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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강도 시도 중 총격…공모자는 공범 사망으로 '살인 혐의'
Los Angeles
2025.05.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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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산타모니카 3번가 프롬나드에서 발생한 강도 시도 중, 상점 주인이 총격으로 한 용의자를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기획한 또 다른 남성이 공범의 사망에 대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경, 1300번지대 3번가 프롬나드의 한 상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점 주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물과 영업 종료 후 사적으로 판매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거래 도중 이 인물과 연관된 또 다른 남성이 상점에 침입해 상점 주인에게 화학 물질을 뿌리며 공격을 시작했고, 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상점 주인이 합법적으로 소지한 총기로 침입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침입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거래를 주선하고 강도 행위를 공모한 남성을 카렌 멜리키안(Karen Melikyan)으로 확인하고, 무장 강도, 강도 공모, 그리고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범죄 도중 공범이 사망할 경우 생존한 공범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상점 주인은 부상 없이 현장을 벗어났으며,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다. 현재까지 상점 주인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서로 알고 지낸 인물들 사이에서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를 가진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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