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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도서관 운영 '홀로서기' 착수

어바인 시가 도서관 운영 ‘홀로서기’에 착수했다.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공공 도서관 시스템에서 빠져나온 어바인 시 당국은 독립적인 시영 도서관 시스템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내달 2일부터 공청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공청회는 내달 2일(월)부터 12일(목)까지 시 곳곳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열린다. 공청회 시간은 모두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다.   시 측은 공청회에서 새 도서관 건립 위치와 디자인, 커뮤니티의 니즈에 부합하는 운영 계획 등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어바인 시가 지난해 8월 OC 도서관 시스템을 이탈한 이유는 시의 기여에 비해 카운티가 제공하는 기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시 측은 지난해 연간 1700만여 달러의 기여금을 카운티에 제공하지만, 시를 위해 사용된 기금은 400만~5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 당국은 그레이트 파크 커뮤니티에 새 도서관을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헤리티지 파크, 유니버시티 파크 도서관은 현재 문을 닫은 채 시영 도서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케이티 휠러 도서관은 7월 1일 임시 폐쇄된다.   공청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일 디어필드 커뮤니티 센터(55 Deerwood W.) ▶4일 라스로마스 커뮤니티 센터(10 Federation Way) ▶5일 유니버시티 리서치 파크(5301 California Ave, Cypress Room) ▶9일 스톤게이트 초등학교(100 Honors) ▶11일 레이크뷰 시니어 센터(20 Lake Rd) ▶12일 포톨라 스프링스 커뮤니티 센터(900 Tomato Springs).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irvinepubliclibrary.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홀로서기 어바인 도서관 시스템 파크 도서관 시영 도서관

2025-05-29

태미 김 전 어바인 시의원 선거법 위반 등 기소…"정치 공격" 반발

태미 김(사진) 전 어바인 시의원이 오렌지카운티 검찰(검사장 토드 스피처)에 의해 선거법 위반 등 다수 중범 혐의로 피소됐다.   OC검찰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시의원이 지난해 11월 어바인 시장 선거와 지난달 15일 열린 5지구 시의원 특별선거에서 실제 살지 않은 주소에 유권자로 등록하고 투표를 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총 11건의 혐의를 적용,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시의원에게 허위 진술서 관련 3건, 공문서 허위 작성 관련 3건 등 10건의 중범 혐의와 허위 진술 관련 1건의 경범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모든 혐의에 유죄가 확정되면 김 전 시의원은 10년이 넘는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또 허위 진술 중범 혐의 관련 유죄 판결이 나오면 평생 공직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검찰은 김 전 시의원이 시의원이던 지난해 5월 3지구에 살면서 어바인 5지구의 알라리스 아일(Alaris Aisle) 주소로 운전면허증과 유권자 등록을 변경했고 이후 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투표도 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선거에서 패한 김 전 시의원이 지난해 12월 알라리스 아일 주소로 5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 서류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거주지 논란이 일자 5지구 내 윌로우런(Willowrun) 주소에 방 1개를 빌렸고 1주일 뒤 이 주소를 기반으로 5지구 출마 서류를 새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5지구 선거에 출마하려면 5지구에 살아야 하며, 해당 지구 시의원을 뽑는 투표는 5지구 유권자만 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김 전 시의원의 거주지 논란과 관련, 〈본지 1월 28일자 A-12면〉 한 주민이 OC선거관리국에 김 전 시의원을 5지구 시의원 후보 명단에서 뺄 것을 청원했고 OC법원이 2월 7일 관련 청원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후보 사퇴를 선언한 김 전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내 (사퇴) 결정은 후보 자격 소송 때문이 아니라 지속적인 괴롭힘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지 2월 10일자 A-2면〉   김 전 시의원 측은 검찰의 기소와 관련, 무죄란 입장이다.   김 전 시의원을 대리하는 캐롤라인 한 변호사는 어바인 시장 선거는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 특정 지역 거주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데도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발표한 보도자료의 사실관계에 오류가 많다고 했다.   이어 시간순서 왜곡, 핵심적 배경 설명 누락, 믿을 만한 범죄 동기 미제시 등을 지적하며 검찰 보도자료는 법적 문서라기보다 김 전 시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치 경력을 영구적으로 파괴하려는 의도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한 변호사는 최근 랜초샌타마가리타의 캐럴 갬블 전 시장이 출마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을 직접 인정했으며, 이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선거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경범 혐의 1건만 적용받아 집행유예와 사회봉사형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이와 대조적으로 한인 여성 리더인 김 전 시의원이 일반적으로 행정상 위반으로 처리되는 사안에 대해 과도한 형사 기소, 공개적 노출에 직면했다며 차별적 대응, 선택적 기소, 정치적 편향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인정 신문은 지난 23일 뉴포트비치 하버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피고 측 요청에 따라 내달 17일로 연기됐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어바인 어바인 시의원 5지구 시의원 허위 진술서

2025-05-26

어바인 주택 턴 남녀 5명 체포

지난달 어바인의 한 주택에 침입, 수천 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국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절도단은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존 아리아스(24·폰타나)는 남미를 기반으로 한 국제 절도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남가주에서 최소 5회의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들과 국제 절도 조직과의 관련성을 캐고 있다.   아리아스와 공범들은 부활절인 지난달 20일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커뮤니티에 사는 구올린 왕의 집이 빈 것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통해 침입, 귀중품과 서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웃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마존 또는 음식 배달원 유니폼을 착용한 범인들의 모습은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보안 시스템의 경고 메시지를 받은 왕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현장 인근을 순찰하던 경관은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검문했다. 운전자인 아리아스는 음식을 배달 중이라면서도 배달할 주소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결국 무면허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이후 아리아스의 공범들을 감시하다가 이달 15일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폰타나에 사는 헤수스 차베스(42), 존 사나브리아(42), 두베 살라르테(48)와 이스네이디 발렌시아(29·콜턴) 등이다. 이들은 모두 절도, 마약 소지 등 다양한 혐의로 OC구치소에 수감됐다.   당국은 계속 진행 중인 수사 결과에 따라 용의자들에게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주택 어바인 주택 어바인 경찰국 지난달 어바인

2025-05-19

어바인 고급 주택가 턴 ‘배달 위장 절도단’ 5명 체포

어바인 경찰국이 부활절 당일 그레이트파크 지역 주택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이 남가주 전역에서 최소 5건 이상의 주택 침입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가족이 부활절 브런치 외출 중이던 4월 20일 오후, 자택이 털렸다는 경보 알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당한 물품은 수천 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과 현금, 신용카드, 중요 문서 등으로 피해액이 수만 달러에 달한다.   자택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여성 한 명이 배달원으로 위장해 초인종을 누른 뒤, 몇 분 뒤 남성 3명이 측면 창문을 통해 침입해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흰색 SUV 차량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음식 배달원’을 자처한 운전자를 검문했지만 거짓말로 밝혀졌고, 그 차량 내부에서 범행에 사용된 증거를 확보했다.   수사 끝에 경찰은 4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캘리포니아 폰타나의 한 공원에서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콜롬비아 국적자다. 경찰은 이들을 ‘전문 절도 조직’으로 규정하며, 폰타나와 콜턴 지역의 주택 및 창고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해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 주얼리, 디자이너 핸드백, 도난 총기 4정을 압수했다.    체포된 용의자 5명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주거침입, 절도 공모,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I 생성 기사어바인 주택가 어바인 경찰국 음식 배달원 주택 침입

2025-05-19

[중앙칼럼] 위기 처한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위기에 봉착했다.   OC한인문화재단(이사장 윤주원, 이하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금난이다. 재단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팬더믹 이전까지 축제를 후원한 굵직한 대기업들이 지원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지갑을 닫는 사례도 이어졌다.   윤주원 이사장은 “축제에 약 12만 달러가 든다. 줄어든 후원금으로 발생한 적자를 재단 기금으로 메워왔는데, 이젠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재단 보유 기금은 약 8만5000달러다. 윤 이사장은 “지금의 후원금 규모라면 축제를 한두 번 치르면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적자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적자 폭은 크지 않았다. 윤 이사장은 2019년 제10회 축제를 성대히 치르며 반전을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축제 기금 확보가 어려워진 이유에 관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라고 본다. 매년 비슷한 포맷과 프로그램이 반복돼 관객 수가 줄고 있는 것도 이유일 것이다. 전과 달리 다양한 인종 커뮤니티의 축제, 행사가 생겨 기업 입장에서 후원 대상이 는 것도 문제다. 다양한 나라 출신 주민이 많다 보니 시 정부가 주도하는 축제가 계속 생기고, 기업들의 후원이 시 주최 행사를 포함해 일부로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시는 매년 10월 다문화 축제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5년 전부터는 매년 추석을 맞아 아시아계 주민을 위한 중추절 축제를 연다. 후원금도 큰 규모 행사에 몰린다.   윤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이 전에 비해 약해진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강석희, 최석호씨가 잇따라 8년 동안 시장을 지내던 시기엔 한인이 소수계 커뮤니티의 정치적 대변자 역할을 했고, 축제도 자연스럽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윤 이사장은 “현재 어바인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에 가보면 한인 사회의 참여는 기업, 단체, 개인을 통틀어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중국계의 참여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어바인 전체 주민 중 44%는 아시아계다. 중국계는 전체 주민 중 약 17%이며, 한인은 7.3%를 차지한다. 정치에 관한 한, 한인이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지만 이젠 뒤늦게 각성한 중국계가 많은 인구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열린 시의원 선거 결과, 중국계는 직선 시장을 제외하고 시의원 6명 중 절반을 차지했다.   재단 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문화축제를 열지 않는 대신 시 주최 축제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여해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동시에 연말까지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당초 재단의 설립 목표는 어바인에 한국문화센터를 설립하는 것이었다. 센터 건립 기금을 모으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릴 것으로 본 재단 측은 기금을 모으는 동안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시작했다. 축제를 통해 센터 건립 기금도 모으자는 취지였다. 재단은 2015년 센터 건립을 위해 모은 돈 10만 달러를 OC한인회관 건립 기금을 모금하던 OC한인회에 기부했다. 이상원 당시 재단 이사장은 자체 센터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며, 한인사회를 위해 꼭 OC한인종합회관을 건립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재단은 사실상 한국문화축제에 무게 중심을 두고 활동해왔다. 윤 이사장은 “한인들에게 축제 후원, 이사 영입, 출연진과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해 도움을 요청해왔지만, 관심을 보이는 이가 드물다. 이사들과 상의해 축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한국문화축제 관객 수는 약 7000명이었다. 1만 명이 넘었던 시기에 비해 줄었지만,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가능하면 축제를 살려야 한다. 어바인은 OC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다. 재단만의 노력으로 축제를 둘러싼 외부 환경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국문화축제 어바인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축제 기금 재단 기금

2025-05-05

ICE, 어바인 아시안 집 급습…요원 정보 포스터 부착 혐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LA 곳곳에 부착된 ICE 요원 신상정보 공개 포스터건과 관련해서 한 가정집을 급습했다.     NBC4 뉴스는 지난 1일 오전 어바인 터틀록 지역의 한 단독주택을 ICE가 급습했으며 집주인은 애니 양과 유종 창 씨다. 수색 당시 요원들은 확성기를 통해 “영장이 있다. 손을 들고 나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대상은 창씨 부부의 아들 마이클 창(29) 씨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한 달 전 뉴욕으로 이사했으며, 지난해 UC어바인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이력이 있다. 그는 이후 지역봉사 명령을 이행했고, 기소는 취하됐다.   수사당국은 포스터 사건을 추적하던 중, 해당 주택의 IP 주소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요원들은 현장에서 라우터와 하드 드라이브 등을 압수했다.   ICE 소속 요원들의 이름과 사진, 기타 개인정보가 포함된 포스터는 약 3~4개월 전 LA 시내 여러 장소에 부착됐다.   ICE는 성명을 통해 “ICE 요원들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협력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현재로써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포스터 어바인 ice 요원들 ice 포스터 일환 어바인

2025-05-04

어바인시 홈리스 학생 돕는다…가주 기금 100만 달러 투입

어바인 시가 관내 홈리스 학생 돕기에 나선다.   시의회는 최근 홈리스 학생에게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는 내용의 지원안을 찬성 5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시 당국은 지원안 가결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가주 정부로부터 노숙자 주거, 지원 및 예방(HHAP) 보조금으로 받은 1000만여 달러 기금 중 약 10%인 100만 달러를 홈리스 학생 구제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3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는 어바인 컴퍼니, 어바인통합교육구와 협조해 관내 홈리스 학생에게 어포더블 하우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바인 컴퍼니는 25채의 기존 아파트 유닛을 시 측에 조건 없이 기부하기로 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현재 88가정의 103명 학생이 홈리스거나, 홈리스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시 당국은 주거 관련 고충을 겪고 있는 이들 중 일부를 구제할 프로그램에 50만 달러를 배정했다.   두 번째는 25만 달러 기금으로 어바인 밸리 칼리지 학생 중 25명에게 렌트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중 약 21%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응답자의 15%는 렌트비 지불이 어렵다고 답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15만 달러 기금을 투입해 저소득층 고교생이 졸업해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때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스탠드업포키즈(Stand Up For Ki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어바인 케어스 프로젝트(Irvine Cares project)에 등록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의회는 회의에서 시 스태프에게 지역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는, 새로운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전략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홈리스 어바인시 홈리스 홈리스 학생 관내 홈리스

2025-04-30

어바인 무료 셔틀버스 프로그램 확대 시행

어바인 시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 ‘어바인 커넥트’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기존 노선에 버스 1대와 정류장 5곳을 추가하는 한편, 시 북쪽 포톨라 파크웨이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노선 연장은 오는 7월 시작된다.   현재 5대의 버스(사진)가 운행하는 노선은 어바인 역과 스펙트럼 센터에서 버랭카 파크웨이를 따라 북쪽으로 어바인 불러바드까지 연결한다. 정류장은 총 70개다. 주요 정차 지점은 카이저 퍼머넌테, 호그 병원, 노스우드 타운센터, 앨턴, 버랭카 파크웨이의 리테일 센터,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어바인 역과 다수의 학교, 공원 등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어바인 커넥트가 주민에게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도로 교통량과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도 거두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 측에 따르면 1년여 동안 셔틀버스 누적 탑승객 수는 연인원 14만1000여 명이다.   시의회는 시 스태프에게 존 웨인 공항, UC어바인, 어바인 비즈니스 콤플렉스, 그레이트 파크 등 주요 시설에 3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 노선 2개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 계획을 수립,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어바인 커넥트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IrvineConnect.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셔틀버스 어바인 무료 셔틀버스 어바인 무료 서비스 확대

2025-04-29

소수계, 어바인 시의회 과반…한인은 없어

어바인 시의회에서 소수계가 과반을 점유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중국계 후보 3명이 당선, 시의회에 입성한 데 이어 이달 15일 열린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에서 라틴계인 베티 마르티네스-프랑코가 당선됐다. 〈본지 4월 18일자 A-12면〉   이로써 총 7명으로 구성된 어바인 시의회는 직선 시장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 등 백인 3명과 제임스 마이 부시장,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시의원 등 중국계 3명, 시 사상 최초의 라틴계 여성 시의원인 마르티네스-프랑코로 채워졌다.   어바인 시의회에서 소수계가 과반을 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한인 태미 김 후보가 당선되면서 서남아시아계인 파라 칸 시장, 중국계인 앤서니 쿠오 시의원과 함께 2년 동안 5명 시의원 중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는 지역구 선거제 도입 전이었기 때문에 시의회가 직선 시장 1명과 시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재연된 ‘소수계 과반 시의회’의 주역은 중국계다. 지난해 11월 지역구 선거제가 처음 도입될 때, 어바인 정가에선 소수계가 지역구 선거에서도 당선될 것인지 주시했다. 결과는 리우(1지구), 고(2지구), 마이(3지구) 등 중국계 후보의 약진으로 나타났다. 5지구에서 2위로 낙선한 앤서니 쿠오가 만약 마르티네스-프랑코를 이겼다면 중국계 시의원이 4명이 될 수 있었다.   반면, 어바인 시의회의 한인 시의원 명맥은 또 다시 끊겨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시장 선거에서 에이그런에 이어 2위로 낙선한 태미 김 전 시의원은 5지구 출마를 선언한 이후 불거진 거주지 논란에 휩싸여 선거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어바인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 당선 기록을 한인이 세웠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아쉬운 결과다.   강석희, 최석호 후보는 2004년 시의원 선거에서 동반 당선,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부러움을 샀다. 이들은 시의원 재선에 이어 잇따라 직선 시장으로 연임까지 했다.   최 전 시장이 시의회를 떠난 2016년 이후 한인 시의원 명맥은 4년 동안 단절됐다. 2020년 당선된 김 전 시의원도 4년 만에 시의회를 떠났다.   이런 가운데 어바인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정치적 무게 중심이 한인에서 중국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런 시각은 어바인의 인구 구성에서 비롯된다.   2021년 연방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어바인 인구의 약 45%는 백인, 44%는 아시아계이며, 라티노는 11%다. 아시아계 중 약 3분의 1은 중국계다. 2020년 센서스에서 중국계는 전체 주민 중 약 17%를 차지하며, 한인 비율은 그 절반에 못 미치는 7.3%다.   어바인 주민이며, 한인 정치인들을 꾸준히 후원해온 노명수 전 OC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어바인에 한인 시의원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인 시의원이 나와야 한인사회도 발전한다. 한인 시의원 명맥을 잇기 위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장에 당선된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의 잔여 임기 2년 동안 활동할 후임자를 뽑는 5지구 특별 선거에서 마르티네스-프랑코가 선출됨에 따라 아직 지역구 선거를 치르지 않은 곳은 6지구 한 곳만 남게 됐다. 내년 11월 열릴 6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2022년 시의회에 입성한 트레세더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환 기자중국 소수계 어바인 시의회 당선 시의회 한인 시의원

2025-04-27

H마트서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LA·부에나파크·어바인 매장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사진)’를 연다.     한국에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강릉 엄지네 꼬막 무침’은 일부 매장에서 특유의 맛있는 양념과 쫄깃한 식감으로 조기 품절 대란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강릉 엄지네 꼬막 무침’은 강릉 동부시장 골목 포장마차에서 2013년부터 팔기 시작한 꼬막 비빔밥이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출시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한정 수량 판매되며 ‘강릉 엄지네 꼬막 무침’은 2~3인분 1팩에 24.99달러다.     행사 일정은 H마트 부에나파크점에서 오는 25일~27일, 어바인 노스파크점 내달 2일~4일, LA코리아타운점 내달 9일~1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H마트는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쇼핑과 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H마트는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6000명 이상의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최대 인터내셔널 수퍼마켓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H마트는 고품질의 아시아 식료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료품, 정육, 수산, 청과, 생활용품으로 다문화 고객층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우수한 품질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면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해서 헌신하고 있다.     ▶문의: 부에나파크점(714)249-7070, 어바인 노스파크점 (949)739-7474, LA코리아타운점 (213)235-1666 이은영 기자스토어 어바인 어바인 매장 꼬막 팝업 어바인 노스파크점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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