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비자 중단에 발동동…국무부 “며칠 내 추가정보 제공”
대학 개강 앞두고 불안감 고조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신청 절차)는 여전히 보류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며칠 내로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확정된) 예약이 취소된 경우는 없다”며 “상황이 정상화되면 (인터뷰) 예약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외교 전문을 보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 및 검증을 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자 인터뷰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있는 미국의 공관을 통해 학생(F), 직업훈련(M), 교환방문(J)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에 대한 신규 비자 인터뷰 신청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당장 오는 8~9월 미국 대학의 개강을 앞둔 유학생들은 인터뷰를 못 해 비자를 받지 못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높다.
미국은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다. 한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떠난 유학생 12만6980명 중 34.3%인 4만3149명이 미국을 택했다. 또 미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국가별 유학생 수에서도 인도(33만1602명), 중국(27만7398명)에 이어 한국(4만3149명)이 많았다.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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