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품은 기쁨도 잠시, 남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한인 여성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최근 임신 8주 차인 한인 니나 김(샌디에이고.사진 왼쪽)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랐다.
김씨는 임신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도 전에 남편 앤드루 폴 페라론(33)을 떠나보냈다.
KTLA 등 언론에 따르면 페라론은 지난 12일 빅베어에서 암벽 등반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15일 결국 숨졌다. 이에 따라 김씨는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김씨를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한 브라이언 콕스는 “김씨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의료비와 임대료, 출산 및 육아 비용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콕스는 “니나는 용기를 내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지만, 홀로 부모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그동안 이들 부부가 주변에 베풀어온 온정을 이번에는 니나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고펀드미에 따르면 김씨는 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중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휴직한 상태였다.
모금액은 임대료, 출산 준비 비용, 첫 1년간 필요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모금액 전액은 김씨에게 직접 전달된다.28일 기준 모금액은 목표액 6만5000달러 가운데 4만5212달러가 모였다. 현재까지 360명 이상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모금은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