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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서 숨진 채 발견” 6년째 미제 한인 살인사건 재조명

조지아주 콜럼버스 경찰국이 지역 방송사와 손잡고 미제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지난 2019년 일어난 70대 한인 여성 사업가 청자 다이어(Chongcha Dyer·사진)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콜럼버스 지역 방송국 WXTX 폭스54에 따르면 다이어는 2019년 6월 29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럭키 스트리트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의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이어는 여러 차례 총에 맞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어는 남편과 함께 그레이스 바 등의 술집을 경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직전 소유했던 업소 중 하나를 상당한 금액에 매각한 바 있다. 경찰은 그가 살해된 당일 중고 물품 거래를 하려 했던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금품을 노린 강도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 콜럼버스 경찰국은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콜럼버스 경찰국 측은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강력범죄과(706-225-3161)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뒷마당 업소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업소 매각 콜럼버스 경찰국

2025-04-27

‘배달기사인 척’ 빈집 노린 도둑 3인조 검거

배달기사로 위장해 빈집을 노린 절도단 3명이 감시카메라와 경찰견의 활약 덕분에 체포됐다.   알함브라 경찰국은 23일, 최근 시내 3300번지 발자크 스트리트(Balzac Street)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절도 사건과 관련해 케니샤 파월(Lake Elsinore), 디존 브라운(Baldwin Park), 제리 멀린스(Los Angeles) 등 3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차량을 타고 주택가에 나타나 "도어대시(DoorDash) 주문하셨나요?"라며 배달기사인 척 접근했지만, 실제로는 어느 배달앱 소속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연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버이츠(Uber Eats) 배달 기사인 척 했지만 앱 이름도 헷갈렸다"고 전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이 여성이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곧바로 담을 넘고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했으나, 이미 현장 주변에 출동한 경찰차를 발견하고 황급히 숨었다.   여성은 경찰의 움직임을 동료들에게 문자로 알리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먼저 붙잡혔다. 이후 알함브라 경찰은 주변을 봉쇄하고 K-9 경찰견 ‘도고(Doggo)’를 투입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배달기사로 위장해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법은 최근 빈번하게 사용되는 수법 중 하나"라며, 낯선 방문자에 대한 경계와 주택 감시 장비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포된 3명은 모두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AI 생성 기사배달기사 빈집 알함브라 경찰국 주거침입 혐의 도둑 3인조

2025-04-24

“바다 보러 갔다가”…산타모니카 해변서 남매 피습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심야 산책을 하던 남매가 괴한들의 흉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20일(토) 새벽 2시 26분경, 오션프론트 워크 1700블록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28세 여성과 24세 남동생은 당시 남동생의 여자친구와 친구들과 함께 늦은 밤 해변을 산책하던 중이었다.   그녀에 따르면, 해변으로 향하던 중 전동 스쿠터를 타며 술을 마시고 있던 두 남성을 멀리서 목격했고, 불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일행과 함께 해변으로 향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남성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니, 결국 시비를 걸고 언어적 괴롭힘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언쟁이 격화되자 남성들은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협박을 시작했고, 이후 여성과 남동생에게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두르며 공격했다. 그녀는 “남동생이 여자친구와 친구들을 지키려 했다”며, 당시 상황은 순식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여성은 머리, 등, 겨드랑이 아래를 포함해 총 4차례 칼에 찔렸으며, 남동생은 복부와 등에 총 5차례 자상을 입고 중상을 입었다. 그녀는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며, 남동생은 1주일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검거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흉기 상해 사건으로 수사 중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310) 458-8491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AI 생성 기사산타모니카 바다 산타모니카 해변 산타모니카 경찰국 남매 피습

2025-04-21

LA 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로 쓰러져 사망…경찰 영상 공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구치소 수감 중 금단 증세를 겪다 사망한 55세 남성의 체포부터 사망에 이르는 영상을 16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는 스티븐 밀러(Steven Miller, 55세)로, LAPD는 그가 3월 9일 새벽 1시 15분경 차량 정지 명령을 받고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은 전조등이 꺼져 있었고, 조수석에는 한 여성이 함께 타고 있었다.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수색을 통해 불법 마약류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밀러는 “모든 마약은 내 것”이라고 책임을 인정했다.    LAPD에 따르면, 밀러는 밸리 구치소(VJS)로 이송돼 수감되었으며, 체포 약 16시간 후, 의료진에게 자신이 헤로인 사용자이며 금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치료 후 그를 다시 독방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이틀간 감방에 머물렀다.   문제의 장면은 3월 11일 오전 5시경 발생했다. 구치소 내 CCTV 영상에는 밀러가 침대에서 일어난 후, 세면대 근처에 서 있다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변기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사고가 마약 금단 증세에 의한 반복적인 실신과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15분 길이로 공개되었다.   밀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쓰러졌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현재 유족과 인권 단체들은 수감자의 적절한 의료 처치 여부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 구치소 수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5-04-18

캐롤튼 경찰국, 모짜르트 베이커리서 ‘경찰과 커피 한 잔’ 행사 개최

 캐롤튼 경찰국이 H마트 상가 내 위치한 모짜르트 베이커리에서 ‘경찰과 커피 한 잔’(Coffee With a Cop) 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로베르토 아레돈도 캐롤튼 경찰국장을 비롯해 김현 한인 경관 등 다수의 경찰관들이 함께 했다.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아레돈도 경찰국장은 이날 행사를 여는데 협조한 모짜르트 베이커리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커피를 마시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며 “특별히 어린 친구들이 부모들과 함께 나와 경찰관에 대한 친숙함을 키우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레돈도 경찰국장은 모짜르트 베이커리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롤튼 경찰국은 ‘경찰과 커피 한 잔’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이번 행사에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행사가 열려 그나마 개인적으로 업소를 찾는 한인들의 수도 극히 적었다.   더욱이 이번 행사가 캐롤튼 한인상권 한복판에서 열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니 채 기자〉모짜르트 베이커리 경찰국 모짜르트 모짜르트 베이커리 행사 개최

2025-04-18

남매 데리고 도주 한인 살인혐의 수배…아이들 엄마 숨진채 발견

지난해 새크라멘토에서 자신의 자녀인 두 남매를 데리고 사라진 캠론 이(39·사진)씨가 살인 혐의로 수배됐다. 〈본지 2024년 7월 12일자 A-2면〉   새크라멘토 경찰국은 9일 “새로운 단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를 살인 혐의로 수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ABC10뉴스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의 집에서는 지난해 7월 안젤리카 브라보라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이씨의 여자친구이자 실종된 두 남매의 엄마로 밝혔졌다. 부검 결과 브라보의 몸에서는 타박상과 찰과상, 질식 흔적 등이 발견됐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브라보의 두 자녀 아테나(4)와 마테오(3) 남매가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이씨는 사건 직후 두 자녀와 함께 자취를 감췄으며, 현재 남가주 또는 멕시코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새크라멘토 경찰국 앤서니 갬블 대변인은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통해 멕시코까지도 수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소재나 남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새크라멘토 경찰국(916-808-0560)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살인혐 남매 도주 한인 새크라멘토 경찰국 아이들 엄마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멕시코 남가주 실종

2025-04-1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살인 사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첫 세달 동안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주민 96명이 숨졌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15%가 감소한 것이다. 비록 1분기 자료에 불과하지만 이는 최근 몇년간 있었던 범죄 발생 감소 추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에 크게 늘었던 살인 사건이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재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현상이 시카고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살인 사건 발생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면 왜 살인사건과 같은 강력 범죄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추후 대책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카고 경찰국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범죄 발생과 관련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경우 최근 50년간 기록을 보면 1990년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1992년의 경우 한해 시카고에서 900명 이상이 살인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어 1980년대 초반이 880건을 오르내리면서 범죄 도시로서의 악명을 이어갔다. <<〈사실 시카고는 범죄 도시라는 오명을 알 카포네가 악명을 떨치던 1900년대 초중반 얻었다. 이후 이런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됐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는 살인 사건 발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1~2년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으며 2010년대 초반에는 연간 400명대로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약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던 시기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살인 사건이 폭증해 2021년에는 다시 800명을 넘겼다. 이런 추세는 2022년부터 감소세로 들어서 작년에는 600건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 1분기 살인 사건 감소율이 15%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경찰과 범죄 관련 전문가들은 살인 사건이 두 자리수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범죄 발생 감소세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비단 시카고만의 상황은 아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2021년을 전후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자료로 확인된다. 올 1분기의 경우만 보더라도 필라델피아의 경우 1960년대 중반 이후 살인 사건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역시 최근 10년새 가장 적은 살인 사건 발생 건수를 보였다. 남부의 뉴올리언스 역시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니까 시카고 역시 이런 전국적인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범죄의 경우 주변에서 체험한 사건에 대한 이미지가 오래가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즉 아는 사람이 강도 피해를 당하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력 사건의 경우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인식이 통계가 보여주는 것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정치적으로 왜곡된 메시지 역시 영향을 끼친다. 최근 연방수사국장이 TV 인터뷰에 나와 범죄가 지난 4~5년간 폭증했다라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가지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사실 4~5년전에 범죄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 발언이 완전한 거짓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이후 범죄 감소 현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작금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전국의 범죄 발생 현황 자료를 누구보다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연방수사국장이 이런 발언을 내뱉고 있는 것은 다른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아울러 범죄 발생 현황을 면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관련 자료의 부재도 문제다. 최근에서야 전국 주요 도시의 자료가 연계돼 세세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살인 사건 등을 제외한 다른 범죄가 얼마나 극성을 부리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범죄의 경우 전국적인 트렌드를 확인하는 순간 이에 필요한 대처 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관련 자료의 수집은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전문가들은 또 범죄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물론 모든 범죄가 정부 정책이나 캠페인으로만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투입되어야 범죄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범죄의 감소 배경에 어떠한 요인들이 작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시카고의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경찰 인력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실제 범죄는 줄어든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렇다면 범죄 발생이 증가세로 돌아설 경우 경찰 인력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범죄 발생 감소의 이면에는 환경 자체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의 대응과 함께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한 방과 후 활동과 재취업 프로그램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러한 범죄 감소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나중에 범죄 증가세가 나타났을 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시카고 경찰국 범죄 도시 사실 시카고

2025-04-02

“영사출장소·한인회·상공회,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 함께 연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가 올해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과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지난 24일(월) 낮 12시 수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를 함께 주최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행사의 공식 명칭은 제17회 달라스 경찰국 및 제3회 북텍사스 경찰국 자녀 장학 행사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지난 16년간 매년 달라스 경찰국 자녀들 중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 해 열린 제16회 행사에서는 7명의 경찰 자녀들에게 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는 지난 2년간 달라스, 프리스코, 캐롤튼, 코펠, 루이스빌, 어빙, 플레이노 등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1회 행사는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과 주최했고, 지난해 제2회 행사는 달라스 한인회와 함께 주최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한인사회발전재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북텍사스 지부(회장 차혜영),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한미여성회(KIMWA) 북텍사스지부(회장 이오선), 신시스(SYNCIS) 등이 장학금을 후원했다. 출장소, 한인회, 상공회가 올해 장학금 행사를 함께 치르는 것은 역량을 한 데 모으고 비용을 절감해 더 많은 경찰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장학금 행사가 매년 이런 식으로 주최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시범 케이스로 행사를 함께 치르게 된다. 올해 장학생은 달라스 경찰국 자녀 7명, 캐롤튼 경찰국 자녀 3명, 프리스코 경찰국 자녀 2명, 그리고 코펠, 루이스빌, 어빙 경찰국 자녀 각 1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플레이노 경찰국은 올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장학생 외에 우수 경찰관들을 선정해 ‘커뮤니티 우수상’도 수여된다. 인원은 장학생 인원과 마찬가지로 경찰국 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달라스 한인사회는 그 동안 다양한 루트로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출장소, 상공회와 뜻을 모아 장학금 수여식을 함께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상공회의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금 행사는 올해로 17회째가 된다”며 “출장소, 한인회와 함께 행사 규모를 확대해 행사의 취지를 더 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 수여식 일시는 6월12일(목) 오전 11시로 확정됐다. 다만 장소는 행사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 큰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의 후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라스 한인회(214.306.3200) 또는 북텍사스 한인상공회(469.678.057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러한 경찰 자녀 장학금 행사는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과 한인사회의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사회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수고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으로 해서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인식을 깊게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금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에디 가르시아 당시 경찰국장은 “매년 달라스 경찰국에 변함없는 후원과 지지를 보내는 달라스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2세들의 교육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 바 있다. 가르시아 국장은 “치안은 경찰국 단독으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 활동은 타 커뮤니티에 모범이 된다”고 피력했다.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를 대표하는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도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바에즈 시의원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와 장학금 후원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2년전 로얄레인에서 발생한 한인 미용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 에디 가르시아 경찰국장은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달라스 경찰국이 한인사회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피력한 바 있다.                                 〈토니 채 기자〉영사출장소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경찰국

2025-03-27

시카고 총격범 검거율 고작 6% 불과

시카고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 사건 중에서 사망자가 없는 경우 범인 검거율이 6%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카고 경찰은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부상한 주민은 모두 1만9000명이었다. 이 중 범인을 검거한 경우는 1200건이었다. 작년 기준으로는 총 2300건의 총격사건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41건에 대해서만 범인이 잡혔다. 즉 비살상 총격 사건 검거율이 6%로 집계된 것이다.     이렇게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총격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한 통계 사실에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잡히지 않는 총격범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면서 다른 사건에도 연루되기 쉽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총격 희생자들이 범인들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희생자의 친구들이 보복에 직접 나서기도 하면서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개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범인들이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한 희생자들은 경찰의 수사에 더 협조하지 않게 되고 이는 범인 검거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요소다.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에는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고 사건이 종료되는 사례가 잦다. 시 남부 풀만 지역의 경우 지난 6년간 12건의 비살상 총격 사건 중에서 한 건의 비율로 범인이 체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의 총격 사건 범인 체포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전담 형사의 인력 부족 때문이다. 뉴욕의 경우 전체 경찰 인력 중에서 형사 비율은 11.4%를 차지하고 있고 L.A.는 15.4%인 반면 시카고는 8.4%에 그치고 있다. 살인 사건 범인 검거율의 경우 시카고는 25%지만 뉴욕은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카고 경찰국은 올해 비살상 총격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를 추가적으로 배치해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2개 경찰서에 60명의 전담 형사가 투입됐다. 하지만 브랜든 존슨 시장이 선거 당시 공약 사항이었던 형사 200명 증원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총격범 시카고 경찰국 시카고 총격범 범인 검거율

2025-03-20

아마존 배달 기사 잇딴 성폭행 체포…재판중 또 범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중인 20대 아마존 배달 기사가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글렌데일경찰국은 글렌데일 지역 아마존 배달 기사인 페르난도 바레토-에르난데스(24)를 성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BC7 보도에 따르면 바레토-에르난데스는 지난 1월 글렌데일 지역 브랜드 불러바드와 체비체이스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레토-에르난데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아마존 소포를 배송하던 도중 한 미성년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 되기도 했다. 그는 불구속 상태로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는 중에 또 다른 성폭력을 저지른 것이다.     이러한 소식에 아마존 측은 “그는 아마존 직원이 아니다”라며 “독립적인 외주 업체 소속 배달 기사”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아마존, 아마존 플렉스, 페덱스 등 여러 배송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레토-에르난데스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글렌데일경찰국 폭행수사팀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 : (818)548-3106 강한길 기자아마존 성폭행 배달부 논란 배송업체 소속 경찰국 강력반 LAPD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미성년자

2025-03-09

베벌리힐 인근 운전자, 청소년 30여명에게 집단폭행 당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주말 동안 카르데이(Carthay) 지역에서 발생한 운전자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해당 폭행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공유되었다.   ▶영상 보기   사건은 토요일 오후 4시 30분경 샌비센테 대로(San Vicente Boulevard)와 맥카시 비스타(McCarthy Vista)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피해자가 자전거를 탄 20~30명의 청소년들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몇몇 용의자들이 피해 차량을 때리고 발로 차자, 피해자가 차량에서 내려 그들과 대면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신체적 충돌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목격자의 영상에는 십여 명의 청소년들이 운전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또 다른 청소년들이 가세해 폭행에 가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공유한 목격자는 당시 리프트(Lyft)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었으며, 운전기사와 함께 피해자를 돕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운전자는 “전직 군인”으로 묘사됐다.     그는 “다행히도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두부 외상과 얼굴 다발성 열상을 입힌 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떠났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의회 의원 케이티 야로슬랍스키(Katy Yaroslavsky)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폭행을 당한 젊은 남성과 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피해자가 회복 중이라는 소식에 안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LAPD가 현재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며,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라고 판단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책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LAPD 카를로스 형사(Serial No. 41244)에게 213-922-8299로 연락하면 된다. 익명으로 제보를 원하는 경우 LA 지역 범죄 신고처(L.A. Regional Crime Stoppers) 1-800-222-TIPS(800-222-8477)로 전화하거나 www.lacrimestoppers.org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전거를 탄 다수의 청소년들이 도로를 점거한 사례 중 하나다.     지난 1월에는 미드-윌셔(Mid-Wilshire) 지역의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와 림파우 대로(South Rimpau Boulevard) 인근에서 수십 명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로를 점거해 차량 통행을 막은 일이 있었다. 당시 한 운전자가 이들을 피해 도로의 반대편 차선으로 질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관련기사 [영상] 벤츠 vs 자전거 집단의 아찔한 추격전...주차장서 보복 폭행까지   이후 해당 운전자의 차량은 인근 주차장에서 파손된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두 사건에 동일한 자전거 이용자들이 연루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집단폭행 운전자 운전자 폭행 해당 운전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5-02-25

“새벽 쇼핑몰 순찰 강화”

부에나파크 지역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 사건〈본지 2월 19일 A-1면〉과 관련 시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다.     관련기사 새벽 절도단에 한인 업소 연쇄 피해 부에나파크 경찰국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절도범들이 지역 업소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 관계자는 19일 본지에 “접수된 신고 내용,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증거들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며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 주변 몰들에 새벽 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찰국 측은 피해 업소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와 신고를 당부했다.   시와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시 행정 책임자로서 안타깝다”며 “경찰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순찰 인력 보강을 결정했으며, 업소 대표들과의 소통을 통해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범죄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업주들과 경찰국, 시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절도 사건들이 발생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쇼핑몰 관리 업체 측은 현재로써는 감시 카메라 활용 등 추가적인 방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경비 인력을 채용하거나 방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입주 업소들에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치안 순찰 순찰 차량 순찰 인력 경찰국 관계자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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