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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 중단에 발동동…국무부 “며칠 내 추가정보 제공”

미국 정부가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해 유학 준비생들에게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 국무부가 3일 며칠 내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신청 절차)는 여전히 보류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며칠 내로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확정된) 예약이 취소된 경우는 없다”며 “상황이 정상화되면 (인터뷰) 예약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외교 전문을 보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 및 검증을 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자 인터뷰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있는 미국의 공관을 통해 학생(F), 직업훈련(M), 교환방문(J)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에 대한 신규 비자 인터뷰 신청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당장 오는 8~9월 미국 대학의 개강을 앞둔 유학생들은 인터뷰를 못 해 비자를 받지 못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높다.     미국은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다. 한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떠난 유학생 12만6980명 중 34.3%인 4만3149명이 미국을 택했다. 또 미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국가별 유학생 수에서도 인도(33만1602명), 중국(27만7398명)에 이어 한국(4만3149명)이 많았다. 서유진 기자유학비자 추가정보 유학비자 중단 브루스 국무부 한국 유학생

2025-06-04

뉴욕시 공립학교 돈 내고 다닌다, 타지역 거주 학생 298명…연 학비만 5천불 지불

이번 학년도에 뉴욕시 외곽에 거주하며 뉴욕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29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스스로 밝히고 학비를 내고 있는 학생을 집계한 것이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들을 통해 올린 수입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이 시 공립학교에 다닐 경우 일반 학생은 1년에 5000달러,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교육을 받는 데는 연간 3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 특별히 선발과정을 거치는 특목고 등은 뉴욕시 외곽 거주자가 다닐 수 없다. 일반 학교만 학비를 내면 다닐 수 있다. 이번 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타지역 거주자 298명 가운데 215명이 특수교육학교나 병원·약물치료·소년원 등 특수 프로그램에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렇게 비용을 내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몰래 거주지 이전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거주지를 기재해 다니다가 적발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롱스과학고 등 일부 명문 특목고는 이런 사례가 더 심해 뉴욕시 고위관계자, 현직 교사, 교육국 직원 등이 적발되기도 했다. 적발되면 해당 학생은 퇴교 조치되고 부모들은 그 동안 다닌 학비를 추징당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1

[OC] ['자녀와 함께 유학' 만학도 어머니가 는다-3·끝] 곱지않은 시선

특히 한국 학생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는 어바인의 한인 학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학교에 외국인이 유학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바인의 한 고교 한인학부모회에서 활동 중인 학부모는 가뜩이나 가주 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하는 통에 교육환경이 악화돼 있는 상황임을 상기시키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던 한국인이 공립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학부모는 "학교 학부모회 활동이나 자원봉사는 나 몰라라 하면서 학교나 진학 관련 정보만 얻으려고만 들 때면 얄밉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어바인의 4개 공립고교 한인학부모회의 연합체인 어바인한인학부모회 강민희 회장은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학부모들이 언어장벽이나 한국과 다른 분위기 때문에 학교나 학부모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처음부터 참여를 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끝까지 참여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온 일부 학생들이 어바인에서 자란 한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드브리지 고교의 한 한인 학부모는 "교육환경과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 온 학생끼리만 어울리는 경우가 꽤 많다"며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학생들일 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고 전했다. 미국 학부모들의 달갑지 않은 반응에도 불구 자녀를 미국 공립학교에 보내려는 한국의 만학도 어머니들의 행렬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포털사이트들에서 '미국 공립학교 유학'을 검색해 보면 다수의 유학원 브로커들이 홈페이지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통해 미국 공립학교 유학에 대한 상담을 해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유학원은 아예 '엄마는 언어연수 자녀는 미국 공립학교 유학'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지만 이같은 사례는 극소수이다. 대다수 유학원 브로커들은 '미국 공립학교 유학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메일을 통해 상담에 응하라'고 여지를 남긴다. 변수도 있다. 자녀의 미국 공립학교 유학을 위한 어머니의 유학비자 취득은 불법은 아니지만 이런 현상이 확산되다 보면 유학비자 심사가 보다 엄격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09

[OC] ['자녀와 함께 유학' 만학도 어머니가 는다-2] 어바인서는

한국에서 오는 모자 또는 모녀 유학생은 어바인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와 어바인통합교육구에 전입한 학생 수는 한국 기업 지상사 직원들과 UC어바인 교환교수 자녀를 제외하고도 최소한 54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보호자를 합치면 불과 2년 사이 어바인에 정착한 한국인 수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어바인통합교육구는 공립 초 중 고등학교들을 관할하며 학생 단독으로 공립학교에 유학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기 때문에 540명의 학생 가운데 대부분은 부모 중 최소한 1명을 동반한 것으로 봐야 한다. 게다가 1000명이란 숫자에 어바인에 정착해 사립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과 이들의 보호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자녀 교육을 위해 어바인을 찾는 한국인들이 어바인의 인구 증가에 상당한 몫을 차지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007년 실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서 어바인 전체 인구는 18만285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한인 인구는 1만3374명으로 전체의 7.31%를 차지했다. 지난 해와 올해 어바인에 정착한 모자 모녀 유학생 수를 1000명으로만 잡아도 2007년 조사된 어바인 한인 인구의 약 7.5%에 해당한다. 어바인의 4개 공립고교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한국에서 유입된 학생들 중 고등학생의 경우 상당수가 유니버시티 고교와 우드브리지 고교에 입학했고 그 결과 전체 학생 수도 늘었다. 미국의 교육구들은 학생들을 출신국으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올해 한국학생들의 입학이 많았던 것으로 지목된 두 고등학교 재학생 수의 증가세는 확연하다. 2008-2009학년도에 전체 재학생 수가 2.6%(60명) 증가했던 유니버시티 고교는 올해 9월 시작된 2009-2010학년도엔 재학생 수가 3.7%(87명) 늘었다. 지난 해 재학생 수가 3.5%(24명) 감소했던 우드브리지 고교는 올해 극적인 반전을 보였다. 가을 학기 입학생 수가 5.3%(112명) 증가하며 지난 해 대비 7.8% 포인트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모자 모녀 유학생들은 어바인의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팀스피릿부동산그룹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7월에서 9월 사이 이 회사를 통해 우드브리지와 터틀락 커뮤니티의 집 렌트 계약을 맺은 한인의 수는 109명이었지만 올해 7월에서 9월엔 이 수치가 약 34% 증가한 146건을 기록했다. 이 두 지역 거주 학생 대부분은 각각 우드브리지와 유니버시티 고교에 진학한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의 집계에서도 올해 11월30일까지 어바인 전체 하우스 렌트 건수는 30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한 달 집계분을 제외한 가운데에도 지난 해의 2821건에 비해 254건 증가한 것이다. 팀스피릿부동산그룹 폴 최 부사장은 "한국에서 온 유학생 가족들은 대부분 처음엔 아파트나 하우스에 정착하고 1~2년쯤 뒤에 주택 구입을 고려한다"며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아파트 렌트까지 합치면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08

자녀 공립학교 보내려…'유학비자' 엄마 는다

자녀를 미국 공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만학도의 길을 걷는 한국 어머니들이 늘고 있다. 본지 조사 결과 어바인통합교육구엔 올해 가을학기 최소 300명에서 최대 350명 가량의 한인학생이 신규 전입했다. 신규 전입의 의미는 이 학생들이 어바인통합교육구 외 지역에서 왔다는 뜻이다. 이들 가운데 90% 이상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며 나머지는 캘리포니아주내 다른 도시 또는 타주에서 어바인으로 이주해 왔다. 어바인통합교육구엔 지난 해에도 약 300명의 한인학생이 신규 전입한 바 있다. 지난 해와 올해 2년 사이에만 최소 600여 명의 한인학생이 증가한 셈이다. 이 중 한국에서 온 학생 수는 그 비율을 90%로만 잡아도 540명이 넘는다. 주로 어머니들인 이 학생들의 보호자 가운데 다수가 오렌지카운티와 LA의 어학원 직업학교 대학 등지에 적을 두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B어학원 관계자는 "우린 유학을 오려는 사람들의 목적을 굳이 묻지 않는다"면서도 "나이 든 어머니들의 유학이 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주로 어학 공부에 관심이 많고 대학교 부설 언어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사례도 꽤 있다"고 전했다. 한국 어머니들이 늦깍이 유학생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공립학교에 자녀를 단독으로 유학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주한미국대사관측에 따르면 공립 초등학교(1학년~8학년)를 위한 유학비자(F1비자)는 아예 없다. F1비자로 공립 중고등학교(9학년~12학년)에 유학하려면 최장 1년까지만 재학이 허락되며 이 경우에도 학교에 다니려는 기간 동안의 교육비용 전액을 미리 지불했음을 입증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이민을 하지 않고 자녀를 미국 공립학교에 1년 이상 유학시키려는 한국 부모들로서는 부모 중 한 명이 F1비자 직업학교를 다니기 위한 M1비자 문화교류를 위한 J2비자를 받고 자녀로 하여금 F2 M2 J2 등 동반비자를 받도록 한 뒤 입학시키는 방법 외엔 별 뾰족한 길이 없는 셈이다. 투자비자인 E2비자 소지자의 동반자녀 역시 공립학교 재학이 가능하지만 기러기 가정의 경우 위험부담이 있는 비즈니스 운영 보다는 유학비자를 선호한다. 또 투자이민비자인 EB-5는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의 투자금이 필요한데다 미국 생활 경험이 없는 한국인들로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려는 한국 어머니들이 느는 이유다. 어바인의 스테파니 이 변호사는 "미국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 어머니들에겐 자신이 유학비자를 받고 자녀를 동반하는 것이 가장 수월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2009-12-07

[OC] ['자녀와 함께 유학' 만학도 어머니가 는다-1] 학비 줄이기

어바인의 어머니 유학생들은 지역 한인 인구는 물론 부동산시장을 포함한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녀와 함께 유학하는 어머니’란 새로운 시대상의 파장을 3회에 걸쳐 살펴 봤다. 미국 공립학교 유학은 사립학교 유학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우수학군의 공립학교는 사립학교 못지 않은 명성을 지니고 있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실속파 어머니 유학생들이 선호한다.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경우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 교재비와 생활비를 합쳐 연 5만달러 가까운 비용이 든다. 어머니가 함께 지낼 경우 지출 규모는 더 커진다. 반면 공립학교 유학은 학생을 위한 지출이 적은 대신 어머니의 학비가 들지만 교육기관마다 학비가 천차만별이므로 비용 절약의 여지가 많다. 한국의 대기업 A사에 다니며 동부의 한 주립대 대학원에 유학중인 김현태(가명.39)씨는 내년 졸업 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부인 김윤희(가명.39)씨와 두 자녀는 1~2년 정도 미국 공립학교에 다니게 할 생각이다. 자신이 입학할 학교를 알아보고 있다는 김윤희씨는 "아이들이 영어 하나는 확실히 마스터하게 해 줄 생각"이라며 "애들 뒷바라지를 하려니 나이 들어 팔자에 없는 공부를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만학도가 되려는 어머니들이 모두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는 것은 아니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낸 어머니 중 일부는 함께 지내며 자녀를 돌보기 위한 방편으로 학생이 된다. 무비자로 입국하면 90일 방문비자로 입국하면 최장 6개월까지만 미국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유학비자(F1)를 받아 사립학교에 다닌다 해도 어머니에겐 동반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 어바인의 C어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유학길에 오르는 한국 어머니들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 유학이나 언어 연수 또는 미국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학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더 나아가 유학을 통한 자아실현을 꿈꾸는 사례도 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어학원엔 테플(TEFL) 자격증 코스를 수강해 한국에 돌아가 영어를 가르치려는 어머니들이 꽤 있다"며 "우리 학원은 아니지만 요리나 치과기공처럼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는 어머니들도 있다"고 말했다. 만학도 어머니들 중 일부는 고등학생 자녀가 미국 대학에 입학을 원하게 되면 영주권자로 신분을 변경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영주권을 따면 주립대학에 입학할 때 해당 주 주민들처럼 저렴한 학비를 낼 수 있고 졸업 후 일정 기간 직장 경력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어바인의 투자이민 전문변호사 스테파니 이씨는 "자녀를 위해 투자이민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요즘은 유학만 해선 한국에 돌아가 좋은 직장을 잡기가 어려워 미국 직장에 들어가 몇 년 동안 경험을 쌓는 게 좋다'고들 한다"면서 "혹시 직장에 다니다 아예 미국에 눌러 앉을 가능성도 대비해 영주권을 따 놓으려는 어머니들도 있다"고 전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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