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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한인 커뮤니티 꾸준히 성장

AAF, 센서스국 자료 분석 보고서 발표
한인 9만9000여명, 아시안 중 5번째 규모
시의회 19·20·23선거구에 가장 많아

뉴욕시 아시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뉴욕시 한인 인구는 아시안 중에 5번째로 많은 9만90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센서스국의 2023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누적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뉴욕시의회 선거구별 아시안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은 9만9125명으로 아시안 전체 138만3664명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9만6741명) 대비 2.5%(2384명) 늘어난 수치로, 뉴욕시 한인 커뮤니티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뉴욕시 한인 인구는 중국계(63만1328명), 인도계(25만7314명), 필리핀계(10만3431명), 방글라데시계(10만517명)에 이어 아시안 중 5번째로 많았다. 2019년에는 중국계, 인도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보고서는 이에 대해 “한인 인구의 이탈로 인해 순위가 밀린 것이 아니라 남아시아 인구의 급속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시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퀸즈 북동부 일대인 시의회 19·20·23선거구였다. 비키 팔라디노(공화) 시의원 관할 구역인 19선거구(칼리지포인트·베이사이드·화잇스톤·더글라스턴 등)의 한인 인구가 1만4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샌드라 황(민주) 의원의 20선거구(플러싱·머레이힐·프레시메도 등)에는 1만2239명, 린다 이 의원의 23선거구(글렌오크·오클랜드가든·리틀넥 등)에는 890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114만1546명에서 138만3664명으로 21.2% 증가했고, 시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도 14.9%에서 16.5%로 늘었다.  
 
한편 뉴욕시 아시안의 45%는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인밀집지역인 20선거구의 영어미숙자(LEP·Limited English Proficiency) 비율은 51개 선거구 중 가장 높았다. 20선거구에 거주하는 아시안 10만533명 중 7만330명이 영어미숙자인 것으로 집계돼 그 비율이 70%에 달했다.
 
또 뉴욕시 전체 아시안 인구의 15.7%가 빈곤 상태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20선거구 아시안 빈곤율은 21.5%로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AAF는 “뉴욕시는 증가하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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