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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관, 2년 반 재판 끝 ‘무혐의’… “무리한 여론몰이 기소” 풀턴 검찰에 화살

과잉 무력사용으로 강도 용의자를 숨지게 했다는 혐의를 받은 애틀랜타 한인 경찰에 대한 검찰 기소를 연방법원이 기각했다.   마이클 브라운 조지아주 북부지법 판사는 지난 3일 풀턴 카운티 검찰(검사장 패니 윌리스)이 성 김 전 애틀랜타 경찰국(APD) 소속 경관(사진)에게 제기한 과실치사 및 살인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총격은 교과서적 자기방어권 행사로 보인다”며 “진압행위가 지나쳤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12월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2019년 연방수사국(FBI) 합동 검거팀 일원으로 강도사건 용의자 지미 애치슨(당시 21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해 용의자를 사망케 한 김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했다.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아파트 옷장에 비무장 상태로 숨어있다 경찰 지시를 받고 나오는 과정에서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흑인 남성에 대한 경찰의 차별적 과잉진압 가능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비등했다. 이후 전국 대규모 시위로 번진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려 인종차별 항의가 뒤늦게 거세졌다.   그러나 법원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판결을 내리면서 검찰의 여론편승용 정치적 기소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브라운 판사는 판결문에서 “(김씨의 총격은) 정당방위 증거가 충분한 상황에서 기소가 가능했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건이 벌어진 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을 끈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재판에서 애치슨이 위협적으로 움직였으며, 그가 총을 소지했다는 합리적 판단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출동했던 매튜 윈 특별요원 역시 “그가 쏘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 사건 이후 26년 경력의 김씨는 경찰직에서 물러났다. 김씨 가족도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피해를 입었다. 피고인측 변호인인 돈 새무엘 변호사는 “풀턴 카운티 검찰은 용납할 수 없는 기소권 남용 행태를 보인 것”으로 비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발포로 애틀랜타 한인 애틀랜타 경찰국 소속 경관

2025-06-04

컬버시티도 버스전용 차선 AI 단속…19일부터 시행, 과태료 293불

LA시에 이어 컬버시티도 버스에 장착된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이용한 버스 전용차선 주정차 위반 티켓을 발부하기 시작했다.   컬버시티는 지난 19일부터 ‘자동 버스 전용차선 단속 프로그램(ABLE)’을 본격 시행했으며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과태료는 293달러다.     컬버시티 측은 ABLE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3월 20일부터 60일 동안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이 기간 버스 전용차선 주정차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는 경고 편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컬버시티 측은 대중교통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BLE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ABLE를 본격 시행하는 만큼 운전자 협조도 당부했다.     컬버시티 역시 LA메트로폴리탄교통국(이하 LA메트로)과 동일하게 버스 내부에 AI 자동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해당 카메라는 전용차선 주정차 위반 차량을 촬영한다. 해당 사진과 영상은 컬버시티 경찰국으로 전송된다. 담당 직원은 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주정차 위반 여부를 판단해 주정차 위반 운전자 의 차량등록 주소로 벌금 부과 티켓을 발부한다. 293달러 벌금은 온라인, 전화, 우편 등으로 납부하면 된다. 컬버시티 측은 저소득층은 분할납부 등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컬버시티 측은 “버스 전용차선 단속 프로그램은 LA,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등에서 시행하는 자동단속 방식과 유사하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버스 주행속도는 36%까지 빨라지고, 관련 교통사고도 34%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LA메트로는 이미 AI 카메라 활용 버스 전용차선 단속 프로그램을 확대한 바 있다. 〈본지 5월 19일자 A-3면〉     현재 LA메트로는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를 관통하는 720번에 이어 212번, 910번, 950번, 70번 총 5개 노선에서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LA 역시 위반 시 벌금은 293달러, 연체하면 406달러를 내야 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컬버시티 버스전용 전용차선 주정차 버스 전용차선 컬버시티 경찰국

2025-05-22

산타모니카 강도 시도 중 총격…공모자는 공범 사망으로 '살인 혐의'

산타모니카 3번가 프롬나드에서 발생한 강도 시도 중, 상점 주인이 총격으로 한 용의자를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기획한 또 다른 남성이 공범의 사망에 대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경, 1300번지대 3번가 프롬나드의 한 상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점 주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물과 영업 종료 후 사적으로 판매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거래 도중 이 인물과 연관된 또 다른 남성이 상점에 침입해 상점 주인에게 화학 물질을 뿌리며 공격을 시작했고, 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상점 주인이 합법적으로 소지한 총기로 침입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침입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거래를 주선하고 강도 행위를 공모한 남성을 카렌 멜리키안(Karen Melikyan)으로 확인하고, 무장 강도, 강도 공모, 그리고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범죄 도중 공범이 사망할 경우 생존한 공범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상점 주인은 부상 없이 현장을 벗어났으며,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다. 현재까지 상점 주인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서로 알고 지낸 인물들 사이에서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를 가진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산타모니카 공모자 산타모니카 강도 산타모니카 경찰국 공범 사망

2025-05-20

어바인 주택 턴 남녀 5명 체포

지난달 어바인의 한 주택에 침입, 수천 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국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절도단은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존 아리아스(24·폰타나)는 남미를 기반으로 한 국제 절도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남가주에서 최소 5회의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들과 국제 절도 조직과의 관련성을 캐고 있다.   아리아스와 공범들은 부활절인 지난달 20일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커뮤니티에 사는 구올린 왕의 집이 빈 것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통해 침입, 귀중품과 서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웃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마존 또는 음식 배달원 유니폼을 착용한 범인들의 모습은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보안 시스템의 경고 메시지를 받은 왕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현장 인근을 순찰하던 경관은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검문했다. 운전자인 아리아스는 음식을 배달 중이라면서도 배달할 주소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결국 무면허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이후 아리아스의 공범들을 감시하다가 이달 15일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폰타나에 사는 헤수스 차베스(42), 존 사나브리아(42), 두베 살라르테(48)와 이스네이디 발렌시아(29·콜턴) 등이다. 이들은 모두 절도, 마약 소지 등 다양한 혐의로 OC구치소에 수감됐다.   당국은 계속 진행 중인 수사 결과에 따라 용의자들에게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주택 어바인 주택 어바인 경찰국 지난달 어바인

2025-05-19

어바인 고급 주택가 턴 ‘배달 위장 절도단’ 5명 체포

어바인 경찰국이 부활절 당일 그레이트파크 지역 주택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이 남가주 전역에서 최소 5건 이상의 주택 침입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가족이 부활절 브런치 외출 중이던 4월 20일 오후, 자택이 털렸다는 경보 알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당한 물품은 수천 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과 현금, 신용카드, 중요 문서 등으로 피해액이 수만 달러에 달한다.   자택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여성 한 명이 배달원으로 위장해 초인종을 누른 뒤, 몇 분 뒤 남성 3명이 측면 창문을 통해 침입해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흰색 SUV 차량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음식 배달원’을 자처한 운전자를 검문했지만 거짓말로 밝혀졌고, 그 차량 내부에서 범행에 사용된 증거를 확보했다.   수사 끝에 경찰은 4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캘리포니아 폰타나의 한 공원에서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콜롬비아 국적자다. 경찰은 이들을 ‘전문 절도 조직’으로 규정하며, 폰타나와 콜턴 지역의 주택 및 창고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해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 주얼리, 디자이너 핸드백, 도난 총기 4정을 압수했다.    체포된 용의자 5명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주거침입, 절도 공모,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I 생성 기사어바인 주택가 어바인 경찰국 음식 배달원 주택 침입

2025-05-19

한인 명문대생 잇단 의문사…듀크·프린스턴 재학생

명문대에 다니던 한인 대학생 두 명이 일주일 사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학교 측이나 수사 당국은 두 학생의 정확한 사인 등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불거지고 있다.   듀크대학교 학보인 ‘듀크 크로니클’은 이 대학 인문과학대학 소속 2학년생 이안 현 김(Ian Hyun Kim)씨가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대학 측은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만 발표한 채, 정확한 사망 시각과 장소, 사인 등은 밝히지 않았다.   김씨가 숨진 장소는 캠퍼스 내 공원인 ‘듀크 가든스’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의 사체가 발견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듀크 가든스 인근에 다수의 경찰차와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본지는 7일 듀크대 경찰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경찰국 측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혼혈 한인 학생인 로렌 블랙번(23)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포스트 보도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쯤 이 대학 파이어스톤 도서관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자취를 감췄다.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펼친 프린스턴대 경찰국은 지난달 22일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블랙번의 마지막 위치가 캠퍼스 남단의 인공 호수 카네기 레이크인 것을 확인, 3일 만에 호수에서 블랙번의 시신을 발견했다.   대학과 대학 경찰국 모두 정확한 사인이나 사망 방식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주변 취재 결과 블랙번은 실종 며칠 전 여자친구와 결별했으며, 유서로 추정되는 쪽지를 남긴 사실, 그리고 평소 조울증을 앓으며 자살 시도 이력이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다.   블랙번은 2001년 오리건주에서 태어나 유타, 미주리, 인디애나주 등에서 성장했다. 프린스턴대 3학년생인 그는 영문학을 전공했다.     어머니가 한인인 그는 한국문학 클럽과 한인학생회에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프린스턴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듀크대와 프린스턴대는 각각 재학생 사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메리 팻 맥마흔 듀크대 부총장은 지난 1일 학부생에게 보내는 전체 이메일을 통해 “김씨는 매우 총명하고 사려 깊은 학생이었다”며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프린스턴대 역시 지난달 25일 추모 모임을 진행했다. 김경준·강한길 기자명문대생 프린스턴 프린스턴대 경찰국 듀크대 경찰국 한인 대학생

2025-05-07

시미밸리 주택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반려견 사망

시미밸리의 한 가정집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시미밸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에 추락하면서 탑승한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사망했다.   사고 현장은 언덕 위에 위치한 2층집들이 밀집한 우드랜치 지역으로, 비행기는 추락하면서 주택 두 채를 강타했다. 당시 두 집 안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화를 면했다.   경비행기는 충돌 후 형체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파괴됐다. 또한 추락 직후 해당 지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벤투라카운티 소방국이 출동해 바로 진압됐다.   사고 직후 주택 옥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주민 및 구조대원이 현장에 모인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피해 주택들은 구조적 손상을 입어 당분간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사고 기종이 4인승 단일 엔진 비행기인 ‘밴스 RV-10’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키트 형태로 판매되어 개인이 조립하는 방식이다.   비행기는 랭캐스터 지역 소형 공항을 이륙해 시미밸리 서쪽 약 20마일 떨어진 카마리요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우훈식 기자시미밸리 경비행기 경비행기 추락 시미밸리 주택 시미밸리 경찰국

2025-05-04

시카고 일원 강력 사건 감소 추세

지난달 시카고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20명의 주민들이 숨졌다. 이는 지난 1962년 이후 4월 한달 기록으로는 최저치다.     시카고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모두 116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인명 피해다. 만약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시카고의 연간 살인사건 피해자는 500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살인사건 피해자 500명은 지난 10년간 통계상 최저치다. 아울러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취임하면서 목표치로 내세웠던 숫자이기도 하다.     시카고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살인 사건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범죄에서 감소세는 이어졌다.     강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강도 범죄는 모두 14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49건, 2023년의 2159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작년 7월 이후 강도 사건 발생은 크게 줄어들었고 이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살인 사건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비단 시카고 뿐만은 아니다. 전국 주요 대도시도 살인 사건 발생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시카고의 경우 지난 1970년대와 1990년대 연 800명 이상의 살인 사건 희생자를 기록하는 등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었다. 그러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는 연간 살인 사건 사망자가 평균 462명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경찰에 의해 총격을 받고 숨진 라쿠안 맥도날드 사건으로 인해 살인 사건이 급증하기도 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도 살인 사건은 급증했다. 그러다 2021년 이후 조금씩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카고 경찰국은 작년 시카고에서 열렸던 전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언급하면서 지역 주민, 연방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인해 범죄 발생이 줄어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협력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실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기존 총기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등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은 이러한 추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원 시카고 경찰국 지난달 시카고

2025-05-02

뉴욕시, 내년 가을까지 경관 1000명↑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 경찰국(NYPD)에 34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2026년 가을까지 경찰관 수를 1000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복 경찰관은 3만5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계획은 최근 발표된 경찰관 지원 자격 요건 완화 및 채용 예산 지원 조치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경찰 시험 응시를 위해 60학점 이상의 대학 학점을 요구했으나, 이를 폐지하고 고등학교 졸업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로 경찰관 지원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지원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30일, 670명의 신규 경찰관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임명된 2200명의 수습 경찰관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경찰관 지원자 수는 자격 요건 완화 이후 급격히 늘었다. NYPD에 접수된 지원자 수는 하루 평균 56명에서 81명으로 약 45% 증가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1172명이 차기 경찰 시험에 등록했다. 특히 대학 학점 요건 변경 이후 9700명 이상이 새로 시험에 응시했다.   공공 안전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5년 1분기 뉴욕시 전체 범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으며, 살인 사건은 34.4%, 총격 사건은 23.1% 각각 줄었다.  특히, 대중교통 시스템에서는 7년 만에 1분기 동안 살인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만교 기자뉴욕 내년 경찰관 지원자 뉴욕시 내년 뉴욕시 경찰국

2025-05-01

“뒷마당서 숨진 채 발견” 6년째 미제 한인 살인사건 재조명

조지아주 콜럼버스 경찰국이 지역 방송사와 손잡고 미제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지난 2019년 일어난 70대 한인 여성 사업가 청자 다이어(Chongcha Dyer·사진)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콜럼버스 지역 방송국 WXTX 폭스54에 따르면 다이어는 2019년 6월 29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럭키 스트리트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의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이어는 여러 차례 총에 맞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어는 남편과 함께 그레이스 바 등의 술집을 경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직전 소유했던 업소 중 하나를 상당한 금액에 매각한 바 있다. 경찰은 그가 살해된 당일 중고 물품 거래를 하려 했던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금품을 노린 강도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 콜럼버스 경찰국은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콜럼버스 경찰국 측은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강력범죄과(706-225-3161)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뒷마당 업소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업소 매각 콜럼버스 경찰국

2025-04-27

‘배달기사인 척’ 빈집 노린 도둑 3인조 검거

배달기사로 위장해 빈집을 노린 절도단 3명이 감시카메라와 경찰견의 활약 덕분에 체포됐다.   알함브라 경찰국은 23일, 최근 시내 3300번지 발자크 스트리트(Balzac Street)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절도 사건과 관련해 케니샤 파월(Lake Elsinore), 디존 브라운(Baldwin Park), 제리 멀린스(Los Angeles) 등 3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차량을 타고 주택가에 나타나 "도어대시(DoorDash) 주문하셨나요?"라며 배달기사인 척 접근했지만, 실제로는 어느 배달앱 소속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연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버이츠(Uber Eats) 배달 기사인 척 했지만 앱 이름도 헷갈렸다"고 전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이 여성이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곧바로 담을 넘고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했으나, 이미 현장 주변에 출동한 경찰차를 발견하고 황급히 숨었다.   여성은 경찰의 움직임을 동료들에게 문자로 알리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먼저 붙잡혔다. 이후 알함브라 경찰은 주변을 봉쇄하고 K-9 경찰견 ‘도고(Doggo)’를 투입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배달기사로 위장해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법은 최근 빈번하게 사용되는 수법 중 하나"라며, 낯선 방문자에 대한 경계와 주택 감시 장비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포된 3명은 모두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AI 생성 기사배달기사 빈집 알함브라 경찰국 주거침입 혐의 도둑 3인조

2025-04-24

“바다 보러 갔다가”…산타모니카 해변서 남매 피습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심야 산책을 하던 남매가 괴한들의 흉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20일(토) 새벽 2시 26분경, 오션프론트 워크 1700블록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28세 여성과 24세 남동생은 당시 남동생의 여자친구와 친구들과 함께 늦은 밤 해변을 산책하던 중이었다.   그녀에 따르면, 해변으로 향하던 중 전동 스쿠터를 타며 술을 마시고 있던 두 남성을 멀리서 목격했고, 불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일행과 함께 해변으로 향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남성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니, 결국 시비를 걸고 언어적 괴롭힘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언쟁이 격화되자 남성들은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협박을 시작했고, 이후 여성과 남동생에게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두르며 공격했다. 그녀는 “남동생이 여자친구와 친구들을 지키려 했다”며, 당시 상황은 순식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여성은 머리, 등, 겨드랑이 아래를 포함해 총 4차례 칼에 찔렸으며, 남동생은 복부와 등에 총 5차례 자상을 입고 중상을 입었다. 그녀는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며, 남동생은 1주일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검거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흉기 상해 사건으로 수사 중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310) 458-8491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AI 생성 기사산타모니카 바다 산타모니카 해변 산타모니카 경찰국 남매 피습

2025-04-21

LA 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로 쓰러져 사망…경찰 영상 공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구치소 수감 중 금단 증세를 겪다 사망한 55세 남성의 체포부터 사망에 이르는 영상을 16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는 스티븐 밀러(Steven Miller, 55세)로, LAPD는 그가 3월 9일 새벽 1시 15분경 차량 정지 명령을 받고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은 전조등이 꺼져 있었고, 조수석에는 한 여성이 함께 타고 있었다.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수색을 통해 불법 마약류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밀러는 “모든 마약은 내 것”이라고 책임을 인정했다.    LAPD에 따르면, 밀러는 밸리 구치소(VJS)로 이송돼 수감되었으며, 체포 약 16시간 후, 의료진에게 자신이 헤로인 사용자이며 금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치료 후 그를 다시 독방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이틀간 감방에 머물렀다.   문제의 장면은 3월 11일 오전 5시경 발생했다. 구치소 내 CCTV 영상에는 밀러가 침대에서 일어난 후, 세면대 근처에 서 있다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변기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사고가 마약 금단 증세에 의한 반복적인 실신과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15분 길이로 공개되었다.   밀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쓰러졌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현재 유족과 인권 단체들은 수감자의 적절한 의료 처치 여부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 구치소 수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5-04-18

캐롤튼 경찰국, 모짜르트 베이커리서 ‘경찰과 커피 한 잔’ 행사 개최

 캐롤튼 경찰국이 H마트 상가 내 위치한 모짜르트 베이커리에서 ‘경찰과 커피 한 잔’(Coffee With a Cop) 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로베르토 아레돈도 캐롤튼 경찰국장을 비롯해 김현 한인 경관 등 다수의 경찰관들이 함께 했다.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아레돈도 경찰국장은 이날 행사를 여는데 협조한 모짜르트 베이커리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커피를 마시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며 “특별히 어린 친구들이 부모들과 함께 나와 경찰관에 대한 친숙함을 키우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레돈도 경찰국장은 모짜르트 베이커리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롤튼 경찰국은 ‘경찰과 커피 한 잔’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이번 행사에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행사가 열려 그나마 개인적으로 업소를 찾는 한인들의 수도 극히 적었다.   더욱이 이번 행사가 캐롤튼 한인상권 한복판에서 열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니 채 기자〉모짜르트 베이커리 경찰국 모짜르트 모짜르트 베이커리 행사 개최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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