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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강씨, 내년 조지아 하원에 재도전

2024년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전 민주당 후보가 내년 선거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강 후보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하원 99지역구에 재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역 2선 의원인 맷 리브스(공화) 의원과 다시 맞서게 된다. 강 후보는 2024년 선거에서 621표 차이로 당선되지 못했으며, 주요 언론에도 이례적으로 보도되며 주목을 받았다. 99지역구는 조지아에서 득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 중 하나로, 민주당은 강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당 지역구 탈환에 나선 바 있다.     강 후보는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금 경감, 스몰 비즈니스 지원, 무상 유아교육 및 방과후 프로그램, 공립학교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어수선한 이민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유는 민주당이 이민자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미국에서 오래 살고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백인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의 이민정책 아래서 우리 비즈니스와 삶이 정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 “현역 백인 남성 의원이 아시안 이민자이자 여성인 나를 상대로 거짓과 흑색선전으로 공격해왔지만, 묵묵히 선거운동을 해나갔다, 내 이름과 정책을 기억해주신 주민들 덕분에 근소한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서 “새로운 선거팀과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한인의 현실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로서 한인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쉘 강 후보는 1992년 조지아로 이민 온 이민 1세대로, 41세에 조지아대학(UGA) 공공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줄곧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윤지아 기자재출마 미쉘 재출마 발표 민주당 후보 하원 99지역구

2025-06-12

2028년 올림픽 특수, 한인타운 부흥 기회

  지난해 LA 한인타운이 속한 주 하원 54지구에서 당선된 마크 곤잘레스 의원(40·사진)이 한인사회와의 더 많은 소통을 다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구가 위축되고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의원은 2020년 조 바이든 대선캠프 가주 디렉터로 일했으며, 당선 전에는 LA카운티 민주당 의장으로 일한 소위 ‘마당발’ 정치인이다.     지난해 처음 선출직에 오른 그는 “이미 지난 15년 동안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해와 매우 익숙하다”며 “특히 2012년 한인타운이 하나의 하원 지역구로 통합되면서 이후 줄곧 한인사회의 의견을 귀담아듣기 위해 한인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가주 하원 80개 지역구 중에 유일하게 모든 발표 내용을 한글로 동시 게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54지구 의원을 지낸 미겔 샌티아고 의원 사무실에서 지역 디렉터로 일한 바 있는 그는 현재 예결위를 포함해서 5개의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역을 맡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54지구는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바쁘고, 국제적으로 방문이 빈번한 곳이 됐다”며 “이는 커뮤니티가 부흥할 좋은 기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라틴계 3세로 이중언어에 큰 관심을 가진 그는 지난 2월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곳곳에서 이민단속국 요원들이 검거 활동에 나서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메디캘 혜택 축소를 주장하고 있어서 지역 대표의 고민도 깊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을 줄이기 위한 주지사의 제안에 심정적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있지만, 메디캘의 축소는 가입자뿐만 아니라 많은 비영리 단체와 병원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체자에게 즉각적인 메디캘 축소는 분명히 반대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320 W. 4th St. #1050) 한인 보좌관(니나 서-토마((213)620-4646)을 통해 지역구 내 우려 사항과 아이디어를 항상 듣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하원의원 곤잘레스 마크 곤잘레스 곤잘레스 의원 하원 지역구

2025-05-19

트럼프 감세법안, 하원본회의 표결 임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발의된 감세 법안이 18일 밤 연방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원 예산위는 이날 밤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표, 반대 16표로 가까스로 가결했다. 법안에 반대하던 공화당 강경파 의원 4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이들 강경파는 저소득층 의료부조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등의 추가삭감을 요구하며, 감세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의 막판 설득으로 기권을 선택했다.   예산위를 통과한 법안은 하원 운영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22일(목)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 의장은 메모리얼 데이(26일) 이전에 법안을 가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감세 법안에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당시 시행된 2017년 감세법률의 시한 연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성사되면 올해말 종료예정인 개인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의 조항이 추가연장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팁-초과근무수당 면세, 미국산 자동차 구입시 오토론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 허용 등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메디케이드와 아동 건강보험프로그램(CHIP) 예산 및 푸드스탬프 예산 삭감 등 연방정부 주요 지출 항목 삭감 조치 등도 담겨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새로운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간 국가부채를 최대 5조 달러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국가부채는 36조2천억 달러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시키며 연방정부 부채 증가와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 수입 감소 등을 등급 하향 배경으로 꼽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하원본회의 감세법안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하원 예산위원회

2025-05-19

미국 하원 '파룬궁 보호법' 만장일치 통과, 중국 인권 정조준

미국이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 5월 5일, 미국 하원은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을 멈추게 하려는 ‘파룬궁 보호법안(H.R.1540)’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양당이 힘을 합쳐 추진한 결과물로,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한 강제 장기적출에 연루된 자들을 겨냥해 제재를 가한다.     법안은 대통령이 법 시행 180일 안에 제재 대상 명단을 의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제재에는 미국 입국 차단, 비자 취소, 이민 혜택 박탈 등이 포함된다. 또 최대 25만 달러(약 3억 4천만 원)의 민사 벌금, 100만 달러(약 13억 9천만 원)의 형사 벌금, 그리고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법안을 주도한 스콧 페리 하원의원(공화당, 펜실베이니아)은 “이런 잔혹한 행위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미국이 나서서 전 세계에 이 문제를 알리고, 다른 나라들도 외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룬궁은 ‘진(眞), 선(善), 인(忍)’을 핵심 원리로 하는 기공 및 명상 수련이다. 1999년부터 중국 공산당은 약 7천만~1억 명으로 추정되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체제 위협으로 보고 체포, 구금, 고문, 강제노동 등으로 탄압해왔다.   이 법안은 미국이 동맹국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파룬궁 탄압 실태를 알리고, 국제적 제재와 비자 제한을 추진하도록 촉구한다. 또 중국과 장기이식 관련 협력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명확히 했다.   법안은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와 양심수 처우, 장기이식 건수, 장기 출처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요구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미국이 중국 관련 장기이식 연구에 지원한 보조금 내역도 포함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파룬궁 탄압이 2018년 제정된 ‘엘리 위젤 집단학살 및 잔학행위 방지법’의 ‘잔학행위’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6월 25일,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다룬 미국 최초의 연방법안(H.R.4132)이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이어, 올해 다시 하원에서 만장일치를 기록했다. 상원 통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최지원 기자미국 중국 파룬궁 보호법안 하원 파룬궁 만장일치 통과

2025-05-12

한인 가장 많은 선거구…가주 연방 하원 45지구

전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가주 지역의 연방 하원 45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인구가 많은 곳을 선거구별(118대 하원 기준)로 살펴보면 상위 20개 지역에서 가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이하 KAGC)가 8일 발표한 미주 한인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하원 45지구(가주)의 한인은 총 5만 1151명으로 전국 선거구 중 한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45지구는 전통적으로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풀러턴, 브레아,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사이프러스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총선거 당시 미셸 스틸(공화) 전 의원이 데릭 트랜(민주)에게 불과 수백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던 곳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4만 9516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 연방 하원 5지구(뉴저지)가 꼽혔다. 이어 34지구(가주·4만 7129명), 11지구(버지니아·3만 235명), 47지구(가주·2만 9338명), 3지구(뉴욕·2만 5530명), 6지구(뉴욕·2만 5016명), 17지구(가주·2만 3679명) 등의 순이다. 〈표 참조〉   34지구는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지역으로 지난 선거에서 지미 고메즈(민주) 현 의원에게 데이비드 김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던 곳이다. 47지구는 어바인 등이 포함된 데이브 민(민주) 의원의 지역구다. 이 밖에도 영 김(공화) 의원의 40지구도 2만 1972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AGC 측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전역에서 공직에 진출한 한인들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인 사회는 주류 사회 내에서 중요한 목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KAGC는 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추정치 통계(2023년 기준)를 근거로 주별 한인 인구도 취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의 한인 인구는 56만 24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14만 2143명), 텍사스(11만 1701명), 뉴저지(10만 9856명), 워싱턴(9만 7176명), 버지니아(9만 3481명), 일리노이(7만 3353명) 등의 순이다.   특히 가주의 경우는 전체 한인 인구 중 약 80%인 45만 623명의 한인이 시민권자로 조사됐다. 이 중 20만 8162명은 귀화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했다.   전국 각 주요 도시의 한인 인구를 보면 LA(11만 3607명)에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다. 이어 뉴욕(9만 1595명), 어바인(가주·2만 3963명), 호놀룰루(하와이·2만 3621명), 샌디에이고(가주·1만 8213명), 풀러턴(가주·1만 7962명) 등의 순이다. 이 밖에도 가주에서는 샌호세(1만 6469명), 샌프란시스코(1만 5776명), 토런스(1만 2858명), 부에나파크(1만 609명), 글렌데일(8013명) 등이 상위 2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장열 기자선거구 한인 하원 45지구인 하원 5지구 한인 인구

2025-04-08

교사의 교실 기도 허용 텍사스주 상원서 통과

텍사스주 상원이 지난 1일 교실에서 교사가 기도하거나 종교적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SB965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주 하원으로 넘어가 심사를 거치게 된다. 법안이 하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종교 활동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2022년 연방대법원에서 다룬 '케네디 대 브레머턴 교육구' 사건 판결을 바탕으로 한다. 이 사건을 심리한 연방 대법원은 고등학교 풋볼 코치가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기도하는 것은 헌법상 허용된다고 판시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탄 파커 의원은 이번 조치가 대법원판결을 단지 주법으로 명문화하는 것일 뿐, 그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파커 의원은 "대법원은 수정헌법 제1조의 종교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 조항이 개인이 종교적 행위를 하는 것을 정부가 제재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고 판결했다. SB965는 교직원이 근무 중 개인적인 종교적 발언이나 기도를 할 권리를 명문화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롤런드 구티에레스 의원은 닐 고서치 대법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서치 대법관은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은 억지로 참석한 것이 아니고, 강요당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라 에크하르트 의원도 "대법원은 명확히, 교직원이 공식 업무 범위 내에서 기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법안 표결 직전, 민주당의 네이선 존슨 의원은 "이 법은 학교 내 종교 활동과 공적 의무의 경계를 흐릴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의도치 않은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텍사스주 하원에는 공립학교 교실마다 십계명을 배치하도록 하는 법안과 수업 중 기도 또는 성경 읽기를 허용하는 법안도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텍사스주 교사 텍사스주 상원 교실 기도 텍사스주 하원

2025-04-07

하원 공화, ‘10년간 4조5000억불 감세 포함’ 예산안 추진

연방의회의 예산처리 시한(3월14일)이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대규모 감세와 정부 지출 감축, 부채한도 상향 등이 포함된 예산안을 발표했다.   공화당은 예산안에서 이른바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문제와 관련, 감세 규모를 향후 10년간 최대 4조500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1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인 2017년 시행한 감세 조치는 올해 말 만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선거 운동 기간에 이 감세 조치를 연장하고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공화당 예산안에는 또 향후 10년간 정부 지출을 최소 1조5000억 달러 줄이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중순께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부채 한도 문제와 관련, 4조 달러를 더 상향하도록 했다.   이는 향후 2년 정도는 부채 한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부채 한도는 연방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비용의 법적 상한선이며 이 선을 넘게 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연방정부는 부채한도 도달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특별 조치를 취하면서 의회에 한도 상향 내지 적용 유예를 요구한 상태다.   하원 공화당 예산안에는 남부 국경 및 국방에 대한 3000억 달러의 예산도 반영돼 있다.   공화당은 12일부터 상임위 축조심사 등을 거쳐서 이달 하순에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화당은 상원에서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피하기 위해 예산 조정 절차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예산조정 절차를 이용하면 단순 과반만 있으면 예산안 처리가 가능하지만, 상·하원에 동일한 예산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근소하게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갖고 있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 경우는 예산과 감세를 별도로 나눠 처리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국경, 보안, 에너지 등의 분야를 먼저 예산안에 담아 같이 처리하고 이후에 감세 문제를 논의하는 2단계 접근법이다.   반면 하원 공화당은 내달 시한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예산안에서 감세 문제를 제외할 경우 추후 감세안 처리 동력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나아가 하원 공화당은 예산안에서 에너지 및 상무위 관련 분야에서 최소 8800억 달러의 예산을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경우 메디케이드에 대한 대폭 삭감이 수반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메디케이드 예산삭감에 대해서는 중도 공화당 의원과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현재 하원 의석은 전체 435석(2석 공석) 중 공화당이 218석을 갖고 있으며 내부에서 일부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단독으로 법안 및 예산안을 처리할 수 없는 구조다. 김은별 기자공화 하원 공화당 예산안 하원 공화당 예산조정 절차

2025-02-12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1956년 12월생인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는 한 때 소위 말하는 떠오르는 정치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스웨스턴대학과 페퍼다인 법학대학원을 나온 뒤 쿡카운티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로 일리노이 주 하원에 당선된 후 연방 하원을 거쳐 2002년 46세의 나이에 일리노이 주지사로 당선될 때까지는 말 그대로 전도가 유망한 정치인이었다.     40대 중반에 주지사로 당선된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 지배적이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배출된 것은 1972년 이후 블라고야비치가 처음일 정도로 공화당 일색이었던 일리노이 주지사직에 민주당 소속 40대 정치인이 당선된 것이었다.     이런 배경에는 전직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부정부패와 함께 비교적 참신하고 이민자 출신이면서 블루칼라 가정에서 자란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배경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지금은 문을 닫은 시카고 북부 지역의 에프 핑클 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 출신의 세르비아 이민 1세대였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재선에 당선된 날 이 제철소에서 당선 축하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만큼 블루 칼라 노동자 가정 출신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물론 그의 장인인 리차드 멜 시카고 시의원의 강력한 지지도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한 몫을 했다. 그의 연방 하원 당선에는 장인 멜 의원의 영향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주지사로 당선된 이후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올키즈 어린이 의료보험과 노인에 대한 무료 버스 탑승과 같은 대표적인 정책들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특히 부모의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올키즈 의료보험의 경우 한인 가정에도 큰 혜택이었다. 적어도 부모의 체류 신분으로 인해 아이들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빠지는 사례는 올키즈로 인해 상당 부분 커버가 됐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대표적인 성공 정책이라고 올키즈가 현재까지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알지 못하는 뒷면에는 부정부패의 기운이 도사리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사례가 버락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지명하고자 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 자리를 바라는 예비 후보군에는 JB 프리츠커 현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자신을 위한 선거 자금을 모아주거나 다른 혜택을 줄 수 있느냐고 대화하는 것이 고스란히 FBI 도청으로 인해 발각된 것이다. 그 중 유명한 대화는 이 기회를 자신에게 주어진 ‘FXXXXXX Golden’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어린이병원과 경마장 승인 등을 두고 역시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받으려고 했던 점 등이 재판 과정 등을 통해 밝혀졌다.     결국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FBI에 거짓 진술을 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뒤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에 앞서 일리노이 주의회는 그를 탄핵했고 다시는 공직에 출마할 수 없도록 의결하기도 했다. 변호사 자격 역시 박탈됐다.         자신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작하는 TV쇼에 출연했다. ‘You are fired’라는 대사로 유명세를 탄 이 쇼에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담당 판사에게 TV 출연을 위해 코스타리카로의 출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즉각 기각되기도 했다. 이 TV 쇼를 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블라고야비치의 와이프 패티 역시 남편 대신 트럼프의 TV쇼에 출연해 그의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패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감형과 사면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게 감형 조치를 내려 교도소에서 나오게 했다. 5년 뒤 재선에 성공한 직후에는 사면 조치까지 내렸다.   감형과 사면 조치의 이면에는 그가 사법 시스템에 의해 부당하게 감옥살이를 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입막음용 돈 거래로 인해 중범으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러시아와의 유착 혐의 등으로 인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공통 분모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주요 인물등 중에는 트럼프의 정적으로 부상한 인물도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당한 기소와 재판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단 한번도 그를 선출한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 일관되게 검찰의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 왔고 사면을 받는 직후에도 유권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사면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주요 정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소속의 일부 연방 의원들도 일제히 그의 사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 다린 라후드 일리노이 연방 하원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 조치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이미 확인된 부정부패 정치인으로 이미 배심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사면조치는 주민들이 사법 시스템에 갖고 있는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일리노이 주지사직 하원 당선 공화당 소속

2025-02-12

[우리말 바루기] ‘치뤄진’ 선거는 없다

“지난달 5일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미국 상·하원 선거도 같은 날 치뤄졌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이처럼 ‘치뤄진’ ‘치뤄졌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치뤄진’ ‘치뤄졌다’는 ‘치루어진’ ‘치루어졌다’를 줄여 쓴 말로, 모두 ‘치루다’를 활용한 표현이다.   우리말에 ‘치루다’라는 단어는 없다. 그런데 많은 이가 ‘치루다’를 활용해 ‘치루고, 치루니, 치뤄서, 치룬, 치뤄야, 치뤘다’와 같이 쓰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치르다’의 어간 ‘치르-’에 어미 ‘-어/-아’가 이어지면 ‘ㅡ’가 탈락해 ‘치르+어+지+ㄴ→치러진’ ‘치르+었+다→치렀다’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치르다’가 기본형이므로 ‘치르고, 치르니, 치러서, 치른, 치러야, 치렀다’ 등과 같이 활용해야 올바르다.   따라서 위 예문 역시 “지난달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미국 상·하원 선거도 같은 날 치러졌다”처럼 고쳐야 바르다.   ‘선거를 치르다’뿐 아니라 ‘홍역을 치르다, 영결식을 치르다, 돌잔치를 치르다, 기념행사를 치르다, 모의고사를 치르다, 큰일을 치르다’ 등도 모두 ‘치루다’가 아닌 ‘치르다’를 활용해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우리말 바루기 선거 대통령 선거 하원 선거 트럼프 후보

2024-12-09

데이비드 김·존 이 석패…대대적 자금에 맞써 잘 싸워

한인타운을 포함한 연방 하원과 가주 하원에 출마했던 한인 후보들이 석패했다.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해 현역 의원에 세 번째로 맞섰던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편지를 통해 잘 싸웠으며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치지원 단체인 ‘수퍼팩(SuperPAC)에서 마지막 주에만 총 220만 달러를 퍼부으며 상대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으며 수많은 거짓 선전과 선동으로 유권자들의 눈을 가렸다”며 “여전히 사람 중심의 정책과 다양한 삶을 존중하는 정책들을 제시하며 민초들과 함께 캠페인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13일 현재 총 8만682표를 얻어 득표율 44.2%를 기록하고 있다.     가주 하원 54지구에 출마했던 존 이 후보도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0불, 20불 모아 전개한 우리 캠페인과 달리 상대편은 무려 20배가 넘는 자금을 썼다”며 “우리는 발로 뛴 캠페인을 통해 무려 43%가 넘는 표를 받은 것에 감사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13일 오후 현재 총 4만4362표를 얻어 43.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LA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한 헤더 허트 의원은 12일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13일 현재 LA 선거관리국 집계에 따르면 허트는 63%, 그레이스 유 후보는 36%의 득표를 보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비드 패배 패배 인정 연방하원 34지구 하원 54지구

2024-11-13

워싱턴 주 하원 한인 8선 탄생…신디 류, 득표 3배 압도적 승리

워싱턴 주하원에서 한인 의원이 8선 고지에 올라 화제다.     워싱턴주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러진 워싱턴주 의회 하원 32지구 선거에서 현역인 신디 류(민주.사진) 하원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류 의원은 4만4392표를 획득했다. 상대 후보인 리사레작(공화)은 1만4810표를 얻었다. 득표율 차이는 74.87%대 24.98%로 3배 차이다.   한인이 워싱턴주 의회에서 8선에 당선된 것은 류 의원이 처음이다.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지낸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5선에 그쳤었다.   앞서 류 의원은 워싱턴주 쇼어라인시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하며 미국 최초 한인 여성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류 의원은 10살도 안 된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 와 53년째 워싱턴주에서 거주 중이다. 그는 워싱턴대학교(UW)에서 미생물학 학사 학위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류 의원은 워싱턴주 의회 하원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 한인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데 앞장서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워싱턴주 김치의 날 제정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경준 기자워싱턴 하원 워싱턴주 상원의원 워싱턴주 의회 워싱턴주 총무처

2024-11-07

한인 하원 3선 잇따라 탄생…영 김·스트릭랜드 당선 확정

  한인 의원들이 잇따라 3선 고지에 올랐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확정〈본지 6일자 A-1면〉에 이어 연방 하원에서도 영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미셸 스틸 의원(공화) 역시 데릭 트랜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나가면서 3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 첫 상원의원, 새 역사 썼다…앤디 김, 뉴저지주서 당선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한 40지구의 영 김(공화·한국명 최영옥·62) 의원이 경쟁자인 조 커 후보(민주)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3선을 확정했다.   6일 오후 5시 기준(개표율 71%) 김 의원의 득표율은 56.6%(16만2862표)다. 커 후보 득표율 43.4%(12만4849표)보다 13.2%포인트나 앞서 당선권에 들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연방하원 중진 대열에 진입, 외교위원회 등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김 의원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5년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시애틀 한인사회가 지지한 10지구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한국명 김순자·62) 하원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6일 오후 5시 기준(개표율 82%) 득표율 58.4%(15만6963표)로 돈 휴이트 후보(공화) 득표율 41.6%(11만1600표)보다 16.8%포인트 앞섰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에서 한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아버지가 버지니아주 기지로 배치되며 미국에서 성장했다. 2010~2018년 워싱턴주 타코마 시장을 지낸 뒤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2021년 하원의원 취임식 때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린 하원 연방하원 3선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하원의원 취임식

2024-11-06

[사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쾌거

한인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42) 후보는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 배출은 121년 한인 이민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일이다. 지난 1992년 김창준 전 의원의 연방 하원 당선을 시작으로 하원 의원 배출은 있었지만 상원 의원은 김 당선인이 최초다. 김 당선인이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부순 것이다. 김 당선인으로 인해 한인 사회 정치력도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연방 하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연방 상원은 각 주를 대표한다. 따라서 하원과 상원의 권한과 역할, 의원들의 임기 역시 다르다. 그리고 의원들의 정치적 무게감에도 차이가 있다.  3선 하원의원 출신의 김 당선인은 성실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특히 2021년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난장판이 된 의사당을 묵묵히 청소하던 그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에게 큰 정치적 자산이 됐다. 김 당선인이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도 이런 이유다.      김 당선인은 이제 전국구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과거보다 정치적 위상이 훨씬 높아진 것이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40대 초반인 김 당선인은 벌써 차세대 유력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방 상원 의원 자리는 대통령 후보 도전의 지름길로도 통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카말라 해리스, 공화당의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모두 연방 상원 의원 출신이다. 앤디 김 당선인의 앞으로의 활약상과 함께 미래도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탄생은 한인 차세대에게도 희망을 보여준 쾌거다. 사설 상원의원 당선 상원의원 배출 상원의원 선거 하원 당선

2024-11-06

조지아 한인 후보들 "힘을 모아주세요"

샘 박 의원 5선 유력 홍수정 재선 정조준 미쉘 강·유진철 도전   5일 조지아주 총선에 한인 후보 4명이 도전한다. 한인 유권자들은 귀넷 카운티가 선거구인 4명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볼 수 있다.   먼저 조지아 하원 5선에 도전하는 샘 박(민주) 의원은 주 하원 107지역구에 출마했다. 이곳은 로렌스빌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316번 고속도로를 중간에 끼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선거구 지도가 여러 번 바뀌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 의원은 올해 다시 한번 베트남계 하이 차오(공화) 후보와 겨룬다. 박 의원은 2022년 선거에서 차오 후보를 68% 이상의 득표율로 이긴 바 있다.   박 의원은 공화당이 장악한 조지아 주 의회에서 거의 유일 하다시피한 아시아계 의원으로 시작해 민주당 원내총무를 맡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 홍’으로 불리는 홍수정(공화)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2022년 주 하원 103지역구에서 61%의 지지율로 당선된 뒤 이번에는 크리스 루치(민주) 후보와 맞선다. 103지역구는 귀넷 카운티 뷰포드, 슈가힐, 로렌스빌 지역과 홀 카운티 남부 지역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로부터 ‘플로어 리더’로 임명되는 등 초선 때부터 하원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홍 의원은 켐프 주지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쉘 강(민주) 후보는 주 하원 99지역구에서 첫 당선에 도전한다. 99지역구는 ‘한인 표밭’으로 불리는 둘루스, 슈가힐 일부, 아씨마켓 인근부터 스와니 H 마트까지의 지역을 포함한다. 강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맷 리브스(공화) 후보와 겨루고 있는데, 조지아주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로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강 후보는 이민 1세대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귀넷의 다양한 이민 커뮤니티에 어필하고 있다.   유진철(공화) 후보는 올해 조지아주 제4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유 후보의 연방 하원 도전은 2014년 이래 6번째다. 현직 핸크 존슨 의원과 겨룬다. 4지역구는 애틀랜타 동부 던우디 일부 지역부터 터커, 코니어스, 코빙턴까지 포함한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한인 한인 후보 하원 99지역구 하원 107지역구

2024-11-04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⑩주하원 67지구 쿼크-실바 의원] ‘한복의 날’ 통과 친한파 의원

미주 중앙일보는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의 한인 밀집 주거 지역을 대표하는 가주 하원 67지구 선거에서 현역 의원인 섀런 쿼크-실바(사진)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쿼크-실바 의원은 풀러턴,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라팔라, 아테이시아, 세리토스 등이 포함된 67지구(예전 65지구)에서 2012년부터 의정 활동을 해온 친한파 의원입니다. 2014년 영 김 의원에게 2년 동안 의석을 내줬지만 2016년 이후 줄곧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LA에서 태어나 풀러턴에서 자란 그는 UCLA와 캘스테이트 풀러턴을 거쳐 초등학교 교사로 30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풀러턴 시의원과 시장을 지내며 정계에 발을 들여 지역 이웃들과도 매우 익숙한 정치인입니다.   한인 사회와도 가까이 소통해 온 그는 2023년 8월 가주 하원에서 한복의 날 지정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 통과에 맞춰 그는 붉은색 한복을 차려입고 의사당에서 기념 발언을 내놔 가주 의회와 정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풀러턴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한인 단체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에 주정부 지원금 100만 달러를 유치해 한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했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쿼크-실바 의원은 교육 질 향상,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저소득층 지원, 참전 군인들에 대한 예우 강화, 교통 해결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하원 67지구에는 4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유권자 수는 약 33만 명입니다. 인구 중 50%가 백인, 라틴계가 34%, 아시안이 7%입니다.   쿼크-실바 의원의 자세한 공약과 문의는 캠페인 사이트(https://www.sharonquirksilva.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후보평가위원회]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하원의원 후보지지 실바 의원 하원 67지구 예전 65지구

2024-10-28

"풀뿌리 유세가 하원 99선거구 승패 판가름" AJC, 미쉘 강·맷 리브스 맞대결 소개

"조지아서 몇 안되는 스윙 지역구"   한인 미쉘 강(민주) 후보가 출마한 조지아주 하원 99지역이 '다양성'의 표심을 얻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주의 한인타운인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이 포함된 99지역구의 특징을 조명한 '귀넷에서 다양한 인종의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경쟁하는 후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0일 게재했다.   AJC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주민들이 살고 있는 귀넷 카운티의 특징에 주목했다. 미쉘 강 후보는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귀넷 카운티의 아시계와 흑인 커뮤니티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문은 강 후보의 선거 자원봉사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스페인어로 후보 공약을 설명하는 모습을 전했다.   AJC는 “이 지역구가 점점 더 인종적으로 다양해지고 표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국어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몇 안 되는 ‘스윙(swing) 지역구’라고 설명했다.   현재 99지역구로 불리는 이 선거구는 2020년 당시 릴번 남쪽에 있었다. 이때는 공화당이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율이 앞도적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선거구 개편을 빌미로 해당 선거구의 경계를 북쪽으로 옮겨 존스크릭과 스와니쪽으로 붙였다. 이를 통해 2022년 현역 맷 리브스(공화) 의원이 처음으로 55%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었다.   선거구 개편 후 99지역구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민주당 선거 운동 플랫폼 ‘보트빌더’에 따르면 하원 99지역구에 등록된 유권자 중 25%는 아시아계, 15%는 흑인, 6%는 라틴계다.   강 후보는 바로 이런 인종적 ‘다양성’을 밑거름으로 삼아 “모든 사람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뛰고 있다.   리브스 후보도 한인 커뮤니티에 어필하고 있다. 두 후보는 선거 유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주 5~6일 슈가로프밀스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부스를 열고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문은 인종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선거구의 승패는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풀뿌리 선거운동(retail politics)’으로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지역구 미쉘 하원 99지역구 스윙 지역구 현재 99지역구

2024-10-10

개스값 안정 법안 가주 하원 통과…정유사 보유량 규정 값 급등 방지

가주 개스비 안정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정유소 연료 비축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이 법안은 이제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다. 가주 의회는 개스비 급등 방지를 위해 정유 회사가 일정 수준의 연료를 보유하도록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법안(AB X2-1)을 승인했다.   법안을 발의한 그렉 허트(민주·샌타바버라) 의원은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등 자동차가 필요한 가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정유소가 비축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개스값 안정화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유 회사들은 이 법안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부정유협회 캐서린 보이드 CEO는 성명을 통해 “주정부가 정유소에 대한 일정을 감독하고 규정을 강화하게 되면 오히려 의도치 않게 전체 유가를 상승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정유소 운영의 복잡함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소비자의 지갑을 갖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7일 상원에서 다시 한 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일 현재 가주 지역의 경우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레귤러 기준)은 4.67달러다. 이는 전국 평균(3.19달러)보다 가주의 개스 가격이 약 46% 이상 높은 수치다. 장열 기자개스값 정유사 정유사 보유량 하원 통과 개스값 안정화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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