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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윤 (Alfred Yun) 재즈 공연

한인 재즈 음악가 알프레드 윤(Alfred Yun)의 공연이 오는 23일(월) 오후 7시와 9시30분 워싱턴DC  블루스 앨리 재즈 클럽(1073 Wisconsin Ave. NW, Washington, DC 20007)에서 열린다. 알프레드 윤은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오디오 엔지니어, 음악강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로,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와 음악을 시작했으며, 재즈, 힙합, K-팝, 전통 한국음악 등 여러 장르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버클리 음대에서 현대작곡 및 프로듀싱을 전공하고, 란돌프 칼리지에서는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그는 2023-2024 시즌 스트라스모어 뮤직 센터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음악적 여정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6년 1월에는 스트라스모어 AMP 클럽에서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알프레드 윤은 케네디센터, 프랭클린파크 아츠 센터, 스트라스모어, 더 아츠 반, 안디 뮤직 라이브 등 미국 내 유명 공연장에서 연주한 경력이 있으며, 코러스 페스티벌, 레이크 앤 재즈 페스티벌, 재즈 인 더 컨트리 페스티벌, 노원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케이팝, 록, 힙합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새 앨범 〈Voice and Phenomenon〉의 주요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알프레드 alfred 재즈 공연 재즈 페스티벌 재즈 힙합

2025-06-08

한인기독합창단 연주회…7일(토) 윌셔연합감리교회

한인기독합창단(단장 이명숙)이 오는 7일(토) 오후 6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제6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요제프 하이든(Joseph Haydn)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The Creation)’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41년간 한인기독합창단은 총 63회의 정기 연주회 및 여러 교회 순회 연주와 광복절 기념음악회 등의 특별 초청연주를 통해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한인합창단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 연주되는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헨델의 ‘메시아’,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하이든은 1791년 런던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귀국 후 2년 6개월간 혼신의 힘을 다해 ‘천지창조’를 작곡했다.   지휘는 제갈소망 지휘자가 맡으며, 한인기독합창단과 한인기독오케스트라(악장 최희선)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소프라노 신선미, 테너 이규영, 바리톤 최기돈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특별 초청 아티스트로 참여해, 약 80여 명의 출연진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숙 단장은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음악으로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귀한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의: (818)472-7250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합창단 정기연주회 하이든 창조주 하나님 공연 문의

2025-06-04

토론토 콘서트 중 화염 사고

  지난 26일(월),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젤리 롤(Jelly Roll)의 오프닝 공연 중, 20대 여성 관객이 공연 중 사용된 불꽃 연출 장치에 의해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세의 브리 플린(Bre Flynn)은 당시 젤리 롤의 대표곡 'Save Me'를 따라 부르며 촬영 중이었고, 공연 후반부쯤 천장에서 떨어지는 불꽃 파편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게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불꽃이 비처럼 쏟아졌고 사방으로 튀었어요,”라며 “노래를 부르며 찍던 영상에 불꽃이 머리를 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꽤 강하게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플린이 틱톡에 올린 영상에는 무대 위에서 연출된 불꽃이 천장에서 흩날리는 장면과 함께, 그녀의 머리에 무언가 닿으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그녀는 불꽃이 머리를 맞은 직후에는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주변에서 “머리에 불이 붙었다”고 알려주자 비로소 공포감이 몰려왔다고 전했다.   플린은 이어, 더 많은 불꽃이 관중석 위로 떨어졌고, 그녀의 좌석 주변에서는 관객들이 겁에 질려 몸을 숙이며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통로 쪽 보안 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물병을 받아 머리에 붓는 조치를 취했다. 이어 다른 직원의 안내로 공연장 내 응급처치소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의료진이 화상을 쉽게 찾지 못했으나, 곧 타는 냄새가 강하게 퍼졌고, 한 직원이 “타는 머리카락 냄새가 나지 않느냐”고 말하며 머리를 살펴보던 중, 동전 크기만 한 검게 그을린 자국이 두피에 발견됐다. 그녀는 이를 증거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요청했다고 한다.   플린은 이후 극심한 두통과 혼란을 느끼며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결국 공연의 헤드라이너였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의 무대는 치료를 받느라 보지 못한 채 끝났다.     “응급처치실에서 공연 소리는 들렸지만, 결국 공연을 놓친 게 너무 아쉬웠어요”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머리카락이 한 움큼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머리카락 사이에 알 수 없는 이물질이 엉켜 있었다며 수요일로 병원 진료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머리가 다시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플린은 로저스 센터 측에서 공연 후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절히 대응해준 것에는 감사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해 공연 주최 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꽃 연출 장치를 반드시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누구도 공연 도중 저처럼 다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불꽃 연출 오프닝 공연 공연 후반부쯤

2025-06-02

TIMF앙상블, LA필 무대서 초연…‘서울 페스티벌’ 개막 공연

한국 현대음악의 대표 주자 TIMF앙상블이 오는 6월 3일, LA 필하모닉 뉴뮤직그룹과 함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진은숙 작곡가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LA필하모닉의 ‘서울 페스티벌’ 개막 공연이자, 한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New Voices from Korea’라는 제목 아래, 최수열 지휘자와 함께 TIMF앙상블과 LA필 뉴뮤직그룹은 서주리, 박선영, 전예은, 배동진, 진은숙 등 국내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예은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와 배동진의 ‘리플렉티브-부드럽고 거친’은 세계 초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주에는 최희연(피아노), 유홍(대금), 김유빈(플루트), 이수빈(바이올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LA 공연 이후에도 TIMF앙상블의 행보는 계속된다. 7월 ‘한국작곡가의 밤’, 9월 윤이상 서거 30주기 기념 공연, 10월 서울예술상 수상작 ‘업데이티드’ 재공연, 11월 ‘믹스 앤 매치’ 등 2025 기획 시리즈 ‘SPICE’를 통해 현대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국내외 무대에서 펼쳐나갈 예정이다.   TIMF 앙상블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현대음악 뉴스레터 SPICE 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페스티벌 앙상블 서울 페스티벌 개막 공연 앙상블 관련

2025-05-18

‘소소음악회’ 상영회 개최…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LA한국문화원이 한국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국립극장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포스터)’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청소년들이 국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국악 입문 맛집’으로 평가받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공연 중 하나다. 7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더불어 화려한 음향·조명·영상 효과가 어우러져 현장감을 더한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감성을 자극할 곡들로 구성됐다. 최지혜 작곡가의 ‘감정의 집’, 황호준의 ‘이슬의 시간’ 등 국악관현악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 외에도,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의 OST와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를 국악으로 편곡한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에서는 축구공, 뿅망치, 부부젤라 등의 장난감이 악기로 활용돼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오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해돈 원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익숙하지 않은 청중에게 국악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영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LA한국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 936-7141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소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상영회 개최 이번 상영회

2025-05-18

롱비치서 AAPI 아태계 청소년 무료 축제 열린다

오는 5월 31일(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롱비치에 위치한 에디슨 극장(Edison Theatre)에서 AAPI 청소년들의 축제가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AAPI Joy: Anchor of Hope and Blueprint for Change’로, AAPI(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 청소년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 그리고 희망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학생들의 창작물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 커뮤니티 교류,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학생 전시에서는 문화적 스토리텔링과 예술적 표현이 결합된 창의적인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각 작품은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AAPI 정체성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AAPI 커뮤니티 파트너 단체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관객들과의 만남과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스를 통해 단체 활동을 소개하고, 커뮤니티 간 연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는 AAPI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낭독, 시, 음악, 비주얼 아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Noisemaker Award’ 시상식이다. 올해의 수상자는 파워풀한 음악과 사회적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 The Linda Lindas로 선정됐다. 이들은 AAPI 청소년과 커뮤니티에 영감을 주는 활동으로 큰 영향을 끼쳐 왔으며, 이번 시상을 통해 그들의 기여를 다시 한 번 조명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AAPI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기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소중한 기회다. 다음 세대의 예술가이자 리더, 그리고 변화의 주역이 될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이 자리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가벼운 다과도 제공되며,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당 행사는 하단의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하기청소년 롱비치 아태계 청소년 커뮤니티 파트너 공연 커뮤니티

2025-05-14

[기고] 美 기독교계가 환영하는 ‘션윈’, 한국 교계도 배척 아닌 관용 품어야

매년 12월이 되면 뉴욕, 런던, 도쿄,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선 한 여성 무용수가 고난도 동작을 하는 모습의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바로 뉴욕의 션윈 공연이다.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2006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뉴욕 링컨센터를 포함한 전세계 200여개 극장에 매년 초대받아온 세계 정상급 예술단체다.     그런데 최근 국내 일부 기독교 단체가 션윈 공연 관람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산하 단체에 발송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션윈 공연이 파룬궁 수련의 종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관람 자제를 경고한 것.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션윈 공연의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션윈 공연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나 시각과는 매우 동떨어진 편향된 시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예술 범주에서 다뤄지는 인권탄압 션윈예술단은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순수 전통문화의 부흥을 목표로 고전 무용과 음악을 선보인다. 션윈예술단에 참여하는 상당수 예술가는 문화대혁명을 피해 중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으며, 중국에서 사라진 전통 문화의 전수를 계승하고 펼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교총의 ‘위장 포교’ 주장은 공연 중 일부 장면이 파룬궁의 박해를 다룬다는 점에 근거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은 전체 공연의 극히 일부(보통 1~2개 프로그램)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을 비판하는 사회적 맥락을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예술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편적 방식으로, 기독교 예술에서도 순교나 박해를 주제로 한 작품이 흔히 등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기독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는 예수의 수난을 통해 신앙적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이를 포교로 단정 짓는 이는 드물다.     파룬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파룬궁을 ‘이단’으로 간주하며 션윈 공연을 경계한다. 이러한 인식은 중국 공산당이 1999년 파룬궁을 불법화하고 ‘반사회적 이단’으로 낙인찍은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주장은 다분히 정치적 동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파룬궁이 폭력적이거나 강압적인 행위를 한 증거는 없다.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의 전통을 바탕으로 명상, 기공 수련, 도덕적 가르침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평화롭게 수련하고 있다. 국내 일부 기독교 단체가 파룬궁을 ‘이단’으로 단정 짓는 것은 중국 정부의 선전을 무의식적으로 수용하는 결과일 수 있으며, 이는 신앙의 자유를 중시하는 기독교의 가치와 모순된다.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 션윈 관람을 금지하는 것은 다른 문화와 신앙의 표현을 배척하는 태도로 비칠 수 있다. 기독교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통해 타인의 믿음과 문화를 존중할 것을 강조한다(마태복음 22:39). 션윈 공연을 관람한다고 해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며, 이는 단순히 다른 문화의 예술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행위다. 예를 들어, 힌두교나 불교를 주제로 한 인도 전통 무용 공연을 관람하는 기독교인이 그 종교로 개종한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게다가 파룬궁은 스스로를 종교로 표방하지 않으며 동양 전통 문화에 기반한 수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권과 신앙의 자유에 대한 지지 션윈 공연은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를 간접적으로 다루며, 신앙의 자유와 인권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999년 이후 중국 정부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체포, 고문, 감시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구금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박해는 국제사회에서 널리 비판받아 왔으며,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와 같은 인권 단체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탄압을 기록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소중히 여긴다.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의 고난은 기독교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다. 션윈 공연이 이러한 박해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고 해서 이를 포교로 몰아가는 것은, 인권과 신앙의 자유를 위한 목소리를 억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션윈의 메시지를 통해 중국 내 종교적 박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모든 신앙 공동체의 자유를 지지하는 데 동참할 수 있다.   기독교 국가에서의 폭발적인 반응 션윈 공연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기독교가 주류인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년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약 100만 명의 관객을 만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의 링컨 센터,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 프랑스에서는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 등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리며, 관객들로부터 “문화적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미국 공연 후기에서 관객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은 영감”을 칭찬했으며, 종교적 논란보다는 예술적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독교가 주류인 국가들에서는 션윈 공연에 대한 종교적 반발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보수적 기독교 단체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만, 션윈 공연을 ‘포교’로 비판하거나 관람을 반대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는 션윈이 종교적 강요 없이 예술과 문화에 초점을 맞춘 공연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도 파리 공연은 매년 매진되며, 현지 언론은 션윈을 “중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평가했다.   션윈이 전하는 신성 션윈 공연은 기독교가 주류인 국가의 기독교계 인사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아 왔다. 예를 들어,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팀 스튜어트 목사는 공연에 대해 "매우 계몽적이었다"며, "믿음과 자비, 인내가 악을 극복한다는 메시지를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션윈이 전하는 신성과 인간의 연결이 자신의 신앙과도 공통점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피츠버그에서 션윈을 관람한 에릭 폭스 목사는 공연을 "절대적으로 아름답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공연이 자신을 주님께로 이끌었으며,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들은 션윈 공연이 기독교적 가치와 상충되지 않으며, 오히려 신앙의 자유와 문화적 다양성을 지지하는 공연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션윈 공연에 대한 한국 기독교계의 배척은 글로벌 기독교 커뮤니티의 수용적 태도와 대조된다.   션윈은 예술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인권과 신앙의 자유를 옹호하는 공연이다. 미국, 프랑스 등 기독교가 주류인 국가에서 션윈은 종교적 논란 없이 큰 인기를 끌며, 기독교계 인사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한교총은 이를 포교로 단정 짓기보다,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박해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션윈 관람은 신앙적 갈등이 아니라, 예술과 인권에 대한 열린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선택이다. 기독교의 사랑과 관용의 정신은 션윈과 같은 예술적 표현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요구한다.   (기고자-김경일 감독(PD 작가 겸 방송진행자, 前 MBC 방송작가, ‘별이 빛나는 밤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최지원 기자기고 기독교계 환영 기독교 단체 공연 관람 순수 전통문화

2025-05-07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무대에 담다: 월드클래스 '션윈' 한국 상륙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션윈예술단이 5월에 한국을 방문한다. '션윈 2025 월드투어'의 아시아 투어팀은 오는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7일(수)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 9일(금)일과 10일(토)에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모두 8회의 공연을 펼친다. 션윈예술단은 2006년, 공산주의 이전의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된 중국 고전무용과 음악 공연단이다. 현재는 세계 최고의 중국 고전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션윈의 공연은 여러 개의 짧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작품은 관객들을 중국의 다양한 왕조와 광활한 대륙의 여러 지역으로 인도하는 시간 여행을 제공한다. 공연은 중국 고전무용, 민속무용, 오리지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성악 및 악기 솔리스트를 통해 고대 중국의 전설과 현대 중국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전 체코 문화부 장관 다니엘 허먼은 션윈 공연을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위대한 힘이 담겨 있다. 큰 희망을 전해주며, 진정한 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고 극찬하며, “모든 사람이 이 공연을 꼭 봐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션윈의 사명은 폭력적인 공산주의 통치로 인해 파괴된 5000년의 중국 문명을 되살리는 데 있다. 그들은 중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창단된 지 18년이 된 션윈은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시각적 향연이자 영감을 주는 공연”이라고 평가받으며,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오래된 기억들을 되살린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션윈 공연을 '뇌에 가장 좋은 음식'이라 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션윈은 창립 이후 끊임없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과 탄압의 표적이 되어 왔다. 션윈 예술가들은 파룬궁(法輪功) 또는 파룬따파(法輪大法)라 불리는 영적 수련법을 수행하며, 이 수련법은 진실, 선량, 인내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1990년대 초 중국에서 대중에게 소개된 파룬궁은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99년 중국 공산당은 이를 금지하고 수련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박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납치, 강제 노동, 생체 장기적출 등 잔혹한 박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션윈 공연에서는 이 문제를 다룬 장면들이 포함된다.     션윈 예술단은 투어 중 수백 건의 위협과 공격을 겪었다. 예를 들어, 공연을 위한 대관을 막기 위해 중국 영사관이 압박을 가하는 사건, 투어 버스가 파손되는 사건 등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개막 공연 전 테러 위협 전화로 인해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허위로 밝혀져 곧바로 공연이 재개된 바 있다.     한편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션윈 공연은 전세계 관객들의 열광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링컨센터 18회 공연은 모두 매진되었으며, 시야가 가려 무대가 다 안보이는 이른바 사석 티켓까지 오픈돼 평균 103% 판매율을 기록했다.      최지원 기자중국 월드클래스 개막 공연 세계 관객들 파룬궁 수련자들

2025-04-20

인터뷰 시카고 공연 중인가수 임희숙

“팬들의 사랑이 가장 큰 에너지입니다.”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적인 여성 가수 임희숙 씨가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버팔로그로브 갈비하우스 별관에서 시카고 교민초청 낭만즐기기 공연을 갖고 있다.   지난 8일 시카고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임씨는 시카고 공연에 대해 “오랜만에 시카고서 공연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갈비하우스 재키 박 사장님이 친척 언니라 교민들을 위해 별관 공간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 가수 임영순 씨와 함께 공연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뷔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한 무대 활동을 이어온 비결에 대해 “노래할 때마다 항상 긴장하지만 관객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에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생긴다”며 “관객과 팬들의 사랑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분의 관객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수의 의무이다.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의상과 컨디션으로 무대에 선다”고 강조했다.   임 씨는 ‘진정 난 몰랐네’, ‘사랑의 굴레’,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잊혀진 여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가수.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영화제작자 전옥숙 씨의 딸로 덕성여고 재학 중 ‘외로운 산장’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임희숙 씨는 최근 신곡 ‘사랑의 순례자’를 발표했으며, 트롯 음악 작업에 매진 중이다. 올 연말에는 LA와 일본 공연도 준비 중이라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임희숙씨의 시카고 공연은 오는 11일까지 오후 6시~9시 시카고갈비하우스 별관(340 W Half Day Rd, Buffalo Grove, IL 60089)에서 계속된다.     Luke Shin중인가수 인터뷰 시카고갈비하우스 별관 시카고 공연 중인가수 임희숙

2025-04-09

차세대 재즈 피아니스트 정지수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함께 오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문화원 극장에서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정지수 & Baroque in Blue’(포스터)를 선보인다.   정지수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CJ장학생, ASCAP 작곡상, 라비니아 국제 작곡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등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독일 드레스덴 음대에서 클래식을, 이후 버클리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색소폰, 비올라, 첼로, 드럼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과 함께 직접 작곡한 곡들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재즈 스탠더드 편곡을 선보인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국 재즈계 유망주들이 펼치는 새로운 음악 세계가 매우 기대된다”면서 “문화원은 차세대 한국 아티스트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상세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212-759-9550)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차세대 정지수 공연 차세대 재즈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2025-04-07

풀러턴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 추진…올 8~9월 축제 개최 목표

풀러턴 시가 한국의 대표적 음식 문화 축제 중 하나인 ‘치맥 페스티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풀러턴의 K-성남 비즈니스센터 위탁 운영사 링크원(대표 오세진)과 치맥 페스티벌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풀러턴 시는 올 8~9월 열릴 예정인 치맥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링크원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한국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페스티벌의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치맥’은 한국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일컫는 말이다. 대구광역시는 치맥의 인기를 바탕으로 매년 여름 대규모 치맥 페스티벌을 개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은 음악 공연, 다양한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음식 축제를 넘어서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링크원 측은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을 모델로 다양한 브랜드의 개성 넘치는 치킨과 맥주를 제공하는 한편, 유명 K-팝 아티스트 공연, 지역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각종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하는 등 풀러턴만의 특색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러턴 시와 링크원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풀러턴을 포함한 인근 지역 주민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축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정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치맥 페스티벌이 풀러턴에서 열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풀러턴 주민들이 한국의 역동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최 링크원 부사장은 “풀러턴 시와 함께 치맥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한국의 맛과 흥을 풀러턴에 고스란히 전달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링크원 측은 치맥 페스티벌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 등 세부 사항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링크원은 한국의 지자체, 기업과 문화예술 공연 관계자, 로컬 업소 등을 대상으로 축제 참여 관련 협의를 벌이는 중이다.   풀러턴 시는 치맥 페스티벌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과의 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페스티벌 추진 치맥 페스티벌 이번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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