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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시 총격·살인사건 역대 최저 수준

올해 뉴욕시 총격 및 살인사건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제시카 티시 시 경찰국장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264건으로 역대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의 267건이었다.   또 같은 기간 살인사건은 112건 발생해 종전 최저치였던 2014년과 2017년의 113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총격 및 살인사건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5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는 총격 사건이 54건, 살인사건이 18건 발생했으며 이는 역대 최저치다. 이전의 최저 기록은 2019년의 총격 사건 61건, 살인사건 19건이었다.       아담스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할 때 이 도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범죄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발표된 수치는 그 약속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성과는 경찰이 2022년부터 현재까지 2만2000정 넘는 불법 총기를 제거하고 정밀한 경찰 전략을 세운 결과"라며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뉴욕시경(NYPD) '삶의 질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여러 부처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YPD에 따르면 압수된 총기 중 1400정 이상이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이 어려운 '고스트 건(Ghost Gun)'인 것으로 파악됐다.     티시 경찰국장은 "오늘 발표된 수치는 전례 없는 성과"라며 "NYPD 경관들은 지난 3년 동안 거리의 불법 총기를 집요하게 단속해 왔고, 데이터 기반 전략을 통해 적절한 장소에 경찰을 배치해왔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과 티시 국장은 여름철 폭력 감소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70개 여름철 집중 경찰 배치 구역을 설정해 1500명의 경찰관을 범죄 다발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계획에 포함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살인사건 총격 기간 살인사건 역대 최저치 총격 사건

2025-06-02

또 갱 영화 같은 보석상 절도…옆 가게 들어가 벽 뚫고 침입

시미밸리의 가족 운영 보석상이 영화 같은 수법의 절도범에 털렸다.     범인은 보석상 옆 커피숍의 화장실 지붕을 뚫고 침입한 뒤, 뒷문을 통과하고 감시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바닥을 기어 이동했다. 이후 커피숍과 보석상을 연결하는 벽(두께 약 8인치)을 파워툴로 터널처럼 뚫어 보석상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무게 5000파운드짜리 대형 금고를 열어 현금과 보석 등을 모두 훔쳐갔다. 피해 규모는 25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자정 쯤 코크란 스트리트 2800블록에 위치한 ‘파이브스타 주얼리 앤 워치 리페어’에서 발생했다.     피해 업소 업주인 조너선 유셰프는 “아버지와 함께 25년간 일궈온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고객들이 맡긴 유품까지 도난당한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금고 안에는 금괴, 은괴, 백금, 다이아몬드 반지, 고가의 시계(롤렉스·태그호이어·오메가) 등이 보관돼 있었다.     이 업소는 도난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업주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유셰프는 “아버지의 은퇴도 무산됐다”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미밸리 경찰국은 현재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한편, 지난달에는 LA 다운타운에서도 유사한 수법의 보석상절도 사건이 있었다.〈본지 4월 16일자 A-1면〉 당시 절도범들은 보석상 옆 영화관에 먼저 침입, 벽을 뚫고 보석상에 들어가 2000만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강한길 기자보석상 영화 보석상절도 사건 보석상 절도 당시 절도범들 다운타운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유품 터널

2025-05-29

히스패닉 남성, 출근길에 무차별 폭행…“죽을 줄 알았다”

캘리포니아 잉글우드(Inglewood)에서 출근길이던 한 히스패닉 남성이 인종적 비방과 함께 잔혹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살해당할 줄 알았다"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폭행 사건은 지난 4월 15일 오전 6시 40분경, 하비에르 이바라(Javier Ibarra·41)가 자택 앞에서 출근을 위해 대문을 여는 순간 발생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이바라의 트럭 뒤편에서 돌연 달려와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용의자는 초록색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다.   “그가 ‘꺼져, 이 멕시코인 XX야. 널 혐오해!’라고 외치더니 곧바로 주먹질을 시작했어요.” 이바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다.   이바라는 머리를 집중적으로 얻어맞은 끝에 바닥에 내던져졌고, 얼굴 전체에 피를 흘리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눈이 완전히 부어서 감기지 않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폭행 당시 아내도 집 밖으로 나왔다가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휴대폰을 가지러 다시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 사이 가해자는 도주했다. 그는 이바라의 집 열쇠까지 들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40세 사이로 키는 약 6피트, 체중은 약 200파운드로 추정된다. 범행 후 도주한 차량은 은색, 청색 또는 녹색 계열의 쉐보레 말리부 세단으로 알려졌다.   AI 생성 기사히스패닉 출근길 히스패닉 남성 무차별 폭행 폭행 사건

2025-04-30

[취재 수첩] LAPD의 '우리끼리', 제2의 양용 비극 우려된다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만 경찰 총격은 정당했다. 지난해 양용씨를 권총으로 쏴죽인 LA경찰국(LAPD)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에 대한 당국의 결론이다.     이게 말이 되나. 로페즈에 대한 면죄부의 논리가 곡예를 한다. 무슨 중범죄자도 아닌 정신질환을 앓던 사람이, 식칼을 들고 다가온다고 다짜고짜 쏴죽이는 게 정당한가. LA경찰위원회는 사건 전체를 두고 전술적 관점에서 모든 결과가 정당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게 납득이 되나. 그냥 문을 닫고 일시 퇴각하거나, 비살상 무기로 제압할 수는 없었나. LAPD의 전술은 상대를 쏴죽이는 것뿐인가.   경찰은 왜 총기를 휴대하나. 흉악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범죄 용의자를 아무렇게나 쏴죽이라는 면허를 준 건 아니다. 발포에 이르기까지는 엄격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 경찰의 정책이나 지침을 완벽히 지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마지막 발포 순간까지 자제와 절제를 거쳐야 한다. 급박한 현장에서 이게 가능하냐고 되묻는다면, 경찰배지 떼는 게 낫다. 공권력과 무장 갱단의 구분은 그 선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로페즈의 일부 부적합했던 행위는 양용씨의 죽음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찰에겐 부적합쯤으로 넘어가겠지만, 당한 사람은 목숨을 잃었고, 그 유족들은 아직도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 발생 1년이 다돼서야 면죄부를 준 것도 석연찮다. 시간을 끌면서 한인 사회의 기억이 흐릿해질 때까지 김을 빼다가 기다렸다는듯 덜커덕 면죄부를 발급해준 꼴이다.   양용 사건은 지난해 내내 한인 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그런데도 당국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만약 로페즈의 총구에 쓰러진 사람이 흑인이었다면 어땠을까. 똑같은 결론을 내고 종결 처리할 수 있는지 위원회 측에 묻고 싶다.     이 사건과 조지 플로이드 피살 사건 때의 사회적 반향을 비교하는 한인이 많다. 플로이드 사건 직후 흑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결집된 힘은 파괴적이었을 만큼 컸다. 가해 경관들도 처벌 받았다. 그에 비하면 양용 사건은 너무도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한인 사회는 ‘디펀드 폴리스’와 거리를 둔 채, 경찰의 치안활동을 지지했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자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처리방식을 보면, 그 안전이란 게 과연 우리에게 보장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위원회의 판단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준다. 위원회 판단의 핵심 근거는 LAPD가 작성한 보고서가 전부다. 보고서 자체가 온통 경관들의 대응이 전술적으로 적절했다는 내용 일색이다. 무력사용검토위원회(UOFRB)가 살펴봤다지만, 이 역시 전부 LAPD 출신들이어서 객관성을 상실했다. 아들을 잃은 양민 박사는 “최소 제3의 감독 기관 또는 시민단체 등의 교차 검토도 없이 자기들끼리 사건의 정당성을 판단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위원회 판단을 근거로 짐 맥도널 LAPD 국장은 징계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 역시 위원회 측이 판단 근거로 삼은 보고서에 서명했던 당사자다. 이미 경관에게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에 서명한 인물이 징계권을 갖고 있다는 건 모순이다. 이게 공정한 처사인가.   LAPD는 이런 식으로 유야무야 종결하면 안 된다. 한인 사회는 이를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다. 경찰이 자신들만의 방어논리로 양 씨의 억울한 죽음을 덮는다면, 누가 다음 피해자가 될 지, 또 누구 아들이 경찰에게 개돼지 취급 받을지 모른다. 맥도널 국장의 결정을 한인 사회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김경준 기자취재 수첩 양용 양용 사건 경찰 총격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4-10

“복권 당첨 도와주면 나눠줄게”…60대 여성, 전 재산 사기당해

포모나에 거주하는 한 62세 여성이 낯선 여성 두 명에게 접근당해 수만 달러의 현금과 귀중품을 모두 빼앗기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쯤, 포모나 시내 샌버나디노 애비뉴와 인디언 힐 블러버드 교차로 근처에서 발생했다. 치과 진료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피해 여성에게 두 명의 여성이 접근해 말을 걸었다.   한 여성은 이민 관련 사무실을 찾고 있다고 했고, 다른 여성은 자신이 큰 금액의 상금을 받았는데, 합법적인 신분을 가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을 주면 당첨금 일부를 나눠주겠다는 말에 피해 여성은 결국 이들의 차에 탑승했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예전에 돈을 받으러 갔다가 강도당한 적이 있어 신뢰를 위해 6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피해자가 일부 금액을 댈 수 있느냐고 물었고, 피해자는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들어가 ‘평생 모은 전 재산’인 약 2만9천 달러 상당의 현금과 보석을 꺼내 차로 돌아갔다.    잠시 후 신분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시 돌아온 피해자는 다시 집을 나섰고, 이후 5~6분 만에 딸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걸 도둑맞았다’며 울부짖었다.   현재 이 사건은 포모나 경찰국이 정식으로 수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복권 당첨 복권 당첨 당첨금 일부 사기 사건

2025-04-07

“해외여행 사건·사고 경험담 공유하고 상금·상품도 타세요!”

 대한민국 외교부가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제5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 동영상(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 인스타툰(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 수기(개인, 팀 참가 불가) 등이다. 공모 주제는 “해외여행 사건·사고 경험담”으로 ▲ 해외안전여행 팁 ▲ 해외여행 위험 대처요령 ▲ 영사 조력을 받은 경험 중 한 가지 이상이 작품에 담겨야 한다. 1인 또는 1개 팀당 1개 분야에만 출품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3월14일(한국시간)부터 5월18일(한국시간)까지다. 결과 발표는 6월26일 있을 예정이며, 외교부 및 공모전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시상식은 7월9일 있을 예정이다. 시상은 인원은 총 16인(팀)이며 총 상금은 820만원과 부상품이 포함된다. 세 분야 통합 대상 1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부상, 그리고 외교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 1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부상, 그리고 경찰청장상이 수여된다. 인스타툰 부문 최우수상 1팀에게도 상금 100만원과 부상, 그리고 경찰청장상이 수여된다. 수기 부문의 경우 최우수상 1팀에게 상금 50만원과 부상, 그리고 경찰청장상이 수여된다. 접수는 공모전 접수 페이지(www.사건사고경험담공모전.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동영상, 인스타툰 분야는 개인 SNS 계정에 아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를 해야 한다. 접수 시 해당 작품 업로드된 게시글 URL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자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된 작품은 심사 평가 및 수상작 발표 전까지 필수로 업로드 되어야 하며, 확인이 어려울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해시태그는 다음과 같다. #해외안전여행 #재외국민보호 #영사조력법 #해외사건사고경험담 #해외위급상황대처 #해외안전상황실 #외교부공모전 #경찰청공모전 #소방청공모전 #공모전 등이다. 동일인(팀)이 여러 작품을 수상할 경우, 최고 상격 및 상금에 해당하는 단 하나의 작품만을 시상한다. 공동 출품의 경우 시상금은 출품자(대표자)에게 지급되며 배분 문제에 관해 주최기관은 관여하지 않는다. 타 공모전 입상작, 타인의 저작물, 명의 도용작, 표절작 등의 경우 수상작 선정에서 제외되며, 수상작 결정 후에라도 수상 취소 및 시상내역이 환수된다. 제출된 서류는 반환되지 않으며, 입선작의 경우 응모자의 성명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외교부, 경찰청 및 소방청은 수상자로부터 수상자의 저작권(저작재산권)에 관한 독점적인 이용허락을 받아 외교부의 공익사업 및 활동 등의 목적으로 수상작을 자유롭게 활용(제작, 복제, 배포 등)을 할 수 있으며, 활동 목적 범위 안에서 수상작의 전체나 일부를 변경하여 이용할 수 있다. 비수상작은 원칙적으로 폐기하되 사용권에 대한 개별동의가 있는 경우 수상작에 준하여 외교부, 경찰청 및 소방청이 이용할 수 있다. 출품자는 출품작이 제3자의 초상권, 저작권(이미지, 음원, 폰트 등), 지적재산권 일체, 소유권 등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 의무를 다하여야 하며, 출품작의 저작권에 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응모자 본인이 전적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부담하게 된다. 또한, 출품작 참여 자격이 상실되며 수상 이후에는 수상취소 및 시상내역이 환수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운영사무국([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해외여행 경험담 해외여행 위험 해외여행 사건 사건사고 경험담

2025-03-27

주택 침입 절도 갈수록 흉포화…사람 있으면 강도로 돌변

주택 침입 등 절도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하고 대담해지고 있다. 단순 절도를 넘어서 피해자 감금 사태까지 벌어지는 양상이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우드랜드힐스 지역 어윈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에 강도가 침입, 당시 집 안에 있던 시니어로 추정되는 피해자 1명을 짚 타이(zip tie)로 결박하고 금품을 털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침실에서 결박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키 5.8피트, 몸무게 150파운드 안팎의 2~3인조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전했다. 이들은 침입 당시 검은색 계통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도 우드랜드힐스 매크팔레인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주택 침입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들은 가까스로 탈출해 이웃집으로 피신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인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주택에 침입해 부부와 아들 3명을 결박해 옷장에 가두고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용의자는 경찰 신고 직후 도주했다.   그런가 하면 24일 오전 0시 30분쯤 노스힐스 지역 그레드힐 스트리트와 글로리아 애비뉴의 한 주택에서는 주차된 자동차 타이어 절도 시도가 있었다. 주택 소유주인 남성(46)은 용의자 3명이 자신의 차량 바퀴를 떼려는 모습을 목격했고, 용의자들과 마주치자 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17)은 총상을 입고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대낮 배달 운전기사를 노린 강도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20분쯤 노스할리우드 위트셋 애비뉴에서는 3인조 강도가 아마존 배달 운전사를 위협해 물품을 훔치려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 용의자는 운전사에게 폭력을 가했고, 경찰은 남녀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해외에서 온 원정 절도단도 활개를 치는 상황이다.     절도범 중 일부는 빈집털이용 몰래카메라를 주택 화단 등에 설치해 집이 비는 시간대까지 파악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엔시노 지역 한 주택 앞 나무에서도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본지 3월 11일자 A-4면〉 경찰은 “범죄자들이 집주인의 출입 시간과 생활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이런 장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LAPD는 몰카 범죄 예방을 위해 ▶집 주변 조명을 밝게 하고 ▶앞마당이나 집 근처 나무와 수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 집 주변을 감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침입 거주민 주택침입 당시 주택침입 사건 절도 거주민

2025-03-24

퇴근 후 발생한 성희롱, 회사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ASK미국 노동법-알버트 장 변호사]

▶문= 상사가 과거 불륜 관계였던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받은 부하 직원은 해당 메시지가 직장 내 성희롱이라며 회사가 이를 방지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회사의 책임은 어떻게 되나요?     ▶답= 회사는 해당 사건이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로 인해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슷한 사건에서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회사가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판결한 사례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할 경우, 만약 그 성희롱이 상사나 감독자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 회사는 무과실 책임(strict liability)을 지게 됩니다. 즉, 고의나 과실이 없더라도, 성희롱이 직장에서 발생했다면 고용주는 이를 방지할 책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책임은 성희롱이 상사나 감독자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만약 성희롱이 근무시간 외나 직장과 무관한 개인적 관계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고용주는 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사건에서 상사의 문자 메시지는 퇴근 후 사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성희롱이 인정되려면 직장 내에서 발생하거나, 최소한 업무와 관련된 상황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용주는 사적인 관계까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며, 직원 간의 개인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통제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즉, 상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개인적인 관계에서 발생했다면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판결은 고용주가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성희롱 사건이 직장 내에서 발생해야 한다는 기준을 다시 한번 강조한 중요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이는 회사가 성희롱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 판결을 계기로, 회사는 성희롱이 발생할 수 있는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성희롱이 직장 내에서 발생했는지 명확히 판단하고, 직원들이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퇴근 후라도 업무 관련성이 있다면 회사의 책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직원 사이의 관계가 어디까지 업무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판단 하나가 회사를 크나큰 법적 리스크에 빠뜨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의:(310)769-6836 / www.aclawfirm.net 알버트 장 변호사미국 성희롱 성희롱 회사 성희롱 문제 성희롱 사건

2025-03-19

[법률칼럼]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올바른 안전장치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021년에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13세 미만 어린이 탑승자 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중 200명 이상이 어린이 카시트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고, 다른 어린이들은 충돌 당시 카시트 안전벨트를 잘못하고 있었다.     여기서 어린이 승객 관련 주 안전법에 따라 허용되는 사항이 어린이 안전 전문가가 권장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청은 다음 원인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차 안에서 안전해야 할 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니스 스트랩이 충분히 조여지지 않았다.   하니스 스트랩은 아이의 몸에 딱 맞게 착용해야 하며 ‘핀치 테스트(pinch test)’를 통과해야 한다.     ◆가슴 클립이 너무 낮다.   가슴 클립은 스트랩이 올바른 위치에 있도록 어린이 겨드랑이에 고정해야 한다.   ◆아이들을 너무 빨리 다음 단계 카시트로 옮긴다.   아이들은 다음 단계 카시트로 이동하기 전 카시트의 높이나 무게 제한을 초과할 때까지 같은 카시트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아이들을 너무 일찍 앞자리에 앉힌다.   에어백의 힘은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너무 강할 수 있다.   ◆매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13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의 3분의 1 이상이 제대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거나 유아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카시트를 사용하면 갓난아기 또는 유아의 사망률이 각각 71% 또는 54% 감소한다. 올바른 카시트를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하면 교통부 카시트 관련 웹사이트(https://www.nhtsa.gov/campaign/right-seat)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한편 어린이 승객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제조업체의 사용 설명서를 읽는다. 아이를 카시트나 부스터에 앉히기 전에 사용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본다. 카시트가 어디에 놓여야 하는지, 제대로 풀리고 조이는 방법을 습득한다.     ◆카시트 제조사에 등록한다. 카시트를 등록하면 중요한 안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가 카시트, 부스터 시트, 또는 안전벨트를 사용에 저항할 경우 단호해야 한다. 어린이 탑승자가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자동차 운행을 한다.     ◆1세 미만의 어린이는 항상 뒷좌석의 후방/역방향(rear facing)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4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이는 제조사가 허용하는 높이 또는 무게 제한에 도달할 때까지 안전벨트가 있는 전방(forward facing)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8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는 보통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클 때까지 부스터 시트에 머물러야 한다.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을 위해서는 허리벨트가 배가 아닌 허벅지 위쪽으로 포근하게 놓여 있어야 한다. 어깨벨트 또한 목이나 얼굴이 아닌 어깨와 가슴 쪽으로 포근하게 놓여 있어야 한다.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카시트·안전벨트 사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올바른 카시트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에 필수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고 상해 상담 문의: 201-585-9111, WWW.MAGGIANOLAW.COM 육주선 / 마지아노 로펌 사고 상해 변호사육주선 육주선 변호사 육주선 법률칼럼 육주선 뉴욕중앙일보 법률칼럼 육주선 중앙일보 칼럼 마지아노 로펌 포트리 마지아노 로펌 사건 상해 사고 변호사 사건 상해사고 로펌 뉴저지 사건 상해 변호사

2025-03-18

“부정선거 주장해서 얻을 이익 하나도 없지만…….”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이 “미주동포 만이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맞서 관저 사수를 결의한 일명 '백골단'을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으나, 김 단장은 “부정선거 규명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거대 야당의 탄핵 공작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부정선거 의혹은 최근 몇년 간의 일이 아니라 2002년 대선부터 이어져온 고질적인 병폐”라면서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거나 묵인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의 부당성과 부정선거 사건을 미국 정치권에 알리기 위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해 아직도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단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마이크 존슨(공화) 연방하원의장에게 윤 대통령의 담화문을 영역한 문건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존슨 의장이 이 문건을 전달해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으며 매우 경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도 보수행동정치회의(CPAC) 등을 찾아 탄핵의 부당성과 부정선거 의혹을 알렸으나 좀처럼 한국의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 단장은 “한국은 지금 이념과 진영을 막론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실상을 제대로 알릴만한 세력이 없다”면서 “미국에 와서 직접 보니 미국에 사는 한인들만이 제대로된 커넥션으로  미국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보수 유튜버와 달리) 나는 부정선거를 주장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비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옳은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공의(公義)로운 하나님이 내게 부여한 소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 진영에서 각각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내세우지만 시대와 정세가 변한 지금 한국이 지향해야할 통치이념의 롤모델은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밝히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부정선거 주장 부정선거 의혹 부정선거 규명 부정선거 사건

2025-02-25

샌퍼낸도밸리서 20건 이상 연쇄 주택 절도 발생해 주의

최근 한인 거주자도 많은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주택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서부인 카노가파크, 웨스트힐스, 채스워스, 위넷카, 우드랜드힐스 등 토팽가 경찰서 관할에서만 27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여러 대의 차량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여러 명이 동시에 침입해 현금과 명품 가방 등 고가 물품을 훔쳐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카노가파크 주민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외출했던 사이에 집이 완전히 뒤집어졌다”며 “아이들 방 서랍까지 모두 뒤졌고, 고가의 명품 가방과 보석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LAPD는 “절도단은 조직적으로 범행하고 있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방범 카메라 설치와 경보 시스템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최소 소매업소 12곳을 턴 혐의로 체포된 3인조 강도단이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안토니오 블랜드(남·36), 아비게일 러키(여·49), 로니 터커(남·23) 등 3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였다.     블랜드와 터커는 신혼부부로 이들은 심야 시간대의 편의점과 도넛 가게 등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 남자 2명은 복면을 쓰고 업소에 침입했으며, 여자는 차에서 대기하며 도주를 도왔다.   연방 대배심은 이들에게 강도 및 공모 혐의를 적용했다. 블랜드와 터커는 추가로 총기 사용 혐의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러키는 최대 징역 20년, 터커는 최소 28년, 블랜드는 최대 58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강한길 기자연쇄 주택 주택 절도 강도단 기소 절도 사건 LAPD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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