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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골퍼, 보기 없이 59타…PGA 역사 새로 썼다

Los Angeles

2026.07.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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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김, 역대 16번째 ‘59타’
버디 12개 3M 오픈 단독 선두
한인 프로골퍼 마이클 김이 24일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마이클 김은 이날 PGA 투어 역대 16번째 50대 타수 기록을 작성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이터]

한인 프로골퍼 마이클 김이 24일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마이클 김은 이날 PGA 투어 역대 16번째 50대 타수 기록을 작성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이터]

남가주 출신 한인 프로골퍼 마이클 김(33·한국명 김상원)이 PGA 투어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보기 없이 59타를 몰아치며 투어 역대 16번째 50대 타수 기록을 작성했다.
 
마이클 김은 24일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59타는 PGA 투어 역사상 16번째 기록이며, 이번 시즌 처음 나온 50대 타수다. 지난해 제이크 내프가 2025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59타를 친 이후 처음이며, TPC 트윈시티스 코스 신기록이기도 하다.  
 
PGA 투어 최저타 기록은 짐 퓨릭이 2016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58타다.
 
1라운드에서 69타를 쳤던 김은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벤 콜스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에서 태어나 7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마이클 김은 샌디에이고에서 성장했으며, UC버클리 재학 시절 미국 대학골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해스킨스상과 잭 니클라우스상을 모두 수상한 뒤 2013년 프로에 입문했다.  
 
2018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이날 마이클 김의 출발은 평범했다. 1·2번 홀을 연속 파로 막은 뒤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에만 6언더파 29타를 기록한 그는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24피트 거리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마이클 김은 이날 퍼트 수를 21개로 줄였고, 성공한 퍼트 거리만 약 145피트에 달했다. 12개의 버디 가운데 8개는 10피트 이상 거리에서 성공시켜 뛰어난 퍼트 감각을 과시했다.
 
경기 후 마이클 김은 “오늘은 정말 멋진 하루였지만 아직 대회는 절반밖에 끝나지 않았다”며 “주말 경기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4개 홀을 모두 버디해야 59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라고 생각했다. 과감하게 승부를 걸자고 스스로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브리티시 오픈과 스코티시 오픈, 존디어 클래식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김은 이번 대회를 건너뛸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에너지 상태가 괜찮아 출전하기로 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김이 남은 두 라운드에서 생애 최고의 스코어를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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