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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연방방위군 2만 명 동원 요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 작전을 위해 국가방위군(National Guard) 2만 명의 동원을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군 병력의 국내 이민 단속 활용 사례로, 국방부는 현재 해당 요청을 검토 중이다.   국토안보부(DHS)는 “갱단, 살인범, 성범죄자 등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를 추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미국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요청은 이미 국경 지역에 배치된 약 8600명의 연방 병력과는 별도로, 내륙에서의 이민 단속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단속추방팀(ERO) 부서에는 약 7700명의 인력이 있으며, 이 중 6000명 이상이 법 집행관이다. 방위군의 추가 투입은 이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전국 단속 작전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동원 요청은 군의 국내 치안 개입을 제한하는 ‘포세 코미타투스 법(Posse Comitatus Act)’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내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하지 않는 한, 연방군의 직접적인 법 집행 참여는 법적으로 제약된다고 지적한다.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는 이 번 조치가 군의 본래 역할과 맞지 않으며,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연방방위군 트럼프 동원 요청 트럼프 불체자 산하 단속추방팀

2025-05-18

다리 끝에 매달린 트럭…운전자 18분간 구조 요청

켄터키주 루이빌의 I-65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대형 트럭이 추락 직전까지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는 운전석에 갇힌 채 18분간 911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했고, 소방 구조대는 로프 시스템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운전자는 구조 당시 “지금 다리에서 매달려 있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지금 차 안에서 움직이기도 무서워요. 곧 떨어질 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심지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혹시 내가 살아남지 못하면, 이 통화 녹음을 제 가족에게 남겨주세요”라고 말해 구조대원의 마음을 더욱 절박하게 만들었다.   루이빌 소방당국의 브라이언 오닐 소방서장은 “고속도로 위에서 구조 작전을 펼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는 로프 시스템을 이용해 구조대원을 트럭 운전석으로 하강시켰고, 대원은 트럭 운전자에게 하네스를 착용시킨 뒤 30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으며, 현재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루이빌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트럭이 다리에서 매달린 채 구조되는 장면이 전국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AI 생성 기사운전자 다리 트럭 운전자 구조 요청 트럭 운전석

2025-05-06

경찰에 도움 요청했다 피살, 멀기만 한 진실 규명

1년 전 오늘(5월 2일), 경찰은 무고한 한인에게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 양용(당시 40세) 씨는 그렇게 부모의 집에서 경관에 의해 피살됐다. 〈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 그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을 뿐이다. 치료와 도움이 필요한 그에게 경찰은 마구 총을 쐈다.   부모는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 아버지 양민 씨는 “단지 병원에 입원시키려 도움을 요청했는데 경찰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우리 아이는 범죄를 저지르지도, 수배를 받은 상황도 아니었다”고 한탄했다.   사건은 LA카운티 정신평가이동팀(PMRT)의 한인 직원인 윤수태 씨의 신고 전화가 발단이 됐다. 그는 정신 건강 전문가라면서도 별다른 대안 없이 경찰에 양 씨를 신고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한 6명의 경관은 20여 분 후 아파트 문을 열고 진입하다 거실에서 부엌칼을 들고 있던 양 씨에게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문을 연 지 단 8초 만에 발생한 비극이다.   LA카운티 검시국 보고서에 따르면 양 씨의 사인은 ‘피살(Homicide)’이다.   이 사건은 LAPD의 정신질환자 대응 수칙 부재 문제를 드러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지휘를 맡았던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들은 부모에게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강제로 나오게 할 수 없다”며 ‘침입’ 명목으로 체포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비살상 무기 ‘빈백(bean bag)’을 든 경관이 있었음에도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한인 사회에서 시위 등을 통해 분개하는 여론이 일자, 정치인들은 곧장 개선을 약속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경찰의 대응 방식을 고치겠다”고 했고,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선거 전 후보일 때 LA한인회에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말은 허울만 남았다.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본지는 진실을 위해 공공기록법 근거해 LA시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정보 공개 청원을 승인했으나, LAPD는 당시 영상, 녹취록 등을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고, 부분적 공개를 통해 시간만 끌고 있다.   결국 LA경찰위원회는 양 씨를 총격 살해한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위원 중 일부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사람을 죽인 로페즈 경관은 별다른 징계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올림픽 경찰서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 공개 소송을 맡은 정찬용 변호사는 “이 사건은 경찰의 현장 대응 실패, 정신건강국의 부실한 대처 두 가지 모두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경찰 요청 올림픽 경찰 la카운티 정신평가이동팀 정신질환자 대응

2025-05-01

[마케팅] 내 가게 고객이 없는 이유

요즘 소비자들의 행동을 보면 참 흥미롭다. 무엇을 사든,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부터 꺼내 리뷰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통계에 따르면, 로컬 고객의 약 90%는 구글 리뷰를 본 후에 구매나 방문 여부를 결정한다. 단순히 별점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서비스가 어땠는지, 무엇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등 디테일한 후기를 꼼꼼히 읽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다. 결국, 90%의 고객은 업주의 설명이 아닌 다른 고객의 목소리를 믿는다는 이야기다.   최근 구글 리뷰 수와 평점이 높은 매장일수록 방문율이 3~4배 가까이 높다는 데이터도 속속 나오고 있다. 리뷰는 이제 단순한 평가를 넘어,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날 갑자기 손님이 몰리고, 구글 지도 상단에 노출되기 시작한 가게가 있다면, 그 배경에는 어김없이 리뷰 관리가 숨어 있다.   많은 한인 자영업자들도 리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실천 단계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언어 장벽이나 마케팅 도구에 대한 지식 부족이 주요 이유다. 하지만 리뷰 요청은 생각보다 단순한 습관에서 시작할 수 있다.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한 작은 카페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리뷰 수는 15개 남짓, 평점은 3.5에 머물러 경쟁 업체에 비해 한참 뒤처진 상태였다. 구글 지도에서도 상단 노출은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카페는 리뷰 요청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고객에게 문자로 구글 리뷰 링크를 보내는 시스템을 갖췄고, 매장에는 QR 코드를 비치했다. 직원들에게는 항상 웃으며 리뷰를 요청하도록 교육했고, 고객이 빠르고 간편하게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했다.   몇 달이 지나자 리뷰 수는 100개를 훌쩍 넘었고, 평점도 4.5까지 올랐다. 무엇보다도 구글 지도 노출 순위가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상단 3팩’에 포함되면서 고객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매출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오직 리뷰만으로 이뤄낸 놀라운 변화였다.   구글은 단순히 별점 평균만 보는 것이 아니다. 리뷰의 양, 내용의 구체성, 자주 업데이트되는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검색 결과 순위를 매긴다. 예를 들어 “좋았어요” 같은 짧은 한 줄보다 “안경 쓴 매니저가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줬어요. 주차도 편해서 자주 방문해요.”처럼 구체적인 상황과 감정이 담긴 리뷰가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리뷰에 지역명이나 서비스명이 포함되어 있다면 해당 키워드로 검색 시 더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짧은 리뷰라도 자주, 꾸준히 쌓이면 전혀 리뷰가 없는 업소보다는 훨씬 유리하다.   고객에게 “혹시 괜찮으시다면 짧은 리뷰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정중히 요청하며 QR 코드를 보여주는 행동은 큰 비용 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이 작은 변화 하나가 어느새 매출 40%의 차이로 돌아올 수 있다.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오늘 거울 앞에서 연습해보자. 이제는 리뷰가 곧 마케팅이고, 신뢰이며, 매출이다.   ▶문의: (703)337-0123 윤필홍/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고객 가게 가게 고객 구글 리뷰 리뷰 요청

2025-04-16

[이 아침에] 불면의 밤, 파면 그 후

지난 몇 달 동안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이젠 끝나나 보다 기대했는데 무산이 되어버렸다.   미국국적의 내가 한국정치에 무에 그리 관심이 있었으랴만, 조국의 일이며 형제 친지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아니던가. 성질은 급한데 헌재의 결정은 부지하세월이라 불안하여 한동안 일손을 놓았다. 글이 써지질 않아 잡지사 기고문도 신문 칼럼도 순서가 뒤처졌다.   독서도 멀리하고 드라마와 영화에도 눈이 안 갔다. 현실이 더 극적이고 피를 말리는데 이런 스토리를 어디에서 체험한 단말인가?     유튜브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서 열불 나는 시간을 보냈다. 오래된 선배님들과의 친목모임에 가서는 한국정치이야기를 하다 서로 얼굴을 붉혔다. 식당에서 나와 주차장에서 연장전을 하시는 선배님들을 뒤로하고 빠져나왔는데 집에 온 뒤로 카톡으로 서로 사과하느라 반나절이 갔다. 밥 먹고 토론하느라 반나절 집에 돌아와 반나절이니 하루 꼬박 머리가 아팠다.   그 일 이후론 친목 모임에 나가 시작 전에 미리 이야기했다. 제발 오늘 이 시간만큼은 정치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초조하게 디데이를 기다리고 내심 기대도 했건만 내 생각과는 먼 뜻밖의 결과에 가슴이 무너졌다. 분하고 속상한 건 어느 한쪽의 일이 아니니 온 나라의 절반은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한 가지 이번에 배웠다면 남에게 너무 상처받지도 말고, 남으로부터 너무 기대하지도 말 것.   파면이 되고 난 후의 시국이 걱정되어 또 한밤의 불면의 밤을 보냈다. 실향민 부모 슬하에서 자란 우리 형제들은, 공산당이니 빨갱이니, 좌파라는 단어에 우선 경기를 일으킨다. 이북출신으로 신원특이자였던 아버지가 받은 차별(연좌제)을 일찍이 경험한 터였다. 남동생 셋은 대학 때 ROTC를 가지 못했다.   아버지가 신문사에 재직 시 선배였던 선우 휘 선생의 추천서를 붙였어도 효과가 없었다. 아버지는 그 말을 하고 또 하시며 우리에게 미안해 하셨다. 아버지가 실향민인 것이 미안해 할 일은 아니건만 그땐 그랬다. 그 뒤론 더 공산당에 반감을 갖고 좌파의 모임이나 데모에는 참여 않고 몸조심을 하는 집안의 내력이 있다.   대한민국의 연좌제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기본권과도 충돌을 빚게 되는 문제점이 인식되어 1980년 헌법은 제12조 3항에서 연좌제 폐지를 헌법적 요청으로 규정하였고, 1981년 3월 25일부터 폐지되었으나 동생들에겐 너무 늦은 일이었다.   대한민국이 ‘적화’되면 어쩔까 싶어서 탄핵 파면 후에는 더 불안했다. 이건 윤가인지 이가인지 인물에 대한 호불호가 아니라 40년 전에 떠나온 내 나라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이다.   대한민국에 주님의 가호가 떠나지 말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요즈음이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불면 파면 동안 불면 연좌제 폐지 헌법적 요청

2025-04-07

‘양용 사건’ 기록 공개된다…본지 소송, 법원서 승인

지난해 LA경찰국(LAPD) 경관에게 피살된 양용(44)씨 사건〈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 당시의 구체적인 경찰 기록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어서 진실 규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본지가 제기한 정보공개 청원을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이 지난 4일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A시는 LAPD가 사건 당시 촬영한 ▶보디캠 영상 ▶차량 내 카메라 녹화 영상 ▶911 신고전화 녹취록 등을 공개해야 한다.   본지는 지난해 5월 LAPD에 공공기록 공개 신청을 했으나 거부됐다. 이에 같은 해 7월 2일 공공기록법(Public Records Act·PRA)에 근거해 LAPD 상위기관인 LA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본지 2024년 6월 12일자 A-1면〉     관련기사 LA한인타운서 경찰 총격에 한인 사망…과잉진압 의혹 양용 사건 정보공개, 본지 LAPD 소송한다 우선 법원은 LA시가 주장한 비공개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LA시가 주장한 ‘수사 방해 가능성’은 구체적 근거가 없으며,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과 녹음 파일은 공공기록법에 따라 공개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법원은 양용 사건이 이미 180일이 지난 만큼 LA시가 행정조사를 이유로 공개를 미룰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형사 수사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방해 우려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LA시는 ▶2024년 5월 2일 사건 당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3시 사이 촬영된 LAPD 출동 경관들의 모든 보디캠 및 차량 내 카메라 영상 ▶오전 11시쯤 사건발생 장소에서 접수된 911 신고 전화의 모든 오디오 녹취록 등을 공개해야 한다.   지난해 5월 LAPD는 유튜브 등을 통해 총격 순간 일부 영상만 공개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LAPD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나머지 영상·음성 기록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기록이 공개되면 사건전후 현장상황, 경찰 내부교신 내용, 사후조치 장면 등 추가 증거자료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지는 4월 말까지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고려해 공개 기한을 정할 예정이다.   소송을 맡은 정찬용 변호사는 “기록이 공개되면 경찰이 출동 당시 어떤 태도로 현장에 접근했으며, 내부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가 확인될 것”이라며 “사건 직전 경찰이 적절한 대응을 논의했는지,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혹은 현장 판단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어 “사건 종료 후 경찰이 수습 과정에서 어떤 조처를 했으며, 내부 절차를 따랐는지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 진입 전 차 안에서 나눈 대화 역시 중요한 분석 대상이다. 이를 통해 경찰 내부적으로 사건을 어떻게 판단했고,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정 변호사는 “순찰차 내부는 경관들이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응 방식과 판단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용씨 피살 사건은 지난해 5월 2일 LA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직원은 양씨의 정신건강 문제로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관들은 아파트 문을 열고 진입하다 거실에서 부엌칼을 든 양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LA카운티 검시국 보고서에 따르면 양씨는 경찰이 쏜 3발의 총을 맞고 ‘피살(Homicide)’됐다. 사건 당일인 오전 11시57분에 총격이 발생, 불과 15분인 12시12분 양씨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양씨의 부모 등 가족은 LA카운티 검찰에 총격 경관 기소를 요구하고 있다. 김형재·강한길 기자진실규명 정보공개 정보공개 요청 권리행사공공기록법 근거 정보공개 청구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LAPD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김형재 LA시 바디캠

2025-03-17

엘렌 박 의원, 예비선거 적극 참여 요청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이 지난 임기 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진행한 각종 활동과 업적 등을 소개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오는 6월 열리는 뉴저지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저지주하원의 유일한 한인 여성 의원인 엘렌 박 의원은 한인타운이 다수 포함된 37선거구를 위해 활동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이 뉴저지 주정부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뉴저지한인회(13만2000달러) ▶한인동포회관(7만6000달러) ▶한인상록회·민권센터(각각 17만5000달러) ▶AWCA·기브챈스(각각 4만9000달러) ▶잉글우드병원 한인센터(50만 달러)가 적지 않은 주정부 예산 지원을 받았다.   또한 박 의원은 뉴저지 주정부 공공 정보 제공 서비스에서 한국어를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음력설 뉴저지주 공식 기념일 제정 ▶김치의 날 제정 ▶베트남점 참전 한인 용사들 명예 결의안 ▶뉴저지주 한국계 미국인의 날 지정 ▶한국전쟁 정전 협정 71주년 기념 ▶한인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한 특정 상황에서의 법 집행 기관의 무력 사용 제한 법안 ▶혐오범죄 관련 지침 변경 등 한인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의정 활동을 수행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같은 한인사회를 위한 기념비적인 의정 활동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6월 열리는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올해 예비선거에 정통파 유대인 후보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37선거구에서 인구수가 2만명이 채 안 되는데도 예비선거임에도 7000명이 투표해, 유대인 후보들을 당선시키고 있다”며 정당 예비선거라고 무시하지 말고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해 한인 정치인이 의정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한인들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인들과 함께 흑인 등 소수계와 무슬림 커뮤니티 등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예비선거 홍보와 선거법 테두리 내에서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교통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해야만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공개 의정 설명회는 박 의원과 함께 37선거구 민주당 소속 샤마 헤이더 의원과 함께 진행됐는데, 뉴저지주 한인사회 주요 단체와 재향군인회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올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뉴저지 37선거구는 펠리세이즈파크,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 잉글우드클립스, 테너플라이, 티넥, 해켄색, 보고타, 리지필드파크 등 10개 한인 밀집 타운으로 구성돼 있다.   엘렌 박 의원 선거운동 후원과 참여는 전화(201-819-4962) 또는 e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 글·사진=박종원 기자엘렌 박 엘렌 박 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엘렌 박 의원 공개 의정 설명회 엘렌 박 의원 예비선거 투표 요청 뉴저지주 37선거구 엘렌 박 의원 선거

2025-03-13

구글 맵에서 발견된 LA 공터 안 '충격적인 메시지'

LA 다운타운의 한 공터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메시지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공터는 LA강 동쪽, East Cesar Chavez Ave와 North Mission Road 교차로 근처에 위치하며, 폐기된 금속과 쓰레기통들로 뒤덮여 있다. 특히 이 공터에는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HELP'라는 단어가 거의 열 번 이상 쓰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TRAFFICO'라는 단어와 함께 'LAPD', 'FEDERAL'이라는 단어도 적혀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가장 큰 'HELP' 메시지는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하나에는 'CORRUPTION(부패)', 'TRAFICO HUMANO(인신매매)', 'EXTORCION(갈취)', 'TERRORISMO(테러)'라는 스페인어 단어가 적혀 있다. 구글 맵 위성사진 보기   구글 스트리트 뷰에 따르면, 'HELP'라는 단어는 2023년 7월 구글의 스트리트 뷰 차량이 East Cesar Chavez를 지날 때도 인도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HELP' 메시지는 공중 사진의 하단 부분에서 볼 수 있으며, 이는 2023년 7월의 스트리트 뷰 영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공터의 입구는 599 N. Mission Road로 확인되며, 구글 지도에 따르면 이곳은 LATC 유니언 퍼시픽 철도 야적장 부지로, 서던 퍼시픽 철도 야적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인접해 있다. 현재로서는 이 메시지를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으며, 범죄와 관련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AI 생성 속보영상 메세지 공터 도움 요청 la 공터

2025-01-28

연봉 인상 요청한 직장인 10명중 8명 “임금 올랐다”

연봉도 인상을 요구해야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플랫폼 랜딩트리가 2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인상을 요구한 정규직 근로자의 82%가 임금이 올랐으며 요청하지 않은 경우보다 5000달러 이상 인상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인상 요구 여부와 관계없이 근로자의 66%가 연봉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인상 사유로는 승진과 생활비 상승 반영이 각각 47%,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직 후 인상 13%, 경쟁사 오퍼 매칭 11% 순이었다.     인상 폭의 경우 24%가 5000~9999달러 상향 조정됐으며 51%는 5000달러 미만의 인상을 적용받았다.   인상 요청 비율은 남성이 49%로 여성 35%보다 높았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18~43세) 근로자가 임금 인상 협상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고 또는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으로 이직 등으로 연봉이 삭감된 근로자는 25%에 달했으며 삭감 폭은 약 3분의 1이 5000달러 미만이었다.     한편, 근로자의 65%는 내년에 임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상 근거로는 우수한 업무 성과와 승진이 각각 37%, 22%였으며 20%는 이직을 손꼽았다.   특히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은 고용주가 사무실 5일 근무 복귀를 요구할 경우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57%는 인상이 없다면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않겠다고 답했으며 36%가 5000~9999달러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는 임금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복귀를 거부하고 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직장인 연봉 임금 인상 연봉 인상 인상 요청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4

아담스 변호인단, 법원에 기각 요청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변호인단이 뇌물수수 혐의를 기각해달라는 25장 분량의 신청서를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30일 제출했다. 이날 알렉스 스피아로 변호인은 기소장이 적시한 시기 및 대가성 등의 문제를 들어 기각을 청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기소장에 적시한 시기는 시장이 시장 후보도 아닌 브루클린보로장이던 때”라며 “논리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으며 사실도 아니다. 의원들은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고, 스위트룸을 받고, 식당에서 더 좋은 자리나 애피타이저 제공을 받기도 한다. 이건 그냥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소장이 적시한대로 10년 전 보로장 당시 이득을 취하고, 10년가량이 흐른 후 ‘튀르키예 하우스’ 퍼밋을 주라는 압박을 대가로 줬다는 건 타이밍으로만 봐도 명확히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연방검찰은 시장이 브루클린보로장이던 2014년부터 외국 사업가와 튀르키예 정부 당국자로부터 부적절한 금품 혜택을 받았다며 수수액이 10만 달러가량이라고 기소한 바 있다. 2021년엔 튀르키예 정부 관련 단체로부터 모금했고, 2021년 시 소방국(FDNY)에 압력을 행사해 시내에 짓던 튀르키예 하우스의 임시 사용퍼밋을 무리하게 내줬다고 봤다.   한편 시장이 사임할 경우 주마니 윌리엄스(사진)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시장직을 대행한다. 이후 3일 이내에 다음 시장을 위한 특별 선거일을 정해야 하며, 8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윌리엄스 공익옹호관은 “언제든 시정부의 공공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차기 시장 선거 출마까지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강민혜 기자변호인단 아담스 아담스 변호인단 기각 요청 에릭 아담스

2024-09-30

타운 민원 LA서 2번째로 많다…주민의회 관내 올해 1만4833건

LA한인타운내 시정부 민원 요청이 LA시 전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18일 LA시 민원 서비스인 ‘MyLA311’에서 1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민원 접수 및 해결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LA시에서 접수된 민원은 총 64만2912건이었다. 그 중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지역에서 접수된 민원은 총 1만4833건이었다. 특히 WCKNC는 LA시에서 민원이 보일 하이츠 주민의회(2만1885건) 다음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었다.   불만 접수는 많았지만 민원 해결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WCKNC의 접수된 민원 중 해결이 완료된(closed) 케이스가 1만2690건(85%)이었다. 즉, 민원 10건 중 8~9건이 해결된 셈이다. 지난해인 2023년 MyLA311 자료도 확인한 결과 한 해 동안 WCKNC에 접수된 민원 2만8771건 중 92%(2만6598건)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토 및 작업 중인 케이스(open)가 1018건(7%), 민원 요청을 완료할 수 없는 케이스(Canceled)는 835건(6%), 검토됐지만 추가 자료가 필요한 케이스(pending)는 348건(2%) 등이었다.   민원이 접수되고 완료되기까지 기간은 민원 유형마다 차이를 보였다. 낙서와 대형 쓰레기(bulky Items)의 경우 평균 2~3일 내로 해결됐고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홈리스의 경우 짧게는 이틀 정도에서 길면 한 달에서 5개월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WCKNC의 최다 민원은 ‘낙서 제거’로 5829건에 달했다. 전체 민원 중 거의 40%에 달해 낙서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방증했다.   그 밖에 대형쓰레기(5567건), 홈리스 캠프(1052건), 불법 쓰레기 투기(916건), 금속/가전제품 투기(197건), 전자 쓰레기(258건), 다수의 가로등 이슈(197건), 단일 가로등 이슈(159건), 동물 사체 제거(102건) 등이 접수됐다.   한인타운 낙서 제거 민원을 전담하고 있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낙서 제거팀이 주 7일 매일 9시간씩 근무하고 있어 민원이 들어오고 평균 24~48시간 내 해결한다”며 “민원의 거의 100%가 해결되지만, 문제는 접수되지 않는 낙서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민원이 많을수록 그만큼 시에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MyLA311 민원 신고는 전화 ‘311’ 또는 MyLA311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둘 다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있다. 앱의 경우 첫 화면의 ‘생성-서비스 요청’을 클릭한 후 40여 가지 민원 항목 중 원하는 것을 누른다. 그 다음 민원을 제기할 곳의 위치와 사진, 간단한 설명 등을 써서 ‘제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타운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민원 접수 민원 요청

2024-06-18

양용씨 피살 영상 등 본지, 정보공개 청구

경찰 총격에 숨진 한인 양용씨 사건〈본지 5월 3일자 A-1면〉과 관련, 본지는 지난 10일 LA시와 LA경찰국(LAPD)을 상대로 ‘공공기록 정보 공개(Request for Records under the Public Records Act)’를 청구했다. LAPD에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언론의 권리 행사다.   이날 정찬용 변호사와 협력해 청구한 자료는 ▶사건 발생 시간(오전 10시 50분~오후 3시) 동안 현장에 투입된 경관들의 모든 바디캠 혹은 차량 내부 디지털카메라의 비디오 영상 및 오디오 녹취록 ▶오전 11시쯤 사건 발생 장소에서 접수된 911 신고 전화의 모든 오디오 녹취록 등이다.   캘리포니아 공공기록법(CPRA)에 따라 LA시는 공공기록 요청에 10일 내로 답변해야 한다. 특정 상황에서 14일 더 연장할 수 있으나 연장 사유와 예상 결정일을 요청 당사자에게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정 변호사는 “만약 20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록 공개 요구를 부당하게 지연시키거나 혹은 수사물이라는 명분으로 과도하게 거부할 경우 공개를 강제하는 ‘직무집행 명령가처분(Writ of Mandate)’을 제출할 수 있다.   정 변호사는 “사건의 핵심인 ‘경찰이 왜 총을 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선 바디캠 및 통신 기록 공개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며 “더 많은 기록을 요청할 수 있지만 경찰이 언급한 바디캠 공개 시한인 45일보다 앞당기기 위해 일단 2가지 기록부터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거나 개인정보 같은 부분은 공개에 제한이 있다”며 “하지만 911 신고나 응답과정은 공공의 업무로 보기 때문에 수사물로 볼 수 없다는 판례가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영상 속 집안 내부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릴 순 있지만, 반드시 공개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록 공개 요청은 실제로 시 정부에 상당한 압력을 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18년 LA한인타운내 홈리스 임시 셸터 조성 논란 당시 에릭 가세티 시장, 허브 웨슨 시의장 등을 상대로 공공 기록을 요구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자료를 통해 셸터 후보지를 한인사회 의견 청취 절차 없이 단 하루 만에 성급히 결정한 탁상행정임을 밝혀내 한인들의 반발 여론을 모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본지 2018년 5월22일자 A-1면〉  또 정 변호사는 같은 해 로버트 F.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체육관 외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 논란에 관해서도 LAUSD에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정 변호사는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패소할 시 비용도 물어줘야 하니 협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정보공개 본지 공공기록 정보공개 캘리포니아 공공기록법 공공기록 요청

2024-05-13

‘꺼진 가로등’ 본지 지적에 시정부 “조속히 수리할 것”

  LA 시정부가 주택가 가로등 작동 상황을 확인해 수리하고 한인들의 민원 처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주 한인 고교생이 집 앞의 고장 난 4개의 가로등 수리를 시측에 요청했지만 6개월째 도움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본지 5월 9일자 A-1면〉   보도와 관련해 캐런 배스 시장실 측은 민원 요청과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가구에 불편을 야기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해당 가로등의 조속한 수리와 함께 민원 요청 앱(myla311)이 한인사회에서도 더 광범위하게 알려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해왔다.   현재 스마트폰에 누구나 무료로 설치가 가능한 ‘myla311’ 앱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아르메니아어 등으로 설정해 쓸 수 있다. 서비스 요청 내용에는 대형 쓰레기 수거, 낙서 제거, 도로 팟홀, 가로등 수리, 교통 불편 등 40여 가지 민원 항목이 포함됐다.   시장실측은 개별 민원에 부여되는 ‘서비스 요청 번호’를 갖고 있다가 혹시 서비스가 늦어질 경우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 서비스에 소요되는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가로등 수리는 2~4주 정도가 보통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신속 수리 민원 청구 민원 요청 개별 민원

2024-05-12

소망소사이어티 ‘죽음 준비 세미나’…시니어·봉사자 70여명 교육

소망소사이어티 샌디에이고지부(지부장 박순빈, 이하 SD지부)가 지난달 25일 갈보리교회에서 ‘죽음준비 세미나’를 열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준비하고 맞이하는 죽음’을 주제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메시지를  커뮤니티에 꾸준히 전해오고 있는데 이날도 70여명의 시니어와 봉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 강사로는 SD지부의 강순희 서기가 나와 ‘죽음준비교육’과 ‘소망유언서 작성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지부 회원들은 상황극을 통해 준비 없는 죽음 이후 장례식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불화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필요하지만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잘 알려줘 고맙다. 유언서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작성하는지 아주 재미있고 편하게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빈 SD지부장은  “스스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모하면서 여생을 더욱 활기차고 소중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옥 교육팀장도 “어르신들께서 순서마다 큰 박수로 화답하시며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소망유언서도 꼭 작성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또한 단체의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봉사자들도 만날 수 있었던 성공된 세미나였다”고 만족함을 표했다.   ▶세미나 요청·봉사 문의: (619)672-6003(박순빈 지부장)소망소사이어티 세미나 소망소사이어티 샌디에이고지부 죽음준비 세미나 세미나 요청

2024-04-30

팟홀, 메우면 또 생기는데…보수 인력마저 구멍

LA시 곳곳에서 팟홀로 인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LA시 검찰에 접수된 팟홀로 인한 손해 배상 청구는 1231건에 달한다. 하지만 그중 134명에게만 총 8만7627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LA 공공사업국 산하 스트릿LA(StreetsLA)는 작년 12월 이후로 1만6709건의 팟홀 수리 요청을 받았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수리된 팟홀은 2만8384개로 훨씬 더 많다.     그러나 마치 ‘두더지 게임’과 같은 팟홀을 모두 따라잡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스트릿LA 키스 모지 제너럴 매니저는 “도로 상태가 괜찮아 보였는데 밤에 비가 내리고 다음 날 큰 팟홀이 생겼다는 민원을 받고 현장에 나갔다”며 “항상 또 다른 팟홀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인력도 수리 속도가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스트릿LA는 현재 무려 388명의 공석이 있다. 일부는 시의 고용 파이프라인인 ‘클린LA’에서 채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LA시는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해 공석을 대거 없앨 것을 제안했고 스트릿LA의 229개의 직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대로 직무 폐지가 진행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천지 수리 수리 인력 수리 요청 수리 속도

2024-04-10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말 바꿔 불체자예산 7000만불 추가 요청 외

#. 존슨 시장, 말 바꿔 불체자예산 7000만불 추가 요청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올해 시카고에 도착하게 될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추가 예산 7000만달러를 시의회에 요청했다.     존슨 시장은 시의원들과 만나 불법입국자들에게 제공할 음식과 거주지 등을 위한 예산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와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이 불법입국자를 위한 예산 3억2100만 달러 지원을 밝힌 후 존슨은 더 이상의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존슨은 최근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같은 방침을 수정,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기로 했다.     존슨의 계획을 지지하는 이들은 "시카고에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해 찾아온 이민자들에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 수준은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은 "합법적으로 이민 온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으면서, 그들이 내는 세금으로 불법입국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MLB 컵스, 리글리필드에 심리안정실 설치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홈구장 리글리필드에 첫번째 심리안정실(sensory room)을 열었다.     팬 서비스실 옆에 위치한 심리안정실은 사운드 머신, 은은한 조명, 촉감이 좋은 질감의 벽, 인터액티브 라이트 큐브 등이 설치돼 감각적 감수성을 지닌 팬들이 요구하는 기능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심리안정실을 이용하는 팬들은 소음 제거 헤드폰과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피젯(fidget) 도구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리글리필드의 심리안정실은 비영리단체 '컬쳐시티'(Kulture City)가 컵스와 함께 공동으로 설치했다.     심리안정실은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공간이지만, 영국에서는 일반 팬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보기 어려워하는 자폐증 또는 장애를 앓고 있는 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축구장에 설치되어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체자예산 존슨 존슨 시장 추가 요청 추가 지원금

2024-04-09

AT&T 가주 유선전화 사업 접는다…케이블 배선 유지 운영비 비싸

캘리포니아주에 유선 전화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 내 최대 전화회사 AT&T는 최근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최후의 통신사’로 지정된 것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AT&T의 요청이 승인되면 고객들에게 유선 전화 서비스를 더는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AT&T는 철회 요청 배경으로 구리 케이블 배선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싼 운영비를 꼽았다. AT&T는 대신 지역 휴대전화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돈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KTLA 채널5 뉴스는 6일 “가주에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고객들 대다수가 무선 전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교외 지역 거주자이거나 시니어들”이라며 “이 때문에 해당 고객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가 휴대폰 서비스가 좋지 않은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비상시에 유선전화가 안정적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왔다.   가주는 이미 2011년 고속도로에 설치했던 비상전화 박스도 중단한 바 있어 이번 AT&T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가주공공사업위원회는 3월까지 공청회를 열고 가주 전역에서 AT&T 요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유선전화 사업 유선전화 사업 비상전화 박스 철회 요청

2024-02-07

한국어 투표정보<한글 투표 용지 포함> 요청 줄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지난 2022년 선거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된다.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예선에 대한 한국어 정보(투표 용지 포함) 요청은 총 59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예선을 6개월 앞둔 지난 8월과 9월 관내 유권자들 모두에게 이번 선거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정보가 필요한 경우 반송 엽서를 접수해 관련 정보를 해당 외국어로 제공해왔다. 선관위는 관내에서 스패니시, 중국어, 한국어 등 총 18개 언어로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후보를 소개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번 예선에는 총 82개의 지역 주민 발의안 또는 조례안, 7개의 가주, 2개의 카운티 조례안도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가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 내용의 외국어 정보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카운티 내 인구는 980만여 명, 투표 유자격자가 660만, 등록 유권자가 560만 명에 달하며 이중 아시안 인구는 15.6%로 약 160만명에 달한다. 예선이기는 하지만 카운티 내 한인 유권자가 9만2000여 명(2022년 폴리티컬 데이터 분석)에 달하는데 한국어를 요청한 유권자의 수가 600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저조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패니시 요청이 같은 기간 총 3107건, 중국어가 607건, 아르메니아어가 542건, 페르시아어가 357건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도 한국어 자료 요청 건수는 낮았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선관위 내에서도 낮은 요청 건수가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 악화와 더불어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이 아직은 커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지난 2022년 11월 선거에서 가장 많았던 요청은 스패니시로 총 25만4413건, 그 다음으로 중국어가 4만8540건, 한국어가 3만7659건, 베트남어가 1만2882건, 타갈로그(필리핀)어가 5847건으로 가장 높은 그룹을 형성했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일부 시니어들은 해당 요청이 가능하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여러 봉사단체들이 이런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으면 이용 빈도가 더 올라가지 않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 측은 선거 전까지 외국어 자료 요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예선 이후 본선에서도 같은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 요청은 전화(800-815-2666 #3) 또는 온라인(www.lavote.gov/docs/rrcc/multilingual/TRANS_MAT_REQ_KO.pdf)에서 요청 엽서를 출력해 선관위에 보내면 된다. 기타 선거와 관련된 제반 정보는 선관위 사이트(www.lavot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투표정보 한국어 한국어 정보 한국어 자료 스패니시 요청

2024-01-16

타운 아파트 반달리즘 범죄 기승…주민의회 통해 순찰강화 요청

LA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반달리즘 등 범죄가 잇따라 경찰에 추가 순찰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따르면 한인타운 7가와 호바트 불러바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지난 7~10월까지 범죄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토로했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괴한이 아파트로 침입하려는 가하면 스피커를 뜯어가거나 차량을 훼손하는 등 계속되는 반달리즘 행위와 함께 일부 주민들은 강도 피해를 보기도 했다”며 “최근 주위에 홈리스촌 증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게 추가 순찰을 요청했고  이후로 치안 상황이 개선됐다는 피해 주민의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겠다”며 해당 지역 담당 루시 버뮤데즈 순찰반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올해 LA시에서 총 1만5677건의 반달리즘이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에서는 881건이 발생해 LAPD 21개 지서 중 4위를 기록했다.     그중에 661건(75%)이 피해 금액 400달러 이상의 중범이었으며, 나머지 223건(25건)이 400달러 미만의 경범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에서 가장 빈번한 반달리즘 대상은 ‘차량’으로, 총 394건이 발생했다.   이어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151건, 단독주택 56건, 식당 26건, 주거지/비즈니스 마당 13건, 초등학교 6건, 교회 4건을 각각 기록했다.   장수아 기자반달리즘 주민의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순찰강화 요청 타운 아파트

2023-11-28

[로컬 단신 브리핑]스넬링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 내년 예산 20억불 요청 외

#. 스넬링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 내년 예산 20억불 요청    시카고 경찰청(CPD) 새로운 수장 래리 스넬링이 지난 24일 시의회를 찾아 내년 예산안과 경찰청 내 극단주의 단체 소속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이날 시카고 시에 20억 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요구했다. 은퇴 경찰 증가에 따른 연금과 치안 개선을 위한 민간 경찰 요원 고용 등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PD는 늘어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은퇴 경찰 및 민간인 400명을 민간 경찰 요원으로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로 하여금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신고를 담당하게 하고 경찰은 범죄에만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지난주 시카고 경찰 가운데 9명이 극단적 반정부주의자 오쓰 키퍼(Oath Keeper)에 소속됐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 중이며 사실로 확인되면 경찰 조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 식스플래그스 거니, 인기 놀이기구 영구 폐쇄    시카고 북부 서버브 거니 소재 식스플래그스(Six Flags Great America Gurnee)가 올 시즌을 끝으로 주요 놀이기구 두 개를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식스플래그스측은 공원 발전 계획에 일환으로 놀이 기구 Mardi Gras Hangover와 Revolution을 이번 시즌까지만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오픈한 Mardi Gras Hangover는 당시 식스플래그스 거니에 가장 큰 롤러코스터로 인기를 모았고 Revolution은 2004년 개장 때부터 자리를 지킨 전통 있는 놀이기구다.     식스플래그스측은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두 놀이기구를 폐쇄하고 공원을 확장한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식스플래그스는 2023 시즌을 이달 말 종료하며 2024년 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경찰청장 스넬링 스넬링 경찰청장 경찰청장 내년 요청 시카고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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