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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만 "내 지역구 노숙자 49% 감소" 배스 시장과 공방 격화

Los Angeles

2026.07.26 14:47 2026.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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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전체는 8% 증가
시장 선거 쟁점 부상
라만 시의원

라만 시의원

LA시장 선거에 출마한 니티아 라만(사진) LA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노숙자 수가 크게 줄었다며 캐런 배스 시장의 노숙자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라만 시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LA홈리스서비스국(LAHSA) 집계 결과 자신의 지역구(로스펠리스·실버레이크·스튜디오시티·셔먼오크스 등)의 거리 노숙자가 지난해보다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 노숙자는 줄고 실내 거주는 늘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이 같은 성과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LA시 전체 거리 노숙자는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셸터 등을 포함한 전체 노숙자는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에 거주하는 노숙자는 총 4만5194명이며 이 가운데 약 36%는 임시 보호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라만 의원은 지역구 노숙자 감소 배경으로 전담팀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을 꼽았다. 그는 "노숙자 상당수를 이름까지 알 정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노숙자 캠프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추적하고 빈 셸터 자리를 즉시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배스 시장 캠프는 라만 의원이 시의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의 성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배스 캠프의 알렉스 스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라만 의원은 인사이드 세이프를 비판하면서도 그 성과는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노숙자·주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 전체 정책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는 지난 4년간 인사이드 세이프가 세 차례만 시행됐다며 성과 대부분은 자체적인 현장 대응 덕분이라고 반박했다. 또 시 전체 노숙자 증가 책임에 대해서는 "시의회는 정책을 통과시키지만 실제 집행과 결과는 시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LA카운티의 정신건강 및 약물중독 치료 지원 부족 등을 노숙자 증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수십 년간 방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거리 노숙을 끝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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