는 것이다. 그래서 계정과목은 항목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항목이 속한 큰 분류가 중요하다. 또한 업종마다 나타나는 계정과목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계정과목의 이름과 계정과목별 금액을 보면 무엇을 하는 사업체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도 있다. “주류 면허세”와 같은 계정과목이 나타나는 곳은 음식점일 확률이 높고, 보유한 자산이 대부분 트럭이고 가스 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회사는 운송회사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계정과목 account 계정과목별 금액 계정과목 아래 수익 비용

2025-04-10

헷갈리는 건축규정 (4)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점포 리모델링 허가과정 중에 장애인 규정에 안맞는 부분이 있다고 규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장애인 규정에 맞지않는 것들이 많아 업그레이드 비용이 부담이 됩니다. 시청의 지시에 따라 전부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나요?   ▶답= 기본적으로 리모델링이 되는 공간은 장애인 규정에 맞게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리모델링되는 공간외의 공간인 주차장, 공용엘리베이터, 공용화장실, 건물입구등을 장애인 규정에 맞게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시청의 지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게되면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비용이 리모델링 공사바보다 커져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업주분께는 큰 부담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빌딩코드에는 20% rul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20% rule은 장애인규정 관련 업그레이드 비용이 본공사비의 20%를 넘지 않게 해주는 규정입니다.     본공사비용이 일정수준 (valuation threshold)의 이하이면 본공사비의 20%까지만 장애인규정 관련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써도 됩니다.   본공사비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시청의 허락하에 본공사비의 20%까지만 장애인규정 관련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이 이외에도 본 건물의 지어진 연도나 용도변경의 종류에 따라 업그레이드의 정도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건축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 식당으로 퍼밋을 받아야하는 경우, 일반 리테일보다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요?   ▶답= 식당용도로 퍼밋을 받는 것은 위생과 안전때문에 관련된 법규 및 담당 부서와 설비/기술적 요건이 일반 리테일보다 훨씬 더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허가절차가 일반 리테일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우선 식당공사허가는 건축과 소방과의 심사외에도 도시계획과, 보건국, 공공사업부, 위생국등의 부서에서 추가적인 심사를 받아야 하고 때로는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 수도국, 전력국, 개스회사등과의 협의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식당은 대부분 리테일보다 설비 수요가 크기 때문에 설비도면이 필수적으로 필요하여 건축가가 각 설비도면에 대한 리뷰와 조율을 해야 하기때문에 설계과정도 더 오래 걸립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  미국 건축규정 이웅범 건축사 장애인규정 관련 업그레이드 비용

2025-04-09

주택 소유자 부담 껑충…주거비 월 2807불 역대 최고

국내 주택 구매자의 월 평균 주거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레드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4주 동안 국내 주택 구매자가 부담한 평균 월 주택 비용은 28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레드핀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집값과 금리 두 가지를 지목했다. 최근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7%로, 팬데믹 당시 최저 수준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 또한 이날 기준 38만3750달러로 전년 대비 3%, 셀러 호가 중간값은 42만4985달러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높은 주거비는 주택 거래량을 또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계약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지속된 감소 추세와 일치한다.   다운페이먼트 비용까지 주거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주택 구매 가격의 14.4%에 달했다.   이 기간 평균 계약금 액수는 3만250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000달러 높다. 지난 2024년 2분기 최고치였던 15.1%와 3만2700달러보다는 낮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리얼터닷컴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운페이먼트 금액과 구매가 대비 비율 모두에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집값 대비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3.4%포인트나 상승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더 재정적으로 준비된 고소득 구매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첫 주택 구매자나 저소득층은 여전히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봄 시즌이 시작되고 일부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둔화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핀의 데이터에 의하면, 계절 조정 기준 모기지 신청 건수는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쇼잉타임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투어 건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증가, 구글 검색어 기준으로 매물(homes for sale) 검색량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매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 매물 등록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7.5%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레드핀은 매물 증가세와 모기지 금리의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향후 미계약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소유자 주거비 미계약 주택 주거비 상승 주택 비용 박낙희 주택 모기지

2025-04-02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유형별 차이점

부동산은 크게 상업용과 주거용으로 나뉘며, 운영 방식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은 창고, 쇼핑몰, 사무실과 같은 비즈니스 목적의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의 장기 임대가 이루어지며, 세입자가 유지 보수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건물주의 일상적인 관리 부담이 적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지만, 초기 구매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며, 상업용 대출을 이용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해야 할 수도 있다. 건물 유지 보수의 책임이 세입자에게 있는 경우가 많아 운영 부담이 줄어들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세입자를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비즈니스 운영과 직결되므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가 불황일 경우, 소매점과 레스토랑 등의 테넌트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주거용 부동산   주거용 부동산은 싱글 패밀리, 인컴 유닛을 포함하며, 거주자를 위한 공간이다.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지만, 유지 보수와 관리에 대한 책임이 대부분 건물주에게 있다.     또한, 주거용 부동산은 세입자 교체가 잦아 공실 위험이 존재하며, 세입자의 계약 기간이 보통 1년으로 짧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거주지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보다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차 계약   상업용 부동산은 ‘순 임대’ 형태가 일반적이며, 세입자가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싱글, 더블, 트리플 순 임대 방식으로 나뉘며, Triple Net Lease (NNN) 계약에서는 모든 유지보수 비용이 세입자에게 부과된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임대인은 유지 보수에 대한 책임이 크며, 세입자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상업용 부동산은 계약 기간이 5년 혹은 10년 등 장기인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세입자가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오랫동안 같은 공간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은 계약 기간이 짧아 세입자 변동이 잦고, 공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     ▶세금   국세청(IRS)은 부동산을 감가상각 대상으로 보며, 상업용 부동산은 39년, 주거용 부동산은 27.5년 동안 감가상각이 가능하다. 이는 투자자가 더 빠르게 세금 절감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투자자는 ‘비용 분리 분석(Cost Segregation Study)’을 통해 감가상각을 가속할 수 있으며, 일부 비용을 첫해에 공제받을 수도 있다.  이를 이용해서 차후 1031 교환으로 절세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세입자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건물주와 세입자의 이해관계가 비교적 일치한다. 좋은 시설이 비즈니스 성공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상업 공간이 잘 유지되면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이는 세입자의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세입자는 시설 관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에서는 세입자가 직접 건물을 개선할 이유가 적고, 건물주가 유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은 각각 다른 장단점이 있다. 장기적인 수익과 관리 편의성을 원한다면 상업용 부동산이 유리할 수 있으며, 낮은 초기 투자 비용과 유연한 운영을 원한다면 주거용 부동산이 적합할 수 있다.     ▶문의: (213)554-9112   카일 이 / 드림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유형별 상업용 부동산 주거용 부동산 유지보수 비용

2025-03-19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1099 양식

1099 양식이란, A라는 개인이 B라는 업체와 독립계약자 거래를 체결한 후 당해에 대가를 지급받았을 경우 발급된다. 대가를 지급한 B업체가 당해에 개인 A에게 지급한 금액을 비지니스 비용으로 처리할 목적으로 국세청(IRS)과 소득을 지급받는 A에게 동시에 보내 소득이 누락 되지 않도록 보고하는 세금 보고 양식이다.     실제로 세금보고 시에 일 년 동안에 발생한 비용을 정리하다 보면 회사 관계자나 거래하는 사업체 이외의 개인에게 소액이더라도 실제로 비용이 지급된 경우가 많이 있다.     회계감사를 받다 보면 감사관들의 가장 많이 살펴보는 내용이, 세금보고서에서 비용으로 청구하는 것 중 개인 명의로 발행한 지급액이 급여세를 납부한 비용인지 혹은 독립 계약자들에게 지급한 컨트랙터 비용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비용처리 여부를 따져 개인 명의로 지급된 비용이 600달러가 넘고 연말에 Form 1099-Misc 또는 1099-NEC를 발행한 경우만 비용으로 인정한다. 즉, 아무리 정당한 비용이더라도 소득을 지급받는 자가 세금 보고 시에 소득을 누락시킬 근거가 되는 거래는 원천적으로 비용으로 인정하지 못하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소득을 지급하는 편에서는 정당하게 비용으로 인정받기 위함이고, 반대로 소득을 지급받는 자는 그 소득을 누락하지 않고 소득으로 보고하게 하여 과세원을 포착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몇 해 전부터 계속 진행 중인 1099 양식의 확대 안은 이 근본 취지를 보다 확대하여 과세권을 넓히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로서 1099를 발행하는 대상을 개인에서 법인에게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양식 1099-K는 위에서 설명한 1099의 한 예로서 연방 국세청 IRS는 이 양식을 통해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비지니스 업체의 매출을 카드회사로부터 보고 받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벤모, 페이팔, 캐쉬앱 등의 앱을 통한 거래는 크레딧 카드 매출과는 다르게 처리된다. 이전에는 최소 2만 달러 이상을 벌었거나 200건 이상의 거래가 있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만 1099-K 양식이 발행 되었는데, 이 양식은 결제 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또는 기프트 카드 수입을 신고하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IRS는 새로운 신고 기준을 도입하여 2024년부터는 앱을 통해 5000 달러 이상을 벌었다면, 본인과 IRS 모두 1099-K 양식을 받게 되었다. 2025년에는 2500달러 이상, 그리고 2026년에는 600달러 이상 수입을 보고 하도록 하였다. 유의할 점은 결제 앱을 통해 상품판매, 서비스 제공, 또는 부동산 임대료 등을 받았다면 금액에 관계없이 IRS에 신고 해야한다는 것이다. 1099-K양식을 받았는지 여부는 신고 의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문의: (213) 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양식 과세원 비지니스 비용 비용처리 여부 독립계약자 거래

2025-03-16

유틸리티 비용 급등에 뉴요커들 울상

“200달러대 후반 정도가 나오던 유틸리티 요금이 지난달에는 419달러 청구됐다. 유틸리티 비용으로 이만큼을 지불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최근 유틸리티 비용이 급등했다며 뉴요커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는 지난달 유틸리티 요금이 말도 안되게 높게 책정됐다며 불만을 표하는 글들이 빈번하게 올라왔다.     앞서 지난 1월 뉴욕시의 주요 전력·가스 공급업체인 콘에디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을 평균 11.4%, 가스 요금을 13.3% 인상하는 방안을 주정부에 제출했다.     안그래도 급등한 유틸리티 비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요커들은 지난달 뉴욕주 공공서비스국(DPS)에 콘에디슨 요금 인상 반대 의견을 800건 넘게 제출했다. 10일 DPS 웹사이트에 의견을 남긴 뉴요커는 “식료품 비용에 각종 생활비, 렌트도 고공행진하는 와중에 유틸리티 비용까지 크게 오르면 이 도시에 더 이상 살 수가 없다”며 “콘에디슨 요금 인상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콘에디슨 측은 “전기공급 시스템 대규모 개선을 위한 16억 달러와 가스 공급 인프라 개선을 위한 4억 달러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으나, 많은 뉴요커들은 “인프라 개선과 청정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지하지만, 소비자에게 큰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요금에 25%를 할증하는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또 온타리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킬 경우 할증료를 더 높이거나 전력 공급을 아예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 온타리오주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기료 인상은 온타리오주와 인접한 뉴욕, 미시간, 미네소타 등 3개 주의 150만 가구 및 사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뉴욕주는 2023년 전체 전력의 4.4%를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틸리티 유틸리티 비용 유틸리티 요금 최근 유틸리티

2025-03-10

[보험 상식] 롱텀 케어

우리가 노후를 위해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지만 모두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 또는 중풍, 대수술 등으로 인해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 생겨 장기적으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 또는 시설을 이용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재산은 순식간에 줄어들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열심히 벌어 저축한 재산을 안전하게 자녀에게 물려주길 바라거나 돈 한 푼 벌 수 없는 노년에 최소한 궁핍한 삶을 살지 않으려거든 세상 떠날 때까지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밖에 없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장기간호 보험(Long Term Care Insurance) 하나쯤은 가진 편이 좋다.   한 보험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노인들의 장기간호 비용은 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1년간 널싱홈의 독방에서 생활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의 중간값은 연 9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1년간 집으로 간병 도우미를 부르기 위해서는 6만 달러 안팎의 비용이 필요하다.   노인들이 사용하는 메디케어도 장기요양 경비는 90일까지밖에 커버하지 않으므로 3~4년만  병상에 누워있게 되면 집 한 채 정도는 없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     혹시 얼마 정도의 재산이 있어도 장기간호 비용을 아끼려면 여러 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에 갈 수밖에 없는 데 그래도 월 3~4000달러는 너끈히 소요된다.   롱텀케어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옷 갈아입기, 배변, 음식 먹기, 방간 이동, 배변조절, 목욕하기 등 6가지 활동 가운데 2가지 이상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통계에 따르면 약 5400만명 이상이 평균 18~20시간을 사랑하는 가족(성인) 중 누군가에게 이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 도움을 받는 사람 중 40%가 18~64세라고 하니 롱텀케어가 꼭 노인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연방정부와 전국 가족간호인협회(NFCA), 생명보험협회(ACLI) 등 관련 기관들의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60%가 남은 일생 중 어느 시점엔가 롱텀케어를 필요로 하게 된다고 한다. 롱텀케어 보험은 그 자체만으로 된 플랜에 가입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생명보험이나 어뉴이티 플랜 등과 합쳐진 플랜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롱텀케어를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편이 유리하다.   일부 생명보험 회사들은 생명보험의 옵션조항인 라이더로 롱텀케어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데 이를 선택하면 보험가입자들이 롱텀케어가 필요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자신의 보험금액 한도내에서 롱텀케어 비용을 받게 된다.     예를들어 생명 보험금이 50만 달러인 경우 롱텀케어 옵션이 있으면 해당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보험금의 2%인 1만 달러를 50개월에 걸쳐 나눠 받는 플랜도 있고 생명보험금의 일부를 목돈으로 미리 받아서 비용으로 사용하는 플랜도 있다.     이런 생명보험의 옵션 조항은 비교적 저렴해서 롱텀케어를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비용이나 혜택 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   보통 롱텀케어의 커버 기간은 4~5년이 일반적이지만 어떤 회사는 가입자가 필요한 경우 이 혜택을 평생 연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고 부부가 함께 가입해서 한 배우자가 혜택을 받다가 세상을 떠나면 나머지 배우자가 이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랜도 나와있다.     롱텀케어는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주목받게 될 재정 플랜이다. 이 플랜 또한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가입해야 저렴한 보험료를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미래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미루지 말아야 할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케어 인플레 장기간호 비용 일부 생명보험 장기간호 보험

2025-03-05

[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에서 HOA 서류

매매가 성립되면 최종 사인 된 날짜로 에스크로가 오픈된다. 카운터 오퍼가 많은 경우 바이어 혹은 셀러 중 최종사인이 된 순간부터 계약 기간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셀러가 바이어에게 부동산이나 사업체에 대한 제반 알림사항을 모두 상세히 기술하여 알릴 의무가 있으며, 동시에 자료도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   이러한 자료들 가운데는 주변 환경조사서(Natural Harzard Disclosure), 저당권 조사서(Preliminary Title Report), 셀러보고자료(TDS)는 물론 공영구역과 관리회사가 있을 경우 HOA 서류를 반드시 바이어가 검토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된 기한 내에 제공돼야 한다.   바이어는 일정 기간 내에 건물이나 사업체에 대한 실물검증(Physical Inspection)을 전문가를 통해 하고 융자의 승인을 받아서 통보해야 하는 절차를 지켜야 한다. 또 자료들을 검토하고 사는데 이상이 없는지에 대해 동의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주, 한 타운홈의 매매에 게스트 주차에 대한 문제 제기로 에스크로가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만약 약속된 날짜 이내에 위의 서류들이 바이어에게 제공되지 못할 경우, 셀러의 결격사유가 되며 계약위반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오픈과 동시에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위의 모든 서류를 받아서 바이어는 그 내용을 점검하여 구매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함과 동시에 융자의 진행과 클로징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HOA의 서류는 관리회사에서 직접 혹은 전문데이터 업체를 통해 제공되는데 대부분 선납으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자료를 제공한다. 비용은 크레딧카드로 지불하거나 페이팔 혹은 체크로 지급되는데, 카드는 수수료를 내야 하고 체크는 지급되는 기간이 너무 길어 매우 불편하고 계약 기간에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500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를 셀러가 지불하게 된다. 모든 파일은 이메일로 바이어에게 직접 전달되며,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는 경우에는 동의가 되는 것으로 클로징 준비가 된다.   클로징에 셀러는 추가로 해당 주택의 어카운트를 바이어에게 이전하는 비용(Transfer Fee)을 또한 내야 하며, 관리회사에 따라 이사 비용을 각각 요구하기도 한다. 사실 회의록이나 재정서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유 등기된 단지 내 규율에 대한 고정된 자료임에도 매매마다 청구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고, 그 비용도 매우 비싸져서 이슈가 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단지에서는 타운홈이나 콘도와 마찬가지로 공용면적에 대한 비용과 시큐리티는 물론 풀장과 제반시설에 대한 관리 비용을 주택별로 산정하여 매월 지불하는 것은 물론 매매 시 적지 않은 비용이 들게 된다. 주민회의나 뉴스레터에 관심을 가지고 커버되는 보험 내용과 보수계획 등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자세가 우리 한인들에게도 필요하다고 본다.   ▶문의: [email protected] 제이 권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서류 이사 비용 관리 비용 공영구역과 관리회사

2025-02-25

LA 렌트비 전국 톱 수준…집 장만은 더 힘들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높은 도시 5곳 중 3곳이 LA를 포함한 가주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의 주택 구매 여건은 이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집계해 발표한 전국 메트로 지역 1월 주택 비용 분석에 따르면, LA지역 중간 렌트비는 2베드룸 기준 2736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가장 높았다. 전국 50개 주요 메트로 도시의 중간 렌트비인 1703달러보다 1000달러 이상 비쌌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싼 렌트보다 주택 구매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으나, LA지역은 주택을 구매하든 임대를 하든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LA의 중간 모기지 비용은 월 5687달러로 중간 렌트비인 2736달러보다 무려 108% 더 비쌌다. 즉, 주택을 구매하려면 렌트비의 두 배 이상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 결과는 세금과 보험료를 제외한 수치며,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20%, 모기지 금리는 6.96% 기준으로 계산됐다.   전국 메트로 도시 기준 월평균 모기지 비용은 2123달러로 중간 렌트비인 1703달러보다 25% 높은데 그쳐 LA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의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꼽혔다. 특히 주택 구매의 경제적 부담은 모기지 금리 변동에 따라 좌우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전체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치솟은 주택 가격도 문제지만 모기지 금리에 따라 주택 구매 여건이 크게 달라진다. 인플레이션과 공급 불균형으로 주택 구매는 한동안 개선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렌트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인 샌호세는 3287달러의 중간 렌트비를 기록했다. 다만 모기지 중간 비용은 6618달러로 주택 구매 비용이 렌트보다 101% 더 높았다. 또한 5위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도 중간 렌트비가 2708달러, 모기지 비용은 4604달러로 70%나 더 비싸 LA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렌트비 전국 2위인 뉴욕은 중간 렌트비가 2973달러인데 모기지 비용 중간값은 월 3915달러로 렌트 대비 32% 높은데 그쳐 가주 3개 도시보단 부담이 덜했다.     3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경우 렌트 시 2925달러, 구매 시 모기지 비용은 4173달러로 집계돼 집을 마련할 때 43%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됐다.   한편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렌트보다 싼 곳은 전국 메트로 지역 중 단 2곳밖에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대 대도시 중 6개 도시에서 주택 구매가 임대보다 저렴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는 중간 모기지 비용이 월 1199달러로 중간 렌트비보다 15% 낮았다. 또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모기지 비용이 1252달러로 구매가 5% 더 저렴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전국 모기지 비용 박낙희 임대 주택 부동산 모기지 가주 캘리포니아 LA

2025-02-19

덴버 17위, 스프링스 67위, 오로라 139위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 조사에서 덴버가 상위권인 전국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중위권인 67위, 오로라는 하위권인 139위를 각각 기록했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비용(Costs), 시설 및 서비스(Facilities & Services), 활동 및 명소(Activities &Attractions) 등 3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미전국 182개(인구 순) 주요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평점을 매겨 2025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를 매겼다. 비교 데이터에는 1인당 결혼 비용, 장소 및 이벤트 공간, 호텔 이용 가능 여부, 주민 1인당 이벤트 플래너수 등등 결혼 친화성을 나타내는 26가지 주요 지표가 사용됐다.조사 대상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도시 3곳 중 덴버는 종합 순위 전국 17위(총점 60.91점)로 상위권에 들었으나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중위권인 67위(49.40점), 오로라는 하위권인 139위(38.84점)에 머물렀다. 덴버는 시설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국 16위, 활동 및 명소 부문에서는 전국 20위로 높았지만 비용 부문에서는 전국 125위에 그쳤다. 덴버의 다양한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주민 1인당 이벤트 기획자수 공동 전국 1위 ▲주민 1인당 장소 및 행사 공간 11위 ▲주민 1인당 꽃 및 선물 가게수 14위 ▲주민 1인당 뮤지션 및 DJ수 28위 ▲주민 1인당 신부 상점수 37위 ▲주민 1인당 비디오그래퍼 및 사진작가수 57위 ▲주민 1인당 결혼식 예배당 및 교회 96위 등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우 비용 부문 순위는 전국 114위, 시설 및 서비스 부문은 68위, 활동 및 명소 부문은 41위였으며 오로라의 경우는 비용 부문 129위, 시설 및 서비스 부문 98위, 활동 및 명소 부문은 131위였다. 오로라는 덴버, 워싱턴DC, 오스틴(텍사스)과 함께 주민 1인당 이벤트 기획자수가 공동 전국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전국 1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총점 80.26점)가 차지했다. 2위는 라스베가스(78.42점), 3위는 마이애미(77.71점), 4위는 애틀랜타(73.66점), 5위는 플로리다주 탬파(68.69점)였다. 6~10위는 텍사스주 오스틴(65.91점), 샌프란시스코(65.61점), 휴스턴(65.50점), 뉴올리언스(65.39점),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64.03점)의 순이었다. 반면, 결혼하기에 제일 안좋은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20.65점-182위)였다. 이어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23.39점-181위), 롱 아일랜드주 워윅(23.75점-180위), 버몬트주 사우스 벌링턴(24.08점- 179위), 메인주 루이스튼(25.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는 전국 11위(64.00점), 시카고 13위(63.13점), 워싱턴DC 29위(56.96점), 시애틀 30위(56.95점), 뉴욕 32위(56.82점), 필라델피아 37위( 55.61점), 보스턴 66위(49.55점), 디트로이트는 82위(46.90점)였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평균적인 커플은 결혼식 당일에 약 3만5천달러를 지출한다. 최근 수년간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그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과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하객들 모두에게 저렴한 도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부 도시에서는 플로리스트부터 비디오그래퍼, 장소에 이르기까지 결혼 필수품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결혼식 계획을 더 쉽게 세울 수 있다. 도시에 더 많은 옵션이 있을수록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최적의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스프링스 주민 1인당 콜로라도 스프링스 비용 부문

2025-02-19

'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규제 한목소리

"추가 발전비용도 부담해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더 비싼 전기요금을 적용하는데 더해 추가 비용까지 부담시키는 법안이 조지아 주의회에 상정됐다.   데이터센터가 조지아로 몰리는 이유는 땅값이 싸고, 세금 혜택을 많이 주기 떄문이다. 그러나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데이터센터로 인해 치솟는 전기요금이 주민들에게 전가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주 정부 산하 유틸리티 규제 기관인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최근 데이터센터에 더 비싼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조지아파워의 요금체계 조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더해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추가 비용을 물리는 법안(SB 34)도 상정됐다. 법안은 지난달 척 허프스테틀러(공화·롬)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이번주 상원 소위 투표에 부쳐질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회사 CBRE에 따르면 작년 중반까지 애틀랜타의 데이터 센터 건설은 전년 동기보다 76% 급증, 북미 8개 주요 지역세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데이터센터는 100메가와트 이상의 전기를 필요로 하며, 조지아에 계획된 일부 센터는 서버를 계속 가동하기 위해 1000메가와트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지아의 새 원전 보글의 최대 출력과 맞먹는다. 1메가와트는 수백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은 새로운 송전 인프라, 발전소 건설, 연료 비용 상승 등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들 비용을 데이터센터에 부담시키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프스테틀러 의원은 “소비자가 불공평한 비용을 계속 부담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조지아파워는 이미 여러 차례 가정용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2022년 말부터 PSC가 승인한 일련의 요금 인상으로 인해 조지아 일반 가정의 평균 월 전기요금은 약 43달러나 상승했다.   반면 조지아파워는 'SB 34'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PSC가 이미 데이터센터에 일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승인했기 때문에 추가로 법안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으나 투자 유치 위축을 우려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올해도 켐프 주지사의 반대가 있을지, 데이터센터 붐이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지아 기자데이터센터 비용 데이터센터 인근 서비스 비용 연료 비용

2025-02-11

연소득 78% 투입해야 LA서 집 장만

LA에서 중간소득을 버는 소비자가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하려면 주거비로 연소득의 80% 가까이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0개 메트로 지역의 중간 소득과 중간 주택 가격을 비교해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을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중간 소득을 버는 소비자는 소득의 77.6%를 주택 비용으로 지출해야 구매가 가능해 전국에서 부담이 가장 높았다.     이는 LA의 중간 소득인 9만2994달러와 중간 주택 가격(89만6060달러)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다. 모기지 이자율은 6.72%, 다운페이먼트는 15% 기준으로 계산됐다.   특히 전국 기준 중간 소득(8만3782달러)인 가구가 42만9734달러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소득의 41.8%를 주택 구입 비용으로 써야 하는 것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LA를 제외하고서도 4개의 가주의 메트로 도시에서 전국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이 계산됐다. 특히 이들은 LA 다음으로 전국에서 주택 비용 지출에 따른 출혈이 가장 큰 4곳으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LA에 이어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중간 소득 15만9316달러를 벌어 중간 가격이 151만3699달러인 주택을 사려면 소득의 76.2% 지출해야 해 주택 구입 부담이 높았다. 3위는 남가주 애너하임으로 중간 소득(12만1925달러) 대비 주택 가격(116만5965달러)으로 75.9%를 지불해야 했다. 4위와 5위는 샌호세와 샌디에이고로 각각 73.9%, 67.3%의 소득이 주택 비용으로 나가야 하는 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이 주택 구매 시 권고하는 소득 대비 지출 비율인 30%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반면 주택 비용 부담이 가장 적은 메트로 도시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에서는 중간 수준의 소득자가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 소득의 25.3%만 지출하면 되서 가주 주요 도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택 구입에 지출하는 소득 비율이 높아진 원인은 가주의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와 관련이 깊다고 지적했다.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와 높은 건설 비용이 신규 주택 공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강력한 일자리 시장과 부유층의 집중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진 홍 회장은 “이자율이 높아 주택 구매 부담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고서의 결과는 현실과는 다를 수 있다”며 “주택 구매는 당장 중간 가격대의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인 상향 이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유한 주택 가치의 변화와 이에 따른 다운페이먼트 조정 등 따라 바이어의 구매력은 달라진다. 보고서의 숫자는 구매자들의 어려움을 반영하지만, 이를 현재 시장 상황의 표본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연소득 투입 주택 구매 주택 비용 주택 구입 주거비 박낙희 LA

2025-02-10

시카고 식당들, 계란에 추가 비용 부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 공급이 원할하지 않으면서 계란값이 크게 뛰자 시카고 지역 식당들이 계란에 추가 비용을 받기 시작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루프 지역에 위치한 유명 브런치 식당 위시본은 최근 계란이 들어간 메뉴에 75센트를 추가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닭고기가 들어간 메뉴에는 50센트를 더 받고 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플하우스 역시 계란당 50센트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지역에도 2개의 지점을 둔 와플하우스는 주7일, 24시간 영업하는 다이너로 유명한데 최근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익뷰의 필리핀 식당인 세부도 메뉴 가격을 1달러 올렸고 인근 지역의 에그익스피리언스 역시 아직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추세에 따라서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 브런치 식당인 욜크 역시 가격 인상은 결정했지만 인상액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식당에서 사용되는 계란값은 1년전에 비하면 크게 뛰었다. 15더즌짜리 계란 한 박스가 31달러 수준이었다가 현재는 105달러까지 올랐기 때문에 원자재 부담이 크다는게 식당업계의 입장이다.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12개들이 소매용 계란 가격 역시 4~5달러선에 형성됐다.   연방농무부는 조류독감의 여파로 올해 계란값이 20% 정도 추가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식당 시카고 식당들 추가 비용 시카고 지역

2025-02-10

트럼프, “페니 생산 중단 지시”... 비용 절감 조치

트럼프 대통령이 1센트 동전(페니)의 생산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는 페니 한 개의 생산 비용이 2센트 이상으로 증가한 점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며,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슈퍼볼 경기 후 워싱턴으로 돌아오며 SNS에 “미국은 너무 오랫동안 1센트 동전을 만들어 왔고, 이는 낭비 그 자체다. 미 재무부 장관에게 페니 생산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우리나라 예산에서 낭비를 제거하자, 비록 한 푼씩이라도!”라고 밝혔다.   페니 폐지 논란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가 X(구 트위터)에 해당 문제를 지적하며 논란이 커졌다.조폐국에 따르면 2023년 약 41억 개의 페니가 유통되었으며, 2024 회계연도 기준 페니 한 개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데 평균 3.7센트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구리와 아연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폐국에 따르면 2023년 약 41억 개의 페니가 유통되었으며, 2024 회계연도 기준 페니 한 개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데 평균 3.7센트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구리와 아연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AI 생성트럼프 생산 생산 중단 생산 비용 비용 절감

2025-02-10

H-1B 사전등록 3월 7일 시작

올해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을 위한 고용주 사전등록이 3월 7일부터 시작된다.     5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2025~2026회계연도 H-1B 비자 사전신청의 고용주 사전등록이 오는 3월 7일 정오(동부시간 기준)에 시작돼 3월 24일 정오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H-1B 신청을 원하는 고용주의 경우 이 기간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이용해 사전등록해야 추후 H-1B 비자 신청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사전등록 비용은 215달러다.     USCIS 온라인 계정이 없는 청원 고용주의 경우,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USCIS 계정을 가진 고용주는 기존 계정으로 H-1B 사전등록을 할 수 있고, 여러 명의 H-1B 신청자들의 사전등록을 같은 계정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오는 3월 24일 고용주 사전등록이 마감되면, USCIS 측은 이들 사전등록자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올해 발급 쿼터(학사용 6만5000개, 석사학위 이상 2만개)에 해당하는 H-1B 신청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 대상자로 선정됐는지 여부는 오는 3월 31일까지 통보받게 되며, 선정된 대상자는 H-1B 비자 신청을 위한 신청서(I-129)를 제출하게 된다. I-129가 승인되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비자가 유효하게 된다.  김은별 기자사전등록 시작 고용주 사전등록 이들 사전등록자 사전등록 비용

2025-02-09

LA카운티 상대 소송 2675건…역대 최다

LA카운티를 상대로 한 소송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동 성범죄 관련 소송이 폭증했고, 이에 따른 외부 변호사 고용 비용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A타임스는 최근 발표된 카운티의 법적 지출 내역 자료를 인용, 지난 (2023~2024) 회계연도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건수는 전년보다 400건 이상 많은 2675건으로 17%나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카운티가 공식적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기관별로는 아동·가족서비스국이 882건으로 가장 많은 소송을 당했고, 보호관찰국과 셰리프국이 각각 304건으로 그뒤를 이었다. 아동·가족서비스국과 보호관찰국에 대한 소송 증가는 위탁 가정, 보호관찰 시설, 아동 보호소 등에서 벌어진 아동 대상 성적 학대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LA카운티 법률고문실은 외부 법률비용이 늘어난 이유로 외부 변호사 비용 증가와 급증한 성범죄 사건을 지목했다.   카운티가 외부 변호사에게 지불한 비용은 전년보다 18% 늘어난 7500만 달러였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법률고문실 측은 “2020년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아동 성범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시효를 확대하고, 이에 따라 관련 법률비용의 증가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20년 이후 LA카운티를 상대로 한 아동 성범죄 관련 소송은 2600건 이상으로 원고만 6600명이 넘었다. 소송 건수는 증가했지만 지난 회계연도의 전체 소송 대응 비용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약 56%인 1억2400만 달러는 합의금 및 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금 지급에 사용됐다.     소송 비용을 지출한 기관은 셰리프국으로 1억 달러에 육박했다.     셰리프국은 가장 많은 법적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일 성명을 내고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사전 예방 조치를 통해 소송 위험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번째로 법적 비용을 많이 내는 카운티 기관으로, 부당한 기소를 주장하는 소송으로 인해 전년보다 여섯 배나 증가한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당 기소 사건은 대부분 오래전 발생한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카운티는 1982년 롱비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 누명을 쓰고 37년간 복역한 새뮤얼 보너에게 300만 달러를 배상한 바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상대 la카운티 법률고문실 이후 la카운티 소송 비용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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