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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등 클럽월드컵 참가 위해 미국 왔다

이강인과 김민재를 포함한 한국 축구선수 27명이 오는 14일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선수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관계기사 8면〉   FIFA 측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선수 27명 중 23명은 한국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1을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 소속 선수들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주장 김영권을 비롯해 한국 간판 골키퍼 조현우, 노련한 베테랑 이청용, 정우영 등이 포함돼 있다.     울산 HD는 지난 6일 미국에 도착해 다음 날인 7일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베이스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팀은 베이스 캠프를 거점 삼아 FIFA 측이 제공한 전세기로 조별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클럽 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 HD는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선다운스(남아공)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 16강행 티켓을 따낼 계획이다. 울산 HD는 오는 17일 오후 6시(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선다운스와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 국외파 선수 중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 아인),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등 4명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의 경우, 오는 15일 패서디나에 있는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도 클럽 월드컵을 위해 미국에 온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LA를 찾아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포함해 일주일간 3~4경기를 관전할 전망이다. 또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사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미국 김민재 한국 축구선수 한국인 선수 클럽 월드컵

2025-06-12

올해 연꽃축제 주빈국은 한국…7월12~13일 에코파크서 열려

내달 열리는 LA 대표 아시아 문화 축제 ‘로터스 페스티벌(연꽃축제)’의 올해 주빈국은 한국이다. 한국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를 맡게 됐다.   LA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국은 12일 에코파크에서 사전 행사를 열고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한국 전통문화를 미리 소개했다. 이날 케네스 메히아 LA시 감사관,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지미 킴 LA 공원국 총괄 디렉터, 스티브 강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 이해돈 LA 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LA한국문화원은 행사 기간(7월 12~13일) 한복 체험, 한식 시식, 국악, 민속무용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한국음악무용예술단은 전통악기 연주와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연꽃 조명 쇼 ‘라이트 오브드림스’, 드래곤 보트 레이스,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수공예품 부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해돈 LA 한국문화원장은 “K팝과 드라마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의 깊이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터스 페스티벌은 매년 아시아 국가 중 하나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문화를 소개하는 LA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 공간이 제한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송영채 기자연꽃축제 에코파크 한국 전통문화 올해 주빈국 전통문화 프로그램

2025-06-12

발달장애 예술가 초대전…7일~20일 파크뷰 갤러리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들의 초대전이 LA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한국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의 모임인 ‘봄햇살’은 지난 7일부터 20일(금)까지 파크뷰 갤러리(2410 James M. Wood Bl.)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봄햇살은 2018년 김지선 작가가 장애인의 작업의욕을 고취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주기위해 창작 수업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모임이다.     이 모임은 매년 정기전과 소속작가들의 개인전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A 초대전에는 LA의 유니크디자인의 저스틴 박 대표가 참여했으며, 발달장애미술전시 전문 기획사인 아트 블리스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다해, 강선아, 고동우, 김가은, 김다호, 김민주, 김우진, 김유정, 김태민, 박준우, 박진하, 손제형, 송상원, 신수아, 신예빈, 양현빈, 유하선, 윤종빈, 이규재, 이다래, 이상민, 이승민, 이승윤, 이유림, 이지영, 이충엽, 이하윤, 장연지, 조건, 천민준 총 3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최측은 주목할 만한 전시 내용은 작가 개인의 창의력이 작품으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젝트도 소개될 계획이며, 아트 상품 출시와 후속 전시 등이 기획 진행되며 특히 신생호텔과 협업하여 작품들이 호텔 내에 매입돼 걸릴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6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후원 및 전시회 문의는 (323)688-9703으로 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초대전 발달장애미술전시 전문 발달장애 예술가 한국 발달장애

2025-06-12

[K컬처에 빠지다] “아주머니 만세!”

 초행길에 헤매는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 길을 알려주고, 혹여 배고플까 김밥 한 줄을 손에 쥐여주는 손길.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무릎의 흙을 털어주는 익숙한 손짓. 온 세상을 자식처럼 품는 마음으로 한국 문화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이가 있다. 바로 한국의 엄마이자 중년 여성을 일컫는 다정한 호칭, 한국의 ‘아주머니’다.   한국의 예술, 공예, 문화 행사에는 유독 남성보다 아주머니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실제로 필자가 참석했던 일부 전시회나 공연에서는 관객 중 남성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는 단순히 여가 생활을 넘어, 자녀를 다 키워낸 후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지적·예술적 갈증을 해소하려는 열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우리는 예술을 후원하고 그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예술을 창조하는 아주머니들에게 큰 감사를 표해야 한다. 노리개, 보자기, 자수, 직조, 도예 등 전통 공예부터 회화와 조각 같은 현대 순수 예술, 그리고 춤과 음악처럼 가장 전위적인 공연 예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위대한 성취 중 상당수는 여성들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사실 그들의 예술은 박물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갈하게 차려낸 밥상 위에, 한 땀 한 땀 기운 옷가지 위에도 아주머니들의 미학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   한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다수가 여성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강 작가 역시 그중 한 명이다. 화가 천경자의 대담한 색채, 혹은 작가 박완서의 섬세한 문장 속에서도 우리는 한 시대를 살아온 여성의 삶과 고뇌를 마주한다.   ‘아주머니’와 ‘아줌마’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금방 배우게 되는 애정 어린 용어다. ‘아주머니’는 더 존중하는 표현이다. ‘아줌마’ 또한 서로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는 따뜻한 단어가 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몇몇 사람들이 이 단어를 무례하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이들은 무지한 것이며,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한국에서 엄마와 중년 이상의 여성들보다 더 큰 존경을 받아야 할 대상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아주머니를 떠올릴 때면, 짧은 파마머리 둘레를 꽉 조이는 머리띠 위에 햇빛 가리개를 쓰고,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신은 모습을 고정관념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옷차림을 한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복장은 허영이 아닌 ‘기능’에 충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제든 두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 이른바 ‘전투복’에 가깝다. 햇빛 가리개 아래에는 세상의 흐름을 꿰뚫는 초롱초롱한 눈빛이 있고, 편안한 옷 속에는 재빠른 생각만큼이나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한 다부진 몸이 있다. 때로 꾹 다문 입술은 애정 어린 꾸지람을 솔직하고 재빠르게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     버스 빈자리를 향해 몸을 밀치고 나아가는 모습에 대해 누군가 불평한다면, 비켜서서 그녀의 당연한 왕좌를 내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녀의 거친 손은 한 가정을 일으켰고, 그 가정들이 모여 오늘의 한국 사회를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이들의 헌신에 바쳐진 마땅한 자리다. 그녀가 얼마나 중요하고 위엄 있는 존재인지 모른다면, 이제는 입을 다물고 무엇이, 그리고 누가 한국 문화를 위대하게 만드는지 배울 때다.   독자들에게도 이제 함께 외칠 것을 제안한다.   “아주머니들 만세!”   (이 글의 일부는 곧 출간될 로버트 털리의 회고록 『잉크타운(Inktown)』에서 발췌했습니다.)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이메일([email protected])/페이스북(Facebook.com/RobertWTurley) 로버트 털리 /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회장K컬처에 빠지다 아주머니 만세 아주머니들 만세 한국 문화 예술 공예

2025-06-11

[한국법 이야기] 타이브레이커 룰

한국과 미국에 모두 거주하거나 재산이 있는 분들은 양국의 납세제도에 관심이 많다. 모든 상담의 근본은 두 나라의 세법상 거주자 요건이다. 어떤 분은 타이브레이커 룰(tie-breaker rule)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거주지국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타이브레이커 룰의 핵심은 납세자가 자유롭게 거주지국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규칙에 따라 거주지국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두 나라가 조세조약을 체결하여 한쪽의 나라를 거주지국으로 결정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타이브레이커 룰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경우 ▶영구적 주거 ▶중대한 이해관계지역 ▶일상적 거소 ▶국적 순서로 거주지국을 결정하고, 법인의 경우 실질적 관리장소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최근 타이브레이커 룰에 관하여 한국 대법원의 중요한 판결이 나왔다. 문제가 된 것은 한국 세법상 거주자의 해외 금융계좌 신고의무를 적용하는데 타이브레이커 룰이 적용되는지였다. 한국 세법상 거주자는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해야 하는데, 납세자 A씨는 한국과 싱가포르 모두의 거주자이지만 조세조약의 타이브레이커 룰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싱가포르의 거주자로 인정된다고 믿고 위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한국 국세청은 A씨에게 미신고 과태료를 부과하였고 이에 대한 소송이 한국 법원에서 진행되었다. 최종적으로 대법원은 국세청의 손을 들어주어 A씨에 대한 해외 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가 정당하다고 했다. 대법원 2025년 4월 17일 자 2024마6881 결정. A씨는 타이브레이커 룰에 따라 싱가포르 거주자로 최종 결정되므로 한국 세법상 거주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대법원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조세 조약상 타이브레이커 룰은 이중과세 자체에 대해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 거주자로 인정되는 이상, 그 타이브레이커 룰과 상관없이,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해야 한다고 판시하였다. 즉, 타이브레이커 룰은 세금을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적용이 되고, 납세의무 자체가 아니라 납세 “협력” 의무인 신고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의 입장이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에 대한 현행법에 따라 해당 연도에 보유한 가상자산거래를 포함한 개별 해외금융계좌의 잔액 합계가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넘는 경우 그 계좌내역을 다음 해 6월 말까지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2025년 1월 1일부터 보유하는 해외 금융계좌는 그 신고의무가 면제되는데, 이에 대하여 대법원은 그 면제 규정은 소급효가 없다고 판시하였다.     요컨대, 본건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2025년 전에 해외금융계좌를 보유한 한국 세법상 거주자는, 설령 타이브레이커 룰에 따라 다른 국가의 거주자로 결정될 수 있더라도, 한국에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타이브레이커 룰을 적용받는다고 본인이 판단하여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소홀히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먼저 미신고 내역을 살펴보고 수정신고 또는 자진신고를 통해 과태료 감경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문의: (424)218-6562  이진희/K-Law Consulting 한국 변호사한국법 이야기 타이브레이커 해외금융계좌 최근 타이브레이커 개별 해외금융계좌 한국 거주자

2025-06-10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휩쓸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극본상, 음악(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6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에서 개발한 순수 창작물이자, 한국인 극작가 박천휴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K뮤지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8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에서 이 작품은 총 6개 트로피를 품었다.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K뮤지컬 작품 중에선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위대한 개츠비’가 지난해 토니상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의상 디자인상은 한인 디자이너 린다 조가 받았다. 한국인 창작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사람을 돕기 위해 제작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두 로봇이 올리버의 주인을 찾아 제주도를 여행하는 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 공상과학(SF) 장르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사랑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 등의 작품을 합작한 윌 애런슨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가 창작진이다. 작품은 미국 관객들에게 낯선 공간인 한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이 관객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뮤지컬 대학로 토니상 뮤지컬 한국 대학로 k뮤지컬 작품

2025-06-09

K-방산의 글로벌화, ‘PLUS KDEF’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상자지수펀드(이하 ’ETF’)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투자 상품이다.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 대신 특정 테마나 산업영역을 선택하고 그 영역내에서 분산 투자가 이뤄지는 ETF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투자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미국을 중심으로 ETF 시장은 올해 들어 급성장 중이며, 방위산업처럼 기술 집약적이면서 전략성이 높은 테마형 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의 방산 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PLUS KDEF'가 지난 2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방산 ETF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운용사 ETC와 협업해 출시한 이 상품은 상장 3개월 만인 지난 5월 27일 기준으로 약 2,9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시가총액으로 35배 이상 증가한 3,000만 달러 달성을 앞두는 등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2월 11일~3월 10일) 한 달간 31.63%의 수익률을 올리며 같은 기간 미국 내 주식형 ETF(인버스, 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에 오르는 성과로 그 가치를 입증했다.       한화자산운용 주도, K-방산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넘어 미래 성장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전략적 산업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를 일찍이 인식하고 금융상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나서 2023년 한국 최초로 방위산업 특화 ETF인 ‘PLUS K방산 ETF’를 선보이며 한국 투자자들이 방산 기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해당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산 기업 10개로 구성되었으며, 2025년 5월 기준 순자산총액 7,90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약 900개의 ETF가 운용되는 한국 시장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저력으로 방위산업 테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출시된 미국 상장 ETF인 ‘PLUS KDEF’는 기존 한국 ETF 상품을 글로벌 버전으로 확장한 형태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계열사를 비롯하여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미국 ETF 기준에 맞춰 총 20개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PLUS KDEF’는 지상, 해상, 항공우주 분야를 아우르며 한국 방산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실적으로 입증, ‘PLUS KDEF’ 글로벌 방산 ETF ‘PLUS KDEF’의 성과는 단기적인 테마 투자 효과를 넘어 주요 구성 종목의 실적 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포트폴리오 내 주요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 2조 8,100억 원, 영업이익 1,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했으며, LIG넥스원은 618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단순 조립 생산을 넘어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확보한 산업군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PLUS KDEF’는 3월 기준 31.63%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TF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익률로 유럽 방산 ETF(27.16%)나 중국 기술주 중심 ETF(17.1%)보다 뛰어난 성과를 냈다. 이는 단순히 한국이라는 특정 국가가 아닌 산업 경쟁력에 기반한 '실적형 테마 투자'의 성과로 해석된다. 또한 정교한 포트폴리오 설계로 리스크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상 전력(전차, 자주포), 해상 전력(함정, 잠수함), 항공우주(전투기, 위성 시스템) 등으로 방위산업 전 분야에 고르게 투자되며 한화 계열사 외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등 다양한 기업이 포함되어 특정 기업의 실적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분산투자 효과가 명확하다.     방위산업의 미래, 글로벌 금융 한화자산운용은 방산 ETF를 통해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수출 성과를 금융시장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PLUS KDEF’는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에 상장된 첫 K-방산 ETF로 국내 방산 기업들이 보다 폭넓은 글로벌 투자 기반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PLUS KDEF’가 안보 환경과 글로벌 무기 수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략 산업 ETF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정세 등 방위산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며 실적 기반의 성장성과 ETF 특유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례적인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PLUS KDEF’는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테마 ETF를 넘어, K-방산의 구조적 경쟁력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투자 자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ETF를 통한 자본시장 연계를 강화하며 K-방산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성과 기술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함으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금융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 최영진 전무는 “K-방산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수요, 공급망 다변화, 첨단 무기 수출 확대라는 흐름 속에서 장기적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이라며,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 민감한 요소에 대한 경쟁력이 우수하여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TF는 무엇인가?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는 여러 종목의 주식을 하나로 묶어 만든 상품으로 일반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이다. 투자 접근성이 쉬워 초보 투자자도 활용 가능하며 낮은 운용 수수료와 투명한 구조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투자로 자리잡고 있다. 특정 산업이나 테마, 지수 등 상품의 특성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방위산업 ETF는 주요 방산기업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는 형태로 개별 종목보다 리스크가 낮고, 시장 흐름을 고려한 테마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글로벌화 plus k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한국 투자자들

2025-06-09

[커뮤니티 액션] 대한민국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 민생과 전쟁, 기후 3대 위기를 맞고 있는 나라를 짊어질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짐은 나누어 들 수 있다. 정권이 고집부리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한다면 말이다.     최근 주뉴욕한국총영사관 영사 몇 분이 뉴욕의 한인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팔레스타인 인권 시위 참여로 추방 위기에 놓인 컬럼비아대 한인 정윤서 학생 법원 심리에 영사들이 왔다. 억울하게 쫓기는 영주권자 한국인 청년을 위해 도울 일이 없는지 찾는다고 했다. 법원 밖에서는 한인 1세와 2세, 타민족 2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며 정윤서 구명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한국 정부기관과 미주 동포가 함께 땀 흘린 아름다운 날이었다.   한국의 새 정부가 미주 동포들을 위해 두 가지 과제를 앞으로 신경 써 주기 바란다. 그동안 여러 차례 입장을 전했고, 관심은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부족했다. 복수국적, 재외선거, 이중국적 등 많이 언급되는 사안들 말고도 당장 고통받고 있는 서류미비 한인과 입양인들을 돕는 길에 나서 주기 바란다.   10만여 명이 넘는 한인 서류미비자들은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앞날이 캄캄하다. 이 가운데 1만여 명은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1.5세 청년들이다. 5000여 명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으로 학업과 취업을 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계속되는 추방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여러 한인 입양인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1940년대 이후 미국에 온 한인 입양인 가운데 1만여 명 이상이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방 위험에 놓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방의회에 상정된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수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류미비자와 입양인들이 겪는 문제는 사실 하나로 묶여 있다. 잘못된 이민 정책과 법 때문에 인권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서류미비 한인과 입양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두 가지 인권 침해 문제를 풀기 위해 하나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한인 서류미비자, 입양인은 모두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다. 이들이 미국에서 기를 펴고 살아갈 수 있으면 한국의 앞날에도 큰 힘이 된다. 한국 정부에서 이들에 대해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미국 법 제정은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몫이지만 한국 정부도 관련 한인 단체들과의 교류와 정보 교환,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서로가 자랑스럽게 말하는 ‘한미동맹’을 앞세워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을 미 정부에 요구해 볼 수도 있다. 이를 ‘내정간섭’이라는 이유로 피하는 경향이 그동안 계속 있었다. 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다. 피로 맺어진 혈맹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고통 받는 수십만 미주 한인들을 모른 체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최근 트럼프 정부는 유학생, 영주권자 심지어 시민권자까지 무차별적으로 이민자를 공격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 내 이민자들만 싸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한국을 비롯 외국 정부들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 동포들을 탄압하지 말라고 말이다.   대한민국 새 정부에 바란다. 미국을 대할 때 지혜롭고 당당한 정부를 바란다. 그래서 미주동포 권익도 지켜주는 새 정부가 되기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대한민국 정부 한국 정부기관 한인 서류미비자들 트럼프 정부

2025-06-05

“멈춰있던 한국, 제대로 이끌기를”

“오늘 안 걸은 만큼 내일 뛰어야 하잖아요. 그 마음으로 국정운영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뉴욕 일원 한인사회가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대한민국의 정상화’였다. 탄핵정국으로 분열된 사회를 화합하고, 사실상 멈췄던 외교정책도 다시 펼치길 기대했다. 재외선거에 참여한 동포 중 3분의 2(66.4%)가 이 대통령에게 표를 행사한 만큼, 실질적인 재외동포정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4일 뉴욕 일원 한인·단체장들은 “드디어 불확실성이 끝났다”며 “정치적 성향은 일단 뒤로 하고 힘을 모을 때”라고 입을 모았다.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된 만큼 분열된 한국 정치를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할 지도력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 박씨는 “보복정치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국정운영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서머 고씨도 “이전 정권에서 비판받았던 정책들을 다시 살피길 바란다”고 했다. 김모 씨는 “가장 강력한 정권을 갖게 됐는데 나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국정운영을 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직장인 이모 씨는 “타국에서 한국 상황을 지켜보며 매우 불안했는데 이제 안정화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거의 6개월간 전무했던 한미 외교에 대한 관심도 컸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해외에서도 최근 한국의 상황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미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근무하는 한인 김모 씨는 “친중과 친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고, 한미연합의 중요성을 늘 생각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인 가족을 둔 프레드 맥널티씨는 “‘한국이 미국을 이용한다’고 언급한 미 대통령, 그리고 관세 정책을 헤쳐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미국의 불안정한 관세정책 때문에 타격이 큰 한인 경제인들은 관세 대응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유정학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은 “관세 문제가 심각함에도 거의 6개월을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이제 상호관세 발효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재합의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미주한인사회는 한미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활용 방법을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750만 해외동포가 대한민국과 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탁 퀸즈한인회장은 “동포사회를 정말 위한다면 말뿐인 정책 대신, 부족한 총영사관 민원 인력과 소규모 한인 비영리단체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은별·윤지혜 기자한국 대한민국 한국 정치 한국 상황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2025-06-04

유학비자 중단에 발동동…국무부 “며칠 내 추가정보 제공”

미국 정부가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해 유학 준비생들에게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 국무부가 3일 며칠 내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신청 절차)는 여전히 보류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며칠 내로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확정된) 예약이 취소된 경우는 없다”며 “상황이 정상화되면 (인터뷰) 예약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외교 전문을 보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 및 검증을 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자 인터뷰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있는 미국의 공관을 통해 학생(F), 직업훈련(M), 교환방문(J)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에 대한 신규 비자 인터뷰 신청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당장 오는 8~9월 미국 대학의 개강을 앞둔 유학생들은 인터뷰를 못 해 비자를 받지 못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높다.     미국은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다. 한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떠난 유학생 12만6980명 중 34.3%인 4만3149명이 미국을 택했다. 또 미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국가별 유학생 수에서도 인도(33만1602명), 중국(27만7398명)에 이어 한국(4만3149명)이 많았다. 서유진 기자유학비자 추가정보 유학비자 중단 브루스 국무부 한국 유학생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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