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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준 최군에 신장 기증…한인 온정 미전역서 이어져

'이것이 바로 한인 특유의 따뜻한 정이죠' 13살 어린 나이에 신장을 모두 잃은 준 최 군〈본지 9월29일 A-1면>을 위해 신장 기증 의사를 밝히는 한인들의 온정이 미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렌지카운티에서 자폐아를 키우는 한 40대 주부가 최 군에게 신장 기증 의사를 밝힌데 이어 29일엔 LA에 사는 한 스님과 뉴욕의 한 30대 가정주부도 신장기증 의사를 밝혀 왔다. 이들은 하나같이 "아직 어린 최 군에게 새 삶의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며 하루 10시간 이상씩 투석을 하고 있는 최 군의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이런 한인들의 이어지는 신증 기증 의사 표명에 테일러스 재단 측은 "감동 그 자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테일러스 재단 낸시 잉링 담당은 "지역 신문 보도 뒤 신증 기증 의사를 밝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이식 불가능으로 나왔다"며 "한인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장 기증 의사를 밝히게 되면 일단 이메일 혹은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되고 이를 통과하면 피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피검사 결과를 토대로 2~3일에 걸쳐 신증 기증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정밀 검사가 이어지게 된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29

자폐아 자녀둔 한인주부 "13살 소년에 신장 기증"

"최 군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13살 나이에 신장을 모두 잃은 준 최 군의 사연〈본지 9월25일 A-2면>을 접한 40대 한인 주부가 신장 기증 의사를 밝히고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우연히 중앙일보를 읽고 최 군의 사연을 알게됐지만 자폐증을 앓고있는 10대 후반의 아들을 두고있어 누구보다 최 군의 부모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기에 선뜻 자신의 신장 기증 뜻을 밝히게 됐다. 27일 본보를 통해 이같은 뜻을 밝힌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이수화(가명)씨는 최 군의 신장 이식 수술을 돕고있는 비영리단체 '테일러스 기프트 재단' 낸시 잉링 담당에게도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텍사스주 코펠 시에 살고 있는 최 군은 5살 때부터 신장증 증후군에 시달리며 신장 기능이 약화돼 결국 지난 6월 신장을 모두 떼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하루 10시간 이상의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씨는 17살 된 자폐아를 둔 어머니로서 그동안 자식 뒷바라지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물론 스트레스도 심했고 마음고생도 컸다. 이 씨는 “처음에는 내 아이가 자폐아인 것을 믿기 싫었고 원망도 컸다”며 “하지만 지금은 더 큰 장애나 병이 찾아오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더 나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최 군은 물론 그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느냐”며 “자폐아를 키우면서 다른 부모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씨는 신장 이식 수술 여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이름을 밝혀주지 말 것을 부탁했다. 이 씨는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신장 기증이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아직 13살 밖에 되지 않은 최 군에게 새 삶을 살 수 있는 희망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28

안타까운 한인소년 "신장 기증자 찾습니다"

13살의 나이에 신장을 잃었다. 하루 10시간의 투석은 기본이다. 마음껏 뛰어놀 시기에 안타깝게도 병마와 싸우고 있다. 텍사스주 코펠 시에 사는 준 최 군 이야기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4일 최 군의 투병기를 집중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최 군이 신장증 증후군과 신장 기능 상실에서 오는 팔ㆍ다리 통증 등 합병증으로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며 "항생제 치료는 물론 24시간 투석요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 군은 5살 때부터 신장증 증후군에 시달리며 신장 기능이 약화돼 결국 지난 6월27일 신장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특히 이 신문은 "퇴원을 하더라도 신장 이식 때까지 집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의 투석이 필요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1주일에 4번 이상 병원을 찾아 또다른 집중투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최 군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신장 이식 수술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최 군은 신장 기증자를 기다리는 33명 가운데 한명"이라며 "이들은 보통 6개월 안에 신장 기증자를 찾지만 때로는 1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문은 "비영리 재단인 '테일러스 기프트 파운데이션'을 통해 신장 이식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 재단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된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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