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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팔마 한인과 시청 잇는 다리 될 터"…피터 김 시 매니저 업무 개시

“라팔마 한인 사회와 시청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   지난 27일 시청에 첫 출근한 피터 김(사진) 시 매니저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라팔마 토박이인 김 매니저는 워커 중학교와 존 F. 케네디 고교, UC어바인(정치학)을 나왔다. 2012년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5년과 2020년 호선제 시장도 역임했다.   8년간 시의원을 지낸 것은 김 매니저의 큰 자산이다. 김 매니저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고향인 라팔마에 복귀해 시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시 행정에 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적응에 별 문제는 없다. 전임자가 지난 4월 떠난 후 공백기가 꽤 길었고 시급히 처리할 현안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조직을 추스르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20년 말 시의회를 떠난 김 매니저는 이후 새크라멘토의 가주 조세형평국에서 일했다. 올해 시 매니저 공석이 생기자 곧바로 시에 지원서를 제출한 김 매니저는 시의원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아 임명됐다. 〈본지 9월 9일자 A-12면〉   관련기사 한인, 라팔마 시 매니저 됐다 김 매니저는 “정계에선 오래 전 은퇴했다. 이젠 라팔마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다. 시 매니저실은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에게 언제든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라팔마 한인 라팔마 한인 라팔마 시의원 매니저 공석

2025.10.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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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 차량 충돌…한인 부부 사고 ‘날벼락’

일리노이주 국도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마주 오던 한인 탑승 차량과 정면 충돌해 60대 운전자가 숨지고, 한인 부부가 사고를 당했다.   지역방송 KWQC는 24일 “전날 오후 8시17분쯤 일리노이주 서부 갈레나 인근 20번 하이웨이에서 크라이슬러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리비안 차량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조 데이비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운전자 알렉산드르 아바네소브(64)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마주 오던 리비안 차량에는 패트릭 정(42)씨와 아리아 정씨가 타고 있었다. 셰리프국은 “정씨 부부는 현장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추가 치료는 받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 중앙선을 침범한 아바네소브의 부주의 운전이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음주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커플 한인 커플 충돌 중앙선 한인 탑승

2025.10.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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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서 80세 한인 남성 실종… 실버 알럿 발령

풀러턴에서 80세 한인 남성이 실종돼 실버 알럿이 발령됐다. 풀러턴경찰서에 따르면 실종자는 이정(80)으로, 오전 11시쯤 웨스트 오렌지소프 애비뉴와 브룩허스트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씨는 키 약 165cm, 몸무게 63kg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다. 당시 주황색 티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도보로 이동 중이었다. 경찰은 이씨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911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실버 알럿 제도를 통해 고령자나 발달·인지 장애인 실종 시 신속히 경보를 발령하고 관계 기관과 공조한다. 정윤재 기자한인 남성 한인 남성 아시아계 남성 브룩허스트 로드

2025.10.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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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한인 3명 철인대회 완주…미주한인철인클럽 소속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주한인철인클럽의 60대 회원 3명이 지난 18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가주 아이언맨 대회에서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근동 회장과 문성진, 한민수 회원이다. 이들은 수영 1.4마일, 사이클 112마일, 마라톤 26.2마일, 총 140.6마일 코스를 연이어 주파하며 남다른 체력과 정신력을 과시했다.   특히 남자부 60~64세 부문에 출전한 한씨는 생애 첫 아이언맨 대회 출전에서 완주에 성공, 주위의 축하를 받았다. 대회 시작 후 15시간 29분 50초 만에 결승점을 통과한 한씨는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만, 함께 훈련한 클럽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완주는 나 자신을 넘어서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남자 65~69세 부문에 출전한 정 회장과 문씨는 각각 13시간 31분 57초와 16시간 13분 47초의 기록을 남겼다.   문씨는 “아이언맨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극한의 도전을 이겨내며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경험이라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철인클럽 측에 따르면 이미 여러 아이언맨 대회에 출전한 정 회장과 문씨는 평소 꾸준한 훈련과 절제된 생활 습관으로 후배 회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클럽은 수영, 사이클, 러닝 훈련을 꾸준히 병행하며 회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한인 사회의 건강한 모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 회장은 ”아이언맨 완주는 나이, 직업, 배경과 상관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니 작은 목표부터 정해 시작하고, 꾸준히 훈련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면 된다. 아이언맨이 되는 과정은 결국 ‘포기하지 않는 자신’을 만나는 여행이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철인대회 한인 철인대회 완주 아이언맨 완주 전원 완주

2025.10.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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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인 미용용품점서 총격 사건

캄튼 지역 한인 운영 미용용품점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업소 안에 있던 여성 고객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21분쯤 이스트 알론드라 불러바드 1300번지 인근 ‘핑크 뷰티 서플라이(Pink Beauty Supply)’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43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남성은 한 여성 고객을 따라 매장에 들어온 뒤 해당 여성의 가슴을 잡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를 목격한 직원이 나갈 것을 요구하자 손님과 직원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위협했다. 이후 그는 매장 물건을 집어 던지고 진열대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손에 흉기를 들고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매장 안에 있던 50대 여성 고객이 자신이 갖고 있던 권총을 꺼내 남성을 향해 경고 사격을 했다. 그러자 남성은 그 여성 쪽으로 돌진했다. 여성은 두 번째 방아쇠를 당겼고 총탄이 남성의 몸에 명중했다.    셰리프국은 이 여성은 총기를 제출하는 등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현장 CCTV 등 영상 증거를 확보해 정당방위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 업주 제이슨 진(Jason Jin) 씨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남성은 목걸이와 귀걸이 등을 던지며 손님을 위협했다”며 “직원들과 손님이 제지했지만 통제되지 않자 여성 고객이 총을 꺼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여성이 아니었다면 더 큰 피해가 났을지도 모른다”며 “우리 가게를 지켜준 셈”이라고 말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매장에는 고객 6~7명과 직원 3명이 있었으며, 총격 직후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단골 고객이라는 알몬드 르 조이스(Almond Le Joice)는 “한 달에도 여러 번 이곳을 찾는데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수사 관계자는 “주차장 등에서 남성이 매장으로 들어가기 전 상황을 본 목격자가 있을 수 있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사건 관련 제보는 셰리프국 강력사건국(323-890-5500)으로, 익명 제보는 크라임스톱퍼스(800-222-8477, lacrimestoppers.org)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에서도 한인 운영 식당에서 총격 살인 사건〈본지 10월 16일자 A-1면〉이 발생해 놀라게 한 바 있다.   관련기사 한인 식당서 총격살해 후 자살 충격…옛 연인관계 남녀 숨져 송영채 기자뷰티서플라이 한인 흑인 남성 여성 고객 흑인 여성

2025.10.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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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또 극단 선택, 이번엔 50대 남성

최근 한인 자살 사건이 잇따라 우려를 낳고 있다.   LA 인근 지역에서 지난 16일 50대 한인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LA카운티 검시국 측은 사망자는 조모씨다. 부검 결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강양순(54) 씨가 자택에서 숨졌고, 이보다 앞선 2일에는 에릭 차(44) 씨가 철도 선로에 몸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본지 10월 6일자 A-3면〉   관련기사 40대 한인 철로서 극단적선택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무료 상담 및 긴급 핫라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국 자살예방 핫라인(988)을 비롯해 ▶LA카운티 정신건강국(800-854-7771·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등에서는 우울증, 불안, 외로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자살 한인 자살 전국 자살예방 자살 예방

2025.10.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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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이 월세 통장 된다” 한인들, 별채로 돈 번다

캘리포니아주와 각 지방정부가 주택난 해소 방안으로 '별채(Accessory Dwelling Units·ADU)' 건축 활성화에 나서면서 한인 주택 소유주들도 부수입 수단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인 건축업계 역시 인허가 절차 안내 등 건축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DU를 보유한 한인들은 부수입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신모(50대) 씨는 “뒷마당 뒤채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신씨의 별채는 스튜디오 규모로, 월 렌트비 1100달러에 임대를 주고 있다. 신씨는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뒤채 임대 수입이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차장 출입구를 세입자와 함께 써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부수입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역시 타운에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현모(40대) 씨 가족도 15년 넘게 별채 임대로 부수입을 얻고 있다. 현씨는 “별채 렌트 수입이 어머니의 생활비와 용돈 마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ADU에 대한 관심은 관련 법규 완화로 더욱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20년 1월부터 주택난 해소를 목적으로 ADU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AB 881)을 시행했다. 이어 2023년 10월 개빈 뉴섬 주지사는 ADU와 기존 주택을 각각 독립된 건축물로 인정해 별도 매매를 허용하는 법안(AB 1033)에도 서명했다.     LA시도 2019년 12월부터 ADU 인허가 규제를 완화하고, 최대 1200스퀘어피트(2층 포함)까지 건축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LA시의회는 ADU 별도 매매를 위한 조례안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부터는 아파트의 개방형 주차장도 ADU 적용 대상으로 확대하는 법(SB 1211)이 시행되면서, LA 한인타운 일대에서는 세입자와 건물주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본지 8월 29일자 A-3면〉     한인 건축업계는 차고를 ADU로 전환하거나 별도로 ADU를 신축할 경우 부수입은 물론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K어반빌더의 폴 김 대표는 “독립된 별채를 통해 주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최근에는 은퇴 세대나 중장년층이 부수입 목적로 ADU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ADU는 침실, 욕실, 주방, 거실, 세탁실까지 모두 갖출 수 있으며, 건축비는 스퀘어피트당 300~500달러 선이다.     김 대표는 “한인들의 문의가 한 달 평균 7~8건이나 되고, 그 중 2~3건은 계약으로 이어진다”며 “의뢰인의 약 20%는 차고 개조고, 나머지 80%는 신축 형태로 500(스튜디오)~1200스퀘어피트(2베드)까지 다양한 구조”라고 전했다.     LA, 글렌데일 등 각 시정부는 ADU 공사 신청이 접수되면 2~6개월 안에 인허가를 내준다. 다만 도시별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규정을 숙지하고, 전문가를 통한 설계도면 준비가 중요하다. 인허가 승인 후 공사 완료까지는 평균 5~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에버그린 건축의 폴 오 대표는 “ADU는 독립 건물로 인정돼 주택 가치가 10~35%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기존 주택의 부속 건물이 아닌 만큼, 신축 시 별도의 상하수도·가스 및 전기 라인·냉난방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A 도시계획국에 따르면 지난해 발급된 신규 주택 허가의 약 41%가 ADU였다. 김형재 기자재테크 한인 한인 건축업계 한인 주택 la 한인타운

2025.10.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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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주 추정 리커스토어서 5000만불 잭팟 복권 나와

남가주 웨스트레이크빌리지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5000만 달러짜리 ‘잭팟’ 복권이 판매됐다.    이 가게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업주 미미 손(Mimi Shon)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과거에도 1000만 달러 당첨 복권을 판매한 이력이 있다.   가주복권국은 지난 11일 실시된 수퍼로토 플러스 추첨에서 1등 당첨 티켓이 웨스트레이크빌리지의 ‘빌리지 스피리츠 숍(Village Spirits Shoppe)’에서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1등 당첨금은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당첨번호는 3, 13, 27, 32, 39, 그리고 메가번호 4다. 당첨금은 18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며, 당첨 확률은 약 4141만 분의 1이다.   이 매장은 손 씨 가족이 30년 넘게 운영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 ‘더 에이콘’에 따르면, 2021년에도 1000만 달러 ‘얼티밋 밀리언스(Ultimate Millions)’ 스크래처 복권이 이곳에서 판매됐다.   한편, ‘수퍼로토 플러스’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45분 이후 추첨이 진행된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한인 복권 판매 한인 업주 당첨 복권

2025.10.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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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G<서울메디칼>·KAMG<한미메디컬> 1월부터 통합 의료서비스

“전국 7개 거점 지역에서 전문의 5500명이 한인 건강을 책임집니다.”   서울메디칼그룹(SMG)과 한미메디컬그룹(KAMG)을 통합해 한인사회 최대 독립의사네트워크(IPA)로 자리매김한 SMG(회장 리처드 박)가 비영리재단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매년 150만 달러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형편이 어려운 한인 환자는 SMG 소속 주치의 추천을 통해 무료 개안수술도 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할리우드 테글리언컴플렉스에서는 SMG 메디케어 연례가입(AEP) 킥오프 행사가 열렸다. SMG 회장단과 주치의들은 주요 보험사 및 에이전트 등 300명 이상을 초청해 15일부터 시작하는 메디케어 연례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알렸다.     리처드 박 회장은 “시니어가 된 이민 1세대는 자녀 세대를 위해 끝없는 헌신으로 없던 길을 깎고 만들어 냈다”면서 “비영리단체 활동으로 한인사회 건강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 SMG는 한인사회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환자 모두를 정성껏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MG와 KAMG는 내년 1월 1일부터 두 그룹 환자가 SMG 명칭 아래 통합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사실을 강조했다. 두 그룹은 지난 3월 IPA 합병절차를 마치고, 현재 KAMG 운영시스템을 SMG 관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손을 맞잡은 형상의 통합 SMG 로고도 공개했다.   KAMG 한승수 회장은 “이제 한인사회 의료계는 불필요한 출혈경쟁을 끝내고 두 메디컬그룹이 하나가 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면서 “전국 한인 전문의들이 서로 교류하며 한인 환자 치료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보험 에이전트와 환자 모두 안심하고 SMG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SMG는 주요 보험사를 상대로 한인사회 최대 IPA 장점을 내세워 환자 진료 편의를 위한 유리한 계약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또한 10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통해 남가주 및 전국 네트워크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MG와 함께하는 실버패션쇼가 열렸다. 자체 선발한 시니어 모델 30여 명은 멋진 드레스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니어 모델은 19일 오후 5시30분 LA한인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2025 SMG 실버패션쇼’도 선보인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통합 한인 한인사회 의료계 한인 건강 한인사회 최대

2025.10.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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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불체자 단속 불이익 없도록”…LA 시장·경찰국장 타운 방문

캐런 배스 LA시장과 짐 맥도널 LA경찰국(LAPD) 국장이 9일 연방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한인타운 치안과 생활환경 개선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LA한인회 주관으로 한인회관에서 열렸으며, 로버트 안 LA한인회장과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불법체류자 단속 대응과 관련 배스 시장은 “한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인회 등과 협력해 이민자 권리에 관한 한국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이민자를 위한 무료·저비용 법률 지원 프로그램(Represent LA)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맥도널 국장은 “LAPD는 1979년부터 이민 단속에 개입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왔다”며 “ICE(이민세관단속국) 작전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는 경우는 단속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노숙자 현안에 대해 배스 시장은 호텔이나 모텔을 임시 보호소로 활용하기보다 유휴 공공 부지를 이용해 저비용 보호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을 통해 정신질환자 강제 치료 제도 도입과 세입자 퇴거로 인한 신규 노숙자 발생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타운 내 심각한 낙서와 관련해서 맥도널 국장은 “상습 낙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검찰 송치를 강화하고 실형 선고를 이끌어내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노점상 문제에 대해 김용호 남가주한인외식산업협회장은 “불법 영업과 비위생 조리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으며, 레이첼 로드리게스 올림픽 서장은 “시 환경국·도로국 등과 협력해 불법 노점 영업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티브 강 한인회 이사장, 정병모 옥타LA 회장, 김중칠 가주한미식품상협회장, 아이린 이 한인검사협회장, 김미향 LA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일각에서는 “노숙자 대책, 낙서, 불법 노점 영업, 치안 불안 등의 문제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으나 LA시와 LAPD가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경준 기자한인 사회 한인 사회 청취 la시장 배스 시장

2025.10.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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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 대표’ 의원 이름값 하라

최근 미주한인유권자연대 (KAGC)가 발표한 ‘한미관계 및 한인사회 주요 입법 현황 보고서’에 드러난 한인 정치력의 현주소는 초라하다. 제118회기(2023~2025년) 동안 한인 및 한미관계 관련 법안·결의안이 총 120건 발의됐지만 실제로 제정된 것은 11건에 불과했다. 통과율은 고작 9.2%다.   또, 상·하원을 통틀어 법안 발의 상위 5명 중 한인 의원은 앤디 김 의원이 유일했다. 한인 사회의 성장과 영향력에 비해 정치적 존재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물론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복잡한 정치적 역학 관계와 수많은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험난한 과정이다. 그러나 지금 이민 사회가 처한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복귀와 함께 강화된 이민 단속, 추방 확대, 비자 심사 강화, 관세 압박 등은 한인 가정과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이민정책의 방향이 ‘보호’가 아닌 ‘배제’로 흐르고, 통상정책이 ‘협력’이 아닌 ‘압박’으로 변하는 지금, 한인사회를 대변할 정치적 목소리가 절실하다.   한인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분야는 분명하다. 불법체류자 구제 절차 개선, 시민권 및 가족이민 절차 간소화, 관세로 인한 피해 보전 대책 마련, 한미 경제·외교 강화를 위한 실질적 입법 활동 등이다.   한편 한인 유권자들도 더 적극적으로 정치 참여에 나서야 한다. 지역구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하고, 입법 성과를 평가하며, 필요하면 비판의 목소리도 내야 한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관심만큼 움직인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표들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꾸준히 감시하고 참여하는 것이 곧 정치력의 근간이다.   한인 의원들이 ‘한인 대표’라는 명패에 걸맞은 이름값을 해주길 촉구한다.사설 이름값 한인 한인 의원들 한인 정치력 최근 미주한인유권자연대

2025.10.08. 19:42

"한인 정신건강 개선 활동 동참을"

한인 사회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엘림상담센터의 '연례 후원행사 및 자선음악회'가 10월 18일 오후 5시 라이프브리지 교회(17645 W Bernardo Dr, San Diego, CA 92127)에서 개최된다.     엘림상담센터 측은 이번 음악회를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의 밤'이란 주제로 펼친다. 비영리 음악단체인 플루트 앙상블 '더 코네사 콜렉티브(The Connessa Collective)'와 함께 하며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연주하게 된다. 참가비는 없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엘림상담센터의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옥션을 통한 후원금 모금 순서도 진행된다.     백이숙 엘림상담센터 임상 사회복지사는 "여러분의 후원이 정신건강 서비스와 따뜻한 돌봄의 울타리를 만들어 준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기금 마련 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이선스를 소지한 심리치료 전문가 4명이 주축인 엘림상담센터는 각 전문가들이 담당 분야에 따라 영어와 한국어로 심리치료, 표현예술치료 및 개인, 가족, 커플/부부, 아동/청소년, 집단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북클럽, 봉사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한인을 위한 공개 세미나와 교육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로 운영되는 이 센터에 후원하는 금액은 전액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의: (619) 933-3486, [email protected] (엘림상담센터) 박세나 기자정신건강 한인 한인 정신건강 활동 동참 정신건강 서비스

2025.10.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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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형제 세계 7대 마라톤 완주…이글러너스 이강용·강원씨

마라톤 동호회 이글러너스의 이강용, 이강원씨 형제가 지난 8월 31일 호주 시드니 마라톤에서 세계 7대 마라톤 완주란 진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까지 보스턴, 뉴욕, 시카고, 베를린, 런던 대회에서 완주한 이씨 형제는 지난 3월 도쿄 마라톤에서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본지 3월 26일 A-11면〉 6대 마라톤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 처음 7대 마라톤에 편입된 시드니 대회에 참가한 이강용(71)씨는 4시간 1분 46초, 이강원(68)씨는 4시간 19분 10초 만에 풀 코스를 주파했다.   관련기사 한인 형제·부부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이씨 형제는 “80세까지는 계속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러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글러너스는 주 4일 운동모임을 갖는다.   문의는 전화(213-215-3882, 562-419-5543)로 하면 된다.마라톤 한인 마라톤 완주 마라톤 대회 마라톤 동호회

2025.10.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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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팬들 응원 감사…쏘니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5일 LAFC는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LAFC의 득점 주인공 드니 부앙가는 경기 후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많은 한국 팬들이 손흥민 못지않게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 그 열기를 경기장에서 느꼈나. “한국 팬들과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분들께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흥민과 함께 더 멋진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 좋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풀타임으로 뛰고 이제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체력적으로는 어떤가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지금은 대표팀 일정과 리그 플레이오프가 동시에 다가오는 시기라 체력 관리가 중요하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다. 다가올 일정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   통산 99번째 골을 넣었다. 얼마나 큰 의미인가.  “경기 막판에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나뿐만 아니라 팬들과 팀, 구단 모두에게 뜻깊은 순간이었다. 다만, 완벽하게 패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장면이 있어 아쉬움도 남는다. 그랬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99번째 골은 내 유니폼 번호와 같아서 더욱 특별했다. 홈경기에서 그 숫자에 맞는 골을 넣게 되어 기쁘고, 다음 경기에서는 100번째 골로 이어가고 싶다.”   손흥민 선수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데, 두 선수가 대표팀 일정으로 빠지게 된다. 팀의 향후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나.   “팀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우리 없이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는 우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그동안 충분히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득점왕(골든부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으로서는 MLS 컵 우승이 목표이고,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예선 통과가 올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감독은 시즌 초반 같았으면 이런 경기를 비기거나 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승 흐름을 어떻게 평가하나. “맞다. 시즌 초반이었다면 이런 경기를 놓쳤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팀의 분위기와 흐름이 정말 좋다.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팀에 큰 힘이 되었고, 공격적으로 훨씬 강해졌다고 느낀다.” BMO 스타디움 = 김경준 기자경기력 한인 대표팀 경기 응원 메시지 한인 커뮤니티

2025.10.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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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 철로서 극단적선택

40대 한인 남성이 철도 선로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에릭 차(Eric Cha·44)씨가 지난 2일 LA지역 철도 선로 주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검시 기록에는 사망 원인이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기재돼 있으며, 사망 방식은 ‘자살’로 명시돼 있다.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 단체들은 자살 예방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와 긴급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자살예방 핫라인(988)을 비롯해 정신건강국(800-854-7771·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등은 우울증이나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선로 한인 한인 비영리 한인 남성 la카운티 정신건강국

2025.10.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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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날 재미 한인 12명 포상…동포사회에 공헌과 권익신장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 등 재미 한인 약 12명과 단체 3곳이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2일(한국시간)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유공 동포 91명(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표 참조〉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 최고 포상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시니어 웰다잉 캠페인을 펼쳐온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에게 수여됐다.     주최 측은 유 이사장이 지난 2077년부터 웰빙과 웰다잉을 모토로 소망소사이어티를 설립, 남가주 등 한인사회 시니어를 대상으로 가족 간병 의료연구, 시신기증 캠페인 등에 나서 의학교육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서병인 비스코 회장과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총연합회장에게 수여됐다. 서 회장은 시카고 지역에서 치과재료생산기업을 설립해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에 앞장섰다.     이경철 회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미국에서 두 차례 개최해 한인 상공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이 수여된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 그룹 회장은 미네소타 한국어 마을과 한인이민사 보존 사업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해 한인 차세대 정체성 함양 및 한미 가교 역할에 앞장섰다.     이밖에 뉴욕, 시카고, 알래스카, 괌 등 한인사회 위상 제고와 발전에 앞장선 한인에게 유공포상이 수여됐다. 한인 단체 중에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괌 한마음 나눔회가 유공포상 단체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청 측은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동포사회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총연합회장 재미 한인 한인사회 시니어

2025.10.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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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단합-차세대 양성-한인 위상 제고”

미주 중서부한인회연합회 정동욱 연합회장을 비롯 진안순 이사장, 김길영 명예회장, 이희찬 총괄수석부회장, 김연경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중앙일보를 방문, 연합회의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정동욱 연합회장은 이날 임기중 중점 추진사항으로 중서부 13개주 한인사회의 단합과 네트워크 강화, 차세대 리더 양성과 미래 준비, 주류사회와의 교류 확대와 위상 제고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중서부 13개 주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연합회가 중심이 돼 가족 같은 공동체로 단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육성과 관련해서는 교육∙장학 프로그램 확대,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문화∙정체성 계승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단순한 ‘다음 세대’가 아니라 지금부터 당당하게 동포사회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동욱 연합회장은 “중서부 한인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세대간 단절과 공동체 결속력 약화라고 생각한다”며 “세대간 가교 역할과 지역간 네트워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인사회의 뿌리는 한국 문화의 자긍심”이라는 그는 한글, 역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교육 및 행사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정치력 신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동포들의 투표 참여와 차세대의 정치 및 공공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주요 정치인들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한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유학 차 미국에 온 정 연합회장은 현재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서 200여명의 직원을 두고 3개의 대형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는 단순히 생계 수단이 아니라 한인사회와 미국사회를 잇는 다리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처음엔 봉사 차원으로 한인사회에 참여했지만 점차 세대와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한인 동포 한 분 한 분이 연합회의 주인공인만큼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재원한인 차세대 중서부 한인사회 위상 제고 차세대 육성

2025.10.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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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ICE 시설 총격범 단독 범행에 무게

지난 7월 발생한 텍사스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 총격 사건〈본지 7월11일자 A-1면〉은 용의자 송한일(32·사진)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상, 이번 사건으로 함께 기소된 17명 가운데 실제로 ICE 구금 시설을 향해 총격을 가한 인물은 송씨 한 명뿐이라고 보고 있다.   연방법원 텍사스 포트워스 지법은 지난달 30일 송씨와 공범 7명에 대한 예비심리를 열고, 검찰의 기소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녹색 마스크를 쓴 인물이 ICE 구금 시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알바라도 경찰 소속 경관 1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적시돼 있다.   관련기사 ICE 구치소 매복 한인 총격범 수배…해병대 예비군 출신 송한일 연방수사국(FBI) 소속 클락 위에손 수사관은 예비심리에서 “송씨가 주모자(ringleader)이며 직접 총을 발사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녹색 마스크에서는 송씨의 DNA가 검출됐고, 일부 공범들도 송씨를 이번 사건의 ‘리더’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예비 심리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 경관의 보디캠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송씨가 공범들에게 “소총을 집어들어라(get to the rifles)”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초 기소장에는 ‘두 명의 총격범이 20~30발을 발사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으나, 최근 수정된 기소장에는 새로운 증거에 따라 실제로는 총격범이 한 명뿐이었으며, 현장에서 11개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기록됐다.     위에손 수사관은 “초기에는 총격범이 두 명이라고 판단했으나, 현장 검식 결과 발사 지점이 한 곳뿐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단일 범인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송씨가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은 여러 자루의 소총 공격에는 대비가 안 돼 있다. 여러 총기를 사용하면 물러설 것”이라고 쓴 사실도 공개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들은 법정에서 모든 책임을 송씨에게 돌렸다. 변호인 측은 피고들이 “ICE에 단순히 항의 차원의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씨는 지난 7월 4일 알바라도 프레리랜드 ICE 구금 시설 앞에서 총을 난사한 뒤 도주했다. 사건 직후 송씨는 텍사스 주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랐고,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졌다. 송씨는 약 일주일 만에 체포됐다. 현재 연방요원 살인미수, 폭력 범죄 중 총기 발사, 불법 무기 구매, 테러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강한길 기자총격범 한인 구금 시설 ice 구금 프레리랜드 ice

2025.10.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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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1만2천명 한국 국적 포기

최근 5년간 미주 한인 1만2231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유지하거나 새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한국시각)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18~40세 중 1만8434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 가운데 미주 한인이 6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국적 포기 사유를 보면, 국적 상실이 65.9%로 가장 많았다. 이는 유학 등 해외 장기 거주 중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다. 이 같은 방법으로 미국 국적 취득자가 7510명으로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국적이탈이 34.1%를 차지했다. 국적 이탈자 역시 미국이 47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 2813명이 한국 군대에 자원입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국적자가 5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학사 장교 사관후보생으로 해군에 입대했다. 이어서 중국(476명), 베트남(260명), 일본(220명), 캐나다(155명), 인도네시아(1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4년간 한국인 215명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강제추방된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외교부가 영사민원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추방자는 실제 추방자 수의 7% 수준에 머문 15명에 불과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2021년이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2년 27명, 2023년 61명, 2024년 56명이었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외교부는 “한국인의 체포·구금 시 ICE가 공관에 자동 통보할 의무가 없고, 재외국민이 영사 조력을 요청하는 경우에만 통보되기 때문에 실제 추방자 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경준 기자미주 한인 한국 국적 선천적 복수국적자 미주 한인

2025.10.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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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한인 탈세·자금세탁 유죄… 징역·벌금 5천만불

LA에서 대형 의류업체를 운영해 온 한인 부자가 탈세와 자금세탁 유죄 판결로 각각 징역 7~8년형과 벌금·배상금 총 5000만 달러 이상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중부지검은 전날 마크 스카시 연방판사가 ‘세투아 진(C’est Toi Jeans·CTJ)’ 대표 류시오(71)씨, 아들 랜스 류(38·LA)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징역 8년 7개월을 선고받고, 벌금 800만 달러 및 1900만 달러 이상 배상 명령을 받았다. 아들 류씨는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벌금 50만 달러 및 배상 명령이 내려졌다.     스카시 판사는 류 대표와 아내가 운영한 세투아 진 회사 측에도 5년 보호관찰 명령을 내리고, 벌금 1150만 달러 및 15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부과했다.   지난 2020년 연방검찰은 류 대표 부자를 탈세, 마약 자금 관련 자금세탁 등 35가지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2020년 12월 14일자 중앙경제 1면〉 이후 지난해 10월 30일 연방 배심원은 이들 부자에게 유죄를 평결했다.〈2024년 10월 31일자 A-1면〉       관련기사 앰비앙스…세투아…다음은? 자바시장 '불안 불안' 자바 한인 탈세, 벌금 최대 1억불…‘세투아 진’ 대표·아들 유죄평결 검찰은 세투아 진이 중국 등에서 의류를 수입하며 5100만 달러 이상을 적게 신고했고, 이를 통해 약 840만 달러의 관세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류씨 부자는 고객의 마약 밀매 대금을 인보이스로 위장하는 자금세탁에 가담했다. 류씨 부자는 1만 달러 이상 현금거래도 고의로 누락해 매출 1700만 달러 이상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정윤재 기자자바 한인 한인 부자 자바 한인 대표 부자

2025.09.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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