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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미국 민주주의가 무너진다

6월 14일,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그리고 트럼프의 79번째 생일, 마치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듯한 기괴한 행진이 펼쳐진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M1A1 에이브럼스 전차 28대(각각 60톤), 병사 6600명, 헬리콥터 50대 등을 동원하는 대규모 군사 행진을 벌인다. 총비용은 4500만 달러. 평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행진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올해 재향군인부 일자리 8만 개를 없애고 있다. 부상당한 참전 군인들을 돌보는 요양사들이 해고되고 있다. 트럼프의 군사 행진 비용으로 재향군인부는 직원 434명을 고용할 수 있다.   전쟁 전사자들을 ‘패배자(Losers)’ ‘호구(Suckers)’라고 부르며 조롱했던 그가 왜 이런 대규모 군사행진 ‘쇼’를 벌일까? 1975년 미 육군은 200주년을 조용히 기념했다. 베트남 전쟁의 교훈으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했다. 1991년 걸프전 승전 행진 비용도 1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올해는 공허한 ‘트럼프 쇼’를 위해 세금이 펑펑 쓰인다.   지난주 LA 노동조합 지도자 데이빗우에르타는 이민단속국(ICE)의 급습을 촬영하다 밀려 쓰러지고, 테이저건에 맞고 병원에 실려 갔다. 가면을 쓰고 나타난 ICE 요원들은 지난주 범죄 기록이 없는 200여 이민자들을 체포했다. 이에 수천 LA 시민들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붙잡힌 이민자들은 “창문도, 침대도, 음식도 없는 방”에 감금됐다고 한다. 매일 3000명을 체포하라는 트럼프 정부의 명령에 합법 이민자와 아이들도 잡혀가고 있다. 트럼프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위군 4000명과 해병대 700명을 보냈다. 이들을 최루탄,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방위군이 나타나기 전까지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시민사회는 6월 14일을 ‘왕 없는 날(No King’s Day)’라고 부르며 전국적인 트럼프 반대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1775년 왕정에 맞섰던 저항의 정신을 되살린다. 트럼프는 이민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미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 수많은 이민자와 미국 시민들이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외치고 있다. 시위에 직접 참여하고, 권익활동 모금을 돕고,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는 등 이민자 커뮤니티 보호에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민권센터가 함께 일하는 한인 전국 권익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ICE의 단속에 처한 한인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핫라인(844-500-3222)을 운영한다. 단속이 눈앞에 닥쳤을 때 연락하면 된다. 모바일 앱(Know Your Rights 4 Immigrants)도 만들어 20개 이상의 언어로 안내를 제공한다. ICE에게 주장해야 할 자신의 권리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비상 연락처로 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일반적인 권리 안내, 영사관 검색, 가족 대비 계획 예시 등 다양한 자료가 있다.   지금은 미국은 이민자 권익만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휘청거리고 있다. 경제를 망가뜨리고, 부패를 일삼는 이들이 이민자 탓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추방하고, 이민자 가정을 찢어버린다.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미국 민주주의 대규모 군사행진 합법 이민자 트럼프 정부

2025-06-12

스타벅스, 연봉 13만불 ‘글로벌 커피 크리에이터’ 채용

스타벅스가 커피 애호가인 SNS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이색적인 채용 공고를 내놨다.   스타벅스는 최근 스타벅스 브랜드의 사람, 장소,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글로벌 커피 크리에이터’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직책은 연간 최대 13만6000달러의 연봉이 제공되며, 최대 15개국의 스타벅스 지점을 순회하는 여행 기회 갖게 된다.   근무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운영되며, 여행지는 일본 도쿄, 이탈리아 밀라노,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 농장이 있는 코스타리카 등 다양하다. 채용 인원은 총 2명으로, 스타벅스 직원 1명과 외부 지원자 1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이 역할에 대해 “한 잔의 커피에 담긴 정성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계 곳곳의 스타벅스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스타벅스가 가진 브랜드 감성과 문화를 실시간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소셜 콘텐츠 제작이 주요 업무라고 강조했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유효한 미국 여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국제 여행이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별도의 학력이나 경력 조건은 없다. 대신 틱톡에 자신이 이 역할에 적합한 이유를 설명한 짧은 영상을 올리고, 필수 해시태그(#StarbucksGlobalCoffeeCreator)를 달아야 한다. 이후 동영상 링크를 스타벅스 커리어 웹사이트에 제출해 공식 지원 절차를 마치면 된다. 지원 마감일은 내일(13일)까지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며 농장 노동자, 바리스타, 디자이너, 고객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처럼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우훈식 기자크리에이터 스타벅스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타벅스 직원

2025-06-11

이민자 단속과 시위 대처 요령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단속에 걸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답= 체포 상황에서는 우선 침착하게 본인의 법적 권리를 행사해야 하며, 반드시 "변호사를 원합니다"("I want a lawyer")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단속이 이루어진 경우 ICE는 영장이 아닌 행정명령(Administrative Warrant)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체포 이후 문서의 출처와 적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시 이민 권리 단체(NCLR, RAICES, CHIRLA 등)나 미국변호사협회(ABA)를 통해 무료 또는 저비용 법률 상담을 신청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 변호사 선임, 통역 지원, 이송 위치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시위 참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 평화적 집회는 헌법상 보호받는 권리이지만, LAPD를 비롯해 주 방위군, 해병대까지 동원될 수 있어 강경 진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행동해야 합니다. 시위에 참여할 경우, 경찰이 "불법집회 해산"(unlawful assembly)을 선언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야 하며, 플래시뱅, 고무탄, 최루탄 등의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물, 마스크, 고글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체포 시에는 침묵권을 행사하며 "I choose to remain silent"라고 말해야 합니다. 또한 시위 현장을 촬영하거나, 주변 변호사 또는 의료진과 연락처를 공유해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문= 이민자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비할 수 있는 조치는?   ▶답= 체포나 단속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한인 및 이주민 단체와 연계하여 긴급 대응팀(legal rapid response team)을 구축하고, ICE 단속 일정과 현장 위치, 법적 대응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LA 시장, 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서한이나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비폭력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단속이나 시위 경험이 있는 이민자를 위한 무료 상담, 트라우마 치유 모임 등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문의: (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이민자 이민자 커뮤니티 단속 상황 변호사 선임

2025-06-11

[커뮤니티 액션] 대한민국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 민생과 전쟁, 기후 3대 위기를 맞고 있는 나라를 짊어질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짐은 나누어 들 수 있다. 정권이 고집부리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한다면 말이다.     최근 주뉴욕한국총영사관 영사 몇 분이 뉴욕의 한인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팔레스타인 인권 시위 참여로 추방 위기에 놓인 컬럼비아대 한인 정윤서 학생 법원 심리에 영사들이 왔다. 억울하게 쫓기는 영주권자 한국인 청년을 위해 도울 일이 없는지 찾는다고 했다. 법원 밖에서는 한인 1세와 2세, 타민족 2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며 정윤서 구명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한국 정부기관과 미주 동포가 함께 땀 흘린 아름다운 날이었다.   한국의 새 정부가 미주 동포들을 위해 두 가지 과제를 앞으로 신경 써 주기 바란다. 그동안 여러 차례 입장을 전했고, 관심은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부족했다. 복수국적, 재외선거, 이중국적 등 많이 언급되는 사안들 말고도 당장 고통받고 있는 서류미비 한인과 입양인들을 돕는 길에 나서 주기 바란다.   10만여 명이 넘는 한인 서류미비자들은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앞날이 캄캄하다. 이 가운데 1만여 명은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1.5세 청년들이다. 5000여 명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으로 학업과 취업을 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계속되는 추방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여러 한인 입양인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1940년대 이후 미국에 온 한인 입양인 가운데 1만여 명 이상이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방 위험에 놓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방의회에 상정된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수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류미비자와 입양인들이 겪는 문제는 사실 하나로 묶여 있다. 잘못된 이민 정책과 법 때문에 인권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서류미비 한인과 입양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두 가지 인권 침해 문제를 풀기 위해 하나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한인 서류미비자, 입양인은 모두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다. 이들이 미국에서 기를 펴고 살아갈 수 있으면 한국의 앞날에도 큰 힘이 된다. 한국 정부에서 이들에 대해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미국 법 제정은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몫이지만 한국 정부도 관련 한인 단체들과의 교류와 정보 교환,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서로가 자랑스럽게 말하는 ‘한미동맹’을 앞세워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을 미 정부에 요구해 볼 수도 있다. 이를 ‘내정간섭’이라는 이유로 피하는 경향이 그동안 계속 있었다. 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다. 피로 맺어진 혈맹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고통 받는 수십만 미주 한인들을 모른 체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최근 트럼프 정부는 유학생, 영주권자 심지어 시민권자까지 무차별적으로 이민자를 공격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 내 이민자들만 싸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한국을 비롯 외국 정부들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 동포들을 탄압하지 말라고 말이다.   대한민국 새 정부에 바란다. 미국을 대할 때 지혜롭고 당당한 정부를 바란다. 그래서 미주동포 권익도 지켜주는 새 정부가 되기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대한민국 정부 한국 정부기관 한인 서류미비자들 트럼프 정부

2025-06-05

"다양한 사업으로 커뮤니티 발전 기여"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앤디 박)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한인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계 및 2025년 상반기 사업 실적' 보고에 이어 '하반기 사업계획'이 논의됐다.     회계 보고에서는 2023년 11월 ~2024년 10월 사이 수입 및 지출 내역이 공개됐는데, 이 기간 회비와 총영사관 지원금 등으로 총 9만8045달러의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렌트비, 행사 진행비,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8만8322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발표됐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정부 지원금 및 기업 후원 등을 통해 약 17만 달러의 수입이 예상되며 골프대회, 장학금, 광고 비용 등으로 16만9978달러의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사업 중에서는 '노인회 점심 대접 프로그램', '기금 모금 골프대회', '3.1절 행사', '정기 순회영사' 및 '대통령 선거' 지원 등의 한인 커뮤니티 행사들이 높이 평가됐고, 샌디에이고시 주최 '메모리얼 기념행사' 를 비롯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미주총연 서남부 연합회' '평통' 등의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 사업 계획으로는 '제75주년 6.25 기념행사',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차세대 뿌리 교육 캠프'와 '교민 복지 세미나', '한인회 발전 기금 모금 골프대회', '연말 축제 행사', '장학 사업', '한인회관 건립' 등이 논의됐다.   이밖에 앤디 박 한인회 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 농구팀'의 피터 안 코치를 한인회 이사로 영입하고 '청년 및 체육 분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인 농구팀에는  임천빈 명예회장과 이준기 진명USA 대표, 김일진 상임고문 등이 마련한 4500달러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 후원금은 오는 6월 20~22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미주한인농구협회(KBAA)의 전미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한인 농구팀의 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글·사진=박세나 기자커뮤니티 사업 샌디에이고 한인회관 사업 한인회관 하반기 사업계획

2025-06-03

“정책 바로알고 더 목소리 내야” KFF 헬스뉴스 녹 응우옌 에디터

“정부의 보건정책을 바로 알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비영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과 산하 독립언론 KFF헬스뉴스가 한인사회 등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한 정보 안내를 강화한다.     KFF는 지난 194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의료정책, 공공보건 이슈 등 정보 분석과 안내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그동안 보건정책 연구 및 분석, 설문조사, 대중교육 활동을 펼치며 보건의료 제도 및 정책 수립에 관한 정보 안내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독립언론 KFF헬스뉴스(kffhealthnews.org)를 창간, ‘지방 및 연방 정부 보건정책, 공공보건, 시니어 건강, 인종별 복지 및 혜택’ 등을 탐사보도 하고 있다.   최근 KFF헬스뉴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메디케이드 및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삭감 정책이 미칠 커뮤니티 우려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비당파적 논조를 유지하며 저소득층과 소수계 커뮤니티의 여론을 올바로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녹 응우옌(사진) KFF헬스뉴스 에디터는 “공공보건 정책은 우리 일상과 직결돼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한 예로 연방 정부가 메디케이드 예산을 삭감할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 유권자 모두의 삶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시민들은 해당 정책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FF헬스뉴스는 한인, 중국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맞춤형 정보안내를 시작한다. 응우옌 에디터는 “웹사이트 영문 뉴스와 별도로 소수계 언론에 나라별 언어로 번역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FF헬스뉴스 측은 소수계 커뮤니티가 공공보건 정책에 관심을 두고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공보건 예산 삭감이 당장은 불법체류자와 연장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시민사회 일반인의 삶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모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특히 선출직 정치인이 어떤 정책을 펴는지 뉴스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헬스뉴스 커뮤니티 정보안내 강화공공보건 kff헬스뉴스 소수계 소수계 커뮤니티

2025-06-02

토론토, 임대료 월 500달러 인하 임대 시작

  토론토의 심각한 주거 위기 속에서, 켄싱턴 마켓 커뮤니티 랜드 트러스트(KMCLT)가 민간 소유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고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KMCLT가 매입한 스파다이나 애비뉴 380번지 건물은 1개의 상업 공간과 2개의 원베드룸 주거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세입자들에게는 평균 월 500달러의 임대료 인하가 적용되었으며, 비어 있는 다른 유닛은 1,000달러 미만의 월세로 곧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캐나다 렌트 플랫폼 Liv렌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현재 토론토 내 평균 원베드룸 임대료는 약 2,150달러에 달해, 이번 사례는 시세 대비 최소 30~50% 저렴한 수준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유틸리티 비용도 임대료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주거 비용 부담은 더욱 낮다. KMCLT는 이번 주택을 저소득 가구, 예술가, 고령자, 한부모 가정 등 실질적인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KMCLT는 지역 내 건물들을 민간 자본에서 커뮤니티 소유로 전환해  주거와 상업 공간 모두를 지역 공동체의 필요에 맞게 관리•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커뮤니티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2023년 봄 시작된 1차 채권 캠페인에서는 170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00만 달러가 모였으며, 개인 기부와 함께 토론토시의 ‘다세대 주택 확보 프로그램(MURA)’을 통해 40만 달러의 공적 자금도 확보됐다.   이로써 KMCLT는 금융기관 대출 없이 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고, 낮은 이자율로 투자자에게만 상환하면서 세입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이 같은 비영리 모델은 임대료 인상 압박 없이도 건물 유지와 관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KMCLT는 올여름 추가로 약 200만 달러의 커뮤니티 채권을 발행해 세 번째 건물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토론토 시의회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120만 달러의 추가 시 예산 배정을 검토 중이다. 대상 건물은 주거 유닛 26개, 상업 공간 10개로 구성된 혼합용도 건물로, 추가 개발 가능성도 있어 지역사회에 더욱 큰 기여가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시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저렴한 주거 공간을 공공 소유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보호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기반의 자산 소유 구조와 자본 조달 방식은 향후 토론토 내 다른 지역 확장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임대료 인하 지역 주거 커뮤니티 소유

2025-05-30

카니 정 조 AAPIP 회장 선임

카니 정 조 남가주 아시안정의진흥협회(AJSOCAL) 대표가 최근 아태계공익기부협의회(AAPIP)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오는 8월 4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AAPIP는 지난 23일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프리실라 엔리케즈AAPIP 이사회 의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공익 기부(philanthropy) 분야에서 아태계 커뮤니티가 여전히 저평가되는 상황에서 조 내정자의 경험과 비전은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라며 “우리는 엄격한 기준과 비전, 인종 간 정의에 대한 삶의 헌신을 가진 인물을 찾았고 조 내정자는 그에 완벽히 부합한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민권 변호사이자 커뮤니티 활동가인 조 내정자는  20년 이상 인종 정의, 이민자 권익, 사회 정의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는 현재 AJSOCAL의 CEO로 재직 중이다.     AJSOCAL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태계 법률·시민 단체로, 조 내정자는 100여 명의 직원을 이끌며 반아시안 증오 대응, 다인종 연대 구축, 유권자 권리 강화 등의 활동을 주도해왔다.     조 내정자는 “AAPIP를 정의와 형평성을 위한 목소리로 더욱 성장시키고, AANHPI 커뮤니티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지속가능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신임 회장 신임 회장 최근 아태계공익기부협의회 아태계 커뮤니티

2025-05-28

[중앙칼럼] 러브인뮤직을 후원해야 할 이유

LA 한인 커뮤니티는 1992년 4월29일을 잊을 수 없다. 그날 사우스 LA에서 시작된 폭동은 한인타운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민자 한인들의 꿈과 희망도 잿더미가 됐다.   폭동은 엿새 동안 계속됐다. 밤낮없는 방화와 약탈로 1만 개 이상 업소가 피해를 입었다. 재산 피해는 10억 달러를 넘었다. 63명이 사망하고, 2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군과 주방위군이 투입되고 나서야 폭동은 진정됐다.   폭동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4월29일에 내려진 판결이었다. 흑인 로드니 킹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던 백인 경찰 4명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흑인 커뮤니티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폭동으로 번졌다.   경찰은 폭도들이 노렸던 LA 시청과 백인 부촌 베벌리 힐스로 가는 길은 틀어막았다. 백인 커뮤니티로 가는 길이 막힌 폭도들은 한인 업소들을 공격했다. 폭도를 막아달라고 애원했지만 경찰은 한인타운에 오지 않았다.   백인과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폭동의 최대 피해자는 한인사회였다. 한인들이 힘들게 가꿔온 삶의 터전 2200여 곳이 약탈당하고 파괴됐다.   두 가지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두순자 사건과 갱스터 래퍼 아이스 큐브의 노래다.   로드니 킹 사건 발생 2주 후인 1991년 3월16일 LA에서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던 한인 두순자가 자신의 가게에서 15세 흑인 소녀 라타샤 할린스를 절도범으로 오해하고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두순자에게 징역형이 아닌 보호관찰 5년과 500시간의 사회봉사, 벌금 500달러가 선고되면서 흑인 커뮤니티는 분노했다. 폭동 발생 9일 전(1992년 4월21일)에 판결이 내려졌다.   4.29 폭동이 일어나기 정확히 반년 전인 1991년 10월29일 갱스터랩 최고 인기그룹 N.W.A (Niggar Wit Attitudes) 멤버 아이스 큐브가 한인사회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는 ‘Black Korea’를 발표했다. 아이스 큐브는 “흑인들의 주먹을 존경하라. 안 그러면 당신의 가게를 불태워 재로 만들겠다. 우리가 사는 동네를 Black Korea로 만들 수는 없다”고 외쳤다. N.W.A.를 우상처럼 존경하던 흑인 젊은이들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인 커뮤니티를 향해 적개심을 키웠다.   흑인 지역에서 돈을 벌어가지만 흑인들의 삶과 문화에는 관심이 없는 한인에 대한 분노가 쌓였던 것이다. 한인에 대한 흑인의 적개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4.29 폭동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직도 남아있다.   음악을 통해 한흑 갈등을 치유하고 인종간 화합을 이룩하겠다는 취지로 뜻있는 한인들이 2007년 비영리 음악 교육 봉사단체 ‘러브인뮤직(Love in Music)’을 창립했다.     지난 18년 동안 LA, 샌타애나, 사우스베이에서 저소득층 흑인과 히스패닉 등 타인종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가르쳐왔다.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이 러브인뮤직에서 음악을 배우며 성장했다.   2023년 하버드대 조기전형에 합격한 피키 토신-오니(20)도 그 중 한 명이다. 악보도 모르던 6세 흑인 아이 피키는 러브인뮤직에서 바이올린을 배웠고, 이제 선생님이 되어 히스패닉 어린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다. 인종 화합의 사례다.   2025년 현재 105명의 봉사자들이 약 90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봉사자 90%가 한인 고등학생들이다. 한인 2세, 3세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타인종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인종 화합의 귀중한 교육이다.   러브인뮤직은 매년 봄 정기 연주회를 연다. 올해는 5월 31일 오후 3시,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 본당에서 학생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올해 LA 한인사회에는 4.29 폭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없었다. 그렇기에 이 연주회 참석은 조용한 방식의 기억과 응원의 표현이 될 수 있다.   18년간 묵묵히 인종 간 이해와 공존을 위해 달려온 러브인뮤직. 그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함께 응원하자. 이무영 / 뉴스룸 에디터중앙칼럼 러브인뮤직 후원 흑인 커뮤니티 백인 커뮤니티 한인 업소들

2025-05-26

[커뮤니티 액션] 컬럼비아대 정윤서 학생 재판

지난 3월 5일 컬럼비아대 21살 정윤서 학생이 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다. 미국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가 되는 일은 흔하다. 경찰과 미리 약속하고 이른바 ‘시민불복종’ 행동을 하며 자리를 지키다 체포된다. 그리고 경찰서로 가면 바로 풀려난다. 체포 기록은 남지만 전과는 아니다. 시민 의사 표현의 한 방법으로 간주해 검찰 기소도 없고 법원에 가서 판결을 받지도 않는다. 그리고 유학생, 영주권자, 시민권자 등 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표현의 자유다. 그런데 미국 역사상 없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3월 9일, 그리고 13일 이민단속국 요원들이 정윤서 학생의 컬럼비아대 기숙사와 버지니아주 부모의 집에 들이닥쳐 수색하며 체포에 나섰다. 정 씨가 시민권자가 아니라 영주권자인 까닭이다. 다행히 정 씨는 잡히지 않았다. 이민단속국은 그의 영주권을 박탈하고 추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 씨의 변호를 맡은 법률팀은 3월 24일 이민단속국의 불법 구금 시도를 막기 위해 법원에 인신보호영장 청구를 제기했다. 인신보호영장은 불법 구금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인데 현 트럼프 행정부는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 추방과 관련해서는 이 제도를 없애려고 시도하다가 최근 연방대법원의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민자를 추방할 때는 반드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결론이다.   3월 25일 뉴욕 남부 연방지법은더이상 이민단속국이 정 씨를 추적하지 말고, 체포도 하지 말라고 임시 억류 금지 명령을 내렸다. 4월 4일 정 씨의 법률팀은 이민단속국의 수색 영장에 허위 사실이 적혔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9일, 낮 12시 맨해튼 법원에서 2차 심리가 열린다. 법원은 정 씨가 영주권을 유지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정 씨는 팔레스타인 인권을 지지하는 정치적 표현과 자유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대상이 됐다. 정 씨는 7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영주권을 가진 합법 거주자다. 팔레스타인과 관련한 인권, 외교 정책에 대한 의견은 갈라진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 이민자, 영주권자의 권리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 법으로 정해진 권리이기 때문이며 법을 차별적으로 어이없게 바꾸지 않는 한 지켜져야 할 원칙이다. 더구나 인권을 옹호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시민의 활동을 억압하는 정부는 ‘파시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단속은 서류미비자를 넘어 합법 신분자에게도 위협이다.     정부는 지난 4월 9일 영주권 신청자와 유학생의 소셜미디어 기록을 뒤져 기준이 모호한 이른바 ‘테러 활동’을 조장한다고 판단하면 이민 신청과 입국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인권 활동은 이미 테러 조장 활동으로 낙인 찍었다.   많은 한인 2세들이 5월 29일 낮 12시 법정을 가득 채우고, 법원 앞 공원 포일리 스퀘어(Foley Square)에서 정 씨 구명 집회 준비를 하고 있다. 일부는 팔레스타인 인권을, 또 이민자 권리를, 또 표현의 자유를 외칠 것이다. 서로 조금은 다른 뜻을 가졌지만 정 씨 구명을 위해서만은 한목소리로 뭉친다. 요즘 어떻게 미국이 갑자기 이런 나라가 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나라가 되지 않도록 싸워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컬럼비아대 정윤 유학생 영주권자 컬럼비아대 기숙사 이민자 추방과

2025-05-22

뉴욕시 한인 커뮤니티 꾸준히 성장

뉴욕시 아시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뉴욕시 한인 인구는 아시안 중에 5번째로 많은 9만90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센서스국의 2023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누적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뉴욕시의회 선거구별 아시안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은 9만9125명으로 아시안 전체 138만3664명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9만6741명) 대비 2.5%(2384명) 늘어난 수치로, 뉴욕시 한인 커뮤니티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뉴욕시 한인 인구는 중국계(63만1328명), 인도계(25만7314명), 필리핀계(10만3431명), 방글라데시계(10만517명)에 이어 아시안 중 5번째로 많았다. 2019년에는 중국계, 인도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보고서는 이에 대해 “한인 인구의 이탈로 인해 순위가 밀린 것이 아니라 남아시아 인구의 급속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시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퀸즈 북동부 일대인 시의회 19·20·23선거구였다. 비키 팔라디노(공화) 시의원 관할 구역인 19선거구(칼리지포인트·베이사이드·화잇스톤·더글라스턴 등)의 한인 인구가 1만4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샌드라 황(민주) 의원의 20선거구(플러싱·머레이힐·프레시메도 등)에는 1만2239명, 린다 이 의원의 23선거구(글렌오크·오클랜드가든·리틀넥 등)에는 890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114만1546명에서 138만3664명으로 21.2% 증가했고, 시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도 14.9%에서 16.5%로 늘었다.     한편 뉴욕시 아시안의 45%는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인밀집지역인 20선거구의 영어미숙자(LEP·Limited English Proficiency) 비율은 51개 선거구 중 가장 높았다. 20선거구에 거주하는 아시안 10만533명 중 7만330명이 영어미숙자인 것으로 집계돼 그 비율이 70%에 달했다.   또 뉴욕시 전체 아시안 인구의 15.7%가 빈곤 상태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20선거구 아시안 빈곤율은 21.5%로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AAF는 “뉴욕시는 증가하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커뮤니티 한인 뉴욕시의회 선거구별 뉴욕시 한인 아시안 커뮤니티

2025-05-15

롱비치서 AAPI 아태계 청소년 무료 축제 열린다

오는 5월 31일(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롱비치에 위치한 에디슨 극장(Edison Theatre)에서 AAPI 청소년들의 축제가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AAPI Joy: Anchor of Hope and Blueprint for Change’로, AAPI(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 청소년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 그리고 희망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학생들의 창작물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 커뮤니티 교류,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학생 전시에서는 문화적 스토리텔링과 예술적 표현이 결합된 창의적인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각 작품은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AAPI 정체성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AAPI 커뮤니티 파트너 단체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관객들과의 만남과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스를 통해 단체 활동을 소개하고, 커뮤니티 간 연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는 AAPI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낭독, 시, 음악, 비주얼 아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Noisemaker Award’ 시상식이다. 올해의 수상자는 파워풀한 음악과 사회적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 The Linda Lindas로 선정됐다. 이들은 AAPI 청소년과 커뮤니티에 영감을 주는 활동으로 큰 영향을 끼쳐 왔으며, 이번 시상을 통해 그들의 기여를 다시 한 번 조명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AAPI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기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소중한 기회다. 다음 세대의 예술가이자 리더, 그리고 변화의 주역이 될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이 자리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가벼운 다과도 제공되며,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당 행사는 하단의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하기청소년 롱비치 아태계 청소년 커뮤니티 파트너 공연 커뮤니티

2025-05-14

IL, 2년제 -4년제 대학 편입 쉽지 않다

일리노이 주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대학 편입 졸업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상당수는 편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에 입학해 필요한 학점을 따면 되지만 많은 학생들을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해 학점을 확보한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2+2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가 4년제 대학에 비해 ⅓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리노이 주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다. 지난 2020년 조사 결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 일리노이 대학생이 6년내 학사 학위를 받는 비율은 5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하지만 이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에 성공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수치로 당초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가 이를 포기하는 학생들의 숫자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한 학생 중 79%가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원했지만 전체 입학생의 35%만이 실제로 편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편입에 성공한 학생들 중에서는 고소득층 가정 학생이 44%로 많았다. 반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은 28%만이 편입을 했다. 특히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은 전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44%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편입률은 31%에 그쳤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보다 원할하게 만드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 주의회에는 특정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할 경우 편입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편입시 필요한 학비를 제공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아울러 졸업 후 취업이 쉬운 일부 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학사 학위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대학 편입 일리노이 대학생 대학 편입 일리노이 커뮤니티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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