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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 은행 역할 중요 ‘윈윈’ 방안 찾아야

Los Angeles

2026.07.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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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 은행들의 영업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 한미, PCB, 오픈, CBB, US메트로 등 6개 은행은 올해 2분기 총 8330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전 분기에 비해 5.5%,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1억6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물론 은행권 전반의 실적이 좋아졌다. 대출과 순이자마진(NIM) 증가, 비용 절감 노력 등의 결과다.  
 
특히 한인 은행들의 영업 실적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인 경제와의 관계 때문이다. 한인 은행의 주 고객이 한인인 만큼 은행 실적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한인 경제권도 활발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인 경제권 동향 조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간접적인 평가 기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은행권의 실적 호조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이 대출의 꾸준한 증가다.  2분기 6개 은행의 총대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커뮤니티 뱅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인 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전체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에도  6개 한인 은행은 작년 동기 대비 7.2%의 대출 증가율을 기록, 전체 평균인 5.4%를 앞선 바 있다.  
 
대출이 늘고 있다는 것은 한인 경제권에 긍정적 신호다. 재융자 수요도 있겠지만 창업과 투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인 경제권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한인 경제는 의류 업계의 침체와 1세 사업가의 은퇴 증가, 주요 투자 분야인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불법체류자 단속 확대와 고유가 등 외부적 요인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 컸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은행들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은행 문턱을 낮추고 고객과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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