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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로즈코트 7인에 선정…라카냐다 고교 테사 최 선정

매년 새해 첫날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로즈퍼레이드를 대표하는 ‘2027 로즈코트’ 최종 7인에 한인 학생이 선정됐다.   패서디나 토너먼트 오브 로지스는 지난달 28일 최종 후보 28명 가운데 테사 최 학생을 2027 로즈코트 멤버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 학생은 라카냐다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해 로즈코트에는 최 학생을 비롯해 메이필드 시니어스쿨, 아케이디아 고등학교, 샌마리노 고등학교 등 지역 학교 학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로즈코트는 학업 성취도와 학교·지역사회 활동, 대중 연설 능력,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최 학생을 비롯한 로즈코트 멤버 7명에게는 각각 75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로즈코트는 내년 1월 1일 열리는 제138회 로즈퍼레이드와 로즈볼 경기 등 각종 공식 행사에 참여해 패서디나와 남가주를 대표하게 된다.   한편 로즈코트 멤버 가운데 로즈퍼레이드를 대표하는 ‘로즈퀸’은 오는 10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로즈코트 한인 로즈코트 멤버 한인 학생 올해 로즈코트

2026.09.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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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한인들의 떡볶이, 전국으로…한인 4명 ‘코리안 브로스’ 설립

어린 시절 제임스 서씨는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는 것이 부끄러웠다. 어머니가 만든 한국 음식 냄새가 날까 봐 걱정됐다. 유타주 샌디 지역에서 자란 동네에서 유일한 아시아계 아이였다.   이제 서씨는 한때 숨기고 싶었던 한국 음식을 미국 전역에 알리고 있다.   유타 비즈니스가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씨는 한식 체인 컵밥(Cupbop)의 공동 창업자 권덕씨 등 한인 4명이 설립한 식품 브랜드 ‘코리안 브로스(Korean Bros)’를 통해 한식을 알리고 있다. 올해 1월 공식 출시된 이 브랜드는 월마트와 타깃의 전국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행인에게 “1달러 아니면 깜짝 선물?”을 묻는 영상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다.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 협업한 경력도 있다. 코리안 브로스의 월마트 입점을 목표로 내건 영상 시리즈도 제작했다. 유타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영상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약 5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상이 확산되는 동안 링크트인을 통해 월마트 구매 담당자들에게 직접 연락했다.   제품 개발에는 권씨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그는 월가에서 수년간 약 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다 금융업을 떠나 컵밥을 공동 창업했다.   코리안 브로스의 대표 제품은 떡볶이다. 개발팀은 한국의 여러 공장을 방문하며 데운 뒤에도 떡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았다. 결국 떡 반죽을 부드럽게 하는 공정을 세 차례 거치는 방식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포장과 제품명도 한국 음식이 낯선 소비자를 고려해 정했다. 화려한 색상의 포장을 사용하고, 치즈 떡볶이는 ‘한국식 맥앤치즈’로 소개했다.   서씨는 유타 비즈니스에 “코리안 브로스는 음식 이상의 이야기”라며 “누구든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한인 떡볶이 코리안 브로스 유타 한인들 떡볶이 전국

2026.09.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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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약물 밀반입 적발

한인 여성이 한국에서 괌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밀반입하려다 공항 검색 과정에서 적발돼 기소됐다.   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뉴스는 괌 수피리어법원 기록을 인용해 박보영(34·사진)씨가 스케줄 IV 통제물질 밀반입 혐의 2건과 소지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압수된 약물은 검사 결과 이른바 ‘루피’로 알려진 플루나이트라제팜과 자낙스의 성분인 알프라졸람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지난 22일 인천발 항공편으로 괌에 입국하던 중 세관에서 2차 검색을 받았다. 당국은 박씨의 수하물에서 처방약 21.3g이 담긴 지퍼백을 발견했지만, 박씨는 처방전 등 관련 서류를 제시하지 못했다.   박씨는 조사 도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에게 “나 잡혔어(they caught me)”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씨는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12년형에 처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밀반입 한인 밀반입 적발 한인 여성 밀반입 혐의

2026.09.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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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으로 30년 전 추적…한인 시민권 박탈

한인 시민권자가 연방정부의 소송으로 시민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이민 서류와 기록 등을 재조사하며 시민권 박탈 대상을 확대〈본지 2025년 12월 19일자 A-1면〉하는 가운데 실제 박탈을 목적으로 한 정부 차원의 소송이 제기된 것이다. 관련기사 트럼프 행정부, 이번엔 시민권 대거 박탈 추진 연방법무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거주하는 김윤상(영어명 케빈)씨를 포함한 중국계, 온두라스계 귀화 시민권자 3명을 상대로 시민권 박탈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는 1996년 불법 입국했다가 적발돼 자진 출국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자진 출국 명령은 추방 명령으로 전환됐다. 김씨는 추방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신분 조정을 거쳐 영주권과 시민권을 차례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김씨가 어떤 경로로 신분을 조정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김씨가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과거 추방 명령 이력을 숨겼다고 판단했다. 추방 명령이 유효했던 만큼 애초 영주권 취득 자격이 없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받은 시민권 역시 불법 취득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서 주목되는 점은 정부가 시민권 박탈 대상자를 가려내는 과정에서 과거 지문 기록까지 대조했다는 것이다.   러셀 퍼거슨 연방검찰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검 검사장은 “과거 지문 기록을 대조해 범죄 전력과 신원 변경 수법, 과거 기록 은폐 사례 등을 조사하고 영주권과 시민권 등을 부정 취득한 이들을 추적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피소된 중국계 한 슝 첸씨는 1996년 위조 중국 여권을 제출했다가 추방된 뒤 1999년 생년월일을 바꿔 다시 불법 입국해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이름이나 생년월일을 다르게 사용했더라도 당국이 지문 대조를 통해 동일인 여부를 가려낼 수 있으며, 과거 이민 기록과 범죄 전력 등도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완석 이민법 변호사는 “과거 한인사회에서도 추방이나 불법체류 기록이 있는 사람이 한국에서 여권을 재발급받은 뒤 영문 이름 표기를 바꿔 재입국해 영주권과 시민권까지 취득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름이나 생년월일이 달라도 지문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 기록까지 모두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시민권 박탈 움직임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지난 8월까지 제기된 시민권 박탈 소송은 총 123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라큐스대 산하 사법정보센터(TRAC) 자료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행정부 기간 제기된 시민권 박탈 소송은 24건이었다. 강한길 기자시민권자 한인 귀화 시민권자 박탈 소송 시민권 박탈

2026.09.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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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송훈 셰프도 온다…OC서 이틀간 한식 파인다이닝

유명 한인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식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다이닝 행사를 선보인다.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회원제 소셜클럽 더파크클럽은 내달 9일과 10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한국의 음식과 와인, 도자기,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MATNAM(맛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더파크클럽의 총괄 셰프인 대니얼 홍 셰프와 한국의 스타 셰프 송훈, 한식 디저트 브랜드 미감(MIGAAM)의 엠마 김 셰프가 나선다.     3명의 셰프는 각자의 조리 경험과 해석을 바탕으로 한식을 현대적인 다이닝 코스로 풀어내며 한국 음식의 맛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이끄는 대니얼 홍 셰프는 “한식의 깊은 맛과 한국 문화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차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홍 셰프는 세계적 요리 명문 르 코르동 블루 LA에서 수학한 뒤 남가주 유명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파인 다이닝 경력을 쌓았다. 특히 프렌치 조리 기법과 한국의 맛을 접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송훈 셰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 CIA를 졸업한 뒤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그래머시 태번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에서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4’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엠마 김 셰프는 한국의 떡과 한과 등 전통 다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하이엔드 디저트를 한국 작가들의 식기와 공예품 등과 함께 소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셰프들의 코스 요리에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2년 인수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셰이퍼 빈야드 와인이 페어링된다.   또한 한국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의 도자기와 한국 미술 스타트업 ‘커넥션 반’이 기획한 현대미술 전시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행사 문의 및 예약은 더파크클럽([email protected], 949-868-6511)을 통해 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다이닝 한인 다이닝 행사 마스터셰프 코리아 스타 셰프

2026.09.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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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반찬가게 개업 5개월 만에 화재

LA한인타운 한복판의 한인 업소에서 개업 5개월 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업주는 화재 흔적 등을 근거로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찬·김밥 전문점 ‘보글보글’의 오덕조 대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38분쯤 버몬트 애비뉴에 있는 업소 앞에서 불이 시작됐다. 이 업소는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인근 업소 CCTV에는 가게 앞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뒤 종이에 불이 붙는 모습이 담겼다. 불은 한차례 꺼졌다가 다시 살아나 오전 4시40분쯤 크게 번졌다. 다만 불이 처음 붙는 순간이나 용의자는 찍히지 않았다.   오 대표는 “불길이 우리 업소 앞에만 집중됐고 옆 업소와의 경계에서 정확히 멈췄다”며 “바닥에도 기름이 탄 듯한 흔적이 있어 방화를 의심하고 있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을 진화했으며 오 대표는 이날 오전 관리사무소의 연락을 받고 화재 사실을 알게 됐다.   불은 업소 내부까지 번지지 않았지만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이 검게 그을렸다. 벽걸이 에어컨도 열기에 찌그러졌다.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남아 있어 식재료와 집기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 대표는 “전문 업체 청소도 진행해야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보험사에 피해 사실을 접수하고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업소를 인수해 지난 4월 문을 열었는데 5개월 만에 이런 일을 겪게 돼 힘들다”고 토로했다.업소는 보험사 조사와 보건당국 점검이 끝날 때까지 화재 발생 업소의 문을 닫는다. 정확한 영업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영업은 당분간 로데오 갤러리아 매장에서 이어간다. 오 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안전한 먹거리를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강한길 기자반찬가게 한인 한인 반찬가게 한인 업소 화재 흔적

2026.09.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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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84% “같은 조건이면 한인 후보 찍겠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현주소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정치력 신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차세대 정치 인재 육성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확대를 꼽았다.   이러한 핵심 과제들이 해결된다면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도 충분히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는 본지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한인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인사회 정치력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를 축약한 내용이다.   현재 한인사회의 정치적 위상과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한인 5명 중 2명(43.6%)은 ‘낮은 편’(32.2%) 또는 ‘매우 낮다’(11.4%)고 답했다. 이는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은 편’(16.1%) 또는 ‘매우 높다’(3.3%)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19.4%)의 두 배 이상이다.   한인사회의 정계 진출 영역이 확대됐음에도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전히 충분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수준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한인 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인들은 정치적 위상이 과거에 비해 성장한 것으로 바라봤다.   지난 10년간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위상과 영향력이 ‘다소 높아졌다’는 응답은 49.1%, ‘크게 높아졌다’는 응답은 11.7%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60.8%)이 과거에 비해 정치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한 셈이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낮은 투표 참여와 정치에 대한 관심 부족’을 지목했다. 전체 응답자의 65.1%인 662명이 이 항목을 선택했다. 이어 ▶차세대 정치인·정치 인재 육성 시스템 부족(46.2%) ▶정치후원 및 조직적인 후보 지원 부족(24.9%) ▶세대·정당·정치 성향에 따른 한인사회 내부 분열(20.2%) ▶타인종·커뮤니티와의 정치적 연대 부족(19.1%) 등을 꼽았다.   정치력 부족의 원인을 외부 환경보다 한인사회 내부의 참여와 기반 문제에서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정치인을 지속해서 배출할 수 있는 육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은 뚜렷했다.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이 비슷할 경우 후보가 한인이라는 점이 투표 결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3.2%,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0.6%였다. 응답자 10명 중 8명(83.8%)이 투표 시 후보의 한인 여부를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표심이 결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치후원금 기부 경험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한다는 응답은 1.9%, 선거나 특정 후보가 있을 때 기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9.4%에 불과했다. 실제 정치후원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명 중 1명꼴(21.3%)에 그쳤다.     다만 기부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 기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기존 기부 경험자와 향후 기부 의향자를 합하면 전체의 64.6%로 집계됐다.   후원 참여는 낮지만 잠재적인 정치 후원층은 폭넓게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후원 절차와 정치자금의 역할에 대한 안내, 신뢰할 만한 후보 발굴 등이 이뤄진다면 정치후원 참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복수응답 가능)로는 ‘차세대 한인 정치인·의회 보좌관 등 정치 인재 육성’(59.3%)을 지목했다. 이어 ▶유권자 등록 확대와 투표 참여 제고(55%) ▶정치후원 확대와 조직적인 후보 지원(27.5%) ▶타인종·커뮤니티와의 정치적 연대 및 네트워크 강화(24.3%) ▶선거구 재조정·인구조사·공청회 등 풀뿌리 정치 참여 강화(11.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치력 저해 요인과 향후 과제를 묻는 서로 다른 질문에서 투표 참여와 인재 육성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유권자의 표를 결집하고 장기적으로 정치인을 배출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10년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9.6%,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4.8%였다. 전체 응답자의 64.4%가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이는 현재 수준에 대한 불만이 정치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비관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성장의 필요성과 기대감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확인됐다. 다만 기대를 실질적인 정치력으로 전환하려면 투표 참여 확대와 차세대 정치 인재 육성, 정치후원과 조직적인 후보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41.7%가 자신을 민주당 성향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화당(30.7%), 무당파(20.8%) 순이다.   송윤서 기자 관련기사 참여 넓히고 인재 육성해야 정치력 도약 한인 84% “같은 조건이면 한인 후보 찍겠다” 가주 하원서 튼 싹, 62년만에 연방 상원 결실 한인 정치인 1000만불대 모금…커진 정치외연 ‘우리 사람’ 넘어 ‘우리 편’ 만들어야 한명의 스타 아닌 ‘정치 생태계’ 조성 필요 2026 중간선거 후보들…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한인 정치인, 우연 아닌 체계적으로 키워야   송윤서 기자한인 후보 한인사회 정치력 차세대 정치인 현재 한인사회

2026.09.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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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2주년 특별 기획] 200만 한인, 이젠 숫자를 힘으로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 부두에 첫발을 디딘 이민 1세대의 삶은 생존 그 자체였다. 언어 장벽과 각종 차별 속에서도 강인한 생활력으로 일터를 일구며 경제적 안착을 이뤄냈다.   삶의 터전에 뿌리를 내리는 동안 소수계가 주류사회에 직접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정치적 힘이 절실했다.   1992년 4·29 폭동 당시 공권력의 외면 속에서 불타는 한인타운을 무력하게 바라봐야 했던 비극은 정치자금과 표의 힘 없이는 어떠한 경제적 성취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뼈아픈 깨달음을 남겼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오늘, 미주 한인사회는 커다란 변곡점에 서 있다. 120여 년의 이민 역사 속에 어느덧 전국의 한인 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2·3세대 이상까지 뿌리내리며 미국 역사의 한 축을 지탱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투표권 없는 이방인’에서 이제는 연방·주의회와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 중심부로 한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소수계라는 한계를 넘어 당당한 주류로 도약한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물론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정치는 단순히 표를 던지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정치 참여는 일상과 미래를 바꾼다. 다음 세대가 누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권익을 지키며, 위기의 순간 공동체를 보호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미주중앙일보는 창간 52주년을 맞아 ‘변방에서 중심부로… 정치가 한인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를 주제로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한인 정계 진출 60여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역 한인 정치인들의 진단과 한인들의 여론, 데이터로 살펴본 생활 정치의 현황과 자금 구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한인 정치력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중간선거 주요 후보에 대한 평가와 외부 전문가들의 제언을 통해 한인 유권자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길도 모색한다.   1세대의 피땀으로 일군 경제적 터전 위에 이제는 정치적 주권과 권익을 확립해야 할 때다. 1인 1표의 작은 실천이 모일 때 한인사회의 역사도 새롭게 쓸 수 있다.   저마다의 한 표가 모이면 공동체의 목소리가 되고, 그 목소리는 정책을 바꾼다. 한인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힘은 바로 오늘의 정치 참여에서 비롯된다.     장열 기자    ▶창간 특집면 전자신문 무료 보기 관련기사 참여 넓히고 인재 육성해야 정치력 도약 한인 84% “같은 조건이면 한인 후보 찍겠다” 가주 하원서 튼 싹, 62년만에 연방 상원 결실 한인 정치인 1000만불대 모금…커진 정치외연 ‘우리 사람’ 넘어 ‘우리 편’ 만들어야 한명의 스타 아닌 ‘정치 생태계’ 조성 필요 2026 중간선거 후보들…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한인 정치인, 우연 아닌 체계적으로 키워야한인 숫자 정치가 한인사회 한인 정치력 한인 정계

2026.09.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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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보험인들 한 자리에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회장 줄리아 김)가 16일 리버사이드 오크쿼리 골프클럽에서 ‘2026 연례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KAIFPA는 1984년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보험·재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참가자들이 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FPA 제공]  보험인 한인 한인 보험인들 리버사이드 오크쿼리 회장 줄리아

2026.09.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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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첫 한인 총장, 토론 진행

 한인 총장 한인 총장

2026.09.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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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로 남을 뻔한 한인 총격사건…용의자 1명 체포

미제로 남을 뻔했던 텍사스주 한인 총격 사망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애쉬튼 마요(31)가 한인 제이 영 정(35)씨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체포됐다. 마요는 체포 다음 날인 13일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해 7월 15일 휴스턴 지역 주점 ‘마이 바(My Bar)’에서 발생했다.〈본지 2025년 12월 3일자 A-4면〉 관련기사 한인 남성 총격 미제… 용의자들이 총 버리는 영상 공개 해리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정씨는 주점에서 누군가와 시비가 붙은 뒤 차량을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했다. 이 과정에서 마요와 또 다른 용의자가 자신들의 차량 안에서 정씨를 향해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총격을 받은 정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범행 직후 두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뒤 인근 상가 뒤편에 차량을 세우고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쓰레기통에 버린 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발생 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미궁에 빠져 있었다. 수사 당국은 지난해 12월 용의자들의 차량 정보와 인상착의가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용의자의 체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텍사스 한인 텍사스주 한인 텍사스 한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2026.09.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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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을 먹이라”…곰탕 파는 한인 목사

한인 인구가 500명이 채 안 되는 캔자스시티 인근 도시 올레이스. 그곳에서 목사와 셰프를 겸하며 한국의 ‘곰탕’을 알리는 한인 청년이 있다.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더 피치는 10일 김창현(35) 모닥불 연합감리교회 목사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김 목사는 모닥불 교회 내에서 레스토랑 ‘더 테이블’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2017년 경기도 성남에서 캔자스시티로 이주했다. 그의 부모는 성남에서 작은 반찬가게를 운영했다. 김 목사는 부모를 도우며 어깨너머로 한식 요리를 익혔다.   연합감리교회 소속으로 캔자스시티에 온 김 목사는 이민 교회에서 약 3년간 부목사로 사역했다.   김 목사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 복무 전 신학교 시절 ‘어떤 목회자가 돼야 하는가’를 고민했다”며 “하나님께서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으니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목사는 캔자스시티 올레이스에 모닥불 연합감리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에는 자택 거실에서 예배를 드렸다. 당시 모인 인원은 김 목사를 포함해 총 6명이었다. 그때부터 매주 교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더 테이블’은 그렇게 식사 모임으로 출발했다.   김 목사는 “6개월 정도 모임을 이어가던 중 어떻게 교회를 운영할지 고민하다가 음식을 통해 관계를 넓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눠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매주 20여 명의 교인이 모인다. 자택에서 진행하던 예배도 인근 그레이스 연합감리교회의 배려로 장소를 얻어 진행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교회 주방에서 매주 금요일 ‘더 테이블’에서 판매할 음식을 만들고 있다.   더 테이블의 대표 메뉴는 양지 곰탕이다. 신선한 브리스킷을 푹 우려낸 한 그릇에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는 게 김 목사의 설명이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서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장 따뜻한 음식이 필요했다”며 “한국의 맛과 고유성을 지닌 곰탕을 활용하면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곰탕 파는 목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손님은 주로 지역 주민들이다. 바쁜 날에는 200~250그릇이 팔려 나간다. 한 그릇 가격은 13달러70센트다.   김 목사는 “캔자스 지역에도 K문화 팬덤이 있지만 한식당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한인이 없는 지역에서 한식을 더 알리고 싶다. 식당 운영 일정을 하루 더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더 테이블의 수익금은 모닥불 교회 운영비와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이정범 기자한인 곰탕 한인 목사 모닥불 연합감리교회 캔자스시티 지역

2026.09.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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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인 늘었지만…목표는 ‘자산 방어’

한인들의 투자 참여가 지난 6년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급감했으며, 주식과 은퇴계좌를 활용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그러나 투자상품을 고를 때는 절반 이상이 수익성보다 원금 보장을 우선시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도 늘었지만 실제 은퇴생활에 대한 자신감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관심 급등   본지가 뱅크오브호프의 후원으로 실시한 2026년 한인 경제생활 설문조사에서 한인들의 전체 투자금 규모는 1만 달러 이하가 17.3%로 가장 많았다. 투자금이 없다는 응답은 15.9%로 2023년 23.5%, 2020년 42.4%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1만 달러 이하 투자자는 2020년 7.3%에서 올해 17.3%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2만~5만 달러대 투자 비중도 확대됐다.   고액 투자 증가보다는 소액 투자자층의 유입이 전체 투자 참여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50만 달러 이상 투자 비중은 2020년 12.2%에서 올해 7.1%로 오히려 줄었다. 투자 저변은 넓어졌지만 자금은 비교적 중·소액에 분산된 셈이다.   투자상품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확인됐다. 주식 투자 비중은 2020년 14.9%에서 2023년 20.0%, 올해 25.2%로 꾸준히 늘었다. 팬데믹 이후 반등한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투자상품이 없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32.9%에서 20.9%로 감소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정기예금은 17.9%로 높은 비중을 유지한 반면 부동산은 12.4%에서 9.3%로 낮아졌다.   ▶원금 보장 선호   한인들의 투자 특징을 보면 대체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투자상품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정성·원금 보장’을 꼽은 비율은 51.7%로 ‘수익성’ 31.4%를 크게 앞섰다. 안정성에 대한 선호도는 2020년 35.8%에서 2023년 55.7%로 급등한 뒤 올해도 절반을 넘은 것이다.   특히 주식 투자 확대와 원금 보장 선호가 동시에 나타났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병행하면서 손실 가능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 CD·정기예금 비중이 높은 것도 원금 손실을 피하려는 투자 성향의 결과로 보인다.   세대별 차이도 뚜렷했다. 30대는 투자 선택에서 ‘안정성’ 46.7%, ‘수익성’ 40.5%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60대는 ‘안정성’ 56.9%, ‘수익성’ 24.8%, 70대 이상은 각각 55.4%, 19.4%로 벌어졌다. 젊은 층은 자산 증식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반면, 은퇴가 가까울수록 손실을 피하고 보유 자산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은퇴 대책 마련   노후 준비도 이전 대비 확대됐다. 현재 노후 대책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59.2%로 2023년 54.1%보다 높아졌다. 특히 30대가 70.7%, 40대가 65.1%로 오히려 젊은 층의 준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도 전문직이 68.5%, 직장인이 66.2%로 높았지만 자유업은 44.5%, 서비스업 종사자는 49.8%에 그쳤다.   이 차이는 노후 준비가 고용 형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직장인과 전문직은 401(k) 등 직장 기반 은퇴제도에 접근하기 상대적으로 쉽지만, 자영업이나 자유업 종사자는 스스로 별도의 은퇴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노후 준비 상품은 IRA(개인은퇴계좌)가 22.6%로 가장 많았으며 401(k)가 18.0%로 뒤를 이었다. IRA는 2020년 13.7%에서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예금은 16.6%에서 10.4%, 부동산은 13.6%에서 3.9%로 줄었다. 한인들의 노후 준비 수단이 단순 예금이나 부동산 보유에서 전략적인 은퇴계좌 중심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노후 불안감은 여전   다만 투자가 늘었다고 해서 풍요로운 은퇴에 가까워진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퇴 플랜으로 ‘기본 생활은 가능하다’는 응답이 45.4%로 가장 많았지만 ‘부족하다’는 응답도 36.4%에 달했다.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7.0%,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11.2%에 그쳤다.   특히 40대의 44.8%, 50대의 42.8%가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은퇴가 아직 먼 30대보다 오히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는 중년층에서 현실적인 부족분을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한인들의 투자와 노후 준비에선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크게 줄고 주식과 은퇴계좌 활용은 확대됐지만, 투자 판단에서는 수익보다 안전이 앞섰다. 한인들의 노후 준비 역시 참여율은 높아졌지만 상당수는 현재 준비 수준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인들의 자산관리는 공격적으로 돈을 불리는 방향보다 손실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선호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자영업 24%→17%…한인 경제 중심축 ‘직장인’으로 이동 '내 집' 한인 웃고 세입자는 울었다 투자 한인 늘었지만…목표는 ‘자산 방어’ 한인 76% "고물가로 살림살이 팍팍" 우훈식 기자한인 투자 투자상품 선택 소액 투자자층 전체 투자금

2026.09.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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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불 투자사기 한인 남성 유죄…퇴직금까지 빼돌려

50대 한인 남성이 250만여 달러 규모 투자 사기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8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버지니아주 챈틸리에 거주하는 박지훈(52)씨에게 전신 사기 3건과 파산 사기 2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박씨는 지인들에게 자금을 맡기면 대신 투자해 자산을 불려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박씨는 개인적인 인맥과 과거 대형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내세워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뒤 원금을 안전하게 투자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박씨는 약속한 대로 피해자들의 자금을 운용하지 않았다. 여러 피해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뒤 주택과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사기 행각은 피해자 중 한 명이 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에도 이어졌다. 박씨는 보유 자산을 아내에게 이전하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숨긴 뒤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 절차에서는 보유 금융자산이 불과 34센트에 불과하고 암호화폐는 전혀 보유하지 않았다고 허위 신고했다.   연방 검찰 측은 “박씨는 피해자들에게 평생 모은 저축과 퇴직금 등을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수백만 달러를 빼돌려 개인적인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박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0일로 예정됐다. 박씨는 전신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파산 사기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송윤서 기자투자사기 한인 투자사기 한인 유죄 평결 파산 사기

2026.09.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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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 한인 여성, 피해자는 남편

팜데저트의 한 콘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한인 여성 비키 김(사진)씨의 피해자가 남편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앞서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의 보호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NBC 팜스프링스는 체포된 김씨〈본지 9월 8일자 A-1면〉가 깃대로 남편 R. 카프만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전에도 남편을 공격해 여러 건의 가정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지난 1월에는 가정폭력 관련 중범죄 혐의로 체포·기소됐으며, 당시 법원은 김씨에게 형사상 보호명령을 내렸다.   김씨는 이와 별도로 과거 가정폭력과 보호명령 위반 혐의 등 경범죄 사건 4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이 사건 관련해 김씨에게 보호관찰을 허용하지 말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인정신문은 오는 17일 앤드루 라슨 저스티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콘도 단지 살인사건, 한인 체포…60대 비키 김씨 살인 혐의 김경준 기자혐의 한인 혐의 한인 한인 여성 형사상 보호명령

2026.09.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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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한인 웃고 세입자는 울었다

한인사회의 주택 소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주거 안정성이 모두에게 개선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한인들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상당한 자산 증가 효과를 누린 반면, 세입자 가구는 빠르게 오른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난관에 처했다. 특히 무주택자들은 높은 렌트비에 노출돼 있어 주택 보유 여부가 한인 가계의 자산 격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의 후원으로 실시한 ‘2026년 한인 경제생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을 소유한 한인들의 비율은 57.6%로 세입자의 비율(42.4%)을 앞섰다. 지난 2020년에는 자가 50.7%, 렌트 49.3%로 사실상 비등했으나, 2023년 주택 소유 비율이 55.4%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추가 상승했다.   이는 한인사회 전반의 주거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고무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켠으로는 자가와 렌트, 집단별로 다소 상반된 경제적 상황이 드러나 한인 가구 간 경제 여건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가장 큰 차이는 자산 가치로, 올해 한인 주택 소유주의 주택 가치는 60만~79만9999달러가 22.3%로 가장 많았으며, 80만~99만9999달러도 19.9%에 달했다. 특히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35.4%였다. 지난 2020년 14.0%에 불과했던 100만 달러 이상인 주택 소유 비율이 6년 사이 21.4%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단순히 한인들이 더 비싼 집을 구매했다는 것이 아니라, 지난 수년간 한인들이 소유한 주택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에퀴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수년간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는지가 가계 자산 증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된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자산 상승효과를 모든 세대가 동일하게 받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30대 한인의 주택 보유율은 45.9%로 전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40대는 53.8%, 50대 54.0%, 60대 61.2%, 70대 이상은 67.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택 소유 비율이 높았다.   거주 형태에서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30대는 아파트 거주가 35.5%로 단독주택 형태의 주택 거주 29.0%보다 많았다. 하지만 40대부터 주택 거주 비율이 43%대로 올라섰으며, 60대 46.2%, 70대 이상은 49.9%까지 높아졌다.   중·고령층은 자신들이 소유한 주택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가파른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 효과를 누렸을 가능성이 큰 반면, 젊은 층은 아직 아파트를 비롯한 렌트시장에 머물러 있는 비중이 높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집값이 오르면 기존 주택 소유주에게 유리하지만, 무주택자에게는 오히려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자가를 마련하지 못한 이들은 지난 수년간 급등한 렌트비에 따른 부담도 상당하다.     지난 2020년만 해도 월 1000~1999달러의 임대료를 내는 한인은 46.6%로 세입자 가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비율은 2023년 34.6%, 올해 28.9%까지 떨어졌다.   대신 전반적으로 더 높은 가격대로 이동했다. 월 2000~2499달러를 내는 이들의 비율은 올해 20.9%로 소폭 줄었으나, 월 2500~2999달러를 지불하는 비율이 2020년 11.2%에서 올해 18.0%로 증가했다.     이를 합했을 때, 2020년에는 1000달러대 렌트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다면, 이제는 월 2000달러대 렌트가 전체의 38.9%로 가장 흔해진 것이다.     특히 3000~3499달러는 같은 기간 4.7%에서 12.3%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이 구간을 합산하면 현재 임대료로 월 300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한인 세입자들의 비율도 22.4%에 이른다.   이 같은 변화는 세입자들이 많은 젊은 경제 활동층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30대 한인들의 경우 자가 보유율이 가장 낮으면서 렌트비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높은 임대료는 세입자가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을 감소시킨다. 이에 주택 구매에 필요한 목돈 마련 또한 다시 어려워져 렌트에 의존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지난 몇 년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인 주택 소유주의 자산은 커졌지만, 비싼 집값과 렌트비 탓에 아직 주택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가구의 부담도 함께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 주류사회에서 문제로 떠오른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자산 격차가 한인사회에서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자영업 24%→17%…한인 경제 중심축 ‘직장인’으로 이동 '내 집' 한인 웃고 세입자는 울었다 우훈식 기자세입자 한인 주택 보유율 주택가격 상승세 한인 경제생활

2026.09.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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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한인 여성 숨진채 발견…남편이 살해 후 극단적 선택

한인 여성이 별거 중인 남편에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남편도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은 '살해 후 자살'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콜로라도주 엘패소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45분쯤 글렌이글의 한 주택에서 신윤정(53)씨와 남편 도널드 존슨(64)이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며칠째 신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들은 집 앞에서 존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응답이 없자 드론으로 내부를 수색한 뒤 진입해 두 사람을 발견했다.    한 이웃은 얼마 전에도 집에서 고성이 들렸으며 신씨가 울면서 경찰과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자택에서 음악을 가르치던 신씨의 사망 소식을 알지못한 학생들은 지난 9일에도 수업을 받으러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종 한인 한인 여성 실종 한인 극단적 선택

2026.09.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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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서 음란행위 체포…등굣길 어린이들 인근에 있어

한인 남성이 등교 시간대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저지주 포트리 경찰국에 따르면 아서 김(31)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포트리 제2학교 인근에서 교통 통제 지시를 무시하고 인도로 주행한 뒤 학교 앞에 차를 세웠다.   이어 김씨는 차에서 내려 하의를 내리고 경관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매체 NJ닷컴은 수사 기록을 인용해 “당시 13세 미만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 있었다”고 10일 보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동 음란물을 보며 자위를 한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게는 2급 성폭행과 음란행위 3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현재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여진 인턴기자한인 음란행위 한인 한인 여성 한인 남성

2026.09.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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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85세 한인,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도심 길거리 총격 사건 날아든 총알... 무고한 희생으로 확인 살인사건전담반, 현장 도주 차량 추적... 사건 관련 청소년 집단 파악 및 자수 당부 블록 블랙박스 및 목격자 제보 요청... 지역사회 안전망 재점검 목소리 높아져   BC주 버나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거리 총격전 도중 날아든 총알에 85세 한인 어르신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자신의 집 안에서 일상적인 시간을 보내던 중 무고하게 희생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담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살인사건전담반(IHIT)은 지난 8월 30일 새벽 버나비 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의 피해자가 올해 85세인 조창용(Chang Yong Cho) 씨라고 공식 발표했다.   새벽 시간대 길거리 총성... 2시간 반 뒤 집 안에서 시신 발견     사건 당일 새벽 1시 30분경 버나비 연방경찰(RCMP)에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용의 차량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으며, 초동 수사에서는 부상자나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약 2시간 반 뒤인 새벽 4시경 경찰은 총격 발생 장소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아파트 건물로부터 신원 확인 및 안위 점검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아파트 내부로 진입한 경찰관들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조 씨를 발견했다.   무고한 주민 희생... 경찰, 총격 관련 청소년 집단에 자수 촉구   전담 수사팀의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씨는 범죄 조직이나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무고한 시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밖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과정에서 발사된 지류 탄환이 아파트 내부로 날아들어 조 씨를 가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조 씨는 그저 자신의 집 안에 머물고 있었을 뿐인데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었다"며 "남겨진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슬픔을 남긴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었거나 사정을 알고 있는 청소년 집단을 특정했다며, 유가족을 위해 수사관들에게 나와 사실대로 진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목격자 및 블랙박스 영상 제보 수집... 수사망 확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인 18번가(18th Avenue)와 험프리스가(Humphries Avenue) 주변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 당일인 8월 30일 0시 30분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해당 지역을 지나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유가족과 수사 당국은 아주 작은 정보라도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주거 공간까지 침범한 총기 강력범죄... 예방책과 수사력 집중 필요   이번 사건은 무고한 시민이 가장 안전해야 할 자신의 집 안에서 길거리 총격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깊은 충격과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도심 주거지역 부근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가 무고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찰 당국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피의자들을 검거해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며, 청소년 관련 총기 범죄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캐나다 한인 지역사회 안전망 길거리 총격전 시신 발견

2026.09.10.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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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단지 살인사건, 한인 체포…60대 비키 김씨 살인 혐의

팜데저트의 한 콘도 단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60대 한인 여성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쯤 게이트웨이 드라이브 인근에서 비키 김(65·사진)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는 소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셰리프 요원들은 폭행으로 추정되는 외상을 입고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사팀은 현장에 있던 김씨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 김씨는 현재 존 베누아 구치소에 살인 혐의로 수감된 상태다.   지역 방송 KESQ는 사건이 게이트웨이 드라이브에 위치한 출입 통제형 주거단지 ‘더 엔클레이브’ 내에서 발생했다고 7일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단지 일부를 통제하고 수사관들을 투입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현재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씨와 피해자의 관계를 비롯해 범행 동기와 수법, 정확한 사망 원인 등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는 오는 10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출석해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살인사건 한인 살인사건 한인 살인 혐의 한인 여성

2026.09.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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