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SRT Boys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리노이 정부가 자택 대피령을 내린 뒤 거리를 다니는 사람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필수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자리를 잃거나 자택 근무를 해야 했다. 그 와중에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아폴리스 경찰에 의해 숨지자 전국적으로 시위와 약탈이 이어졌다. 이후 각종 범죄가 폭증하는 일련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카고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 중에서도 차량 탈취 사건이 크게 증가했다. 이전과 사뭇 다른 범죄 양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기존 차량 탈취가 주로 우범 지대에서 저녁 늦은 시간에 빈발했던 것과 달리 다운타운에서도 차량을 탈취하는 일이 많았고 낮 시간 서버브 지역에서도 피해를 당하는 일이 잦았다. 당시 시카고 경찰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고 후디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범인들은 대부분 어린 청소년이라는 발표만 있었을 뿐이었다.   시카고 경찰은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차량 탈취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일당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그룹을 SRT Boys라고 불렀다. SRT은 Sum Real Threats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었다. 원래 SRT은 Street and Racing Technology의 앞글자를 따온 말이다. 지난 2018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처음 데뷔한 닷지 챌린저가 대표적인 차량으로 꼽힌다. 젊은층에서 선호하는 차량인 챌린저 등을 일컬을 때 쓰는 말과 같은 말로 범죄 조직의 이름을 지은 셈이다. 둘 다 모두 차량과 관계되는 의미로 머슬카를 숭배하고 도로를 질주하는 의미였다가 차량 탈취를 일삼는 그룹이 이를 차용한 것이다.     2025년 기준 가장 나이가 많은 조직원이 21세, 가장 어린 경우는 15세였다. 이 들이 처음부터 차량 탈취 범죄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 12~15세인 이들은 버스나 전철 안에서 다른 탑승객의 아이폰 등을 빼앗아 달아난 뒤 이를 되팔아 현금을 챙기는 방식의 범죄를 저지르곤 했다.     SRT Boys는 모두 30명 이상의 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유투브와 같은 채널에 자신들의 행위를 올리곤 했다. 이들은 폭력적인 가사의 랩을 하면서 훔친 차에 탑승하고 총기를 든 동영상을 자랑스럽게 업로드 했다.     이들의 주요 활동 무대는 시카고 서부 지역이었지만 지역에 국한되지는 않았다. 다운타운을 포함해 부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서부 서버브도 이들의 범행 대상에 빠지지 않았다. 이들로 인해 시카고의 차량 탈취 범죄는 폭증했다. 운전자들은 차량을 몰고 시카고 지역을 다닐 때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떨어야 했다.     최근 몇 개월간 시카고 지역의 범죄 현황을 보면 차량 탈취 사건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이제 SRT Boys와 같은 조직 범죄 단체가 다른 범죄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차량 범죄에서 현금지급기를 털고 차량을 이용해 소매 업소를 습격한 뒤 달아다는 smash and go가 이들의 새로운 범죄 모델이 됐다. 최근 경찰에 체포된 SRT Boys는 차량 트렁크에 두 대의 훔친 금전등록기를 싣고 다니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일리노이 사법 체계의 한계를 악용하기도 한다. 처음 범죄를 저지르고 체포된다 하더라도 미성년자들은 그리 오래 수감되지 않는다. 이들이 교도소를 나오는 순간 다른 범죄에 빠지곤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에겐 교도소가 단순한 회전문인 셈이다.     시카고 경찰은 이 순환 고리에 주목하고 있다. 거리에서 휴대폰을 훔치다가 차량 탈취로 본격적인 조직 범죄에 빠진 뒤 차량을 이용한 대형 범죄에 가담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치안 문제가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반 주민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다치며 목숨을 잃는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일은 이런 소년들이 시카고에서 암약하던 갱 조직과 연계된다는 것이다. 범죄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한 소년들은 자연스럽게 Four Corner Hustlers, New Breeds, Traveling Vice Lords와 같은 우범 지역의 갱스터들과 어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소년 범죄 그룹이 기존 갱스터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투브 등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자랑한다는 것. 시카고 경찰이 소년 7로 명명한 한 청소년은 유투브 영상을 통해 AR-15 소총으로 라이벌 그룹을 쏘고 현금을 보여주면서 폭력을 미화하는 랩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또 감기약과 탄산 소다를 섞어 마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을 통해 거리 범죄 조직에 발을 들여 놓은 이들은 당초 학교에 있어야 했던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통해 성인으로 성장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결손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나 보호자들의 관심 밖에서 자랐다. 그리고 범죄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말았다. SRT Boys 30명 중에서 10명 이상의 소년들이 도난 차량에 탑승해 있거나 운전하다가 체포됐다.     이들 대부분은 중범죄인 차량 탈취죄에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을 훔칠 당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고 피해자들이 이들을 특정하지 못하면 직접 차량을 훔쳤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가정과 사회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범죄의 늪에 빠지고 만다. 이들을 단순히 교도소에 수감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풀리지는 않는다. 근본적으로 가정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아야 하고 문제 학생의 경우 카운셀링을 통해 더 심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차량 탈취 시카고 지역 시카고 경찰

2025-06-11

LA시 경찰 인력 증원…예산 추가 확보 나서

LA시의 경찰 인력 증원이 가능해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회 의장은 향후 90일 이내에 추가 경찰 채용 예산 1330만달러 확보를 조건으로 지난 6일 새 예산안에 합의했다.     지난달 시의회는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장이 요구한 경찰관 채용 인원을 절반 수준(480명 → 240명)으로 줄인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양측은 타협에 나섰으며 결국 배스 시장의 요구대로 경찰 인력 확대를 재추진하게 됐다.     잭 세이들 시장실 대변인은 “향후 90일 이내에 추가로 240명의 경찰관을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원하는 것을 다 얻은 건 아니지만, LA의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청 내 어떤 부서 예산이 경찰국에 투입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시 재무국에 따르면, 추가 240명의 경찰 인력을 위한 예산은 올해 1330만 달러이며, 내년에는 6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 위원회 부의장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어디에서 예산을 줄일지에 대한 이견이 많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 경찰 예산 추가 추가 경찰 경찰 인력

2025-06-10

K-팝 센세이션 ‘스트레이 키즈’, 알링턴을 접수하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한국의 8인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6일과 7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가졌다. 4만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룬 이틀간의 공연중 6일 공연을 관람한 팬들의 반응을 abc 뉴스가 크게 보도했다.   수천명의 팬들이 6일,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콘서트를 앞두고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 바깥에 길게 줄을 섰다. 일부 팬들은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5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고, 많은 VIP 팬들은 ‘피트 티켓’(무대 앞 좌석) 번호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줄은 주차장을 구불구불 지나 인도를 따라 끝없이 이어졌다. 교통 정리를 맡은 알링턴 경찰과 주차 요원들조차 이렇게 큰 인파는 오랜만에 본다고 말했다. K-팝은 한국 대중음악을 뜻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대한민국 출신의 8인조 보이 그룹이다. 유튜브 구독자수만 2천만명이 넘는 이들은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팬 중 한 명인 셀리나 빙클리는 “K-팝 팬덤은 정말 거대해요. 스트레이 키즈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고 우리 모두 그들을 사랑하죠”라고 말했다. 그들의 음악은 특정 장르로 정의하기 어렵다. 또다른 팬인 리나 한슨은 “조금 더 강한 록 사운드나 랩, R&B 같은 느낌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뉴멕시코에서 8시간을 운전해 콘서트에 참석한 멜리사 라이스는 “그들의 음악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죠. 연령대도 다양해요. 나는 마흔에 가까운데, 그들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존재예요”라고 전했다.   라이스는 주 경계를 넘어서 왔지만, 파울라 도밍게스는 국제선을 타고 왔다. 그녀와 언니는 멕시코에서 인생 첫 비행기를 타고 엘파소까지 온 뒤 차를 타고 알링턴 콘서트장에 왔다. 언젠가 자녀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추억이라고 했다. 팬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모르는 이들끼리 친구가 되며 ‘프리비’라고 불리는 물건을 나누기도 했다. 프리비는 주로 팔찌, 참, 스티커 같은 수제 기념품이다. 이런 문화는 스트레이 키즈 팬덤이 얼마나 다정하고 너그러운지를 상징한다. 피트 티켓 번호는 무작위로 배부됐다. 케일런 스트로크는 “우리는 아침 6시 30분부터 줄을 섰어요. 가능한 한 가까이에서 그들을 보기 위해서죠. 그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바로 앞 펜스까지 오니까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사라 가르자는 “만약 한(스트레이 키즈 멤버)이 내게 다가오고 내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다면... 진짜 그 자리에서 행복하게 죽어도 여한 없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가르자는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 함께 팔찌나 키링을 만드는 프리비 활동을 하며 줄을 서는 경험 자체를 추억으로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날 줄에서는 한 여성이 4만명의 팬들 사이에서 피트 티켓 번호 42번을 받는 장면도 있었다. 카를라 로드리게스는 “진짜 손이 떨려요. 나는 6년 동안 스트레이 키즈를 좋아해왔는데, 지금 너무 감격스럽고 눈물이 날 것 같아요”라며 벅차했다.   높은 번호를 받은 많은 팬들처럼, 스트로크 역시 글로브 라이프 필드의 문이 열리면 전력 질주할 생각이다. 스트로크는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일 거예요. 거의 올림픽 속보 수준으로요”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월 한 달간 미국내 주요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투어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손혜성 기자센세이션 알링턴 알링턴 콘서트장 키즈 팬덤 알링턴 경찰

2025-06-10

총격 수사 받는 LA한인타운 관할 올림픽서 경관 동일 전력 밝혀져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잇단 ‘경관 연루 총격(officer involved shooting·이하 OIS)’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가주 검찰이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의 OIS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경관은 과거에도 OIS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정신질환을 앓던 양용(당시 40세)씨를 총으로 쏴 살해한 이 경찰서 소속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 역시 이전에 OIS 전력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본지 2024년 5월 13일 A-1면〉이 있어 LA 경찰국(LAPD)의 공권력 사용 책임 강화와 지역 사회 신뢰 회복에 대한 중요성까지 대두하고 있다.   지역 매체 시에라선타임스는 LAPD 발표를 인용, 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 올림픽 경찰서 소속 OIS 조사 대상 경관은 안드레스 마르티네즈(사진)라고 6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LA 한인타운 아파트에 출동, 권총을 든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본지 6월 6일자 A-4면〉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LAPD 본부의 무력 사용 조사부(Force Investigation Division) 역시 마르티네즈 경관의 OIS 사건을 내사 중이다.   본지 확인 결과 마르티네즈 경관은 지난 2018년 1월에도 OIS 사건과 관련 LA 카운티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 LA 지역 차량 검문 과정 에서 총을 든 용의자를 향해 발포한 것이 문제가 됐었다.   가주 검찰은 지역 사회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사망한 시민의 무장 여부 등이 불분명할 때 경관 총격에 의한 시민 사망 사건 조사법(AB 1506·Deadly Force Accountability Act)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주 검찰이 지난 2022년 이후 AB1506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한 것은 총 29건이다.   특정 경관에게 OIS 사건이 반복되는 사실이 주 검찰의 독립적 수사 강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양용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 정찬용 변호사는 “가주 검찰이 직접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어떤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용씨를 사살한 안드레스 로페즈(시리얼 넘버 43137) 경관 역시 지난 2021년 3월 올림픽 경찰서 앞에서 정신질환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현재 짐 맥도널 LAPD 국장이 로페즈 경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 마르티네즈 경관에 대한 주 검찰의 수사 발표가 주목된다. 현재 LAPD와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양용씨 유가족은 결과에 따라 로페즈 경관에 대한 재조사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용씨의 아버지 양민 박사는 “아들이 죽은 이후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을 많이 만났다”며 “경찰의 총기 사용이 대부분 정당화되는 상황에서 공권력 남용에 대한 제도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경찰이 지역 사회에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억울한 죽음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림픽 경찰서 브라이언 오코너 서장은 이번 가주 검찰의 독립 수사와 관련, LAPD 본부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올림픽 경찰 올림픽 경찰서 경관 총격 경관들 시민

2025-06-08

풀러튼 경찰 제압 중 남성 사망…과잉 대응 여부 수사

캘리포니아 풀러튼시에서 경찰의 제압을 받던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4월 20일 자정 직후 레몬 공원(Lemon Park)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연기가 나는 종이 상자를 들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제지하려 했으나, 남성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의 거친 저항에 여러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그를 억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이 경찰관의 팔을 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침을 뱉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스핏 후드(spit hood)’라 불리는 망사형 머리 덮개를 씌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수 분간 억제된 상태에 있던 남성은 이후 반응을 보이지 않기 시작해 구급대가 호출됐다.   해당 남성은 46세 호세 루이스 나란호 코르테즈(Jose Luis Naranjo Cortez)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체포 과정의 적절성과 과잉 제압 여부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 생성 기사경찰 제압 남성 사망 경찰 제압 과잉 제압

2025-06-04

SNS 인플루언서, 애리조나 산책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유명 하이킹 코스 인근에서 실종된 31세 캘리포니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한 해나 무디(Hannah Moody)로, 지난 5월 21일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뒤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무디는 당일 오전 하이킹을 떠났으며, 친구들은 밤 8시 무렵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스코츠데일 경찰은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맥도웰 소노란 자연보호구역(McDowell Sonoran Preserve)의 게이트웨이 트레일헤드(Gateway Trailhead) 주차장에서 무디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피닉스 경찰 헬기, 드론, 자전거 및 도보 수색대를 동원해 밤 11시 30분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했다.   다음 날 오전,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 수색 구조팀과 항공 유닛이 합류하면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같은 날 낮 12시경, 수색 헬기가 트레일헤드에서 약 600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무디의 시신을 발견했다.   무디는 인스타그램에서 4만 5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평소 등산과 피트니스,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심을 공유해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알라메다 카운티는 물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거주한 경력이 있다.   스코츠데일 경찰은 현재 마리코파 카운티 검시소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가 발견된 지역은 낮 기온이 섭씨 38도(화씨 100도)를 넘는 혹서 지역으로, 당일 기온 또한 높은 편이었다. AI 생성 기사애리조나 산책로 애리조나 산책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경찰

2025-06-02

메모리얼 연휴 버지니아서 7명 사망

메모리얼 데이 연휴동안 버지니아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운전자들의 핸즈프리 규정 위반으로 4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됐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28일 이 수치는 13명이 사망했던 지난해 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북버지니아 지역은 물론이고 버킹엄, 캐롤라인, 스파타실베이니아 등 카운티, 그리고 버지니아 비치 등 전역에서 일어났다. 24일 오후 베드퍼드 카운티에서는 자전거와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차량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을 수배 중이다.   같은 날 스파트실베이니아 카운티 I-95 고속도로에서는 오토바이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앞으로도 졸업식과 여름 휴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안전벨트 착용과 과속.음주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매년 열리는 ‘클릭 잇 오어 티켓(Click It or Ticket)’ 안전벨트 착용 교육 및 단속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연휴 기간 안전벨트 위반 506건과 아동용 카시트 착용 위반 122건 관련 티콋을 발부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메모리얼 버지니아 버지니아주 경찰 메모리얼 연휴 버지니아주 도로

2025-05-28

경찰, 한쪽 수갑 찬 17세 소녀 얼굴 바닥에 내던져

17세 흑인 여학생이 샌버나디노 경찰에게 얼굴이 땅에 찍히며 제압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확산되며,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오후 2시경, 샌버나디노 경찰은 웨스트 2번가 500번지 인근 식료품점에서 ‘무단 침입 후 싸움을 시도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에린(Erin, 17)을 체포했고,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적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영상에는 경찰이 에린의 한 손에 수갑을 채운 상태에서 저항을 이유로 그녀를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에린은 얼굴부터 아스팔트에 떨어졌고, 턱이 찢어지고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 순간 나는 그냥 얼굴이 땅에 부딪히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머리, 턱, 손목, 등 모든 곳이 아파요.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에요,”라고 에린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말했다.   가족 측은 에린이 친구들과 매장에서 평화롭게 쇼핑을 하고 있었고, 다른 10대 그룹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에린만을 체포 대상으로 삼았고,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샌버나디노 경찰은 “여학생이 한 손에만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도주를 시도해 제압 동작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력 사용은 나이, 성별, 인종이 아닌 행동을 기준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족과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이 흑인 청소년에 대한 경찰의 편향적이고 폭력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로브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게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경찰 한쪽 경찰 한쪽 소녀 얼굴 경찰력 사용

2025-05-27

토론토 과속카메라 325건 훼손

  토론토 시가 올해 들어 과속 단속 카메라(ASE•Automated Speed Enforcement) 관련 기물 파손이 30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가 과속 단속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수치로, 도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시 관계자는 올해 2025년 들어 현재까지 ASE 카메라와 관련된 기물 파손이 총 325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완전 파손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훼손 행위를 포함한 수치다.   이번 자료는 토론토시가 기존 75대였던 과속 카메라 수를 150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공개된 것이다. 시는 최근 증가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과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SE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와 알고니퀸 애비뉴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는 대표적인 공격 타깃이다. 해당 카메라는 수차례 베어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6만 6,000건 이상의 티켓을 발부하며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해당 카메라는 최근 5개월사이 4번의 파손이 이루어졌으며, 몇 달 전에는 인근 연못에 버려지기도 했다.   시가 새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SE 프로그램에 대한 반감은 해당 교차로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측은 카메라가 훼손될 경우 토론토 경찰에 즉시 통보하며 필요 시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총 12대의 카메라가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됐으며, 1대당 수리비는 약 1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 비용은 대부분 장비 유지 관리를 맡은 민간 계약업체가 부담하고 있다.   바버라 그레이 토론토시 교통서비스국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최근 반복되는 훼손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카메라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점차 고정형 설치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성명을 통해 “ASE 카메라의 절도와 파손은 도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 보행자 인근에서의 위험한 과속을 방치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전면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현재, ASE 카메라는 학교, 공원, 놀이터, 노인시설 등 취약 보행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커뮤니티 안전구역과 스쿨존에만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과속카메라 토론토 토론토시 관계자 토론토 경찰 과속 카메라

2025-05-21

‘방심 금물’…메릴랜드서 증오범죄 발생

지난 10일 메릴랜드에서 경악스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메릴랜드주 경찰(MSP)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프레드릭의 한 상가건물에서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인 25세 남성은 상가 주차장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4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범죄 용의자들은 성적 지향을 겨냥한 경멸적인 발언을 했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증오범죄로 추정하고 감시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체포 추적에 나섰다. 남성 3명은 검은색 후드 티셔츠를 입었고, 4번째 남성은 회색 후드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경찰은 팬데믹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증오범죄가 다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절대 땅을 쳐다보며 걷지 말 것 ▲범죄피해을 당하면 증거를 남길 것 ▲미행당할 경우 인근 경찰서나 사람이 많은 장소로 이동할 것 등을 조언했다.   또 경찰은 증오범죄는 모든 사람이 표적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는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겠는가’며 안이한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주 경찰은 프레드릭 증오범죄 사건에 정보가 있는 사람은 301-600-4151로 제보를 요청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증오범죄 프레드릭 증오범죄 메릴랜드주 경찰 증오범죄 발생

2025-05-14

신호 위반에 걸려 불법 체류 발각…경찰 실수로 추방 위기

경찰 실수에 의해 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한 대학생이 검문 과정에서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나 추방 위기에 처했다.   경찰은 당초 이 대학생이 몰던 차량이 적색 신호 우회전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오인해 정차 명령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무면허 사실은 물론 불법 체류 신분까지 드러났다.   뉴욕포스트는 12일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시메나 아리아스-크리스토발(19·달튼커뮤니티칼리지)이 현재 조지아주 스튜어트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조지아주 달튼경찰국 측은 적색 신호 우회전 금지 위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처리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법 체류 신분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담당 변호사인 컥 백스터는 “경찰의 실수 하나로 젊은 여성은 자유를 잃었고 추방 위기에 처했다"며 “도피 위험이 없고 지역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추방 재판이 열리기 전에 석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아리아스-크리스토발의 부친 역시 2주 전 과속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후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나 딸과 함께 스튜어트 구치소에 구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2010년 멕시코시티에서 불법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준 기자여대생 신호 불법 체류 경찰 실수 신호 위반

2025-05-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