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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신호 위반했다고 비자 취소라니

나는 도로주행 시험을 다섯 번 보고 운전면허증을 땄다. 첫 시험에서는 ‘No Turn on Red’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우회전을 했다가 탈락했다. 두 번째,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잘못된 비보호 좌회전 방식으로 탈락했다. 결국 운전학교에 등록해 도로주행 연수를 받고 나서야 다섯 번째 실기시험에서 합격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1995년에 운전면허를 취득했고, 1996년부터 27년간 무사고 운전을 이어왔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풍부한 운전 경험을 과신한 나머지, 미국과 한국의 교통법규와 신호체계가 다르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문제였다.   이런 개인적 경험을 늘어놓은 이유가 있다. 최근 좌회전 신호 위반 등을 이유로 유학 비자가 취소된 한국 유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유학생 133명이 연방법원 조지아주 북부지법에 비자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도 5명이 포함돼 있다. 좌회전 신호 위반, 불법주차,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지아주는 2013년 7월 한국 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했다. 조지아주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한국 국민은 한국 운전면허증을 제출하고 별도의 필기시험이나 도로주행 시험 없이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국의 교통법규와 신호체계가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호 위반이 유학 비자를 취소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인가?     형법에는 ‘비례의 원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범죄와 형벌 사이에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신호 위반은 경미한 법규 위반에 불과하지만, 비자 취소는 개인의 학업과 연구 활동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처벌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조치를 넘어, 개인의 미래를 좌절시키는 과잉 조치다.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유학생 정보 관리 시스템(SEVIS)에서 신원자료를 임의로 삭제했기 때문이다. SEVIS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유학생들의 신분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9.11 테러 이후 국가안보 강화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통상적으로는 대학이 관리해왔다. 미국을 5개월 이상 떠나 있는 경우 등 명확한 사유가 있어야 SEVIS 기록이 삭제된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ICE가 단순히 국가범죄정보센터(NCIC) 조회 결과만을 근거로 수천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의 SEVIS 기록을 일방적으로 삭제했다. SEVIS 기록이 삭제되면 유학 비자도 취소된다.   미 이민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이후 이런 식으로 삭제된 유학생 기록은 최소 4700건 이상으로 추산된다. 최근 들어 당국은 뒤늦게 문제를 인정하고, 잘못 삭제된 SEVIS 기록을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자 취소 처분을 받은 유학생들이 전국 각지 법원에서 가처분 결정을 받아낸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 비자 취소로 학업을 중단하고 연구를 포기해야 했던 유학생들에게 단순히 “기록을 복원했다”고 해서 과거로 돌아가라고 할 수는 없다. 무너진 신뢰 역시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미국 정부는 유학생 정책을 단순 행정 처분처럼 다루어서는 안 된다. 유학생들은 학문적 교류의 주체이며, 미국의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소중한 인재들이다. 이들을 상대로 이토록 허술하고 무책임한 조치를 내린 것은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무영 / 뉴스룸 에디터중앙칼럼 신호 위반 신호 위반 한국 유학생들 한국 운전면허증

2025-04-28

신한아메리카 제재 완전 해소

한국 신한은행의 미국 자회사인 신한은행 아메리카가 8년 만에 연방예금보호공사(FDIC)의 포괄적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정(AML) 감시 조치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성장 쪽으로 향후 사업방향을 잡고 지난주 본사로부터 5000만 달러 증자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IC는 지난 3월 13일 자로 신한은행 아메리카에 부과했던 행정제재(consent order)를 해제한다 지난 25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처음 제재가 내려진 이후 8년 만이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AML 프로그램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으며 그 기간 자본확충이나 신사업 진출 등 주요 경영 활동을 사전에 FDIC 승인을 받아야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수시 검사도 받아야 하는 등 제약사항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은행 측은 2023년 9월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FDIC, 뉴욕주 금융감독국(NYSDFS)으로부터 AML 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신한은행 아메리카의 김성욱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재를 받는 기간은 더 까다로운 감사에 직면했었다”며  “제재가 해제됐기에 영업 쪽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CSO는 “올해는 성장을 목표로 해서 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려고 한다”며 “지난주 이미 본사로부터 5000만 달러의 증자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한국으로부터 수혈받은 자금을 토대로 영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국내 진출을 돕는 데 강점이 있는 만큼 관련한 영업활동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뉴욕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가주, 뉴저지, 조지아, 텍사스 등 한인이 밀집한 5개 주에서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신한아메리카 제재 신한아메리카 제재 신한은행 아메리카 한국 신한은행 박낙희 은행 한인은행 신한 FDIC 해제

2025-04-28

델리리움 무지쿰 ‘국악과 클래식의 향연’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챔버 오케스트라 ‘델리리움 무지쿰(포스터)’과 함께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보이시스 오브 LA 코리아(Voices of LA - Korea)'공연을 개최한다.     광복 80주년과 5월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LA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와 음악적 전통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한국’으로 한국 전통악기와의 협연, 한국 작곡가의 작품 연주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예술과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비올리스트 이성진, 첼리스트 주 리 등 세 명의 한인 음악가가 참여한다. 대금 연주자 송지연, 피리 연주자 가민,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도연, 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지혜 등 네 명의 한국 전통예술인들도 함께 초대된다.   특히, 샌디에이고 주립대 김택수 교수의 ‘버딩-블루밍’과 초대 아티스트 김도연 씨의 곡 ‘흔적과 흐름’은 미국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상원 LA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을 주제로 세계의 다양한 근현대 작곡가들의 곡들을 선보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 샌타모니카(First Presbyterian Church), 4일 오후 2시 LA( LA Dance Project)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찾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델리리움 무지쿰’ 웹사이트(deliriummusicum.com)를 통해 살 수 있다.     ▶문의: (323)936-7141클래식 델리 피리 연주자 대금 연주자 한국 전통예술인들

2025-04-27

'대형 로펌 출신' 한국인 미국변호사, 아내 살해로 징역 25년 확정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한국인 미국변호사에게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한국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4일 현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현씨는 2023년 12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 자택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별거 중이던 아내가 딸의 가방을 가져가기 위해 주거지를 방문하자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둔기로 내려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국내 대형 로펌에서 일하던 현씨는 사건 발생 얼마 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심신미약에 따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범행 수법이 너무나 잔혹하다. 범행 수법의 잔혹함을 넘어서 피해자가 낳은 아들이 지근거리에 있는 데서 엄마가 죽어가는 소리를 들리게 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을 했다”며 현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또 A씨가 범행 후 119가 아닌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한 것에 대해 “피해자가 살아날 수 있었던 일말의 가능성까지 막았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12월 2심 역시 “피해자에 대한 최초 가격 행위가 충동적·우발적이었다고 해도 이후 계속된 무자비하고 잔혹한 행위, 50분 이상 (피해자를) 방치한 건 반드시 살해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하고 집요한 살해 고의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현씨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현씨의 부친은 검사 출신으로 제주에서 5선 국회의원, 박근혜 정부 때 평통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미국 한국인 한국인 변호사 한국 대법원 살해 범행

2025-04-24

"신호 위반도 퇴출 사유?" 유학생 비자 무더기 취소 논란

단순 교통 법규 위반이 유학 비자 취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논란이다.   이로 인해 비자가 취소됐다고 주장하는 유학생들은 당국에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가주 등 대학별로 비자 취소 통보를 받은 유학생들도 늘고 있다.   우선 지난 18일 연방법원 조지아주 북부지법은 133명의 유학생이 비자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집단 소송과 관련, 당국의 결정을 무효화하는 긴급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이 소송에는 한국 유학생 5명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송에 참여한 한국 유학생 대부분은 좌회전 신호 위반, 불법 주차, 음주운전과 같은 교통법규 위반 전력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 이력은 절도 혐의로 체포된 뉴욕주 학생이 유일하지만, 이 학생 역시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6~8일 소속 대학, 연방 국무부, 주한 미국대사관 등으로부터 비자 취소 통보를 받았고, 자신들의 법규 위반 전력은 비자 취소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교육 매체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는 당국의 유학생 비자 취소에 맞선 소송이 현재 65건 이상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된 이후 학생비자(F1)·졸업 후 현장 실습(OPT)·교환방문(J) 등 유학 비자를 소지했던 대학생 또는 졸업생 등 1,800명 이상이 비자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각 대학 성명과 뉴스 등을 토대로 유학생 비자 취소 사례를 취합한 결과, 전국 280개 대학 소속 유학생들의 비자가 취소됐다.   특히 가주에 거주해 온 유학생의 비자 취소 사례는 17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자 취소 건 중 약 10%에 해당한다.   매체에 따르면 비자 취소는 UC계열 약 100명, 캘스테이트(CSU)계열 21명, 샌호세주립대 13명, 풋힐앤자 커뮤니티 칼리지 9명, 샌타모니카 칼리지 9명, 스팬퍼드대 6명, 캘리포니아공과대학 4명, 채프먼대 3명, 패서디나 시티 칼리지 2명, 노스 오렌지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2명, 샌디에이고 주립대 1명, 샌마테오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1명, 로스 리오스 커뮤니티 칼리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UC계열만 따로 분석하면 UC샌디에이고 35명, 버클리와 데이비스가 각각 23명, UCLA 12명 순이다. 캘스테이트 계열에서는 풀러턴 8명, 롱비치 6명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무부는 ‘반이스라엘, 친하마스’ 시위 등 정치적 활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비자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반이스라엘 시위와 관련해 비자가 취소된 사람이 3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학을 파손하고, 학생들을 괴롭히고, 건물을 점거하는 사람에게는 비자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표와 달리 지나치게 많은 유학생의 비자가 취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비자가 취소된 대부분의 유학생이 정확한 사유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형재·장채원 기자불법주차 교통위반 한국 유학생 취소 통보 취소 결정

2025-04-24

한국에이엑스산업마케팅협회, 민ㆍ관ㆍ학 협력 통해 AXㆍDX 글로벌 활동 본격 추진

한국에이엑스산업마케팅협회(의장 문가현, 약칭 AX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AX/DX 글로벌 AI 전환에 관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4월의 주요행사로 ‘AX 산업 발전 전략을 위한 AI 활용 포럼’을 주최해 LG 유플러스 김태훈 상무와 LG AI연구원 김향미 수석연구원을 연사로 초빙해 AI 트렌드와 AX 기술 기업의 활용에 대한 실증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스타트업 커뮤니티 ‘셀피쉬클럽’에서 주최한 ‘천하제일 스타트업 체육대회 시즌2’에 후원ㆍ협력한 바 있다.   또한 오는 5월 15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코리아)’ 퀘백 세션에 협회의 글로벌 혁신협력 전문위원인 주한퀘백정부대표부 임용우 상무관이 참여 소식을 알렸으며, 협회에서도 참관할 예정이다. 이어서 협회의 글로벌 위원장인 스타트업2그룹 마르타 알리나 그룹장은 오는 6월 25일 독일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Startup Germany Night’ 행사 소식도 예고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2024년 ‘한국AX마케팅협회’라는 명칭과 함께 국내 최초로 AX 산업을 조명하며 출범한 AX협회는 산업 융합을 핵심가치로 확장하고자 명칭을 변경하며, 지난 4월 2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AI 활용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영업비밀보호센터 등의 공공기관과 서울시 구로구 등 지자체 및 (사)한국온라인유통플랫폼산업중앙회 등 유관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포럼의 주제는 ‘소버린 AI 전략 연구와 글로벌 산업 활성화를 위한 AI 활용 홍보 마케팅 플랫폼, 산업별 AX 롤모델 발굴과 민/관/학 협력 방안 모색’이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협회의 글로벌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스타트업2그룹 마르타 알리나 그룹장, 커머스 인플루언서 위원장인 국내 1호 모바일 라이브 쇼호스트 조정선 리더, 광고 홍보 마케팅 미디어 고문 자문위원인 중앙대학교 이명천 명예교수, 글로벌 혁신협력 전문위원인 주한퀘백정부대표부 임용우 상무관, 특허 전문위원인 특허법인 더웨이브 조슬이 변리사, 협회 회원사인 ㈜투니모션 조규석 대표와 ㈜디엠테크컨설팅 황수정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본 행사는 구로구 G밸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후원했으며, 향후 G밸리를 거점으로 AX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산업단지 DX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협회가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착한기술융합사회, (사)한국인공지능협회가 행사 주최에 함께했으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영업비밀보호센터도 현장에 참석해 유익한 공공 제도를 알렸다.   특히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영업비밀보호센터는 기업인의 건전하고 공정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부정경쟁방지행위 예방 지식재산보호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식재산 침해를 근절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K-브랜드를 지키는 제도를 홍보했다.   한편, 4월 19일에는 스타트업 커뮤니티 ‘셀피쉬클럽’에서 주최하고 AX협회와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다수의 단체에서 후원하는 ‘천하제일 스타트업 체육대회 시즌2’가 진행됐다. AX협회는 공익적 목적의 주최 협력기관으로서 공공의 상생과 스타트업의 생태계 건전 네트워크 형성을 함께한다.   AX협회 문가현 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건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AI 전환 산업과 기업 생태 문화 조성, 글로벌 리더 육성 등 다방면의 공익 사업을 전개하며 민관협력 활성화와 AX 산업 융합 생태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글로벌 한국 글로벌 혁신협력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영업비밀보호센터 글로벌 산업

2025-04-24

한국 원단업체, ‘쉐인’ 상대 디자인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한국의 원단 회사가 유명 패스트패션 쇼핑몰 업체인 ‘쉐인(Shein)’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A 다운타운에 유통센터를 두고 있는 중국 기반의 글로벌 기업인 쉐인은 초저가 의류 판매 전략으로 Z세대로부터 인기를 끌며, 지난 2023년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연방법원 가주 중부 지법(담당 판사 셰릴 피스)에 따르면 쉐인이 한국의 원단 업체인 NS 인터내셔널(이하 NSI)로부터 디자인 저작권 침해 및 불법 제조, 유통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소장은 지난 1일 법원에 접수됐고, 원고 측은 손해 배상 및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소송은 쉐인의 하청 업체들도 연관돼 있어, 향후 법적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의류 제작 등을 담당하는 쉐인의 하청 업체들을 ‘신원 미상(Doe)’으로 표기하고 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쉐인은 여러 제조업체 등을 통해 NSI의 디자인들을 도용, 이를 수년간 무단으로 복제하여 제작, 판매, 유통하고 있다”며 “이러한 저작권 침해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NSI가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는 디자인이 도용된 품목은 크게 ▶긴 소매 바디콘 드레스 ▶3피스 비키니 세트 ▶긴 소매 A라인(허리 아래부터 A자로 퍼지는 모양) 드레스 등이다.   원고 측은 “쉐인의 프린트 디자인 도용은 실제 3개의 의류 품목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며 “NSI의 디자인은 오직 ‘섬유 프린트 목적’에만 사용하도록 돼 있는데, 쉐인은 이를 무단으로 도용해 광범위하게 유통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쉐인 측은 23일 오후 6시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쉐인은 잇따라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연방 법원 등에 따르면 쉐인을 상대로 제기된 저작권 침해 소송은 현재 90건 이상이다.   소송이 이어지자 쉐인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권리 보유자가 상표권, 저작권, 특허권, 디자인 침해 등의 피해를 입었다면 이에 대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불만 접수를 받고 있다”고만 전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디자인 완료 한국 업체 디자인 저작권 무단 도용

2025-04-23

[제10회 한국 문화 축제] CSU 샌버나디노 한국 문화 축제 성공적 마무리

  지난 18일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CSUSB)에서 '제10회 한국 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보미 교수의 주도하에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 재미국악원, 이영미 한식 대가, 그리고 이모네키친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 학생이 적은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난 10년간 소규모로 이어져 온 축제가 올해 10주년을 기념하며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했다.   축제는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미국악원의 궁중음악 정악 중 유초신지곡의 '타령'을 시작으로 장고춤, 최옥산류 산조의 가야금과 거문고 이중주, 그리고 25현 가야금으로 연주된 BTS의 'Dynamite'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는 한국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 공연은 섬세한 연주와 역동적인 춤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영미 한식 대가의 김치 만들기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한국의 발효 음식 문화를 배우고, 그 맛을 음미하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이번 축제의 성공 뒤에는 황보미 교수의 10년간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다. 한국 학생이 많지 않은 CSUSB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황 교수는 이번 10주년 행사를 통해 그 결실을 맺었다. 황 교수는 "한국 문화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모네키친의 참여 역시 축제의 특별한 요소였다. 일명 '한강라면'으로 알려진 라면 조리기를 통해 즉석에서 끓인 한국 라면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긴 줄을 서며 라면을 맛본 학생들은 캠퍼스 내 상시 한국 라면 제공을 요청할 정도로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 음식들은 한국의 정과 문화를 나누는 매개체가 되었으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한편, 제10회 CSUSB 한국 문화 축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문화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보미 교수의 열정, LA 한국문화원과 재미국악원의 협력, 이영미 대가의 전문성, 그리고 이모네키친의 따뜻한 참여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CSUSB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소중한 전통으로 이어질 것이다.알뜰탑 한국 문화 한국 문화

2025-04-23

해설과 함께 듣는 명곡…26일 파사데나장로교회

해설과 함께 듣는 한국 가곡 음악회가 열린다.   파사데나장로교회(담임목사 최진영)가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 ‘한국 가곡의 향연’ 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료 공연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남가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10명이 출연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김동진의 ‘내 마음’,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조두남의 ‘선구자’와 ‘뱃노래’, 김효근의 ‘첫사랑’, 이지수의 ‘아라리요’ 등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가곡들이 간략한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1930년대 초창기 가곡부터 2000년대 아트 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첼리스트 김원선, 피아니스트 안정희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가 퓨전곡 ‘아리랑 비바체’를 연주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셉션도 마련돼, 음악을 매개로 한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최진영 담임목사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고국의 향취와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 한국 가곡이 전하는 시적 감성과 멜로디 속에서 깊은 감동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213) 379-2527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음악회 한국 가곡들 초창기 가곡도 게시판 완료

2025-04-22

[중앙칼럼] 우리를 뿌듯하게 하는 사람들

한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독자에게 기사로 전달하면서 종종 지면이 좁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주백 대표와 진광석 씨의 이야기가 그랬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아내와 함께 만든 ‘백애재단’을 통해 한국의 용산고 학생들에게 3억 원의 장학금을 약속해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 정착한 동문 선배들이 한국의 모교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희사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용산고를 졸업하지 않았다. 그는 꽃다운 19살 나이에 정권의 강제 진압에 희생된 삼촌 이한수 열사를 기억하며 돈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올해로 80세 중반이 된 이한수 열사의 벗들이 여전히 매년 4월 19일 모교를 방문해 손자 같은 재학생들과 기념비에 머리를 숙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지난 주말에도 용산고 캠퍼스에는 1960년 친구 이한수를 기억하는 선배들과 지금의 재학생 후배들이 함께 모였다.   이름 모를 미국의 한 가족이 큰 장학금을 보내온 사실에 재학생들도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독자들도 동의하겠지만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미국 이민 생활은 결코 쉽지 않다.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일을 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시민의 의무도 게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50년 넘은 소망이 현실화된 것은 그와 그의 가족이 묵묵히 일하며 성실히 꿈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대표의 결정과 실행은 큰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들이 여전히 뿌리를 기억하고 한국의 아픈 역사를 배우기 바란다는 소망을 내놓았다. 그가 매번 한국 방문 시 수유리 묘지를 찾을 때 아들을 동반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LA에 거주하는 진광석씨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한국에서 선망받던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미국에 와서 사업을 통해 안정을 이뤘다. 그러던 중 환갑을 겨우 넘긴 나이에 암진단을 받게 된다. 그는 지난 1월 7일 팰리세이즈 화재 현장에서 살고 있던 단지 내에서 진화작업 중인 소방관을 도와 이웃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일조했다.     미담이 알려져 LA 시장이 용감한 시민상을 직접 수여했다. 그의 가족의 표현을 옮기자면 정말 ‘미친 짓’을 한 셈이다. 아내와 성인이 된 딸들은 살아 돌아온 진씨 때문에 속이 까맣게 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항암치료까지 마친 그가 대피를 포기하고 남았던 이유로 든 것은 ‘삶의 목적’이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존재의 이유를 ‘남을 돕는 것’으로 규정한 그는 찰라의 순간에 ‘더 중요한 것들을 위해서라면 희생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주변 이웃들의 칭찬과 격려에도 그는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는 설명을 내놓는다.     사실 항암치료는 환자를 가장 외롭고 이기적인 존재로 몰아가지 않나. 당연히 남보다는 나를 더 챙기고 보호하려는 생각이 가장 앞서는 시기다. 진씨의 무모하리만큼 위험했던 용기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것은 물론이다. 진 씨는 21일 LA 시의회에서 열린 배스 시장의 시정연설에도 초대받아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들의 가장 큰 무기는 뿌리를 기억하고 자신을 잘 돌아보는 혜안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른이 된 2세 아이들은 종종 몰랐던 부모의 이민 스토리를 듣고 더 큰 비전과 용기를 갖게 된다. 이런 자양분이 그들이 성공하는데 더 큰 바탕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뿌듯하다.   이주백 대표와 진광석 씨처럼 더 멋진 이민 선배들이 나오면 좋겠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 2~3세들에게도 계속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뿌듯 이주백 대표 재학생 후배들 한국 방문

2025-04-22

한미은행, 한국 중소기업 진출 지원

  한미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LA 본점에서 허브천하, LBBS 로펌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바니 리 한미은행장, 박기홍 허브천하 대표, 스콧 리 LBBS 파트너 변호사 등이 참석해 각 기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금융 및 보험 지원, 인사관리 및 법률 지원, 현지기업 및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구축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투자유치 포럼(가칭)'을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회장은 "LA 인근에 'K푸드타운' 조성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미국 현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장 설립, M&A(기업 인수 합병) 등 해외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아졌지만, 신용 부족으로 때문에 금융 조달이 어렵고 각종 규제, 법률 파악 등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미국 최초이자 2번째로 큰 한국계 은행으로, 9개 주 35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허브천하는 1990년 설립된 미주 한인 보험 에이전시로 지난 2016년 한인보험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LBBS는 캘리포니아에 1979년 설립된 종합법률회사로, 전국에 55개 사무소, 1500명 규모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중소기업진출 한미은행 한미은행장 박기홍 한국 중소기업 한국계 은행

2025-04-22

국보, 어머니날 맞아 마더스데이 특별 세일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님께 품격을 선물하세요!”   한국 의류 전문매장 국보가 마더스데이(5월 11일)를 맞아 고품격 의류 브랜드와 다양한 신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마더스데이 스페셜 세일전’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마더스데이 특별 세일전은 한국 트위드 재킷 등 최신 재킷과 점퍼, 블라우스 등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국보는 “힙을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기장감과 하늘하늘한 소재가 특징인 블라우스는 원피스처럼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스핏 실루엣에 고급스러운 컬러와 섬세한 패턴으로 여성미를 강조해 마더스데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소개했다.       또 국보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바지 제품도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국보 바지 제품은 시원하고 청량한 촉감에 깔끔한 핏으로 체형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며,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활동성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들은 일자, 통바지, 나팔, 7부, 부츠컷 등 다양한 스타일과 소재로 구성됐는데, 베이직한 무지 디자인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까지 망라하고 있어 고르는 재미를 더한다.     국보 총괄 매니저는 “특히 여름철을 겨냥한 국보 대표 아이템 바지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미국에서 찾기 어려운 한국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는데,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착용감으로 국보의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마데스데이 이벤트는 국보 매장 오픈 15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 세일과 함께 진행된다. 이로써 신상품에는 최대 30% + 추가 25%까지 할인되는 파격 혜택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쇼핑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보 여성매장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한다.     ◆국보 여성매장  ▶전화: 718-886-3353  ▶주소: 29-40 Union St. Flushing, NY 11354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국보 국보 여성매장 국보 마더스에이 세일 국보 마더스데이 특별 세일 한국 여성 의류 국보 신상품 특별 세일 국보 15주년 세일

2025-04-21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4990만불 수출계약

애틀랜타에서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0일 폐회식과 환송오찬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나흘간 총 6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이 이뤄졌으며, 499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 체결돼 한류 상품에 대한 미국 현지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한류 인기에 힘입어 K-바이오, K-뷰티, K-푸드 등 분야에 특화해 기업전시회를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회에 참가한 뷰티 기업인 M사와 A사는 미주 한인 최대 쇼핑몰인 홈쇼핑월드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는 등 관세장벽이 높아진 가운데, 대기업에 이어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았다.   행사 이튿날엔 한국 기업 2곳이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건축사와 각 2500만 달러,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공장 건설 계약도 체결했다.   이밖에 86건에 총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한국 기업과 동포·현지 기업과의 수출 및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번 대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힌다.   K-스타트업 경연 대회에 참가한 S사는 미국 한인 투자기업과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의향서를 체결해 주목받았다. 이번 사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애너하임 대회 이후 두 번째로 미국에서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등 약 40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의 핵심인 기업전시관에는 2만여명의 일반참관객이 방문했다. 한미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켈리 레플러 미 중소기업청장이 개회식에 참석, 2025년을 ‘한상경제권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대회가 열린 조지아주는 한국의 최대 대미 투자 거점 중 하나로, 한미 양국 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에서 대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상경제권’으로 도약하며,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상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공동체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대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계약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 한인 투자기업 한국 중소기업들

2025-04-21

[중앙 칼럼] 재외선거는 신뢰 재건의 시작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한국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했다. 이로써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한국 사회의 충격과 균열은 일단 진정됐다. 제도적 안정도 찾아가고 있다. 헌법의 힘이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에 사는 한인도 어안이 벙벙했다. 대부분 ‘리얼리?’라는 반응부터 나왔다.   BBC가 지적했듯 계엄선포는 ‘한국인의 아주 깊은 트라우마’도 건드렸다. LA거주 한 한인은 “한국에서 경찰로 근무하는 친구가 사람들을 억압하게 되는 건지, 가족에게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오라고 해야 하는 건지 겁부터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은 계엄선포 목적을 궁금해 한다. 당시 대통령 윤석열이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는 계엄선포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언어와 표현은 시대정신을 담아야 한다. 공감을 얻어야 한다. 5000만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령(令)’도 서야 했다. 하지만 그의 담화문은 공명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그는 “저는 계엄을 선포하긴 했지만, 헌법적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치적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비상계엄 선포권 남용과 부수한 행위들은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 헌법과 법률의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현대사회 국가는 사람들의 정치적 공동체다. 공동체 사회의 신뢰와 공권력은 헌법에 기초한다. 대통령이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는 지시를 받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차장은 그런 명령이 통하는 국가는 ‘북한’이라고 단언했다. 대한민국은 왕정도 독재 국가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은 계엄 해제를 막으려 국회에 군대를 투입했다. 헌법재판소는 “국군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원하였는바, 국민의 신임에 대한 배반이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꾸짖었다.   윤 전 대통령은 투표라는 국민의 동의에 의해 설립된 정부 대표였다. 그럼에도 그는 공동체 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저질렀다.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여, 헌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하였다”며 대통령을 파면했다.   공동체 사회의 신뢰가 무너지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민주주의 국가일수록 헌법수호를 핵심으로 꼽는다. 공동체 사회 구성원들이 헌법에 기초해 권력을 위임하고 법을 지키는 이유도 삶의 공간, 사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계엄 사태로 인한 대통령 파면은 한국 국민에게 진중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공동체 사회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라는 숙제도 줬다. 그 첫 번째 시험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다. 재외선거는 5월 20~25일 치러진다.   계엄 사태부터 대통령 파면까지 미국에 살고 있는 재외국민은 마음을 졸였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공동체 사회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제 재외선거 참여로 목소리를 굳건히 낼 수 있다. 4월 24일까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중요하다. 소중한 한 표로 우리가 꿈꾸는 사회의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 칼럼 재외선거 신뢰 비상계엄 선포권 계엄선포 대국민 한국 헌법재판소

2025-04-21

한국 원자력 기술 미국 역수출…미주리대학과 제휴

한인 총장이 이끄는 미주리대학교(총장 최문영)와 한국 정부·기업이 함께 암 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연구용 원자로 건설에 나선다.   이는 미주리대가 지난 2023년 발주한 사업으로 초기 설계 등 1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미주리대는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연구원, 미국의 MPR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차세대 연구로 사업(NextGen MURR)의 첫 단계인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주리대가 10년에 걸쳐 건설하려는 연구용 원자로는 20메가와트급 규모다. 기존에 미주리대가 사용하던 연구로(10메가와트·1966년 제작)보다 두 배 더 큰 규모로, 총사업 규모는 10억 달러에 이른다. 전국 대학 중 최대 규모다.     최문영 총장은 16일 체결식에서 “단순히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하려는 게 아니라 (암 치료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기업이 우리가 생산한 방사성 의약품을 전국 어디든 5시간 내에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약을 체결한 컨소시엄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미주리대의 연구용 원자로 건설 계획에 맞게 설계 요건 등을 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이번 수주는 과거 한국이 원자력을 도입할 때 도움을 줬던 미국에 역으로 연구로 설계를 수출하는 원자력의 새로운 성공 역사”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연구로 프로젝트의 재원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 민간 자금이 혼합된 형태로 마련된다.   마이크 키호 미주리 주지사는 이 프로젝트에 주정부 예산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미 2억 달러가 확보돼 있으며 (관세와 같은 불확실성에도) 어떠한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미주리대의 차세대 연구로 초기 설계 사업에는 총 7곳이 입찰에서 경쟁했고, 결국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이 계약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의 원자력 연구는 미국으로부터 지난 1959년 연구로 1호기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이 66년 만에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기술을 역수출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열 기자미국 미주리대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용 원자로

2025-04-17

장학금으로 이어지는 참전용사들의 끝없는 ‘한국 사랑’

한국 전쟁 때는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싸웠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한국의 고아들과 불우 아동에게 장학금을 모아 전달하는 ‘대한민국의 수호 천사’ 같은 단체가 있다.     뉴욕에 있는 ‘한미사랑의재단(이사장 휴버트 리 박사)’이 바로 그 단체다. 사랑의 재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장학금을 들고 한국을 찾아간다. 이제는 많이 고인이 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여전히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한국의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조용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는 한미사랑의재단은 오는 25일 경기도 양평군을 방문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학생 등 총 25명에게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장학금은 미주 지역 참전용사들과 한인 동포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되었으며, 양평군이 선발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직접 수여된다. 전달식은 양평음악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달식은 음악회와 함께 거행되며 음악회는 협성대 음대 김미미 교수가 주관할 예정이다.   17일 장학금 전달을 위해 한국 방문을 앞두고 뉴욕중앙일보를 찾은 한미사랑의재단 이호제 총재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되었지만, 아직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이 많다”며 “죽는 순간까지 고국의 불우 아동을 돕는 것이 애국의 한 방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며, 부모 세대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소중함을 후세가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미사랑의재단은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현재까지 경기도 화성, 부천, 인천, 금천구, 의왕시 등 전국 각지에서 소외 청소년들에게 총 27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한미 관계의 가교’를 모토로,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참전용사의 헌신과 후손들의 연대가 빚어낸 조용한 연민과 사랑은, 국경을 넘어 진정한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글·사진=서만교 기자참전용사 장학금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미사랑의재단 이호제 한국 사랑

2025-04-17

상속받은 한국 재산 한국에 그냥 두는 게 낫나요?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해외에 거주 중인 사람이 한국에서 상속받은 부동산이나 금융재산을 꼭 해외로 반출해야 할까? 그냥 한국에 두는 게 나은 경우도 있지 않을까?   ▶답= 상속재산을 반드시 해외로 반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 당장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외로 송금해 활용하는 편이 현실적이지만, 한국 부동산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싶은 경우에는 한국에 남겨두는 선택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해외 거주자는 한국에 남겨둔 재산이 추후 새로운 상속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상속받은 재산을 그대로 한국에 두었다가 본인이 사망하게 되면, 해당 재산은 비거주자의 상속재산으로 간주하여 상속세가 불리하게 계산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정리해 해외로 반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 상속재산을 한국에서 해외로 반출하려면 어떤 절차와 조건이 필요할까?   ▶답= 상속재산을 한국에서 해외로 반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1. 한국 세금 신고 및 국세청 승인   반출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의 세무서 또는 국세청의 승인이다. 상속세 및 기타 세금을 정확하게 신고·납부했는지, 반출 대상 재산이 적법하게 처리되었는지를 세무서가 검토하게 된다. 이 승인 절차 없이는 고액의 상속재산을 해외로 송금하기 어렵다. 세무조사가 진행될 수 있으며, 자금의 출처와 수령인에 대한 적법성도 함께 확인된다. 모든 세금 처리가 마무리되면 송금할 수 있어진다.   2. 필요한 서류   반출 승인 단계에서는 위임장, 상속세 신고서, 공증·인증 서류 등 다양한 문서가 요구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 현지 공증 절차와 한국 제출용 서류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므로, 사전에 필요한 서류를 한국의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 송금 시에도 은행은 송금인의 거주 사실 증명, 서명확인서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3. 실제 송금 시 한국 방문 필요 여부   송금 절차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나, 모든 기간 한국에 머무를 필요는 없다. 대부분 절차는 국내 대리인을 통해 진행 가능하며, 은행 확인이나 직접 송금이 필요한 경우에만 본인이 한국에 입국해 마무리하면 된다.     ▶문= 해외 거주자의 한국 은행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답= 해외 거주자가 한국의 상속재산을 해외로 송금 받으려면, 본인 명의의 한국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1. 10만 달러 기준   상속받은 금액이 10만 달러를 초과하면 반드시 본인 명의 한국의 은행 계좌를 통해 송금해야 한다. 가족이나 타인 명의 계좌에 재산을 보관하면 자금출처에 대한 문제가 생기고, 증여세 이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 계좌 개설 시 주의점   해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면 거소신고 여부, 여권, 출입국사실증명 등 다양한 서류가 필요하다. 은행 지점별로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고, 어떤 은행은 제한된 계좌만 제공할 수도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대리인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이런 절차에 익숙한 전문가와 상의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문= 해외 거주자가 한국의 상속재산을 안전하게 처리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왜 필요할까?   ▶답= 한국의 상속재산을 해외로 반출하는 업무는 단순한 송금 절차가 아니라, 상속세 신고, 국세청 승인, 은행 확인, 미국 세법 신고까지 여러 복잡한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절차별로 필요한 요건과 서류가 다르고, 해외 거주자의 경우 한국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이우리 한국 상속 전문 변호사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해외 거주자도 입국 없이 모든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금 문제없이 상속재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미국 한국 한국은행 계좌 한국 은행 한국 세금

2025-04-17

한국 대선 재외 유권자 등록 24일까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됐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는 4월 24일(목)까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완료해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이하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선거일 전 40일인 4월 24일까지 등록 신청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주민등록이 된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영주권자’ 등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적자는 재외선거인이다. 직전 선거 참여로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 중 주소가 바뀐 유권자는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한국 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5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재외선거는 선거일 전 14일부터인 5월 20~25일 치러진다.     한편 시카고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최대 4곳(추가 투표소 포함)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표 장소는 4월 말~5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시카고총영사관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용 이메일([email protected])을 공고했다.     시카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우창호 영사는 “재외선거관리 위원회가 설치됐고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24일까지 유권자 등록 접수를 할 수 있으니 재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uke Shin유권자 한국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인 등록 재외선거관리 위원회

2025-04-17

[사설] '코리아헬스트립' 론칭의 의미

미주중앙일보가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론칭한 한국 의료기관 정보 포털 웹사이트 ‘코리아헬스트립(koreahealthtrip.com)’의 출범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고국 방문과 더불어 수준 높은 한국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해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언론사가 직접 나서서 동포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헬스트립은 정보 획득부터 상담,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을 지향한다. 다양한 진료과목과 전문 의료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며, 한국 방문 전에 미리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함으로서 한국 의료 관광의 문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주중앙일보라는 신뢰도 높은 언론사가 직접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한인들은 의료 관광과 관련하여 과장 광고, 불법 브로커 등으로 인해 종종 혼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코리아헬스트립’은 미주중앙일보가 엄선한 우수 병원들과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독자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물론 언론사로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하지만 ‘한인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겠다’는 본래 사명에 충실한다면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다. 더 많은 우수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건강 관련 콘텐츠를 보강해 명실상부한 한인 건강 증진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사설 코리아헬스트립 론칭 코리아헬스트립 론칭 한국 의료기관 한인 건강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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