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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투자 입문] 고위험 고수익 벤처투자, 전략적 자산배분 필요

고액자산가들은 리스크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해 대체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다양한 대체자산 유형이 있지만, 그 중 많이 회자하는 것 중 하나가 벤처캐피탈(VC)이다.     벤처캐피탈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비상장 초기 기업, 흔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본을 말한다. 이들 기업은 대개 기술, 바이오, 핀테크 등 혁신 산업에 속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직 상장되지 않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벤처투자는 전통적인 상장 주식 투자와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경제 구조 전반이 디지털화, 자동화, 인공지능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기업에 조기에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에 전략적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많은 고액자산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벤처캐피탈 vs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자들은 종종 벤처캐피탈과 프라이빗 에쿼티(PE)를 동일시한다. 둘 다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투자 대상과 전략, 시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VC는 아이디어나 초기에 가까운 스타트업에 소수 지분 형태로 투자하는 반면, PE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현금흐름을 갖춘 성숙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지배지분을 인수하거나 구조조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VC는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성격이 강하고 PE는 수익 개선과 효율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투자 기간 측면에서도 VC는 7~10년이 일반적이고, 5년 내 엑시트(exit)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PE는 종종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반면, VC는 재무 레버리지보다는 지분 투자에 집중한다는 차이도 있다   ▶단계별 벤처투자 용어 이해   벤처 투자는 일반적으로 단계별로 자금을 유치하며, 이를 펀딩 라운드(Funding Round)라고 부른다. 시드(Seed) 또는 프리시드(Pre-seed) 단계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념을 검증하기 위한 초기 자금 조달 단계다.     이후 시리즈 A에서는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확보한 기업이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해 투자를 받는다. 시리즈 B는 조직 확장과 매출 증가에 필요한 자금 조달, 시리즈 C 이후는 IPO 또는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후기 단계 투자가 이뤄진다.     각 단계가 진행될수록 기업 가치는 상승하고 투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아지지만 진입 장벽은 높아진다. 각 라운드는 투자자 유형, 기업의 재무 상황, 시장 입지 등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와 자금 사용 계획이 달라지며, 투자자는 이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수익성과 리스크 특성   벤처투자는 매우 비대칭적인 수익 구조를 갖는다.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실패하거나 미미한 수익만을 제공하지만, 소수의 성공 사례는 10배에서 100배에 이르는 수익을 만들어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파워 법칙’은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극소수의 성공이 전체 수익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다수의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구조적 여유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보통 투자금은 7~10년간 묶이게 되며 중간에 환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스타트업의 가치 평가는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가치의 변동성과 실질 리스크가 겉보기보다 클 수 있다. 게다가 기업 내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판단 오류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운용사의 실사를 신뢰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고액자산가 참여 방식   벤처투자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직접 투자를 통해 개인이 스타트업에 자금을 넣을 수 있다. 이 경우 스타트업에 대한 접근성과 실사 능력이 필요하며 리스크도 매우 크다. 둘째, VC 운용사가 만든 벤처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고액자산가 또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구조로 수십만 달러 이상의 최소 투자금이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셋째,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 방식도 있다.  또한, 특정 스타트업 또는 단일 펀드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의 SPV(Special Purpose Vehicle)나 피더 펀드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투자자는 각 방식의 구조적 특징, 수수료 구조, 운용사 신뢰도, 유동성 조건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핵심 고려사항   벤처투자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유동성 제한이다. 대부분의 벤처펀드는 자금이 수년간 락업(lock-up)되며, 중간에 인출이 어렵다. 또한 상장주식처럼 실시간 가격이 없기 때문에 기업 가치 산정의 불확실성도 크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초기 투자자의 지분은 희석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려면 ‘프로라타(pro-rata)’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 프로라타 권리란 기존 투자자가 후속 투자 라운드에서도 일정 비율로 추가 투자할 수 있는 우선권을 말한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자는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유망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지속해서 참여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벤처업계에서는 운용사 간 성과 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운용사(GP)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 성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추가로 벤처기업의 지분 구조나 경영진의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계약 관계 등도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보 접근성과 분석력, 그리고 초기 투자 시점의 직관이 맞물려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벤처투자는 수익성만큼이나 리스크 관리와 정보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이 중요하다.   ▶결론     벤처투자는 혁신 기업에 대한 조기 진입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산군이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고 장기적인 시야가 요구된다.     고액자산가라면 전체 자산의 일부를 이와 같은 고위험·고수익 전략에 위성배분(satellite allocation) 형태로 노출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 충분한 분산, 운용사 실사, 장기적 자금 여유를 갖춘 접근이 필요하다.     또 개인 자산 상황이나 세금 전략에 따라 벤처펀드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운용사와 투자자의 관계가 어떤 형식으로 맺어지는지 등에 대한 이해도 함께 갖춰야 한다.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전략적 위치와 분산 효과를 고려한 신중한 전략적 자산 배분의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고액자산가 투자 입문 자산배분 벤처투자 지분 투자 수익 구조 전략적 가치

2025-06-03

[트러스트 소유 어뉴이티] 트러스트 명의 어뉴이티, 자산보호의 열쇠

트러스트가 소유한 어뉴이티는 오랫동안 세금 리스크의 대표적인 사례로 간주하여 왔다. 특히 국내 세법은 어뉴이티 계약의 소유자가 자연인이 아닌 경우, 즉 트러스트나 법인일 경우 세금 이연 혜택을 부정하고 계약 내 수익을 매년 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자산가와 자문사들은 트러스트 명의의 어뉴이티를 일단은 피하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이 구조는 단순한 함정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과 전략하에서는 자산 보호 및 승계 계획을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어뉴이티 구매 목적   트러스트가 어뉴이티를 소유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자산 보호, 상속 계획, 소득 분배 조절, 수혜자 통제 등의 이유로 어뉴이티를 트러스트 명의로 구매한다. 특히 상속 계획에서 트러스트가 어뉴이티를 소유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은 목적에서 매우 중요하다.     첫째, 트러스트는 어뉴이티의 분배 시점과 수혜자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자녀나 후손이 자산을 즉시 인출하는 것을 방지하고 특정 나이나 조건이 충족될 때만 분배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둘째, 트러스트는 다수의 수혜자에게 자산을 균등하게 분배하거나 수혜자별 필요에 따라 차등 분배하는 구조를 허용한다.     셋째, 신탁 내 어뉴이티 자산은 채권자 보호 또는 재혼, 가정불화 등의 상황에서 격리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넷째, 어뉴이티의 사망 시 지급금을 통해 현금화 과정 없이 자산을 다음 세대로 승계하는 데에 매우 유리하다. 비록 일반적으로 세금 이연 혜택이 제한될 수는 있지만 이러한 법적.전략적 통제 기능은 단순한 세금 효율성을 넘어서는 중요한 가치를 제공한다.   트러스트가 어뉴이티를 소유할 때 계약 구조는 다음과 같이 설정된다. 어뉴이티의 소유주는 트러스트, 연금 수령자(annuitant)는 딸과 같은 특정 가족 구성원, 수혜자(beneficiary)는 동일한 트러스트 또는 트러스트 내 지정된 수혜 그룹이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 구조에서 트러스트가 계약상 소유주이자 수혜자로 지정되지만, 연금 수령자는 별도로 지정된 자연인이라는 점이다.     많은 어뉴이티 계약에서는 연금수령자의 생존 여부가 소득 지급 개시 조건 또는 계약 유지 조건이 되며 사망 시에는 사망 혜택이 발생하거나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이는 계약 유형과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계약이 연금 수령자 기반 구조인 경우, 수령자의 사망이 계약 종료 요건이 된다.     반면 소유주 기반 구조에서는 계약 소유주의 사망이 종료 조건이 된다. 트러스트는 법적 실체로서 사망 개념이 없기 때문에 트러스트가 소유주인 경우 일반적으로 연금 수령자 기반 구조가 유리하며, 사망이나 계약 종료 요건을 연금 수령자 기준으로 설정하여 연금 이전(패스-인-카인드) 전략과 같은 유연한 승계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고액자산가가 딸을 연금 수령자로 지정하고 자신의 수탁자 지위를 가진 트러스트가 어뉴이티를 구매해 계약자 및 수혜자가 되는 구조를 구성할 수 있다. 이 경우 트러스트는 소유주로서 계약을 보유하며 어뉴이티 수익은 트러스트 내로 유입된다.     만약 해당 트러스트가 위탁자 트러스트(그랜터 트러스트)라면 세금 상 수익은 여전히 그랜터의 개인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 이연이 유지될 수 있다.   ▶계약 구조의 유연성   이 구조에서 핵심 고려사항 중 하나는 보험사의 연금 이전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계약자가 사망하거나 어뉴이티 종료 조건이 발생하면 계약은 현금화되어 수혜자에게 지급된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동일한 조건으로 다른 소유주 또는 다음 수혜자에게 그대로 이전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 경우 자산은 세금 인출 없이 유지되며 새로운 수혜자는 원 계약의 혜택을 이어받을 수 있다.   위의 예시에서 연금 이전이 적용되는 구조를 보면 연금 계약자(소유주)는 트러스트, 연금 수령자는 딸, 수혜자 역시 트러스트로 설정된다. 이때 중요한 요소는 사실상의 소유주인 위탁자의 사망이다. 보험사는 사실상의 소유주인 위탁자가 사망했을 때를 계기로 계약을 현금화하지 않고 트러스트에 지정된 다음 수혜자에게 계약을 그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예시에서는 위탁자 사망 시 딸이 다음 수혜자로 계약을 인수하며, 계약 내 연금 수령자 역할도 유지한다. 이처럼 연금 이전 기능은 트러스트 구조 내에서 자산을 세대 간 이전하는 동시에 세금 유예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매우 실질적인 상속 전략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자산을 유연하게 이전하면서도 세금 부담 없이 장기적인 운용이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변액연금을 통한 접근     한편, 자문사용 변액연금(Advisory Variable Annuity)은 이런 세금 및 소유권 구조의 복잡성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상품은 자문사가 투자 관리권을 유지하면서 수수료 기반으로 운용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개인 명의로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또한 수혜자의 인출 조건에 대한 제한을 두어 트러스트를 통한 통제와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일부 경우 트러스트 명의로도 변액연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때도 현금화되지 않은 상태로 이전되는 조건이나 수혜자 지정 전략에 따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트러스트 소유 어뉴이티는 단순히 세금 문제로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정교한 계약 설계와 세무 전략이 결합할 경우 매우 유용한 상속 및 자산 보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계약 구조 내에서 소유주, 연금 수령자, 수혜자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보험사의 허용 여부를 사전 검토하며 신탁문서와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설계의 핵심이다. 이러한 구조는 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 전략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트러스트 소유 어뉴이티 트러스트 자산보호 트러스트 수령자 트러스트 명의 계약 구조

2025-05-20

[5월 시장 진단] 경제 전반 위축되는 시기…'지키는 투자' 필요

2025년 5월 현재,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 S&P 500과 다우 지수, 러셀 2000 등 주요 지수들이 지난 몇 주간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구조적 상승 전환이 아니라 중기 하락 국면 내 일시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직은 더 타당하다.   특히 러셀 2000은 이미 명확한 하락 구조를 형성했으며, 이는 더 큰 하락의 서막일 수 있다. S&P와 다우도 4월 중순부터 기술적 조정을 거쳤지만, 전반적 하락세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은 단기 강세와 중장기 하락의 충돌을 겪고 있다. 물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남아있는 잠재 성장률보다 최종적 잠재 위험이 더 크다고 보여진다.   ▶개인투자자들 지나친 자신감 위험     시장의 흐름과 대중 심리 사이에는 뚜렷한 괴리가 존재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는 여전히 과열 상태에 가깝다. 4월 초, S&P 500이 하루에 4.8% 급락했음에도 개인들은 하루 만에 약 47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하루 최대 유입 규모였다.   또한, 최근 몇 주간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시장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계속 증가해 왔다. 이처럼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는 국면은 보통 주요 고점 전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후에는 빠르고 날카로운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거대 증권사 CEO가 “마진콜 직전 투자자들에게 사전 경고를 해야 했다”고 밝힐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사용은 지금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자산 전반에 걸친 스트레스 신호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채권, 통화 등 주요 자산군 전반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은 4월 말 기준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피로감을 보여준다. 특히 은의 후행, 기술적 비확인 시그널, 괴리율(Disparity Index)의 극단적 확장 등은 단기 하락 가능성을 암시한다.   미국 달러 지수는 1월 이후 하락을 지속하다가 4월 말부터 반등세를 보인다. 투자심리는 극단적 비관으로 쏠려 있으며 이는 되려 기술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안전자산 수요의 약화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채권 공급 확대, 장기 물가 기대 상승, 그리고 일부 투자자들의 국내 재정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위험 회피 성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자금은 장기 국채보다는 단기채나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18%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자산 흐름은 단지 기술적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것으로 읽힌다.   ▶경제 기초 체력 악화일로   실물경제의 펀더멘털은 눈에 띄게 약화하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2로 급락, 이는 지난 45년 동안 단 두 차례(2022년 7~8월)를 제외하고는 최저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역사적 저점 부근에 있으며 자동차 대출 연체율과 비주택 채무 상환 불이행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시장도 반등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중이다. 기존 주택 판매는 2021년 고점 대비 39% 감소했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감소 폭이다. 가격 대비 임대료 비율도 장기 고점을 찍은 상태다.     이는 소비 여력의 감소와 함께 경기 하강의 장기 신호로 작용한다. 경제 전반은 이제 단순한 둔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   ▶단기 흐름의 행방     5월 둘째 주의 주간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기술적 지표는 단기적인 전환점을 암시한다.   러셀 2000은 최근 이틀간 갭 상승이 있었으나, 모멘텀은 약화하고 있고 곧 하락 트렌드가 시작될 수 있다.   S&P 500은 최근 고점(5720.1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주초 추가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의 초기 구조를 만들고 있다. 5578선이 무너질 경우 본격적인 하락 전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 가격은 현재 3275달러 부근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 이 선이 무너지면 3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지받을 경우 3600달러 이상으로의 반등도 가능한 구조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저점(97.92)에서 반등 중이며 상승세가 지속하면 원자재나 신흥국 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 관리가 최우선일 때     지금 시장은 단순히 가격의 등락이 아니라 심리적 전환점과 구조적 변화가 겹쳐 있는 시기다. 주가가 잠시 반등한다고 해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더 큰 하락을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   투자자라면 지금 시점에서 리스크 관리, 유동성 확보, 보수적 자산 배분 전략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시장이 언제 방향을 바꿀지 예측하는 것보다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잃지 않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가 심화하고 전통적인 안전자산조차 방향성을 잃은 상황에서는 단순한 자산 배분이나 장기 보유 전략만으로는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지금 같은 국면에서는 전술적 대응 능력을 갖춘 전략과 구조화된 리스크 제어 상품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술적 주식 포트폴리오, 룰 기반 인덱스 ETF 전략, 원금보장형 지수형 연금이나 조건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자문사 제공 지수형 투자성 연금(RILA) 등을 각자 목적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월 시장 진단 투자 시기 중장기 하락 하락 구조 구조적 상승

2025-05-13

관세는 내려갔는데, 저축상품은 올라갈까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낮추고 협상을 이어간다는데,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저축이나 투자 전략에 영향이 있을까요?      ▶답=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낮아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무역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고율 관세를 낮추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식시장은 반등했고, 수출 기업들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에 드리웠던 불확실성도 잠시 걷혔습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의 최고 125% 관세를 10%로 각각 인하했습니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전략 품목은 고율 관세를 유지합니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유예로, 90일간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고 결과에 따라 관세가 다시 오를 수도 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양국 모두 디커플링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30%는 부담이지만, 일부 기업은 생산을 재개하고 협상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맥쿼리 분석에 따르면 이 수준의 관세도 향후 1년간 중국의 대미 수출을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으며,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일부 제조업체는 동남아로 우회 수출을 시작해 공급망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와 예측 가능성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관세가 오르고, 이는 수입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으로 이어져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부담이 됩니다. 그 결과 저축 상품 금리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물가 압력 완화 → 금리 인하 → 자산 시장 회복이라는 긍정적 순환 구조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는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6년간 연 5.5% 이상 고정 이율을 보장하는 MYGA(세금 유예 저축상품) 같은 수단은 시장 금리와 무관하게 수익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지금의 90일은 진짜 싸움을 미룬 시간입니다. 본질적인 쟁점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으며,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안정성, 높은 수익률보다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에 집중할 때입니다. 결국은 버티는 힘이 승패를 가릅니다. 지금은 그 힘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문의: (213) 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고율 관세 관세도 향후 수익 구조

2025-05-13

[어뉴이티 세금 이연] 어뉴이티 혜택, 소유자 따라 결과 달라진다

어뉴이티(annuity)는 오랫동안 재무설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세금 이연(tax deferral)이라는 강력한 장점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계약 내에서 발생하는 이자, 배당, 자본 이득에 대해 즉시 세금을 내지 않고 이를 계약 해지나 인출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다는 점은 자산 성장의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고객과 일부 전문가들은 이 혜택이 소유자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주어진다고 오해하곤 한다. 실제로는 어뉴이티 계약의 소유자가 자연인(natural person)이 아닐 경우 세금 이연은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신탁(trust)이나 법인(corporation, LLC) 명의로 보유된 어뉴이티는 계약 내 발생한 수익에 대해 매년 과세하며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과세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   ▶이연 혜택 무력화 조항   세법에서 어뉴이티의 과세 기준을 정하는 핵심 조항은 ‘IRC §72(u)’이다. 이 조항은 “어뉴이티 계약이 자연인이 아닌 자에 의해 보유될 경우, 세법상 해당 계약은 어뉴이티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말한다.     이는 곧 신탁, 법인, 파트너십 등 비자연인의 명의로 소유된 어뉴이티는 세금 이연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계약 내에서 발생한 수익이 매년 과세 대상으로 처리된다는 뜻이다.     많은 경우 이러한 계약 구조는 자산 운용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며 장기 성장을 기대하던 투자자는 원치 않던 세금 부담을 마주하게 된다.   ▶신탁이나 법인 명의   개인 소유 어뉴이티에서는 계약의 만기나 인출 시점까지 수익에 대한 과세를 미룰 수 있다. 하지만 신탁이나 법인이 소유주인 경우 세금은 수익이 발생한 회계연도에 즉시 인식되어야 한다.     예컨대 어뉴이티 내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이 5%였을 경우, 해당 수익은 다음 세금 보고 시점에 소득으로 간주하여 과세한다. 이처럼 어뉴이티의 가장 큰 장점인 ‘복리 누적’이 구조적으로 차단된다.   ▶예외 사항     모든 신탁이 예외 없이 과세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신탁이 단지 개인을 위한 ‘대리인(agent)’ 역할을 수행하고 그 구조가 세법상 Grantor Trust로 간주한다면 세금 이연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이 신탁이 아닌 해당 개인에게 귀속되고 세금 신고도 개인 명의로 이루어진다면 예외로 적용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Revocable Living Trust(생전신탁)’에서 나타나는 구조다.     그러나 이러한 예외는 신중한 세무 해석과 문서 검토를 전제로 하며 절대 일반화할 수 없다. 특히 수혜자가 다수이거나 ‘irrevocable’ 구조일 경우에는 예외 적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의 구조 점검 필요     실무에서는 종종 세무 전문가나 재무설계사가 아닌 일반 행정 담당자나 보험 설계사가 고객에게 어뉴이티를 권유하면서 소유자 구조에 대한 안내 없이 세금 이연을 단언하는 경우를 본다.     이는 향후 세무 감사나 과세 통지서 앞에서 고객이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계약을 설계하거나 이전하는 시점에서 소유 구조가 개인인지 신탁인지, 신탁이라면 어떤 형태인지, 해당 신탁이 ‘Grantor Trust’로 인정되는지를 반드시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세금 이연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신탁 보호 기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대체적인 설계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뉴이티를 개인 명의로 계약하고 사망 시 수혜자를 신탁으로 지정하는 방식은 비교적 안정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다.   어뉴이티가 가진 이런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고소득층 자산가 및 설계자들은 세무적으로 더 효율적인 대체 구조를 고려하게 된다. ‘PPLI(Private Placement Life Insurance)’나 ILIT(Irrevocable Life Insurance Trust) 등이 원하는 목적에 더 부합할 수 있다.     PPLI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생명보험 구조로 신탁 명의로 소유 가능하며 계약 안에서 발생하는 투자 수익이 전액 비과세로 누적된다. 즉, 트러스트 소유 Annuity에서 발생하는 §72(u) 문제없이 동일한 자산 보호,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수단이다.     ILIT은 생명보험을 신탁이 소유하게 함으로써 사망보험금을 상속세 과세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자녀나 배우자를 트러스트의 수혜자로 지정하고 보험료는 연간 증여세 면제 한도 내에서 자금 이체를 통해 충당한다.     물론 annuity, PPLI, ILIT은 법적으로 완전히 다른 유형의 도구이며 목적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공통으로 고려하는 ‘세금 효율+신탁 소유 가능+수혜자 통제’라는 측면에서 이들은 서로 전략적으로 대체할 수 있거나 보완 가능한 수단이 된다.     예를 들어 신탁 안에서 자산을 장기 보유하고 수익을 수혜자에게 넘기되 중간에 세금 유출 없이 복리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면 단순 어뉴이티보다는 PPLI가 훨씬 유리한 세무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   ▶결론   어뉴이티는 개인 명의로는 탁월한 세금 이연 도구다. 그러나 신탁 명의로의 소유를 고민한다면 그때부터는 ‘어뉴이티이기 때문에 좋다’는 전제가 성립되지 않는다. 오히려 동일한 목적을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다른 상품 구조(PPLI, ILIT 등)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결국 자산 설계의 핵심은 ‘무엇을 갖는가’보다 ‘누가 어떻게 갖고 어떤 방식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가’이다. 트러스트 소유 어뉴이티의 한계가 보인다면 그 대안을 아는 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역할일 것이다.   결국 “어떻게 소유하느냐”가 결과를 바꾼다. 어뉴이티는 잘 설계되면 세제상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혜택은 단순히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어떻게 소유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된다. 세무적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서서 법적 구조와 세금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설계자의 역할일 것이다. ‘Tax-Deferred’라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 구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어뉴이티 세금 이연 소유자 혜택 계약 구조 신탁 법인 세금 이연

2025-05-06

다리 끝에 매달린 트럭…운전자 18분간 구조 요청

켄터키주 루이빌의 I-65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대형 트럭이 추락 직전까지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는 운전석에 갇힌 채 18분간 911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했고, 소방 구조대는 로프 시스템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운전자는 구조 당시 “지금 다리에서 매달려 있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지금 차 안에서 움직이기도 무서워요. 곧 떨어질 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심지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혹시 내가 살아남지 못하면, 이 통화 녹음을 제 가족에게 남겨주세요”라고 말해 구조대원의 마음을 더욱 절박하게 만들었다.   루이빌 소방당국의 브라이언 오닐 소방서장은 “고속도로 위에서 구조 작전을 펼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는 로프 시스템을 이용해 구조대원을 트럭 운전석으로 하강시켰고, 대원은 트럭 운전자에게 하네스를 착용시킨 뒤 30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으며, 현재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루이빌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트럭이 다리에서 매달린 채 구조되는 장면이 전국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AI 생성 기사운전자 다리 트럭 운전자 구조 요청 트럭 운전석

2025-05-06

[기자의 눈] 도덕적 해이인가, 구조적 문제인가

LA시소방국 소방관 노조(UFLAC)를 둘러싼 초과근무 수당과 재정 비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노조의 도덕적 책임과 LA시의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UFLAC 지도부의 초과근무 구조는 많은 의문을 낳는다. 노조 임원들은 평일에는 노조 업무를 수행하며 정규 급여를 받고, 주말과 휴일 등에는 초과근무를 병행해 시 예산에서 추가 수당을 받아왔다.     법적으로 허용된 구조라 해도,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특성상 이중 혜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노조는 수년간 인력 부족과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해왔지만, 정작 내부적으로는 초과근무 구조를 활용해 수당을 최대화해온 점에서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프레디 에스코바 노조위원장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에스코바는 지난 2022년 시에서 기본급과 초과근무 수당을 포함해 총 42만4500달러를 받았고, 노조 수당으로 11만5962달러를 추가로 수령해 연간 약 54만 달러에 달했다. 그는 주당 평균 48시간을 노조 업무에 투입했다고 보고했지만, 시 기록에는 주당 약 30시간의 초과근무도 포함돼 있었다.   UFLAC의 재정 운영 역시 도마에 올랐다. 전국 소방관 노조 연맹(IAFF)이 진행 중인 감사에서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복지재단 계좌 이체 등 재정 전반이 조사 대상이다.     전직 임원 아담 워커는 복지재단 명의 계좌에서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개인 계좌로 7만5000달러 이상을 이체한 사실이 드러났다. 워커는 “장애 소방관을 위한 골프대회 비용 환급”이라고 해명했지만, IAFF는 복지재단 계좌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판단해 워커를 노조와 재단에서 모두 해임했다. 또 다른 전직 임원 도밍고 알바란 주니어는 노조 차량을 개인적으로 구입하면서 거래 금액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해 세금을 회피한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이번 논란을 노조의 책임만으로 돌리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초과근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LA소방국 전체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다.     지난 2022년 LA소방국은 초과근무 수당으로만 2억250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직원 수가 세 배 많은 LA경찰국(LAPD)의 초과근무 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소방국은 연간 약 50만 건의 출동을 소화하는데 이 중 81%가 의료 응급 상황이다. 24시간 3개 교대조가 돌아가지만, 병가나 휴가 발생 시 초과근무로 공백을 메우는 구조다. 초과근무가 없으면 소방차나 앰뷸런스 일부가 운행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시 당국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올해에만 신입 소방관 양성을 위해 136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고, 화재 진압 장비 구입과 신규 인력 충원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인력 충원은 더디게 진행됐고, 초과근무 부담은 해마다 반복돼 왔다.     지난 2019년 회계감사에서도 초과근무 비용 증가에 대한 경고가 나왔지만, 구조적 해법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마크 배숄 전 프린스조지카운티 소방국장은 “인력 공백은 또 다른 공백을 부른다”며 “지친 소방관들이 병가로 빠지면 남은 인력이 더 많은 초과근무를 떠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과근무 논란은 더 이상 특정 개인이나 노조 내부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LA소방국이 안고 있는 구조적 허점과 노조의 도덕적 해이를 동시에 드러낸다. 노조의 자정 노력과 더불어 시 당국의 책임 있는 인력 운영 및 제도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만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도덕 해이 초과근무 구조 초과근무 수당 노조 수당

2025-05-04

건축사와 엔지니어의 차이점과 역할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건물을 신축하려고 하는데 건축사와 엔지니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축주로서 이들 사이의 역할은 어떻게 나뉘는지 궁금합니다.       ▶답= 건물을 짓는 데 있어 “설계자”라는 단어는 여러 사람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건축사도 있고, 구조, 전기, 기계, 토목 등의 전문 엔지니어도 있습니다.  건축주로서 이들의 역할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축사는 단지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건물의 기능, 안전, 미관, 법규, 예산을 총괄적으로 고려하여,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들과 협업하여 하나의 통일된 건축물을 실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건축사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축 기획 및 콘셉트 디자인, 인허가를 위한 도면 설계 및 법규 검토, 구조,기계,전기,토목 등 다양한 엔지니어의 설계를 조율, 시공 도중 현장 이슈 대응 및 설계 감리. 건축사는 흔히 말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종합 설계자입니다.   엔지니어는 건축사의 설계를 바탕으로 기술적 요소를 구체화하고 계산하는 전문가입니다. 예를 들어 구조 엔지니어는 건물이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하중과 그에 맞는 구조재를 분석하고, 기계 엔지니어는 냉난방 시스템을, 전기 엔지니어는 배선과 조명을 설계합니다. 엔지니어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조, 전기, 기계, 토목 등 각 기술 분야의 상세 설계, 계산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안전성 확보, 건축사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 해석 및 도면 제작, 현장 기술 자문. 즉, 엔지니어는 각 분야의 전문 기술을 통해 건축사의 아이디어를 실현해주는 실무 파트너입니다.   건축사가 각 엔지니어의 설계를 종합적으로 통합하고 조정하지 않으면, 각 부문이 충돌하고, 현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주는 처음부터 건축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건축사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들이 협업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건축사 전기 엔지니어 기계 엔지니어 구조 엔지니어

2025-04-25

[하락장 진입] 현금·실물자산 늘리며 '방어 전략' 나서야

2025년 1분기가 마무리되며 시장은 다소 혼조 된 흐름을 보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의 반등세나 소폭의 회복 지표를 근거로 하락장이 끝났다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지금은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경고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주식, 부동산, 원자재, 채권 등 거의 전 자산군에서 약세 추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조정이 아니라 광범위한 ‘디레버리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구조적 붕괴의 서막   다우지수는 지금 95년 이상 지속한 초장기 저항선과 동시에 5년 이상 지지받아 온 추세선을 동시에 맞대고 있다. 이는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 매우 드문 위치이며 단순한 조정 이상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다우/금, 다우/상품, 다우/PPI(생산자물가지수) 비율 차트 역시 동일한 신호를 주고 있다.   이들 비율은 과거 대세 상승장의 정점을 나타낸 전고점 구간을 상회하거나 근접해 있다.  이는 주식 시장이 실물 자산 대비 고평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상대가치 기준으로 주식은 여전히 비싸고 하락 여지가 상당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물론, 고평가 상태가 곧바로 하락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러 기술적 패턴 구조를 볼 때 거의 80여년에 걸친 상승 구조가 어쩌면 끝나가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읽을 수도 있다. 이는 사실 엄청난 함의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의 동반 둔화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례적으로 상업용과 주거용이 동시에 약세를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은 이미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 고금리, 신용 경색 등의 영향으로 2022년부터 꾸준한 하락을 겪고 있다.     2025년 들어 이 추세는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오피스 중심지의 공실률 상승과 가격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주택 시장도 드디어 꺾이는 조짐을 보인다. 대형 주택 건설사인 D.R. 호턴(DHI)의 주가가 2023년 고점 대비 약 50% 가까이 하락하며 실물 주택 시장에도 부담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락한 목재 가격은 건설 수요 감소와 신규 착공 건수 축소를 선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철강, 구리, 원유, 밀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동시 다발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이 같은 하락은 공급 과잉보다는 글로벌 수요 위축, 경기 둔화, 긴축 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는 곧 제조업 및 산업 전반의 축소 가능성과 이어지며 투자, 고용, 소비 전반에 걸친 하방 압력을 강화하는 요소다.     특히 구리는 전통적으로 경기의 ‘혈액’이라 불리는 만큼 이 자산의 약세 전환은 단기 반등보다 근본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채권 시장의 신용 리스크     기업채권, 특히 정크본드 시장에서의 가격 하락은 민간 부문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발행된 고수익 채권들이 금리 상승과 실적 둔화로 인해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채 역시 안전자산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 하락과 수익률 상승이 동반되며 기존 보유자들에게 손실을 안기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16명 중 1명꼴로 60일 이상 연체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유동성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금성 자산 비중     시장이 불확실성에 빠질수록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전략에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높이게 된다. 최근 단기 미국 국채(T-Bills)에 대한 수요 급증,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안전자산으로서 재조명받고 있는 것은 ‘물리적 금’이다. 최근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그런데도 불구, 금이 가지는 구조적 위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 위험 노출 확대   최근 급등한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순매수는 시장에 대한 맹목적 낙관주의와 부정심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TQQQ(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에는 단 5일 만에 22.8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단기 반등 혹은 바닥 신호로 착각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을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과거 시장 하락 초기 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는 집단행동 패턴이며 대중이 실제 시장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과 같은 구조적 약세 전환기에는 오히려 이러한 투자가 치명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 보유자, 마진거래 참여자, 파생상품 거래자는 사전에 손절 기준, 마진 콜 가능성, 기술적 지지선 등에 대해 명확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둘 필요가 있다.   ▶리스크 줄여야 할 시기   기술적 분석, 자산 간 상관관계, 군중심리, 거시지표 등 모든 요소가 현재 시장이 하락 초기 국면에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일부 반등이나 뉴스 이벤트에 의한 단기 상승에 현혹되기보다는, 현재 자산 배분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비이성적 낙관주의가 아니라 구조적 하락장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리스크 관리’ 중심의 능동적 자산운용이 더욱 필요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레버리지를 축소하거나 현금과 실물자산 위주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달라진 시장환경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 진정한 기회는 이 위기의 끝자락에 존재할 것이며 그때를 준비하는 자만이 다음 상승장에서 앞서갈 수 있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하락장 진입 실물자산 전략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상승 구조

2025-04-22

[중앙칼럼] 초부유층 급증, 서민에 미치는 영향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자산 4194억 달러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초부유층, 즉 ‘수퍼빌리어네어’ 계층이 등장하며 경제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현재 수퍼빌리어네어 24명의 총자산은 3.3조 달러로, 이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 중 상위 16명은 ‘센티빌리어네어’(1000억 달러 이상 보유)에 해당한다.   1987년 첫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140명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의 총자산은 2950억 달러에 불과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전체 억만장자 자산의 4%만이 수퍼빌리어네어에게 집중되었으나, 현재 이 비율은 16%까지 증가했다.   경제는 점점 더 부유층 소비에 의존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 소득 가구가 전체 소비 지출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 및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이 이들의 소비력을 더욱 확대하며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부유층의 급증은 서민들과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부의 50% 이상이 상위 1%에게 집중되면서 계층 간 이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 교육 격차 확대, 노동 시장의 양극화는 부의 대물림을 가속하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경제적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경제학에서 부의 양극화를 설명하는 대표적 개념은 ‘파레토 법칙’이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부의 80%가 상위 20%에 집중된다는 경험적 법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더욱 심화된 상황으로, 글로벌 부의 50% 이상이 상위 1%에게 집중되고 있다.   현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자산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자산과 소비는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은 부유층의 순자산을 증가시키고 소비력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부유한 가구는 일반적으로 저축보다는 소비 성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부유층 소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경제는 더욱 이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받게 된다. 문제는 주식 시장 하락이나 부동산 가격 조정이 발생할 경우, 소비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 침체를 가속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자산 가격이 고평가되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장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부유층의 소비가 지속될 경우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만, 주식 시장 폭락이나 부동산 경기 둔화가 발생하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누진세 강화를 통해 초부유층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고, 이를 저소득층 지원과 교육 기회 확대에 투자해야 한다.     대학 등록금 보조, 학자금 대출 부담 완화, 공공 주택 확대 등의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 경제 구조를 보다 균형 있게 재편해야 한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적·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초부유층의 등장과 소비 격차 확대는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구조다.   지금이야말로 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공정한 기회 제공과 재분배 정책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경제적 성장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절실하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초부유층 급증 부유층 소비 경제 성장 경제 구조

2025-03-16

실종 6일 만에 구조…차량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성

인디애나주 뉴튼 카운티에서 실종된 41세 여성이 차량 추락 사고 후 6일간 극적으로 생존한 채 구조됐다.   뉴튼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실종된 여성은 브리오나 캐셀(Brieonna Cassell)로, 지난주 수요일 어머니의 집을 떠나 친구를 방문하던 중 운전 중 잠이 들면서 도로를 이탈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셀의 가족은 그녀가 Wheatfield와 DeMotte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실종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6일 후인 화요일, 도로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가 배수 장비를 사용하던 중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차량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상사에게 연락했고, 마침 그가 모로코 소방서장으로 일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캐셀의 아버지 존 콜드웰(John Caldwell)은 "딸은 자신의 후드티를 물에 적셔 짜서 마시며 생존했다"며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계속 구조를 기다렸지만, 차량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아무도 그녀의 외침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캐셀은 곧바로 시카고 크라이스트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러 개의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가족은 밝혔다. AI 생성 기사실종 구조 차량 추락 실종 이후 뉴튼 카운티

2025-03-12

[보험 상식]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 롤러코스터 같은 주식시장의 등락, 불안정해진 부동산 가격, 그리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평생 보장되는 고정 수입을 제공하는 인컴 어뉴이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인컴 어뉴이티에 관한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많은 은퇴자에게 평생 보장되는 안정적인 수입은 노후 생활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의 가치와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는 일정 금액을 보험사에 예치하고, 미리 정해진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정기적인 수입을 보장받는 금융 상품이다.     이는 현대인의 가장 큰 재정적 위험 중 하나인 장수리크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다.   인컴 어뉴이티는 크게 세 가지 주요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시장 상황이나 경제 환경과 관계없이 사망 시까지 보장되는 안정적인 월급 같은 수입원이다.     둘째는 계약자의 조기 사망 시, 남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와 유산 전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금은 인출하기 전까지 유예되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며, 연금 수령 시에도 일부만 과세하여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인컴 어뉴이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독특한 계좌 구조를 알아야 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개의 계좌가 생성된다.   첫째는 실제 가치 계좌(Actual Account Value) 이다. 이 계좌는 실제로 예치한 자금과 그 성장을 추적하는 계좌이다.     선택한 투자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운용된다. 변액형(Variable), 지수연동형(Indexed), 정액형(Fixed)으로 선택 가능하며, 각각의 투자방식마다 이자 받는 방식이 다르게 적용된다.     변액형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과 높은 관리 비용이 있고, 지수연동형은 시장 지수에 연동되면서도 원금을 보호하여 성장과 안정성의 균형을 제공하며, 정액형은 보험사가 보장하는 고정 이자율로 가장 보수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둘째는 소득 기준 계좌(Income Base Account)이다. 이 계좌는 순전히 연금 계산을 위한 가상 계좌로, 실제로 인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실제 가치 계좌보다 더 높은 성장 규칙이 적용되며, 연금 금액 산정의 기준이 된다. 많은 상품이 이 계좌에 대해 보너스나 보장된 성장률을 제공한다.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당시 소득 기준 계좌의 가치에 연령별로 정해진 인출 비율(보통 5~7%)을 적용하여 평생 받을 연금 금액이 결정된다.   최근 상담했던 60세 자영업자 박 사장님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얼마 전 비지니스를 처분하고 남은 금액 중 20만 달러를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상품은 인컴 계좌 쪽으로 매해 9%의 보장된 성장률이 적용된다.     5년 후 65세에 연금 수령을 시작할 때, 박 사장님의 소득 기준 계좌는 약 29만 달러로 성장한다. 65세 기준 인출 비율 7%를 적용하면 박 사장님은 매년 2만300달러, 즉 매월 1692달러의 고정 수입을 평생 받게 된다. 만약 박 사장님이 90세까지 생존한다면, 총 50만7500달러의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초기 투자금 20만 달러의 2.5배가 되는 금액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이나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이 금액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평생 보장되는 확실한 수입원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인컴 어뉴이티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평생보장 보험사 가치 계좌 계좌 구조 성장 잠재력

2025-02-26

구조견 수송하던 한인 조종사 사망

강아지 구조에 나섰던 한인 조종사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27일 뉴욕주 그린카운티 셰리프국·ASN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던 한인 조종사 석 김(Seuk Kim·49) 씨가 지난 24일 경비행기 ‘Mooney M20J(1986)’에 구조한 강아지 3마리를 태우고 눈쌓인 뉴욕주 캐츠킬 산을 지나다 윈덤타운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강아지 한 마리(리사)가 사망했고, 다리 골절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래브라도 믹스견 위스키(4개월)·요크셔테리어 플루토(18개월)는 회복중이다.   비영리 동물 셸터 ‘포에버 체인지드 애니멀 레스큐’는 김씨가 셸터 프로그램인 ‘파일럿 앤 포우즈’에 참여하던 자원봉사자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파일럿이 동물을 구조하는 활동이다. 단체는 그가 다른 파일럿들이 꺼리는 대형견이나 고양이 이송 임무에 늘 나섰다고 애도했다.   홍보 마케팅 분야서 근무하던 김씨는 어린 시절 꿈인 파일럿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관련 직업을 얻은 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고 당일에도 구조견을 태워 메릴랜드에서 올바니로 향하던 김씨는 오후 6시 10분께 올바니로부터 남서쪽으로 35마일가량 떨어져 있는 윈덤타운에 추락했다.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를 조사중이며, 셰리프국은 사고 당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고도 조절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사촌 크리스틴 김 씨는 에버러브드(everloved.com/life-of/seuk-kim/)에 모금 페이지를 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3명이 있다.     장례식은 다음달 5일 페어팩스 메모리얼 퓨너럴 홈에서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구조견 조종사 한인 조종사 강아지 구조 자원봉사 파일럿

2024-11-28

[우리말 바루기] 불필요한 ‘그’

‘그’는 편리하다. 가까운 식탁에 있는 사과를 달라고 할 때 ‘그’가 있어서 “그 사과 좀 줘”라고 말할 수 있다. “식탁에 있는 사과 좀 줘”라고 하는 것보다 짧고 효율적이다. 앞에서 말한 대상을 가리킬 때도 ‘그’는 유용하다. “얼마 전 봐 둔 옷이 있어. 그 옷 사려고”라고 하면 된다. ‘그’는 또 다음처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알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인다. “아까 크게 웃던 그 사람이 대표야.” 이 문장에서 ‘그’는 ‘사람’을 더 선명하게 한다.   여기까지는 ‘그’가 가리키는 대상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다음의 ‘그’는 대상이 확실하지 않다.‘그’는 이럴 때와 어떤 일을 명확하게 밝히고 싶지 않을 때도 쓰인다. “지식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대상이 확실치 않으니 ‘그’라고 해야 했다. 박완서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보이는 ‘그’는 분명하게 대상을 밝히고 싶지 않았서였겠다. 이렇게 막연한 ‘그’는 말에서보다는 글에서 주로 보인다. 그런데 문학적 ‘막연함’은 상상력을 북돋우지만, 실용적이어야 하는 글에서는 ‘그’가 거추장스럽다.   “최종 점검하는 부서에서 그 이행 성과를 부풀렸다.”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장 구조가 다르다. 그 의미 또한 다르다.” ‘그 이행 성과’ ‘그 결과’ ‘그 의미’라고 표현했다. ‘그’가 필요했을까. 없는 게 간결하고 낫다. 우리말 바루기 불필요 이행 성과 문장 구조 대통령 선거

2024-11-06

폐금광 승강기 고장 …12명 구조

    관광지로 운영 중인 콜로라도의 한 금광에서 승강기 오작동으로 1명이 사망하고 약 6시간 동안 지하에 갇혀 있던 12명이 구조됐다고 주요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크리플 크릭 타운에 있는 ‘몰리 캐슬린 금광’(Mollie Kathleen Gold Mine)에서 지하 갱도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지표면 아래 약 500피트(152m) 지점에서 기계적 문제로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또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면서 지하 1천피트(305m) 깊이의 광산 바닥에 관광객 11명과 가이드 1명이 갇혀 있다가 약 6시간 만에 구조됐다. 당초 구조대는 필요할 경우 밧줄을 이용해 구조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다행히 엘리베이터를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데 성공해 지하에 있는 이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산안에 갇혀 있던 이들은 각자 먹을 물을 지니고 있었으며 구조 당국과 무전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또 사고 직후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11명이 먼저 구조됐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오게 된 구체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의 신원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에 있는 이 금광은 1800년대에 문을 열어 채굴이 이뤄지다 1961년 폐쇄된 이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 웹사이트에는 방문객이 1시간짜리 투어에 참여해 지하 광산의 금맥을 볼 수 있고 트램을 탈 수도 있다고 소개돼 있다. 당국은 1980년대에도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방문객 2명이 이 광산내에 갇힌 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사망자나 부상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폐금광 승강기 승강기 오작동 구조 당국 엘리베이터 오작동

2024-10-23

AB 신탁이 상속인에게 미치는 자본이득세 부담과 이를 줄이기 위한 전략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AB 신탁의 자본이득세 문제   AB 신탁은 상속세 절세 전략으로 자주 사용되지만, 상속인에게 자본이득세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산이 B 신탁으로 이동하면, 사망한 배우자의 자산으로 간주되어, 그 자산이 상속인에게 이전될 때 자본이득세가 부과됩니다. 이는 상속인이 자산을 처분할 때 상당한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탁의 원래 목적이 희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속인이 B 신탁에서 유산으로 받은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상속 시점에서의 시장 가치와 구입 가격의 차액에 대해 자본이득세가 부과됩니다. 이러한 세금은 상속인이 예상하지 못한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 그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자본이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   이러한 자본이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1. 포터빌리티 활용: 포터빌리티 제도를 통해 부부가 각각의 면세 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AB 신탁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포터빌리티를 통해 사망한 배우자의 면세 한도를 살아 있는 배우자가 활용하면, 자산의 처분 시 자본이득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2. 신탁 구조 재검토: AB 신탁이 더 이상 유리하지 않은 경우, 신탁 구조를 재검토하고 간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신 세법에 맞춰 신탁을 조정함으로써, 상속인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자산 분산 전략: 신탁 내 자산을 다양화하여 자본이득세의 영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부동산 외에도 채권이나 뮤추얼 펀드와 같은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자본이득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AB 신탁은 상속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자본이득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최신 세법에 맞춰 신탁 구조를 재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상속 관리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상속인은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여 상속 계획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 / [email protected] / www.cchonglaw.com미국 자본이득세 자본이득세 문제 자본이득세 부담 신탁 구조

2024-10-21

포터빌리티 제도와 AB 신탁의 필요성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포터빌리티 제도의 개념   포터빌리티(portability)는 부부가 상속세 면세 한도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사망한 배우자의 면세 한도를 살아 있는 배우자가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제도는 2010년 세법 개정으로 도입되어 상속 계획의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AB 신탁의 구조   AB 신탁은 주로 부부가 자산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A 신탁은 생존 배우자가 관리하고, B 신탁은 사망한 배우자의 자산을 포함하여 면세 한도를 활용하도록 구성됩니다. 전통적으로 AB 신탁은 높은 자산을 보유한 커플에게 유리했지만, 최근의 세법 변화로 그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포터빌리티의 장점   포터빌리티는 AB 신탁의 복잡성을 줄여주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부부가 각각의 면세 한도를 사용하는 대신, 포터빌리티를 통해 상속세 부담을 줄이면서도 간단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산 규모가 면세 한도 이하인 경우, AB 신탁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자본이득세 부담: AB 신탁의 함정과 해결책   AB 신탁의 구조는 상속인에게 자본이득세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B 신탁에서 발생하는 자산은 사망한 배우자의 자산으로 간주되어, 자본이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속인이 자산을 처분할 때 상당한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본이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적절한 상속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AB 신탁을 보유한 경우, 신탁 구조를 재검토하고 포터빌리티를 활용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신탁을 간소화하거나 포터빌리티를 통해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상속인은 자본이득세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상속 계획에 있어 AB 신탁과 포터빌리티 제도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변화하는 세법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상속 관리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상속인은 더욱 효과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미래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의:(833)256-8810 / [email protected] / www.cchonglaw.com미국 트러스트 상속세 면세 신탁 구조 상속 계획

2024-10-21

AB 신탁 및 세법 변화가 신탁 구조에 미친 영향 분석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AB 신탁(AB Trust)은 주로 기혼 커플이 자산을 관리하고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신탁 구조입니다. 1982년 Tax Equity and Fiscal Responsibility Act (TEFRA)에 의해 시작된 이 신탁은 부부가 각각 보유할 수 있는 면세 한도를 활용하여 세금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도와줍니다. 초기 AB 신탁 구조는 A 신탁과 B 신탁으로 나뉘어져, 첫 번째 배우자의 사망 시 두 번째 배우자가 세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부부는 더 많은 자산을 자녀에게 세금 없이 상속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 변화가 신탁 구조에 미친 영향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세법 변화로 AB 신탁의 유용성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2011년과 2017년의 세법 개정 이후 연방 상속세 면세 한도가 개인당 12.92백만 달러로 증가하면서, 많은 가정에서 AB 신탁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AB 신탁의 세금 절감 효과가 감소하고, 복잡한 관리 비용이 증가하여 많은 이들이 신탁 구조를 재검토하게 되었습니다.   포터빌리티 제도의 이해: AB 신탁의 대안으로서의 가능성   포터빌리티(portability)는 사망한 배우자의 상속세 면세 한도를 살아 있는 배우자가 상속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10년 세법 개정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상속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즉, 한 배우자가 사망하면 그 배우자의 면세 한도가 살아 있는 배우자의 면세 한도에 합쳐져 사용할 수 있습니다.   AB 신탁의 대안으로서의 포터빌리티   포터빌리티 제도는 AB 신탁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면세 한도 이하인 경우, 많은 부부가 AB 신탁 대신 포터빌리티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포터빌리티를 활용하면 AB 신탁의 복잡성과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간단하게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 / [email protected] / www.cchonglaw.com  미국 신탁 신탁 구조 세법 변화 상속세 면세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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