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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경찰 인력 증원…예산 추가 확보 나서

LA시의 경찰 인력 증원이 가능해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회 의장은 향후 90일 이내에 추가 경찰 채용 예산 1330만달러 확보를 조건으로 지난 6일 새 예산안에 합의했다.     지난달 시의회는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장이 요구한 경찰관 채용 인원을 절반 수준(480명 → 240명)으로 줄인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양측은 타협에 나섰으며 결국 배스 시장의 요구대로 경찰 인력 확대를 재추진하게 됐다.     잭 세이들 시장실 대변인은 “향후 90일 이내에 추가로 240명의 경찰관을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원하는 것을 다 얻은 건 아니지만, LA의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청 내 어떤 부서 예산이 경찰국에 투입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시 재무국에 따르면, 추가 240명의 경찰 인력을 위한 예산은 올해 1330만 달러이며, 내년에는 6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 위원회 부의장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어디에서 예산을 줄일지에 대한 이견이 많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 경찰 예산 추가 추가 경찰 경찰 인력

2025-06-10

[대입 들여다보기] 인공지능이 만든 활동표는 평범해 자신만의 관점 개발·과외활동 집중

명문대 입시 지형이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수년간 크게 변화했다.     학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입시 정책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근 입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첨단 기술의 발전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입시에 역동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입학 사정관들의 원서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학생은 원서 작성에서부터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입시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 학생들은 AI가 원서뿐만 아니라 지원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럼 AI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입시에 영향을 미칠까?     첫째, 작문에 있어 AI는 광범위하게 우리의 일상에 침투했다.     우리가 소비하는 블로그와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부터 구글 검색에 이르기까지 AI의 영향은 매우 크다. AI의 도움을 받은 글쓰기는 문단의 구조, 문장의 구조 등에 공식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루 수백 개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입학 사정관들이 이 점을 알아채지 못할까?     이들은 AI가 작성한 에세이와 지원자가 자신의 의견을 본인의 필체로 쓴 에세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입학 사정관들은 상당수의 학생이 원서에 어떤 형태로든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원자들이 AI에 의존한다는 전제하에 대학들은 학생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표현하는 메인 에세이와 추가 에세이의 우선순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 신입생 선발 기준이 높은 엘리트 대학들은 대체로 입학심사에서 ‘종합 평가’(holistic review)를 적용한다.     이것은 단순히 수치화된성적뿐만 아니라 원서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심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AI로 인해 에세이의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이 요소가 대학 합격에 대한 지원자의 자격을 공평하게 입증할 수 있는지 논란이 되면서 에세이가 앞으로 덜 중요해질 수 있다. 따라서 종합 평가의 세부적인 기준과 가중치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AI가 지원자의 입시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는 유용한 도구이며 지원자가 자신의 프로필을 구상하고 준비할 때 도움이 된다.     그러나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AI의 용도와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미 고등학교 저학년 때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챗GPT에 조언을 구하고 싶을 수 있지만, AI가 생성하는 활동 목록은 매우 표준화되어 있다.     따라서 엘리트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학생의 과외활동 목록에서 찾는 창의성과 독창성, 나아가 ‘학문의 분야를 넘나드는’(interdisciplinary) 통합적인 사고가 부족할 수 있다.     AI의 조언은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지만, 학생이 장기적인 입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취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를 들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추려내고 종합하며, 정리하고 수집하는 것이다. 이것은 STEM 분야 외의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자산이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서 커먼 데이터 세트(Common Data Sets)와 학교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신의 지원 리스트에 있는 대학들의 합격 요건과 평균 점수를 조사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이고 독립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음 AI 도구를 활용해서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역사, 사회학, 철학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AI를 활용해서 정보의 출처를 파악하고, 많은 양의 기록 자료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는 많은 분야에서 유용한 도구가 되었지만, 엘리트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원하는 것은 지원자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이다.     입학 심사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 학생들은 일찌감치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개발하고 과외활동에 반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인공지능 과외활동 과외활동 목록 입학 사정관들 추가 에세이

2025-06-01

FDA, 고위험군만 코로나19 백신 허용할 듯

앞으로는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령층과 고위험군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청(FDA)은 전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FDA의 마틴 마카리 청장과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한 글에서 “이 시점에서 여러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걸렸던 건강한 젊은층이 추가 백신을 맞았을 때 얻을 이점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한 성인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들이 장기 위약 대조군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지 않을 경우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FDA는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을 승인하는 동시에, 저위험군에게는 견고하고 표준적인 데이터를 요구할 것”이라고 썼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는 변종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을 업데이트해왔다.   하지만 FDA 측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의 경우 위험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회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수년간 코로나19 백신 반대 캠페인을 벌였던 인물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FDA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젊은 층 대상 백신을 추가로 개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여전히 나오는 가운데, FDA의 백신 제한 조치가 공중 보건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나 더빈 존스홉킨스대 면역연구센터 소장은 “지나치게 코로나19 백신을 제한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둘째 주에는 미국에서 주간 104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지난달 마지막 주에도 주간 284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험 적용 범위와 백신 접종 대상자를 규정하는 최종 권고안은 추후 CDC가 최종 발표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고위험군 코로나 백신 제한 백신 접종 추가 백신

2025-05-21

미 동남부 대선 재외선거 투표 시작… “대한민국 속히 안정되길”

“아침 7시 40분에 투표장에 도착해 입장 안내를 기다렸습니다. 2002년 조지아주로 이주한 이래 23년간 매번 재외국민 선거에 참여합니다.”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국인 투표가 시작된 20일, 미 동남부 지역에서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오전 8시 첫 투표자로 나선 조지아주 알파레타의 이중범(53·부동산업)·이은경(50) 부부는 “지난해 22대 총선에도 이곳에서 1등으로 투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은경씨는 “작년 겨울부터 한국 뉴스를 빠짐없이 챙겨 읽었다”며 “올해엔 나라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20~25일 6일간 하루 최대 600명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몽고메리 한인회관(앨라배마주), 우성식품(플로리다주),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노스캐롤라이나주)의 추가 투표소 3곳은 조지아보다 이틀 늦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동남부 6개주에서 접수된 재외선거인은 총 6053명이다. 지난달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면 이 기간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영주권자는 한국 국적임을 증명하기 위해 영주권 또는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추가 투표소 애틀랜타 한인회관 애틀랜타 총영사관

2025-05-20

[보험 상식] 종업원 상해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Workers Compensation)은 사업체의 규모를 막론하고 직원이 있는 비즈니스라면 반드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간혹 처음 비즈니스를 오픈한 한인들이 보험료를 아끼려고 종업원 상해보험 가입을 미루다 적발돼 벌금을 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비즈니스는 단속 공무원의 주 타깃이 되고 적발이 반복될 때마다 벌금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 보험이 없는 업주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문제는 단속과 벌금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운명을 좌우할만한 피해보상 문제다. 종업원들이 일하다 크게 다쳤다고 가정하자 종업원 상해보험이 없는 상태에선 모든 보상문제가 업주의 책임이 되는 데 엄청난 액수의 치료비가 나오게 되면 업소의 문을 닫아야 할 불행한 사태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주 노동법에 의해 누구든지 단 1명의 파트타임 직원이나 스스로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외부 용역자(sub-contractor)를 고용했을 경우에도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종업원 상해보험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기억해야 할 점은 보험료가 급여 액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과 미리 내는 보험료가 어디까지나 예상 보험료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급여의 액수에 따라 재산정한다는 점이다.     가주 노동법에 의해 누구든지 단  한 명의 파트타임 직원이나 스스로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외부 용역자(sub-contractor)를 고용했을 경우에도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료의 산출은 먼저 1년 동안 지급되는 총 급여액에 각 보험사가 설정해 놓은 보험료율(Rate)을 적용해 기본 보험료를 산출한다.     주정부 산하 종업원 상해보험 요율청(Workers Compensation Insurance Rating Bureau, WCIRB)이 매년 각각의 비즈니스 분야별로 정하게되는 위험 기준치인 엑스 모드(Experience Modification, Ex-Mod)가 그 기준이 된다.   여기서 언급한 엑스 모드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손익률(Loss Ratio)과는 약간 다르다. WCIRB는 각 보험사로부터 가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사업체들의 지난 3년간 피해 보고서를 토대로 기준치를 만들어 요율의 기본으로 삼게 된다.     보험료는 같은 사업체 안에서라도 사무직 직원의 보험료가 생산직 직원의 보험료보다 크게 낮아진다. 그만큼 업무상의 안전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또 같은 생산직도 기계설비를 만지는 쪽과 단순한 포장 파트의 보험료가 또 크게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 직원의 업무 분류를 확실히 하고 가급적이면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업무를 분류하는 것도 보험료 절약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엑스 모드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해당 비즈니스의 1년 급여다. 종업원 상해보험은 다른 보험과 달리 미리 어느 정도 예견된 1년 치의 보험료를 낸 다음 1년후 급여가 예상보다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의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고 반대로 급여가 줄면 미리 낸 보험료에서 일정 부분의 환불받는 형식이다.     어떤 사업주들은 종업원의 1년 급여를 터무니없이 낮게 잡아 보험료를 일단은 적게 내지만 1년 후 보험료 정산 때 추가 보험료 문제로 보험사와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의적인 급여 누락은 보험료를 적게 혹은 많이 내는 이상의 법적인 문제로 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통해 연 종업원 페이롤이 급격히 늘어난다든지 혹은 비즈니스가 힘들어져 반대로 페이롤이 급격히 줄어 들 때에는 매월 혹은 분기마다 조정할 기회가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된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종업원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추가 보험료 기본 보험료

2025-05-14

페어플랜 보험사들 "보험료 더내라" 논란

주택보험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추가 보험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가입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겠다는 의도다.   LA타임스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가주 정부가 관리하는 화재보험 가주 페어플랜(FAIR Plan)이 LA 대형산불 이후 2만8000건 이상의 보상 청구에 대응하기 위해 10억 달러의 분담금을 참여 보험사들에 부과한 게 발단이 됐다. 즉, 가주 페어플랜 전체 보상액 40억 달러 가운데 25%를 보험사들에 부과한 것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이 부담액을 다시 가입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다.     매체는 현재까지 전국자동차협회(AAA), 머큐리, 아미카, 웨스턴 뮤추얼 등 10여 개 보험사가 부과료 승인 신청을 했으며, 일부는 연간 6~60달러 수준의 추가 보험료를 2년에 걸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험사들은 이번 부과료가 가주 보험 시장 ‘붕괴 방지’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손해보험협회(APCIA)의 데니 리터 부회장은 “소비자에게는 몇 달러에 불과하지만, 보험사에는 생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보험사의 움직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 감시 단체인 ‘컨수머 워치독’은 “이 수치는 평균일 뿐이며, 일부 고가 주택 소유자는 수백 달러에 달하는 부과료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보험료도 이미 수백~수천 달러 오른 마당에 50달러를 더 부담하는 것도 결코 주택소유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 단체는 지난 4월 LA 카운티 법원에 리카르도 라라 가주보험국 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1968년 제정된 페어플랜 관련법에는 보험국이 참여 보험사에 분담금을 부과할 근거가 없다”며 “입법 절차가 아닌 행정명령으로 분담금을 부과한 것 자체도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솔러 보험국 대변인은 이와 관련 “보험사들이 과다 청구를 하지 않도록, 부과 대상과 액수, 기간 등을 철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 피해자들이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부실한 보험금 처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보험국이 공식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보험국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모임에 참석한 산불 피해자 200여 명은 보험금 지급 지연, 유독물질 테스트 지연, 형편없는 수리 및 재건 보상액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라라 국장은 보험사의 사고 보상과 대응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보험 서비스 품질 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플랜 화재보험 참여 보험사들 해당 보험사들 추가 보험료

2025-05-13

미중 '관세전쟁' 90일간 유예 합의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한 상호관세를 일단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이틀간의 스위스 제네바서 고위급 협상을 마친 후 12일(현지시간) 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협상단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우선 지난달 2일 이후 중국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10%씩 부과했던 마약 펜타닐과 관련한 관세 20%는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트럼프 2기 들어 중국 상품에 매긴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상대국에 기본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던 10%의 상호관세에 펜타닐 원료 수출에 대한 책임을 묻는 20%를 합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율을 미국과 같은 폭으로 115%포인트 내려 기존 125%에서 10%로 조정했다.   따라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련 관세 20%를 제외하고 미국과 중국은 각각 10%의 상호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 같은 합의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조치하기로 했으며, 인하된 관세를 90일간 적용하고 협의 체계를 통해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국의 관세 휴전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중국이 보복한 이후 38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이틀 뒤인 4일 맞불 관세를 놓아 양국의 통상갈등은 계속 악화해왔다.   관세전쟁 중단을 위한 양측의 긴장 완화는 보복 악순환 속에 관세율이 100% 넘게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베선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관세로 인한 결과는 양국 간의 금수조치에 해당하는 것이었다"며 "어느 쪽도 그런 결과는 원하지 않으며 우리는 균형 잡힌 무역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대표단은 어느 쪽도 디커플링(공급망 완전 분리)은 원하지 않는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양국 모두 균형 잡힌 무역을 달성하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또 양국이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성분의 밀거래를 단속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국의 관세 대상이 된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이번 회담을 기초로 중국과 계속 마주 보고 일방적 관세 인상이라는 잘못된 처사를 철저히 고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추가 논의는 중국과 미국, 제3국에서 번갈아 진행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 뉴욕증시가 개장 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인 오전 8시 35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20포인트(2.34%) 오른 42,212.5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19포인트(2.62%) 오른 5,808.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50(3.65%) 오른 18,583.41에 각각 거래됐다.   또 채권 금리는 오르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6%로, 지난 9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7bp(1bp=0.01%포인트)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간 배럴당 63.1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15달러(3.52%) 급등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하면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 금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3천24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02.5달러(3.1%)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5원 오른 1,4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1,402.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친 후 15원 넘게 더 상승했다.   환율은 미•중 간의 무역 협상이 극적인 타결에 이르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30분 100.535 수준에서 오후 5시10분 101.822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관세전쟁 미중 관세전쟁 중단 추가 관세 양국 대표단

2025-05-12

재산세 평균 499달러 추가 부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식당세 도입 등 세금 인상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수퍼바이저위원회는 57억달러에 이르는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9대1로 확정했다. 유일한 공화당 수퍼바이저 팻 헤리티(스프링필드 디스트릭)만 반대했다.     예산안에는 식당 음식과 음료 서비스 가격의 4%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식당세 확정안이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식당세 징수로 인해 연간 1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버지니아 의회는 법률 개정을 통해 지역정부 결정으로 식당세 세목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 법률에 의해 식당세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세번은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 의원들은 지역 정치인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법률을 개악해 식당세 도입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위원회는 또한 호텔세 세율 숙박서비스 요금의 4%에서 6%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택 및 건물 재산세 세율은 과세표준 100달러 당 1.125달러에서 1.225달러로 0.25센트 인하했으나, 주택 시가를 반영하는 과세표준이 전년 대비 7% 이상 상승하면서 가구 당 평균 재산세 부담액은 499달러 더 늘어나게 됐다. 카운티 총무국은 100달러 당 1.14달러를 제안했다가 이를 삭감하는 등, ‘눈가리고 아웅’하듯 주민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확정 고시된 57억달러 예산의 51% 이상인 29억3천만달러가 공립학교에 할당됐다. 교직원 임금 상승률은 7%에 이른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교육청이 교직원을 상대로 비현실적인 단체교섭계약을 인정하면서 인건비가 크게 치솟아 다른 복지 분야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의회는 2020년 이후 법률 개정을 통해 공무원 단체협상권을 인정해 임금 인상 러쉬와 함께 지역정부 재정난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재산세 추가 건물 재산세 평균 재산세 식당세 징수로

2025-05-07

뉴욕시 공립교 7곳 신설…학생 4000명 추가 수용

뉴욕시가 2025년 가을학기에 새 공립학교 7곳을 개교한다.     이번 확장은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전문 학습 기회 확대, 학생 진로 다양화 등을 목표로 하며,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에서 학생 약 4000명을 추가 수용한다.   퀸즈에는 세 곳의 학교가 새롭게 들어선다.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은 24학군에는 이민자 학생들을 지원하는 ‘퀸즈 국제 고등학교’가 신설돼, 새로 도착한 다국어 학습자와 그 가족들에게 문화적으로 유연하고 풍부한 언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메이카 지역에는 델라웨어주립대(DSU)와 연계해 최대 6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HBCU 조기 대학 진학 준비 고등학교’가 설립된다. 우드사이드에는 노스웰 헬스와 협력해 의료 분야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노스웰 건강과학 대학’이 문을 연다.     브롱스에는 과학, 기술, 예술에 중점을 둔 ‘STEAM 센터’가, 브루클린에는 난독증 등 언어 기반 학습장애 학생을 위한 ‘센트럴 브루클린 문학 아카데미’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중학교’가 신설된다. 스태튼아일랜드에는 특수교육 중심의 ‘RISE 아카데미’가 문을 연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신설 추가 수용 이민자 학생들 확대 학생

2025-05-06

월그린스, 법무부와 3억달러 합의금

시카고 서버브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스가 오피오이드와 관련 연방 정부와 3억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달했다.     월그린스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법무부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18년 내부 고발자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한 것이다. 이후 법무부가 소송에 참여하면서 월그린스와 3억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에 도달한 것이다.     이번 소송은 월그린스가 유효하지 않은 오피오이드 처방전을 바탕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했다는 혐의로 시작됐다. 또 약값을 청구하면서 메디케어와 같은 연방 프로그램을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해 환급을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즉 월그린스는 높은 용량의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처방전에서 지시하는 것보다 일찍 채웠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약들을 섞어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다.     월그린스는 약사들로 하여금 처방전을 빨리 채우라고 독촉해 처방전이 유효한 지 여부를 따질 수 없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그리고 유효하지 않은 처방전을 바탕으로 약을 처방했기 때문에 메디케어와 같은 연방 프로그램도 위반했다는 것이 법무부의 주장이다.     법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월그린스는 유효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통제 약물을 처방했고 이는 보통의 처방 과정과는 다른 것이었다. 해당 처방전이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처방전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월그린스는 성명서에서 위법성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소송이 가져올 수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합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와 월그린스의 이번 합의에는 추가 합의금 조항도 포함돼 있다. 즉 2032년전까지 기업 매각과 합병 등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5000만달러를 내야 한다는 조항이다. 이는 월그린스가 지난달 올 4분기 내 사모펀드에 매각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합의 내용에 따라 월그린스는 향후 처방전이 유효한지를 충분히 확인한 후 통제 약물을 보충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한편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월그린스 전 직원에 의해 제기됐으며 이 직원은 연방법의 따라 전체 합의금의 17.25%를 받게 된다. 월그린스는 2개월 전에도 코로나19 테스트와 관련한 소송에서 5억95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월그린 법무부 추가 합의금 전체 합의금 향후 처방전

2025-04-22

뉴욕주, 전기차 구매지원 등에 3000만불 추가 투입

뉴욕주정부가 전기차 구매시 최대 2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드라이브 클린 리베이트’ 프로그램 등에 3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클린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전기차를 사거나 리스하면 주행거리에 따라 제조업체 권장소비자가격(MSRP)에서 최소 500달러, 최대 2000달러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62개 카운티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주행거리가 긴 순수 전기차의 경우 더 높은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8일 “소비자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할 때 예상했던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정부가 돕고 있다”며 “뉴요커들이 전기차를 살 때 돈을 아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자금을 추가 지원함에 따라 뉴욕주에서 60종류 이상의 신형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드라이브 클린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2017년 이후 소비자에게 19만건 이상의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전역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28만대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주정부는 3000만 달러 중 일부를 투입해 호텔을 포함한 다세대 주택, 오피스 건물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때 제공하는 인센티브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기존에는 전기차 충전 포트당 2000달러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300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지역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면 지원되는 금액을 포트당 4000달러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차 이용을 독려하는 ‘라이드 앤드 드라이브’ 커뮤니티 행사,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등에 3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구매지원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뉴욕주 전기차 추가 투입

2025-04-20

뉴욕시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 채용

뉴욕시가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5~2026학년도 뉴욕시 5개 보로 공립학교 약 750개의 신규 교사를 3700명 넘게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가 공립학교 학급 규모를 제한하는 뉴욕주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아담스 시장은 "학급 규모 축소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더 개별화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통과된 뉴욕주법에 따르면, 뉴욕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학급은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4~8학년은 23명 ▶고등학교는 25명으로 정원이 제한된다. 체육·음악 등 예체능 수업은 40명으로 정원을 제한한다.     이 법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학급 비율을 늘려야 한다. 2025~2026학년도까지는 60%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2026~2027학년도에는 80%, 2027~2028학년도에는 모든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뉴욕시 공립교 학급의 약 46%가 기준을 충족하는 상태며, 뉴욕시는 2025~2026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까지 이 비율은 60%로 늘려야 한다.   앞서 뉴욕시는 2024~2025학년도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000여명의 신규 교사를 고용한 바 있다.     아담스 행정부는 신규 교사 대규모 채용에 대한 자금을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추가 교사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 및 자금 지원을 받을 학교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교실도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인기 있는 학교들은 등록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학부모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클래스 사이즈 매터스(Class Size Matters)'는 "시 교육국은 더 많은 교실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새로운 법에 따른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채용 뉴욕 신규 교사 2026학년도 뉴욕시 추가 교사

2025-04-10

미셸 강<워싱턴 스피릿 구단주>, 여자축구에 2500만불 투자…작년 3000만불 기부에 추가

  축구협 사상 3000만 달러라는 최대액을 기부〈2024년 11월 20일자 A-1면〉를 약정한 미셸 강(한국명 용미·66·사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2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강 CEO는 키니스카이노베이션 허브(KIH)와 사커 포워드 재단을 공식 통합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인 3000만불 기부…축구협 사상 최대액 이번 통합은 여성 선수 전용 훈련 혁신 플랫폼인 KIH와 축구협회의 연구·개발 재단인 사커 포워드 간의 전략적 협력을 의미하며, 여자축구 과학 연구와 글로벌 표준 수립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IH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출범한 세계 최초의 여자축구 전용 글로벌 조직이다. 이번 협력은 여성 선수의 훈련, 건강,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접근과 실천적 표준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강 CEO는 “여자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스템적 장벽과 투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키니스카는 앞으로도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여성 선수 훈련 방식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다음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직접 지원하게 된다. 먼저 여성 축구 선수의 건강과 퍼포먼스를 위한 과학적 연구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것이며 둘째로는 전 세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통일된 기준과 최선의 실천 사례를 수립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강 CEO가 미 축구협회에 5년 동안 3000만 달러 기부에 이어지는 후속 조치다. 앞서 약정한 기부금은 ‘The U.S. Way’ 프로그램의 여성 선수 육성, 인프라, 리더십 개발에 쓰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셸 추가 통합여성 선수 투자 부족 여자축구 과학

2025-04-09

'리모델링'은 고칠 필요 없다는 안도감 줘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지난해 매물로 나온 주택 200만 채 이상을 분석한 결과,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매물이 더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향을 발견했다. 질로의 어맨다 펜들턴 주택 트렌드 전문가는 "이번 분석에서 두드러진 점은 과감한 디자인이 구매자들에게 더욱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택 시장에서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보다 독특한 소재와 마감재를 사용한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대리석이나 화강암 카운터톱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이제는 석회암이나 솝스톤(soapstone, 활석) 같은 소재가 인기가 더 높다. 또 일반적인 페인트보다 베네치안 플라스터(Venetian plaster)로 마감된 벽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펜들턴은 "이러한 요소들은 주택 스타일이 오개닉 모더니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오개닉 모더니즘은 자연 소재와 유기적 형태를 사용해 자연 진화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대표적인 예가 자연석과 다양한 목재, 질감이 강조된 벽이다.   질로의 조사 결론은 주택 매물 설명에 특정 키워드가 들어가면 예상 가격보다 비싸게 팔릴 가능성 높다는 것이다. 매물 설명에 '리모델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평균적으로 질로 예상 가격보다 3.7% 비싸게 팔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집 팔 때 유리한 11가지 핵심 키워드다.   ▶리모델링     -평균 비용: 1만9488~8만8406달러(평균 5만2272달러)   -추가 집값 상승: 3.7%   매물 설명에 리모델링이란 단어가 있으면 집을 고칠 필요가 없다는 안도감을 준다. 최근에 새로 고쳤다는 사실을 강조하면 판매에도 유리하고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웻룸(Wet Room)   -평균 비용: 1만3000달러(공사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큼)   -추가 집값 상승: 3.3%   단순한 스파 분위기를 넘어서 더 아늑하고 우아한 욕실인 '웻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욕실 중 한 곳을 웻룸으로 바꾸면 판매에 이점을 가질 수 있다.   ▶화이트 오크 바닥 (White Oak Flooring)   -평균 비용: 4726달러(스퀘어피트당 4~8달러)   -추가 집값 상승: 3.2%   화이트 오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아름답다. 옅은 브라운부터 붉은색을 띠는 브라운까지 색조의 폭이 넓다. 단단해서 긁힘이나 마모에 강하다. 매물 광고에 강조하면 판매와 가격 협상에서 유리하다.   ▶티크(Teak) 목재   -평균 비용: 바닥재 기준 스퀘어피트당 11~20달러   -추가 집값 상승: 3.1%   티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특히 수분과 해충에 강해 고급 가구와 외부 장식에도 많이 사용된다. 가격이 비싸지만 견고해서 긴 목재를 사용해야 할 때 유용하다. 매물 설명에 넣을 가치가 충분하다.   ▶베네치안 플라스터 (Venetian Plaster)   -평균 비용: 700달러(규모에 따라 585~815달러)   -추가 집값 상승: 3%   최근에 질감을 강조한 벽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베네치안 플라스터로 마감한 벽은 이런 트렌드의 대표적인 예다. 이 부분을 강조하면 맞춤 제작했다는 고급스러움도 강조할 수 있다.     ▶최신 가전제품   -평균 비용: 구매비 2100~5400달러, 평균 설치비 209달러   -추가 집값 상승: 2.7%   최신 가전제품이 있는 집은 바이어에게 이사한 뒤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최신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어야 장점이 있다.   ▶솝스톤 카운터톱 (Soapstone Countertop)   -평균 비용: 스퀘어피트당 70~120달러(시공비 포함 2100~7200달러)   -추가 집값 상승: 3.5%   촉감이 비누처럼 부드럽다고 해서 솝스톤으로 불린다. 대리석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청소하기도 쉬워 최근 인기가 높아졌다. 열에도 강하다. 디자이너와 요리사에게 일찍부터 인기가 좋았다. 매물 설명에 넣을 가치가 있다.   ▶야외 샤워장   -평균 비용: 1000~5000달러   -추가 집값 상승: 2.8%   해변 주택 분위기를 선호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면서, 야외 샤워장이 있는 집은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블루스톤 패티오 (Bluestone Patio)   -평균 비용: 스퀘어피트당 6~14달러   -추가 집값 상승: 2.2%   패티오에는 보통 벽돌이나 콘크리트, 돌을 사용한다. 최근 돌 중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자연석인 블루스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쿼츠 카운터톱 (Quartz Countertop)   -평균 비용: 스퀘어피트당 50~200달러   -추가 집값 상승: 2.6%   카운터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재는 솝스톤이지만 쿼츠도 여전히 고급 재료로 인정받는다. 부엌과 욕실에 사용하면 가치가 있다.   ▶야외 주방   -평균 비용: 6348~2만6903달러   -추가 집값 상승: 2.2%   야외 주방은 조리와 식사 외에 손님맞이 공간도 확장해 준다. 형태와 시설은 매우 다양하지만 간단한 야외 주방도 집값을 올린다. 안유회 객원기자리모델링 안도감 추가 집값 주택 매물 베네치안 플라스터

2025-04-02

MTA,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금 요청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비용 지원을 위해 추가 연방 지원금을 요청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MTA를 대신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더 많은 연방 기금 지원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MTA는 전국 대중교통 이용객의 43%를 이동시키지만, MTA 예산에서 연방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하다. MTA는 더 많은 연방 자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칼 헤이스티 뉴욕주 하원의장 등도 24일 연방정부에 서한을 보내 “뉴욕시 대중교통 수리 및 건설을 위해 300억 달러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MTA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MTA는 2023년 뉴욕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654억 달러 규모의 5개년(2025~2029년) 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이사회를 통해 이 안건을 승인했다.     올해 초 호컬 주지사는 다음 회계연도 뉴욕주 예비 행정예산안을 발표하며 연방정부에 “MTA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에 연방 기금 14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24일 호컬 주지사 및 뉴욕주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한 서한에 따르면, 뉴욕주는 연방정부에 이보다 더 많은 MTA 지원금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통부가 MTA에 “대중교통 시스템 안전 개선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연방 지원금을 중단할 것”이라고 협박한 부분에 대해, MTA 측은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철 범죄는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데이터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정부 지원금 추가 지원금 뉴욕주 하원의장 대중교통 시스템

2025-03-26

현대차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불 추가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2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중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한 곳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해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자동차 생산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 달러, 미래산업과 에너지 63억 달러 등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50개주에서 5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추가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라며 루이지애나주에 신설될 제철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연간 270만t이 넘는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미국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서배너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도 20만대 추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대차의 최첨단 제조시설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 미국을 위한 현대차의 헌신을 직접 봤으면 한다”고 초청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 발표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후 현재까지 미국에 총 205억 달러를 투자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액은 총 415억 달러로 늘었다.     트럼프 집권 2기에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 발표된 현대차의 신규 대미투자 발표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에 25%에 이르는 품목별 관세 부과도 예고하며, 관세를 피하려면 현지 생산을 늘리라고 여러 차례 주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청사진”이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을 향해선 “현대차는 위대한 기업”이라며 “인허가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해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는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스티븐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도 참석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현대차 추가 투자 투자 발표 신규 대미투자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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