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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탁에 소변테러” “선생님 얼굴로 딥페이크”…학생이 때렸다는 신고 두 배 늘어

지난해 충남의 한 초등학교에선 한 졸업생이 학교에 찾아와 재학 시절 담임교사의 교탁 등에 '소변 테러'를 하는 사건이 있었다.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의 얼굴로 딥페이크 사진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배포하다 적발됐다. 학교는 해당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고 5일 등교중지 처분을 내렸고, 충격을 받은 교사는 공무상 병가를 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오는 15일 스승의날을 앞두고 8일 공개한 ‘2024년도 교권보호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 보고서’에 담긴 교권침해 상담 사례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교권침해는 504건이다. 2023년 519건, 2022년 520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41.3%(20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직원에 의한 피해’(31.6%), ‘학생에 의한 피해’(15.9%) 순이었다. 교직원에 의한 피해는 관리자나 동료 교사와의 갈등 상황으로 인한 상담 사례 등이 모두 포함됐다. ━ “문제학생 지도했는데 아동학대 신고” 학부모 교권침해 유형 중 1위는 ‘학생지도’(68.8%) 관련으로, 이 중 80건은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사례였다.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A 교사는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히고 점심시간에 행인에게 돌을 던지는 등 문제 행동을 계속하는 학생에게 쉬는시간에 자리에 앉아 있도록 하고 급식 이후에도 교실로 돌아오라고 지도했다. 이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 엉덩이에 땀띠가 생기고 밤에 소변 실수를 했다”며 A 교사를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A 교사는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교총은 A 교사에게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다. 이같은 교총의 법률비용 지원 건수는 지난해 70건으로 최근 7년(2018~2024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 교총 관계자는“일단 신고되면 교원은 교육청과 지자체, 수사기관까지 이중삼중 조사를 받느라 일상이 무너지고 무혐의가 돼도 그 동안의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며 “무분별한 민원에 대해 업무방해 등으로 처벌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학생이 폭행” 19건…전년보다 2배 ↑ 학생에 의한 피해는 지난해 80건이 접수됐다. 특 80건 중 77.5%(62건)가 여성 교사 대상이었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폭언·욕설(23건)이었다. 폭행은 19건으로 전년(8건)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이 중 1건을 제외한 18건은 여교사가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양천구 한 고등학교에서 고3학생이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를 폭행한 사건도 교사가 여성이었다. 교총은 “폭행이나 성희롱 등 형법상 범죄에 해당하는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교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05-07

OC에 전국 최초 무료 수술센터 오픈

오렌지카운티에 전국 최초의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위한 무료 수술센터가 등장했다.   비영리 병원 ‘레스토낵 클리닉(1215 E. Chapman Ave)’은 지난 1일 자체 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수술센터를 공개했다.   OC레지스터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내달부터 본격 가동될 수술센터는 2개의 수술실, 위와 대장 내시경 장비를 갖췄으며 백내장을 포함한 복잡하지 않은 수술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클리닉이 자체 수술센터를 보유한 것은 전국에서 레스토낵이 처음이다.   수술센터는 OC와 인근 지역 의사, 간호사 300여 명의 봉사로 운영된다. 에드워드 거버 클리닉 수석 디렉터는 “필요한 인력이 모두 확보되면 매달 약 30건의 수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비센테 사미엔토 OC수퍼바이저는 “수술 수요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레스토낵 클리닉이 제공하려는 서비스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레스토낵 프리 클리닉은 지난 1979년 이후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1차 진료, 치과, 안과 진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만 1만2000여 명의 환자가 이 클리닉을 이용했다.   거버 수석 디렉터는 돈이 없어 간단한 수술도 받지 못하는 수천 명의 환자를 돕기 위해 함께 일하는 의사들과 함께 기금 모금에 나섰다. 이들의 간절함에 톰슨 패밀리 재단이 400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제공하며 응답한 덕분에 지난 2023년 6월 수술센터 공사가 시작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어바인 호그 병원 간호조무사 니키 와시다는 레스토낵 클리닉의 수술을 돕기 위해 봉사할 것이라며 “클리닉 이용자들이야말로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가장 예의 바른 이들”이라고 말했다.   레스토낵 프리 클리닉은 오렌지 시 본원 외에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턴(505 E. Commonwealth Ave)과 로스알라미토스(3801 Katella Ave, #212) 등지에 분원을 두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lestonnacfreeclinic.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633-460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수술센터 전국 무료 수술센터 수술센터 공사 자체 수술센터

2025-05-07

"그만해" 애원에도 뺨 때린 '송도 학폭' 영상…가해 여중생 입건

최근 SNS에 퍼진 여중생이 동급생 뺨을 때리는 영상 속 가해 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학생 A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급생인 B양의 뺨을 7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일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초로 유포된 영상을 삭제했다. 경찰은 A양과 B양, 영상 촬영자와 유포자 등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특정인 조사 여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B양은 폭행 직후 신고하지 않았다가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A양과 촬영 학생을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으로부터 학폭 신고를 접수한 시 교육청은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SNS에는 A양의 폭행 장면 등이 담긴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1분 39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B양은 "미안해. 그만해 달라"며 폭행을 멈춰달라고 애원했으나, A양은 멈추지 않고 심한 욕설을 하며 양손으로 뺨을 때렸다. 이때 A양과 B양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A양이 B양을 폭행하는 동안 같이 있던 학생들은 이를 말리지 않고 웃거나 영상을 찍었다. 논란이 커지자 A양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작년에 어린 생각으로 했고 지금까지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이 용서는 해줬지만 (저의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가 나셨을 분과 힘들어했을 피해 학생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얌전히 벌 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5-07

'극한직업' 진선규x공명 또 뭉쳤네..넷플릭스 코믹 액션 '남편들' 라인업 대공개

[OSEN=박소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 남편들>의 제작을 확정하고, 진선규,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까지 기대를 모으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과 현남편 ‘민석’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영화  <육사오(6/45)>를 연출한 박규태 감독의 차기작이다.  <남편들> 의 개성 넘치는 캐스팅 라인업 역시 눈길을 모은다. 먼저 1,600만 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의 진선규와 공명이 전남편과 현남편으로 만나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 , <아마존 활명수>, <외계+인 2부> ,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악귀]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는 배우 진선규가 마약반 형사 ‘충식’으로 분한다. 오직 일밖에 모르고 경찰서에서 살다시피하는 열혈 형사 ‘충식’은 몇 년간 수사 중인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을 검거하자마자 이혼한 아내 ‘시내’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출 작전에 나선다. ‘충식’보다 젊고 젠틀한 성격의 현남편 ‘민석’은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영화 <시민덕희>, <킬링 로맨스> 등에서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공명이 맡는다. 수의사 ‘민석’은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전남편 ‘충식’과 위험한 작전에 뛰어드는 인물. <극한직업> 을 통해 코미디 연기 합을 완벽하게 맞췄던 진선규와 공명이 만나 이번엔 어떤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마약 업계를 평정한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 ‘도준’ 역은 [신병2], [동백꽃 필 무렵], [키스 식스 센스] 등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폭넓은 활약을 보여준 김지석이 맡는다. ‘도준’이 장악한 자신의 구역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또 다른 조직의 두목 ‘용강’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에서 한유림 역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윤경호가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마약 조직에게 납치당하는 아내 ‘시내’ 역은 영화 <대가족>과 드라마 [비밀은 없어], [스타트업] 등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소화해온 강한나가 연기한다. 강한나는 납치된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맞서는 ‘시내’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준’의 부인이자 마약 사업의 핵심 인물인 ‘혜란’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과 드라마 [이혼보험], 시리즈 [아일랜드]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준 배우 이다희가 맡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이처럼 개성과 연기력,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까지 모두 갖춘 육각형 배우들이 총집합한 <남편들> 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에너지와 배우들 간의 빛나는 연기 호흡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웃음과 흥미를 유발하는 신선한 이야기와 생생한 캐릭터들이 보여줄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를 기대하게 하는 영화 <남편들>은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5-07

KFA-나이키, 여자 중고교생 대상 축구교실 사업 런칭

[OSEN=우충원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파트너사인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 여자 중고생들이 참여하는 '킥키타카(Kicki-taka) FC' 여학생 축구교실 사업을 런칭한다고 8일 밝혔다. '킥키타카'는 축구 용어인 '티키타카'와 '킥'의 합성어로, 축구를 통해 즐겁게 하나 되는 여학생들의 웃음소리에서 따왔다. 킥키타카FC 여학생 축구교실은 시행 첫해인 올해 우선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거점학교 22곳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등부 14개, 고등부 8개의 거점 훈련 학교에서 지도자 44명과 약 500명의 여학생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총 10회의 훈련 후 챔피언십 예선에 나서며 이를 통과하면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각 거점 학교는 대한축구협회와 MOU를 체결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및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사업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지도자는 평소 축구 지도에 관심을 갖고 경험을 쌓은 교사들로 주로 구성됐다. 킥키타카FC는 여학생들의 팀 스포츠 경험과 긍정적인 스포츠 경험의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나이키의 전액 펀딩으로 진행된다. 각 거점학교에는 훈련 공을 포함한 각종 훈련용품이 제공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유니폼이 지급된다. 지윤미 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저변확대팀 팀장은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여자 중고생들이 다른 학교 또래들과 어울려 축구할 기회가 흔치 않다. 향후 참가 학생들이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여대생축구클럽 리그에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축구의 즐거움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5-07

SKT "공식 문자 발신번호는 114…인증마크 등도 확인을"

SK텔레콤이 8일 해킹 사건 이후 유심 교체 예약 등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 우려가 커지자 공식 고객 발송 문자에 관해 설명하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해 자사가 보낸 문자가 아닌 스팸·스미싱 문자가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며 공식 안내 문자의 형식을 숙지해 스미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모든 공식 문자 발신 번호는 114다. 대리점에서 보내는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메시지' 발신 번호도 마찬가지다. 스미싱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발신 번호를 통일한 결과다. 안내 메시지에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이는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한정된다. SKT의 해킹 관련 안내 문자는 4가지로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문자는 자동 가입이 적용되는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송이 끝났다. 현재 발송 중인 유심 교체 관련 문자는 '교체 예약 완료 문자',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문자', '유심 확보 지연 안내 문자' 3종이다. SK텔레콤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앱 설치 요청에는 응하지 않아야 하며 의심되는 경우 유심 교체 등을 신청한 매장 또는 고객센터(114)로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5-07

어버이날 영정에 놓인 첫 카네이션…6·25 전사자 얼굴 복원

국방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생전 모습이 없는 ‘6·25 전사자’ 얼굴을 복원해 유가족에 전달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추진해온 6·25 전사자 유해 얼굴복원 사업 첫 번째 완료 사례를 8일 공개했다. 첫 복원 대상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송영환 일병으로, 고인의 외동딸 송재숙(76)씨에게 고인의 유해를 바탕으로 완성한 ‘2D 표준영정’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송재숙씨는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놓았다. 1924년생인 고인은 1950년 12월 자원입대해 이듬해 3월 국군 9사단 29연대 소속으로 정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2013년 강원 동해시 망상동에서 발굴됐고 지난해 10월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국유단은 지난해 국과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25 전사자 유해 얼굴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유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복원이 가능한 두개골 4구를 선정했고 첫 번째 복원 대상자로 고인의 유해가 선정됐다. 국과수는 실종자 얼굴 복원 방식과 같이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을 바탕으로 최초 두개골 상태에 근육을 하나하나 붙여가며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쳤다. 송재숙씨는 고인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세 살배기에 불과해 아버지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국유단은 추가로 동해시 망상동에서 수습한 3구의 유해에 대해 신원 확인과 복원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호국영웅 얼굴 복원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가족 아픔을 위로하는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6·25 전사자가 생전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과수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5-07

벨랄 무하마드, 델라 마달레나 맞아 U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카넬로 주먹으로 KO시킨다”

[OSEN=우충원 기자]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무하마드는 오는 1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와 맞붙는다. 이제 이름을 떨칠 시간이다. 무하마드는 오랜 세월 동안 간과돼왔다. 오죽하면 자신의 별명을 ‘내 이름을 기억해줘’라고 지었을 정도다. 5년 동안 10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지난해 7월 타이틀샷을 쟁취했다. 결국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 설움을 풀었다. 세상의 모든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무하마드는(24승 3패 1무효) 이제 챔피언으로서 미디어와 동료 선수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무하마드는 최근 자신이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주먹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델라 마달레나를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무하마드에 맞서는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격가다.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위해 시작한 복싱이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로까지 이어졌다.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무릎 부상을 입자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카넬로 주먹’ 발언에 코웃음쳤다. 그는 “무하마드의 전 경기를 보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그의 강점은 하이 페이스로 압박해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것”이라며 “그가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목표는 무하마드를 은퇴시키는 거다. 그는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를 자처하는 무하마드의 끝없는 악담에 질렸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겠다”며 “그 뒤에 은퇴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박사들은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하마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난 누구도 간과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전자 또한 “이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의 실력을 존중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랭킹 1위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상대로 재집권 후 첫 방어전을 치른다. 1년 반 만에 되찾은 챔피언 벨트를 지킨다. 무에타이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7차례 방어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다. 2023년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타이틀을 뺏긴 후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해 9월 3차전에서 벨트를 되찾았다.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라테 파이터다.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 6위 로즈 나마유나스를 완파하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가라테 블랙벨트로 타격전이 강점이지만 주짓수 블랙벨트 또한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 배당률은 약 55 대 45로 도전자가 근소 우위에 있다. 피오로는 “배당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우위에 서는 건 언제나 좋다”며 “지난 세 경기에서 난 완전히 압도적으로 이긴 반면 셰브첸코는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는 생애 첫 TKO 패배로부터 돌아온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출전한다. 그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팀메이트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와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지만 UFC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정영(11승2패)은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맞고 TKO 패배를 겪었다.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와 함께 부활을 준비했다. 그는 “이전까진 타격으로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영리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의 이번 상대는 두 차례 바뀌었다. 산토스(11승 2패)는 경기 2주 전 대체 오퍼를 받아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며 “이길 자신 있으니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5-07

K브랜드 유럽 판로 뚫는다…파리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롯데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8일 롯데는 오는 12~13일 파리에서 ‘롯데·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대만에서 첫 개최된 이후 매년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 등 17개국에서 열었다. 그간 중소기업 1460여 곳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 1만 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0억9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이른다. 롯데 측은 “엑스포를 통해 독자적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해 나갈 발판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뷰티·푸드·패션 관련 중소기업 50곳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전시·시연 등을 통해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에서 몰려온 유통업체 담당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나 제품 현지화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웰푸드 등 5개 롯데 계열사 바이어들도 행사에 참여해 프랑스 유통업체들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수입 상담회도 진행한다. 롯데는 엑스포 홍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엑스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홍보관을 꾸미고 시장성을 검증한다. 이 전시회는 120년을 이어온 유럽 최대 종합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40개국에서 뷰티·푸드·가전 업체 1200개 업체가 모였다. 최현주([email protected])

2025-05-07

‘타율 .417 미친 존재감’ 김혜성 빅리그 폭격에 美도 감탄 “KIM 또 멀티히트 쳤다! 콜업 후 12타수 5안타 활약”

[OSEN=이후광 기자] 이런 선수를 왜 이제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린 것일까.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10-1 완승에 기여했다.  지난 6일 선발 데뷔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혜성. 초반 흐름은 주춤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여전히 0-0이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였다. 김혜성은 우완 레이크 바처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낮은 87.3마일(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였다.  중계플레이를 틈 타 2루까지 이동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를 밟은 뒤 프레디 프리먼의 3타점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3경기 연속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적시타를 기점으로 7회에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0으로 리드한 8회초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며 6일 마이애미전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2호 멀티히트를 달성한 것. 1B-2S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로니 엔리케즈의 5구째 낮은 86.5마일(139km) 스위퍼를 공략에 성공했다. 다만 오스틴 반스, 오타니 쇼헤이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1루에서 그대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김혜성은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3할7푼5리에서 4할1푼7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4일 메이저리그 콜업 후 5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의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현지 언론도 김혜성의 빅리그 폭격에 감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경기 후 “6회초 1사 후 대타로 나온 제임스 아웃맨이 볼넷을 얻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자 김혜성이 우측 내야를 가르는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또 멀티히트를 친 김혜성은 지난주 메이저리그 콜업 후 12타수 5안타로 활약 중이다”라고 김혜성의 타격을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5-07

화려한 서른의 잔치 시작됐다…'탈삼진 머신' 만든 9cm 차이, 안경 에이스가 진짜 에이스가 된 이유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겨우내 고민과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30)은 모두가 바랐던 진짜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박세웅은 지난해 겨울, 서울에서 진행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제는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다.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하고 있고 바이오메카닉을 연구해서 신체 가동성을 극대화 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구속과 구위 향상에 특화되어 있는 센터로 알려져 있다.  박세웅은 지난해 30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173⅓이닝 92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이닝 시즌이었다. 5년 연속 규정이닝, 4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토종 우완 투수들 가운데 이 정도의 이닝 소화력을 가진 투수는 손에 꼽는다. 하지만 다른 모든 지표는 풀타임 선발 시즌 가운데 가장 안 좋은 시즌이었다. 승리는 6월 이후 따내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 투수들 20위 가운데 18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도 1.41로 전체 17위에 불과했다. 피안타율도 2할7푼5리로 리그 16위. 선발 투수로서 이닝 소화력을 보여줬지만 그 뿐이었다.지난해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에게 항상 공격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피해가는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답답해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시즌 막바지부터 박세웅을 줄곧 올해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이가 상대 3선발 투수들과 맞붙어서 이기는 필승 3선발 카드가 되어야 한다. 3번째 선발 투수가 강한 팀이 성적이 난다. 세웅이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이어 토종 에이스 자리에서 매치업을 이겨낼 수 있다면 팀이 더 높은 곳에 위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의 바람대로 올해 박세웅은 ‘필승 3선발’이 됐다. 현재까지 박세웅은 8경기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2.54(49⅔이닝 14자책점) 60탈삼진 퀄리티스타트 5회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3월 23일 LG와의 개막시리즈에서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된 이후 내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7경기 중 6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나머지 1경기도 5이닝을 던지며 최소한의 역할은 다했다. 박세웅이 마운드에서 잘 던지면서 버텨주자 팀도 자연스럽게 승리를 챙겼다. 7연승이라는 기록과 현재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롯데도 자연스럽게 21승 16패 1무로 3위에 올라 있다.무엇보다 현재 리그 탈삼진 전체 2위이고 9이닝 당 10.8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고 있다. 모두 토종 1위의 기록이다. 구위가 향상됐다는 기록인데, 지난 겨울 드라이브라인센터의 단기 연수를 다녀온 효과를 보고 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혹자들은 박세웅의 구속 향상이 현재 호투의 원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 구단에서 제공한 트랙맨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6km였다. 올해는 시속 147.3km다. 구속이 1.3km 향상된 것은 맞다.  그러나 구속보다 더 좋아진 게 있고 이게 현재 박세웅 퍼포먼스의 기반이다. 일단 릴리스포인트의 높이가 높아졌다. 지난해 160cm에서 170cm로 높아졌다. 10cm를 높였다. 여기에 수직 무브먼트가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수직 무브먼트는 41cm였지만 올해는 무려 9cm가 높아진 50cm를 기록하고 있다. 50cm가 넘으면 리그 최정상급 수치라고 보고 있다. 과거 돌직구를 뿌린 최준용의 수직 무브먼트가 50cm가 넘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의하면 현재 메이저리그 수직무브먼트 1위는 LA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베시아로 21.6인치, 약 55cm다. 물리 법칙에 의해 투수가 던진 공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직 무브먼트의 수치가 좋을수록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의미다. 수직 무브먼트가 좋을수록 타자들은 공이 솟아오르는 듯한 착각이 든다고 한다. 이게 흔히 말하는 ‘라이징 패스트볼’이고 과거에는 공 끝이 좋다고 표현했다.이전보다 좋아진 구위를 바탕으로 박세웅은 타자들 앞에서 더 자신있게, 공격적으로 승부를 펼치고 있다. 타자들의 헛스윙이 많아지며 삼진도 늘어났고, 또한 통산 땅볼/뜬공 비율이 1.30을 기록할 정도로 땅볼 투수였던 박세웅은 올해 땅볼/뜬공 비율 0.93을 기록할 정도로 뜬공 투수가 됐다. 구위 좋은 투수들의 기록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다. 박세웅의 현재 페이스라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17년(28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 다승 및 여러 지표들이 진정한 안경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여주고 있다. 서른에 접어든 안경 에이스와 함께 가을의 잔치를 치르는 꿈이 영글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5-07

"훈련 안 하면 난 떠날 거야" 엔리케의 '협박', '챔피언스리그 우승 갈증' PSG 움직였나

[OSEN=강필주 기자] 루이스 엔리케(55) 감독의 협박이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바꿔놓은 것일까. 엔리케 감독 체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PSG는 더 높은 곳을 향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아스날과 2024-2025 UCL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날을 2-1로 꺾으며 1, 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가 없는 가운데서도 놀라운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현지에서는 엔리케 감독의 통솔력이 빛을 발한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날 플러스'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인용, 엔리케 감독의 한마디가 PSG 선수들에게 어필했다고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런 성적을 설명할 단 하나의 요인은 없다. 결국 매일의 일상이다. 첫 시즌에도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죠. 그래서 선수들에게 '매일 훈련에서 다른 멘탈리티를 끌어내지 못하면 나는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모든 훈련이 수준 높았고, 선수들도 훌륭했다"고 밝혔다.  PSG는 좋은 경기력에도 득점력이 부족했던 시기를 거치기도 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함께한 회의에서 선수들에게 큰소리를 쳤다.  그는 "정확한 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결과가 참담하고 불공정하다고 느꼈을 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과 스태프를 모아 회의를 했다"면서 "우리가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라는 걸 상기시켰고,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걱정하지 마, 우리는 계속 나아갈 거야'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정말 멋지게 반응해줬다. 팬들에게도 멋진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결국 엔리케 감독 체제의 PSG는 '강팀 멘탈리티'를 주입시키면서 목표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또 그 엔리케 감독의 의지가 시즌 내내 투영되면서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할 때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경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5-07

대한체육회,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선수촌 등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 진행

[OSEN=우충원 기자] 대한체육회는 안전한 훈련환경 조성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4월 14일(월)부터 6월 13일(금)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8일(목)부터 9일(금)까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자체 합동점검팀을 편성하여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18개소, 태릉선수촌 3개소 등 총 4개 분야 26개소의 시설물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게 되며, 이밖에도 체육인재개발원(전남 장흥), 평창동계훈련센터(강원 평창), 체육회관(서울 무교동), 하남테니스장(경기) 등 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시설 및 사업장의 안전도 점검한다. 합동점검팀은 8일부터 양일간 국가대표선수촌 내 18개 시설물을 비롯하여 자율안전시스템(082시스템)을 운영하는 종합상황실, 국가대표선수촌 내 자체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여 국가대표선수촌 전반의 안전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날 점검에 참여한 김택수 선수촌장은 “국제대회 준비에 따른 훈련장 개선 및 편의시설 확대 등 자체공사 수행 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점검 시행 확대 및 체계화된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선수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5-07

'165만' 유튜버 말왕, 몸캠 피싱 당했다.."여장남성이 협박, 영상 유포"

[OSEN=유수연 기자] 구독자 16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말왕(본명 유태양)이 과거 '몸캠 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버 말왕은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8년 전 아프리카TV에서 활동 당시 속옷 모델 제의를 받고 담당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몸캠 피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말왕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핏을 보겠다"라며 말왕에게 옷을 벗으라고 지시했고, 이후 여성은 계속해서 "몸이 좋다" ,"씩씩하다"라며 그를 부추겼다.  이에 말왕은 신나서 옷을 다 벗어버렸고, 음란행위까지 했다고. 그러나 해당 여성은 여자인 척하던 남성이었다. 그 이후 남성은 말왕에게 협박했고, 실제로 해당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되고 말았다. 결국 말왕은 유포자들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며 방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 그는 최초 가해자는 잡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방송 중 어머니와 통화하며 "저는 씩씩하다. 아들이 씩씩하게 한 번 공개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어머니는 "씩씩하다. 우리 아들이 마음고생했겠다"고 토닥여줬다. 말왕은 "고생 안 했다. 몇 년 전부터 있던 건데 쉬쉬한 거고, 저 말고 다른 사람 피해 갈까 봐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잘 터진 것 같다. 이제 끝 아니냐"며 응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5-07

'대충격' '삭제-패싱 OK' 일본 국대 이토 보다 평점 낮은 김민재... 최악의 현지 평가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이토 히로키 보다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선수들의 이번 시즌 활약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내놨다. 놀랍게도 김민재에게 부여된 평점은 4.5등급. 한 시즌 내내 수비진의 중심을 지켰던 수비수에게 내린 점수치곤 충격적인 수준이다. 스포르트는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이었던 김민재가 최근 들어 평정심을 잃었다. 부상과 기복 속에 수비의 불안 요인이 됐다”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스타니시치는 모두 2.5등급을 받았고 시즌 내내 부상으로 신음한 이토 히로키조차 4등급으로 김민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7경기, 총 2289분을 소화했다. 팀 내에서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이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43경기 3593분. 수비수로서 과중한 부담을 지닌 채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냈다. 그가 빠질 수 없었던 배경은 명확하다. 4월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잇따라 무너졌다.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연달아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민재는 휴식 없이 교체 없는 경기를 반복했다. 혹사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소리 없이 그라운드를 채웠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확정한 뒤 보여준 반응은 정반대였다. 공식 유튜브와 SNS 콘텐츠에 김민재의 모습은 없었다. 홍보용 이미지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전면에 배치됐지만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는 배제됐다. 출전 횟수도 활약도 압도했지만 이미지 속 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팬들은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다. “출전 시간이 압도적인 선수가 빠진 건 설명할 수 없다”, “실수가 아니라는 게 더 문제다”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일부 팬들은 "인종적 시선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바이에른 뮌헨은 6일 SNS에 김민재의 이름을 따로 언급한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분데스리가 27경기, 2289분 동안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한다. 첫 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미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구단이 먼저 제외해놓고 뒤늦게 내놓은 게시물이 진정성을 회복하기엔 늦었다는 것이다.   독일 내 언론 평가는 시즌 내내 김민재에게 냉소적이었다. 빌트와 키커 등 유력 매체들은 그가 활약한 경기에서도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특정 실수는 반복해 조명된 반면 안정적인 수비 리딩이나 포백 조율 같은 기여는 외면받기 일쑤였다. 이는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분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김민재는 직접적인 항의나 불만 표출 없이 경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조용한 자세가 오히려 저평가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은 분명 김민재 없이 불가능했을 결과지만 구단과 현지 언론은 그를 '중요하지 않았던 인물'처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평가 오류로 치부하기엔 반복성이 짙다. 손흥민 역시 독일 시절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적 분위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독일에서 겪은 일들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는 그의 발언은 김민재의 사례와 겹치며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두 시즌 연속 유럽 빅리그 우승을 이뤄낸 김민재. 그러나 영광의 순간 김민재는 조명보다 그늘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단순한 누락을 넘어 그가 보여준 모든 시간이 왜 평가받지 못했는지를 되묻는 시점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5-07

충북청주FC, 11일 부산아이파크 상대로 무패 행진 이어간다

[OSEN=우충원 기자] 충북청주FC는 11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4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충북청주는 지난 5월 4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홈 개막전에 1만명이 넘는 관중속에서 3-3 무승부 경기를 펼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11라운드 상대는 충북청주가 ‘2승 4무’의 통산전적으로 부산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부산은 페신, 빌레로와 같이 K리그2 득점 · 도움 순위에서 각각 5위 · 1위에 올라 있는 선수진을 앞세워 리그 5위에 올라와 있으며, 최근 3경기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충북청주도 3경기 연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상대의 빈 공간을 가감 없이 침투하며 3골을 몰아친 바 있다. 특히, 가브리엘은 현재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페드로도 점차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두 선수를 필두로 공격에서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충북청주는 부산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하나은행 K리그2 2023 39라운드에서는 승리 시 K리그1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부산을 상대로, 조르지(당시 충북청주FC 소속)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격의 꿈을 무산시킨 바 있다. 이 장면은 아직도 부산 팬들에게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어진 2024 시즌에서도 충북청주는 부산을 상대로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부산 킬러’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현재 충북청주는 3승 2무 5패(승점 11)로 리그 8위, 부산은 5승 3무 2패(승점 18)로 리그 5위에 올라와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패배가 없으며,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하기 위한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은 “지난 경기는 비겨서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그만큼 더 심기일전해서 부산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홈팬들 앞에서 꼭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어린이 티셔츠, 아동 모자, 짐색, 구단 마스코트 ‘레오니’ 배지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패키지’가 1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이밖에도 출석 체크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아케이드 게임, 다양한 후원사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가평 크루즈, 가평 새공원, 여수 디오션 리조트, 글로스터호텔, 포이드캐롯, 충북소주X만재네, 양심청소, 카우앤카우, 사임당화장품, 쌀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활용 가능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5월 11일(일) 수원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충북청주는 이번 부산과의 두 번째 홈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5월 6일(화) 시즌권자 대상 선예매를 시작으로, 현재 일반 예매도 진행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충북청주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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