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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교육보좌관 CPS 임시청장 임명

시카고 교육청(CPS) 이사회가 매켈린 킹(55∙사진)을 임시 시카고 교육청장으로 임명했다.     시카고 교육청 이사회는 지난 11일 11대8로 킹의 임시 교육청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킹은 현 시카고 교육청장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이임하는 다음날인 오는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오랜 기간 시카고 교육청 내 교장 등을 역임한 킹은 현재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교육 정책 수석 보좌관을 맡고 있다.     킹의 지지자들은 그가 오랜 기간 시카고 교육청 및 시카고 시청과 함께 일해 왔다며 “킹을 통해 시카고 교육청과 시의회 등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킹은 교육학 박사 학위와 교육감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그의 임명이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이에 따른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킹은 업무 첫날부터 시카고 교육청의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3억 달러를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킹이 존슨 시카고 시장의 계획대로 시와 주 정부의 지원이 아닌 대출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 교육위원은 “대출을 결정한다면 앞으로 대출 서비스로만 시카고 교육청은 매년 8억 달러의 적자를 보게 될 것”이라며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킹은 지난 2015년 발생한 학생 폭력 사건을 일리노이 아동 및 가족 서비스국(IDCFS)에 뒤늦게 신고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범죄 기록을 갖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임명했지만 이에 따른 징계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시는 오는 10월까지 정식 시카고 교육청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교육보좌관 임시청장 시카고 교육청장 시카고 시장 cps 임시청장

2025-06-12

[부동산 이야기] 주택 판매 전략

매년 여름은 부동산 시장에서 ‘이사 성수기’로 통한다. 특히 2025년에는 팬데믹 이후 주거 이동이 활발해지고 바잉 수요도 회복 중이다. 이런 시기에는 경쟁 매물도 많기 때문에, 내 집을 ‘제값 받고 빠르게’ 팔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하다. 다음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팁이다.     첫 번째,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 난다. 프런트와 인테리어 스타일링에 투자하자. 가족사진, 종교 관련 장식, 이름이 새겨진 물건은 모두 치우고, 방이 더 넓어 보이도록 가구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나치게 강한 색상의 벽은 뉴트럴 톤(화이트, 그레이, 베이지)으로 리페인트, 카펫과 커튼은 깨끗하게 세탁, 키친과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좋다.     프런트도 확인해야 할 것이 많다. 잔디는 깔끔하게 잘려져 있는지, 나무나 덤불은 다듬어졌는지, 현관문은 페인트가 벗겨져 있거나, 먼지 때가 묻어있는지, 우체통, 주소번호, 초인종 상태는 괜찮은지, 조경이나 조명은 밤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이는지 등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함이다. 바이어는 집에 들어서기 전 이미 마음을 정한다. 앞마당 정리, 외벽 페인트 터치업, 현관 매트 교체 등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누구나 쉽게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시선을 끄는 사진과 영상은 필수다. 요즘 바이어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첫 매물을 접한다. 전문가가 촬영한 밝고 공간감을 살린 이미지와 영상투어는 클릭률을 높이고 쇼잉 예약으로 이어지게 한다.   세 번째, 시장의 흐름에 맞는 가격 전략이다. 부동산에서 ‘가격은 마케팅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멋진 집이라도 가격이 시장보다 높게 설정되면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 오래 남게 되면서 가격을 깎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따라서 집을 내놓을 때는 데이터 기반의 가격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일부러 조금 낮게 가격을 책정해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다수의 오퍼를 받아 ‘가격을 올리는 전략’도 유효할 수도 있다. 단, 집의 상태나 위치가 아주 평범하다면 이 전략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신중히 해야 한다. 가격이 너무 높아 바이어의 관심을 못 얻으면 첫 2주 안에 쇼잉이 거의 없고, 온라인 클릭 수나 에이전트 관심이 낮아진다. 그래서 일정 시점 후 가격을 내리게 되면, 바이어들은 문제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고, 결국 원래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네번째, 오픈 하우스는 ‘스토리 있는 연출’로 차별화를 두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문을 열고 기다리는 오픈 하우스는 시대에 뒤처졌다. 계절에 맞는 음악, 간단한 스낵, 지역 정보가 담기 브로슈어 등을 준비하면 방문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다섯째, 집 관련 서류와 인스펙션을 미리 준비한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에스크로가 깨지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셀러 측에서 프리 인스펙션이나 수리내용 정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신뢰가 가고, 협상도 매끄럽게 진행된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매매 성사에 큰 차이를 만든다. 올해 또는 향후 몇 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 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 판매 주택 판매 가격 전략 부동산 시장

2025-06-11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 … 셀러에겐 악재 될 수 도

   덴버 메트로 지역의 미판매 매물(unsold listings)이 1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시장에 나온 미판매 매물이 5월말 현재 1만3,599채에 달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의 9,159건에 비해 거의 50%나 증가한 수치며 2021년 5월의 기록적으로 낮았던 2,075건과 비교하면 무려 6.5배나 많은 수치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아만다 스니트커는 월간 보고서에서, “지금의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은 인내심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다. 적절한 매물을 기다리는 매수자나 최고의 제안을 기대하는 판매자 모두 계획을 세우고 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이 따르는 시기”라고 말했다. 5월 신규 매물은 7,284건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재고는 점차 누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판매자들은 총 2만9,881채의 주택과 콘도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7.5%나 늘어난 것이다. 매수자들과 그들의 중개인들은 오랫동안 더 많은 공급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공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달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4,036건으로, 4월보다 2.6%, 2024년 5월보다 9.5% 각각 감소했다. 신규 매물이 계약 체결 속도를 앞지르는 한, 재고는 계속해서 쌓일 것이며 이는 판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니트커는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고 계약 체결은 줄어들면서 다음 달로 이어지는 활동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전략과 지속력이 중요해진다. 판매자들은 자신들의 주택이 시장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써야 하고 매수자들은 이제 숨 쉴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설명했다. 재고 수준은 점차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5월 기준 평균은 1만4,510건으로 1985년부터 DMAR 기록에 나타난 수치다. 현재 매물이 계약에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중간값 시간은 13일로, 몇년 전보다 빠르진 않지만 느린 것도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초 재고가 극도로 부족했을 때는 가격이 급등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매물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가격이 하락하게 될까? 아직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은 ‘언제’의 문제일 뿐 ‘만약’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DMAR에 따르면, 5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값 가격은 66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0.76%,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값 가격은 40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4.5% 상승했지만 2024년 5월보다는 0.25% 하락했다. 레드핀은 전국적으로 판매되지 않은 재고 주택의 가치를 4월 말 기준 6,980억 달러로 추산하며, 이 중 3,310억 달러어치는 60일 이상 거래 성사 없이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과잉 공급은 현재 주택 시장에서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약 50만명 많기 때문이며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는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42%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드핀의 덴버 지역 프리미어 에이전트인 매트 퍼디는 보도자료에서, “봄 초, 매물이 급증했지만 이를 받아줄 매수자가 충분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말 필요할 때만 주택을 구매하는 분위기이고 심지어 진지한 매수자들도 예전보다 계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매수자들에게는 협상을 통해 좋은 거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매물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격 인하 협상에도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메트 주택 시장 덴버 메트 덴버 지역

2025-06-11

썬앤리치, 제로에너지 시장에 뛰어든다

      신재생에너지 수익 플랫폼 ‘썬앤리치(Sun & Rich)’가 제로에너지 건축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이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자체적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극대화하는 고효율 건축 방식을 말한다. 특히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어, 관련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썬앤리치는 이 같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기반 제로에너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조합원 참여형 상품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제로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존에는 발전소 중심의 수익 분배 구조였다면, 이제는 건축 단위에서 ‘생산과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에너지 시스템으로 확장 중”이라며,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썬앤리치는 ZERO ENG 시리즈 등 태양광 중심의 한정 상품을 통해 수만 명의 조합원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누적 투자자 수는 7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제로에너지 진출은 단순한 신사업 확장을 넘어, 친환경·수익성·정책성과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한편, 앞으로 썬앤리치는 기존 태양광 발전소 운영과 함께, 제로에너지 건축에 필수적인 ESS(에너지 저장장치), 고효율 설비, 수요관리 기술 등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최지원 기자시장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수익 건축 시장 에너지 저장장치

2025-06-09

풀러턴, K-펫푸드 미 시장 진출 돕는다

풀러턴 시가 동원그룹 자회사 동원F&B의 미국 펫푸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프레드 정 시장은 지난 2일 풀러턴 시청을 방문한 동원F&B 펫사업부의 장인정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 이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오 해피 펫(Oh Happy Pet)’ 이병철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선 미국 시장에서 K-펫푸드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방안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 시장은 동원F&B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나 역시 동원 참치를 먹으며 자란 세대다. 동원의 펫푸드 사업이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시 차원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인정 상무를 비롯한 동원F&B 관계자들은 정 시장에게 개와 고양이 사료, 반려동물 물티슈, 간식, 스프레이, 배변 패드 등 곧 출시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동원F&B는 30년 넘게 축적된 참치캔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8년간 반려묘 습식 사료를 일본에 수출해왔으며, 2014년 ‘뉴트리플랜’을 론칭, 한국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장 상무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K-펫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F&B 측은 풀러턴 시와 협력해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련 투자를 검토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병철 오 해피 펫 대표는 “미국의 펫푸드 시장은 세계 최대인 약 806억 달러 규모”라며 “이젠 K-푸드를 넘어 K-펫푸드가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엔 릭 김 홈쇼핑월드 대표도 참석했다.   풀러턴 시는 펫푸드를 포함한 한국 반려동물 산업의 미 진출 지원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정 시장은 지난해 7월 시청에서 한국펫사료협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는 KCMC 문화원, 더유스팜 관계자와 만나 K-반려동물 산업 교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시장 진출 시장 진출 진출 지원 글로벌 시장

2025-06-06

다운타운 52층 빌딩 2억1000만불에 매각…'피게로아 앳 윌셔'

LA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고층 빌딩 중 하나인 ‘피게로아 앳 윌셔’ 타워가 올해 들어 가장 큰 부동산 거래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부동산 중개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최근 브룩필드 프로퍼티스는 이 52층짜리 오피스 타워를 샌퍼낸도 밸리에 본사를 둔 사모 부동산 투자업체 언커먼 디벨로퍼스에 2억1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01달러다.     바이어 측을 대변하는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는 이번 거래가 올해 LA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이자,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오피스 건물 매매 사례라고 밝혔다.   브룩필드는 지난 2006년 해당 타워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딜로 인수한 뒤, 2013년부터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의 합작 투자 형태로 건물을 운영해 왔다.     언커먼 디벨로퍼스는 이번에 인수한 건물을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콜리어스를 통해 자산관리 및 임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경쟁력 있는 임대료와 현대적 편의시설을 앞세워 공실률이 높은 다운타운 시장에서 세입자를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타워는 약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현재 입주율은 약 75% 수준이다. 대표 세입자로는 회계법인 PwC가 있으며, 다국적 로펌 덴튼스는 올해 6만2383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임대를 갱신했다.     건물 내부에는 피트니스 센터, 테넌트 전용 라운지,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 등이 제공된다.   언커먼 디벨로퍼스는 최근 적극적인 매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할리우드 지역의 오피스 건물 두 채를 4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다운타운 빌딩 다운타운 시장 부동산 중개업체 부동산 거래 박낙희 매각 LA

2025-06-05

“이제 셀러가 눈치 본다”…끝나가는 주택시장 상승 신화

팬데믹 이후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택 시장이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택시장은 지난 2년 이상 가격이 쉼 없이 오르던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이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재고 물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지역이 등장하고 있고 첫 주택 구매자부터 고급 주택을 찾는 이들까지 거래를 포기하거나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7%대에 머물고 관세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구매자들이 주택 거래를 망설일 이유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은 판매자가 양보하고 구매자가 주도권을 쥐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입찰 경쟁과 현금 구매가 지배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3월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12% 하락했다. 하락 폭은 크지 않지만, 2023년 1월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의 종식을 의미한다.   더 큰 변화는 공급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분석 전문매체 '레지클럽'의 랜스 램버트 편집장에 따르면, 4월 완공된 신축 단독주택의 재고는 11만7000채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주택 건설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점점 더 불안감을 느끼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급 주택 구매자들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4월 고급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해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는 단순히 모기지 금리 때문만은 아니다. 현금 구매자와 대출 한도가 큰 점보론 대출자들까지도 주택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상위 5%도 약 7조 달러를 머니마켓펀드에 묶어두며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자들에게는 협상 여지가 커지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주택 판매자의 절반가량이 여러 가지 양보를 하고 있는데도 재고 수준은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에서 오리건주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 사례를 들어 주택 시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판매자가 집값을 5만 달러가 내려주었지만 구매자는 결국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했다. 이 에이전트는 모두가 거래에서 이득을 보길 원한다며 마감 비용이나 상당한 가격 인하, 혹은 둘 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별로도 시장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표 참조〉   남가주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지만 상승폭은 완연히 둔화했다. 지난 4월 기준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원 대비 0.4% 상승한 88만498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4월의 9% 상승률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50%나 증가했다.   경기 침체에도 오랫동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되던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흔들리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3월 샌프란시스코 권역에서 약 1300채의 신규 주택이 시장에 나왔지만 계약 진행 상태인 주택은 780채에 그쳤다. 이는 2012년 이후 3월 기준 거래 성사율이 가장 낮은 것이다.   주택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리벤처 컨설팅'의 닉 거릴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지난 4월 텍사스의 매물은 12만3000건으로 평년 대비 53%나 증가하며 전국에서 4번째로 공급 과잉이 심한 지역으로 꼽혔다. 오스틴은 팬데믹 고점 대비 주택 가치가 20.4% 하락해 대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탬파와 잭슨빌 등 주요 도시에서는 가격 인하 매물이 늘고 있다.   이번 조정 국면이 단순히 주택 가격의 부담 때문만은 아니다. 7%대 모기지 금리 부담 외에도 전반적인 경제 신뢰 문제도 구매자들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씨티리서치 분석가들은 "주거 투자가 경제에서 가장 금리에 민감한 부문"이라며 주택 시장 활동 축소가 경기 침체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주택금융청(FHFA) 윌리엄 펄티 국장은 주택 시장 상황을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시장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드핀은 올해 4분기 주택 가격이 1%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질로도 올해 주택 가격이 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고 가격 인하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아직 낮다. 많은 구매자들이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에 막혀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고 팬데믹 시기에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대출한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유리한 대출 조건을 포기하고 집을 내놓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간의 셀러 시장을 넘어, 바이어가 협상력을 갖고 셀러가 경쟁해야 하는 전통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다만, 이것이 정상화의 신호인지, 더 큰 위기의 전조인지는 여전히 전문가들도 미지수로 남겨놓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시장 상승세 주택시장 분석 주택 구매자 주택 시장

2025-06-04

위너즈, 글로벌 탑거래소 비트겟 상장 공지...코비와 함께 사업 확장 본격화

스포츠 팬 플랫폼 ‘위너즈(Winnerz)’가 글로벌 탑 거래소 비트겟에 상장 공지를 하며,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이번 상장은 위너즈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 회복과 동시에, 실질적 유틸리티 확장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비트겟은 코인마켓캡 기준 6위에 해당하는 글로벌 탑 거래소로 설립 이후 단 한 차례의 해킹 피해나 규제없이 운영되었으며 글로벌 사용자 1억명 이상이다.   위너즈는 그동안 팬 기반의 참여형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경기 예측, 팬 투표, 선수 카드 NFT 거래, 토큰 후원 등 다양한 참여형 기능을 통해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 진화를 주도해왔다. 이번 글로벌 상장을 통해 위너즈는 토큰 유통 안정성 확보는 물론, 팬들의 자산 흐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블록체인 교육 플랫폼 ‘코비(COBI)’와의 협업이다. 코비는 지갑 생성부터 NFT 실전 활용, 디파이(DeFi), 온체인 데이터 분석까지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크립토 입문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왔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마케팅 협업을 넘어, ‘스포츠 + 학습 + 수익’이라는 Web3형 하이브리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함께 ‘Sports & Crypto Academy’를 설계하고 있다. 위너즈의 실제 선수 IP와 경기 영상을 기반으로 입문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팬토큰을 활용한 실습형 DAO 참여, NFT 발행·거래 실습 등 ‘Earn & Learn’ 구조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강의 수료자는 한정판 팬토큰 구매 기회를 얻는 등 교육—참여—보상 순환 모델도 적용된다.   오프라인 연결도 계획 중이다. 실제 경기 관람, 팬미팅에서의 NFT 발급 체험 등 현실 기반 경험이 더해질 예정이다.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도, 다국어 콘텐츠 제작 및 해외 거래소와의 제휴를 통해 유럽, 남미, 일본 등 주요 스포츠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이번 글로벌 상장은 단순한 토큰 유통을 넘어서, Web3 스포츠 생태계를 현실에 안착시키는 상징적 사건이다. 위너즈는 팬들과 학습자들이 함께하는 차세대 Sport-Fi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번 코비와의 협업은 그 성장 가속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탑거래소 글로벌 상장 공지 글로벌 시장 글로벌 사용자

2025-06-04

[부동산]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어떤 부문은 침체를 겪지만, 다른 부문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오피스 시장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LA CBD(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공실률은 약 25%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의 전통적 오피스 중심지에서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 인하 및 유인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고급 오피스 빌딩(Class A)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설계와 첨단 시설을 갖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화적 오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개발사가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또는 혼합 용도로 전환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인해 LA의 대형 쇼핑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패션 디스트릭트와 전통적인 쇼핑 중심가에서 매출 감소와 임대 공간 증가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리테일 공간과 고급 부티크는 오히려 성장 중이다.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아트 디스트릭트 같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독특한 컨셉의 매장들이 활발하게 입점하고 있다.     또한, 푸드홀과 체험형 소매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며, 단순 쇼핑이 아닌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산업용 및 물류 부동산   LA는 국내 최대의 항구를 보유한 물류 중심지로, 산업용 부동산과 물류 창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페덱스 등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이 확장을 계속하면서 창고 및 유통센터 부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2024년 기준 LA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3% 미만으로 극히 낮으며, 임대료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호텔 및 관광 부동산   LA의 호텔 시장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복구되었으며, 럭서리 호텔과 부티크 호텔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진다. 베벌리힐스, 웨스트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 시장은 중국 및 중동 관광객들의 귀환으로 호조를 보인다.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개발과 리모델링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며,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등)와 콘도미니엄 호텔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LA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통적인 오피스와 쇼핑몰의 쇠퇴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는 과도기다.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 관광업 회복, 주거용 전환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부문별 차이를 정확히 분석하고, ESG와 기술 혁신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LA는 여전히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도시이지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상업용 오피스 시장 리테일 부동산 전통적 오피스

2025-06-03

토론토, 예배당 앞 시위 제한한다

  예배당 등 종교시설 앞 시위를 제한하는 새로운 토론토 시 조례안이 오는 시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최근 이를 둘러싼 여론이 뜨거웠다며 "예배를 드리러 가는 시민들의 안전 우려와 집회•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는 예배당, 종교 기반 학교, 문화시설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요청이 있을 경우 20미터 ‘접근 보호구역(access area)’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보호구역을 신청하려면 최근 3개월 내 시설 접근을 방해한 시위가 있었음을 입증해야 하며, 보호구역은 180일간 유지된다. 연장도 가능하다.   조례 시행을 위해 시는 단속을 위한 조례 담당관 12명을 신규 채용하고 16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추가로 20만 달러는 시민 교육에 사용된다. 위반 시 최대 5,000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조례는 통과되면 오는 7월 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는 지난 2024년 12월 시의회에서 시 매니저에게 법률 고문과 함께 초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그간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수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우 시장은 “종교•표현•집회의 자유를 보호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예배할 수 있는 환경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사 조례는 지난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브램튼과 본에서도 이미 시행 중이다. 두 도시 모두 예배당 반경 100미터 내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온타리오 주법도 낙태클리닉 반경 150미터 이내 시위를 금지하고 있어 형평성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브래드 브래드퍼드 시의원은 이번 조례의 20미터 보호구역은 "너무 좁다"며, 브램튼•본처럼 최소 100미터 이상 거리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미터는 많은 토론토 도로의 보도폭보다 좁다”며 "시의회가 보다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예배당 예배당 종교 토론토 시장 접근 보호구역

2025-05-26

[2025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올 4분기 집값 하락 전환…바이어 유리해진다

올해 주택 시장이 장기간 이어진 가격 상승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택구매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은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3% 상승에 이어 오는 2분기에 상승 폭이 2%로 감소, 3분기에는 정체, 4분기에는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내 모기지 금리는 약 7%에 가까운 현재 수준에서 고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택 가격이 지난 2012년 이후 이어진 장기적인 상승 흐름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측하는 새 관점이다. 지난 2023년 일시적인 하락기를 제외하면 국내 주택 가격은 10년 넘게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이 예측의 배경은 수요 대비 급증하는 공급 물량이다. 실제로 기존 주택 판매는 4월 기준 전년보다 1.1% 감소해 최근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주택 한 채가 팔리는 데 평균 40일이 걸려 작년보다 5일 길어졌다. 반면, 판매 물량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해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신규 매물도 8.6% 늘어났다.   다만 남가주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봄 시즌에도 불구하고 매매가 둔화했으나 집값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점도 제기됐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최근 남가주에서도 주택 판매 소요 기간이 늘고, 주식시장 변동성에 구매자들 또한 일부 위축된 상태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LA 등 일부 지역은 고질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편에다 적합한 매물을 기다리고 있는 바이어가 많아서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적으로는 최근 다수의 바이어들이 높은 주택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가격 협상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특히 상태가 좋지 않거나 위치가 매력적이지 않은 매물은 큰 폭의 할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한 일부 셀러들이 부동산 시장의 현실에 직면하면서 처음 고가로 내놓은 매물을 점차 가격 인하하거나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중 절반 가까이가 가격 인하나 모기지 금리 보조, 수리비 지원 등의 양보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하락과 함께 소득 상승도 구매 여건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현재 임금 상승률이 약 4%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하거나 유지될 경우 주택 구입 여력은 실질적으로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의 경우 연내 큰 폭의 하락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은 올해 평균 금리가 약 6.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높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이유로 꼽힌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자들에 ‘기다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레드핀의 천 자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협상이 가능한 시장이므로,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는 편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2025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바이어 집값 집값 하락 주택 판매 국내 주택

2025-05-23

코인비서(코비), 가상자산 레퍼럴 시장의 새 패러다임 창출

"알고 투자하라."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플랫폼 '코인비서(코비)'의 슬로건이다. 한때 '불법 거래소로의 유도'나 '손실 수익 구조'로 악명 높았던 암호화폐 레퍼럴 시장에서, 코인비서(코비)는 '교육'과 '투명성'을 무기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코인비서(코비)는 출범 당시부터 "레퍼럴은 사기가 아니라 정보의 민주화"라는 파격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실제로 코인비서(코비)의 운영 철학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레퍼럴 시스템이 '손실로부터의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면, 코인비서(코비)는 '사용자의 수익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투자자가 손실을 보면 레퍼럴 사업자가 이익을 보는 구조는 근본적으로 지속 불가능합니다." 코인비서(코비)의 대표 이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 코인비서(코비)는 투자자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지향합니다.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식과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이 오래 남아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코인비서(코비)는 무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핵심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현직 트레이더들이 직접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초 코인 상식 ▲차트 읽는 법 ▲추세선 활용 ▲지지/저항선 분석 ▲이동평균선 전략 ▲캔들스틱 패턴 ▲주요 기술적 지표 해석 등 실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한 '코인 입문 과정'부터 전문 트레이더를 위한 '고급 전략 세미나'까지 단계별로 체계화되어 있어, 개인 투자자의 성장을 지원한다.   코인비서(코비)의 또 다른 차별점은 종합 정보 생태계 구축이다. 24시간 업데이트되는 뉴스 플랫폼 'COBI NEWS'는 국내외 암호화폐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AI 기반 시장 분석 도구 'COBI 인사이트'는 주요 코인의 가격 변동성과 시장 심리를 분석하여 투자 판단의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트레이더들 간의 지식 공유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 코인비서(코비) 클럽'은 24시간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코인비서(코비)의 콘텐츠 제작 지원 시스템이다. 자신만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싶은 레퍼럴 마케터들을 위해, 코인비서(코비)는 전문 콘텐츠 제작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별(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최적화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고,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제공부터 썸네일 디자인, SEO 최적화, 홍보 전략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저는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었지만 전문 지식이 없어 망설이고 있었어요. 코인비서(코비)를 통해 기초부터 배우고 나니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인비서(코비) 회원 김모(28) 씨의 말이다. 또 다른 회원 이모(35) 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레퍼럴 코드로 수익을 올리려 했지만, 코인비서(코비)의 교육을 받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면서 팔로워 1만 명을 달성했고, 이제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비서(코비)는 법적 안정성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전속 자문 계약을 체결하여 모든 비즈니스 과정이 국내 법규를 준수하도록 설계했으며, 특히 최근 강화된 가상자산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상위 5개 거래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비서(코비)는 출범 이후 회원 수 5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요 SNS 채널에서도 누적 팔로워 20만 명을 확보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수료생의 재등록률이 78%에 달하며, 이는 교육 내용의 품질과 실용성을 방증한다.   코인비서(코비)는 올해 하반기까지 '코인비서(코비) 아카데미' 오프라인 캠퍼스를 서울과 부산에 오픈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또한 가상자산 법제화에 맞춰 업계 최초로 '레퍼럴 투명성 지수'를 개발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투자 분석가 정민수 대표는 "코인비서(코비)의 성공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교육과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사용자 수익을 중심에 둔 비즈니스 모델은 레퍼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때 음지에 있던 레퍼럴 비즈니스를 투명하고 교육적인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코인비서(코비). 이들이 앞으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지 기대된다.    최지원 기자코인비서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비서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 심리

2025-05-20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임대 수요 반등 조짐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연방법무부, 시카고 인종차별적 채용 의혹 수사

연방 법무부(DOJ)가 시카고 시의 인종차별적 채용, 흑인 우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시청 공무원 채용에 있어서 인종 차별적 요소가 있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최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하밋 딜론 북일리노이 검사장 대행 명의로 발송된 이 서한에서 존슨의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종 차별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어 수사에 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만약 채용 과정에서 인종 차별이 존재했다면 이는 지난 1964년 발효된 연방 인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검찰은 존슨 시장이 지난 주말 시카고 남부 우드론의 아포스톨릭 교회에서 열린 주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도 문제를 삼았다.   존슨은 이날 교인들 앞에서 목사와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의 비즈니스 및 경제 지역 개발부 부시장은 흑인 여성이다", "기획개발부 수장도 흑인 여성이다", "인프라 부문 부시장은 흑인 여성이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흑인 남성이다", "예산 책임자는 흑인 여성이다", "수석 고문은 흑인 남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내게 흑인 채용에 대해서만 얘기한다고 하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관대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서로를 위해 지켜주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 무시 받았던 흑인들의 이익도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시장은 자신의 직원들 중에 흑인이 몇명인지를 강조했고 각 직원들의 인종을 밝혔다. 또 ‘이들을 배치해 우리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런 언급들을 고려해 시카고 시청이 채용시 인종 차별적인 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수사에 착수했고 고위직과 하위직 채용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5지구 시카고 시의원 레이 로페즈는 "이번 의혹은 존슨이 시카고 전체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된 또 다른 경우다"며 "존슨 행정부서 특정 시카고 주민들은 완전하게 배제됐고, 우리는 또 다시 존슨의 형편 없는 리더십으로 인해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검찰의 수사 착수에 대해 시장실은 공식 서한의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며 “존슨 시장은 시카고 역사상 가장 높은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 정부는 시카고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현재 연방 정부는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각종 소송과 수사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 시장이 재임하고 있는 주요 도시들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민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DEI) 정책과 관련한 첨예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시청은 이미 연방 검찰로 부터 성역 도시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고 시카고 공립학교는 반유대인 정책으로 인해 별도로 피소됐다. 연방 정부는 매년 시카고 시에 35억달러에 달하는 연방 예산을 배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카고 시장실 직원들의 인종별 분포는 흑인 34%, 히스패닉 24%, 백인 30%, 아시안 7%, 혼혈 5%로 알려졌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연방법무부 인종차별 인종차별적 채용 시카고 시장 시카고 시청

2025-05-20

[부동산 가이드] 주택 시장 동향

최근 가주 주택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반영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최신 통계인 3월 단독 주택의 에스크로 종료 매매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으로 27만703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의 28만4540건 대비 2.3% 감소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비록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월간 판매 건수는 지난 30개월 동안 30만 건을 밑돌고 있어 시장의 회복력이 아직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의 부진한 흐름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관세 우려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 변동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구매 심리를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에도 보류 중인 주택 매매 건수는 4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며, 이는 주택 수요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과 안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3월 가주 주택 중간 가격은 88만4350달러로 2월 대비 6.7%,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1개월 연속 연간 기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은 예년 평균보다는 다소 완만하여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2분기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전년 대비 6.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센트럴 밸리 지역도 2.5%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센트럴 코스트(-6.7%), 남가주(-0.4%), 북부 지역(-1.2%)은 판매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카운티별로는 총 53개 카운티 중 31개 카운티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며, 이 중 17개 카운티는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시스키유(44.4%), 테하마(40%), 툴룸네(40%) 카운티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델노르테(-61.1%), 트리니티(-60%), 마리포사(-48%) 등 일부 카운티는 두 자릿수의 큰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섯 개 주요 지역 모두에서 연간 기준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센트럴 코스트 지역은 샌타바버라와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의 두 자릿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6%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멘도시노 카운티는 48.2%로 개별 카운티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델노르테 카운티는 -51.5%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재고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계절 흐름에 따라 3월의 주택 재고 지수(Unsold Inventory Index)는 4.0개월에서 3.5개월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판매 속도가 소폭 증가했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2.6개월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시장에 신규 매물 공급이 다소 늘어났다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가주 주택 시장은 모기지 금리와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3월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C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레빈은 “에스크로 개시 판매의 둔화가 봄철 주택 시장의 시작을 느리게 하고 있지만, 재고 증가와 온건한 가격 상승이 주택 구매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정책 변화, 금리 변동, 소비자 심리 등의 외부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의: (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 시장 주택 시장 주택 구매자들 주택 매매

2025-05-14

잘나가던 K-선크림, 미국 시장서 사라진 이유는?

최근 애용하던 한국 선크림들이 미국 시장에서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단종됐다" 혹은 "포퓰러가 바뀌었다"는 소식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K-뷰티 팬들 사이에 혼란이 일고 있다.     이는 2023년부터 시행된 미국의 새로운 화장품 규정(MoCRA)이 화장품, 특히 선크림(자외선 차단제)의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국 브랜드들은 미국 판매를 위해 기존 제품을 전면 리뉴얼하거나, 아예 새로 제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선크림을 단순한 뷰티 제품이 아닌, 의약외품(OTC drug)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FDA의 까다로운 심사와 등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그 기준은 상상 이상으로 엄격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 '놀스(Knours)'는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선케어 라인 '쿨솔(KOOLSOL)'은 FDA 승인과 OTC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   대표 제품인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Broad Spectrum SPF 50, 50ml)은 스킨케어처럼 부드럽게 스며들어 백탁 없이 투명하게 마무리되는 흡수형 유기자차다. 스킨케어처럼 부드럽게, 메이크업 전에도 밀림 없이 사용 가능하다.   민감성 피부를 고려해 개발된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미네랄 선스크린'(Broad Spectrum SPF 50, 50ml)도 있다.   징크옥사이드(Zinc Oxide)를 주성분으로 한 무기자차로, 기존 무기자차의 단점인 백탁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쿨솔 선스크린은 중앙일보 '핫딜'에서 무료배송 혜택으로 각각 22달러와 25달러에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 구입하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미국 선크림 선크림 시장

2025-05-14

[5월 시장 진단] 경제 전반 위축되는 시기…'지키는 투자' 필요

2025년 5월 현재,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 S&P 500과 다우 지수, 러셀 2000 등 주요 지수들이 지난 몇 주간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구조적 상승 전환이 아니라 중기 하락 국면 내 일시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직은 더 타당하다.   특히 러셀 2000은 이미 명확한 하락 구조를 형성했으며, 이는 더 큰 하락의 서막일 수 있다. S&P와 다우도 4월 중순부터 기술적 조정을 거쳤지만, 전반적 하락세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은 단기 강세와 중장기 하락의 충돌을 겪고 있다. 물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남아있는 잠재 성장률보다 최종적 잠재 위험이 더 크다고 보여진다.   ▶개인투자자들 지나친 자신감 위험     시장의 흐름과 대중 심리 사이에는 뚜렷한 괴리가 존재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는 여전히 과열 상태에 가깝다. 4월 초, S&P 500이 하루에 4.8% 급락했음에도 개인들은 하루 만에 약 47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하루 최대 유입 규모였다.   또한, 최근 몇 주간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시장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계속 증가해 왔다. 이처럼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는 국면은 보통 주요 고점 전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후에는 빠르고 날카로운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거대 증권사 CEO가 “마진콜 직전 투자자들에게 사전 경고를 해야 했다”고 밝힐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사용은 지금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자산 전반에 걸친 스트레스 신호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채권, 통화 등 주요 자산군 전반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은 4월 말 기준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피로감을 보여준다. 특히 은의 후행, 기술적 비확인 시그널, 괴리율(Disparity Index)의 극단적 확장 등은 단기 하락 가능성을 암시한다.   미국 달러 지수는 1월 이후 하락을 지속하다가 4월 말부터 반등세를 보인다. 투자심리는 극단적 비관으로 쏠려 있으며 이는 되려 기술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안전자산 수요의 약화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채권 공급 확대, 장기 물가 기대 상승, 그리고 일부 투자자들의 국내 재정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위험 회피 성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자금은 장기 국채보다는 단기채나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18%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자산 흐름은 단지 기술적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것으로 읽힌다.   ▶경제 기초 체력 악화일로   실물경제의 펀더멘털은 눈에 띄게 약화하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2로 급락, 이는 지난 45년 동안 단 두 차례(2022년 7~8월)를 제외하고는 최저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역사적 저점 부근에 있으며 자동차 대출 연체율과 비주택 채무 상환 불이행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시장도 반등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중이다. 기존 주택 판매는 2021년 고점 대비 39% 감소했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감소 폭이다. 가격 대비 임대료 비율도 장기 고점을 찍은 상태다.     이는 소비 여력의 감소와 함께 경기 하강의 장기 신호로 작용한다. 경제 전반은 이제 단순한 둔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   ▶단기 흐름의 행방     5월 둘째 주의 주간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기술적 지표는 단기적인 전환점을 암시한다.   러셀 2000은 최근 이틀간 갭 상승이 있었으나, 모멘텀은 약화하고 있고 곧 하락 트렌드가 시작될 수 있다.   S&P 500은 최근 고점(5720.1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주초 추가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의 초기 구조를 만들고 있다. 5578선이 무너질 경우 본격적인 하락 전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 가격은 현재 3275달러 부근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 이 선이 무너지면 3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지받을 경우 3600달러 이상으로의 반등도 가능한 구조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저점(97.92)에서 반등 중이며 상승세가 지속하면 원자재나 신흥국 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 관리가 최우선일 때     지금 시장은 단순히 가격의 등락이 아니라 심리적 전환점과 구조적 변화가 겹쳐 있는 시기다. 주가가 잠시 반등한다고 해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더 큰 하락을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   투자자라면 지금 시점에서 리스크 관리, 유동성 확보, 보수적 자산 배분 전략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시장이 언제 방향을 바꿀지 예측하는 것보다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잃지 않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가 심화하고 전통적인 안전자산조차 방향성을 잃은 상황에서는 단순한 자산 배분이나 장기 보유 전략만으로는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지금 같은 국면에서는 전술적 대응 능력을 갖춘 전략과 구조화된 리스크 제어 상품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술적 주식 포트폴리오, 룰 기반 인덱스 ETF 전략, 원금보장형 지수형 연금이나 조건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자문사 제공 지수형 투자성 연금(RILA) 등을 각자 목적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월 시장 진단 투자 시기 중장기 하락 하락 구조 구조적 상승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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