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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나와 온실 청소”…캐나다 청년 실업률, 25년래 최고

 수십 년 만에 닥친 최악의 청년 취업난이 캐나다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덮치고 있다.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이 기록되면서, 졸업장을 손에 쥔 청년들이 전공과 무관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한 채 대학원으로 ‘도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황은 ‘암울하다’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캘거리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사라 정 씨는 전공을 살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결국 석사과정 진학을 결심했다. 기계 공학 학위를 받고도 가든 센터에서 잡일을 하며 생활비를 버는 청년, 400-500곳에 지원서를 넣고도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공대생의 이야기는 더 이상 소수의 사례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청년 실업난이 캐나다 경제 전반의 문제를 예고하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 같은 조기 경보 지표라고 경고한다. 팬데믹 이후 잠시 있었던 채용 붐은 끝났고, △고물가와 고금리 △일자리 증가 속도를 앞지른 급격한 인구 증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불러온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퍼펙트 스톰’이 청년층을 덮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들이 불황기에 인력을 감축할 때 ‘가장 나중에 들어온 사람을 가장 먼저 내보내는’ 전략을 쓰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경험이 단순한 ‘일시적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캐나다의 과거 연구에 따르면, 불황기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이후 수년간 지속적인 소득 손실을 겪는 ‘임금 상흔’ 현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기대했던 직업이 아닌 저임금 분야에 자리 잡게 되면서 장기적인 소득 전망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암울한 현실은 청년들의 삶 자체를 유예시키고 있다. 맥마스터 대학을 졸업한 벤 구치 씨는 그의 부모님이 20대 중반에 이미 경력을 쌓고 집을 사며 삶을 꾸렸던 것을 떠올린다. 그는 “나는 아직 경력을 시작하지도 못했다”며 “마치 내 삶이 시작되기를 그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 전문가는 “일부 청년들은 부모 세대보다 더 잘살고 있지만, 다른 많은 청년들은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 멈추지 않는 러닝머신 위에서 더 빨리 달려야 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청년층 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실업률 청년 실업률 청년 취업난 청년 실업난

2025-06-11

뉴욕시 청년 실업 심각

뉴욕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거주 16~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3.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해였던 2023년 청년 실업률(15.9%)보다는 낮아졌지만, 2019년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3.6%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에도 뉴욕시 청년 실업률은 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5~54세 뉴요커 실업률은 4.5%, 55~64세 뉴요커 실업률은 3.9%로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유독 청년 실업률만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청년 실업률은 경력자를 우선으로 하는 뉴욕 기업들의 고용 문화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이 치열한 뉴욕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경력이 있는 이들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고, 청년층은 일을 구하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청년층 중에서도 유색인종 실업률이 훨씬 더 높았다. 뉴욕시 아시안 청년 실업률은 19.5%로,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높아졌다. 뉴욕시 아시안 청년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도 높았다.     흑인 청년 실업률은 2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흑인 청년 실업률은 2019년 당시에만 해도 15% 정도였으나 지난 5년간 9%포인트나 높아졌다. 청년 히스패닉 근로자 실업률은 17.2%로 20%에 육박했다. 반면 백인 청년 근로자 실업률은 4.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백인 청년 실업률은 오히려 2023년(약 15%)보다도 훨씬 낮아진 모습이었다.   주 감사원은 “청년 근로자들은 경험이 부족해 취업 기회가 적고, 레저나 접객, 소매업 등 분야에서 일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뉴욕시에서 이런 업종들은 팬데믹 손실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 또한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3월 기준 요식업 일자리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5% 줄었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창업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청년층은 2019년 대비 2.5배 수준으로 늘어 전국 평균(1.4배)보다 증가폭이 컸다. 취업이 어려워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이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청년 뉴욕 청년층 실업률 청년 근로자들 청년 실업률

2025-06-03

KCBMC 청년 재정관리 세미나 열려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KCBMC) Y 연합회(회장 서승훈)가 16일 제4기 청년 재정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코이노스 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호준 북미주 KCBMC 대학장이 ‘성경적 재정관리(Christian & Money)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워싱턴지역 10여 개 한인 교회의 청년 약 50명과 CBMC 회원 및 지역 청년부 사역자 20여 명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하여 배움과 교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는 강고은 북미주 KCBMC 이사이자 Y 연합회 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지 강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정과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지를 성경적으로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강의했다. 또한 지 강사는 실생활 사례와 말씀을 접목해 청년들의 높은 집중을 이끌어냈다.   ‘돈을 바로 알기’ 세션에서는 YOLO(You Only Live Once)의 소비 개념과 GOLF(God Only Lives Forever)의 영적 가치관을 대조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돈을 섬김과 비전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바로 쓰기’ 세션에서는 필요(needs)와 욕구(wants)를 구분하고, 필요에는 적극적으로 지출하되, 욕구에 대해서는 기도를 통해 분별하며 충동소비를 피할 것을 권면했다. 또한 예산 수립을 위한 가계부 작성과, 빚을 조속히 갚기 위한 결단, 투자 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것을 강조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재정관리 세미나 청년 재정관리 성경적 재정관리 이번 세미나

2025-05-20

[테아트룸 문디] 부끄러운 진실도 진실이다

지난 16일, 윤동주의 80주년 기일에 맞춰 그가 졸업하지 못했던 교토의 도시샤 대학에서 윤동주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임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롯하여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는 여전하다. 그러나 정치와 달리 한·일 간 민간에서의 성찰과 화해는 꾸준하다. 마침 몇 년 전 일본 연극계도 윤동주를 소재로 한 이정명의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을 각색·공연한 적이 있다.   시라이 게이타의 작업으로, 그는 명성황후 시해를 다룬 ‘어느 왕비의 죽음’을 비롯하여 덕혜옹주·박열 등 한·일 과거사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연극으로 만들어 왔다. 그 중 ‘별을 스치는 바람’은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윤동주의 마지막 생을 다룬 작품이다.   해방 직전에 윤동주는 20대의 청년임에도 갑자기 뇌일혈로 사망했다. 당시 후쿠오카 형무소가 규슈 의과대학 주도로 생체 실험을 시도했던 곳이고 윤동주 역시 계속 주사를 맞아왔다는 진술이 있어 그의 죽음도 생체 실험에 따른 결과라는 의혹이 강력하다.   그러나 ‘별을 스치는 바람’은 단순한 고발극이 아니다. 사실 너머에 진실이 있고, 문학을 비롯한 모든 글과 기록이 진실을 알려준다는 믿음을 가진 작품이다. 조선 청년 윤동주만이 아니라 강압적인 현실에서 진실에 대한 추적을 멈추지 않는 청년 간수도, 관동군에 투입되었던 고통에 시달리는 일본 검역관도 모두 피해자이며, 그 청년들의 슬픔과 국적을 넘어선 숨은 연대를 다룬 작품이다.   윤동주의 사후, 일본 간수 유이치는 형무소 시절을 기록으로 남긴다. 그 기록에 대해 전후의 조사관이 일본인에게 부끄러운 역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자, 청년 유이치는 이렇게 말한다. “부끄러운 진실 또한 진실입니다. 자랑스러운 거짓보다 부끄러운 진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명화 / 극작가·연출가테아트룸 문디 진실 청년 간수도 청년 유이치 후쿠오카 형무소

2025-03-03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 별이 빛나는 밤에는, 사랑을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과연 변할 수 없는 것일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P.85) 중에서.   질풍노도의 시대를 이끈 청년 괴테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청춘의 열병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젊은 날의 생명감 넘치는 순수한 열정에 담아 사랑의 열병을 앓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영혼을 울린 작품이다.   괴테는 25세 되던 해 봄, 약혼자가 있었던 샤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한 괴테는 자신의 체험을 엮어 불과 14주 만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완성했다. 출간 되자마자 젊은 독자층을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었는데 젊은 남자들은 베르테르처럼 노랑 조끼에 파랑 상의를 입었으며 실연 당한 남자들이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랑은 우주 탄생의 빅뱅처럼 찰라의 순간에 포착된다.   지구는 태양이라는 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크고 작은 암석들이 뭉치면서 1억 년 정도의 긴 과정을 거치며 행성이 된다.   사랑은 순간에서 영원으로, 지상에서 천국까지 한 순간에 돌개바람을 일으키며 슬프고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노래한다. 별에서 온 이름 모를 그대를 만나 단 한 순간에 사랑에 빠지고, 억겁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날개짓에 운명을 묶는다.   피할 수 있었다면, 돌아설 수 있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불장난이다.   테풍의 눈은 고요하고 잔잔하다. 창공에 떠 있는 오아시스 같다. 비는 멈추고 바람은 잔잔해지고 태양이 빛을 품으며 푹풍의 울부짖음은 멀어진다.   하지만 이 평화는 속임수다. 태풍의 눈은 잠잠한 폭력의 영역이다. 이곳의 기압은 주변보다 훨씬 낮아 급격한 압력 변화를 일으킨다. 태풍의 눈은 폭풍에 자각을 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폭풍의 혼란 속에서도 고요함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고요함 속에는 파괴와 위험이 숨어 있다.   사랑은 태풍처럼 무서운 힘으로 눈과 귀를 멀게 한다. 사랑의 회오리 바람에 좌절 하지 않기 위해서는 태풍의 눈과 같이 침착함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은 진심으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자신의 모든 걸 내 줄 수 있는 감정을 나누는 일이다. 계산을 하거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사랑이 아니고 흥정이다.   사랑은 증오와 더불어 인간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감정의 크기와 파동이 거대해서 사랑에 빠지면 이성이 마비되고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   영원히 아름답고, 끝나지 않는 사랑은 없다. 평생토록 함께 동행하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이별을 전제로 하는 한시적인 만남일 뿐이다.   베스비오 화산 폭발로 18시간 만에 폼페이 도시와 2만여명의 사람들이 4미터 깊이의 화산재에 묻힌다. 폼페이 최후의 날 사랑하는 두 남녀는 부둥켜 안고 죽음을 맞는다. 재가 되어도, 찰라라고 해도 사랑의 흔적은 남는다.   황량한 인생길에서 사랑은 떠돌이 별로 모여 어둔 하늘을 은하수로 가득 채운다.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이 생각난다. 밤하늘 별처럼 손에 닿지 못해도, 별이 빛나는 밤에는 지나간 사랑을 노래한다.  (Q7 Editions 대표)   이기희이기희 하늘 어둔 하늘 청년 괴테 폼페이 최후

2025-01-28

연방항소법원 “DACA는 불법” 1심 판결 유지

연방항소법원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은 불법이라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기존 DACA 수혜자의 갱신 신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텍사스주의 연방 제5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7일 DACA 프로그램에 대해 이민 및 국적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판결했다.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2023년 텍사스 연방법원은 DACA 프로그램에 대해 "헌법이 정한 행정부의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며 불법 판결을 내렸고, 이후 항소가 제기됐지만 항소심 역시 1심 결정을 지지한 것이다.   단 항소심은 연방대법원 등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DACA 기존 수혜자의 갱신은 계속 허용했다. 신규 DACA 신청은 할 수 없지만, 기존에 등록한 이들의 갱신은 가능한 현 상태에서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법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DACA 수혜자들은 불안한 상황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결국 DACA 프로그램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에서 DACA 프로그램이 합법적이라고 판결할 가능성은 낮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집권을 앞두고 DACA 수혜자에 대해선 구제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취임 후 아직까지 행정명령 등 DACA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항소법원 불법 불법 판결 불법체류 청년 판결 유지

2025-01-23

‘영 마가’ 앞장 선 한인 청년 주목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기간 중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을 기획한 애틀랜타 청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 친선 보수 청년 단체인 빌드업코리아 설립자 김민아 대표(35.사진)다.     매년 단체 이름과 같은 정치 컨퍼런스를 열어 미국 정치권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 양국 보수진영의 교류를 돕는다.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올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전국 50% 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한 배경에는 청년의 ‘변심’이 있었다. 지난 대선에 비해 18세~29세 청년의 트럼프 지지가 남성 15%포인트, 여성 7% 포인트 높아졌다.     존 존스 종합격투기(UFC) 헤비급 챔피언, 찰리 커크 정치 팟캐스트 진행자 등 젊은 보수 스타들의 열렬한 지지선언을 바탕으로 이른바 ‘영 마가(Young MAGA·젊은 마가 지지자들)’들이 뭉쳤다.   2020년 대선을 계기로 지난 4년간 정치뉴스 번역 콘텐트를 주제로 한 유튜브 ‘엠킴TV’를 운영해온 김 대표는 복음주의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정치에 접근한다.     그의 유튜브에 따르면, “주류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와 차별점을 두고, 성경적인 기준에 부합되는 정치관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정통 보수인으로 정체화한 그는 한인 보수청년 진영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대선 당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자택 인근에 차려진 캠프 선거 본부에서 열린 VIP 리셉션에서 직접 개표 상황을 실황 중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2세에 유학차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1.5세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광고학을 전공했다. 취미로 시사 유튜브를 시작하며 정치에 입문하게 됐고, 다양한 공화당 풀뿌리 정치행사에서 연사로 활동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마가 한인 보수청년 마가 지지자들 애틀랜타 청년

2024-11-20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 열린다

      미주 한인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2025 미주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가 내년 3월 16일(주일)부터 22일(토)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 KCPC)를 중심으로 미주주요 지역을 연결해 초교파적으로 봉헌된다.   다니엘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개신교 기도모임으로 한국에서 큰 명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3월, 미주 최초로 달라스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개최한 데 이어 두번째로 워싱턴지역에서 열리는 기도회이다. 내년 기도회 홍보를 위해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의 주성하 목사가 방미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 목사는 “다니엘기도회의 정신은 받은 은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흘려보내려 하는 것”이라면서 “미주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는 한인교회의 영적 회복을 꿈 꾸는 연합기도회로써 KCPC 현장 예배당과 인터넷 생중계로 미주 전체를 연결하는 기도회”라고 소개했다.   내년 미주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는 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7일 동안 기도로 지역을 순회하며, 첫날 16일(주일)은 미주 전체를 위해, 17일(월) 뉴욕,18일(화) 뉴저지, 19일(수) 필라델피아, 20일(목) 메릴랜드, 21일(금) 버지니아, 22일(토) 워싱턴DC 지역을 위해 기도한 다. 또한 해당 지역 목회자가 참석해 사회 및 기도인도를 함으로써 미주 지역 전체가 하나로 연합하는 기도회 형식 을 취한다.   공식적인 기도회에 앞서 15일(토)에는 청년 다니엘기도회와 지역 유스(YOUTH) 사역자들을 초청해 어린이, 청소년 다니엘 기도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18일(수)에는 다니엘 기도회 준비위원장 김은호 목사가 워싱턴에 방문해 미주 디아스포라 발대식을 갖는다.   주 목사는 “기도회를 통해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고 교회 규모와 교단, 교파를 초월한 영적 연합이 일어나길 소망한다”며 “세계를 이끌고 있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기도회의 은혜가 넘쳐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에 흘러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되는 79차 다니엘기도회를 위해 이달 1일 부터 한달 간 준비기도 모임이 출발했다.  주 목사는 “다니엘 기도회의 영적 승부는 준비기도회로 영적 흐름이 이어져 판도가 결정난다”며 “내년 앞둔 미주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를 위해서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준비기도에서 부터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주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는 교회에는 포스터, 가이드북, 기도카드 등 홍보패키지를 배포하고 있다.   문의: 617-678-5104 성보영 목사 (지역교회협력 코디네이터)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다니엘기도회 내년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 청년 다니엘기도회 미주주요 지역

2024-10-23

뉴욕주 저소득 위험 청년 2500명에 일자리

뉴욕주가 총기 폭력 근절을 위해 청년 고용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2일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청년 고용 프로그램에 약 4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험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총기 폭력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주 21개 카운티에서 운영되는 뉴욕주 총기 폭력 근절(GIVE) 계획의 일환으로, 이날 수여된 자금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뉴욕주 저소득 위험 청소년 약 2500명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컬 주지사는 "청년 고용 프로그램은 뉴욕주 전역에서 총기 폭력의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라며 "공공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 프로그램은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험에 처한 청소년에게 업무 경험과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고용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이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약 2650명의 청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도서관·레스토랑 등에서 일했다. 호컬 주지사는 GIVE를 통한 투자의 결과로 "뉴욕주 총격 사건이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4~20세 사이 ▶가구 소득이 연방빈곤선 200% 미만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저소득 청년 고용 뉴욕주 저소득 뉴욕주 총기

2024-08-25

“설득력 높이기 위해 각종 서류 미리 준비해야”

-“미국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근거 자료로 병원 기록을 제출해도 되나요?”   10년 동안의 은행 기록이나 전기요금 고지서, 병원 기록, 세금 기록 등을 모아 제출하시면 됩니다.   -“지난 20년 동안 사용한 은행 계좌에 직원 실수로 원래 이름 스펠링과 조금 다른 이름이 입력돼 있습니다. 그래도 증빙 서류로 인정이 될까요?”   USCIS 측에서 ‘사용 중인 다른 이름’도 물어보기 때문에 그때 해당 이름을 함께 작성하시면 됩니다.       19일 민권센터가 뉴욕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바이든 새 이민 행정명령 시행 커뮤니티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월 바이든 행정부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이거나 미국 대학을 졸업한 서류미비자 등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와서 서류미비자가 된 ‘드리머’들에게 취업비자를 허용하는 내용과 ▶불법 입국을 해서 시민권자와 혼인을 해도 합법 신분 취득이 어려운 서류미비 배우자 50만 여명이 추방이나 재입국 금지 조치를 받지 않고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함에 따라 신청 방법과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먼저 민권센터 박우정 이민자 정의활동가는 신청 자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DACA 수혜자 및 서류미비자의 취업비자 신청 자격은 ▶공인된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경우 ▶고용주가 취업비자 스폰서를 해주겠다고 협력한 경우다. 불법 입국해 시민권자와 혼인한 이들의 영주권 신청 자격은 ▶미국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미국을 떠난 적이 없는 경우 ▶미국 시민권자와 합법적으로 결혼했거나 적격 의붓자녀 관계에 있는 경우(시민권자 배우자의 21세 미만 자녀도 수혜 대상) ▶특정 범죄 전력이 없거나 국가 안보·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경우다. 위의 기준을 충족한 이들에게는 정부에서 임시 입국 허가(parole)가 승인되고, 최대 3년 동안 사용 가능한 노동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임시 입국 허가 승인 후 3년 이내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     마틸데 레칼데 민권센터 소속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신청 절차에서 무엇보다 “모든 서류를 미리 준비해서 다운받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들은 이민국(USCIS)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양식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서류는 미리 준비해놔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주권 신청을 준비하는 경우 10년 이상 미국에 거주했다는 증명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모아서 제출해야 하는데, 레칼데 변호사는 “너무 많은 서류를 제출하는 것도 이민국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증명 가능한 수준으로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민국 웹사이트(www.uscis.gov/)에서 확인 가능하며, 민권센터(718-460-5600)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지혜 기자설득력 서류 서류미비 배우자 서류미비 청년 증빙 서류

2024-08-19

조지아 경찰도 정신질환자에 발포 '논란'

총기 내려놓으라는 경찰 지시 불응   조지아주 스톤마운틴 시에서 정신질환으로 자해하려던 20대 청년에게 경찰이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조지아수사국(GBI)은 스톤마운틴 시의 사우스랜드 포인트 지역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이스라엘 존슨(23)이 경찰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디캡 카운티 경찰국의 요청에 따라 총격을 가한 경찰관들을 휴직 처분하고 현장에서의 발포 결정이 정당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11일 오전 9시 존슨군의 어머니가 아들이 총기를 들고 자살하겠다고 위협한다며 경찰에 구조를 요청해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주변의 막다른 골목에서 자신에게 총을 겨눈 존슨군을 발견해 총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그가 지시에 불응하자 두 경찰관이 총격을 가한 뒤 그를 그레이디 병원으로 후송했다.   디캡 카운티 경찰 측은 존슨군이 먼저 경찰에게 다가오며 총을 겨눴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 정당방위를 입증하기 위해 피의자가 먼저 경찰을 총으로 위협했는지, 피격 후 구급차를 기다리며 부상당한 피의자에게 경찰이 응급조치를 지원했는지 여부가 GBI 조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GBI는 지난 8~11일 캅, 디캡, 클라크 카운티 등에서 경찰 총격 사건이 총 3건 발생해 주민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톤마운틴 정신질환 조지아주 스톤마운틴 스톤마운틴 청년 조지아 경찰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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